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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이런 영웅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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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의 주인공. 이름의 유래는 인도 신화의 뱀신 나가(नगा)로 추정된다.[4]내 이름은 나가. 고등학교 2학년. 이렇다 할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
- 1화에서의 자기소개.
게임판에서 성우는 김현욱.
2. 특징[편집]
회색머리에 항상 눈을 감고 다니는 고등학생. 안경을 끼고 있지만 사실 도수가 없는 안경이다. 눈을 감고 안경을 쓰고 다니는 것은 투시 연습의 일환.[5] 간혹 나오는 안경 벗은 모습을 보면 훈남으로 보이지만 그림체 때문에 그렇고, 작중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고 한다. 그런데 이 안경은 나가의 감정이 격앙될 때면 은근히 자주 부숴진다. 그래서 자주 다른 안경으로 바꾸는 편.
자기가 딱히 특별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기믹을 밀고 있지만 능력자 배틀물 주인공이 대개 그렇듯 비범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초능력 하면 생각날 만한 능력은 거의 다 지니고 있는 만능 초능력자. 그래서 히어로 기관 'SPOON'에 스카우트되었고 혜나와 사사와 팀을 이루어서 비행팀이라는 명칭으로 주로 활동하게 되었다. 정확히는 서장 다나가 봉사활동 3천 시간과 특별전형으로 매수했다(...) 이때 다나가 조건을 제시하자 나가는 "개처럼 부려주세요" 라고 말했다. 다나가 짖어보라니 비장하게 멍멍이라고 하기도.
서장에게 강제로 '교복전사' 이미지를 지정당해서 언제나 교복을 입고 활동하며 심지어 졸업해서도 몇 년간은 교복을 입을 예정이다.[6]
외동아들이라 그런지 마마보이 기질이 강하며 반에서는 은근히 공기 취급을 받는다. 평소에 먼치킨스러운 초능력을 그다지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살짝 아싸 기질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장 친한 친구는 수달 혼혈인 오터와 카멜레온 혼혈인 사하라.
공부 좀 할 것 같은 외모와 달리 가방 안은 텅 비어있다. 원래도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히어로에 스카웃되어 봉사시간+특별전형을 얻어낸 이후론 공부는 사실상 손을 뗐다. 투시능력 덕분에 평상시엔 늘 눈을 감고 있어서 수업시간에 눈치껏 자도 잘 안 들킨다고. 단행본 4컷만화에선 선생님이 "너 인마 그렇게 잠만 자면 대학 못 간다" 고 말하자 계속 자면서 "네" 라고 대답하기도.
일본판에서의 1인칭은 초반부에는 평소 '오레'를 사용하였지만 가끔씩 공적인 상황에서는 '보쿠'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화가 진행 될수록 '보쿠'를 사용하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3. 성격[편집]
이영싫의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 상당히 입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나가는 비교적 상식인 포지션에 가까운 편. 정확하게는 지구 탑클래스의 전투력과 어울리지 않는 평범한 성격이 하나의 개성을 이루고 있다. 요컨대 세계관 최강자와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속성이 혼합되어 있다.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정의감이 있고 적당히 현실적이다. 살짝 눈치가 없는 구석도 있다. 본래 작가가 구상할 때 소심하고 음침한 성격과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 중 고민을 하다가 두 가지를 적당히 혼합시켜 나온 게 현재의 소심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이상형은 까칠하고 안경 낀 미인.[7] 드세고 의지할 수 있는 성격이 좋다고 한다. 단행본 네컷만화에서 밝힌 바로는 글래머 여교사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베도판에서는 다나에게 잠깐 혹하기도 했다. 이후 정식연재분 150화에서 바다속에서 비슷하게 등장. 하지만 그 두근거림은 다나가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한 번에 깨져버렸다.[8] 푸아그라편에선 도나의 새엄마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안경만 쓰면 딱 자기 이상형이라고.
3.1. 상식인[편집]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괴짜가 넘쳐나는 이 작품의 몇 안되는 상식인이다. '그냥 보람만 있을 뿐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 는 이유로 히어로 일을 거부하고 "내게 필요한 건 보람이 아니라 늙어서 폐지 안 주워도 먹고 살 수 있는 직장" 이라고 말하는 등 소시민적인 삶을 지향한다. 소시민 기질이 뿌리까지 박혀있어서, 로또 1등이 소원일 정도로 금전적인 욕망이 크지만 정작 오수가 사과의 표시로 어마어마한 거액을 주었을 때는 부담감과 걱정 때문에 결국 돌려주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이호가 주었던 몇 세기 전의 유물이라거나, 유각인들이 선물한 완벽 목걸이 등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라도 떼돈을 손에 쥘 수 있는 물건들을 갖고 있지만 본인이 모르고 있거나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쳐버리는 스타일. 스카웃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되살펴보자면, 돈을 쫓는 성향은 있으나 그에 따른 결과나 과정에서의 책임감이나 실질적인 무게는 견디지 못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영정이 나가에게 강요했던 '백모래의 영원한 감시자' 역할도, 백모래 따윌 영원히 감시하며 살아야 한다는 게 끔찍한 거지 세세하게 따져보면 어마어마한 권력이다.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백모래의 능력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며, 아울러 백모래를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이호 역시 나가의 곁에 머물게 될 것이므로 나가는 모든 질병과 외상을 치유할 수 있는 치트키를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또한 명색이 후계자인만큼 영정이 나가에게 자신의 재산과 부를 물려줄 것도 확실하니[9] 이것만으로도 나가는 범접 불가능한 독재자가 된다. 그 어떤 존재도 상대할 수 없는 강대한 힘 + 어떤 곳이든 순식간에 나타날 수 있는 능력 + 모든 병과 상처를 고쳐내는 기적의 지배자 + 막대한 부 + 불로불사의 생명까지 지닌 존재가 인류 사회에 나타난다면 그를 뭐라고 부를까? 영정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순간 나가는 실질적으로 사람의 모습을 한 신이나 다름없는 권능과 권력을 손에 넣는 셈이다. 그러나 나가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않았던 건지, 아니면 그 이상으로 백모래가 역겨웠던 건지 나가는 이런 영정의 제의를 일말의 망설임 없이 바로 쳐냈다.
자기 처신에도 상당히 신경쓰는 편. 베도 버전 때는 입사 초기에 선배들에게 잘못 보이지 않으려고 신경을 쓴다던가, 임무중 범법 행위를 저지르게 되었을 때 다나에게 전화해서 '서장이 책임진다'는 확언을 들은 후에 안심하는 면모를 보인 적도 있다. 웹툰 본편에서도 일호의 비밀에 대해 함구했다가 사실이 들통나면 자신이 책임을 독박쓸 것을 불안해하여 아모르를 찾아가기도 한다. 사실 스푼 안에서는 막내고 시키는 건 꼬박꼬박 하는 편이라 잘 드러나진 않지만 은근히 귀차니즘 기질이 있다. 단행본 10권에서 작가의 말로 '요령이 좋은 것도 아니고 노력파도 아니라서 이골이 나게 하지 않은 건 뭘 해도 허당'이라고 할 정도. 혜나가 아모르를 만나보자고 할 때도 처음엔 귀찮아서 안 가려다가 일호의 비밀 관련으로 자기가 불똥 맞지 않도록 하려고 간 거다. 아직 세상 물정 모를 고등학생임을 감안하면, 순둥이 같으면서도 또 영악할만큼은 영악한 게 미묘하다.
