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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영화)/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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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타짜(영화)
1. 개요[편집]
타짜 실사영화 시리즈 1편인 타짜(영화)의 명대사를 정리한 문서.
최동훈 영화답게 대사가 워낙 찰지고 유명해서 영화를 안 본 사람도 들어봤을 정도로 임팩트가 있는 명대사들이 많다. 아마 한국 영화 중 명대사 많은 영화를 고를 때 제일 먼저 나오는 영화일 것이다. 과장 좀 보태서 모든 대사가 명대사라는 말도 있을 정도. 볼드체는 유명하고 임팩트 있는 대사다.
2. 주요 대사[편집]
선생: 800만 땡겨주십쇼.
평 경장: 직업이 뭐이가?
선생: 선생이에요. 고등학교.
평 경장: 교육공무원이니까니 특별히 1000으로 해주갔어. 근데 선생이 노름이나 하고 있으면, 학생들은 뭘 배우갔어?
선생: 아니 뭐... 애들도 크면 다 알 텐데요, 뭐.
평 경장: 지랄하고 자빠졌네.
평 경장:(위에서 고니를 기습하기 직전의 남자를 보고)쇠사슬! 너 나한테 빚이 얼마니?
쇠사슬 든 남자: 아 예! 624만원 정도 됩니다.
평 경장: 없던 걸로 하고 저 간나새끼 그냥 보내라!
창고장: 아니 모르는 놈한테 왜 그러세요?
평 경장: 모르긴 왜 몰라, 잘 알지. 갈 데까지 간 놈.[2]
고광렬: 재수없으면 송사리한테도 좆 물리는 게 이 바닥이야. 넌 그걸 알아야 돼!
고니: 아유, 뭘 잘생긴 얼굴이라고 보재.
(용해가 고니가 물고 있던 담배를 슥 빼서 바닥에 버린다.)
곽철용: 어이 젊은 친구. 돈이라는 게 말이야 독기가 쎄거든.
고니: 아니, 2억도 안 되는 푼돈에 무슨 독기가 있겠습니까.
(용해가 고니가 꺼내문 담배를 다시 빼서 버리고, 둘은 서로를 살벌하게 노려본다.)
박무석: 저기... 우리 혹시 어디서 봤던가?
고니: 기억 안나?
박무석: 혹시 울릉도..?
고니: 지랄하네.
고광렬: 죽으려면 대통령 불알을 못 만지냐~? 곽철용 저 새끼는 아주....그 유명한...그...뭐...아...아주 뭐라 그럴까...아주 유명한...어...씨...씹새끼?
곽철용: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고니: 대신 이 돈은 우리가 먹습니다, 신사답게.
고니: 어이 합천 양반. 어디가서 해장국이라도 한 그릇 사서 드셔야지, 돈 잃으면 속쓰린 법이라며?(만원 한 장을 박무석의 셔츠 포켓에 찔러주며 뺨을 찰지게 어루만진다) [3]
박무석: 혹...혹시 니 가구창고..??
평 경장: 너는 화투[4]
배우지 말라, 길에서 객사할 팔자다야.
평 경장: 그렇게 인생을 망치고 싶으면 차라리 마약을 하라!! 화투는 슬픈 드라마야...! 아예 모르는 게 약이지.
고니: 아니.. 아는 게 힘이잖아요? 예?
평 경장: 아새끼.. 말은 국회의원이네?
고니: 아이~ 그런 씹새하고 저하고 비교하시면 안되죠.
평 경장: 너. 저 치한테 한번 죽도록 맞아 보갔어?
고니: 예. 근데... 왜 그래야만 하나요?
평 경장: 넌 이유가 있어서 돈 잃고 매 맞았어, 이 시끼야?
평 경장: 신고정신이 너무 투철하면, 리승복이처럼 아가리가 찢어져요.
(고니, 정말 평경장의 말대로 죽도록 얻어맞고 널부러진다.)고니: 이제 제자 되는겁니다...?
평 경장: 너 사람 죽일 수 있갔니?
고니: 예에~?
평 경장: 직싸도록 맞았으니까 너도 썩어지게 때려 줘야지. 타짜의 첫 자세가 야수성이야!
평 경장: 기니까 네 말은 이게 9란 말이지?
고니: 네.
평 경장: 장땡이네?[5]
고니: 아니, 선생님... 그 손?
