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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임팩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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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우주 탐사선에 대한 내용은 딥 임팩트(탐사선)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1998년에 개봉한 SF 재난 영화로, 드림웍스의 첫 장편 영화 《피스메이커》를 연출한 미미 레더가 연출을,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아서 C. 클라크의 <신의 망치>[1] 판권을 구입한 이후 20여 년 동안의 기획 기간을 거쳤다고 한다.
2. 시놉시스[편집]
1990년대의 어느날 미확인 혜성이 지구와의 직선 충돌궤도에 들어선다. 충돌시 지구를 완전히 파괴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닌 혜성이다.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수개월. 퇴역한 우주 조종사 키니는 메시아라는 우주선의 지휘를 명령받는다. 그 다국적 우주선의 임무는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혜성 울프-베이더만을 파괴하거나 궤도수정을 유도하는 것.
한편 미합중국 대통령은 전 세계언론에 혜성 충돌시를 대비한 지하요새 건설 계획을 발표한다. 지하요새에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들의 샘플과 20만 명의 각계 전문가들, 컴퓨터가 추첨한 50세 미만의 80만 명의 미국 시민들이 2년 간 수용된다.
3. 상세[편집]
MSNBC의 앵커 제니 러너, 최초로 혜성을 발견한 고등학생 레오 비더만, 혜성 파괴 임무를 띄고 발진한 메시아 호의 승무원들을 축으로 그들과 주변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로 진행하는 블록버스터의 외피를 쓴 휴먼 드라마에 가깝다. 이 점을 감안하고 봐야 그나마 즐길 만하다. 포스터만 봐도 카피가 바다가 치솟고 도시가 무너져도 희망은 살아남는다고 써놨을 정도로 포커스가 다르다. #
혜성 충돌로 인한 지구 멸망이라는 대재앙을 맞이하는 인간들의 심리를 꼼꼼하고 솜씨있게 다루는데 이것은 드라마 《ER》의 에피소드 연출을 담당한 미미 레더 연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로버트 듀발, 모건 프리먼,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등 중견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가 영화의 무게 중심을 잘 잡아주는 편. 일라이저 우드나 릴리 소비에스키 같은 당시 미래를 촉망받던 신인들도 출연해 지금 보면 꽤나 캐스팅이 굉장하다. 존 패브로도 단역으로 출연한다.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답게 내내 가족주의를 강조하지만 그리 작위적으로 보이진 않는 것은 각본과 배우들의 힘이다.
4. 예고편[편집]
5. 등장인물[편집]
- 스터전 '피쉬' 테너 역 - 로버트 듀발
메시아 호의 승무원으로 아폴로 계획에 참여해 달에도 다녀온 베테랑 우주인이지만, 젊은 우주비행사들에게 은근히 무시당한다. 그러나 온갖 위기와 희생이 찾아오는 작전 속에서 침착하게 팀원들을 이끌면서 경륜과 저력을 보여주는 인물이다.[2] 마지막에 두 개로 나뉜 운석 중에 거대한 운석을 자폭 공격으로 폭파시켜 인류를 구하면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아내와는 사별했고 아들 둘은 모두 군인으로 복무하며, 마지막 이별의 순간에도 복무 중인 아들들을 만나지 못했다. 대신 죽은 아내에게 곧 가겠다는 말을 유언으로 남긴다.
- 제니 러너 역 - 테아 레오니
방송국에 근무하는 직원. 재무장관의 급작스러운 사임을 취재하다 대통령 톰 벡과 만나고, 기밀을 엄수하는 조건으로 기자회견의 첫번째 질문자 역할을 받는다. 그 후 메시아 호의 운석 파괴 충돌 임무를 생중계하는 앵커가 된다.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를 원망하나 아버지가 자신을 그동안 사랑한 것을 깨달으며, 그 후 생존자로 선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포기, 아버지, 어머니와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 해변에서 아버지와 해후해 모든 앙금을 풀고 밀려오는 해일에 숨진다.
