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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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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2008년 7월 17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이다. 감독은 김지운, 주연은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다. 흔히 약자로 '놈놈놈'이라고 지칭한다.누가 좋고, 나쁘고, 이상한지 절대 확신치 마라. 한 장의 지도. 세 명의 악당. 이긴 놈이 전부 갖는다.
(Never be sure who's good, bad or weird. One map. Three villains. Winner takes all.)[2]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석양의 무법자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원 제목이 "좋은 놈, 추한 놈, 나쁜 놈 ( il bouno il brutto il cattivo )"인데, 이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 "The Good, The Bad, The Ugly"라서 본 영화의 영문 제목은 마지막을 Weird로 바꿨다.
2. 예고편[편집]
국내 예고편
해외 예고편[3]
3. 시놉시스[편집]
나쁜 놈인 박창이는 친일반민족행위자 갑부에게서 지도를 찾아줄 것을 의뢰받고 제국 열차에 올라탄다. 한편 독립군에게 의뢰를 받은 좋은 놈 박도원도 같은 열차에 올라탄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지도를 손에 넣은 놈은 그냥 열차털이범 이상한 놈 윤태구다.
도원은 지도를 가진 태구를 쫓게 되고 나쁜 놈인 창이는 의뢰받은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 두사람의 목숨을 노린다. 한편 태구가 발견한 정체불명의 지도가 엄청난 자금의 보물이라는 것을 알고 독립군, 도적단 삼국파 그리고 일본군까지 가세하면서 지도를 차지하기 위해 대륙을 누비는 대추격전을 펼치게 된다.
4. 특징[편집]
한국형 퓨전 서부극. 1930년대[4]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보물지도를 둘러싼 세 남자의 얽히고설킨 운명적인 이야기.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와 함께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명맥을 이었던 고전 한국 영화의 한 장르인 만주 웨스턴의 계보를 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 현상금 사냥꾼으로 등장하는 우월한 기럭지 박도원(좋은 놈), 정우성
- 마적단 두목으로 등장하고 과거의 콤플렉스가 있는 박창이(나쁜 놈), 이병헌
- 모자라 보이지만, 나름 순박하고 다분히 몸개그끼가 있는 열차털이범 윤태구(이상한 놈), 송강호
김지운 특유의 미장센과 마지막 대평원의 추격전이 손꼽힌다. 추격전에선 박도원과 윤태구는 물론 박창이가 이끄는 잔인한 마적들, 대규모 다국적 건달들로 이루어진 삼국파, 그리고 이들보다 병력의 질과 화력의 우위를 갖춘 일본군까지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이 영화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긴 하나 영화상 민족주의적인 장면들은 극히 적다. 이것은 감독의 의도적인 것으로 한국의 애국주의적인 코드를 넣기보다 무국적성에 배경을 두었다.[5] 애당초부터 촬영지도 둔황 인근에서 찍었고 실제 만주는 사막이 아닌 초원과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5. 등장인물[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참고하십시오.
6. 등장 총기[편집]
김지운은 상당한 총기 마니아로 보인다. 전작 달콤한 인생에서처럼 무수히 많은 총기들이 등장한다. 영화에서 나오는 총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로 - IMFDB 링크
- 박도원이 사용하는 장총은 두 종류이다. 하나는 더블 배럴 샷건, 그리고 또 하나는 레버액션 소총인 Marlin Model 1894C.[6] 박도원이 이 총을 핸드스핀으로 돌려서 장전하는 장면이 후반부 추격전에 등장한다. 대역이 아니라 정우성이 실제로 양 손을 놓고 말을 달리며 총을 돌려가며 장전했다. 멋진 장면에 현장의 촬영팀이 다들 놀랐다고 한다.[7] 하지만 해당 장면은 본인이 생각해도 미친 짓이라 하면 안된다고 할 정도로 위험한 일인데, 잘못하면 손가락이 완전히 꺾이거나[8] 낙마 사고를 당하여 촬영 못하게 되었을테니[9] 그야말로 영화를 위해 영화와 인생을 걸고 시도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연출 면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있는데, 일명 '스핀코킹'이라 불리는 이 회전 장전은, 보통 한 손은 말의 고삐를 잡고 자유로운 다른 한 손만으로 장전을 하기 위해 고안된 스킬이기 때문에 굳이 두 손으로 저럴 필요가 없다. ### 말에서 두 손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냥 양손으로 총을 쥔 상태에서 한 손만 위아래로 움직이며 재장전과 격발을 하는 편이 신속성과 명중률 면에서 월등하니 굳이 총 자체를 돌릴 이유가 없다. 총기 매니아라는 김지운이 이를 몰랐을 리 없고, 멋을 위해서 리얼리티를 희생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의도대로 멋 하나는 확실하게 챙겼으니 역할은 다 한 셈.
