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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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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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ルトス

흉켈, 추억을 줘서 고맙구나.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원작에선 마왕 해들러가 만들어낸 구 마왕군 최강의 언데드로서 해들러의 방으로 이어진 지옥문을 지키고 있었다. 프리퀄 용자 아방과 옥염의 마왕에선 구 마왕군 4대 군단장 중 하나로 격상되었다.

주인공 다이의 사형(師兄)인 흉켈의 양아버지로, 부모를 잃고 전쟁터에 버려져 있던 갓난아기 흉켈을 거둬들여[1] 해들러의 지하마성에서 키워냈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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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답지 않게 선량한 성격을 지녀 흉켈을 친자식처럼 대했고, 또한 흉켈에게 전사로서의 신조를 가르쳤다. 흉켈이 어린 시절 용사 아방 일행이 지하마성을 공격했을 때 그에 맞서기 위해 흉켈을 방에 숨겨두고 싸움터로 나섰다. 방에 숨어 있던 흉켈은 해들러가 쓰러지는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고 부서져서 소멸하는 바르토스를 목격하게 된다.[2]

그래서 흉켈은 아방이 바르토스를 살해했고, 혹 바르토스를 살려두었다고 해도 해들러가 살해된 탓에 해들러의 마력으로 만들어진 언데드인 바르토스는 마력을 잃어 소멸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아방이 아버지의 원수라고 여기게 된다. 덩달아 당시 마왕이자 현 대마왕 버언군 총사령관인 해들러도 싫어하는데, 이 때 해들러가 지지 않았다면 아버지가 죽을 일도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바르토스는 아방에게 살해당한 것도 해들러가 죽은 탓에 마력을 잃어 소멸한 것도 아니었다. 바르토스는 아방과의 전투에서 패배하였지만 아방은 바르토스의 목에 흉켈이 만든 종이 목걸이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가족이 있다고 생각하여 목숨을 살려주었다. 아방의 상냥함에 감복한 바르토스는 어차피 지금 살아도 마왕 해들러가 쓰러지면 자신도 소멸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 아방에게 자신이 소멸한 후 흉켈을 돌봐줄 것을 부탁했던 것이다.

이후 해들러의 비명소리가 들렸으나 자신이 죽지 않은 것을 의아해 할때, 만신창이 상태의 마왕 해들러와 마주한다. 해들러는 아방에게 죽었으나 그 순간 마계의 신 대마왕 버언의 마력 덕분에 살았고 바르토스도 소멸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나 해들러는 바르토스가 아방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그에게 순순히 지옥문을 열어주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불같이 격노하여 바르토스를 "어줍잖은 정의감과 시시껄렁한 기사도 정신에 놀아난 나머지 인간이나 갖는 애정 따위에 넋을 빼앗긴 어처구니 없는 실패작"이라고 부르는 것에 이어 "신생 마왕군에서는... 너같은 불량품은 절대 안 만들어!"라면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바르토스를 그 자리에서 파괴했다. 그 때문에 바르토스는 치명상을 입고 뒤늦게 도착한 흉켈의 눈 앞에서 부서지게 된 것이었다. 파괴 정도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흉켈에게 진실을 밝히지 못했지만 바르토스의 영혼은 혼의 소라에 자신의 진심을 남기게 된다.

흉켈은 진실을 부정했지만 기적적으로 일어선 다이가 발동시킨 마법검에 당하기 직전 마암의 헌신에 눈을 뜨고 프레이저드가 터트린 사화산 속에 다이 일행을 구해주며 자신은 남았는데 지하 마성 붕괴 직전 크로코다인의 도움으로 구출되어 다이의 아군으로 크로코다인과 함께 발지 섬부터 참전한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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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토스는 마왕군의 언데드 몬스터 중에서 해들러의 마력으로 만들어져 마왕군의 몬스터 중 수문장을 했었는데 그런 바르토스가 마왕군 소속임에도 기사도 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해들러의 내면에 기사도 정신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아방의 말로는 마왕 시절의 해들러는 잔인하기는 했지만 적어도 전사로서의 최소한의 긍지는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일은 모두 자신이 나서서 직접 했으며 킬 번처럼 함정이나 파 놓고 즐기는 성격은 아니라고 킬 번에게 언급한다.[3]

실제로 해들러는 다이와 결전을 벌이며 자신의 육체를 초마생물로 무리하게 개조하면서까지 다이와 승부를 내려는 의지를 보이며 진정한 전사로서의 긍지와 기사도 정신에 눈을 떴고, 이 상태에서 만들어낸 해들러 친위기단은 예전 프레이저드에 비하면 정신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에 똑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구 마왕군 최강의 검객인 바르토스는 해들러의 내면 속 기사도 정신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 문제는 당시의 해들러는 마왕의 악랄한 면모와 치졸한 자기보신[4]에 휩싸였기에 기사도 정신은 내면에 부정당하고 있다가 다이와의 결전을 통해 성숙해지면서 발휘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즉, 구 마왕군 몬스터 바르토스는 해들러의 내면 속 기사도 정신이 깃들어진 존재라는 것이다.

프리퀄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용자 아방과 옥염의 마왕에서는 생전의 모습이 나오는데, 귀염상이던 원작과는 달리 상당히 노련한 표정에 검은 후드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다.[5] 물론 거기에 깨알같이 흉켈이 만들어준 별 모양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왼쪽 눈에 상처가 생겼다.

또한 외전에서 바르토스의 인격형성이 이리 된 정황도 자세히 비춰지는데, 아방에 의해 지저마성이 공략되기 직전 해들러가 만들어낸 금주생명체인 그랜너드[6]의 성품이 정말로 비열하고 천박하기 그지 없자 이것이 정말로 해들러의 작품인지 경악했다.[7] 바르토스 본인이 그 해들러가 만든 금주생명체인데 정작 본인과는 완전 딴판인 녀석이 나와버렸기 때문.

특히 외전에 등장하는 전성기 시절 해들러는 마왕답게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은데, 결국 해들러가 찌질한 성품이 된 것은 최종전을 앞둔 시점에 벼랑 끝까지 몰리자 급박하게 변모했던 것이었다고 할 수 있으며, 반대로 거병 초기 바르토스를 만들어내던 마왕 해들러의 멘탈은 사실상 우리가 아는 찌질한 마군 사령관 해들러보단 초마생물 해들러에 더 가까운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아직 해들러가 무인혼을 갖고 있던 당시 만들어진 바르토스는 참된 무인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며, 최종전 당시 탄생한 그랜너드의 인품은 해들러에게 직접 창조된 바르토스 본인조차도 해들러의 작품임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둘의 차이가 어마어마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