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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결번/KBO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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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영구 결번/스포츠
1. 개요[편집]
지정일 기준으로 KBO 리그 역대 첫 번째, 두 번째 영구 결번은 모두 OB(現 두산)가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김영신,[1] 두 번째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윤동균이다.[2] 세 번째는 선동열이다.기사 2022년 현재 영구 결번은 모두 17명.
대체로 일본프로야구보다는 영구 결번이 약간 후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비해 영구 결번이 굉장히 엄격한 편이다.[3] 기본적으로 원 클럽 플레이어 혹은 원 클럽의 위상에 준하는 선수들 중 꾸준한 누적 혹은 단기 임팩트로 소속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들이 대상이 된다. 팀 소속을 떠나 야구 성적 자체로 위대한 대선수들뿐이므로, 영구결번 선수들은 다 KBO 기준으로 레전드라 할 수 있다. 다만 KBO 전체에서 레전드 대우를 받는 위대한 선수라도, FA나 트레이드 등으로 팀을 자의로 옮긴 선수라면 영구결번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KIA에서 FA 제도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가 다시 KIA로 돌아온 이강철이 대표적인 사례. 단, 양준혁이나 박경완처럼 자신이 원치 않는데 트레이드의 형태로 강제 이적당한 케이스는 영구결번의 기회를 준다.[4] 일본에서는 영구결번보다는 번호 세습을 선호해서 그렇고 옐카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직 리그 차원의 명예의 전당이 없는[5] KBO 특성상 구단 영구결번이 사실상 명예의 전당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미국에 비해 기준이 상당히 높다. 그렇기에 이들은 예외적인 경우인 김영신, 선정 시점에서 아직 현역이라 후보군에서 제외된 이대호를 제외하고 전원이 KBO 40주년 레전드 4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2년 이대호까지 총 17명이 영구결번의 혜택을 받았고 이후에는 오승환[6] , 최정, 김광현[7] , 양현종, 류현진, 양의지[8] 정도가 유력한 영구결번 후보로 꼽힌다.
키움 히어로즈[9] , NC 다이노스[10] , kt wiz[11] 의 경우 아직 구단 역사가 짧은 관계로 영구결번이 없으며, 해체된 구단인 현대 유니콘스, 쌍방울 레이더스도 영구결번이 없다.[12]
2. 일람[편집]
2.1. OB 베어스 - 두산 베어스[편집]
OB 베어스의 유망주 포수였으나, 성적 부진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친 비운의 선수로 베어스 구단에서 추모의 의미로 영구결번을 지정했다. KBO 리그 최초의 영구 결번 선수이자, 통산 성적이나 활약이 아닌 추모의 이유로 영구 결번된 현재까지 유일한 경우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현재 두산 베어스에서도 54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고 있다.[39]
KBO 리그 베어스 원년 우승을 이끌었고, 여러 차례 부상을 입고도 재기에 성공해 '불사조'라는 별명으로 칭해진 베어스의 아이콘. 90년대 중후반까지 김성한, 이만수, 신경식과 함께 원년 멤버 4인방 중 하나로 활약했다. 은퇴식은 1997년에 있었으나 영구결번은 OB에서 두산으로 바뀌고 난 후 약 5년이 지난 2002년이 돼서야 지정되었다. 하지만 박철순의 은퇴 후 구단명이 바뀐 과정에서도 21번은 단 한 명도 달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야구 원년부터 베어스의 21번은 사실상 영구 결번 대우를 받았다.
