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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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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캐릭터 포스터[편집]
과거에는 눈으로 피해자들에게 성희롱을 일삼았고 현재까지 자신의 유일한 컴플렉스이기도 하다. 파트 2의 포스터를 보면 재준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는데 이것이 속죄의 눈물인지 자신이 원했던 두 사람을 가지지 못하기에 분노와 슬픔의 눈물인지 알 수 없다.
다만 동은은 연진 패거리의 사회적 죽음을 원하기에 예솔이 재준에게 가게 하진 않는다는 복선으로도 보일 여지가 있다. 이사라, 최혜정 등의 포스터가 각각의 상징 신체 부위인 손, 입이 문동은에게 쥐어져있는 구도임을 고려했을 때, 단순히 상징 신체 부위인 눈을 강조하고자 한 것일 가능성도 높다.[11] 실제로 작중에서 전재준은 속죄는커녕, 철저히 쓰레기같은 인성을 끝까지 유지한다.[12]
3. 작중 행적[편집]
3.1. 고등학교 2학년 시절[편집]
동은이 본격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기 이전에 자신을 색약이라고 약올린 동급생을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말리는 손명오까지 폭행했다.[13] 그리고 동은 이전 가해자 집단의 타겟이었던 윤소희를 임신시킨 범인이라는 게 파트 2에서 밝혀진다.
연진 패거리 중에서는 뒤에서 농구공이나 던지면서 문동은의 괴롭힘을 주도적으로 이끌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손명오를 시켜 동은을 빗속에 세워두고 옷을 젖게 만들어서 속옷을 훔쳐보는 등, 성적 학대를 일삼았다. 다른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도 성추행과 성희롱을 밥 먹듯이 했으며,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심지어 성폭행까지 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분석한 유튜브 영상이 있다. 성인이 된 이후 윤소희가 사망 당시 임신 중이었다는 말을 듣고 당황하는 장면도 있다.
작중 언급되는 모습을 보면 집이 부자지만 고등학생인 자식을 방치하고 외국으로 골프치러 다니던 부모를 봐서, 이쪽도 부모가 상당한 막장 부모로 보여진다.
부모가 돈이 많아 용돈도 풍족하고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정작 부모님의 사랑은 잘 못받은 케이스라고 볼수도 있다.
3.2. 2022년 이후[편집]
2022년 시점에서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리조트를 물려받아 리조트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에 명품 편집숍 '시에스타'를 운영하는 등 여러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14]
학창 시절부터 사실상 연진과 교제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성인이 되고 연진이 하도영과 혼인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성관계[15] 를 가졌다. 연진이 도영과 결혼했을 때도 대놓고 반대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떨떠름하게 여긴 듯, 결혼식 사진을 보면 표정이 굳어져 있다.[16]
학창시절부터 우월의식이 엄청나 일반 소시민 학생들을 굉장히 열등하게 보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생각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직접 몸을 써야 할 경우가 생길 때에는 손명오를 이용해 처리했다.
한편 적록 색각 이상으로 색을 구별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콤플렉스가 엄청나다. 재준이 유난스럽게 타인을 열등하게 보려 하고 무시하는 이유에는 부잣집 집안 아들이라는 의식도 있지만, 재준 또한 남들보다 열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감추고 타인에게 무시받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크로마젠 렌즈로 교정 중이나,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 이성을 잃는다. 그리고 이것이 복선이 되어 후일 연진의 딸 예솔이 자신의 친자임을 알게 된다. 이후 예솔에게 찾아가 삼촌이 평생 너를 지키기로 각오했다는 말을 한 걸 보면 자식에 대한 부정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예솔의 참관수업에 잠깐 들러 도영과 마찰을 빚은 후 예솔의 담임이 된 문동은을 만난다. 물론 참관수업에서도 하도영과 신경전을 벌인다든가 고등학생 시절 동은의 속옷을 봤던 것을 거리낌 없이 얘기하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고등학생 시절 자신들 패거리가 고데기로 고문하여 지진 문동은의 화상 자국에 보란 듯이 입김을 불어넣으며 연진의 딸은 건드리지 말라고 살벌하게 경고하지만, 되려 문동은이 하예솔의 친부가 재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예솔이를 원한다면 재준의 편은 자신이니 박연진은 돕지 말라고 일갈하면서 역관광을 당한다.[17]
이에 예솔의 친권을 가져오기 위해 박연진마저 버리고 그토록 괴롭혔던 문동은과도 손을 잡을 의향이 생겼는지 “우리 엄마가 선생님 말씀은 잘 들어야 한댔어. 반갑다, 친구야.”라며 뻔뻔하게 악수를 청하지만, 동은이 선물이라면서 준 예솔이가 그린 꽃 그림을 보자마자 할 말을 잃고 만다.
그 이유는 예솔 역시 재준처럼 색약이라 빨간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해 배경만 파란색으로 하고 꽃을 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자신이 문동은의 손에 놀아났다는 사실을 깨닫는 건 물론, 사실상 박연진과의 불륜관계부터 하예솔이 사생아란 사실을 만천하에 폭로하기 전에 자기 뜻대로 움직이라는 협박을 받은 셈이다.
파트 2에서도 하도영에게서 예솔을 뺏어오려고 기를 쓰는 것[18] 은 여전하다. 그러던 중 추정호가 예솔을 비롯한 여자아이들의 치마 속 팬티를 몰래 촬영해온 것을 문동은이 보낸 '가정통신문'을 통해 알게 되고, 격노하여 직접 세명초등학교까지 찾아가 추정호를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한다.[20][21] 하지만 그 장면을 목격한 예솔로부터 오히려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만다. 게다가 현장에서 폭행죄로 체포당해 경찰서에까지 끌려가고 합의를 하는 과정에서 만난 하도영과 주먹다짐을 하지만, 자신이 먼저 선빵을 날린 것을 제외하면 도영을 단 한 대도 때리지도 못하고 탈탈 털리기까지 했다.[22]
그리고 분풀이로 운전하는 문동은을 향해 도발하려다 그때, 주여정이 차로 와서 또 말로 털린다.
