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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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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 타이슨 라인하트. 실사판 배우는 타카시마 마사히로.
이 작품의 주인공 시로가네 미유키와 여동생 시로가네 케이의 아버지로, 풀네임이 공개되지 않았다. 원작자가 인터뷰에서 언젠가 짓긴 해야 하는데 아직은 안 정해졌다고 언급했는데, 본편 완결 시점까지 나오지 않은 걸 보면 그냥 놔두기로 한 듯.[1] 덕분에 영미권 팬덤에서도 papa shirogane 정도로 부르는 중이다.
181화에서 40대 아저씨라고 미유키가 말하는 걸 보면 1970년대생이라고 볼 수 있다.[2]
2. 특징[편집]
"미유키. 나는 변변찮은 인간이다. 너희에게 잘난 척 이래라저래라 할 게 하나도 없어. 하지만, 딱 하나 약속해 다오. 사랑하는 친구, 사랑하는 여자가 곤경에 처하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지키는 것이 남자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곤경에도 맞서는, 그런 남자가 되거라. 내가 네게 바라는 건 그것뿐이다."
― 제91화, 미유키의 회상 속에서의 시로가네의 아버지의 발언[3]
(애니 기준 2기 12화)
과거에 제법 큰 규모의 제약공장을 운영하던 사장이였지만,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해 파산하고 빚더미에 앉았으며, 그 후 오랫동안 제대로 된 직장 없이 일용직 등을 통해서 돈을 벌어왔다.
작중에선 솔직히 말해 그냥 민폐투성이 막장 아버지 기믹을 가진 개그 캐릭터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고 자칭 변변찮은 인간이라 하지만, 천재인 아들 못지 않게 이 아저씨도 보통 비범한 아저씨가 아닌 것이 능력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들을 보면 당장 괜찮은 곳에 이력서만 넣어도 일용직 탈출이 가능할 것 같아보일 정도로 굉장히 유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사기를 당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게 독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였는데, 후에 그 장본인이 바로 극중 일본 경제를 거의 전부 움켜쥔 초거대기업 시노미야 그룹의 차기 후계자 1순위 시노미야 오코였다는 게 드러났다. 과거 자신을 거슬렀다는 이유로 정말 작정하고 공격한 것이니 당할 수 밖에 없었고, 이후 제대로 구직활동을 못한 것도 이 인간의 훼방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집안 형편 때문인지 아내는 7년도 더 전에 재능이 있는 케이만 데리고 집을 나가버렸다.[5] 하지만 케이도 모종의 일로 '문제가 있다면 거리를 두는 것이 답'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다시 돌아왔고, 그 후 쭉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고 어머니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그래서 미유키는 "아버지, 그 인간이 돌아올 일은 없을 테니 이제는 그냥 포기하고 도장찍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종종 권유하고 케이도 이에 동조하지만, 그는 항상 "아쉽지만 나는 아직 아내에게 미련이 남아있어."라고 대답하며 미루고 있다.[6] 그래서 일단 법적으로는 아직 부부 사이이며, 대강 소재지 정도만 파악하고 있는 중인 듯 하다.
케이와 마찬가지로 피망을 싫어하며, 미유키가 어릴 적부터 케이랑 아버지에게 볶음밥을 만들어주는 묘사가 있는 걸 보아 안타깝게도 살림 실력만은 꽝인 듯.