두산 구단은 KBO 리그의 출범과 함께한 원년 구단인데도 영구 결번 선수가 2명밖에 없으며 그것도 추모의 의미로 지정된 김영신의 영구 결번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구단 영구 결번은 박철순 1명밖에 없다. 1989년, 원년인 1982년부터 1989년까지 뛰었던 윤동균의 10번이 윤동균의 은퇴식과 함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적이 있었으나 1994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 사건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영구 결번이 해제되고 말았다.[40]
2000년대 뛰어난 경력을 지낸 구단의 간판 타자 김동주는 영구 결번이 거의 확실시됐으나 사생활 문제 및 구단과의 마찰 등으로 인해 영구 결번은커녕 은퇴식마저도 치르지 못했다.[41] 선수생활 마지막 즈음 여러 문제점이 터져 무산되어 아직까지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은데, OB - 두산이라는 원년 근본팀의 간판스타는 박철순 -> 김동주로 이어졌는데 그런 김동주가 야구 외적인 문제들로 인해 영구 결번의 수혜자가 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OB - 두산 베어스 팬들로부터 안타깝고 슬프다는 반응이 많이 나온다.
그외 영구 결번 후보로 꼽힐 만했던 안경현, 홍성흔, 박명환, 김상진은 타 구단으로의 이적이나 구단과의 마찰 등으로 물건너 가게 되었다.[42] 2011년부터 7년간 두산에서 활약했던 KBO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KBO 최초 외국인 선수 영구결번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마지막 시즌에 kt wiz로 이적하면서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43]
2010년대 이후 꾸준히 리그 레전드급 선수들을 배출하였으나[44] 열악한 모기업 사정 탓에 이들을 FA 당시 죄다 놓치는 바람에 영구결번 후보로 언급되지 못하고 있다. 하도 영구결번 후보감이 많이 떠나다보니 FA때 팀에 남았으며 뛰어난 성적을 올린 김재환 영구결번 이야기도 간간히 나오지만 약물 전과가 있는지라 대부분의 두산 팬들도 묵살하고 있다.[45]
그 밖으론 팀의 레전드 감독인 김인식[46] 과 팀의 최전성기를 이끈 김태형[47] 의 영구결번도 이야기 된다.[48]
2023 시즌에 양의지가 FA로 다시 복귀하게 되면서 영구결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물론 FA로 중간에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는 점이 흠이기는 하지만 구단주가 직접 발 벗고 나서 영입을 시도하기도 하고 이미 이적 이전에 두산에서 세운 활약으로도 영구 결번을 받기에 손색없는 기록이었다. 비정상적인 FA 유출로 인해 구단 역사에 비해 워낙 프랜차이즈 스타/영구 결번이 적었던 구단인 만큼 두산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내고 은퇴한다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49]
허경민의 13번, 정수빈의 31번 역시 또한 양의지 다음으로 두산의 차기 영구 결번 후보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번호이다. [50]
여러 선수들이 차기 영구 결번 후보에 언급되었으나 두산 베어스 팬들의 주 의견은 김동주와 니퍼트에 제일 앞서 있었다. 하지만 은퇴한 시기가 점점 지나 영구 결번 가능성이 희박해짐에 따라 현재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양의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양의지도 FA로 타 구단에 머문 적이 있던 만큼 우승이나 성적으로 조금 더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중론.
2.2. 롯데 자이언츠[편집]
최동원은 현역 시절 구단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성적을 남겼음에도, 구단과의 갈등으로 인해 은퇴 당시 영구 결번되지 못했다. 이후 2011년 최동원이 대장암 악화로 인해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영구결번이 되지 않자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었고, 부담을 느낀 롯데 구단에서 그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KBO 리그의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과 2회의 트리플 크라운, 거기에 일본프로야구-메이저리그 경력까지 거친 구단 역대 최고의 간판타자. 2022년 예고 은퇴 전부터 영구결번은 사실상 확정적이었고, 9월 29일 구단측에서 영구결번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10번은 롯데 자이언츠의 두 번째 영구결번이 되었으며, 영구결번식은 10월 8일 이대호의 은퇴 경기 행사에서 진행되었다. 은퇴와 동시에 바로 영구결번이 되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초다.