그러나 묘한 데서 상식이 없는 면모도 있어 생리를 파란 피가 나오는 거라고 알고 있기도.[10] 다만 지식이 부족할 뿐이지 성에 대해 완전히 관심이 없는 건 아니라 야동을 꽤 자주 본다든지 스푼에 출근해 겉표지만 평범하게 씌워놓은 야설을 읽으려 하기도 하는 등 할 건 다 한다. 나가의 목표는 1테라짜리 외장하드를 야동으로 채우는 것. 하지만 연애에 대해서는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그에 대한 일을 1순위로 생각해야 되는게 귀찮을 것 같다고. 그러나 이건 나가 본인의 성격이 귀찮고 복잡한 일을 싫어하는 탓이기도 하다.
3.2. 바르게 컸습니다[편집]
예의바르고 불의에 분노할 줄 알며 가능한 한 선량하고 친절하게 살려고 한다. 사실상 지구 최강의 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상과 생각이 소시민 레벨이라는 건 어떤 면에서 보면 굉장하다. 초반에는 정의감은 있어도 소심하고 잘 나서지 않는 성격이었으나 내용이 진행될수록 치한에게 당하고 있는 여성을 망설임 없이 구해주는 등 행동력이 강해지고 있다.백모래 : 진짜 오해야 나가. 언급을 안 한 건 얘기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래.
나가 : 그렇게 생각한 순간 이미 아웃인데
위기 상황에 대한 본능적인 위기감은 있지만, 타고난 강력한 힘 덕분에 죽음에 대한 공포가 일반인보다 현저히 빈약하다. 어떻게 보면 위의 눈치 없는 구석이나, 칼에 손이 뚫려도 무던히 넘어가는 비상식적인 관대함도 이런 특성 때문일지도. 어떤 재해나 재난을 마주쳐도 '죽지는 않는다'는 자신감 혹은 심적인 여유가 심리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도 남을 먼저 도우려는 이타적인 면모도 이러한 무의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나가 본인의 표현으로는 '정원이 남아도는 구명 보트에 탄 채 빠져 죽어가는 사람을 못 본 척 할 수 없는 죄책감'에 가까운 감정이라고.
다른 사람의 죽음에 슬퍼해줄 수 있으면서 동시에 '완전히 타인의 이야기로 취급' 하는 자신에게 혐오감과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동정의 여지가 없는 악당한테는 그런 거 없다. 구제의 여지가 없는 악당에게는 상당히 냉정한 편. 레드럼의 사망 소식에 녹턴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그런 악당이 죽었는데 슬퍼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새삼스러워 하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난 동정심 안 가지만' 이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기도 한다.
이는 아버지의 교육의 영향. 다만 이것은 TV 뉴스에 나오는 흉악범을 보면서 느끼는 것과 비슷한 감정으로, 악당이 죽든 말든 상관치는 않지만 '자신이 죽이는 일'은 극도로 꺼린다. 실제로 가장 치를 떠는 상대인 레이디를 상대로도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자 정서불안에 시달리기도 했다.
공인 천사 오수나 무골호인 사사만큼은 아니지만 속이 넓은 점도 있다. 예를 들자면 친구의 속풀이를 들어주느라 미친개 상사의 호출을 못 들은 체 하기도 했다. 뒤끝도 별로 없고 성격도 순해서 비수로 자기 손바닥을 뚫어버린 송하에게도 원한을 품진 않았다. 사실 이런 점은 상기했듯 본인이 워낙 먼치킨이라는 원인도 크다. 혼혈에 대한 편견도 없고, 그런 데에도 편견이 없다고 한다. 다만 이영싫 사회가 사회인지라 255화에선 아쿠아리움에서 혼혈이 받는 대우를 자연스럽게 넘기도 한다. 호랑이 혼혈인 염호가 동물원에 취직해보라는 큰아버지의 말에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서 혼혈은 가이드가 아닌 전시동물 취급받는 걸 알 수있다.[11]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과 같은 종이 철창에 갇힌 채로 구경거리가 되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 안 좋을 수밖에 없다. 다만 이건 나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혼혈인권이 주장된지 얼마 되지 않은 사회 분위기 때문이다. 인간인 나가만이 아니라 혼혈인 오터와 사하라조차 아쿠아리움을 즐긴 것만 봐도.. 게다가 상사인 귀능은 동물원 가서 사진찍기가 취미다.
나가가 한창 감정이 격할 청소년 시기라는 점, 그리고 사람 한둘쯤은 개미만큼, 아니 비눗방울 터지듯이 쉽게 죽일 수 있는[12] 능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성격은 정말 독특한 것. 듄은 강한 특기자는 대체로 보통 호전적이기 마련이라고 했다. 초능력 자체가 자기 노력으로 획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날 사라진다고 해도 원망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등 여러모로 대단하다. 듄 사건때는 백모래에게 막 마킹당한 시기여서 좀 날뛰긴 했지만, 그때도 염력으로 사람을 노리고 공격하진 않았다.
사실 이런 소심하고 평범한 성격을 지닌 계기는 부모님의 교육 때문에 생긴 것이다. 아기일 적엔 조절을 잘 못하는 탓에 툭하면 나가가 염력으로 집을 부술 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나가의 어머니가 일부러 물건을 살짝만 맞아도 '나가야 엄마 아파!'라며 엄살을 떨어서 능력을 함부로 휘두르면 안 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고 한다.[13] 이 때문에 나가는 지금도 사람을 해하는 것에 관해서는 무의식 수준에서 상당히 주저된다고 한다. 분노로 이성을 잃은 상황에서도 문제의 원인을 공격하지 않고 제 머리를 찧는 자해를 할 정도. 까딱하면 죽을 뻔했던 이호의 민폐를 겪고서도 '아오 짜증나' 한 마디로 끝내고 넘어갔다.
다만 이건 자신에게 한정된 이야기로, 백모래가 듄을 조롱할 때나 인신매매범이 영물 노인들을 죽이려 할 때는 서슴없이 염력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등 감정적인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범죄자가 남을 해하려 할 때 상대적으로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되고 점점 가차없게 변한다.
3.3. 가치관과 정의감[편집]
하지만 그 친구의 원동력은 타인에 대한 부채감이다. 자기 혼자 너무 많은 걸 누리는 게 미안해서 일하는 것뿐이야. 남을 도울 필요가 없어지면 바로 일을 그만둘 인간이지.