그래도 아들과는 다르게 옷을 정말 잘 입는다.[7] 집에서도 평범하게 잘 입고, 어디 나갈 일이 있으면 슈트나 트렌치 코트 등 댄디[8] 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입는다. 체육대회 때 입은 트렌치 스타일이나 삼자면담에서 입은 정장만 봐도 패션센스가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케이는 늙은 사람이 너무 젊어보이려고 애쓰는 것 같다며 싫어하지만.[9]
성격과 능력은 물론, 눈치나 상황판단, 센스가 전천후로 상당히 뛰어나다. 엄마에게 외면받고 큰 트라우마를 가진 미유키나 잠시 떨어져 있었던 케이 모두 일용직을 전전하면서도 큰 구김살 없이 홀로 키워낸 것은 물론[10] , 어지간해서 보통 사람이라면 절망하고 술독에 빠질만한 위기를 겪었음에도 이래저래 돌파구를 찾아내는 모습이나, 적절한 타이밍에 무리해서라도 자식들의 개인 방을 마련하기 위해 이사를 가는 등 다방면으로 부단히 애쓰는 모습이 나온다.[11] 198화에서 카구야가 집에 왔는데도 급하게 집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자, 장보기를 핑계로 카구야를 데리고 나오며 벽보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심하고 센스있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 하나뿐인 방은 미유키와 케이가 커튼을 쳐서 나눠 쓰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는 거실에서 잔다.
작품 중후반부부터 비로소 직업이 조금 안정되었다. 현재 직업은 프리랜서를 겸직하는 유튜버로, 노트북을 통해 『5억엔의 빚을 진 남자 화이트 아저씨』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12] 영상 제목이 속아서 회사 뺏긴 썰 푼다.나 아들이 스탠포드 가고 싶다는데, 돈이 없거든 같은 제목으로 본인의 인생 썰을 푸는 잡담이 주요 컨텐츠인 듯 한데, 재능과 함께 그 엄청나게 험난하고 파란만장한 인생 덕분에 인기가 상당하다고 한다.[13] 인생 관련 상담이나 커리어 컨설팅도 하고 있다. 본인의 목소리가 좋고[14] , 이런저런 재주 덕분에 편집 실력도 상당하며 다른 직업이 없어서 갱신 속도도 빨라서 인기가 좋다고 한다.
유튜브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월 100만 엔 = 한화 1000만원이라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는 있지만 아직 구독자 수가 5만 명의 초기 시작형 정도이고 조회수도 아주 높은게 아닌 걸 보면, 수익 대부분은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구독자들이 보내주는 슈퍼챗에서 의존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래서 안정적인 수익이라곤 하기 어렵지만, 단기간에 수익성이 나올 정도로 성장한 걸 보면 인터넷 방송인으로서 충분히 대단한 성공을 하긴 했다.[15] 게다가 가장 무서운 점은 방송중 케이가 뒤를 지나가는 모습이 보일 때마다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 같은 트수 st.의 드립들과 함께 만 엔 슈퍼챗을 쏴주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것(...)이며 케이도 이를 알고 일부러 지나간 적도 있는데, 이에 대해 케이 본인은 신문 배달 수백 건을 해야 겨우 받을까 말까 하는 돈을 그냥 방 한번 스윽 지나가는 거 한 번으로 번다는 비참함과 유혹, 경악 등을 동시에 느끼고 만다.[16] 방송 애청자 중엔 코야스 츠바메도 있으며,[17] 이시가미와의 연애 문제로 상담을 했다. 굉장히 유명해져서 209화에서는 네임드급 유튜버들과 오프라인 모임을 가질 정도가 되었는데, 보통 젊은 층인 유튜버들 속에서 혼자 나이가 많다 보니까 많이 튀는 편인 듯하다.
미유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엉뚱하고 괴짜인 점. 기본적으로는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는 미유키와는 달리, 거짓말과 장난으로 상대(특히 카구야)를 가지고 노는 것을 즐긴다. 다만 미유키도 시험기간만 되면 자신은 별 노력을 안한다느니 벼락치기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느니 하며 자연스럽게 거짓말과 기만전술을 펼쳐대는 걸 보면 부전자전이다.
3. 작중 행적[편집]
(시노미야 카구야: 시노미야인데요, 회장님이세요?)
저는 미유키의 아버지입니다.
(시노미야 카구야:
에에에!?저 회장님... 그러니까 시로가네 씨는...?)저도 시로가네입니다만?
(시노미야 카구야: 그게 아니라...! 미유키 씨는...?)