평 경장: 손이 왜?
고니: 어떻게 하신 겁니까?
평 경장: 손은 눈보다 빠르다! 무슨 패를 잡고 싶니?
고니: 일... 일땡이요.
평 경장: 돈을 벌고 싶니?
고니: 예.
평 경장: 부자가 되고 싶니?
고니: 예.
평 경장: 화투하면 대한민국에 딱 세 명이야. 경상도에 짝귀, 전라도에 아귀, 기카고 전국적으로 나! 예전에 짝귀랑 아귀가 한판 붙었는데, 아귀가 짝귀의 귀를 짤라 버렸어. 기래서 짝귀야.[7]
평 경장: 이때쯤 네가 그걸 알아야 되는데... 내가 누구냐? 화투를 거의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려서 내가 화투고 화투가 나인 물아일체[8] 의 경지, 응? 혼이 담긴 구라, 어잉?
고니: 다리가 무너졌어요? 진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평 경장: 너는 세상이 아름답고 평등하다고 생각하니?
고니: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거 아니에요?
평 경장: 썅간나새끼, 세상이 아름답고 평등하면 우린 뭘 먹고 사니? [9]
연습이나 하라!
정 마담: (나레이션)다음 해에 서울에서 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고니는 더이상 놀라지 않았어요.[10]
평 경장: 두 번째 원칙![11]
이 세상에 안전한 도박판은 없어!
평 경장: 간나새끼, 밑장을 빼면 소리가 달라! 소리가![12]
[13][14]
정 마담: 그때, 고니에 대한 내 감정이 뭔지 알았어요. 저 남자, 가지고 싶다.
정 마담: 장군님, 원래 등잔밑이 더 뜨거운 법이랍니다?[15]
평 경장: 손꾸락 하나 자르라! 손이 근지러워서 살 수 있갔니?
아귀: 너 화투 치다 집문서 날렸냐? 내기할래, 너 그거 못 자른다. [16]
고니: 뭐야, 저리 안 가?
아귀: 다 때 되면 남들이 알아서 잘라 줄 거인디, 거 그냥 놔둬라.
고니: 아이씨, 아저씨 뭐냐고?
아귀: (히죽거리며) 씨발, 뭔 통성명은.
평경 장: 가 보라우. 정 마담, 그 여자 예쁜 칼이야. 조심해서 만지라. (기차에 오르다가 고니를 다시 돌아보며) 마지막 원칙, 이 바닥엔 영원한 친구도 원수도 없어.
부산타짜2: 정 마담이 코 풀어주는 애야? 조심하래이, 이 바닥 겸손해야 된다잉.
고니: 그렇게 사쇼. 평생, 겸손하게~[17]
다방 아가씨(윤설희): 오빠, 그럼 지금 자지 끝이 바짝바짝 타겠다? 내 거 만져, 내 거. 이런 거 만지면 딴다잖아.
고광렬: 무서우면 죽으시든가. 좆 무서우면 시집을 가지 말아야지. 안 그래? 그렇지 않아요?
고니: 아저씨, 거 아가리를, 좀 닥치고 쳐도 될 거 같은데.[18]
고광렬: 아하하... 뭐 돈 따려고 칩니까? 재미있자고 치는 거지.
(도박장에 들이닥치는 경찰들)
정 마담: 아 이거 왜 이래~ 새삼스럽게.
경찰: 아 민원이 들어와서 그래. 며칠만 좀 들어갔다 와.
정 마담: 나 이대 나온 여자야. 내가 어떻게 그런 델 들어가?
곽철용: 나 깡패 아니다. 나도 적금 붓고 보험 들고 살고 그런다.
화란: 얘기 끝났으면 술 갖고 올게요.
곽철용: (별안간 무석을 향해) 노래 그만해, 이 새끼야!
박무석: 예...
곽철용: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 네가 이런 식으로 내 순정을 짓밟으면은 마! 그때는 깡패가 되는 거야! 내가 너를 깡패처럼 납치라도 하랴? 앉아!
곽철용: 무석아!
박무석: 예.
곽철용: 쟤 이길 수 있겠냐?
박무석: 이길 수 있습니다. 회장님.
곽철용: 또 지면 너 변사체가 된다.