- 불로불사 일족이 나가에게 내린 평가
한마디로 말하자면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착한 사람' 수준의 도덕관을 가지고 있다. 자신과 강한 힘을 가진 존재 모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극단적 이타주의나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을 거리낌없이 희생시키는 극단적 이기주의와는 다르게, "내가 손해보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다른 사람을 돕겠다"는 수준의 이타심의 소유자. 즉 봉사는 괜찮지만 희생까지 해가며 남 도울 생각은 없다. 고트의 봉사활동에 군말없이 협조하는 등 큰 손해가 안 가는 선에서는 남을 도와주는 데 망설임이 없지만,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자신에게 피해를 주고 이용하려는 사람에게는 가차없는 면모를 보인다. 대표적으로 은비단이 은근슬쩍 이야기를 꺼냈을 때도 나가는 '적당히' 둘러대면서도 이호를 용서한다거나 하는 말은 일절 꺼내지 않았다. 영정과의 싸움에서는 이러한 나가의 가치관이 직접적으로 표현된다.나는 문제를 완전히 외면하기엔 양심적이지만 적극적으로 관철하기엔 이기적이다.
- 마지막 화에서 나온 자기자신에 대한 평가
이러한 점은 히어로 활동에 관해서도 적용되는데, 나가는 종종 자신의 히어로 활동에 대해서 '일이니까', '돈 받고 하는 일'이라는 말을 꺼내곤 한다. 다시말해 나가에게 있어 히어로는 어디까지나 '직업'에 가깝다. 요컨대 나가는 직업이라 히어로를 하는 사람이다. 나이프와 얽히면서 벌어진 사건 이후로 백모래에 대해서는 확실한 적개심을 갖추고 있지만, 좀더 넓은 범위에서 보면 나가가 히어로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봉사시간과 특별전형 때문이지, 어떤 사명의식이나 정의감의 발로가 결코 아니다. 나가와 영정의 충돌 역시 이런 시각에서 해석할 수 있는데, 영정 입장에서 히어로는 '숭고한 소명'이기 때문에 나가와의 싸움을 '세계의 미래를 위한 후계자 정신교육' 으로 취급했지만, 히어로를 직업의 입장에서 보는 나가에게 영정과의 전투는 좀 스펙타클한 노사투쟁에 가깝다. 실제로 싸움이 끝난 뒤 영정에게 자신의 노동조건을 제시하고 허가를 받기도 했다. 132화에서는 듄이 나가도 언젠가 영정처럼 '인류를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는 히어로'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하자 "그럴 리 없다"고 일축했다.
이런 특징은 작품 초중반부터 은연중 언급되며, 사사는 나가를 보고 '주인공이 목적의식이 없다'는 메타발언을 하기도 했다. '목적의식이 없다'는 점은 영정과 비교되는 나가의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기도 한데, 즉 나가는 신념이나 이상이 없는 대신 그로 인한 아집과 독선도 없는 영웅이다. 어쩌면 과연 나가가 영웅이긴 한가 하는 질문도 던져 볼 수 있을 듯. 분명 나가는 세계관 최강자로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흔히 우리가 이해하는 "영웅적인 과업", 즉 거대한 규모의 성취를 거두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변화를 일으키려는 동기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영정처럼 고통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든다거나 하는 원대한 사상과 대전략은 찾아볼 수 없으며, 눈앞에 있는 약자를 돕고 악당을 쓰러뜨린다 정도의 어찌 보면 소시민적이고 어찌 보면 소박한 정의감에 따라서 행동할 뿐이다.
즉 나가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사고방식의 정확한 안티테제라고도 볼 수 있다.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과 가능성을 가졌다고 해서, 그 힘을 다른 이들을 위해 써야 한다는 도덕적 책임이 더 무거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식. 자신의 힘으로 다른 이를 돕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을 '절대적 의무'로까지 생각하지는 않는 것이다. 200화 정도를 전후로 성격이 상당히 변화하여 적극적으로 히어로 일에 임하게 되고 자진해서 백모래를 죽이겠다고 선언하기까지 이르지만, 그렇게 마음을 고쳐먹은 결정적인 이유는 그 직전 오르카와의 싸움에서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고통을 겪었고, 그것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겪은 고통에서 출발해 우리 부모님이 이런 일을 겪는다면?, 나아가 다른 피해자들도 누군가의 가족인데?로 인식이 확대된 것. 즉 나가의 행동원리는 시종일관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출발하고 끝난다.영정: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이 죽는다. 병원에 가득 찬 인간을 보면 드는 생각이 없나? 병원조차 없는 나라에서 죽을 때까지 쓰레기 더미에서 사는 아이는? 자기 보존의 권리도 없이 인간의 편의에 따라 이리저리 옮겨지고 없어지고 늘어나는 생물은? 그 힘을 가지게 됐을 때 정말 아무 의문이 없었나? 사명감을 느끼지 않아?
나가: ...제가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라면...
그래서 영정이 사회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빛나는 업적들을 세운 것과 비교해, 나가는 사회 전체를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겠다거나 하는 의지 자체가 없다. 그 신념을 위해서 애꿎은 사람들의 희생을 방조한 영정과 달리 나가는 그러한 종류의 희생을 용납하지 못한다. 이는 거꾸로 말하면, 장기적으로 이해득실을 따져야 하고 필연적으로 희생이 수반되는 거대한 스케일[14] 에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이상과 업적이 있으나 그 과정에서 독선에 물들고 횡포를 저지른 영정과, 타인을 희생시키지 않는 건전한 도덕관의 소유자지만 세상의 부조리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없는 나가는 그런 의미에서 대조되는 존재라 할 수 있다.
286화에서는 그렇게 벼르던 백모래를 결국 놓아주고 영정이 말한 평생 감시하기 임무를 맡으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백모래를 체포/죽임으로서 치료받지 못하는 불치병 환자들의 인생이 망가져 자신이 그 죄책감을 떠안아 자기 인생이 망가지는 것이 무서워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 전에 다나가 나타나 백모래를 날려버려서 마음의 부담감을 던다.
마지막까지 나가는 다른 만화의 주인공들과 다르게 극적인 변화는 하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무엇을 주도하지 않고 결정하지 못해 계속 그 상태로 고민하는 걸 택하는 등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다고는 할 순 없다. 하지만 마지막 화에서 나가는 히어로가 아니어도 널 구할게.라고 말한다. 이는 나가가 히어로'라서' 어떤 대단한 의무감이나 도덕심으로 사람을 구하는 게 아니라, 정말 평범한 보통 사람의 이타심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주며, 사실상 이것이 이영싫의 주제인 셈이다.
후기에 의하면 작가는 '간단한 게임을 하면 사람도 구하고 돈도 번다. 근데 그 게임을 해달라는 요청이 시도 때도 없어서 짜증난다. 근데 사람 목숨이 걸린거라서 차마 때려치울 수 없다'는 느낌으로 나가를 그리고 있다고 한다. 작가가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이란 극적인 사건을 겪는다고 극적인 변화를 이루진 못하지만, 그 만큼 사건을 겪어도 착한 마음씨도 쉽게 바뀌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가는 주인공임에도 스토리 내내 사건의 중심이 아니라 조력자라는 포지션에 서 있었다고.