박연진의 학폭 과거가 기사화되는 것도 모자라 박연진이 손명오를 죽였다는 정황증거까지 발견되자, 박연진과도 손절할 기미를 보이며 하도영 모친에게 박연진이 하도영 몰래 외도를 해서 예솔을 낳았고, 그 외도남이 자신이라고 밝히며 박연진의 뒷목을 잡게 만든다.[23]
손명오의 장례식장에서 이사라가 최혜정의 목을 연필로 찔러 만든 난리통에, 손명오의 태블릿에서 예솔의 앞날에 오점이 될 만한 증거자료들을 삭제한 뒤 최혜정과도 손절을 친다.[24]
문동은을 협박하고 있었을 때 자신을 차로 밀어넘긴 주여정이 주병원 원장의 아들인 걸 알고 찾아간다. 윤소희의 시신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서였는데, 대화를 하면서 윤소희가 임신한 아이가 재준의 자식인 정황이 드러난다. 시신 부검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여정이 추정해낸 것이다. 이는 문동은도 놓치고 있던 사실이었다. 윤소희가 사망 당시 임신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동은을 비롯한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했던 손명오가 범인일 것이라고 짐작했기 때문이다.
하도영이 박연진과 이혼을 발표한 뒤 예솔과 함께 연락두절이 되자, 초조해진 전재준은 문동은과 만날 약속을 잡고 집을 나선다.
하지만 약속 장소인 공사 중인 건물로 향하던 중 평소처럼 안약을 넣었다가 큰 고통을 느낀다. 사실 앞서 결별당한 최혜정이 집에 찾아와 짐을 챙길 때, 화장실에서 재준의 안약에 손을 댔다. 재준에게 버려진 혜정에게 문동은이 찾아와 복수를 하고 싶다면 전재준의 안약과 바꿔치기하라며 어떤 약물을 건네줬고, 끝까지 자신을 조롱하는 재준에게 분노한 혜정이 결국 안약 속의 안압강하제를 비워버리고 동은에게 받은 약으로 몰래 바꿔치기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재준은 안압이 내려가긴 커녕 갑자기 극도의 고통을 느껴서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며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다. 그런데 그 순간 레미콘 차량이 전재준이 탄 차의 옆을 들이받아 추돌사고에 당한다.
그 사고로 죽진 않았지만 부상을 입은데다가 앞도 보이지 않는 전재준은 공사 중인 건물 안에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다. 거기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지자 공포에 휩싸여서, 도와달라고 추하게 애원하다가도 갑자기 누구냐고 욕을 하는 등 오락가락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누군가에게 떠밀려 건물 아래로 추락하는데, 순간적으로 눈이 떠진 전재준의 눈에 들어온 인물은 바로 하도영이었다.[25]
그렇게 전재준은 하도영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그대로 떨어져 양생(굳히기) 중인 콘크리트에 빠진다. 그리고 잠시 허우적대다가 그대로 서서히 가라앉아버린다. 그렇게 전재준은 가해자 5인 중에서도 손꼽히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26][27]
콘크리트에 묻혀서 사망하는 것으로 보아 애초에 전재준의 차를 박은 레미콘 차량부터가 하도영의 사주를 받았을 것이고 전재준을 빠뜨린 콘크리트도 그 차량에 싣고 왔을 것이다.[28] 문동은과의 약속 장소가 공사현장이고 거기에 정확하게 레미콘 차량이 나타난 걸로 봐선, 전재준을 죽이기 위해 문동은과 하도영이 협력한 듯한데 무엇보다도 하도영은 전재준을 살해할 동기가 충분한 상황이었다.
하도영이 전재준을 살해한 이유는 전처와의 불륜과 그 동안의 마찰 등 개인적인 원한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딸 하예솔을 위해서일 것이다. 제아무리 생부라고는 해도 전재준에게 친권을 빼앗길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배려심 따위 없고 집착이 강한 전재준이 계속 하예솔을 따라다니면 그 자체로 하예솔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전재준은 무턱대고 세명초등학교에 와서는 남들 다 보는 앞에서 "예솔아, 여기 삼촌…아니, 아빠야~아빠 왔어!! 내가 친아빠야, 예솔아! 다 설명해줄게!!!"라고 외치는 등 하예솔에게 상처가 될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 때 하예솔은 학교에 없었다. 전재준이 부른 건 세미라는 엉뚱한 아이였다.
애초에 하도영은 하예솔을 살인자의 딸로 키우지 않기 위해서 영국으로 떠나 보낸 것이므로, 전재준이 그들을 따라다니면서 자신이 친부임을 주장한다면 하예솔의 행방은 언젠가는 금방 발각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하예솔이 자신이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라는 사실도 또한 인지하게 될 것이다. 결국 하도영은 딸의 출생의 비밀을 비롯한 불편한 진실을 덮어버려 딸이 영원히 모르도록 하기 위해서 전재준을 살해한 것이다.[29]
뒤틀린 자존심과 그나마 있기는 한 모성애[30] 로 어찌저찌 하예솔의 출생의 비밀을 덮을 박연진과는 달리, 전재준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쥐기 위해서라면 하예솔이 받을 상처 따위는 애초에 안중에도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박연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박연진이 있는 자리에 그녀의 시어머니를 불러 자신이 하예솔의 생부임을 알린 것처럼 말이다.
사망 시점은 작중에서 드러나지 않았지만 16화의 대사와 전개 구조를 보았을 때 박연진이 체포된 2023년 1월 19일로 추정된다.[31] 이후 하도영은 2월 6일에 박연진에게서 이혼 서류 서명을 받고 이혼 절차가 완료된 후 딸과 함께 영국으로 떠났다.
파트2 공개 전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에서 더 글로리 결말 궁예글 모음집을 공개하였는데, 이 중에 가해자 5명 전원 사망 후 재평건설 공사 현장에 매장되어 그 위에 건설한다는 댓글이 있었다.[32]#
4. 대인 관계[편집]
- 문동은 - 심심해서 괴롭혔을 뿐인데 이제는 자신을 옥죄어 오는 굴레같은 존재. 동은이 심한 괴롭힘을 당할 당시 빗물에 교복 안이 비춰지자 대놓고 성희롱을 했었다. 그러나 2부에서도 여전히 문동은을 두려워하지 않는 면모[33] 를 보인다. 오히려 차로 자신을 들이받아보라며 팔을 활짝 벌리고 환하게 웃으면서 문동은을 조롱하기까지 한다.
