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시대 초기 이서소국(伊西小國)의 땅이었다. 그러다가 신라유리 이사금 때 신라에 병합되었다. 후에 구도성의 경내 솔이산, 경산, 오도산의 3성을 합하여 대성군(大城郡)을 두었다. 경덕왕 때 구도를 오악현(烏岳縣)으로 개칭하고, 경산을 형산현(荊山縣)으로, 솔이산을 소산현(蘇山縣)으로 고쳐 밀성군(密城郡, 현 밀양시)의 소속으로 삼았다.
고려 시대였던 940년(태조 23) 오악현, 형산현, 소산현을 통폐합하여 청도군이라 하였다가 밀성군에 속하게 하였다. 1366년(공민왕 15)에 청도군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1405년 10도제 실시로 경상도 청도군이 되었다가 태종 때 좌우도로 분할할 때 경상좌도에 속하였다. 1413년 지방제도 개혁에 따라 대구도호부에 속하였고 1433년 다시 밀양도호부로 환원하였다가 1458년 대구진에 속하였다. 1896년(건양 1) 13도제(道制) 실시로 청도군이 되었다.
1906년(광무 10) 9월 24일 대구군 각북면, 현내면, 각이동면, 각초면을 편입하였다. 1912년에는 외서면(지금의 밀양시 청도면[4]
실제로 밀양시 청도면과 청도군은 한자가 같은데(淸道), 외서면의 밀양군 편입 당시 원래 소속 고을인 '청도'를 따 면명을 개칭한 것.
)이 밀양군으로 편입되고, 밀양군에 속했던 사지동(지금의 청도읍 사촌리)이 편입되었다. 1916년 군청이 화양면에서 대성면으로 이전하고 대성면이 청도면으로 개칭되었다. 1934년 종도면이 폐지되면서 금천면과 매전면에 분할 편입되었다. 1949년 8월 13일에는 청도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1974년에는 청도읍 유호출장소, 화양면 남성현 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79년 5월 1일 군청을 청도읍에서 화양면 범곡리로 이전하면서 화양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로 향한다. 창녕군으로 가려면 그나마 낫지만, 달성군(현풍읍 방면)으로 가려면 창녕군 성산면을 거쳐 유가읍 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풍각면에서 20번 국도를 타고 좁고 구불구불한 비티재를 넘어 고암면 방리에서 1034번 지방도를 타고 성산면을 거쳐 등지교차로에서 5번 국도를 타고 가야 한다. 이래저래 골 때린다. 청도군 또한 산이 만만찮게 많은 고장이니 결과적으로 이런 식이긴 하지만 수요에서부터 벌써 넘사벽이다. 게다가 청도군은 동서로 긴 지형이고 산서(풍각, 이서, 각북, 각남)과 산동(매전, 운문, 금천)으로 나뉘는데 중심지인 청도읍과 화양읍이 산서와 한 분지에 속하고 산동과는 산이 가로막은 형세라 같은 행정구역이면서도 산동으로의 교통연결은 사실상 2차선 20번 국도 뿐이다. 그마저도 선형이 좋지 않아 돌아서 가는 편. 언제부턴가 4차로+선형개선 공사중이다.
운문사에도 인근의 운문댐과 연계하여 사람들이 꽤 찾는다. 주변에 펜션과 민박이 있고 운문사 입구쪽에는 캠핑장과 인공암벽체험장이 조성되어 있다. 좀 거리가 있지만 주위에 운문산자연휴양림도 있다.
▲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홈페이지 청도읍 신도리에는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이 있다. 새마을운동이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 청도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1969년 8월 경상남도 수해복구 상황을 시찰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연히 청도읍 신도리 마을 주민들이 지붕개량, 제방복구, 도로보수 등의 작업광경을 보고, 새마을운동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1970년 4월 22일 전국지방장관회의에서 전국의 마을들이 청도 신도마을처럼 되도록 지시한 것이 새마을운동의 효시가 되었다고 한다. 청도군에서 이를 기념하여 청도읍 신도리에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을 만들었고, 2009년에 개관하였다. 공원에는 새마을운동 기념관, 체험학습장 등이 있다.