정리하자면 나가는 웹툰의 제목 "이런 영웅은 싫어"을 그대로 반영한 캐릭터다. 항상 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손해를 보는 이타주의적 사고와 행동을 해야하는 히어로는 결국 나가의 가치관과 맞지 않지만[15] 그럼에도 나가는 '보통 사람의 도덕심과 선의'로 타인을 돕고, 그것들이 사회를 움직이고 유지한다는 것. 마지막화에 지금껏 작품 내에 스푼의 히어로들에게 도움받았던 엑스트라들이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 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결론적으로는 좋게보면 이타적이고 착한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나쁘게 보면 영웅지위로써 그 이상의 목표도 신념도 없다고 할 수 있다.
3.4. 개그 캐릭터[편집]
작중 몇 안 되는 상식인이지만 어쨌든 나가도 이영싫의 등장인물이므로 개그에도 일가견이 있다. 판다 혼혈인 귀능이 대나무를 대접하자 입안에서 피를 흘리며 여우와 두루미의 우화를 떠올리고[16] 나가를 박살내러 다가오는 다나가[17] 오수의 등장에 폭주가 풀리자 '갑자기 지옥에서 현실로 돌아왔어? 업데이트 오류인가?' 라고 생각한다든가. 찰진 드립들을 깨알같이 쏟아낸다.
"왜 하필 미꾸라지냐고 그거 징그러워 싫다고 하니까, 추우니까 추어탕을 먹어야 한다고!"[18]
[19]
- 사사에게
하지만 의도적으로 하는 개그는 아저씨 수준. 이 아저씨 개그는 아버지 유전인 것 같다. 의도적으로 남을 웃기는 데는 재능이 없어서 시도할 때마다 개그는 처참하게 실패한다. 하지만 포기 않고 계속 개그를 시도하는 중. 단행본 부록에서 선행등장한 나가 아버지의 개그는 나가의 센스를 초월한다. 사실 나가 본인도 자신이 하는 개그가 썰렁하다는 걸 알지만, 이미 아버지의 센스가 몸에 밸 정도로 물들어버려서 고치지 못하는 중.."이 차 맛있네요. 입안에 향이 맴도는 게…혹시 풍차?"
- 레드럼에게
개그 뿐만 아니라 취향도 점점 아버지를 닮아가는지 어린이날 특집에 나온 어릴 적에는 장난감으로 아버지가 골라준 갈색 지구본[20] 이 아닌 다른 장난감을 골랐으나 현시점으로 돌아와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갈색 지구본을 그냥 멋지다는 이유로 사가지고 왔다
3.5. 강철멘탈[편집]
사실 소심하니 멘탈이 약점이니 하는 것도 수 년동안 산전수전 다 경험한 히어로 선배들과 비교한 얘기고, 평균적인 고교생 수준에서 생각해보면 멘탈갑도 이런 멘탈갑이 없다. 평생 트라우마가 될 고역을 치르면서도 변함없이 온유하고 바른 성격을 유지하고 있으니. 정확히 말하면 사건 당시에는 금방 멘탈붕괴했다가도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멘탈을 추스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야 할 듯. 다만 일호의 팔이 날아간 사건이나 레이디를 자신이 간접적으로 죽인 것이라 생각했던 사건 때는 사건 후에도 한동안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다.어떤 고통이나 특별한 사람도 날 극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했다.
마지막 화에서의 독백.
사실 나가가 초반 동복, 현재 춘추복을 입고 다니는 것을 고려하면, 약 300화동안 겪은 모든 사건들이 다 계절 한 번 바뀌는 시간동안 일어난 일이라는 말인데, 이 정도의 수난을 겪고도 일관된 정의관을 유지하며 히어로 활동을 계속하는 것만 봐도 평범한 멘탈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사실 나가가 진짜 대단한 이유는 초능력보다도 바로 이 정신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몇 달 전에 평범한 고등학생 A였던 인물이 남들은 평생에 걸쳐 겪고도 남을 역경을 다 거치면서도 그 역경을 겪을 때마다 멘탈이 파워업한다. 실제로 오르카를 상대로 공격도 도망도 못 하고 어버버버 하고만 있던 초반부의 나가와,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백모래를 제압하고 빈사상태에서도 냉정하게 텔레포트로 탈출하는 200여화 시점의 나가는 그야말로 천지차이의 상황 대처능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나가의 정신적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은 역시나 백모래의 어그로질. 백모래는 나가를 회유 혹은 못해도 히어로를 포기하도록 만들기 위해 저지르는 일련의 행위가 오히려 나가의 정신적 약점을 없애가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나가의 정신적 성장을 볼 수 있는 예가 237화. 간단한 임무도 옆에 사람이 없으면 외롭고 뭘 어떻게 할지 몰라서 비효율적이게 꼭 팀원들이랑 같이 가는 나가가, 자칫하면 자신의 팔이 희생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냉정하게 상황파악을 하며, 그 와중에 인질이 안심할 수 있게 옆에서 위로해주는 것도 잊지 않으면서 매우 훌륭하게 작전을 성공했다.
285화에서도 그 면모가 잘 드러나는데, 환자의 목숨으로 나가를 협박하는 백모래에게 역으로 그 사람은 인질이 아닌 네 생명줄이라면서 백모래를 협박하기도 한다.
3.6. 흑화?[편집]
나가는 흑화에 관한 떡밥이 꾸준히 있었다. 기본적으로 나이프가 활동을 재개한 이유도 나가를 영입하기 위해서인데다. 미래를 볼줄아는 아모르가 나가가 나이프가 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처음에 아모르가 백모래에게 충고해서 영입을 시도했을 때는 영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였지만 그가 큰그림을 보고 충고한 것이라면 백모래가 나가에게 듄에대한 찝찝한 기분을 남겼기에 속단 하기엔 이르다.
거기다 아모르에게 최대한 적게 사람이 죽는 방법이라면 나가와 랩터가 나이프에 가는 편이 득이다. 그리되면 스푼은 나가가 억제력이 되어 움직이기 힘들어 지고, 나이프 쪽에서는 이미 더 이상 원하는게 없으니 사람을 죽일 필요없으며 나가급의 힘이 있으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위협만 해도 국가라고 해도 막기 힘들다.
거기다 나가가 절대적인 최강자라는 점이 위험하다. 그나마 싸움이 되는 영정도 죽었고 최근화에서는 기를 막는 방법도 어느정도 효과를 잃었으며, 상시 발동하는 방어막 때문에 저격도 효과가 없고, 수면 가스 같은 공격은 주위에 나이프같은 동료가 있으면 막을 수 있고, 무엇보다 백모래가 곁에 있으면 독과 마비에 완전 면역이다.[21] 거기다 나가와 상성이 좋지 않은 영적 능력 자체도 백모래로 정화가 가능하다. 우선 나가 자체가 겁이 많아 귀신을 무서워하고 나가를 누르고 최강자가 되는 나쟈(나가의 사촌동생)의 능력은 영적 능력이다. 근데 이걸 헤이즈와 백모래의 1:1 싸움에서 백모래가 완벽하게 정화라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니..[22]
떡밥으로만 존재하던 이야기였으나 200화 전후로 오르카에게 당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위험을 자각하면서 성격 자체가 바뀌기 시작한다.