박무석: 예. 회장님 제가 처음부터 한곡 다시 올리겠습니다. 얼마나~ 사무치는~ 그리
~움이냐
세란: 이러면 안돼요...! 난 도박하는 사람인줄 몰랐단 말예요.
고광렬: 아 나 끊을 거야~!
세란: 진짜죠? 약속했어요?
고광렬: 아이, 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이거 봐~ 지금도 하고 있잖아?
호구: 내가 예림이 때문에 인생을 다시 느껴! 우리 오래가자, 응?
짝귀: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지. 화투는 손이 아니라 마음으로 치는 거지. (중략) 구라칠 때 절대 상대방 눈을 보지마라.
짝귀: 기술을 쓰다 걸려서 귀가 짤리고, 기술을 안쓰니까네 이기 짤맀나. 거 별거 아이야. 니도 곧 이렇게 될끼다.
고광렬: 고니가 이렇게 보면 애가 진국이에요. 성격이, 어... 성실해요! 그리고 또 가정... 가정교육이 잘 돼있다 했더니 왜 그러나 싶더니 우리 어머니를 닮으셨네. 아이구, 또 어떨 때 이렇게 보면은 무대뽀예요, 무대뽀! 그런데 나쁜 뜻이 아니라 또 남자는 또 무대뽀 기질이 필요하다고 난 생각해요. 여자한테 인기 많고 근데 어떨 때 옆에서 보면은 울화통이!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어머니 들어보세요. 참 내, 별 얘길 다하네. 두 여자가 있었는데 제가 한 여자를 내가 찜을 했거든요. 먼저 딱 보고... 지하고 눈 맞았다고 확, 휙! 가져가버리고... 울화통이... 아이고, 나쁜 놈이에요, 나쁜 놈. 아, 여자 문제에 있어서 말이 그렇다는 거죠. 저 화투는 곧 끊도록 하겠습니다, 예.
정 마담: 너구리는 대가리 속에 마요네즈만 들었니?!
고니: 제가 사구 파토인데, 이거 돈 다시 빼시겠어요, 아니면 묻고 더블로 가시겠어요?
곽철용: 묻고 더블로 가!
고광렬: 아이구, 죄송합니다...이거 제가 또 파토내기라...
곽철용: 묻고 다시 가!
곽철용: (화투패를 억지로 접으면서) 너... 다음에 한 판 더해.
곽철용: (나가다가 돌아서면서) 넌 뭐야?
고니: 저 낮아요. (패를 보여준다)
곽철용: 한 끗? (접은 화투패를 던지며) 한 끗인데 5억을 태워?![20]
고니: 이 돈 착한데 쓰겠습니다.
곽철용: 야. 너 내 밑에서 일할 생각 없냐?
고니: 아유~ 늑대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곽철용: 카메라도 안 되고... 약도 안 되고... 이 안에 배신자가 있다... 이게 내 결론이다.
곽철용: 너 이 새끼, 명이 길구나.
고니: 화란이, 세란이 사러 왔습니다.
곽철용: 뭐로, 돈으로...?
고니: 그게 경우 아닙니까?
곽철용: 경우라...[21]
막말로 세상의 경우란 경우는 우리가 다 어기고 살지만 너하고 나하고는 경우 따져야지. 근데, 원래 내 돈 아니냐? 이 경우는 원래 쇼당이 안 붙지.[22]고니: 대신 제가 2년간 회장님 밑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용해: 회장님, 이놈 말 믿습니까?
곽철용: 용해야, 내가 너한테 하나 물어보자. 너도 얘처럼 목숨 걸고 베팅할 수 있겠냐?
용해: 아유, 그럼요!
(고니, 어이가 없다는 듯이 피식 웃는다.)
용해: 아유 이 씹새끼가 어딜 실실 쪼개. 명이 길면 긴대로 조용히 처박혀 살 것이지...
(고니의 담배를 뺏으려는 용해를 고니가 손목 스냅으로 후려갈긴다.)
곽철용: 으흐흐흐하하하하하하! 야, 전화 대봐라.
곽철용: 내가 달건이 생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 그 나이 때 달건이 시작한 놈들이 백 명이다 치면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자뿐이야.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고, 안경잡이같이 배신하는 새끼들... 다 죽였다. 고니야. 담배 하나 찔러봐.
