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B-36 (문단 편집) === 극한지 적응 프로그램 === 1940년대 말에 이르러 동서 양진영의 냉전상태는 점점 더 심해졌다. 제2차세계대전이 종결된 후, 미국은 소련을 견제하기 시작했고, 1945년말, 합동참모본부는 소련과의 우발적인 전쟁에 대비한 계획을 마련했다. 그리하여 코드명 핀처(Pincher) 계획을 1946년 6월 8일에 완성하였다. 핀처 계획에는 1946년 8월에 작성된 브로드 뷰(소련의 북미대륙 침공에 대비)와 그리들(소련의 공격을 터키에서 역습), 칼드론(소련의 중동공격 역습), 코크스푸어(이탈리아에서 소련의 공격 역습)계획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1947년 5월 15일에는 합동 전쟁 계획인 JWPC-474.1이 마련되었다. 미국의 여러 전쟁계획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1947년 9월에 마련된 "디어랜드 계획"으로서, 캐나다를 경유한 소련의 북미대륙 침공시의 긴급대책이었다. 1947년 11월, 미 합동참모본부는 전략계획 "브로일러 0SPC-496.1"을 작성하였는데, 발발할지도 모르는 3차대전을 대비한 첫 번째 계획이었다. 계획은 B-29, B-50, B-36 등의 폭격기로 핵무기를 운반한다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것이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계획들이 마련되어 1948년 3월 8일에는 1950년대에 계획될 [[제3차 세계 대전]] 대비 계획의 초석인 "부시웩커"를 마련하였다. 여기에는 1953년까지 400개의 핵무기 비축목표도 포함되어 있었다. 미 공군과 전략공군 사령부는 3차대전 발발시 전략폭격기의 잠재적 이점을 신중히 고려하였기 때문에 B-36 피스메이커를 가장 중요한 무기로 생각하였다. B-36은 2차대전 당시 유럽 상공에서 사용하려고 개발되었던 폭격기였는데, 전쟁은 끝났으나 냉전이 다시 B-36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전략공군 사령부는 B-29, B-50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B-36만이 공중급유없이 북미대륙으로부터 소련의 심장부까지 날아갈 수 있는 유일한 폭격기였다. 때문에 소련과 가까운 유럽에 배치할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소련의 전 영역을 타격하자면 소련과 가까운 알래스카 지역에 배치되어야 했는데 B-36 피스메이커 부대는 1948년에는 무더운 텍사스에 주둔하고 있었다. 그래서 전략공군 사령부는 북극지대의 혹한 속에서도 전략폭격기를 운용할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해보여야 했다. 그리하여 마련된 것이 보석(Gem)프로그램이었다. 제7전략폭격비행단의 B-36 피스메이커 18대와 승무원들은 극한지 운용 평가를 위하여 알래스카의 구스 만, 레버레이더, 라임스톤, 메인 그리고 페어뱅크스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었다. B-36 피스메이커 전략폭격기의 꼬리 날개 끝단에는 추락하였을 때 찾기 쉽도록 빨간색 줄을 도색했다. 잼 프로그램에 처음 사용된 피스메이커는 기체번호 44-92007(B-36A)기로서 1948년 6월 18일, 격납고에서 극한 기후 테스트를 받기위하여 플로리다 에그린 기지로 날아갔다. 밀봉 격납고에 들어간 B-36은 극한의 영하 온도하에서 폭탄창, 포탑, 랜딩기어 등 모든 가동 부분에 대한 테스트를 받았다. 1949년 초 겨울, 수 개월동안에 걸쳐 B-36B 피스메이커들은 알래스카의 극지에서 잼 프로그램 테스트를 받았다. 더 강력한 알래스카 극지 테스트는 1950년 2월로 예정되었다. 436 폭격비행대장 빅 존 바틀렛 중령은 B-36을 이끌고 알래스카로 비행했다. 비행 중 한 대의 B-36B(44-92075)에서 엔진 화재가 발생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조종사는 지난 여름, 텍사스 상공에서 엔진에 불이 나 비상착륙을 경험했던 해롤드 바리 대위였다. 바리 대위는 엔진 하나가 멈췄고 2개의 엔진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사고기는 2월 14일 새벽, 캐나다 남서부 해안지역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10분 후 1대의 폭격기에 바리 대위의 무선이 들어왔다. >기체에 얼음이 얼고 계기판과 엔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비상사태다. 엔진 화재와 결빙 때문에 점점 고도를 잃고 있다. 승무원들에게 비상탈출을 경고해 두었다. 44-92075기의 레이더 조작사는 기체의 위치가 시애틀 북서쪽 약 736km 지점에 있음을 알았다. 바리 대위는 캐나다 해안의 프린세스 로얄 섬으로 향했다. 어두운 새벽, 비틀거리는 폭격기의 승무원들은 낙하산으로 탈출했다. 어네스트 중위는 낙하산이 나무에 걸린 채 바다로 추락하는 폭격기를 바라보았다. 공군과 해군의 대규모 수색작전이 시작되었다. 12대의 수색 항공기들이 수색을 시작하였고 이어 합류한 항공기들이 해안선을 따라 저공비행하며 조명탄과 탐조등으로 승무원들을 찾아내고 있었다. 처음 나무에 걸린 4개의 낙하산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총 12명의 생존자가 구조되었다. 이들은 구조되기까지 30시간 이상 추위와 배고픔을 참아냈다. 나머지 5명의 행방을 여전히 알 수 없었고 수색은 며칠 동안 계속 이어졌다. 수색대를 도운 다음 다시 캐나다로 비행하도록 허가를 얻은 비행대장 바틀렛 중령은 알래스카에서 시애틀로 날아가 수색작업에 합류했다. 캐나다 공군 수색기가 섬 인근에서 구명 보트를 발견하였으나 승무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5명의 승무원은 끝내 찾을 수 없었다. 사고 조사 후 원인은 캬브레터가 얼고, 뜨거운 배기가스 열이 엔진에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결론내렸다. 극한지에서의 폭격기 운용이 목표인 잼 프로그램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실시되었다. 영하의 기온 속에서 금속의 수축과 연료와 윤활유의 예기치 못한 문제, 의복과 승무원 건강 문제도 해결되어야할 과제였다. 공군 군의관들은 24 ~ 40시간 동안의 장시간 비행 임무를 수행한 승무원들의 피로도를 조사하였다. 극한지에서 12,192m 상공을 비행하는 동안 승무원의 식사와 의복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는 해결되어야할 당면 과제였다. 물론 B-36 자체는 빨리 퇴역해서 해당 프로그램의 이득을 얻지 못했지만 잼 프로그램의 교훈은 이후의 미국 폭격기에게 적용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