전체적인 성격이 꽤나 호전적이고 냉혹하게 변했으며, 전에는 범죄자를 공격하는 것도 상당히 약하게 한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범죄자라면 일체의 주저없이 반죽음 상태가 되도록 무자비하게 공격하게 됐다. 그야말로 강력한 특기를 지닌 자 다운 성격으로 변해간다는 얘기다.[23]
속전속결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악인을 주저없이 제압하지만,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폭력을 쓰는 등, 화풀이 하는 듯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침착하기도 꽤 침착해졌는지 한라와의 대치에서 침착하게 돌파구를 찾고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을 보면 적과의 충돌에서 쉽게 당황하던 때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최근 전개에서 자신에게 상해를 입히고 계속 어그로를 끌던 한라에게 무시무시한 염동력을 갖고 위협했...지만, 일단은 다나에게 허락도 받고, 듄과 다나가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었다. 상황실에 있는 나가를 보고 ???를 연발하는 듄의 모습을 보면, 듄은 허가를 받은 행동이라는 것을 몰랐던 듯.
나가가 영정이나 다나처럼 악인 한정해서 냉혈하고 무자비하며 비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한동안, 혹은 계속 유지 되겠지만 나이프에 들어갈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매우 희박하다. 작중 백모래를 비롯한 악당들의 만행에 분노와 혐오감을 보이기도 했고 한라가 자기 부모님을 가지고 어그로를 보내자 분노하면서도 다나에게 허가를 받고 나서야 한라를 협박하는 걸 보면...
다만 스푼이나 간부 등의 병크로 가족이나 사사, 혜나 등 소중한 사람이 다치는 경우라면 그동안에 보인 떡밥처럼 폭주하거나 간부들에게 무자비하고 비정한 방식으로 보복을 가하거나, 스푼을 나갈 수는 있겠으나 나이프에 들어가는 것 만큼은 절대 하지 않을 듯.
애초에 나가는 백모래를 혐오하기 때문에 그를 위해 일하는 나이프에 들어갈 리가 없다. 한 동안 진행되었던 이 흑화는 251화 기준으로 다시금 히어로로 각성하면서 사라졌다. 하지만 친구들과 아쿠아리움에서 놀기 전까지는 계속 스트레스 받았다.
4. 특기와 강함[편집]
"우선 순간이동 특기자 중 한 명 이상을 달고 이동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 염동력 특기자 중 경차 이상의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는 사람도 소수, 언제나 투시능력을 써도 지치지 않는 사람도 소수, 두가지 이상의 복합 특기자도 소수. 이 정도면 촉이 오죠."
- 듄의 대사에서 발췌
이런 영웅은 싫어 세계관 최강의 특기자"(나가가) 진짜 여러분을 죽일 마음이라도 먹으면 어쩔 건데요?"
"...그 전에 죽이거나... (나가보다) 더 강한 사람에게 뒤를 맡기거나."
"글쎄... (그런 사람은)지구상엔 없는데요."
초능력의 대표격인 염동력, 투시, 순간이동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단, 텔레파시 같은 정신계열 초능력은 없다. 이 셋의 특기는 나가의 생각이 힘으로 발현된 것이라서 마음가짐에 따라 더 강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특기자들은 능력의 조건이나 페널티가 존재하는데 나가는 제한 자체가 없다.[24]
백모래는 악마가 내려준 인간병기라고 평가하며 작정하고 나가면 세계 정복도 불가능이 아니다 라고 확신했고, 물보라는 나가를 죽일 수 있는 생물이 있을리 없다고 장담했다. 사실 지금까지 나온 활약들도 어디까지나 힘의 일부일 뿐이며, 나가 본인도 전력을 내본 적이 없어서 자신의 한계를 모른다. 심지어 스푼에 입단하기 전까지는 살면서 들어본 제일 무거운 물건이라는게 1화에서 들었던 트럭따위였다. 물보라한테 받은 훈련용 후드티를 볼 때, 특기가 강하게 나오면 나올수록 하얀색인데 검은색이 대부분인 상태로 섬을 이동시켰다.
저질체력이지만 작중에서 단 한번도 초능력을 쓰면서 지치는 묘사가 나온 적 없으며, 어떤 말도 안되는 요구를 받아도 별로 힘든 기색 없이 해봤습니다, 되네요. 수준으로 간단하게 해치워버린다. 게다가 이게 무슨 단련이나 노력을 통해 기른 힘도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그냥 갖고 있던 힘이다. 간단히 말해서 경험치 제로 1레벨인데, 기초 스테이터스가 만렙 이상이다. 전투 경험이 쌓이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숙해지면 지금보다 훨씬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나가를 제외하고 스푼 최강인 다나조차 대인 레벨에서 투닥거리는 수준임을 생각하면, 가히 작중 오버밸런스의 상징. 게다가 다나에 비해 지형적인 디메리트도 적다.[25]
특기의 핵은 심장. 기맥이 심장에서 시작되어 혈관과 같은 식으로 온몸을 흐르고 있으며, 기맥이 모이는 곳이기에 염력이 가장 강하게 작용한다. 영능력자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전신이 능력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강화되어 있으며, 특히 핵인 심장의 경우 송하가 작정하고 투척한 비도가 오히려 박살날 정도로 기본적으로 튼튼하다.