부하[23]
: 회장님, 올림픽대로가 막힐 것 같습니다.[25]
호구: 화투는 운칠기삼이야. 운이 70프로, 기세가 30프로인데 기세라는 게 결국 판돈이거든.
정 마담: 화투판에서 가장 어려운 일. 어떻게 호구를 판때기에 앉히느냐. 일단 호구를 앉히기만 하면 판돈 올리기는 아주 쉽다. 먼저 가볍게 호구 돈을 따준다. 보통 호구들은 자본이 부족해서 돈을 잃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도록 우선 절반만 빌려준다. 호구는 돈을 잃는다. 그 돈은 다시 나에게 들어오고 나는 그 돈을 다시 호구에게 빌려준다. 실제로 돈을 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돈은 그냥 돌고 돌 뿐. 그렇게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호구의 빚은 산더미처럼 불어난다. 그럼 슬슬 마지막 마무리를 날린다.[26]
호구: 그렇지! 노름이 뭐야?
정 마담: 파도요.
호구: 그래, 파도! 올라갔으면 내려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거야! 이제 이것들은 다 죽었어.
아귀: 너 병원 뒤지고 다닌다매.
용해: 복수해 줘야죠.
아귀: 뭐? 복수? 죽은 곽철용이가 너네 아버지냐? 복수한다고 지랄들을 허게? 복수같은 그런 순수한 인간적인 감정으로다가 접근하면 안 되지. 도끼로 마빡을 찍든 식칼로 뱃대지를 쑤시든 고기 값을 번다, 뭐 그런 자본주의적인 개념으로다가 나가야지, 에라이...[27]
너구리: 내가 괜한 일을....[28]
아 왜...?정 마담: 평 경장... 내가 그 인간 때문에... 이 길로 들었어.
아귀: 거 시방 대가리 치는 호구가 맨 노다지라고 그러더만. 근데 힘 한번 주면 말짱 설사여.
정 마담: 지금 협박하는 거야? 나 정 마담이야~
아귀: 알어 정 마담. 가난하게 죽고 싶어? 내일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이름 한번 나볼텨?
정 마담: 하....나 참... 이거 재수가 없네.
정 마담: 고니를 어쩔 건데?
아귀: 걱정하지마. 피는 내가 볼텡게?
정 마담: 적당히 좀 봐주면 안돼?
아귀: 봐줘....캬아....우리 정 마담이 어쩌다 이렇게 순정파가 되어부렀냐? 인생 좆같아도 사랑은 영원하다...뭐 이거여?
아귀: 에헤이~ 상상력이 많으면 그 인생 고달퍼~
아귀: 법? 아직도 그런 뜨뜻미지근헌걸 믿어?
아귀: 깨끗이 칩시다. 혹시나 대마이쓰다 뽀록나면 저 망치로 손모가지 분질러 블랑게.
고광렬 : 아이고 뭐 그런 쓸데 없는 소릴 하십니까? 그건 당연한거 아니야, 자 기리하시죠.
고광렬 독백 : 야 이놈들아 노름도 목숨 내놓고 하는거야, 어? 산전수전 다 겪은 내가 쫄 줄 아냐?
고광렬: 구땡입니다.
아귀: 어이, 고광렬이.
고광렬: 저 아세요?
아귀: 너는 첫 판부터 장난질이냐?(이와 동시에 바로 고광렬의 손목을 붙잡고 칼로 손등을 찍는다.)
고광렬: 흐그으으으으아아아아아앗
아귀: 니 손바닥에 화투 한 장 붙어 있다는 거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 하나를 걸겄다. 넌 무엇을 걸래~? 삼촌.
호구: ㅇ...예!
아귀: (고광렬의 손바닥에 칼로 꿰뚫린 화투를 보여주며) 이러니 돈을 꼴으셨제~
호구: 아...예...!
아귀: 해머 갖고 와.
아귀: 손 아까우면 다른 걸 걸어. 경상도 짝귀가 처음에...귀를 걸었던가? 으허허허
고광렬: 아...아귀...!
아귀: (호구에게) 잡어유.
고광렬: 한...한번만 봐주세요...!
아귀: 흐흐흐흐 너 다음은 고니 차례여.