아, 아들이요? 미유키! 여자애한테 전화 왔다!
(시로가네 케이: 에에?! 오빠한테 여자애가 전화를?)
- 원작 9화에서 카구야가 미유키에게 프랑스 학생과의 교류회 준비 논의로 전화를 걸었을 때 전화를 대신 받으면서 처음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18]
- 미유키가 무언가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자 상담을 받아주기도 하는 등 가족에게 다정한 아버지다. 그런데 미유키의 고민이 카구야하고의 사랑 고민이라는 걸 알고는 자신과 아내의 현재 상황을 떠올리고 괴로워한다.
- 중년답지 않게 '파파카츠'[19] 와 같은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신조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20] 뜻을 알고 사용하는 건 아닌지 용례가 완전히 잘못되어서 핀잔을 듣기도 한다.[21] 그 외에도 달리기를 잘 하는 남자가 인기있다고 말하는 등 엉뚱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22]
- 자기 아버지의 장난스런 성격 때문에 미유키는 아버지가 체육제 때 안 왔으면 했지만, 그 생각을 읽은 아버지는 당연히 76화 체육제에 참석해 미유키를 곤혹에 빠뜨렸다. 이후에 카레빵을 사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우연히 카구야와 조우한다.[23] 카구야가 자신의 이름과 직책을 밝히자 그녀가 이전에 집에 연락했던 시노미야라는 인물이라는 것과 카구야와 미유키가 서로 짝사랑하는 애매한 관계라는 것을 떠올리곤 카구야의 정확한 마음을 떠보기 위해 자신이 미유키의 아버지라는 걸 밝히지 않고 카구야의 반박을 듣고는 미유키를 저평가한 것을 철회한다. 그리고 이후 미유키에 의해 자신의 정체가 카구야에게 탄로나자 그걸 화제로 카구야를 놀린다.[24]
- 101화 삼자면담 때도 등장했다.[25] 마찬가지로 카구야를 만나 미유키랑 어느 정도 관계까지 갔냐는 식의 질문을 하며 좀 더 젊음에 몸을 맡기고 팍팍 나아가라거나, 젊음과 실수는 한 세트라거나, 자기는 학생결혼도 이해한다는 등 어지간히 오픈 마인드를 드러내고, 하야사카의 어머니 하야사카 나오의 요청으로 카구야의 삼자면담에 참여한다.[26] 누가 그 미유키 아버지 아니랄까봐 커리어 컨설던트 자격증[27] 이 있다. 하야사카 왈, "자격증 좋아하는 건 혈통이라니깐...".[28][29] 문화제 직전에 미유키가 중등부 답사를 앞두고 패션에 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이 아끼던 문워치를 미유키에게 선물한다.[30] 문화제 때 카구야의 반 카페에 찾아온다. 분명 나쁜 사람은 아니고 유쾌한 사람이기까지 한데 그 더러운 눈매와 더불어 뭔가 재미있는 일을 찾았다하면 보여주는 썩소 덕분에 카구야에게 뭔가 곤란한 일이 생길 때마다 나오는 포스는 그냥 악역, 그 자체다. 거기다가 하야사카의 엄마까지 끼어들어 쿵짝을 맞추는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애드립을 하며 카구야를 놀려먹는 것이 카구야에게는 최종 보스(미유키) 이상으로 어려운 중간 보스 같은 존재다. 나중에 말하는 걸 보면 카구야를 미유키의 짝으로 여기는 듯하다.[31]
- 봉심제 때 슈치인 고등부를 방문했으며 123화 말미에 A반의 카페를 찾아 카구야를 보고 싱긋 웃는다. 이를 본 카구야는 그대로 절규. 124화 보너스 페이지에선 미유키와도 만났으며 또 이상한 수작 부리지 말라고 기겁한다. 125화 보너스 페이지에선 1학년들의 귀신의 집 체험에 참여했으며 꽤 무서워한다.
