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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소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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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1부 삼체문제
3. 2부 암흑의 숲
4. 3부 사신의 영생



1. 개요[편집]


중국 SF 소설 삼체 시리즈의 등장인물.


2. 1부 삼체문제[편집]


  • 왕먀오: 1부의 주인공. 나노 소재를 연구하는 공학자로, 작중 발생한 사건[1]의 실마리를 파헤치는 역할을 맡아 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본인 역시 죽은 과학자들이 겪은 이상현상을 겪는 등 고생하나, 최종적으로는 삼체 게임을 파고든 끝에 사건의 해결에 크게 이바지한다. 다만 실질적인 행동 측면에서는 스창이 다 해먹고 1부 전체의 진 주인공은 예원제이기에 페이크 주인공이자 서술자에 가까운 인물. 이후 2부에서의 스창의 언급에 따르면 1부 결말 이후에도 별 탈 없이 천수를 누리고 자연사했다고 한다.

  • 스창: 베이징 공안경찰로 왕먀오와 함께 1부에서의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작중 최강급의 임기응변을 자랑하는 인물로, 대부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멋진 장면은 이 양반이 다 해먹는다. 1부에서는 이상현상을 겪은 왕먀오의 멘탈을 잡아주고 친삼체인 조직의 소탕 작전에서 활약하며 에번스를 잡기 위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입안하는 등[2]의 활약을 펼친다. 이후 2부에서도 주요 인물로 등장[3]하여 2부 주인공인 뤄지의 목숨을 몇 번이나 구해주는 활약을 펼친다.

  • 예원제: 1부 시점에서는 은퇴한 천체물리학자. 왕먀오가 흠모했던 동료인 양둥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1부 전체의 진 주인공으로 스토리의 핵심은 모조리 쥐고 있는 인물. 작중에선 양둥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방문한 왕먀오에게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등장하게 된다. 같은 직업을 가졌던 아버지가 문화대혁명과정에서 홍위병들에게 조리돌림당하다 살해당한 아픈 과거가 있으며, 본인도 정치적 불순분자로 분류되어 온갖 고생을 하다 최종적으로 기밀 지역의 전파망원경에서 국가의 감시를 받으며 외계 문명을 탐사하거나 외계로 메세지를 보내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1부 후반부에서 그녀가 친삼체인 조직의 설립자이자 삼체 문명의 지구 침공을 유발한 장본인임이 드러난다. 연구원으로 있던 시절 그녀는 외계에서 메세지[4]를 받았다. 그 메세지의 내용은 '이 메세지에 회신하면 우리 문명이 너희를 추적해서 섬멸할 수 있으니 더 이상 전파를 쏘지 말아라'였으나[5], 이미 가족과 지인들에게 배신당하고 불순분자로 낙인찍히는 등, 여러 사건들로 인류애를 잃어버린 예원제는 끝내 이를 무시하고 삼체 세계에 지구를 침공해달라고 요청한 것. 이후 문혁의 열기가 잠잠해지고 복권된 예원제는 에번스를 만나 삼체 조직을 설립하였으나, 어느 순간부터는 에번스가 조직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상징으로만 머물러 있었다.[6] 최종적으로 스창에 의해 체포되며, 최후는 명확하게 묘사되지 않는다.

  • 마이크 에번스: 복권된 예원제가 우연히 마주친 환경운동가. '종의 공산주의'라는 독특한 사상을 주장하여 예원제를 감명시켰고, 이에 예원제의 친삼체인 조직의 설립 파트너가 된다. 이후 영국에서 전파망원경을 설치하여 삼체 조직과 소통하고 본격적으로 조직을 키워냈으며 실질적인 조직의 리더로 활동하며 삼체 함대의 침공 전까지의 밑작업을 지원했다. 이후 체포된 예원제에 의해 위치가 밝혀지고, 스창이 입안한 파나마 작전에 의해 삼등분으로 썰려 사망. 이를 파악한 삼체 세계는 본격적으로 인류에게 선전포고를 가한다.


