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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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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프리츠커상/PritzkerArchitecturePrizeMedal.jpg
프리츠커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청동 메달
프리츠커 건축상
Pritzker Architecture Prize
공식 사이트
1. 개요
2. 역사
3. 수상
4. 한국의 상황
5. 역대 수상자
5.1. 연도순 정렬[1]
5.2. 국가별 현황[2]
5.3. 대학별 현황[3]



1. 개요[편집]


프리츠커 가문이 운영하는 하얏트 재단에서 매년 "건축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책임의 뛰어난 결합을 보여주어 사람들과 건축 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한 생존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건축계 분야 인사에게 최고의 영광으로 인식되는 건축상으로, 근현대 건축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들이 수상하는 등 어마어마한 위상을 자랑한다.


2. 역사[편집]


파일:Pritzker_Announcements_March7.jpg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의 작품

1979년, 미국인 사업가인 제이 프리츠커(Jay A. Pritzker)와 그의 아내 신디 프리츠커가 설립했다.

이 프리츠커 가문이 운영하는 하얏트 재단에서 수상자를 발표하며, 영국 왕립 건축가 협회 상인 RIBA 로얄 금메달이나 미국 건축가 협회 상인 AIA 금메달에 비하면 역사가 짧지만, 현재는 건축계 분야 인사에게 최대의 영광으로 인식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건축상이 되었다. 한편으로 2014년 이후부터는 수상자들의 경향이 공공 건축과 사회적 건축에 기여한 건축가가 수상하기 시작하면서 그 경향이 변했다.


3. 수상[편집]


파일:프리츠커 건축상.jpg
수상자 발표 예고문. 사진은 Philip Johnson Glass House.[4]

프리츠커상은 수상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 각 국가에서 건축사 자격을 가진 이들은 직접 수상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제출 서류는 지명자 이름과 연락처 뿐이다. 즉,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저명한 건축가여야 한다는 의미다.

수상식은 매년 5월에 개최된다. 수상식의 개최지는 매년 바뀌며, 건축적으로 유명한 장소에서 개최된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첫 온라인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수상자의 국적, 인종, 교리, 이념과 상관없이 수여하고, 수상자는 10만 달러와, 1987년도부터는 시카고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Louis Sullivan)이 디자인한 청동 메달을 수여받는다. 그 이전에는 메달 대신 핸리 무어(Henry Moore)가 제작한 한정판 조각상을 각각의 수상자에게 수여했었다.


4. 한국의 상황[편집]


한국 출신의 프리츠커상 수상자는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매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선정 소식이 나올 때 마다 국내 건축계는 "우리는 왜 이런 상을 못 받는가?"라는 비판을 받곤 한다. 마치 해마다 노벨상 선정에서 다른 나라의 수상자들을 부러운 시선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현상.

이에 한국 정부는 2019년에 프리츠커 수상 프로젝트를 구상하기도 했다. 명칭은 ‘넥스트 프리츠커 프로젝트(NPP)’. 청년 건축가 30인을 선발해 해외 유수의 설계사무소에서 선진 설계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연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만, 사업 이름은 '넥스트 프리츠커 프로젝트'이면서, 세계 최다 프리츠커상 수상국인 일본에 연수를 가는 것이 금지되기도 했었다는 것. 한 지원자는 일본 건축가 시게루 반[5]의 설계사무소로 연수를 가겠다고 지원해 선발되었지만, # 2019년 당시 한일 무역 갈등 여파가 이어지면서 “한ㆍ일 간의 분위기가 안 좋은 만큼 일본 연수는 안 된다”는 이유로 국토부에서 출국 제지를 당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생색내기용 유학에 목 맬 필요가 있냐는 지적도 나왔다. 전통 건축을 재해석하는 건축가들이 상을 받는 추세인데, 한국식 건축을 더 연구해도 모자랄 판에 시대착오적이라는 것. 건축가 장지훈은 "프리츠커 상을 목표로 건축가를 양성한다는 것도 어이없지만, 해외연수를 갔다오면 프리츠커 상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도 형편없다."며 "국내 건축가가 프리츠커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해외 경험이 부족해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기초학문보다는 실용기술 발전에만 집중한 한국의 학문적인 불균형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6] 말하자면 국가 전체 차원의 역량(예: 경제 규모, 군사력)은 어느덧 세계 상위권에 올랐지만, 개개인의 창의력과 독창성 등에 기반을 두는 인문학적 지성(예: 철학, 문학)과 순수 기초과학(예: 수학),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선도적' 지위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현주소에 대한 비판인 셈이다. 이는 결코 특정 시기 이내에 해결될 성격이 아닌, 보다 장기적이면서 근본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공공건축은 일정 규모가 충족이 되지 않으면, 건축가는 보통 수의 계약을 통해 일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설계비용도 적게 주고 설계기간도 촉박한 상황에서 건축가의 장인정신이 깃든 제대로 된 건축물들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해외 유명 건축물 같은 랜드마크를 짓고 싶은 일부 정치인들의 욕망에 따라 외국 건축가가 상황에 맞지 않은 랜드마크를 짓고 떠나는 경우가 허다했다.