- 150화에서는 카구야와 미유키가 데이트 중인 쇼핑몰에서 무려 점집을 하고 있었는데, 츠바메의 특징을 한눈에 간파해서 마음을 사로잡고[32] 조언을 해준다. 이것이 상당히 일품인데, 사실상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작가가 그의 입을 빌어 전달한다고 볼 수 있다. 아래는 그 대화의 전문이다.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 그래···. 왜 사람은 고백을 하느냐고?
코야스 츠바메 : 네.
고백! 그것은 교제의 신청이자, 말하자면 연애계약이다. 이 문화는 구미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데이팅 기간이라는 테스트 기간이 존재하며, 이것을 거쳐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ー또한, 일본 어른들도 비슷하다. 사람은, 어른이 되면서 「고백」을 하지 않게 된다.
코야스 츠바메 : 다들 쉽게 사귀고 헤어지고···. 굳이 그걸 말로 하니까 복잡해지는 거에요. 좋아한다면 옆에 있으면 되고, 싫어지면 떠나면 되는데, 소중하지도 않은데 소중한 체하고. 질려서 다른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고. 늘 그렇게 되죠.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쉽게 움직이는데. 계약으로 그걸 얽매려 해요.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계약이라.
코야스 츠바메 : 그렇잖아요? 좋아하는 사람을 계속 좋아하는 것이,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계속 좋아해 주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데. 대체 뭘 맹세하죠?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 하긴···.그 말이 맞을지도.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고백하고 맺어진다···. 그건 아주 근사한 일이라고 다들 생각하지. 하지만 그건 착각이야. 「연애는 이루어지기 전까지가 즐겁다」. 어느 정도 마음이 고양되면, 그 다음엔 한없이 떨어질 뿐. 그게 연애의 정체야. 영원한 사랑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코야스 츠바메 : ······.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 하지만... 진실한 사랑은 있을지도 모르지.
시로가네 미유키 : 오늘은 아무한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33]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 좋지 않나? 연애를 하는 이유는 그런 거야. 있을지도 모르는 진실한 사랑. 그걸 추구하며 그 과정에 누굴 좋아한들, 고백을 한들, 뭐 어떤가. 바보가 될 정도로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야. 고백은 계약이라고 했나? 그러면 어때. 서로 묶고 매이는 것도 훗날 돌이켜 보면 즐거운 거야. 좋아하는 사람과 연인이 되기를 바라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차이면 어떻게 할까 겁을 먹거나, 밀고 당기기를 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 아가씨는 먼저 고백해 본 일이 있나?
코야스 츠바메 : (고개를 젓는다.)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좋아.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고 딱 알맞은 타이밍을 노려 보지만, 그때가 되면 도무지 말이 안 나오지. 두근두근하고, 머리가 뒤죽박죽이 돼서. 오늘은 아무 말 못하고 끝나겠구나 생각할 때쯤.
시노미야 카구야 : 당신을 좋아해요. 제 연인이 되어주세요···.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 자기도 모르게 흘러나온 말에, 대답을 기다릴 때의 정적이나, "예스" 라는 말을 듣는 순간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라거나. 연애는 거기서부터가 시작이야. 그 전의 관계가 더 좋았다고, 후회할 때가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진실한 사랑을 찾는다면, 역시 출발선은 넘어야지 않을까?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이 세상에 운명 같은 건 없어. 운명의 상대라는 것도 없고. 점을 믿지 마.장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미유키와 카구야하고 마주치는데, 둘의 분위기만 보고는 커플이 되었음을 대강 짐작하는 대단한 눈썰미를 보인다. 그러고는 카구야에게 넌지시 인사라도 오라고 초청한다.
코야스 츠바메: 네에ー?!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필요한 것은 두뇌야. 아가씨를 이끄는 건 운명 같은 건 절대 없어. 진실한 사랑을 원한다면, 늘 생각해야 돼.