- 박연진 - 뒤틀린 애정관계. 고등학교 때부터 교제하던 사이로 나름 애정이 있는 것 같지만 연진은 재준을 그저 고등학교 동창이자 섹스 파트너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반면에 재준은 어릴 때부터 연진을 거의 여신을 숭배하는 수준으로 우상 그 이상으로 여겼다. 자신이 절대 가질 수 없던 연진이 끝없이 추락하자 그녀를 "돕기 위해서"가 아닌 오로지 "손에 넣기 위해" 움직인다. 박연진이 있는 자리에서 시어머니인 하도영의 어머니를 불러 자신이 하예솔의 친부임을 주장한 것이 그 방증. 자신이 절대 가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박연진의 몰락에 크게 실망하면서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철저히 움직이는 것을 보면 그녀를 향한 뒤틀린 애정은 결국 소유욕으로 변질되었음을 보여준다. 박연진이 신이 아닌 주변 인물들의 숭배로 인해 '꾸며진' 우월한 존재였음을 자각한 순간 전재준까지 마치 감정이 없는 물건을 다루듯이 연진을 함부로 대하기 시작하는 것[34] 또한 사이다 포인트다.
- 이사라 - 학창 시절 때부터 함께 다닌 패거리 2. 경제력도 되고 그림을 통해 본인 비자금 조성까지 도와주고 있는지라, 이해득실도 맞고 어느정도 수준이 맞다고 생각하는지 무시하지 않고 동등한 관계로 지내고 있다. 가해자 5인방 중 유일하게 갈등이나 러브라인이 없고 진짜 친구인 관계가 전재준-이사라다. 시즌 2에서 사라가 전화로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고 있다.
- 최혜정 - 학창 시절 때부터 함께 다닌 패거리 3. 현재도 교류를 하고 있다. 최혜정이 키가 큰 미인이라 그런지 성적인 농담을 던지면서 썸 아닌 썸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물론 전재준이 박연진 해바라기라 최혜정이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려고 하면 확실하게 철벽을 친다. 그러나 손명오는 대놓고 하대하면서 최혜정이 박연진 패거리에게 무시당하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하면 대신 대꾸해주는 식으로 도와주는 면모를 여러번 보여준다. 연진과 사라의 연락처를 각각 연진 팍, 사라 리로 저장한 것처럼 혜정의 연락처도 혜정 초이로 저장한 걸 보면 재력이 있는 이 둘만큼까지는 아니더라도 예쁘고 본인의 능력으로 승무원까지 한 인물인 만큼 나름 친구로 생각하긴 한듯. 그러나 파트 2에서 혜정이 장애를 얻자 망설임 없이 내치는 걸로 봐선, 어디까지나 심심풀이용 장난감 내지 박연진 대용으로 여긴 게 분명하다. 최혜정이 박연진과 손명오의 마지막 대화 녹음 파일을 들려주자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손명오를 만나러 간 박연진에게 큰 배신감과 회의감을 느끼며 최혜정에게 나름 프로포즈를 하지만, 박연진이 하예솔을 데리고 자신에게 오겠다며 도와달라고 애절하게 매달리며 간청하자 그 녹음 파일을 자신의 목적 달성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이사라의 연필에 목이 찍혀서 병원에 입원한 최혜정이 언어 장애가 확정되자 바로 손절을 하는데, 영구 장애가 확실하다는 소견을 듣자마자 손절치는 거 보면 장애가 아니었다면 당장 버릴 생각은 없었던 듯. 그러나 처음부터 최혜정과의 결혼은 고려조차 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범죄를 입증할 자료를 확보한 뒤에는 재미 좀 보다 버렸을 가능성이 크다.[35] 자신을 오랫동안 좋아해준 여자가 장애를 얻자마자 위로하긴커녕 이를 가지고 비웃으며 매몰차게 버리는 등, 인성 쓰레기인 걸 여실히 보여주면서 혜정이 복수의 칼을 갈게 만들고 이는 그대로 전재준의 비참한 최후로 이어진다. 최혜정이 "너 알지? 너 완전 개새끼인거" 같은 말을 그냥 한게 아니다. 다만 이렇게 최혜정을 무시하는 것과 별개로 작중 유일하게 목소리를 잃은 혜정의 말을 100%에 가까운 정확도로 알아듣는것을 보아, 18년지기 친구로서 혜정의 마음을 상당히 잘 헤아리는 것으로 보인다. 오죽하면 시청자들 사이에서 전재준의 사심없는 찐친은 이사라, 소울메이트는 박연진이 아니라 최혜정이라 할 정도.
- 손명오 - 학창 시절 때부터 함께 다닌 패거리 4. 운전기사는 물론 잡다한 심부름을 시키며 따까리처럼 부리고 있다. 반려견인 루이보다도 아래로 보아가며 "개새끼"라고 부를 정도로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한다. [36] 심지어 핸드폰에도 손명오라는 이름 대신, 개새끼라고 적어 놓았다. 사실 전재준의 언사가 과격해서 그렇지, 손명오는 전재준과 친구만 아니었어도 진작에 직장에서 잘렸을 정도로 근무 태도가 워낙 개판인것도 사실이다. 마약을 복용하고 운전을 하는 건 기본에다 재준의 차로 몰래 타고 가서 여자들을 꼬시는 등 막장스러운 행보를 보였으며, 전재준이 11년 동안이나 가족처럼 키운 개를 재준의 눈 앞에서 대놓고 개새끼라고 칭하는 것 역시 재준 입장에서는 불쾌할 만한 일이다.[37] 손명오가 실종되었을 당시, 하도영이 손명오를 찾으려고 전재준을 찾아왔으나 전재준도 손명오의 행방을 몰랐기 때문에 먼저 찾는 사람이 연락을 주기로 하자며 연락처를 공유하는데, 이때 하도영이 전재준에게 '그래도 친구 분이시니까 먼저 연락이 닿지 않겠느냐' 라고 묻자 친구가 아니라 그냥 데리고 있던 애라고 대답한다.