이후 아귀는 너털웃음을 짓고, 부하는 해머로 고광렬의 손을 찍어 병신으로 만들고, 선실 창고에 감금해버린다.[29]
고니: 내가 사랑 모른다 그랬지? 사랑? 그것도 어차피 다 구라다. 내가 너한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간다면... 그땐 너한테 의리 꼭 지킬게.[30]
고니: (나레이션) 겁날 것도 없고, 억울할 것도 없다. 어차피,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 죽거나 다쳤다.[31]
(정 마담과 고니가 아귀가 있는 배로 찾아오자 정 마담에게 같이 빠져나가자는 호구에게)
정 마담: 하아...지금 이 마당에 착한 척 하세요? 여긴 지금 지옥이에요, 이 빙신아. 각자 알아서 살아남자고. 씨발.. 재수없게.
아귀: 저녁은 먹고 왔어? 언제 또 자실지 모르는데?
고니: 지랄하네. 어차피 좆같이 나가는 거 나도 세상 단맛, 쓴맛, 똥맛까지 다 먹어본 새끼야. 말빨 조지지마, 씨발.
아귀: 밤새 죽기만 할 거여?
고니: 남이사 죽든 말든. 언제는 나 죽었다고 부조금 내셨소.
아귀: 걱정돼서 그라제. 팔 잘릴까봐.
고니: 목소리 깔지 마.
고니: 아수라발발타...
정 마담: 뭐야, 그게?
고니: 있어 그런 게... 아수라발발타...!
아귀: 평 경장..! 손꾸락, 그 화장실에서 본 그 손꾸락 껄껄껄껄껄...[32]
그래, 평 경장 잘 계시고?정 마담: 죽었어.
아귀: 어쩌다가?
정 마담: 기차에서 떨어졌다네... 오른팔이 잘려서.[33]
아귀: 크.... 그 양반 갈 때도 아주 예술로 가는구만.
아귀: 고거 먹고 인건비나 나오겄어? 아야, 슬슬 오함마 준비해야 쓰겄다.
[34]
고니: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테 밑에서 한 장, 정 마담도 밑에서 한 장, 나 한 장. 아귀한테 다시 밑에서 한 장, 이제 정 마담에게 마지막 한 장...[35]
아귀: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고니: 뭐야.
아귀: 내 패하고 정 마담 패를 밑에서 뺐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 새끼야.
고니: 증거 있어?
아귀: 증거? 증거 있지! 너는 나한테 9땡을 줬을 것이여. 그리고 정 마담한테 줄려는 이거 이거, 이거 장짜리 아니여? 자, 모두들 보쇼. 정 마담한테 장땡을 줘서 이 판을 끝내겠다, 이거 아녀?
고니: 시나리오 쓰고 있네, 미친 새끼가![36]
아귀: 으허허허허허허허
호구: 예림이! 그 패 봐봐. 혹시 장이야?[37]
아귀: 패 건들지 마! 손모가지 날라가분께. 해머 갖고 와!
정 마담: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돼?
고니: 잠깐. 그렇게 피를 봐야겠어?[38]
[39]아귀: 구라치다 걸리면 피 보는 거 안 배웠냐?
고니: 좋아.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 거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 건다. 쫄리면 뒈지시든지.
아귀: 이 씨발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고니: 씨발, 천하의 아귀가 혓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아귀: 후달려? 으허허허허허. 오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둘 다 묶어.
아귀: 준비됐어? 까볼까? 자, 지금부터 확인 들어가겄습니다. 따라라란 따라란 따라란 딴 쿵작짜쿵작짜 따라리라라리[40]
선장: 사쿠라네!
호구: 사쿠라야?
아귀: 내가 봤어. 이 씨발놈 밑장 빼는 걸 똑똑히 봤다니께?
고니: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이런 거 안 배웠어? 뭐해, 니네 형님 손 안 찍고.
아귀: 야, 이 씨발놈 손모가지 찍어!
고니: 난 딴 돈의 반만 가져가.
정 마담: 그 년한테 가는 거야? 그 년한테 가는 건 좋은데, 그 돈은 내려 놓구 가... 그 돈은 놓구 가!!!!
(무시하고 계속 가는 고니)
정 마담: 쏠 수 있어! 쏠 수 있어! (탕!)
고광렬: 고니야...왜 나 같은 놈이랑 다닌 거냐?
고광렬: 나...부산이야 임마..
정 마담: 고니를 아냐구요? 내가 본 타짜 중에 최고였어요.[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