코야스 츠바메: 하지만 생각이 너무 많으면 사랑은 못 하지 않나요?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그래, 가끔은 그런 녀석들이 있지. 서로 좋아하면서 누가 먼저 고백하느냐로 1년 가까이 머리만 굴리는 녀석들도 있고.
코야스 츠바메: 그냥 피곤한 사람들이잖아요.
점술사(시로가네 아버지): 하지만 그런 녀석들이 아마 세계에서 최초로 그걸 잡지 않을까?
시로가네 미유키, 시노미야 카구야 교제 시작
- 훗날 미유키가 여자친구와의 통화에 빠져서 밤새도록 통화[34] 하고 있을 때 딸과 함께 실시간으로 다 들어버렸다. 놀라는 딸과 달리 (이미 본 적이 있었으므로) "훗! 나는 알고 있었지!"라며 라스트 보스 같은 얼굴로 밝힌다.
- 181화에서 밥을 먹고 있다가 V튜버가 되어 먹고 살겠다고 말하며 그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하는데,[35] 그 말을 듣고 충격 먹은 애들이 극구 반대하자 그럼 그냥 유튜버를 하는 건 어떠냐니까 애들도 그 정도면 크게 상관없다고 하여 유튜버가 되었다.[36] 그리고 몇 달만에 구독자 5만 명에 수십만 뷰 영상도 다수 존재하는 인기 유튜버로 자리잡았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병행하여 이번 달만 해도 이미 100만 엔은 벌었다고 한다.[37][38][39] 그리고 방송을 끝내자마자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르며 수건과 물을 가져오며 챙겨주자 자기 아이들이 수년만에 둘 다 아빠라고 불러줬다고 한다.[40]
- 그리고 오랜만에 코야스 츠바메의 고민상담을 라이브로 진행해준다. 정확하게는 츠바메가 이시가미와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조언을 받고 싶어서 찾으려고 하던 중에 추천 사용자 채널에서 한창 인기가 오르던 시로가네 아버지의 채널을 발견했고 거기에 사연을 보낸다. 여전히 이시가미와의 관계가 사랑인지 뭔지 어떻게 하고 싶은 건지 자세히 모르겠다는 츠바메의 사연에, 시로가네 아버지는 "그 사람과 네가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라."며 좋은 조언을 해준다.
- 187화에서는 그동안 살았던 아파트를 떠나 이사를 가겠다고 선언하는데,[41] 이유는 돈을 번 것도 있지만, 얼굴이 많이 알려져 사생팬이 생겼기 때문이다.[42][43] 거기에 케이도 있는 만큼 신변의 안전을 위해 오토록이라도 되는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족들이 각방을 쓸 수 있으면서, 월 20만 엔[44] 범위 내로 예산을 잡아 아들에게 직접 방이 3개인 집을 알아보라고 주문을 넣는다. 그리고 미유키가 조건을 맞춰 미나토구의 집을 제안하자 만족하며 수락한다. 그리고 이제 자신은 파파카츠를 하는 미나토구 아저씨[45][46] 라고 드립콤보를 날린다.