3. 2부 암흑의 숲[편집]


  • 뤄지: 2부의 주인공으로 천문학을 연구하다 사회학자가 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 이력 덕에 우주사회학[7]이라는 특이한 학문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8] 이러한 경력으로 인해 4명의 면벽자 중 하나로 선발된다. 면벽자가 된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기에 초반에는 면벽자의 권한으로 놀고먹기만 하지만[9], 작중의 사건들을 계기로 모종의 아이디어를 떠올려 우주에 전파를 발사한 후 장기 동면에 들어간다. 이후 200여년 간의 동명 끝에 깨어나 온갖 위기를 겪지만, 최종적으로 그의 아이디어가 성공하여 인류는 한 차례 구원받는다. 삼체 문명의 침공이 임박한 시점에서 밝혀진 그의 아이디어는 위의 줄거리에 적힌 대로 외계 문명 간의 상호확증파괴 체계를 구축하는 것. 삼체 문명에 의해 전파 송신이 차단될 위기에 처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이 체계를 연장시켜 최종적으로 삼체 문명의 항복을 받아내는 데에 성공한다.
명실상부하게 삼체 시리즈 전체에서 최고의 업적을 이룩한 핵심 인물. 인류의 구원자가 되었으며, 삼체 세계를 완벽하게 엿먹이는 데에 성공하면서 3부 시점에서는 삼체인들에게도 경의를 받는 존재가 되었다.[10] 3부 시점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검잡이'[11]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으며, 고령으로 인해 검잡이 역할을 물려주게 되는 과정에서 3부의 본격적인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다. 태양계 인류가 멸망하던 시점에서는 명왕성에 구축된 지구 문명의 역사박물관을 홀로 관리하고 있었으며, 3부 주인공 일행과 대화 후 그들을 보내고 조용히 죽음을 맞는다.

  • 좡옌: 뤄지가 면벽자의 권한을 남용(...)하며 스창을 통해 찾아낸 그의 이상형. 뤄지에게서 '행복해질 것'을 요구받고 그와 같이 살게 되나, 어느 시점에서 뤄지를 각성시키기 위해 뤄지와의 사이에서 난 딸과 함께 동면에 들어버린다. 작중에서 직접적인 역할은 크지 않으나, 뤄지는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삼체 함대를 막아낼 실마리를 얻게 된다. 2부의 사건이 끝나고 뤄지에 의해 해동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나, 3부 시점에서는 몇년 뒤 뤄지와 결별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프레드릭 타일러: 4명의 면벽자 중 1인. 미국의 국방부 장관 출신으로, 면벽자가 된 이후 우주 엘리베이터 및 핵융합 기술 개발을 지시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의도가 이 기술들로 우주군을 무장시키는 것이라고 파악한다. 한편으로는 각국의 군대를 시찰하면서 희생정신이 강한 우주군의 창설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
이후 파벽자에 의해 밝혀지는 그의 진정한 목표는 우주판 카미카제. 정확히는 삼체 함대와의 전투 전 우주군을 목표로 핵융합 반응을 유발시켜 우주군을 일종의 거시적 양자 상태[12]로 만들어 이로 삼체 함대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체 함대라도 실체가 없는 양자 상태의 함대를 이길 순 없을 것이라 판단했던 것이며, 그가 유독 희생 정신에 주목했던 건 양자 상태가 된 우주군이 동족에게 배신당해 유령과 같은 상태로 변한 뒤에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인류를 위해 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했던 것. 이후 그의 모든 계획이 파벽자[13]에 의해 탄로난 동시에 '삼체인들은 설사 그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일이 생긴다 하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라는 답을 듣고는 뤄지를 찾아가고, 그에게 사건의 전말을 설명한 후 뤄지의 별장 근처에서 자살한다. 그의 자살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계획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증거가 되어버린다.

