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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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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북동부의 주. 모토는 Freedom and Unity(자유와 통합). 별명은 The Green Mountain State. 주명은 프랑스어로 푸른 산을 뜻하는 les Verts Monts(레 베르몽)에서 유래하며, 버몬트 주의 가운데로 솟아있는 산맥 이름은 영어화하여 Green Mountains가 되었다. 주도는 몬트필리어(Montpelier), 최대도시는 벌링턴이다.
2. 주기[편집]
1770년 6월 1일 ~ 1804년 6월 13일.[1]
1804년 6월 14일 ~ 1837년 4월 3일.[2]
1837년 4월 6일 ~ 1923년 4월 23일.
1923년 6월 1일 ~ 현재.
3. 자연지리[편집]
북서쪽에 미국 북동부에서 오대호를 제외하면 가장 큰 호수인 섐플레인 호(Lake Champlain)가 있다. 여기에는 챔프라는 괴물이 산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호수의 물은 북쪽의 캐나다 쪽으로 흘러 세인트로렌스 강으로 빠지며, 동쪽 뉴햄프셔와의 경계에 남쪽으로 흐르는 코네티컷 강이 흐른다. 이 사이로 그린 산맥이 솟아있다. 냉대기후 지대에 속하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여름은 비교적 서늘한 편이다.
북쪽으로 캐나다의 퀘벡 주와 국경을 접하며, 동쪽으로 뉴햄프셔 주, 남쪽으로는 매사추세츠 주, 서쪽으로 뉴욕 주와 접한다. 앞서 서술했듯이 면적 24,923 km2로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를 합친 것과 비슷한 크기이다. 웬만한 주가 대한민국보다 큰 미국에서는 좁은 주로 통한다. 면적순위는 미국 50개 주 중 45위. 즉, 50개 주 중 6번째로 작다.
여기에 더비라인이 있는데, 북위 45도를 기준으로 일직선으로 미국과 캐나다가 그은 국경선이다. 문제는 이로 인해 오페라하우스 하나가 소위 말하는 '국경의 집'이 되어버렸다는 것.# 심지어 무대는 캐나다 땅이고 객석은 미국이다(...). 원래 국경선 상관없이 자유로이 오페라하우스 내에서 왕래가 가능했으나, 9.11 테러 이후 캐나다 쪽 앞문으로 들어갔다가 미국 쪽 뒷문으로 나오면 국경 무단침입으로 벌금을 물어야 할만큼 경비가 삼엄해졌다. 즉 들어왔던 문으로 다시 나가야 한다.
4. 역사[편집]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아베나키, 이로쿼이 연맹)이 거주했다. 프랑스 탐험가가 처음 방문하였고, 프랑스가 권리를 주장했지만 프렌치 인디언 전쟁에서 프랑스가 영국에 패배한 뒤 영국의 소유가 되었다.
영국 식민지였던 뉴욕과 뉴햄프셔의 허드슨 강과 코네티컷 강 사이의 명확하지 않은 경계로 분쟁이 있었고, 결국 이 사이 지역은 1777년 아예 버몬트 공화국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제헌 헌법은 엘리야 웨스트 윈저 술집에서 1777년에 틀이 만들어졌다. 이는 북아메리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성문 헌법이었고, 이 덕분에 버몬트주는 북미에서 성문헌법에 의해 건립된 최초의 독립국이 되었다. 참고로 미국의 독립 선언은 1776년, 독립 승인은 1783년, 헌법 제정은 1787년이다. 북아메리카에서 최초로 헌법에 노예제 금지를 규정하기도 했다.
미국 독립전쟁에도 참여했으나, 상술된 명확하지 않은 경계 등의 이유로 인해 뉴욕과 매사추세츠와 사이가 좋지 않아 독립 13주에 포함되지 못했다. 뉴욕과 매사추세츠가 결사 반대하였기 때문에 미국 독립을 위한 대륙회의에도 초청받지 못했고 아메리카 합중국 성립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따라서 원래는 독립 13주에 속하는 영역이었지만, 미국 건국 당시에는 거기에 포함되지 못하고 말았다.
아메리카 합중국이 건국된 후, 1791년 아메리카 합중국 가입이 허락되자 새로운 구성주로 편입되어 14번째 주가 되었다. 미국 구성주가 된 후로도 계속 노예제에 반대했고, 남북전쟁 때는 당연히 연방에 남아 연방군 진영에 섰다. 전쟁 기간 중에는 남부연합군이 이곳까지 쳐들어와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1864년에 약 25명의 남군이 캐나다 방면으로부터 캐나다 국경부근의 세인트 올번스 시를 기습 점령한 후 은행들을 털어갔다.
5. 인구[편집]
인구는 2017년 통계로 623,657명으로, 50개 주 중 49위. 즉, 2번째로 인구가 적다. 인구 약 57만인 와이오밍 주만 버몬트 주보다 인구가 적은데, 와이오밍 주가 석유 산업 등으로 인구 유입이 비교적 활발한 데 비해 버몬트 주는 지난 10년 간 고작 2만 명도 못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와이오밍 주에도 추월당할 가능성이 있다.
버몬트의 인구는 워싱턴 D.C.(약 69만)보다 약간 많았으나 2017년 기준으로는 역전되어 이제 더 적다. 미국에는 버몬트 주보다 인구가 많은 도시만도 20개가 넘는다.
많지 않은 인구는 한 지역에 크게 집중되지 않아, 최대도시인 벌링턴도 인구 4만이 안되는 소도시이다. 벌링턴은 북서쪽의 섐플레인 호 연안에 위치하며, 인구는 주로 서쪽 지방에 많다. 주민은 95% 가량이 비히스패닉계 백인으로 미국에서 인종적으로 가장 하얀 주의 하나이다. 백인 중에서는 북쪽의 퀘벡에서 유입된 프랑스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며, 그 외에는 영국계와 아일랜드계가 대다수이다.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 비중은 가장 낮은 주 가운데 하나. 산업은 소규모 농업과 공업이 중심이다. 경치가 아름답고 북동부 대도시에서 멀지 않아 관광업이 발달되어 있다.
6. 경제[편집]
인구 규모가 작다보니 경제규모도 작아서 GDP가 50주 가운데 꼴찌(250억 달러)로 예멘이나 도미니카 공화국 급이다. 참고로 한국은 1조 7000억 달러 정도이다.[3] 다만 예멘 인구는 버몬트 주 인구의 수십 배이고, 도미니카 공화국의 인구도 버몬트 주보다 10배 이상 많다. 결과적으로 개인 소득은 미국 평균 정도이다.
인구가 더 적은 와이오밍은 석유 산업 등으로 GDP는 높게 나오나 소득 수준은 높지 않은 편이며, 비슷한 인구의 워싱턴 D.C.도 GDP는 버몬트 주보다 훨씬 높은데 정부기관이 많은 수도라 GDP만 유별나게 높게 나오는 편이다. 얼마나 작은 주인가 하면 주내 최고층 빌딩이 주 최대도시 벌링턴에 있는 11층 짜리 건물이다. 불과 40m도 안 되는 높이. 극지에 접한 알래스카주 빼면 전원 지역인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몬태나, 와이오밍에도 있고 같은 뉴잉글랜드의 작은 주들에도 있는 수용인원 1만 명 넘는 미식축구 경기장 하나가 없어서 4,000명 들어가는 버몬트 대학교 야구장인 센테니얼필드가 주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다.
7. 정치[편집]
버몬트 주지사 일람은 역대 버몬트 주지사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