- 198화에서 드디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카구야한테 공개하는데. 그야말로 아들과 카구야가 똑같았다고 한다. 뛰어나면서도 인기절정인 아내에게 어떻게든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했었다고. 그래서 아들의 방이나 천장에 가득 종이를 붙여놓은 것에 정나미가 떨어졌다고 하면서도 자신 또한 비슷했었다고 말한다. 결국 아내와 결혼까지 성공했지만, 아내가 너무나 높은 이상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고 회상한다. 남편이 사장일 때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남편의 경제적 위치가 무너지자 그 불균형을 어떻게든 맞추려고 아이들에게 완벽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미유키는 버려놓고, 자신의 기대를 충족한 케이만 데리고 도망쳤다고 한다. 미유키가 아내에게 버려진 것이 엄청나게 큰 상처로 남았을 거란 것 또한 알고 있단 발언을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내와 이혼을 하지 못한 것은 케이까지 도망치면서 홀로 남겨진 그녀가 걱정되었던 듯. 그런데 이때 카구야가 시로가네의 아버지한테 "어머님은?" 물었을 때 "건재하다."라고 답한 것을 봐서는 아내의 근황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시로가네의 아버지가 작중에서 괜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특히 카구야한테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으니 정말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47]
- 199화에서 회사를 잃은 이유가 언급되었는데, 시노미야 그룹의 음모에 빠져서 회사를 빼앗기고 빚더미에 앉아서 그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고 한다. 작중에서 여태까지 시로가네의 아버지는 상당히 우수한 타입이란 묘사가 주기적으로 나왔던 것, 더불어 도대체 뭔 일이 있었길래 그렇게나 막대한 빚이 쌓이게 된 것인지 등이 전부 사회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막강한 세력, 즉 시노미야 그룹이 흑막이라는 것을 암시했던 것이다.[48] 미유키가 이사갈 집에 설치할 침대를 알아보던 도중 책상 일체형 침대는 사다리 타고 오르내리기 불편할 뿐더러, 천장이 코앞이라 좁아서 불편할거라며 일반 침대를 살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데... 사실 위의 말은 죄다 변명이고 여자친구랑 '떡방아'짓는데 불편하다.라는게 본심이었다(...).
- 209화에서는 그동안 인연이 생긴 유튜버들과의 밤모임으로 롯폰기에 가있는 상태였는데, 너무 젊은 분위기에 자신이 안맞다 여겨 집으로 돌아갈려던 찰나 먼저 미유키에게 전화를 거는데, 미유키가 당황하는 걸 통해 카구야와 같이 집에 있다는걸 눈치채고 가능하면 내일 낮까지 어떻게든 밖에서 시간보내주겠다며 지나치게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다.
- 214화: 후지와라가 본인 아들을 가르칠때 쓰던 귀신 머리띠가 날아다니는 것을 발견한다.
- 219화에서 이시가미와 게임을 하고자 게임을 배우고픈 이이노와 영상 채팅으로 만나는데,[49] 게임 플레이에서도 엄청난 고수였음이 드러난다. 이이노가 푹 빠져버릴 정도로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줄 정도. 그리고 이이노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문제는 이이노가 이에 대해 말하는 걸 들은 오노데라 레이가 이이노가 파파카츠를 한다고 착각해버렸다.
- 220화에서 결국 오노데라가 이를 그대로 이시가미에게 말해버렸고 게임용 컴퓨터 세팅과 관련해 현실에서 조언을 얻을겸 만난 이이노와 시로가네의 아버지를 몰래 지켜보던 이시가미에게 협박당하자 순간 당황하나 얼마안가 이시가미가 아들과 같은 학생회에 소속된 회계임을 기억하고 바로 해명한다.[50]
- 230화에서 갑자기 시노미야 그룹이 붕괴해버려 언론과 방송을 장식하는 것을 말없이 TV로 진지하게 보고 있다.
- 233화에서는 미유키가 하야사카 아이에게 놀림당하고 있을 때 퇴근하자마자 케이가 끌고 오면서 등장, 아들이 변태가 되었다며 매도......하다가 농담이었음을 밝히고 아이의 방을 소개시켜주는데, 사실 하야사카 나오에게 당분간 아이가 묵어야 한다는 것을 이미 들었다고.
- 238화에서 시노미야 오코가 카구야에게 정략결혼을 강요하는데, 울컥한 카구야가 거부하려고 하자 털어놓았다. 바로, 시로가네의 아버지를 파멸시킨 게 자신이라고, 그놈이 나에게 대들기에 그놈이 가정을 꾸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회사와 같이 뭉갰다는 것. 여기서 그냥 공장이라고만 나오던 시로가네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장이 제약공장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런데 그 아들놈까지 나를 엿먹이려는 거냐며 이렇게 된다면 시로가네 집안을 지옥에 밀어버리겠다고 분노어린 얼굴로 말하는 오코에게 카구야가 굴복하고 만다.