- 레오 비더만 역 - 일라이저 우드
운석을 최초로 발견한 학생.[3] 이후 유명인이 되어 혜성을 최초로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생존자로 선별되지만, 사랑하는 세라를 살리기 위해 그녀와 결혼한다.(선별된 생존자의 가족은 생존자 쉘터에 함께 갈 수 있는데 당연히 배우자도 포함이다) 그러나 떠나는 날 군인들에게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은 레오의 직계 가족이 아니라서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4] 세라가 뒤에 남자, 쉘터 앞에서 다시 세라를 살리기 위해 되돌아간다. 운석 충돌 얼마 전, 간신히 세라와 만나 그녀를 데리고 운석을 피해 산을 오르고 메시아 호의 희생 덕분에 생존한다.
- 로빈 러너 역 -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제니의 어머니. 혜성이 충돌하는 날이 오기 전에 가족의 옛 사진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죽음을 맞는다.
- 제이슨 러너 역 - 맥시밀리안 쉘
제니의 아버지. 재혼 문제로 제니와 껄끄러운 사이였으나 마지막에 딸이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풀고 화해한 후 딸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 오렌 모내쉬 역 - 론 엘다드[6]
메시아 호의 승무원으로 작전 도중 미처 선바이저를 닫지 못해 태양빛에 실명한다. 함장 피쉬와 껄끄러운 관계였으나[7] , 부상을 치료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 이별의 순간에 지구에 남겨둔 아이와 재회하고[8] 운석을 폭파시켜 팀원들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 거스 파텐자 역 - 존 패브로
메시아 호의 승무원으로 작전 도중 혜성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에 휩쓸려 우주 공간으로 내팽겨쳐 행방불명된다. 다만 직후에 핵폭탄으로 혜성이 쪼개졌기 때문에 이 폭발에 휘말려 즉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 베티 스탠리 역 - 로라 이네스
제니와 사이가 좋지 않은 선배.[9] 생존자 선별에서 딸과 함께 탈락하자 절망하며 방송국 사람들이 탈출하는 와중에 건물에 남아있으나 제니가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여 딸과 함께 살아남는다.[10]
- 안드레아 베이커 역 - 메리 맥코막
메시아 호의 승무원으로 조종을 담당한 팀원 중 유일한 여성이다. 마지막에 운석을 폭파시키며 팀원들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 돈 베이더만 역 - 리차드 쉬프
- 세라 하치너 역 - 릴리 소비에스키
레오와 은근히 썸을 타다 부부 관계가 된 여학생. 자신의 부모를 차마 버리지 못해 뒤에 남지만 그녀를 위해 돌아온 레오 덕분에 어린 동생과 함께 생존한다. 부모는 해일에 사망한다.
- 마크 사이먼 역 - 브레어 언더우드
마지막 이별의 순간 아내와 인사를 나눈 뒤 운석을 폭파시키며 팀원들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 톰 백 역 - 모건 프리먼
자신의 임기 중에 닥친 전대미문의 재앙에 고뇌하는 대통령. 헐리웃 영화사상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 캐릭터다.
- 클로에 역 - 리야 킬스테드
제니의 아버지 제이슨과 재혼한 젊은 여성으로 정황상 제니와 2~3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혜성 충돌 발표 이후 제이슨을 버리고 어머니 집으로 떠나버린다.