롯데는 영구결번 기준이 좀 박하다는 얘기가 일부 팬덤이나 야구계 인물들로부터 나오는 편이다.[51] 리그와 역사를 함께한 원년 구단 답게 그동안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가 배출되었음에도 이들이 모두 은퇴할 때까지 구단에서는 이대호 단 한명의 예외를 제외한 누구에게도 영구결번 관련 가능성조차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지금껏 롯데팬들이 아쉬워하는 대목 중 하나로 남겨져 왔다. 심지어 그 최동원조차도 세상을 떠나고서야 여론에 떠밀려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정도였으며, 만약 최동원이 현재까지 생존해 있었다면 안 그래도 최동원과 롯데구단의 껄끄러운 관계를 고려할 때 영구결번 지정이 지금까지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였다.
만약 강민호와 손아섭이 쭉 롯데에 남아 있었다면 영구결번 가능성이 대단히 높았을 것이라는 의견에는 대다수 야구팬들이 동의하지만 다른 팀으로 이적한 이상 기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물론 최동원이 그렇듯 다른 팀 경력이 조금 있다고 영구결번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그만큼 팀 기여도에 공백기가 생기는 셈이고 강민호나 손아섭의 등재 가능성은 대단히 낮아진 상태다. 특히 강민호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FA 계약만 두 번, 총합 8년의 계약을 체결하며 더 이상 롯데로의 리턴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으며 손아섭 역시 30대 후반에 NC 다이노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라 영구결번 가능성은 부정적이다. 과거 강민호는 롯데의 영구결번이 목표라 밝힌 바 있고 손아섭도 NC로 떠날 때 롯데의 프랜차이즈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 강하다.
윤학길의 29번은 2021년 한승혁을 끝으로 아무도 달고 있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영구결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이 있다. 성적 또한 구단 역대 최다승 1위에 리그 전체에서도 통산 100완투(1위), 20완봉(2위)[52] 이라는 기록 보유자이자이기에 팬덤에서는 가장 이견이 없는 영구결번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역 원클럽맨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전준우의 영구결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이대호나 최동원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조금 부족한 편이라 현역 생활을 더 오래 지속하며 기록을 쌓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밖에 초창기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박정태와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강병철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선수는 아니지만 메이저 리그에서 선수 이외 인물이 몇 명 영결로 지정 받은 사례[53] 처럼 조지훈 응원단장의 영구 결번을 바라는 팬도 상당하다. 우리나라 응원단원들의 구조 특성상 야구 한정으로 봐도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2006년 부임해 어지간한 선수, 코칭스태프, 직원 못지 않게 오래 부임 중인 응원단장으로 이는 2023년 야구계 한정으로는 최장 기간(23시즌 기준 18년 차) 단일 구단 재임이다. 등번호를 'V3'를 계속 달아오고 있는 점은 롯데의 성적 때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중간에 다른 번호[54] 를 쓴 적도 없어서 상징성은 있다.
준 영구결번으로 대우하는 사례로 임수혁의 20번이 있다. 2016년 최영환을 마지막으로 아무도 달지 않고 있으며, 특히 진승현이 아버지 진갑용의 번호인 20번을 달려고 했지만 구단 내에서 허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실상의 비공인 영구 결번으로 대우하고 있음이 알려졌다.[55]
2.3. 삼성 라이온즈[편집]
원년부터 삼성의 간판 스타이자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이며, 1997년까지 현역으로 활약한 KBO 리그 최후의 원년멤버이기도 하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80년대 당시 이만수의 인기는 당대 최고였으며, 커리어 막바지까지도 훗날 양준혁과 이승엽의 인기에 비교해 안 밀린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진지하게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 얘기도 나왔을 정도. 기량이 많이 떨어져 선발로 거의 안나오던 90년대 중반에도 경기 내용과는 상관없이 감독은 이만수를 꾸준히 대타 또는 대수비로 기용했는데, 이유는 이만수가 경기에 안나오면 분노하며 맥주캔을 던지던 대구아재들이 통제가 안돼서...[56] 지금은 삼성 구단과의 섭섭한 감정을 어느 정도 털어놓은 상태지만 은퇴 당시에는 은퇴식은 커녕 제대로 된 은퇴 소감도 밝히지 못하고 쓸쓸히 방출됐다. 물론 이만수의 상징성을 감안해 은퇴 이후 삼성 구단 내에서도 등번호 22번을 달았던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22번이 공식 영구결번으로 결정된 것은 그가 은퇴한 후 6년이 지난 2003년이었다. 다만 훗날에 영구결번된 두 후배들과 달리 은퇴식과 은퇴경기, 영구결번식은 치르지 못했다. 원년에 데뷔했고 은퇴 후 영구결번 되기 전까지 이만수의 22번은 아무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만수는 삼성 역사에서 22번을 사용했던 유일한 선수다.
