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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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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7년에 출간된 논픽션 'Nomadland: Surviving America in the Twenty-First Century(노매드랜드: 21세기 미국에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네바다 주의 경제 붕괴 이후 밴을 타고 미국 서부를 여행하는 현대 유목민의 이야기를 다뤘다.
nomad는 유목민이라는 뜻으로, 영어 발음으로는 노매드가 맞으나 한국에서는 보통 노마드라고 발음한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과 토론토 국제 영화제 관객상을 둘 다 받은 역사상 유일한 영화이다. 여기에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 크리틱스 초이스 작품상, PGA 작품상, BAFTA 작품상, 그리고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클로이 자오 감독 역시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PGA, BAFTA,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받았으며, 주연 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이 영화로 세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 프란시스 맥도맨드 - 펀 역
- 데이비드 스트라탄 - 데이브 역
- 밥 웰스[1] - 밥 웰스 역
- 린다 메이 - 린다 메이 역
- 샬린 스완키 - 스완키 역
- 데릭 엔드레스 - 데릭 역
- 게이 드포레스트 - 게이 역
- 캣 클리포드 - 캣 역
- 워렌 키이스 - 조지 역
- 피터 스피어스[2] - 피터 역
4. 줄거리[편집]
영화가 시작되기 전, 미국 네바다 주 엠파이어(Empire) 시에 있던 US 석고(U.S. Gypsum)의 공장이 석고보드 수요 감소로 인해 2011년 폐업했고, 공장이 있던 곳은 우편 번호마저 말소되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펀(Fern)[3] 은 한때 엠파이어에서 남편인 보와 살고 있었다. 보는 석고를 캐는 광부였고, 펀은 US 석고의 인사과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뒤 US 석고 공장이 문을 닫으며 공장에 수입을 의존하던 엠파이어 시는 그대로 몰락해 버렸고, 결국 직장도 연고도[4] 없이 홀로 남게 된 펀은 밴 한 대에 몸을 의지해 떠도는 노매드가 된다.
영화는 펀이 차에 실을만한 살림살이를 제외한 모든 것을 창고에 맡긴 뒤 밴을 타고 떠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아직 일할 의지도 충분하고 경력도 어느 정도 있었지만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를 구할 수 없던 펀은 한 캠핑장[5] 에 밴을 맡긴 뒤 아마존 물류 센터에서 일하게 된다. 펀은 캠핑장에서 만난 노매드 린다에게 밥 웰스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받고 그를 만날 것을 권고받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자 펀은 아마존 물류센터 일의 계약 기간이 끝나서 일을 그만두고 밥 웰스가 있는 남쪽으로 떠난다.
펀은 밥 웰스와 그의 주변에 모인 노매드들에게서 여러 가지를 배운다. 이윽고 밥과 다른 노매드들은 모두 떠나고, 펀과 다른 노매드 하나만이 남는다. 어느 날, 펀은 밴의 타이어에 펑크가 나자 옆에 있던 다른 노매드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른 노매드인 스왱키와 안면을 트게 된다. 스왱키는 자신이 폐에 있는 암이 뇌까지 전이되어 시한부 인생이라고 밝히며, 병원에서 죽느니 자유롭게 여행을 하며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어느 날 스왱키는 먼저 떠나고, 펀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다른 곳으로 떠난다.
펀은 한 캠핑장에서 일자리를 얻고, 그 곳에서 일을 하던 도중 데이브라는 다른 노매드를 만난다. 두 사람은 데이브가 펀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아서 소중하게 여기던 접시를 실수로 깨거나 아픈 데이브를 펀이 문병 와주는 등의 사건을 거치며 친해지고, 데이브는 펀에게 자기가 곧 일할 식당 월 드러그에서 같이 일할 수 있게 도와 주며 펀과 같이 일하게 된다. 어느 날, 데이브의 아들이 데이브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와 자기 아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데이브는 자기는 아들에게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아들에게 갈지 노매드 생활을 계속 할지 고민하다 결국 아들과 같이 가기로 하고, 펀은 예정대로 다른 지역의 비트 농장에서 일을 시작하기 위해 떠난다.
펀은 비트 농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펀의 밴이 심하게 고장나는 일이 벌어진다. 정비소에 밴을 맡기자 차라리 새로 사는 게 더 쌀 지경으로 수리비가 많이 나왔지만, 노매드 생활을 하며 밴에 정이 든 펀은 밴을 버리지 못하고 밴 수리비를 빌리기 위해 오랫동안 왕래가 없던 언니 돌리의 집에 간다. 돌리는 펀에게 같이 살 것을 청하지만, 펀은 정중히 사양[6] 한다. 돌리는 펀이 어릴때부터 남들과 달랐다며 자신에게는 그런 그녀가 필요했다고 한다. 그러나 펀이 결혼한 후 엠파이어로 이사가고 또 보가 죽었는데도 돌아오지 않은 것을 두고 자신의 가슴에 큰 구멍이 남았다 말한다. 펀은 미안함 섞인 말투로 자신의 책임이라 말하지만 다시 노매드 생활을 하러 떠나고 돌리는 돈을 건네 준다.
펀은 떠돌다 아들의 집에 정착한 데이브의 초대를 받는다. 데이브 아들 내외는 손자를 본 상태였고, 데이브도 타고 다니던 밴을 마당에 펑크난 채 방치하고 노매드 생활을 접은 상태였다. 데이브는 펀에게 아들 내외도 허락했으니 자신들과 함께 살자고 권하지만, 펀은 이미 편한 침대에서 자다가 문득 잠이 깨서 다시 밴에서 잠에 들 정도로 노매드 생활에 익숙해진 지 오래였다.
다시 펀은 길을 떠나 영화 첫 장면에 나왔던 창고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펀은 창고에 남아 있던 물건마저 전부 처분한 채 다시 아마존 물류센터 일을 하고, 다시 밥 웰스와 노매드들 곁으로 간다. 그 사이에 스왱키는 자신이 원하던 데로 여행을 하다 세상을 떠났고, 밥 웰스와 펀, 그리고 다른 노매드들은 모닥불 앞에서 스왱키의 삶을 기린다.
펀은 밥 웰스에게 죽은 남편 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러자 밥 웰스는 자신도 5년 전에 아들이 자살한 이후 노매드의 삶을 택했다면서, 길 위에서는 영원한 작별이 없으며 누구나 다시 만나게 된다는 말[7] 을 한 뒤 언젠가 자신도 아들과, 펀도 보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펀은 엠파이어로 돌아와서 예전에 자신이 다녔던 공장과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엠파이어 가운데에 있던 자신이 살던 집을 둘러본다. 이후 네바다의 사막과 그 사막 한 가운데를 달리는 밴을 비추며 영화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