- 염동력 - 나가의 주특기이자 작중 최강급의 위력을 가진 특기. 물체를 마음대로 움직이고 상대를 포박하거나, 힘 자체를 방출해서 대상을 파괴할 수도 있다. 나가가 한것은 아니지만 이를 응용해서 참격을 날리는 것도 가능한 모양. 30~40톤급 선박을 손가락질로 들어올리고, 무너지는 아파트를 한 손으로 지탱하며, 나이프와의 전투 중에는 아예 스푼 건물을 통째로 파괴해 버렸다'.[26] 게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바다를 밑바닥이 보이게 갈라버릴 정도의 무지막지한 힘을 보였다. 이후에는 바다를 가로로 가르기, 즉 일정 수심 이상의 물을 전부 공중으로 띄워올리기까지 한다. 특기 제어용 가스의 효력을 떨쳐내기 위해 작심하고 힘을 방출하자 바다가 요동치고 구름이 흩어졌으며 146화에서는 거대한 지반 전체를 들어서 공중에 띄워버렸다. 심지어 땅을 띄우고 바다를 가르는 것도 나가 입장에서는 '미약한' 수준이다. 이는 특기 반응성 후드티가 거의 검은색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물보라의 수업을 통해 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요령을 익히면서 특기의 연비가 높아졌다고 한다.그것도 맨위의 조금만 하얀걸 보면[27] 그정도의 힘이 나가 입장에선 대략 1~2%일 가능성이 높다. 탱크로도 부수지 못하는 금고를 가루로 만든적도 있다.[28]
또 초능력자들은 염력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서, 염동력 공격을 받을 경우 거의 무조건 반사적으로 염력을 펼쳐 자신을 보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29] 그런데 이 '무의식적 작용'으로 발산하는 염력이, 바닥을 부숴버릴 정도로 강력한 물보라의 공격까지 데미지없이 받아넘길만큼 뛰어나다. 평상시에는 손발 등 말단 부위는 무방비 상태지만 머리나 심장 등의 급소는 항상 어느 정도의 방어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나가를 저격 등으로 즉사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30]
최근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만약 나가와 영정의 입장에서 '보통 사람이 치고받고 싸울 정도의 말다툼을 하면' 그 여파가 밀집된 도시 하나를 가뿐하게 날려먹을거라는 언급이 나와 충공깽을 선사했다. 때문에 발언의 당사자인 아모르는 이 두사람을 사람이 없는 사막같은 장소로 유인해야 한다고. 숫제 핵병기나 마찬가지 취급인 셈이다. 그리고 176화 때 실제로 영정과 싸우게 되는데, 초반엔 밀리는가 싶더니 이후 진심을 담은 공격 한번에 역으로 영정을 압도했다.[* 영정은 나가나 솔로몬같은 세계관 최강자들을 제외하면 비교할 대상조차 없는 세계관 2인자다. 그런 영정을 대등한 싸움 끝에 한 끗 차이로 이긴 것도 아니고 단 한 순간의 진심을 낸 정도로 압도했다는 것은 그만큼 나가의 역량이 타 초능력자들을 아득히 상회한다는 얘기다.]
- 비행 - 염동력의 응용기 1. 다른 사람이나 물체를 데리고 동반 비행도 가능하다. 이 상태로 순간이동을 사용하는것도 가능. 게다가 보통은 천천히 날아다니는 모습만 보이지만 작정하면 초고속비행도 가능하다. 영정의 호출을 받고 바이고 사막으로 가는데 30분 남짓이 걸렸는데, 이 거리는 KNIFE의 가장 좋은 비행기로 4시간을 날아야 도착하는 거리다. 다만 순간이동과 병행하며 비행했기에 때문에 순수 비행 속도보다는 훨씬 빠르게 이동했다.
- 방어막 - 듄에게 수업받고 익힌 염동력의 응용기 2. 외부의 공격을 차단하는 막을 형성하고, 전개한 상태에서 이동도 가능. 아직 초보 수준이라 자연스럽게 전개하지는 못하지만, 베스트도전 버전에서는 마왕의 공격까지 막아내기도 했다. 실전에서는 80화에서 총탄을 튕겨낼 때 처음 사용했다. 이 방어막은 물리적인 공격뿐 아니라 귀신 등 영적인 공격까지 막아낼 수 있다.
- 투시 능력 - 이 능력 덕에 눈을 감고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고 눈이 가려져도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원래 눈이 나쁜 편이 아니지만 투시를 쓸 때는 시력이 더 좋아진다. 36화에서 감정이 격해진 나가의 안경이 깨진 것은 염력이 아닌 투시능력의 폭주로 인한 여파다. 이는 146화에서 물보라가 나가의 투시능력을 설명하는 중 이에 관해 언급한 부분에서 알 수 있다.
- 순간이동 - 연속 사용에 동반 텔레포트는 기본이고,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장소도 지도 등을 통해 대충 거리나 방향을 알면 순간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위치를 모르면 텔레포트 할 수 없다. 한 베댓의 추리로는, 수학적 좌표가 아니라 방향벡터를 알아야 하는 것 같다고 한다. 과거에는 너무 멀리 순간이동했다가 세계지도를 보고서 길을 찾아야 했다고. 일단 수백 미터 정도는 단번에 이동 가능하며, 집-학교 사이(정류장 7개) 쯤은 별 무리가 없다고. 단, 물건을 이동시킬 때에는 자기 자신도 함께 이동해야 하며 대상만 따로 전송할 수는 없다.[32] 참고로 혜나의 말로는 아주 고난이도의 특기라고. 실제로 염동력이나 투시능력자는 나가 이외에도 나왔지만 순간이동 능력자는 아직까지 나가 말고는 나오지 않았다.[33] 15화에서 '텔레포트로 3분이면 출근할 수 있다'라는 언급이 있었고 23회에서는 건물의 크기에 따라 건물에서 나올 때 사용해야 하는 텔레포트의 횟수가 다른 것으로 유추되는 대사[34] 를 보아하니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정해져 있는 것 같지만, 정작 다른 화를 보면 단체 텔레포트로 몇십 킬로미터가 떨어져 있는 장소들도 쉽게 이동한다. 그냥 여러 번 썼거나, 특기가 성장했거나, 작가의 설정오류인 듯하다.
종합하자면 1vs1, 광역 파괴, 제압까지 가능한 작중 최강급의 공격력, 마왕 레벨의 공격도 막아내는 무지막지한 방어력, 뛰어난 기동력에 감지 능력까지 고루 갖춘 그야말로 완전체. 잘만 하면 웹툰의 장르를 먼치킨물로 바꾸는 능력이며, 저런 놈한테 생채기 하나 낼 수나 있을까 싶은 괴물이지만, 나가가 능력을 제대로 못 쓴다. 경험도 적고, 나가 본인이 요령도 부족한데다 노력파도 아니라서 지긋지긋할 정도로 몸에 밴 수준이 아니면 뭘 하든 허당이라고 한다. 그래도 10권의 작가 후기에 따르면 5년 후인 23살 쯤 되면 나름 베테랑이 되어있을 거라고 했으며, 실제로 마지막화에서는 멀찍이 망원경을 보면서 멀리있는 컨테이너를 휘둘러서 그곳의 악당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중 한명이 수갑만 찬 상태로 멀쩡히 입을 놀리고 혜나를 공격한다.
실생활에서는 나름 자신의 초능력을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투시 능력 덕분에 맨날 눈을 감고 다녀서 수업시간에 대놓고 졸아도 선생님이 모르고, 심증이 있어도 나가의 시야를 공유할 수도 없으니 물증이 없어서 못잡는다. 지각할 것 같으면 텔레포트로 학교까지 뿅 날아갈 수 있고 염력을 이용하면 빽빽이 쓰기와 교실 청소도 OK. 전국의 학생들이 한 번쯤은 꿈꿔봤을 능력들을 실생활에 매우 알차게 이용해먹고 있다. 베도시절에서는 사이코메트리나 다른 초능력도 어느정도 있는데 현재 본편에서는 언급이 되지 않았다.
4.1. 약점[편집]
염력으로 공방이 완벽하고 여차하면 순간이동으로 튀면 그만이라 특기 자체에는 약점이라 할 만한 게 없다시피 하고, 사용자 측의 컨트롤이 약점이다.