- 하도영 - 박연진의 남편이자 자신의 친딸인 하예솔의 법적, 공식적 아버지. 자신의 것이어야 할 박연진의 남편 자리에 있는 인물이기에 못마땅해하다가, 하예솔이 자신의 친딸임이 드러나자 자신의 소중한 것을 다 빼앗은 사람 취급하며 대놓고 적대시한다. 결혼식 날에 노려본다거나 웃으며 대화하던 리조트 회원이 재평건설 사장의 어머니를 회원으로 추천하자 정색할 정도. 다만 전재준이 강소기업 2세 정도의 부자라면 하도영은 준재벌급 최상류층으로 전재준도 자신이 경제력으로는 하도영에게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전까진 그래도 앞에선 예의를 지키다가 자신이 예솔이 친아빠임을 알게 되자 대놓고 적대하며 완전히 서로의 적수로 거듭난다. 결국 그의 과도한 집착으로 자신이 증오하던 하도영에 의해 명을 재촉하는 결과를 맞이한다.
- 하예솔 - 반려견 루이 이상으로 아마도 유일하게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한편으로는 본인의 몰락을 앞당기게 만든 존재. 하예솔이 자신의 친딸임을 알자 엄청나게 집착하며 예솔이를 갖기 위해 박연진마저 협박수단으로 이용하는 등, 아빠 노릇을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하예솔 앞에서도 지나가는 차에 욕설을 지껄이며 화를 버럭 내거나 친권 확보 가정에서 아이가 받을 상처를 고려하지 못하는 등, 그렇게 아끼는 예솔이에게도 상처를 준다[38] .
- 주여정 - 전재준 자신은 잘 모르지만, 문동은을 도와주면서 전재준의 몰락에 기여한 존재. 둘이 있는 장면 비중이 많진 않지만, 서로 도발하면서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인상적이고 재밌다.[41] 첫 만남은 우스꽝스럽게도 빗속에서 문동은을 조롱하고 도발하다가 주여정이 차로 들이받아 크게 넘어지면서 주여정이 자신의 명함을 주면서였다. 첫 만남은 구겨졌지만 그가 자신과 연관된 윤소희의 주검이 있는 병원의 원장의 아들란 것을 알고 윤소희의 시신을 물어보게 된다. 주여정이 윤소희가 임신한 아이의 친부를 눈치채게되면서 의도치않게 서로 윈윈했다.
5. 대사[편집]
(학생을 폭행하며) 야 다시 말해봐. 아까는 신나서 이빨 털더니 왜 아닥하고 있냐? 전재준 눈깔이 뭐? 내 눈이 뭐 이 씨발아!!!!!
그럼 이건 뭔 색이냐? 대답해 봐, 너도!!!!![42]
손명오: (그런 재준을 말리며) 야, 기절했어 그만해.
(그런 명오를 폭행하며) 이 씨발새끼야, 내가 색약이지 장님이야? 기절한 거 누가 몰라?
네가 이해해. 연진이 아직 애야. 분노조절장애.
넌 뭔가 변했다.
고딩 땐 흑백이었는데 뭔가 알록달록해졌달까?[43]문동은: 근데 재준아,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
야. 야. 야! 놀이터인 줄 알지? 직장이. 놀아주니깐 아직도 친구인 줄 알고. 명오야. 나는 물려받을 게 많잖아. 명오야. 근데 네가 약 빨고 운전해서 너 땜에 내가 일찍 죽으면 억울하겠니 안 억울하겠니. 대답해. 대답하라니까 씨.[44] }}}손명오: 아이 개새끼 산책 시킬 땐 똥을 안 싸고, 꼭 집에 들어오면 싸.
개새끼 아니고 루이. 루이 11세. 루이가 지금 11세라 늙어서 그래. 근데 젊은 네 새끼는 왜 그럴까? 이사라가 그러던데, 네가 자꾸 자기 떨 뽀린다고.
손명오: 뽀리는 게 아니고... 사라 걱정돼서 간이 맞나 살짝...
{{{-1 (손명오를 폭행하며)
출근도 안 하고 하루 종일 전화도 다 씹고, 요즘 내가 진짜 헷갈려. 너보다 내가 운전을 더 많이 하는데 월급은 씨발 왜 네가 쳐받지?
손명오: 미안...술 먹고 뻗어가지고. 뭐 더 시킬 것 있어?
문동은 어디서 뭐 하는지나 알아봐.
손명오: 문동은? 아 옛날에 걔?
응. 옛날에 네가 입 막은 걔. 얼마나 걸려
손명오: 저 혹시 너 문동은이랑 잤냐? 걔가 네 애 낳았냐?[45]
약 처먹었냐? 돌았어? 병신으로 컨셉 확정한 거야?
우리 하나,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서 어떡하지?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년이 누군지 알아?
빨강머리 앤이랑 빨간망토 차차야.
우리 빨간 머리 하나도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살게 해줄까 오빠가?!?[46]
썅년 짓을 하려면 제대로 해. 그래야 썅년 안 되고 난년 되는 거야.
여자냐, 여자 애냐? 너 만약 하도영과 내가 한 묶음인 이유가 예솔이면 넌 내 손에 죽는다.
연진이랑 들켰어도 너는 아니야~ 이제는 좀 알아야지.
결혼 생각 없었거든요? 유부남들은 수식어가 구려서.
똑같이 놀아도 총각 때는 로맨스, 결혼하면 불륜.
그때 그 장맛비처럼
딸기우유 많이 마시냐? 그만 마셔도 되겠다.[49]
감히 내 딸을 하도영이 딸로 만들어?
아후, 씨발, 연진아![* 손명오의 장례식장에서 이사라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패대기 쳐진 박연진을 보고 "하여튼 너는 씨..."하고 비슷한 뉘앙스의 대사를 친다. 참고로 손명오의 장례식장에선 저 대사를 치고 매정하게 장례식장을 벗어나버린다.]
근데 이게 우연이 아니면 말이다. 그때 그 체육관에서 부터 지금 여기까지가 다 계획됐다는 얘긴데... 그럼 존나 무서운데?
아유, 이건 또 뭔 신종 지랄이야?
사라야, 끊자. 개짜증나, 너 지금.
이사라: 너 전화 왔어? 나 다음 주인데, 넌 조사 언제야?
난 오늘. 왔나보다. 들어오세요
이사라: 오늘? 뭐래? 야 스피커폰 해! 아니, 녹음해, 일단. 욱... 나 토할 것 같애. 우웩![50]
지랄 마십시오.
비켜!!! 씨발새끼야, 좆같은 차 확 밀어버리기 전에 씨발놈아.
비키라고!!! 개새끼야.
씨발새끼가, 뭐 하는 새끼야. 이 개새끼가...