원래 2011년에 별세한 장효조 코치가 현역 시절 삼성에서 달던 번호였지만, 결국 2010년에 은퇴한 양준혁의 번호로 영구결번 처리되었다. 삼성에 대한 충성심이나, 이미지, 통산 성적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어 이견없이 영구결번이 되었다. 양준혁 본인은 “장효조 선배와 공동 영구결번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팬들도 양준혁의 발언을 지지하며, 장효조 코치의 10번도 결번이 되길 염원한다. 참고로 영구결번 된 선수들 중 최초로 해외팀을 제외한 원 클럽 맨이 아니다.[57]
삼성 라이온즈를 상징하는 구단 최고의 타자. 공식 지정은 이승엽이 은퇴한 2017년에 되었지만, 사실 이승엽이 56홈런을 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2003년 10월 3일에 김재하 당시 삼성 라이온즈 단장이 "은퇴 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미리 밝힌 바 있다.이후 36번은 준영구 결번 처리가 되어 아무도 36번을 달지 않다가 이승엽이 삼성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36번을 달게 되었고 이승엽의 은퇴경기 당일 은퇴식과 함께 정식으로 영구 결번 처리가 완료되었다.
삼성은 기준이 엄격하다기 보단 앞서 영구결번 된 저 세명의 이름값이 너무나 높아서[58] 꽤나 엄격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꾸준함의 대명사이자 삼성의 가을을 책임졌던 팀 레전드 박한이도 성대한 은퇴식은 당연하지만 영구결번은 좀 애매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박한이가 만약 다른 팀 소속이었다면 어지간하면 이견없이 영구결번 되었을 것이다.
향후 영구결번 1순위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21번이 꼽힌다. 개인 통산 500세이브, KBO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삼성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무리 투수로서 삼성의 최초 투수 영구결번을 받을 것이라 점쳐진다. 변수는 과거의 도박 전과지만, 국내 복귀 당시 단장이 직접 참석해 성대한 환영 행사를 열어주는 등 구단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영구결번이 된다면 타자 영결만 셋이었던 삼성에서 나온 첫번째 투수 영구결번이다.
그 밖의 현역 선수로는 구자욱이 언급된다. 아직 영구결번 여부를 논하기에는 이르지지만 FA 취득 전 시점에 맺은 2022년의 다년계약 후 언급이 되고 있다. 구자욱은 삼성이라는 구단에 대한 애정도 강하고, 대구 출신이고, 실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삼성 팬덤에선 이대로 삼성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경우 영구 결번이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추측하는 편이다. 다만 아직 선수 생활이 많이 남았기에 섣부르다는 의견이 아직은 많은 편이다.
박한이는 그래도 영구결번 되지 않겠냐라는 여론으로 흘러가다가[59] 숙취운전 사고로 인해 불명예 은퇴를 하게 되면서 무산되었다. 박한이의 은퇴 이후에도 아직 33번을 다는 선수는 없고, 코치로 복귀한 본인도 33번이 아닌 74번을 달고 있어서 현 시점까지는 비공식 결번으로 남아있다.
윤성환은 불법도박 의혹이 있었지만 팀 에이스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해서 팬들 사이에서 팀 내 투수 최초 영구결번 논쟁이 있었다. 그러나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팀 내 투수 최초 영구결번 유력 선수에서 승부조작범으로 전락하였다.
삼성 왕조를 이끌었던 최형우와 박석민의 영구결번이 유력했으나 모두 FA로 팀을 떠나게 되어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 팀 레전드인 임창용도 영구결번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사생활 논란 때문에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한 삼성 왕조를 이끈 류중일 감독과 레전드 투수 김시진의 영구결번도 거론된다.