건축가보다 건설사가 갑인 것도 한 몫을 하는데, 국내외 건축물을 소개하거나 홍보할 때 기술력을 홍보하면서 시공한 건설회사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정작 설계한 건축가의 이름은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부르즈 할리파삼성물산이 시공한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그 건물을 설계한 건축회사[7] 이름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관련 고찰에 관해서는 서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의 칼럼 프리츠커상 하나 못 받는 한국 건축가들 참조.

이런 가운데, 2022년에는 아프리카 역사상 처음으로 부르키나파소의 건축가인 디베도 프란시스 케레가 프리츠커상을 받으면서 사상 첫 아프리카 흑인 수상자가 탄생했다. 아프리카 전통 양식을 재해석한 건축물이 개성있고 독창적이다. 한국사회의 건축에 대한 태도의 성찰을 촉구하는 기고가 올라오기도 하였다.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명예교수의 기고문.


5. 역대 수상자[편집]






5.1. 연도순 정렬[8][편집]


연도수상자출신 및 국적
1979필립 존슨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1980루이스 바라간파일:멕시코 국기.svg 멕시코
1981제임스 스털링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1982케빈 로시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아일랜드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1983이오 밍 페이파일:중화민국 북양정부 국기.svg 북양정부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1984리처드 마이어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1985한스 홀라인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1986고트프리트 뵘파일:독일 국기.svg 서독
1987단게 겐조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1988고든 번샤프트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오스카르 니에메예르파일:브라질 국기.svg 브라질
1989프랭크 게리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1990알도 로시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1991로버트 벤투리[9]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1992알바루 시자 비에이라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1993마키 후미히코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1994크리스티앙 드 포잠박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1995안도 다다오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1996라파엘 모네오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1997스베레 펜파일:노르웨이 국기.svg 노르웨이
1998렌초 피아노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1999노먼 포스터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2000렘 콜하스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2001헤르초크 & 드 뫼롱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2002글렌 머킷파일:호주 국기.svg 오스트레일리아
2003예른 웃손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2004자하 하디드파일:이라크 국기.svg 이라크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2005톰 메인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2006파울루 멘데스 다 로샤파일:브라질 국기.svg 브라질
2007리처드 로저스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2008장 누벨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2009페터 춤토르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2010세지마 가즈요, 니시자와 류에 (SANAA)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2011에두아르도 소투 드 모라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2012왕슈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2013이토 토요오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2014반 시게루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2015프라이 오토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2016알레한드로 아라베나파일:칠레 국기.svg 칠레
2017라파엘 아란다, 카르메 피헴, 라몬 빌랄타 (RCR)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2018발크리슈나 도시파일:인도 국기.svg 인도
2019이소자키 아라타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2020이본 패럴, 셜리 맥너마라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아일랜드
2021안 라카통, 장필리프 바살파일:프랑스령 모로코 국기.png 프랑스령 모로코[10]/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2022디베도 프란시스 케레파일:부르키나파소 국기.svg 부르키나파소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2023데이비드 치퍼필드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5.2. 국가별 현황[11][편집]


순위출신 국가횟수수상자기타
1위파일:미국 국기.svg 미국8회8명시민권을 얻은 3명 포함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7회8명2010년 공동 수상
3위파일:영국 국기.svg 영국5회5명시민권을 얻은 1명 포함
4위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3회4명2021년 공동 수상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2회4명2017년 공동 수상
6위파일:독일 국기.svg 독일3회3명시민권을 얻은 1명 포함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2회3명2001년 공동 수상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아일랜드2회3명2020년 공동 수상
9위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2회2명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2회2명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2회2명
파일:브라질 국기.svg 브라질2회2명10주년 기념 공동 수상


5.3. 대학별 현황[12][편집]





[1] 1988년은 10주년 기념, 2001년, 2010년, 2017년, 2020년은 파트너로 일하기 때문에 공동 수상이 되었다.[2] 후에 해당 국가 시민권을 얻은 수상자도 포함. (2명 이상만 기재)[3] 수상자의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한 고등교육기관의 합계. 같은 대학에서 여러 학위를 딴 경우는 1번만 카운트. (2회 이상만 기재)[4] 첫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필립 존슨이 설계.[5] 201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6] 이 문제는 당연히 프리츠커상 뿐 만 아니라 노벨상, 필즈상 등 다른 분야에서도 공통되게 나타난다.[7]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 메릴(Skidmore, Owings & Merrill LLP)사이다. 속칭 SOM으로 잘 알려져 있다.[8] 1988년은 10주년 기념, 2001년, 2010년, 2017년, 2020년은 파트너로 일하기 때문에 공동 수상이 되었다.[9] 유일한 프린스턴대 출신 수상자[10] 장필리프 바살은 프랑스인이지만 출신은 모로코(당시의 프랑스령 모로코)이다.[11] 후에 해당 국가 시민권을 얻은 수상자도 포함. (2명 이상만 기재)[12] 수상자의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한 고등교육기관의 합계. 같은 대학에서 여러 학위를 딴 경우는 1번만 카운트. (2회 이상만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