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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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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4년 8월 16일부터 2015년 2월 15일까지 참 좋은 시절의 후속으로 방영한 KBS 2TV 주말 드라마. 영문 제목은 '우리 가족에게 생긴 일(What Happens To My Family)'.
2. 특징[편집]
그렇지, 이게 사는 거지.
- 차순봉
뒤돌아보면 언제나 계실 줄 알았는데...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 차달봉
방영 전부터 KBS가 코미디물로 홍보를 했으며, 실제로도 전반적으로 시트콤스런 연출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의의는 시놉시스 따윈 장식으로 여기며 주말 막장 드라마들이 판을 치는 현재 마지막회까지 막장 드라마의 길을 걷지 않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여운과 교훈을 남기며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는 것이다. 왕가네 식구들은 너무 극적 재미에 치중해 스토리를 막장으로 몰아갔고, 참 좋은 시절은 잔잔한 분위기만을 시종일관 유지해서 드라마적 재미를 놓친 것과 달리 본작은 재미와 스토리적 완성도를 모두 잡은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부모의 사랑 등을 주제로 하는 통속극이 지나친 신파극으로 흘러가기 쉬운 것에 비해, 본작은 부모의 사랑을 대주제로 하되 거기에만 이야기의 초점을 두지는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주인공 격인 차씨 집안 사람들 뿐만 아니라 불행했던 어린 시절의 일로 결혼에 대한 불신을 품었던 문태주, 자기 인생에 간섭하는 어머니에게 콤플렉스를 느끼는 윤은호, 반대로 어머니 말만 따르고 주체성이 없었던 권효진, 어릴 적의 약속만 믿고 무턱대고 상경한 강서울, 아들에게 아버지 노릇해주지 못한 죄의식을 지닌 문대오, 자식과 제대로 소통하려 하지 않는 백설희, 금전만능주의에 찌든 헬리콥터 부모인 허양금, 권위주의적이고 자신의 사회적 입지만 신경 쓰는 권기찬 등등 본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씩 인격적인 약점 혹은 콤플렉스를 품고 있는데, 이들이 '가족'이라는 관계로 맺어지면서 싸우기도 위로받기도 하며 조금씩 약점들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출되고 있다.
스토리 후반부로 갈수록 '나쁜' 혹은 '무개념'이라고 할만한 인물들은 거의 사라져가며, 초반부에는 각자의 욕심 혹은 아집 때문에 인물들이 사건을 벌였으나 후반부에는 상대방에 대한 걱정 혹은 걱정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해프닝이 벌어진다. 인물들 한 명 한 명이 지니고 있던 심리적 약점들을 관계를 통해 해소하고, 욕심과 이기심으로 마찰을 빚던 인물들이 나중에는 배려와 이해로 서로를 대하게 되는 모습 등 하나의 '성장물'로서도 탄탄하다는 점이 본작의 평가를 높이는 요인이기도 하다. 게다가 작가의 이전 작품 중에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같은 노골적인 막장 드라마들이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놀라운 결과.
하이라이트TV에서 2023년 3월 3일부터 재방영 한다.#
3.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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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4. 수상 내역[편집]
5. 시청률 추이[편집]
- 굵은 글씨는 '최고 시청률', 빨간 글씨는 '시청률 상승', 파란 글씨는 '시청률 하락'.
- 시청률 제공 : 닐슨코리아(http://www.agbnielsen.co.kr)
- 4회까지의 시청률은 넘사벽을 세운 옆동네의 모 개막장 드라마에 밀려 전작보다 좀 저조했지만, 작품에 대한 평가는 훨씬 좋은 편이라 앞으로의 시청률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시청률이 점차 오르기 시작해 2014년 10월에는 30%를 넘겼고, 39화에서는 대망의 40%를 돌파했다. 이후 종영 때까지 일요일 방영분은 모두 40%를 넘겼다. 50회 예정이었으나, 3회 연장하여[6] 특히 여행 갔다고 소문 다낸 순봉이 전화로 달봉이를 위해 화를 내는 장면, 은호와 회장이 교통정리 및 호칭정리를 위해 쇼를 한 뒤 그걸 부연설명하는 장면은... 2015년 2월 15일 53회로 종영하였다.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은 51회의 43.3%.
6. 여담[편집]
-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결정적 원인이 된 어머니의 제사 부분에서 다른 자녀들과는 달리 갑작스러운 업무 발생 때문에 참여 못한 차강심 같은 경우는 굉장히 억울한 축에 든다. 현실적으로 어머니 제사를 지내야 된다는 이유로 야근을 면해주거나, 근무를 거부하고 퇴근할 경우 이해해주는 회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실제로 경조사 때문에 야근을 거부한 직원이 충성도를 문제 삼아 정리해고 대상이 되는 경우가 실제로 많다. 직장인 입장에서 드라마의 이 부분은 굉장히 불쾌하게 여겨질 수 있다. 극중 차순금이 차강심에게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한다고 엄마 제사를 빠지냐고 야단치는 부분이 나오는데, 대단한 일 맞다. 다만 차강심을 비롯한 자식들이 단순히 어머니 제사 한번 빠졌다고 아버지가 소송을 건 것은 절대 아니다. 이미 철없는 행동으로 불효를 저지를 만큼 저질러 마음의 상처가 쌓여가던 상황에서 늦게 들어온 자식들이 되려 고모와 말싸움을 벌이고[7] 차강재는 또 한번 연을 끊겠다는 패드립을 치는 등의 눈뜨고 못 볼 상황이 벌어지면서 차순봉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 게다가 차강심도 이전부터 아버지 생신을 잊어먹고 챙기지 않는 등 자식으로서 못난 행동을 꽤 저질렀다.[8]
- 불륜(간통)이나 출생의 비밀 같은 막장 드라마 식의 자극적 전개는 별로 없으나[9]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매몰되어 제정신이 아니다. 다만 이걸 한데 모아놓고보니 그럴 뿐이지, 개개로 놓고 보면 이런 사례는 현실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가족 해체가 하나의 사회 문제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모습은 사회의 한 단면이라고 볼 수 있다.
- 대화를 하고있을때 갑자기 다른 장면이 나와서 대신 대답하는 장면이 엄청 많았다.
- 중요한 통화나 대화를 다른 사람이 엿듣는 전개가 무척 많이 나온다. 전개의 편이성을 위한 선택으로 보이는데, 한화에도 몇번씩 나오다 보니 어쨌든 작위적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 그 장대한 엿듣기 계보 중 순봉의 병과 관련된 부분만 간추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