좆 까고, 이 씨발놈이. 확 뒈지고 싶나, 이 개새끼가...
추정호가 누구세요?
강 선생: 어떻게 오셨어요?
추정호가 어떤 개새끼냐니깐요?
추정호: 전데, 누구세요? 무슨 일이신데...
아, 너세요? 그럼 이게, 그 카메라겠네요?
합! 이 꽉 물어. 너 잘못하면 이빨 삼킨다.
참고로 나는 합의 없어, 이 씨발새끼야!
놔 봐. 씨, 아 놔보라고!
'박 변호사: (기가 차다는듯) 안 잡았어.
너, 8살 애 키울 수 있어?
최혜정: 갑자기? 누구 애인데?
내 애.
최혜정: 너, 애 있어?
응. 근데 걔가 연진이네 집에 있어.
최혜정: 뭔 소리야? 예솔이 말하는 거야? 하예솔?
전예솔이야. 왜, 싫어?
아, 매도 먼저 맞는 스타일. 허, 거 안 맞아봤다는 소리인데? 씁, 뭐 나도 사실 그 날 처음 맞다 보니까, 아, 이게 대처가 안 돼 가지고...
하도영: 용건만... 하자고...
아, 욕 할 뻔했네, 말 끊어서.[51]
손명오: 뭘 알면서 물어~ 네 횡령 장부잖아. 입 싸물어줄 테니까 코인으로 퉁치자. 장당 비트코인 한 개다?
씹새끼가 안 그래도 하락장이라 죽겠는데 뭐?
그리고 더 중요한 거. 나도 오늘 와서야 눈치 깠는데, 원래 여기에 그 그립감 좋은 비싼 술이 딱, 있었는데, 근데 딱... 그 병만 없네? 그 병 어딨는지 물어봐줄래요, 연진이한테? "존나 비싼 살인이었네 연진아?" 하고?
허, 죽은 새끼가 카톡을 보냈네.
아유, 하필 또 어려운 발음만 골랐어...[52]
뭐냐 이거? 시즌 2냐?
아우, 역시 있는 집 자식이라 그런가, 매너가 좆같애.
아우, 까딱 잘못했음 나가다 예약할 뻔... 안 사요.[53]
우리 CC 회원이셔. 우리 그늘집 만두를 그렇게 좋아하신다?
하필 퍼터를 드셨어. 이게 맞으면 제일 아픈건데?
그 새끼가 접니다. 제 애입니다, 예솔이.
근데, 아드님이 제 애를 키우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회원님, 그쵸?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호적 좀 파주시죠 우리 예솔이?[54]박연진: 야, 이 미친 새끼야!
알지. 개새끼인 거.
야, 멘솔 펴 멘솔.
거, 목이 뻥 뚫린다.[55]
오래 걸려?
하... 나 씻고 나가야 된다고.
하, 아이 미안. 자꾸 까먹어... 씁, 너 대답 못 하지?
박수쳐, 그럼. (박수 1번 치며) 10분, (2번 치며) 20분.
최혜정: (지그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올린다.)
아우, 수어가 그새 늘었어. 소통이 다 돼. 10분이다.
예솔아! 여기 삼촌, 여기.
예솔아 삼ㅊ... 아니 아빠야, 아빠왔어. 삼촌인 줄 알았지? 내가 친아빠야, 예솔아. 다 설명해줄게.
학부모1: 저기요, 여기 예솔이 없어요! 쟤는 세미에요.
학부모2: 예솔이 유학 간다고 전학 수속 다 했던데?
유학...? 하도영, 이 씨발새끼가... 그걸 왜 지금 말 해!!!
6. 캐릭터[편집]
- 박연진 패거리들이 다 그렇듯이 잔혹한 성미에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분노조절장애 뿐만 아니라 반사회적 인격장애도 있는 듯하다. 다만 약한 애들 괴롭히는 것에 그렇게까지 적극적이진 않는데, 동정하거나 양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약한 것들에겐 관심이 없고 그거 괴롭히는 게 재미가 없어서이고, 벌레 취급하는 건 똑같다.
공감능력은 멤버들 중에서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쓰레기인게, 괴롭힌 행위에 대해 반성 않는 거야 다 똑같지만 그걸 일부러 후벼서 놀리는 행위는 유독 많이 한다. 문동은의 흉터도 일부러 들춰서 확인하고, 성희롱한 것도 비꼬며 언급하고, 나중에 최혜정도 버리며 말 못하게 된 걸 바로 놀린다.
- 잔혹한 성미인 것과는 별개로 자신의 반려견이나 생물학적 친딸인 예솔이에게는 꽤나 지극정성인 모습을 보인다.[56] 다만 예솔이 앞에서 버럭 화내는 모습 보이거나 출생의 비밀 때문에 예솔이가 겪을 상처 같은 건 안중에도 없는 거 보면, 그쪽 입장을 생각해 주기보다는 자기중심적으로 일방적으로 귀여워만 해주는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자기 자녀들을 망친 막장 부모들의 모습과 겹쳐지는 행보임과 동시에 문동은이 재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파고드는 약점. 실제로 재준은 예솔이 자신의 친자라는 사실을 동은에게 들은 순간부터 동은의 손바닥 안에 놀아나기 시작했다. 파트 2에서는 예솔이 불법촬영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학교로 이동해서 범행 교사를 찾아 참교육을 시전하기도 했다.[57][58]
- 비록 사적인 용도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비뚤어진 인성과는 달리 의외로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사업체는 잘 운영하고 있다. 명품샵을 10년 넘게 큰 문제 없이 운영 중이고, 골프장 역시 나름대로 성의를 갖고 관리하고 있다.[59]
- 이처럼 가해자들 무리 중 가장 세상물정에 밝고 나름대로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박연진이 자신의 부하직원들을 무시하고 이용해먹거나 그들을 제멋대로 해고할 수 있는 권력에 취한 모습이 드러난 것과 달리 그는 의외로 정상적인 사장에 가깝다. 노골적으로 시비를 걸어오는 하도영의 모친에게 속내를 감추고 정중하게 대하는 것을 보면, 처세술도 나름 나쁘지 않은 편. 부모에게 증여받은 덕에 사장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무능한 사업가는 아니다.