매년 여름에는 화양읍에 있는 청도야외공연장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코미디언전유성 씨의 아이디어로 개나소나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애완동물들을 위한 음악회, 클래식 공연과 함께 사진전, 코미디 공연 등 여러 부대행사가 열린 것이 효시다. 그런데 2018년 들어 코미디 아트 페스티벌 행사에 청도군청이 전유성 씨를 배제하는 등 서로 간 사이가 크게 틀어졌고 결국 전유성 씨가 2018년 9월쯤 청도를 떠나 전라북도남원시로 이사를 갔다.[7]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외수도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지켜보았는데, 이외수 본인이 전유성하고 지인 관계이기도 하였고, 자신도 비슷한 시기 거주하는 곳의 지자체와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었다.
화양읍청도 소싸움 경기장 바로 근처에 '용암웰빙스파'와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가 있어 온천과 빛축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꽤 많다. 때문인지 주변에 펜션들과 음식점들도 몰려있다.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는 입장료가 있다. 이 곳은 낮보다 밤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이다. 알록달록한 다양한 색의 조명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내부에 객차도 있다.
경산시와 밀양시와 대구광역시에 가려져 ‘청도’라고 하면 일단 어디 있는 동넨지 모르는 사람도 상당수이나[8]
게다가 일부 사람들 중에서는 청도라고 하면 청도를 중국어로 부르는 중국의 칭다오부터 떠올리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 소싸움 하면 대부분 청도 소싸움대회를 떠올릴 정도로 나름의 인지도가 있는 고장이다. 한창 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을 받던 시기인 1999년에 개최되어 매년 3월 말쯤에 이서면 서원천 옆에 가설 경기장을 지어놓고 개최되어 지금은 문화관광부가 10대 지역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할 정도의 네임드로 성장했다.
2009년에는 화양읍 삼신리에 청도 소싸움 경기장(그것도 돔형!)을 지어놓고 거기서 경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싸움 특유의 전통적인 풍취가 사라져서 까는 사람도 있지만 길(25번 국도) 건너가면 청도 용암온천에 프로방스까지 있으니 한국우사회와 청도지역공사간 마찰로 휴무를 하기도 했으나 2014년 12월에 재개장하였다.
매년 일정기간 청도 소싸움 축제를 하고 그 외엔 주말에만 보통 경기를 여는데, 입장료는 공짜고, 대신 소싸움에 베팅을 걸 수 있다.
사실 오래된 걸로 치면 경상남도진주시에서 하는 진주전국민속투우대회가 오래되긴 했지만(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는 하나 정확한 시기는 불명), 청도 소싸움대회가 여러 가지 부대행사(로데오, 콘서트, 루미나리에 등)를 준비하면서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아가는지라 진주시에서도 바짝 긴장했다.
감이 가장 잘 알려진 특산물이다. 감은 지금도 교외로 나가면 집집마다 감나무 하나씩은 보일 정도로 흔하다. 그 중에서도 반시가 유명한데, 반시는 홍시의 일종으로 납작한 감을 일컫는 말이다. 특이하게 청도의 반시는 씨가 없는 감으로 유명한데 씨없는 수박처럼 품종개량을 통해서가 아닌 자연적인 현상이다. 다른 지역의 감나무를 청도에서 심으면 씨가 없어지고 청도의 감나무를 다른 지역에 심으면 그 열매에 씨가 난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 청도군 주변에는 숫감나무가 없기 때문이다. 청도군에서 수꽃이 피는 감나무가 신고되면 제거하고 수령에 따라 보상하는 사업을 한다고 한다. # 그 외에 반시의 반건시인 감말랭이도 유명하다.
