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에선 쓰레기 맛이나 난 그걸 또 먹어치워요 우리 사랑에선 쓰레기 맛이나 난 그게 또 맛있나봐요 우리 사랑해선 안되는 맛이나 난 그걸 또 먹어치워요 이상하다 이상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유통기한 말이야 썩은 내가 진동해 그래도 맛봐야 돼 아니야 난 이상해 우리 사랑에선 쓰레기 맛이나 난 그게 또 맛있나봐요 우리 사랑해선 안되는 맛이나 난 그걸 또 먹어치워요 녹지 않는 그댈 위해 따끔한 한 스푼 고장나지 말아요 먹지 않는 그댈 위해 비참한 한 모금 날 말리지 말아요 우리 사랑에선 쓰레기 맛이나 난 그게 또 맛있나봐요 우리 사랑해선 안되는 맛이나 난 그걸 또 먹어치워요 우리 사랑에선 쓰레기 맛이나 난 그걸 또 우리 사랑해선 안되는 맛이나 난 그걸 또
나 이제 벌어먹고 살길 없어서 그냥 불법같은거 하면서 살았어 시작은 왕복 4차선 무단횡단으로 그래야 편의점이 가까웠으니 나 한참 울고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아무 풀떼기나 주워 먹었어 아마 그때 너를 처음 만났지 불쌍한 눈을 한 너는 선인장 맘에 없는 말들과 사랑받고 싶은 널 보면서 내가 맨손으로 가시를 전부 뽑아줄게 널 비추는 태양과 말라가는 저 땅을 보면서 내가 매일매일 물을 줄거야 나 이제 내일이면 자유 얻어서 그냥 남은 인생 편히 쉬려고 했어 아마 하루종일 게임하겠지 있잖아 우리가 뭘 잘못했지? 나 어떡해요 숨이 막혀 나 어떡해요 싱싱한 노르웨이산 말을 잘 듣는 선인장 빵을 한입 베어물고 입을 벌린 채 압정을 보이면 달콤히 조여오는 듯한 비틀거리는 박자에 갈 곳을 잃고 손은 묶인 채 변호사를 찾아요 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맘에 없는 말들과 사랑받고 싶은 널 보면서 내가 맨손으로 가시를 전부 뽑아줄게 널 비추는 태양과 말라가는 저 땅을 보면서 내가 매일매일 물을 줄거야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서 사람의 눈에 들어가 눈을 마구 비벼대지만 절대 나가지 않을 거야 그 눈동자 반대편으로 가서 시신경을 완전히 망가뜨려 모세혈관 속 녹아내리는 내 발자국들처럼 계속 계속 떨어지는 머리 가슴 배 보며 네 고통을 문학으로 느껴 아무리 눈을 비벼도 난 이미 융해되고 있는 걸 아무 걱정말고 그냥 누워 넌 내게 좋은 파트너일 거야 멀쩡한 네 백혈구도 날 괴롭히지 않는 걸 보면 이제 그만 눈을 떠 다른게 보일거야 넌 그저 내게 파리지옥풀 파리지옥풀 파리지옥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