2.4. 빙그레 이글스 - 한화 이글스[편집]
빙그레-한화 이글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영구 결번. 리그 최초의 40홈런 시대를 열었던 90년대 홈런타자의 아이콘이자 은퇴 시점 기준에서 통산 최다홈런 1위였던 선수로, KBO리그 최초로 은퇴경기와 영구 결번식을 같은 날 동시에 치른 선수이기도 하다.
장종훈이 한화 코치로 있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 번호를 재사용하였다.
은퇴 시점 기준으로 송진우에 이어 통산 다승 2위 기록을 보유했던 90~00년대 선발에이스. 참고로 이 번호는 과거 빙그레 이글스 시절부터 야구를 본 올드팬이라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데, 정민철이 전성기 시절에 달던 번호는 55번이었기 때문이다. 23번은 2005년부터 달기 시작했으나 정작 이 번호를 달고 제대로 활약한건 2007년뿐이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이 정민철을 모욕하는 구단의 처사라며 반발하기도 했으나, 이후 정민철이 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정민철 빠돌이(...)이자 초-중-고 후배인 윤규진에게 번호를 물려주고자 일부러 55번의 영구 결번화를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정민철의 은퇴 후 55번은 이후 윤규진이 물려받았고, 윤규진의 군 복무 기간중에는 이태양이[60] 달고 있다가 윤규진이 복귀하면서 이태양은 55를 뒤집은 22번으로 변경[61] 하고, 윤규진이 다시 55번을 받았다. 윤규진이 은퇴한 뒤에는 강재민이 55번을 이어받았다.
KBO 리그 최초이자 유일의 통산 200승-2000탈삼진-3000이닝 투수인 레전드로 은퇴 전부터 일찌감치 유력한 영구 결번 후보로 꼽혔으며, 영구 결번 처리 바로 다음날 은퇴경기를 치렀다.
송진우가 한화 코치로 있던 시절 중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잠시 이 번호를 재사용하기도 하였다.
2000년대 이후 구단 최고의 간판타자로 2020년 시즌 중 은퇴를 선언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관중 입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은퇴식과 영구결번 지정 시점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 KBO 리그의 은퇴경기 특별엔트리 제도의 첫 수혜자로서[62] 은퇴식 당일인 2021년 5월 29일 대전 SSG전 라인업에 4번타자 1루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후배들의 자리를 빼앗기 싫다는 본인의 뜻으로 플레이볼이 선언되자마자 노시환과 교체되어 경기 출장 기록만 남기고 실제로 경기에서 뛰지는 않았다.
신용과 의리를 중시하는 모기업 한화그룹의 경영 철학에 따라 구단 출신 레전드에 대한 예우가 매우 각별하며,[63] 이에 따라 현 시점까지 가장 많은 영구결번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이기도 하다. 류현진의 99번은 그가 MLB로 떠난 후 임시 결번으로 남아있는데 만약 KBO리그로 복귀한 뒤 은퇴 한다면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것이라는데엔 모든 야구팬들의 이견이 없다. 이로써 결번 하나가 더 늘어난다면 영구결번 선수가 5명이 된다.
다만 이러한 기조에 의외로 영구결번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말도 존재하지만, 사실 한화 구단 출신 상위급 선수들의 통산 성적들을 살펴보면 지금의 영구결번 기준이 높아 타구단 기준과 대비하면 결번 숫자가 오히려 더 많았어야 함을 알 수 있다.[64] 대표적으로 구대성의 경우 기존 영구결번 멤버들과 비교해도 밀릴 게 없어 함께 영구결번감으로 거론되던 15번은 정작 영구결번이 되지 않았는데, 은퇴 이후 ABL로 넘어가 현역생활을 지속한 것과 더불어 본인의 의지인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결론적으로 후배 선수에게 등번호를 물려주기로 해서 무산되었다.[65] 그리고 지금 영구결번을 받은 4명의 선수만 봐도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이라 후하다는 평을 하긴 어렵다.[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