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트 헨리 애스퀴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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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52대 총리.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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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년 태어나, 네 살 때 중산층 의류업자인 아버지를 여의고 병약한 어머니와 함께 외할아버지와 삼촌 집에서 자랐다. 런던의 명문 사립학교인 시티오브런던을 마치고 옥스퍼드대에 들어가 학생회장을 지냈다. 대학 졸업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34세에 자유당 소속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892년 자유당 집권 시기엔 그를 눈 여겨본 글래드스턴 총리에 의해 내무장관에 발탁되기도 했다.

1905년 헨리 캠벨배너먼 총리 시절엔 내각 2인자인 재무장관을 맡았고, 1908년 캠벨배너먼 총리가 사망하자 후임으로 총리에 취임하였다.

그는 식민지 확대보다 국민생활 향상에 주력했는데, 특히 1909년 4월 "빈곤의 참상을 근절하기 위한 전비(戰費)"라며 이른바 '인민예산'으로 불리는 야심찬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것은 그의 대표적인 행보로 일컬어진다. 당시 그는 예산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몇몇 세금 인상을 하면서 특히 토지에 거액의 과세를 매겼는데[1], 이는 토지 부자가 많았던 당시 상원 귀족들의 극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하원을 통과한 그의 예산안이 상원에서 기어코 부결되자, 애스퀴스는 투표가 아닌 작위로 임명되는 상원이 하원을 핍박하는건 말이 안된다며, 자유당 소속 친 개혁 성향 귀족들을 대거 보내 상원을 물갈이해버리겠다는 반협박까지 서슴치 않은 끝에 하원의 우위를 못박는 의회법을 관철시킨다. 예산·입법과 관련한 하원의 결정에 상원이 더이상 비토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

이렇게 영국의 사회개혁과 복지를 추구하는 동시에 해군을 증강하는 등 애스퀴스는 여러 업적을 남겼지만, 제1차 세계 대전이 터지자 전시 총리에게 요구되는 민첩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 결국 후임자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에게 총리 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허버트 애스퀴스.

1928년 사망한다.

3. 선거 이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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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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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 홈즈의 마지막 활약을 기록한 에피소드 '마지막 인사'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해당 에피소드의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14년 8월로, 홈즈는 영국 총리의 의뢰를 받아 독일 스파이와 맞서며 한동안 첩보원 활동을 했다고 말하는데, 당시의 영국 총리가 바로 애스퀴스였다.

• 사회 개혁적 면모와 상반되게 의외로 여성참정권은 반대해 당대 여성참정권 운동가들에게 주적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가 취임하고 두 달 뒤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여성의 일요일' 시위는 영국 전역에서 온 25만 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로, 런던에서 가장 큰 정치 집회였다. 그러나 그는 여성참정권을 더욱 극렬하게 반대하며 탄압했고, 심지어 투옥중에 단식투쟁으로 쇠약해진 여성운동가를 풀어준뒤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체포하는 법까지 도입했다. 결국 영국의 여성참정권은 후임자인 로이드 조지 내각에서 이뤄지게 되는데, 재미있는 점은 이때 일부 상원 의원들이 조지 내각의 안을 반대했으나, 애스퀴스가 만든 의회법 때문에 상원은 별 힘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 자원입대한 장남이 1차세계대전 도중 전장에서 사망하는 비극을 겪는다.

•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가 그의 증손녀이다.

• 자유당 내 자유제국주의 파벌(Liberal Imperialists)에 속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