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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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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을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의 합성어다. 건국대학교/글로컬캠퍼스와는 이름만 동일하고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일부 교육계는 이 정책이 대학구조조정 사업의 일환으로 보아 경영위기대학 정책과 맥락이 같다고 본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격차 등 현시점의 위기 상황에 대응해 대학과 지역사회 간 결속력 있는 파트너십을 맺어 글로벌 수준의 동반성장 견인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대학 재정지원 사업과는 궤를 달리한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개교,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5개교를 선정해 총 30개교 선정될 예정이다. 비수도권 대학 30개교에 총 3조 원이 투자되므로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5년간 약 1,000억 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 사업 대상[편집]
- 2023년 소재지가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아닌 비수도권 지역 소재의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 「고등교육법」상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하며 특별법상 과학기술원(KAIST, UNIST, GIST, DGIST), 사이버대, 각종 대학은 제외된다.
-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부터는 고등교육기관평가인증 미인증대학, 사학진흥재단 진단 결과 경영위기대학 지정 대학은 참여가 제한된다.
- 분교의 경우 본교와 별도로 분교 소재지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다.[가능] [불가능] 이원화 캠퍼스의 경우 본교 소재지에 따라 신청 여부가 달라진다.
3. 평가 기준[편집]
3.1. 1단계 예비지정[편집]
- 예비지정 신청서는 교육부 및 대학이 소재한 광역지자체에 동시 제출
- 대학의 혁신 방향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지방(전문)대 활성화 사업, 국립대 육성 사업 등의 혁신 및 특화 방향과 모순되어서는 안 됨
-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에서 서면·대면 심사, 평가위원은 평가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평가, 평가점수가 평균 70점 이상 대학 중 순위에 따라 1.5배수 내외 예비지정 대학 지정
- 총점이 70점 미만이거나 ‘혁신성’ 영역 점수가 영역 총점(60점) 50% 미만 시 선정 제외
3.2. 2단계 본지정[편집]
- 본지정 신청 전 대학-지자체-지역산업체가 공동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후 최종 실행계획은 광역지자체로 제출, 교육부는 대학당 2~3인으로 구성된 전담 컨설팅팀을 통해 실행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재정 투자계획 등을 전반적으로 자문·권고
- 본지정 신청서는 광역지자체에서 예비지정 대학의 실행계획을 총괄 취합하여 제출
-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에서 서면·대면 심사, 평가 점수 평균에 따라 글로컬대학 본지정 순위 도출 후 ‘글로컬대학위원회’에서 결과를 심의하여 10개 내외 대학 본지정
- 본지정 대학은 「지방대육성법」상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최종 지정
- 대학의 1‧2단계 평가 제출자료에서 오류 또는 허위가 확인될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취소 및 환수 등 조치 가능
4. 2023년 글로컬대학 1차[편집]
4.1. 신청대학(94건)[편집]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 접수기간은 2023년 5월 31일까지였다. 6월 20일 오전 11시에 1.5배수(15건)에 대해 예비지정 결과가 발표 되며 해당 학교들을 대상으로 9월 초까지 본 지정 실행계획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9월 말 본 지정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10월 중 확정된다.
교육부가 신청대학 리스트를 비공개했으므로 후술할 내용은 언론에 보도된 대학으로 기재한다. ##
- (신청현황) 총 94건의 신청서 접수 (대학 수 기준 108교)
- 신청자격이 있는 대학 166개교 중 108개교(65.1%)가 신청하였다. 국립대는 31곳중 25곳(80.6%), 일반 사립대는 66곳 중 64곳(96.9%) 대학이 신청서를 냈다. 사립 전문대는 63곳 중 18곳(28.6%) 대학이 신청했다. 이 중 27개교가 통합을 전제로 사업을 신청하였다.
- 다만 글로컬 대학 사업은 통합 논의를 거치거나 대학 구조를 혁신적으로 변혁시키는 것을 요구하기에 신청을 하지 않은 대학도 있었다.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6곳 국립대는 교대 등 교원양성기관이었다.