스핀코킹 액션의 모범 답안으로 터미네이터 2의 오토바이 주행신이 있긴 하지만,[10] 놈놈놈의 경우 해당 신에서 사용하기에는 극단적일 수 밖에 없는 연기 난이도는 둘째치고 아무리 명사수라 하여도 저런 난전 상황에서 터미네이터같은 기계도 아닌 인간이 전력질주하는 말 위에서 소총을 한 손으로 쏘는데도 백발백중이 나오는 연출은 좀 무리수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고삐를 잡았다 놨다 하면서 스핀 코킹은 한손으로, 조준 격발은 양손으로 하는 것은 더 이상했을 것.그냥 스핀코킹만 포기하면 됐지만 그러면 멋이 안나고..
여담으로 더블 배럴 샷건 역시 고증이 아쉽다. 박창이에게 잡힌 만길을 구하러 윤태구와 함께 박도원이 말을 타고 기습하는 장면에서, 해당 총을 대여섯발가량 쏜다. 더블 배럴 샷건, 직역하자면 2연발 산탄총은 이름답게 2발만 장전될 수 있기에 2발을 연달아 쏘고 나면 장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박도원은 그런 것 없이 마치 자동 산탄총처럼 여러 발을 연달아 쏜다.
스핀코킹 액션의 모범 답안으로 터미네이터 2의 오토바이 주행신이 있긴 하지만,[10] 놈놈놈의 경우 해당 신에서 사용하기에는 극단적일 수 밖에 없는 연기 난이도는 둘째치고 아무리 명사수라 하여도 저런 난전 상황에서 터미네이터같은 기계도 아닌 인간이 전력질주하는 말 위에서 소총을 한 손으로 쏘는데도 백발백중이 나오는 연출은 좀 무리수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고삐를 잡았다 놨다 하면서 스핀 코킹은 한손으로, 조준 격발은 양손으로 하는 것은 더 이상했을 것.
여담으로 더블 배럴 샷건 역시 고증이 아쉽다. 박창이에게 잡힌 만길을 구하러 윤태구와 함께 박도원이 말을 타고 기습하는 장면에서, 해당 총을 대여섯발가량 쏜다. 더블 배럴 샷건, 직역하자면 2연발 산탄총은 이름답게 2발만 장전될 수 있기에 2발을 연달아 쏘고 나면 장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박도원은 그런 것 없이 마치 자동 산탄총처럼 여러 발을 연달아 쏜다.
- 박도원의 부무장은 스미스 & 웨슨 M1917 리볼버이나, 작중에는 소총을 주로 애용하여 후반 들어서 일본 기병 몇명 잡거나 마지막 결투 장면에서 사용했을 뿐이다.
- 박창이가 처음 열차 씬과 마지막 결투 전에 멀리서 저격을 시도할 때 사용한 총은 볼트액션식 소총 마우저 M1908. 그리고 웨블리 MK IV 리볼버를 사용한다. 귀시장 총격전에서는 잠깐 란체스터 Mk. 1 기관단총[11] 을 사용한다. 그 외에도 모신나강 다수가 졸개들의 손에 등장한다.
의외로 독일제 총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는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제1차 세계대전 종료 후, 패배한 독일 제국으로부터 몰수된 무기 상당수는 군벌들이 난립하던 중국에 팔려갔다.[12] 또 구 독일령이던 청도에서[13] 영화에도 나오는 마우저 C96(특히 이 권총은 장개석 친위대인 남의사의 트레이드 마크라 불릴 정도였다)과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으나 MP18 기관단총이 생산되었고, 나치 집권 이전 국민당 정부와 독일이 사이가 좋았던 시절엔 장개석 직계군을 무장시키기 위해 Kar98k 2만여정을 수입하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나치 독일이 일본 제국과 동맹을 맺은 후에 생산되어 중국 수입이 불가능했던 P-38이 나온다는 것. 차라리 당시 중국에 흔했던 루거 P08이나 M1911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다.[14] 게다가 P-38은 탄창 멈치가 탄창 아래에 달려 있어서, 빈 탄창을 제거하려면 양 손이 필요한지라 쌍권총으로 쓰기에 좋은 총도 아니다. 이 단점은 영화에서도 초반 장면에서 윤태구가 재장전에 애를 먹는 것으로 잠깐이나마 고증된다.
7. 결말[편집]
보물지도의 목적지는 금은보화가 아닌, 석유가 묻혀있는 곳이다. 윤태구와 친구 만길이가 지도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도중 시추라는 말이 나온다.