특산물인 감으로 와인을 만드는 청도 와인터널도 가볼만하다. 홈페이지 주소경부선 철도 개통 당시 사용하던 터널인데 1930년대 복선화로 새 터널을 뚫으면서 몇십년간 방치되던 터널을 개조한 곳이다. 안에는 감와인이 숙성되어 가고 있는데, 판매도 하고 시음도 가능하다. 이 감와인은 일부러 덜익은 쓴 감을 사용해서 주조하는데, 특유의 독특한 풍미로 유명하다. 첫맛은 쓴데 입에 조금만 머금고 있으면 단맛이 돈다. 이곳에서 감으로 만든 와인과 초콜릿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살 수도 있다. 과거 SBS 드라마 떼루아의 촬영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청도 소싸움 경기장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와인터널과 용암온천, 프로방스, 소싸움을 한꺼번에 즐기러 오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인접지역인 경산시와 더불어 청도에서 생산되는 대추도 유명하다. 청도가 전국 대추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 외에 복숭아도 유명하다. 한때 복숭아 농장이 점차 줄어들어 현지에서 구하기 쉽지 않았으나 2018년을 기점으로 여름철에 다시 흔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2020년 8월 청도군의 한 사찰에서 발생한 사건. 30대 아들이 모친으로부터 2시간 30분가량 막대기 등으로 무려 2000여 대가 넘도록 맞았지만 아들은 아무 저항도 하지 않다 결국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하지만 엄마는 아들이 '쇼'(연기)를 한다고 생각해 그대로 방치했고 아들은 사망한 사건이다. 아들이 공무원 시험에 여러 번 떨어지자 어머니 B씨가 공부시킨다는 이유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A씨가 사찰 내부 문제를 외부에 알리겠다고 말하자 이에 격분한 B씨가 체벌을 명목으로 때린 것. 모친은 아들이 절의 규칙을 무시해서 체벌을 하였다고 주장하였으나#1,#2, 언론 취재 결과 사찰의 미심쩍은 보험 가입 등#1,#2이 드러났다. 2021년 8월 재판 결과 1심에서 모친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되었다. 2022년 5월 사건 당시 CCTV가 공개되었다. 사찰 주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으며,#1, #2 사찰은 폐쇄되었다고 한다.
경산과 인접한 곳이라서 그런지 청도보다 좀 더 번화한 곳인 경산을 찾는 주민들도 많고, 대구의 동부 지역(동구, 수성구)를 간혹 찾는 주민들도 많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홈 구장인 라팍도 대구와 경산을 제외하면 이 지역 주민들이 많이 간다. 다만 지리상 경북에서는 가장 후방에 있는 지역이라 경남의 도시들과도 인접한 곳이라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팬도 드물게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대구권 중 고령군, 칠곡군, 경산시, 영천시와 달리 성주군과 더불어 대구시내버스가 1m도 운행하지 않는 지역이다. 예외로 439번 정대리 지원운행 당시 청도군 각북면까지 가서 회차했지만 정식 정류장이 아닌데다가 405번이 가창면 삼산리에서 풍각으로 연장되려다가도 거리문제로 무산되었기 때문
[1] 2023년 10월 기준 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현황[2] 청도군 가선거구 (청도읍, 운문면, 금천면, 매전면): 전종율, 김규봉 청도군 나선거구 (화양읍, 각남면, 풍각면, 각북면, 이서면): 박성곤, 김태이, 김효태 비례대표: 이수연[3] 청도군 가선거구 (청도읍, 운문면, 금천면, 매전면): 이승민 [4] 실제로 밀양시 청도면과 청도군은 한자가 같은데(淸道), 외서면의 밀양군 편입 당시 원래 소속 고을인 '청도'를 따 면명을 개칭한 것.[5] 팔조령 터널을 넘어간다.[6] 그것도 구배가 심하고 구불구불한 헐티재를 넘어가야 한다.[괄호] AB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7]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외수도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지켜보았는데, 이외수 본인이 전유성하고 지인 관계이기도 하였고, 자신도 비슷한 시기 거주하는 곳의 지자체와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었다.[8] 게다가 일부 사람들 중에서는 청도라고 하면 청도를 중국어로 부르는 중국의 칭다오부터 떠올리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9] 스마트폰으로도 그럭저럭 잡힌다.[10] 극중 충청북도청주시[11] 실제로 청도군에서 KTX를 이용하려면 무조건 동대구역에서 환승해야 한다.[12] 진선미가 국감 때 이 문제를 언급한 적이 있었기 때문. 과거 최경환 의원 지역사무실에 여러 번 방문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13] 몇 번의 시도 끝에 당선되었다.[14]각북면 출신[15] 출생부터 초등학생 때까지 지내다가 중학교 진학과 동시에 대구광역시로 이사 갔다.[16] 지역구 : 대구광역시중구·남구[17]풍각면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