- 지역 별 신청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으며 공동 신청의 경우 신청서 건수는 공문 제출 대학 소재지 기준, 대학 수는 참여 대학의 소재지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 관동권: 강원 5건(6교)
- 호서권 : 대전 7건(9교), 세종 2건 (2교), 충북 6건 (8교), 충남 14건(15교)
- 영남권 : 부산 14건(16교), 대구 4건(6교), 울산 1건(1교), 경북 13건 (14교), 경남 7건 (7교)
- 호남권 : 광주 8건(8교), 전북 6건 (9교), 전남 6건 (6교)
- 제주권 : 제주 1건(1교)
- (유형별) 단독신청 81건 (일반대 70건, 전문대 11건), 공동신청 13건
※ 공동 신청은 2개 이상의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신청하는 경우로, 신청서 접수 건수 기준으로 산정
※ 대학 유형 옆의 괄호는 해당 유형별 신청 가능 대학수
※ 대학 유형 옆의 괄호는 해당 유형별 신청 가능 대학수
4.1.1. 관동권[편집]
4.1.2. 호서권[편집]
- 대전광역시(8개교)
- 세종특별자치시(2개교)
- 충청북도(8개교)
- 충청남도(12개교)
4.1.3. 영남권[편집]
- 부산광역시(14개교)
- 대구광역시(6개교)
- 울산광역시(1개교)
- 경상북도(14개교)
- 경상남도(7개)
4.1.4. 호남권[편집]
- 광주광역시(8개교)
- 전라북도(9개교)
- 전라남도(6개교)
4.1.5. 제주권[편집]
- 제주특별자치도(1개교)
4.2. 예비지정(15건)[편집]
2023년 6월 20일 예비지정 15건이 발표되었다. 교육부출처 언론보도 선정 대학 및 핵심방향은 다음과 같다.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로 활용하는 All City Campus 구축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100% 무제한 보장하는 제약없는 융복합 교육 기반의 문제 해결형 원칼리지 구축
대학 교육의 근본적인 혁신을 선도하여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형 AI 대학 교육 모델 구축
지역산업육성펀드 1,000억 조성,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등을 통해 지역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일체형 대학 구축
중소기업,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 구축
AI 융복합 혁신 허브인 광주캠퍼스와 신기술‧첨단산업 혁신 벨트인 전남캠퍼스 특성화로 초격차 글로컬 혁신 대학 구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반으로 새만금거점 대학-산업 도시 구축을 이끄는 전북 플래그십 대학 구축
경남 전략 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 대학 구축
학제와 교육 대변혁을 통해 학생들의 메가 선택권이 구현되는 학생설계형 대학 구축
지역전략산업 혁신 및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첨단기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학 및 공학 분야의 글로벌 연구혁신 대학 구축
보건‧의료 및 AI 산학융합 지구 개발을 통한 데이터 중심 미래형 대학 모델 구축
벽을 허무는 통합을 통한 1도1국립대 구축을 통해 지역 밀착형 캠퍼스 구현
국공립대 통합 및 전통문화 기반의 인문 특성화를 통해 공공목적 통합대학 구축
유‧초‧중등‧특수‧평생교육을 모두 아우르는NEW 종합교원양성 대학 구축
공유→연합→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공유‧협업을 통합 관리하는 혁신 플랫폼 대학 구축
국립 8건(통합신청 4건 포함), 사립 7건이 선정되었고 지역별로는 관동권에서 3건[9], 호서권에서 2건[10], 동남권에서 4건[11], 대경권 3건[12], 호남권에서 3건[13]이 선정되었다.
4.3. 선정대학(10건)[편집]
2023년 10월까지 평가·심의를 거쳐 10건을 선정한다고 했으나 예상보다 시일이 걸려 11월 셋째주 월요일인 13일에 발표되었다.
2023년 첫 글로컬대학 30에 본지정 대학들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 총 10곳이다.[14][15] 지역 별로는 관동권에서 2건[16], 호서권에서 1건[17], 동남권에서 3건[18], 대경권에서 2건[19], 호남권에서 2건[20]이다.
- 강원대학교 + 강릉원주대학교: 1도 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
-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방산분야 글로컬 선도대학
- 부산대학교 + 부산교육대학교: 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
- 순천대학교: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 대학
- 안동대학교 + 경북도립대학교: K-인문 세계 중심 공공형 대학
- 울산대학교: 울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
- 전북대학교: 전북과 지역대학을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
- 충북대학교 + 한국교통대학교: 통합을 통한 혁신 극대화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 포항공과대학교: 지역에 뿌리내려, 세계로 뻗어나가 열매 맺는 글로컬대학
- 한림대학교: AI 교육 기반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0건,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5건 씩을 선정할 예정이다.
5. 논란[편집]
- 규모가 큰 국립 지방대학이 더욱 선정되기 쉽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교육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자문위원인 박철우 한국공학대 교수는 "대학의 규모에 맞는 혁신 전략을 가졌는지 평가할 것이기 때문에 국립대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1]
- 사업을 신청 할 때 대학 통폐합을 전제로 두개 이상의 대학이 함께 신청하면 가산점이 붙는다. 그래서 대학 통폐합 논의가 활발해졌다. 이에, 정부가 국고 지원을 미끼로 대학 간 강제통합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분석과 반발도 있지만 단독으로 신청한 학교도 있고, 1차 선정결과만 봐도 단독으로 신청된 학교가 많기에, 강제통합 추진이라고 보긴 어렵다.[22][23]
- 이러한 대학의 변화에도 정부는 A4 용지 5장으로 판단을 하는 기사가 등장해 우려되는 점도 보이고 있다. #
- 2023년 첫 10개 대학을 먼저 선정하는 과정에서 당초 10월 말 경 발표 예정이었던 것이 11월 초로 미루어지더니, 11월 중순에서야 발표될 것이라고 하자 일부 언론에서 로비 등의 이유로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괴소문까지 퍼졌었다.# 교육부에서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고, 결국 11월 13일에서야 본지정된 대학 10곳을 발표하였다.