- 출력에 비해 떨어지는 응용력
- 지나치게 온건한 심성
하지만 나가는 초능력으로 상대를 공격한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서 공격을 자제하는데, 일반인은 물론 송하나 오르카 같이 어중간하게 강한 사람들은 만두처럼 터질까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그 탓에 역관광당하기도 했다.[37] 이런 성향이 된 건 조기교육의 영향이 큰데, 초능력을 마음대로 다루지 못하는 갓난아기 시절에 어머니가 사람에게 물건을 던지면 위험하다는 인식을 나가에게 심어주기 위해 장난감을 맞고 난 후에 엄청난 오버액션+연기를 했었기 때문.
애초에 일반인으로서 살아왔으니 그럴만하지 않나 싶겠지만, 나가의 행동은 일반인으로 치면 경찰이 범죄자가 아플까봐 제압을 못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다나도 나가의 이런 심약함을 알고 있기에 나이프가 처음 등장해 폭탄 테러[38] 를 했을 당시, 나이프를 향한 분노로 마음을 강하게 먹도록 현장에 투입시키기도 했다.[39] 이후 물보라와의 수련 이후에는 이전에 비해 초능력 컨트롤에 자신감이 붙은 듯하며, 특히 오르카에게 죽을 뻔한 뒤(197화)부터는 악인한정으로 호전적이고 냉혹한 성격으로 변해가면서 초능력 공격에 일체의 주저도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 감정에 영향을 많이 받는 능력
- 본인의 순수 스펙
하지만 초능력을 쓸 수 있음에도 딸려오는 약점이 있는데, 나가의 초능력은 위험할때 자동 발현되는 패시브 스킬이 아니라 액티브 스킬이기에 전투시에는 상당한 순발력과 집중력이 요구되지만, 나가는 원래 초능력을 전투에 써본 적 없는 일반인인데다 기본적으로 맹한 구석이 있는 탓에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은 기습에는 굉장히 취약하다. 작중에서 나가가 얼타다가 당한 사례만 봐도...
- 송하와 조우했을 땐 상대가 염동력에 거슬러 일어나는 걸 힘세다고 감탄하며 보고만 있다가 부상을 입음
- 139화에서는 놓친 휴대폰을 붙잡느라 다나와 듄이 있는 해저 밑바닥을 간과하고 두 사람을 수장시킬 뻔함.[41] 물보라가 대놓고 '바보'라고 쏘아붙일 정도.[42]
일단 작중에 이미 기맥을 억제하는 약이나 가스, 특기 봉인 능력자이나 특기 간섭 능력자 등 나가에게 브레이크를 걸 만한 방법은 여럿 나왔으나, 물보라의 조언으로 나가가 출력을 높이면, 즉 억제 한도 이상으로 힘을 방출하면 자력으로 얼마든지 매우 가볍게 깨트려 버릴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그렇게 했다간 억제가 풀림과 함께 방출된 힘의 여파가 주변을 싸그리 개박살내 버릴 수준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주위에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제하고 있었다는 모양. 실제로 바다 위의 아무것도 없는 상공에서 그동안 스스로 조절하고 있던 힘을 방출했더니 억제되던 힘이 매우 쉽게 터져나왔지만, 그 대신 바로 옆에 있던 물보라는 그 여파를 막아내려다 완벽 하나를 깨먹었다. 다만 이부분은 연재되면서 점차 극복해가고 있다. 인질을 자신의 뒤로 보호하면서 심지어 적마저도 어느 정도 여파에서 벗어나게 하는 식으로, 힘은 여전히 강하지만 임기응변이 늘어가고 있는 느낌.
사실 이영싫이 먼치킨 깽판물이 되지 않는 것은 죄다 이 약점들 덕분이었다. 아닌 게 아니라 이런 식의 불특정 변수들이 너무 많아서 나가의 승률은 상황에 따라 엄청나게 들쭉날쭉한다. 나이프 따위는 초 단위로 전멸시킬 수 있을 영정을 깔끔하게 압도해놓고서도 나이프 중에서도 딱히 전투 전문은 아닌 세월에게 한 대 맞고 뻗는다거나.
하지만 물보라를 사사하고, 백모래의 어그로질에 의해 상기한 약점들을 서서히 극복하기 시작했다. 육체적인 부분은 큰 문제가 안되고, 정신적인 부분은 서서히 커버가 되어간다. 경험에 대해서도 역시 시간에 따라 차근차근 쌓아가고있으니, 남은건 이제 감정적인 부분.[44]
5. 작중 행적[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참고하십시오.
6. 명대사[편집]
너랑 나랑 닮았다고? 대체 얼마나 거창한 이유가 있었나 했는데... 넌 정말 쓰레기야. 자기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자기를 괴롭힌 사람에 대해선 구구절절 늘어놓으면서 자기가 죽인 사람들은 어쩔 수 없었거나, 언급도 안하거나. 토나와.
솔직히 말해서, 한번 잘못했다고 백번 잘한 게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럼 반대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백번 잘했다고 한번 잘못한게, 그것도 사람을 죽이려고 한 게 없던 게 되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황로 : 나가, 오늘 일 때문에.... 네가 남을 돕는 게 부질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가 : 설마요. 오히려 더 절실하게 느꼈는데요. 실제로 도움받아서 간신히 살았잖아요. 저.... 속으로 계속 누가 좀 도와줬으면 했거든요.
안 괜찮아요. ...무슨 일 생기면 불러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게 있으면 꼭 도울게요.[45]
지금 장난해? 넌 다 문제지만 제일 문제인게 뭔지 알아? 네가 하고 싶어서 한거면서 선배 핑계를 대는 거야. 누가 부탁했어? 선배가 왜 혼잔데? 왜 못 사는데? 가족도 친구도 다 있어! 간절한 사람들 선동한 게 누군데? 자기 일에만 나서는게 더러워? 그래서 넌 가진 놈들 중에서도 제일 만만한 혼혈만 건드렸어?
그래, 큰 소리 치는 거다! 헤이즈 선배는 스텔 선배를 자기 가족처럼 아끼는데 넌 뭔데? 네가 범죄자가 아니라도 선배는 결국 네가 싫어졌을 거야![46]
그래, 손 대봐. 그 사람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내가 가만 있을 것 같아? 죽고 싶으면 대봐. 그 사람은 인질이 아니라 네 생명줄이야.
히어로가 아니라도 꼭 널 구할게.
고맙다고 해줘서 고마워. 내일은 더 잘할게.[47]
7. 기타[편집]
- 거의 항상 눈을 감고 있어서 드러나지 않지만, 사실 눈매가 굉장히 날카롭다. 나가의 아버지도 눈매가 날카로운 것으로 보아 부계 유전으로 추정.[48] 실제로 안경을 쓰고 있어도 눈을 감았을 때와 떴을 때의 인상이 많이 다르다. 귀능의 말로는 눈을 뜨면 다나만큼이나 인상이 더럽다고. 평상시에도 눈매가 사납지만 머리 끝까지 열받았을 때는 매섭다 못해 살벌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인상이 된다. 다만 최근에는 그냥 평범하게 날카로운 인상으로 순화되었다.