- 박연진 패거리 중에서는 제일 영악한 편이라 예솔의 정체를 알게 되었을 때에도 무작정 연진에게 원망 및 분노를 토로한 게 아니라 친한 변호사를 불러 합법적으로 예솔을 데려올 방법[60] 부터 강구했다. 하도영을 자극한 것도 연진의 외도를 알게 되어서 그가 연진과 예솔에게 등을 돌려야 자신이 저 둘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61] 실제로 예솔이 자신의 친자임을 알기 전까지 재준은 연진과의 불륜을 들키지 않았고, 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행동도 하지 않았다.[62]
- 따지고 본다면 전재준은 자식들을 단 한 명도 얻지 못했고 그들에게도 아버지로 인정받지 못한 인물이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던 윤소희는 박연진에게 살해당해 뱃속의 아이와 함께 죽었고, 박연진과의 사이에서 낳은 하예솔은 아예 마지막까지 전재준이 친부라는 사실조차 모른 채 오로지 하도영만을 아버지로 여긴다. 하지만 전재준의 본성을 생각하면 정상적인 결혼으로 자식을 얻었다 한들 좋은 아버지가 될 리는 만무하다. 시도 때도 없이 급발진을 하며 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언행과 선민사상이 가득한 그의 성격은 자식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가 없기 때문.[63] 어떤 측면에선 펜트하우스의 등장인물인 하윤철과도 비교 되는 것이 하윤철은 두 딸에게 모두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게 된 행동을 하였지만 결국 마지막엔 생물학적 친딸에게도 아버지라고 인정받게 된 것과는 상반되어 있다.
- 심각하게 결손된 인성과 언행으로 인해 하나같이 악평만 받지만, 한편으로는 박연진과의 애정관계가 은근 재밌다는 이들도 있다. 어차피 동은을 괴롭힌 가해자 무리 중 주동자인 데다 서사적으로 대놓고 파멸길을 걸을 것이 확정이지만, 한편으론 학창시절부터 연진에 대한 순정을 간직한 악인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길티 플레저 느낌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64]
- 게다가 개그 지분이 많은 편이고 자신의 아이를 되찾겠다는 동기도 공감할 만한 부분이 많은 데다, 동은에 대한 학폭 수위도 다른 이들에 비하면 높지 않은 편이라 오히려 전재준을 응원하는 시청자들까지 생기기도 했다. 윤소희가 전재준의 아이를 임신한채로 죽었다는 설정이 파트 2에서 추가된 것은 시청자들이 전재준을 그렇게까지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제작진이 급조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실제로 작가는 배우 박성훈에게 '시즌 2가 공개되면 대중들이 널 버릴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모양. 하지만 실제로는 파트 2에서 개그 지분이라든가 재해석의 여지가 더 늘어나면서 오히려 본작 최고의 인기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 다만 파트 1에서부터 재미로 빗속에 문동은을 세워놓고 성희롱하는 등, 성폭행도 충분히 저지를 만한 인물로 묘사되긴 했다.[65] 예쁘게 자란 하예솔은 친자임을 알자마자 하도영에게서 친권을 빼앗기 위해 그토록 발악했으면서 뱃속에 있는 채로 죽은 윤소희의 아이에 관해선 자신의 범죄가 들킬 것만 걱정하고, 자기 딸이 성희롱당했다는 걸 알자마자 이성을 잃고 추정호를 폭행할 정도로 분노했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남의 딸을 성희롱하거나 성폭행하는 모습을 보면 내로남불 그 자체다. 이런 모습은 고등학생 때 담임 김종문과 유사한 부류의 쓰레기라고 할 수 있다.
- 박연진과 천생연분이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본인도 굉장히 폭력적인 성격이다. 약간만 자존심이 상해도 상대에게 공격성을 드러내는데, 학창시절 묘사[66] 로 미루어 볼 때 색각 이상에 대한 자격지심이 원인인 듯.[67] 성인이 된 뒤에는 보다 지능적으로 바뀌어서 상대의 자존심과 약점을 사정없이 긁어대는 폭언에도 능해졌다.[68]
- 폭력을 쓰는 것에 비해 싸움을 잘 하지 못한다. 정확히는 힘 자체는 적당히 강한데 기술이 그리 대단하지 못하다. 전재준은 학창시절부터 재력은 있지만 색맹에 가까운 색각 이상으로 인해 콤플렉스를 느껴서 자기 눈이 이상하다고 한 동급생과 그걸 말리는 손명오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바 있다. 그러나 추정호 건으로 하도영에게 경찰서에서 선빵을 날린 것만 빼면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 하도영과 다르게 이 두 명은 힘이 약해서 가만히 있었던 게 아니라 전재준의 재력이 무서워서. 같이 때리다가 교사의 전재준 편애로 인해 일방적인 가해자로 몰릴 수 있기 때문. 한편 하도영은 건설회사 특성상 현장에서 힘을 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무력과 기술이 완벽하다.[69]
- 이처럼 인성에 결손이 심각하고 잔혹한 성격인 것과 별개로 극중에서는 개그스러운 대사를 자주 날리는 편이다. 언행에 있어서 타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특성상 떠오르는 대로 필터링 없이 말을 막 내뱉는데, 빨간머리 앤과 빨간망토 차차 드립, 차 타고요 드립 등 어처구니 없는 말도 필터링없이 표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 재벌들의 사교장이 되는 리조트와 명품 편집샵을 포함해서 부모가 증여해줄 사업체들이 꽤 있다고 추정되지만, 소위 말하는 재벌급은 아니다.
- 가해자 무리 중에서 불법 사업을 해서 번 돈을 세탁해서 쌓아올린 연진의 집안보다도 재력이 모자라서 2위가 된 것도 그렇고 최소 중견기업에서 준대기업 정도로 보여지는 재평건설 사장인 하도영보다 확실히 아래라는 묘사도 있다.