6. 기타[편집]
- 글로컬대학 30으로 인해 많은 대학들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정부의 기조는 크게 정부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준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는 방향과 학원 사업을 포기할 경우에 대학 부지에 대하여 통폐합·이전이 없는 경우에도 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대학이 유휴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현재 지방 대학은 살기 위해서 합병을 논하는 조직이 생기기 시작했다.
- 2023년 초 대전충남권의 충남대-한밭대의 통합의 이슈로 시작해, 부울경의 부산대-부산교대, 충북권의 충북대-교통대 대구경북권의 안동대, 경북도립대 통합이 이슈가 되었다. 또한, 한 학원 재단에서 운영 중인 전문대학과 종합대학의 합병을 하는 계명대-계명문화대, 영남대-영남이공대, 원광대-원광보건대, 동서대-경남정보대 등이 등장했다.
-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는 글로컬대학 30의 사업을 위해서 연합 합의체를 발족했으나, 지원 시에는 별다른 연합없이 지원을 했다.#
- 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각각 따로 이 사업에 지원했으나 2023년 말부터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통합을 고려하고 있다.#
[가능]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불가능]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수도권인 경기도 안산시 소재)[1]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충북[공동]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통합을 전제로 한 신청[2] 당초 연합대학 유지 후 5년 뒤 통합을 전제로 신청했으나, 통합하는 방향으로 선회[연합] A B C D E [3] 단독신청, 선정시 우송정보대와 통합이 아닌 연합대학 체제 돌입[4] 단독신청, 선정시 우송대와 통합이 아닌 연합대학 체제 돌입[5] 국가수리과학연구와 공동연구 및 교육 활성화 협약, 해외캠퍼스 공동추진 #[6] 2021년 이미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됨.[7] 순천대와 학과 간 연합[8] 목포대와 학과 간 연합[9] 강원대+강릉원주대, 한림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10] 충북대+한국교통대, 순천향대[11] 경상국립대, 인제대, 부산대+부산교대, 울산대[12]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대, 한동대[13] 순천대, 전남대, 전북대[14] 국공립 7곳, 사립 3곳이 본지정 되었다.[15] 순천향대, 연세대 미래캠,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는 본지정에 들지는 못했으나 본지정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내년에 자동으로 본지정 평가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이 혁신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예비지정 대학들에 대해 내년에 한해 예비지정 대학의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글로컬대학위원회가 교육부에 권고했기 때문이다.[16] 강원대·강릉원주대, 한림대[17] 충북대·한국교통대[18]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울산대[19]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대[20] 전북대, 순천대[21] 그러나 2023년 본지정 된 대학 10곳 중 7곳이 국공립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국 진작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지 않나라는 비판이 올라오고 있다.[22] 그러나 2023년 본지정 된 대학 10곳 중 예비 지정으로 있던 통합 신청한 대학 4곳이 모두 본지정 되면서 차후 이 사업을 재신청할 대학들은 통합 신청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나, 막상 통합 신청한 대학 4곳 모두 크고 작은 통합 반대 여론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23] 특히 2023년 12월 초, 경북대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 간에 16년 만에 양교간 통합이 재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당 사업을 이유로 갑자기 통합을 재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일단 학교 기획처장 공식 입장으로는 해당 사업 때문에 통합을 재추진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경북대 내 학생 사회에서는 전혀 믿지 않은 채 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이로 인해 2023학년도 2학기 종강을 앞두고 대학본부 앞에서 일부 학생들이 학잠을 벗어두고는 양교간 통합을 결사 반대하는 무언의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졸속 통합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며칠만에 1만 2천여명의 서명을 이끌어냈으며, 학내 혼란이 가중되는 와중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마저 양교간 통합 관련하여 "대학, 덩치 키워본들 더 빠른 몰락만 초래"한다는 논지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 청문홍답(청년이 물으면 홍준표가 답한다) 코너의 답글로 달면서 통합 추진 가능성이 현격히 떨어졌고, 결국 2023년 12월 11일 자로 경북대 측에서 통합 추진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약 10일 간의 통합 추진은 좌초되고 말았다. 게다가 향후 본 사업을 재신청할 때도 금오공대와 통합하여 신청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