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매 순간 후회를 덜 하기 위한 방법을 선택해가며 살아가려는 우리에게 김수영은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라는 말로 운을 떼며 불쑥 찾아온 후회를 외면하지 않고 덤덤히 마주한 채 얘기한다. 그러다 이내 곧 "그렇더라"라는 말로 끝맺음을 지으며 들려주는 기타 연주는 후회로 점철된 우리에게 남기는 다정한 위로와 같이 들린다. 그런 의미에서 2번 트랙에 수록된 Instrumental도 꼭 한번 들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가만히 듣다 보면 기타가 말하는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어젯밤에 불안했던 무서웠던 꿈을 꾸고 너에게 달려가 봤을 때 모든게 변함이 없네 그래도 난 불안한 마음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던 거야 내가 듣고 싶던 말은 그 사랑이 뭔지 아니 Still I love you much I love you so 우린 변함없는 영원한 사람 내가 듣고 싶던 말을 끝까지 난 듣고 싶어 Still I love you and I miss you babe 너는 나의 영원한 사람 그것도 너에게만 그래 넌 사랑이 뭔지 아니 I love you so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도 무서웠던 생각속에 너에게 달려가 봤을 때 아무것도 변함이 없네 그래도 난 불안한 마음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던 거야 내가 듣고 싶던 말은 너에게만 듣고 싶어 Still I love you much I love you so 우린 어디에도 없는 두 사람 내가 듣고 싶던 말을 끝까지 난 듣고 싶어 Still I love you and I miss you babe 너는 나의 영원한 사람 그것도 너에게만 그래 넌 사랑이 뭔지 아니 I love you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