- 실질적으로도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리조트랑 편집샵을 운영한다면 상류층 정도로는 충분하게 평가할 순 있어도 재벌 급 부자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전재준의 부모가 앞으로 상속할 만한 계열사들도 대체적으로 골프 리조트와 결이 비슷한 서비스 계열[70] 일 확률이 높다.[71]
- 유독 대사 중에 개새끼란 욕이 많이 언급되는데, 이는 최혜정이 전재준에게 언급했던 "넌 그냥 액면이 개"라는 대사와 일맥상 통한다는 의견이 있다. 항상 수틀리면 개새끼란 욕을 남발하는 전재준이지만, 오히려 전재준 자신이 '인간이 되지 못한 개같은 놈', '여자만 보면 미쳐 날뛰는 발정난 개'같은 캐릭터라는 것. 특히 전재준의 컴플렉스인 적록색맹이 전재준 = 개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데, 개들은 선천적으로 붉은색과 녹색을 구분할 수 없다. 그리고 박연진이 자신의 딸 예솔의 연락처를 '♥︎내 강아지♥︎'로 저장해뒀는데, 예솔의 친부가 누구인지를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이 표현도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진짜 압권은 바로 바로 이 장면.[72]
- 최혜정을 문란하다고 비난하지만 이쪽도 여자관계가 난잡하기 그지없다. 10년 넘게 박연진과 불륜을 저지르고 밤에는 원나잇하는 상대를 휴지 갈듯이 갈아치우는 한편, 진지하게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겠단 생각조차 하예솔이 자신의 친딸이란 걸 알기 전엔 전혀 하지 않고 살았을 정도로 쾌락주의자다. 그러나, 막장도는 이사라와 손명오에 비하면 세발의 피 수준인데, 전재준은 이사라와 손명오처럼 마약을 투약하지 않거나 위생 관리를 하는 등 어느 정도 선은 지키는 편이다.[73]
- 저급한 언행과 파탄난 인성 때문에 적을 잘 만드는 편이다. 학창시절에 동은에게 성희롱을 시전했고, 자신의 친딸이지만 공식적으론 하도영의 딸인 예솔이에게 찾아가 하도영을 자극하고, 근무태만이기는 하지만 심한 갑질, 손절로 인해 손명오도 자신을 버리고, 박연진을 그렇게 아끼는 척하다가 학교폭력과 살인죄에 휘말리고 매장당하자 쉽게 버리기도 하고,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최혜정도 단물만 빼고 장애인이 되자마자 배신하면서 거의 모두가 등을 돌렸다. 이 중에 그를 살해하고 싶어하는 인물들만 3명[74] 인데, 결국 자신의 인성 때문에 자연스럽게 적을 만들어서 3명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75]
- 다른 캐릭터들이 지은 악행에 비하면 받은 처벌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인성이 파탄난 건 틀림없지만 문동은이 전재준을 실명시킬 정도로 원한이 깊냐는 것. 하지만 이건 전재준이 문동은에게 직접 가해하는 장면의 등장 여부로 단순하게 따졌기에 나오는 잘못된 반응이다. 문동은에게 학교폭력을 가해 그녀의 학창시절을 직접적으로 지옥으로 만든 건 (전재준을 제외한) 박연진 패거리이긴 하나, 어쨋든 전재준도 이 패거리의 일원이다. 일례로 문동은이 고데기 고문을 회상할 때를 보면 전재준은 뒤에서 농구나 했다는 이유로 전재준은 이와 무관한 방관자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런 고문을 당하던 말던 신경 안 쓰고 농구나 하는 것도 제정신은 아니다. 그리고 그걸 말릴 생각을 하거나 그런 짓거리를 저지른 패거리와 거리를 두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친하게 지내는 시점에서 전재준은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문동은의 복수 대상이 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추가로, 비오는 날 성희롱을 한 것 때문에 문동은은 전재준에게도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말이다.
한편으로는 문동은 또는 하도영이 대신한 윤소희의 복수이기도 하다. 전재준의 죄 중 가장 악질인 것은 당시 미성년자였던 윤소희를 임신시키고 책임지지 않은 것인데[78] 당사자가 사망한 현재로썬 그 관계가 합의 혹은 강제로 이루어졌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일환으로 문동은에게 성희롱을 저질렀다는 전제에서 보자면 그가 윤소희를 강간한 성범죄 가해자일 확률은 적지 않다.[79][80]
- 고교 시절에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색깔에 관련된 얘기만 나오면 극도로 예민하고,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것을 보아 색약이 엄청난 컴플렉스인 듯하다.
7. 기타[편집]
- 반려견 루이는 코카 스파니엘 견종이며 노견이다. 현재 시점에서 11살이라 풀네임은 루이 11세[81] 라고. 본인의 악행과는 별개로 루이를 자식처럼 아낀다. 예솔의 방을 꾸미기 위해 왔던 기사가 '기관지에 좋지 않아 어린이 집에선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다'라고 하자 루이 쪽을 빤히 쳐다보면서 유기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후 털을 모두 깎아 미용을 시키고[82] 하우스 교육도 시키는 등 죽기 전까지 루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면서 반전이 없는 게 반전인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좋은 주인 잃은 루이가 복수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드립도 있다. 이에 루이가 전재준 사후에 주인 없는 집에서 굶어 죽었다, 경란이가 돌보다 입양했을 것이다 등의 의견들이 있다. 그런데, 전재준이 손명오에게 드레스룸에 있는 명품들을 절도당하고 나서 들어오며 "아빠 집에 오랜만에 왔는데"라고 말한 걸 봐선 며칠 집 비워도 루이 돌보는 데는 문제 없었던 듯하다. 아마 주기적으로 그의 집에 방문하여 루이를 관리하고 돌보는 펫시터를 고용했던 모양이니 굶어 죽진 않았을 것이다. 아님 실종이 확실시되고 나서 그의 본가에서 입양했을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 작중 자가용은 1세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1세대 벤틀리 벤테이가이다. 하나만 구입하기도 힘든 고가의 차들을 여러 대 소유한 것으로 보아 전재준의 재력에 대한 설정을 알 수 있다.
- 작중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3 팬텀 블랙.
- 6화에서 남선생의 대사로 미루어 볼때 작중 미남인 듯.[83] 그래서인지 박연진이 섹스 파트너로 재준을 택하거나, 혜정이 귀국할 때 재준의 차를 보고 좋아하는 거 보면[84] 연진 패거리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만큼 생긴 편인 것 같다. 패거리들과 마찬가지로 성격은 쓰레기지만 재력 좋고 외모도 멀끔하니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
- 연진이 대본을 대필해주는 후배에게 휴가를 챙겨주고 비용까지 대준 걸 보고 착한 상사 드립이 생겼던 것처럼 재준도 허구한 날 근무태만을 일삼는 명오를 아직도 고용하는 것 때문에 대인배라는 드립이 있다.[85] 작중에서 명오와 연락이 안되자 '내 옷 가져간 거 당근에서 잘 팔리냐?', '병신아 가격은 아냐?', '야, 비트코인 줄테니까 와서 받아가' 등의 카톡을 날리는데, 전재준의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살살 구슬려서 본인을 오게 한 뒤 조지려는 계획이겠지만 이게 앞 뒤 사정 모르고 보면 아무리 봐도 말만 험하게 할 뿐 묘하게 걱정한다는 듯한 뉘앙스라 대인배 드립이 더더욱 흥했다.