- 251화에서는 아들이 구입한 헬기를 조종하며 간지 넘치게 등장, 아들내미의 카구야 구출에 조력한다.
못하는게 뭐야 이사람... - 271화 마지막화에서는 돈을 꽤 벌었는지 스포츠카를 타고 여전히 패션감각을 잘 보여주며 나타나 슈치인 졸업식에 못 들어간 아들에게 미리 준비한 교복을 꺼내줬다.
4. 평가[편집]
이 작품의 모든 시작점, 그러니까 만사(万事)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미유키가 다른 학교 놔두고 슈치인 학원에 진학한 것 부터가 아버지가 강행한 것이었다.
이름이 불명에다가 이런 설정, 성우 보정까지 더해져서 뭔가 엄청난 사연이 있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실제로 언변에 능한 걸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카구야를 화술로 제압하는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카구야는 미유키의 아버지만 마주하면 맥을 추지 못한다.[51][52] 이게 계속 이어지다보니 문화제에서는 아예 이 사람만 보면 비명을 지를 정도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사업 실패 및 여러 가지 이유로 엄청난 빚을 짊어진 것으로 보이나[53] , 앞에서도 말했듯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뭔가 엄청난 사연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으로 주로 평가된다. 일단 경제적으로는 뒤로 하고, 부모로서의 그는 나쁘지 않은 편인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작중에서 미유키나 케이가 아버지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경우는 없다.[54] 어찌되었든 아내가 7년 전에 나가고 그 후로는 혼자서 미유키와 케이를 키웠단 것이 되는데, 혼자서 미유키와 케이 정도로 키워낸 것을 보면 충분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스스로는 애들이 알아서 컸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자식 관련 칭찬은 일절 받지 않는다.[55]
참으로 아이러니한 게 아내는 도망가고, 그 아내에게는 이혼 요구까지 받고, 거기에 더불어 사업 실패까지 맛본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작중에서 가장 "사랑은 아름다운 것"을 주장하는 대표주자다. 어린 미유키에게 "나는 한심한 인간이다. 그런 내가 너희들에게 뭐라 할 자격은 없다. 하지만 단 하나만 약속해다오. 소중한 동료, 사랑하는 여자가 곤란하면 어떻게 해서든 지켜내는 게 남자다. 그걸 위해서라면 어떤 고난도 이겨내야 한다. 그런 남자가 되어다오.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은 이것뿐이다."라고 말했었다.
사람에 대한 관찰 및 분석에 관해서는 작중에서 가장 눈치가 좋다는 이시가미 유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튜브에서도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도 잘 읽어내는지 순식간에 인기 유튜버가 되는데 성공했다. 애초에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의심이 많은 코야스 츠바메의 벽을 단번에 허문 것도 그러한 능력 덕이 컸다.[57]
종합하자면 성격이 좀 짓궂긴 하지만 눈치도 빠르고, 여러가지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능력도 꽤 있으며, 능수능란한 언변까지 보유한 매우 유능한 사람이다. 덤으로 기본적으로 미남이고 더불어 뛰어난 언변과 상대 심리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스킬까지 지니고 있다. 결국에는 시노미야 그룹의 음모에 빠져서 회사를 빼앗기고 빚더미에 앉게 되었지만 상대가 시노미야 그룹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지금까지 회사를 유지할 능력이 있고, 이미 강철멘탈을 가진터라 현재의 본인과 비슷한 성격과 가치관을 가진채 살아갔을 확률이 높다. 여러모로 돈에 구애받아 가치관까지 바꿀 사람은 아니다.