- 아버지가 가문의 장남인지라 명절마다 고생이 많고, 집안 행사에 반강제로 끌려다녀서 차례상을 차리는 순서 정도는 알고 있다고 한다.
- 정보봇에 의하면, 나가는 여탕이나 여자 탈의실을 투시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그럴 만한 용기가 나지 않아서" 라고. 그리고 컴퓨터로 무서운 게임을 하다가 컴퓨터를 터뜨린 적도 있다고 한다. 또, 그림도 못 그리고 입맛은 B급이라고 하며, 매운 것을 못 먹고, 회나 생선을 싫어한다. 중학생 때 야동을 처음 접했는데 반응은 "야 이거 쩐다 어디서 구했냐"였다고. 야동을 볼 때는 눈을 뜨고 매의 눈으로 본다고 한다. 노래도 못해서 노래방도 싫어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같은 노래만 불렀다고... 그리고 파란색 계열의 색을 좋아한다고 한다. 수영도 못하고, 키가 큰다고 해도 180은 못 넘는다고 한다.
- 나쟈라는 이름의 외사촌 여동생이 있다고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혔다. 다만 이영싫이 아니라 구상했던 다른 만화의 주인공이라 설정상으로는 있지만 등장할 지 어떨지는 미지수. 해당 만화는 이영싫 시점에서 몇 년 후인데, 나가도 카메오 출연할 계획이라고 하니 나가가 본편에서 죽을 일을 없을 듯.
- 본편에 나쟈가 출연하기를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나가와는 스타일이 좀 다르지만 이 캐릭터도 초능력자라고. 나가의 후드티에 떠오른 심장무늬와 나쟈 등으로 인해 나가의 특기가 핏줄의 영향을 받았다는 추측이 있지만, 작중에서 '현재의 일은 100% 맞히는' 아모르가 완전 우연이라고 못을 박아놨다.[50] 자세한 가족관계 및 친척들은 나가(이런 영웅은 싫어)/친척 문서를 참조.
- 좋아하는 만화는 원피스와[51] 드래곤볼. 그 중에서도 피콜로를 좋아하는 듯하며 본편에서는 서장에게 원기옥을 배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사촌동생 나쟈도 상당한 드래곤볼 매니아인지 만화방이 문을 닫자 드래곤볼 전권을 사오기도.
- 동물들을 좋아하는 편으로 자신과 교감할 수 있는 큰 개와 함께 사는 게 꿈이라고. 개나 고양이 외에도 파충류나 타란튤라 등도 좋아한다. 다만 벌레 소녀 편이나 단행본 4컷 만화에서 보인 모습을 보아 일반적으로 벌레류는 질색하는 모양. 특히 세퍼드 등의 대형견을 좋아하는데, 사실 '자기랑 교감할 수 있는' 그러니까 자신의 개가 아니면 별 관심 없다고.
- 맨 상단의 패러미터에도 나오다시피 운이 매우 좋으며 작중에서도 럭키가이라는 언급이 많이 나오고 있다. 사실 세계최강급 특기를 아무런 노력도 없이 갖고 태어난 것 하나만으로도 그의 운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운빨이 어찌나 강력한지, 그 백모래나 다나조차도 기피하는 불행 특기자인 언럭키의 불행 능력까지 가볍게 씹었다![53] 종합해서 말하자면 그냥 태어난 순간부터 세계 최강 초능력을 보유한 데다가 철저한 도덕의식, 대인배스러운 성품, 고등학생답지 않은 튼튼한 멘탈, 훌륭한 부모님과 하늘이 내린 최강급 운까지 타고 태어난 여러가지 의미로 완전체.
- 공무원으로서 정확한 직급은 나오지 않았으나 결코 말단은 아닐 듯. 국가기밀을 취급할 정도의 고관인 스푼의 서장이 삼고초려까지 해가며 스카우트할 정도의 인재니만큼 최소 경찰 간부(경위)급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입사 시기가 가장 늦기 때문에 스푼 내부에서는 막내. 작중에서만 스푼 취직 후 몇 달이 넘게 지났지만 후배가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아서 여전히 신입 취급을 받고 있었으나, 드디어 157화에서 일호가 후배 히어로로 영입되었다.
- 베스트도전 때보다 성격이 많이 유순해졌다기보다는 나약해졌다. "답이 없을 정도로 나쁜 놈이면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라는 사상은 변함이 없다. 다만 캐릭터가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변한 편.
- 분명 일반인적 감성을 가지는것은 맞는 것 같지만 위기상황에서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못할 느긋함을 보여준다. 비상시 자율적으로 움직여야 할 상황에서도 누군가에 조언을 구한다던가, 현실적인 이런 저런일로 망설이다가 되려 역공을 맞는 식. 이는 성격 파트에서 서술한 '죽음에 대한 위기의식 부족'과도 연동되어 나타나는 특성인 듯하다. 다만 전투력 자체는 베도 버전보다 웹툰판에 와서 스케일이 많이 커졌다.
- 오르카의 완벽으로 다친 이후에는 오르카만 보거나 생각하면 눈이 아파오는 트라우마에 걸렸다.
- 영정과 싸울때 바이고 사막을 초토화시킨 것 때문에 나가네 학교에서는 전쟁나는거 아니냐고 루머가 돌았다.
- 팬카페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진 2회의 인기투표에서는 다나에게 밀려 두 번 모두 2위를 했으나 단행본 6권에서 공개된 출판사 공식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는 1위를 쟁취하며 주인공의 위엄을 보였다. 그러나 단행본 7권에서 다시 다나에게 역전당했다. 9권, 10권, 12권에선 귀능이한테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이는 아무래도 나가의 능력치 값 못하는 행적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 나가의 초기 디자인은 두 가지였는데, 소심한 성격에 음침한 인상과 적극적이고 활발한 인상 둘 중에 고르려다 그냥 둘 다 적당히 섞었다고 한다. 원래 검은 머리였는데 너무 평범해서 회색으로 변경. 그런데 작가 블로그에서는 처음에는 갈색 머리로 구상했다고 언급되고 정보봇에서 초창기 나가는 실눈이 아니었다고 한다.
- 2차 창작에서는 간간히 흑화 버전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커플링은 NL은 레이디, 다나, 혜나와 주로 엮이고[54] , BL로는 듄이나 사사, 오르카, 백모래와 주로 엮이는 편. 다만 작가가 이영싫에 히로인은 없다는 발언을 했고 나가가 연애에는 관심 없는 만큼 작품 끝날 때까지 솔로로 남을 가능성도 있었고, 정말로 솔로로 남았다.
- 2013 전설의 고향에서 삼촌 작가가 맡은 '길잡이'라는 편에서 카메오 출연한 적이 있다. 주인공의 앞자리에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