- 툭하면 분노조절장애가 터져 남을 폭행하는게 많고 맞은 이들이 크게 상처를 입는 것을 보면 완력 자체는 쎈 거 같으나 맷집과 격투기술은 부족한 듯하다. 12화에서 하도영에게 선빵으로 죽빵을 때린 것을 제외하면 한 번도 유효타를 내지 못하고 완벽하게 털렸다.
- 담당배우 박성훈은 전작 하나뿐인 내편에서 착한 성격에 나만 정상인 속성인 장고래 역을 맡은 배우였다. 이를 알고 놀라워하는 시청자들이 많다.[86] 또한 영화 곤지암에서 출연한 적도 있다.
- 단 전재준에 못지 않은 악역을 맡은 적이 있는데, 바로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의 아들 길유 역. 길태미는 악역이지만 오히려 매력이 있었던 악역으로 포장되었는데, 그 아들 길유는 성균관의 개망나니로 자신의 거역하는 유생을 살해하고 그 이마에 잔인하게 문자를 새기는 등 또라이 짓을 골라서 했다.
- 박연진 패거리 중에 제일 잔인하게 죽은 인물이다. 다만 '가장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갈린다. 박연진도 죽지만 않았을 뿐 사회적으로 완전히 몰락하고 교도소에 가는 등 그야말로 나락에 떨어졌기 때문이다.[87]
- 빼도 박도 못할 악인임에도 불구하고, 재치있는 대사와 맛깔나는 연기 덕분에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많다. 전재준 개드립 모음집도 있을 정도로 뻘하게 터지는 대사가 많은 편. 파트 1 파트 2
- 성인 역의 전재준은 대사가 많고 개그스러운 요소가 있는 반면, 아역 전재준은 대사가 적으며 과묵한 캐릭터로 나온다. 다만 문동은의 학교폭력 신고로 경찰서에 갔을 때 대수롭지 않은 듯이 부모님 외쿡 가셨다며 유희로 넘겼다.
- 휴대전화에 박연진은 연진 팍으로 손명오는 개새끼로, 하도영은 하도여ㅇ으로, 최혜정은 혜정 초이, 이사라는 사라 리로 저장해놨다. 손명오는 사실상 사람 취급도 안 한 것이지만 의외로 최혜정도 최소한 친구 비슷한 것 정도로라도 인식하고 있던 모양.
- 정황상 부모가 있는 것은 확실하나 금수저 멤버들 중 유일하게 작중에서 부모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통화한다거나 하는 장면도 없다. 마지막화에서 하도영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연락처를 스크롤 했을 때 아버지, 어머니 둘 다 있기는 있었다.
- 경찰, 의사, 예솔이 친구 학부모들 등 처음 본 사람들에게 초면에 반말을 하는 버릇이 있다.
- 목에 부상을 입은 최혜정이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말을 하는데,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임에도 불구하고 전재준만 혜정의 말을 알아듣는다.[88]
- 작중 비중이 큰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이름에 ㅇ이 들어가지 않는다.[91] 연진은 주변에 이름에 ㅇ이 들어간 친구들을 두면 살이 낀다고 드라마 극초반부에 언급되는데 실제로 재준은 연진의 주변인물 중 유일하게 연진에게서 완전히 돌아서지는 않은 인물이라고 볼 수도 있다.[92]
- 최혜정의 언급에 따르면 전재준이 본인과 관계를 했을 때 빨리 사정한다고 나랑 했을 때 더 뜨거운거 아니냐며 이사라에게 말했지만 이사라는 그건 그냥 조루라며 무시한다. 전재준의 편집숍인 시에스타 피팅룸에서 박연진과 불륜을 할 때 그동안 들키지 않은 것으로 보아[93] 조루는 맞는 듯 하다. 박연진은 인내심이 1분밖에 안 될 정도로 빨리 끝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전재준은 1분컷도 안돼서 불륜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추측까지 있다. #
- 담당배우 박성훈은 전재준을 연기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욕설 연기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언급했는데 정작 시청자들은 욕을 별로 안 한다는 사람 치고는 너무 살벌하게 잘했다며 다른 의미로 감탄하고 있다. 그 중에서 화룡점정은 12화에 나온 분노의 질주 씬.
- 운전 관련해서 '그러다 일찍 죽는다'는 드립이 두 번 나온다. 한 번은 명오가 이사라 약 훔쳐먹는 것과 관련해서 "그러다 (물려받을 거 많은 내가) 일찍 죽으면 억울하겠냐, 안 억울하겠냐"라고 본인이 말하는 것으로, 또 한 번은 전재준이 문동은에게 시비걸러 온 상황에서 주여정이 문동은 구해주기 위해 차로 몰아세운 다음에 "조심하세요, 그러다 일찍 죽어요"하는 걸로. 결국 운전하다 차에 치이는 사고 이후 죽음을 당해 일찍 죽었기 때문에, 복선이라고도 볼 수 있다.
-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캐스팅되면서, 사실은 죽지 않고 오징어게임에 끌려갔다라는 농담도 커뮤니티에서 간혹 나온다.
- 배우 박성훈은 남남에서 파출소장 은재원 역으로 출연하는데, 재준이가 정신차리고 경찰이 됐다는 농담이 나오곤 한다. 김경란 역의 안소요도 남남에서 경찰로 나오는데 이것 또한 경란이는 또 재준이랑 일한다는 드립이 있었다.
- 영화 그렘린 2편의 대피와 상당히 비슷한 행보다. 둘다 상당한 또라이 기질인데다가 전재준이 손명오를 시켜서 문동은을 성적으로 학대했듯 대피도 부하 그렘린들을 시켜서 여자 주인공인 케이트를 성적으로 학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