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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웅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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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시리즈의 등장세력
물고기 웅변대
Fish Speakers | Fish Speaker

Klaus D. Schiemann의 일러스트.
두건을 벗고 맨 얼굴을 드러낸 대원과 마스크를 착용한 대원이 그려져 있다.

창설자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
지휘관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
훈련 장교
던칸 아이다호 (이전)
유형
친위부대, 군대
구성원
여성
소속
파일:2880px-Atreides_Hawk..svg.png 아트레이데스 제국
역할
재판관, 여사제, 배심원, 사형 집행자

1. 개요
2. 특징 / 역사
3. 기타



1. 개요[편집]


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신황제의 직속 친위부대.


2. 특징 / 역사[편집]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가 자신의 통치 기간 동안 창설한 자신의 직속 친위부대로, 특이점이라면 구성원이 오직 여자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던칸 아이다호 같이 레토 2세의 승인을 받을 경우에는 훈련 교관으로서 부대에 합류하는 것은 가능했으나, 문제는 레토 2세의 계획에 던칸이 포함되었기에 물고기 웅변대에 합류시킨 것 뿐이지, 그를 제외하면 특별 취급을 받은 남성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부대 내에서만 그렇다는 것뿐이지, 사적으로 남성과 사귀거나 결혼하는 것은 어떠한 문제도 되지 않는다.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는 프레멘사다우카 같은 우주 최강의 특수부대들을 경멸했는데, 그 이유는 남성이 주도권을 잡은 군대는 기본적으로 약탈적이고 민간인들에게 전혀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군대는 쉽게 복종하고 침착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물고기 웅변대는 신황제에 대한 광적인 충성심과, 레토 2세가 우려했던 대로 시민들에게 관심이 거의 없었기에 기존 특수부대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나은 부대는 아니었다.

작중에서 물고기 웅변대는 매우 고난이도의 훈련과 환경을 극복한 여성들만 선출되었기 때문에 여성판 사다우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강력한 부대로 성장한다. 특히 그녀들의 수장이었던 레토 2세가 3,500년 동안 은하계를 지배했기 때문에 역사상 그 어떤 여성 부대보다 오랫동안 전성기를 누렸다. 무엇보다 이들의 영향력이 황제를 제외한 모든 고위관리들에게도 공평하게 미쳤기 때문에, 레토 2세의 최측근인 모네오 아트레이데스조차 물고기 웅변대를 두려워했다.[1]

그러나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가 사망하고 난 뒤에는 세력이 서서히 무너져내리기 시작했고, 제국의 통치권이 아이다호와 실리아에게 넘어가면서 강제로 추방당했다. 그와 동시에 베네 게세리트익스 가문에 의해 영향력을 크게 상실하면서 과거의 명예를 전부 잃어버리고 말았다. 물고기 웅변대의 지휘관들은 과거에 레토가 다스렸던 토지의 일부를 다스리고는 있었으나, 이 과정에서 남성 멤버들까지 무작위로 받아들이면서 군대의 통일성이 상실되었다. 애초에 레토 2세의 개인적인 친위부대로 창설되었고, 부대의 통일성과 규율도 그를 광신도처럼 숭배하는 여성들로 인해 유지되었던 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작중에서 물고기 웅변대에 파견된 던칸 아이다호를 여성 대원들이 성적으로 유혹하고 성관계를 맺으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로 보아 전투나 암살뿐만 아니라 미모로 유혹하는 방식도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인이나 배우자가 있는 대원들도 있고, 던칸 아이다호에게 보낸 대원들이 유독 미녀들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자주 쓰이는 방법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물론 황제의 명령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부대의 특성상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성적으로 남성을 유혹하는 방식은 대원들에게 심히 불쾌할 가능성이 높을뿐더러, 레토 2세도 딱히 성욕이 없어서 선호하지는 않는다.

물고기 웅변대는 단순히 황제의 친위부대에 그치지 않고, 제국 내에서 여러 관료 역할을 도맡아 수행했다. 일부는 여사제나 판사, 배심원, 사형 집행관 등, 제국 사회에 깊숙이 침투해 있었다. 또한 레토 2세의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는 암살자나 비밀 요원, 스파이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이는 단순히 친위부대의 역할만 수행했던 코리노 가문사다우카와는 비교도 안 되는 유연성을 자랑했으며,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다는 특성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신황제의 공포를 심어주기에는 충분했다.

전기 충격 곤봉과 엘라카 채찍, 장검, 단검, 은검, 전기 충격 수류탄을 주력으로 사용했으며 긴급 사태나 대규모 전투에서는 중화기나 라스건을 사용할 때도 있다. 또한 거대한 함선을 타고 다녔는데, 이건 다수의 병력이 동시에 이동할 경우의 이야기이며, 소수만 움직일 경우에는 소형 오니솝터를 사용했다. 참고로 원래는 장갑 지상 차량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후에 레토 2세가 대중화시키면서 물고기 웅변대의 주요 탈것이 되었다고 한다.

물고기 웅변대의 옷차림

작품이 작품이다 보니 공식적인 모습이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대부분의 사진, 그림들은 팬메이드거나 그림 작가들이 따로 그린 것이며, 본 문서의 프로필 역시 마찬가지다. 듄 시리즈의 작가가 사망한 지금에서는 물고기 웅변대의 모습이 어땠는지는 영영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드니 빌뇌브 감독이 현재 듄 시리즈를 실사화하고 있으므로 영상 매체에서는 볼 가능성이 희박하게나마 생겼다.

그나마 고증이 뛰어난 그림이 위의 사진이다. 소설에서는 왼쪽 가슴에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상징인 매 기호를 달고 있고, 몸에 딱 맞는 유니폼과 망토를 두르고 있다고 하며, 하이 부츠를 신고 있다고 한다. 지휘관 같은 장교들의 경우에는 무거운 검은 갑옷과 안면 마스크를 추가로 착용했다. 공통 색상은 짙은 남색이었으나, 시종과 훈련생은 짧은 녹색 로브를, 제국 근위병은 '아트레이데스 그린(Atreides Green)'을, 부대 지휘관은 금색 파이핑이 달린 검은색 유니폼을 입었다. 부대에서 탈퇴한 여성은 의식용으로 사용되는 흰색 복장을 입었으며, 자신의 신분을 숨겨야 하는 스파이들은 시버스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다.


3. 기타[편집]


  • 이름인 '물고기 웅변대(Fish Speaker)'는 레토 2세가 명명한 것이다. 이런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최초의 여사제가 꿈에서 물고기에게 말을 건넸기 때문이라고.

  • Warhammer 40,000에서 등장하는 아뎁타 소로리타스시스터 오브 사일런스는 물고기 웅변대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황제 직속 친위부대라는 설정이 거의 똑같다. 실제로 워해머 시리즈는 듄 시리즈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게임이라고 제작진들이 인정한 바 있다.



[1] 평소에는 궁궐 외부를 지키고 있는 대원들이 웃으면서 "오늘 폐하의 기분은 어떠셨나요?" 라며 편하게 물어보지만, 나중에 모네오가 레토와 간단한 말싸움을 하고 나올 때는 상당히 협박조로 물어보며 모네오를 당황하게 만든다. 참고로 모네오는 던칸 아이다호를 간단히 압도할 정도의 강자인데, 이런 인물조차도 긴장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물고기 웅변대의 무서움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