- 미하일 툴친스키 역 - 알렉산드르 발루예프[11]
핵무기 전문가로 메시아 호의 유일한 러시아인 승무원으로 합류한다. 운석을 폭파시켜 팀원들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가족이 러시아에 살아서겠지만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 마커스 울프 역 - 찰스 마틴 스미스[12]
애리조나의 천문학자. 어린 학생 레오 비더만이 발견한 새로운 혜성의 사진을 분석하다[13] 그것이 지구로 향하는 것을 깨달아 황급히 정부에 알리려 했으나 컴퓨터 통신이 오작동을 일으켜, 직접 차를 몰고 가서 알리려다 트럭과 충돌해 절벽으로 추락사한다.[14]
6. 혜성[편집]
에베레스트급의 크기인 거대한 혜성으로[15] , 처음 발견한 마커스 울프와 레오 비더만의 이름을 따 '울프-비더만'이라고 이름 붙여진다. 메시아 호의 첫 번째 작전에서 두 동강이 나는데 두 조각 중 작은 혜성은 비더만, 큰 혜성은 울프라고 다시 명명된다.[16] 분리 후 비더만은 결국 지구와 충돌한다. 비더만은 대서양[17] 에 떨어져 거대 해일을 일으켜, 미국 동부와 유럽, 아프리카까지 무참히 휩쓴다.[18][19] 큰 조각 울프는 캐나다 남부 부근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혜성 제거 작전에 실패한 메시아 호 선원들은 죽음을 감수하며 울프로 돌진한 다음 핵폭탄 자폭 공격으로[20][21] 지구 진입 직전에 폭파시켜 다행히 울프의 충돌로 지구가 멸망하는 일은 없었다.[22]
7. 줄거리[편집]
학교의 천문 클럽에서 밤하늘을 관찰하던 레오 비더만(일라이저 우드 분)은 처음 발견한 낯선 천체의 정보를 근처 천문대의 울프 박사에게 보내어 확인을 부탁하고, 울프는 천체의 궤도와 항로를 계산한 결과 정체불명의 천체가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알게 된다. 급히 이를 정부에 알리기 위해 가던 차에 교통사고로 울프는 사망한다.[23][24][25]
재무장관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대해 조사하던 여성 앵커 제니 러너(테아 레오니 분)는 그의 비서로부터 '엘리'라는 여성에 대한 단서를 접하고, 이를 추적하던 중 대통령 톰 백(모건 프리먼 분)에게 끌려가 이에 대해 묻자, 이 사항을 공식 발표 이전까지 함구하는 대신에 이 사실을 발표하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기자석 가장 앞자리, 그리고 첫 질문 권한을 얻는다.[26] 이때 단순한 스캔들로만 생각한 엘리라는 여성의 정체는 사람이 아니라 E.L.E(Extinction Level Event, 모든 지구 생물의 "멸종 수준의 사건")를 지칭하는 준말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라 '울프-비더만'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 혜성을 충돌 이전에 파괴하기 위해 각국의 정예 요원이 모인 메시아 팀이 결성된다. 혜성 표면으로의 착륙까지 모든 과정이 수월하게 진행되지만 혜성 파괴 작업은 실패로 돌아간다. 게다가 작업 과정에서 대원 한 명이 햇빛에 노출되어 시력을 잃고, 다른 한 명은 분출 가스에 휘말려 실종된다. 혜성은 작은 조각인 '비더먼'과 큰 조각인 '울프'로 쪼개진다. 이제 인류는 충돌 이후의 인류를 보전하기 위해 지어진 거대한 수용 시설에 제한된 인원만을 수용하려 한다.
선택받은 자의 수용 시설 '아크'의 수용 대상으로 선택된 레오(문제의 혜성을 최초로 발견한 공로)는 좋아하는 이웃집의 세라(릴리 소비에스키 분)와 그 가족을 함께 아크로 데려가기 위해 결혼하지만 수용 대상에는 레오의 가족과 세라만 올라갔고, 세라의 가족은 등록되지 않았다. 결국 세라는 레오와 함께 가기를 포기한다. 하지만 아크의 입구에서 레오는 세라를 데려오겠다며 세라를 찾아 되돌아간다.
제니는 어머니의 자살과 아버지(맥시밀리안 쉘 분)의 재혼으로 인해 아버지를 멀리하는데 아버지는 딸과 비슷한 나이의 여성과 재혼한다.[27] 헌데 이 여자는 지구가 멸망하게 생기자 그를 버린다. 제니는 대피 직전 자신의 아크 수용 자격을 동료 앵커[28] 에게 넘겨준 채 어렸을 적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낸 바닷가로 아버지를 찾으러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의 머리 위로 혜성의 작은 조각 '비더만'이 대서양을 강타한다. 미국 동부가 거대한 해일에 삼켜지는 와중에 레오는 세라를 찾아내 필사적으로 해일을 피해 도망치고, 인류의 절멸이라도 막기 위해 메시아 팀은 남은 핵탄두를 가지고 직접 '울프'의 갈라진 틈새 사이로 뛰어들어 자폭, 파괴에 성공하여 인류를 구원하는데 성공한다. 메시아 팀이 자폭하기 전 마지막으로 지구와 연결되었을 때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이야기는 꽤나 감동적이다. 이후 메시아 팀의 자폭으로 파괴된 후 대기권을 수놓는 울프의 파편들, 이후 폐허가 되어 재건 중인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통령과 수많은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류가 살아남았음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