영화상 석유는 일본의 국사적 자금줄이라고 나오는데, 이는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이 압박해오면서 일본의 동남아시아로부터의 자원수급이 점차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삭제 장면에서는 이것이 일본의 사기극으로 묘사된다.
마지막에 반전이 드러나는데, 사실 작중에서 언급되던 손가락 귀신은 박창이가 아닌 윤태구였으며[15] , 5년 전 원산에서 박창이가 손가락 귀신이었던 윤태구를 찾아가 1:1 매치를 벌였지만 패배하고 손가락을 잘렸다. 당시의 윤태구는 허당 속성은 커녕 냉혈한에 가까운 모습으로 대단한 오라를 뿜었다.[16] 박창이가 그토록 윤태구에게 집착하고 그를 노리던 이유 또한 이 때문이었다. 결국 최후의 결투에서 슬쩍 빠지려던 윤태구는 박창이에게 정체가 드러나면서 박도원까지 자극받았고 셋이서 1 : 1 : 1의 결투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결투... 윤태구가 집중사격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선전하지만 결국 3명 다 쓰러지고 만다. 그런데 이 대결은 처음부터 가장 유리한 건 박도원이고 가장 불리한 건 윤태구, 가장 상대하기 쉬운 건 박창이였다. 일단 손가락 귀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원한이 있는 박창이는 물론 박도원마저 손가락 귀신 윤태구를 노리면서 윤태구는 가장 먼저 총을 뽑아 사격하고도 둘에게 집중 사격을 맞았고 박창이는 윤태구에 대한 원한[17] 때문에 윤태구만을 노린다. 심지어 박도원에게 치명상을 당하고도 윤태구만을 노리는 미련함을 보인다. 반면 박도원은 박창이와 함께 윤태구에게 집중 사격을 하다가 슬쩍 총구를 박창이로 돌려서 박창이에게 먼저 치명상을 입혔고 뒤늦게 박창이와 윤태구의 총에 박도원도 부상을 당하지만 윤태구>박창이>박도원 순으로 총격을 맞았기에 피해는 박도원이 제일 적을 수밖에 없다. 사실상 윤태구, 박창이 싸움에 박도원은 눈치만 살피다가 둘 모두에게 먼저 사격을 가했다. 총격전에서 먼저 총상을 입는 사람이 가장 불리하기에 이 대결은 처음부터 박도원이 가장 유리했다. 박도원은 그가 키우던 송이가 구해줘서 살았고, 박창이는 끝까지 윤태구만을 고집하다가 박도원에게 조준 사격을 당해 과다출혈로 사망, 윤태구는 사실 가장 불리했고 가장 많은 공격을 당했지만 몰래 철판을 옷 밑에 덧대놓고 많이 얻어맞아 드러눕는 연기로 살아남았다.[18] 그리고 윤태구는 박창이의 시체와 함께 유전을 폭파시키려고 했으나 일본군이 오자 다이너마이트로 위협을 하다 실수로 불을 붙여서[19] 일본군이 먼저 도망치고 윤태구는 박창이가 가진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도망친다.[20]
석유시설이 폭파되고 몇 년 뒤. 현상수배 전단지에는 윤태구의 현상금이 엄청나게 인상돼서 수정 표기되고 박창이의 얼굴그림에 死라는 글씨가 씌어진다. 박도원은 시장을 돌아다니며 윤태구를 찾아다니며, 마지막으로 윤태구가 오토바이로 황야를 질주하는 장면을 뒤로 영화는 끝이 난다.
8. OST[편집]
OST는 김지운의 전작 《달콤한 인생》의 OST을 담당한 달파란과, 영화 《타짜》 OST을 담당한 장영규가 공동제작했다. OST 트랙수는 보너스곡을 포함 총 40곡이며, 특히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 산타 이스메랄다의〈Don't Let Me Be Misunderstood〉가 편곡, 수록되어 있다. 원래는 산타 이스메랄다의 곡을 사다가 쓰고 싶었는데 판권 문제가 발생해서[21] 그냥 커버해서 사용하는 걸로 바꿨다고 한다. 사실 그 편이 더 싸기도 하고. 참고로 이 곡은 그전에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킬빌》에 삽입되었던 전적이 있고 2004년 박헌수의 영화 투 가이즈에도 삽입된 전적이 있다. 영화는 끝난 지 10년이 다 돼가는 2017년 기준, OST 몇 곡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직도 쓰인다. TV 동물농장이나 정글의 법칙, 무한도전 등에서 좀 우스운 장면이나 서로 쫓는 추격전 등에서는 높은 확률로 많이 쓴다.
이 음악은 디시인사이드에서 디제이늅라는 회원이 빙과류 아이스크림 빠삐코 CF 노래와 합성시켜 빠삐놈을 제작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