한편으로 시노미야 그룹의 음모에 빠져서 회사를 빼앗기고 빚더미에 앉아서 그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으며 그로 인해 아끼고 사랑했던 아내와 헤어졌는데도 카구야를 좋게 대해주고 자신의 아들과 교제를 응원하고 받아들이는 등 대인배라는 것을 밝혀졌다. 자신의 소중한 아내가 떠나고 빚더미에 앉아는데도 자식을 훌륭하게 잘 키웠고 여전히 밝은 모습을 보이는 등 보통 정신력이 아닌 사람이다. 카구야도 이런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나에게 모든 원망을 쏟아부을 수도 있는데 회장님 아버지는 전혀 그러지 않고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저는 그게 더 가슴 아프고 미안한데....."라고 미유키 앞에서 눈물을 보였을 정도이다.
때문에 카구야는 시로가네의 아버지와 미유키, 케이 모두가 소중한 가족이었다. 그렇기에 시노미야 오코가 내 말을 따르지 않으면 시로가네 집안 모두를 지옥에 밀어버리겠다고 하자 카구야는 오라버니라고 부르면서 제발 그것만은 하지말아달라면서 굴복해버렸다. 너무나도 소중한 이들에게 재난을 겪고 싶지도 않았다.
5. 기타[편집]
- 기존에 살고 있는 집에서 방송은 부엌에서 한다.[58]
- 채널 이름이 '빚 5억 엔'이다.
- 후지와라 치카는 부풀리고 싶어(81화 / TVA 2기 마지막화)에서 젊은 시절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지금과 전혀 다르게 눈빛이나 눈매가 나쁘지 않은 미남이었다. 딱 현재의 미유키가 앞머리를 까면 판박이다.[59]
- 애니판의 성우가 무려 코야스 타케히토다보니 성우 효과까지 더해져서 라스트 보스 같다는 평이 많다. 성우 본인이 굉장히 박력있게 연기톤을 잡아서 진지한데 더 웃기다. 이 성우가 죠죠 시리즈의 DIO 역으로 유명하다보니 회장이 아니라 이 디오다!!같은 팬메이드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60] 작가도 애니판의 성우에 깊은 감명을 받았는지 이런 목소리와 관련된 요소가 작중에 반영되기도 했다. 물론 성격은 DIO랑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엄청난 대인배에 참부모.
- 의외로 그림 실력이 좋다. 인터넷 방송을 구상할 때 그려놓은 캐릭터를 보여줬는데 상당한 작화를 자랑한다.
- 애니 3기 8화에서는 아주 잠깐 등장했으나 임팩트가 엄청나서 그가 등장한 장면만 떠올리게 된다고
존재감갑
- 시노미야 카구야를 재밌는 아이로 여기고 있다. 아들이 카구야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노력한 것을 처음부터 지켜봐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카구야한테 호감을 갖고 있다. 그런데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회사가 파산하고 빚더미에 앉은 이유가 시노미야 그룹이 회사를 빼앗았기 때문이라는 게 드러나서 원래부터 고평가를 받던 인물이었지만 더더욱 평가가 올라갔다. 이 사람한테 시노미야 가문은 그야말로 불구대천의 원수인데도 그 피를 이은 카구야에게 내색 한 번 안 하고 잘 대해줬으며 미유키와 사귀는 것도 허락해주고 응원한 셈이니... 비슷하게 시노미야 가문과 원수지간인 시죠 마키의 아버지는 아직 순수하고 착했던 어린 카구야조차도 마키랑 상종도 못하게 막았던 것과 상반되기는 태도이기에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대인배라 할 수 있겠다. 어쩌면 사랑하는 부인을 잃은 슬픈 과거를 아들에게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한편으로 미유키도 대인배라는 점을 보면 부전자전이며 반대로 막장부모인 시노미야 간안과 안티테제다.
- 작중에 자신의 자식에게 이름을 붙일 때, 아들에게 여자다운 이름을, 딸에는 남자다운 이름을 지어 닉네임 센스가 요상하다고 평가받는다. 게다가 성격도 마이페이스라 비슷하게 이름 센스가 없고 마이페이스인, 작가의 다음 작품의 등장인물인 호시노 아이가 떠오른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