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병제 (문단 편집) === 사회에서 실패한 이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곳이 된다? === '먹고살기 위해' 군대를 택한다는 것은 일자리가 없고 기계화 이전 가혹한 노동력이 필요한 전근대 농업사회때나 먹힐 말이다. [[알바천국]] 시대에 군은 적성에 안맞으면 하루도 버티기 힘든 곳이다. 취업난이라고 군대일을 하려는 청년들이 얼마나 있을까? 2020년 코로나 사태로 배달수요가 폭증하여 일당 50만원 이상을 받는 고소득 라이더가 생길 정도로 라이더의 몸값이 높아진 상황에서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의 라이더 5,000명 모집에 고작 1,000명 모집했다. 이처럼 실패자가 모병제 군대를 지원한 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 [[적성검사]]를 왜 하는지 상기해보자. 예를 들어 막노동꾼 서울대 수석 합격자 [[장승수]]는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로 히트쳤고, 막노동도 척척 잘했으나, 정작 택시기사는 답답해서 적성에 맞지 않아 오래하지 못하고 그만뒀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짧은 다리라도 쭉 펴고 싶었다고 한다. 이렇게 [[사람]]마다 적성이란 것이 존재하고 당연히 [[군인]]이란 직업 역시 적성을 타는데, 특히 군대는 '사회와의 단절'이라는 엄청난 페널티가 있기 때문에 정말 특출난 적성이 아니면 배겨날 수가 없는 곳이다. 당장 입영대상 남성들의 간절한 희망이 사회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사회복무요원]], 하다못해 [[상근예비역]]만 되어도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다. 똑같이 국가에서 '병역의 의무'라는 명목으로 착취당하는 처지라고 해도 '사회에서 출퇴근 복무'라는 메리트 하나만으로 이렇게나 열광하는 것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복무기간이 2배 더 길고 업무강도도 빡세지만 '출퇴근 복무'를 시킨다면 병역기피로 악용될 우려가 있어 '합숙'을 시키는데, 그만큼 '사회와의 단절'이라는 군대의 특성은 적성에 맞지 않으면 힘들기에 군인이 알바처럼 잠깐 돈 벌겠다고 쉽게 접근하여 할 수 있는 만만한 직업이 아니다. [[서울대학교]] 수석합격 변호사 [[장승수]]는 '양질의 택시기사'였을까?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면서도 재밌다고 하고 막노동도 척척 잘하는 그이지만, 정작 택시기사는 답답해서 도저히 못하겠다며 그만뒀을 정도인데 억지로 택시기사를 강제로 시킨다면 적어도 '택시기사로서는' 좋은 택시기사는 아닐 것이다. 좋은 택시기사는 일단 적성에 맞아야 하는 사람이다. 군대도 마찬가지다. 군대가 적성에 맞는 사람이 '양질의 군인'이 될 수 있다. 평안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고 하지 않던가. 징병제는 적성검사 따위 없이 그냥 두 다리로 걸으면 현역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빠지기가 어려운데[* 사실 징병제를 하더라도 다 끌고가기 보다는 일종의 선택권을 주어 현역과 보충역을 선택하게 하는 경우가 더 많기는 하다. 과거 독일을 비롯한 징병제 시절의 유럽 국가에서는 최소한 현역이냐 보충역이냐의 선택권 정도는 주었다. 물론 얄짧없이 훈련소는 가야하지만 정말 군대 가기 싫다고 난리를 치는 인물에게 정상적인 병영생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런 인물들이 병영으로 들어오면 복무기간이 훨씬 짧다는 이유로 군대에 온 징집병들과 직업군인이 되고자 병사 생활을 하는 지원병들에게도 사기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그냥 보충역을 주는 것이었다. [[북유럽]] 국가들이 인구 부족으로 징병제를 유지하면서도 괜히 대체복무를 후하게 주는 게 아닌 셈이다.], 모병제는 적성검사를 통해 걸러낼 뿐더러, 훈련소에서는 일부러 빡세게 굴려서 낙오자들은 미리 집으로 보내버려 군인으로서의 기본 자질과 적성이 검증된 자들만 남겨두니까 '양질의 군인들만 뽑아놓은 집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미군 신병훈련소의 교관은 "너 집에 가서 다른 일 알아봐라"며 약올리면서 인내심을 테스트하는데, 실제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에서는 밀리터리에 환상을 품고 왔다가 막상 해보니 힘들고 교관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에 펑펑 울면서 짐싸는 청년들도 나왔다. 즉, 훈련소에서는 단순히 체력과 훈련 수행능력 정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내력과 의지 등 멘탈적인 면도 테스트하는 것이다. 미국의 청년들도 다들 귀하게 자라다보니 교관의 명령에 무조건 척척 복종해야하는 것에 힘들어하거나 반항하다가 아웃되는 청년도 있다. 교관이 "넌 여자같다"거나, "그것도 못하면서 군인이 되겠다는 거냐? 짐싸라" 등 스스로 '마초'라고 자부하여 호기롭게 입소한 청년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약올리는 말에 상처받고 눈물을 흘리는 청년들도 있다. 이런 '지옥의 테스트' 과정을 거치며 '반드시 군인이 되겠다!'는 의지로 살아남은 신병들이라면 '양질의 사병'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물론 '적당히' 했을 경우에만 한정한다. 의도된 멸시와 고통은 훈련과정에 필수적이이라해도 그 직후에 칭찬을 빼먹지 않는다면 이는 긍정적인 효과로 바로 나타난다. 그러나 [[하트먼 상사|이를 완전배제하고 그저 인격모독만 내뱉는다면]] 그냥 언어폭력, 병영부조리다. 학교에서 성적이 낮은 학생을 따로 불러 훈계하다가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말로 돌려보내는 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교직이수 과정 중 배우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심리 상담에 대한 방법이다. [[https://namu.news/article/1577137|"노답 쓰레기" "괴물아" 초급간부 인격 짓밟은 육군 대위]] 해당 기사의 대위는 내성적인 인물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 별 마음없이 내뱉은 말이라고 하고 그저 잘해보자는 의미였다고 둘러대지만 그 '훈계'의 끝에 다독임이 없다면 그냥 폭력에 불과하다. 해군에서 혹독하기로 유명한 UDT훈련에서는 교관들도 교육받는 병, 부사관, 장교 상관없이 일단 다 떨어뜨리고본다 싶은 수준으로 의도적으로 가혹한 처사를 행하지만 동시에 목표를 달성해내거나 이를 위해 스스로 악을 쓰는 모습을 보이면 '당연히 이 정도는 해낼 줄 알았다.(교관들이 정을 주지 않으려 애둘러 표현한거지만 사실상 너는 해낼 수 있다라는 말과 같다)' '이 정도도 해냈는데 그 이상은 못하겠느냐' 같은 말로 칭찬하여 교육생의 의지와 자부심을 끌어 올려준다. 그저 예능에 불과한 [[가짜 사나이]]에서도 이런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 볼 수 있다. 이런 후반 작업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그냥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 그냥 인격모독 그 이상도 아니게 되므로 직업군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받는 이들이 마냥 인격모독을 받는 것에 대해 마냥 가벼이 여기거나하는 것은 조심하여야 한다. 이런 부분들이 자칫하면 군대를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구타와 가혹행위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