  • 마누엘 레이디아즈: 4명의 면벽자 중 1인. 베네수엘라 대통령 출신이다.[14] 면벽자가 된 이후 항성형 원자폭탄의 개발 및 양산에 매달리며, 나중에는 수성 지하에 거대한 핵실험장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이후 파벽자에 의해 밝혀지는 그의 진정한 계획은 태양계 환경을 개판으로 만들어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지구를 침공하는 삼체 세계가 침공할 이유를 없애버리는 것. 수성에서 대규모 핵폭발을 일으켜 궤도를 바꾸고, 이로 인해 수성이 태양에 끌려가 충돌하게 만든 뒤, 이 과정에서의 폭발로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을 하나하나씩 끌어들여 태양계외 충돌시킨다는 무시무시한 계획이다. 물론 이 계획이 실행되면 인류는 멸망하겠지만, 이를 공갈용 도구로 쓰는 것만으로도 삼체 문명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
그러나 이 계획 역시 담당 파벽자에 의해 폭로되고, "당신의 계획은 정체된 인류의 기술력으로는 달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삼체인들에게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답을 듣게 된다.
이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그 계획의 부도덕성에 이목이 쏠려 레이디아즈는 세계적으로 비난받아 청문회에 불려가나, 뉴욕 시내에 설치한 폭탄과 본인이 데드맨 스위치로 연결되었다는 블러핑을 쳐서 무사히 빠져나온다. 하지만 정작 본국에 돌아가서 성난 군중들에게 돌멩이를 얻어맞아 사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디아즈가 남기고 간 폭탄은 이후의 스토리에서 뤄지가 전파 없이 상호확증파괴용 좌표 전송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에 사용되어 그의 역할 자체가 헛되진 않았다.

  • 빌 하인즈: 4명의 면벽자 중 1인. 저명한 뇌과학자로 EU 집행위원장을 역임하였다. 무기에 주목한 다른 면벽자들과는 달리 같은 뇌과학자인 아내와 함께 인류 지능을 인위적으로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특정 자극으로 뇌에 암시를 걸 수 있는 '멘탈 스탬프'[15]를 개발하게 되고, 이를 우주군에게 적용하는 프로세스도 실행한다[* '멘탈 스탬프'로 "인류는 삼체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다"라는 신념을 사람에게 도입하면, 저 명제를 부정하는 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므르 저 멘탈 스탬프를 찍은 병력은 패배주의나 도피주의에 빠질 수 없다는 얘기. 이후 다른 면벽자들과 마찬가지로 본래 의도했던 기술이 개발되는 시점까지 아내와 같이 동면하게 된다.
동면 이후 첫 면벽 프로젝트 회의에서 파벽자[16]에 의해 밝혀지는 진실은 인류 지능의 개발이 아닌 멘탈 스탬프가 진정한 목적이라는 것. 사실 그는 공식적으로 제작된 물건 이외에 몇 개의 멘탈 스탬프를 더 만들었으며, 이는 우주군에 비밀리에 전해져 도피주의 사상의 확산에 이용되고 있었다.[17] 이를 이용해 인류를 도피시키 일부라도 살아남게 만드는 것이 그의 진정한 계획이었던 것. 당연이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프로젝트는 폐기되었으나, 다른 면벽자들과 달리 본인 자체는 무사히 살아남아[18] 한편, 파벽자였던 그의 아내는 그 이후 하인즈의 진정한 목적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살했다.] 뤄지의 승리를 근처에서 함께하게 된다. 그의 플랜은 다른 면벽자들과 다른 방향에서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우주군에 퍼진 도피주의를 막기 위해 우주군이 장베이하이를 비롯한 우주 사상공작군을 동면에서 해제시켰기 때문이다.
  • 장베이하이: 뤄지와는 다른 사이드에서 2부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두번째 주인공.[19] 중국 해군 대령이자 정치사상 공작 간부 출신으로, 삼체 세계의 침공을 막아내기 위한 국제 우주군에 소집된다. 우주군이 삼체 세계를 막아낼 수 있다는 것에 강력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이를 이뤄내기 위해 100년 이상을 바라본 기술개발 계획이나 우주군 내의 사상공작 등에 깊게 관여한다. 이후 실전에서 정치장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동면되어 삼체 함대의 침공이 임박한 시점에서 깨어난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목적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미래의 함대를 이끌고 태양계를 떠나는 것이었으며, 그 동안의 모습은 다 이 계획을 위한 연기이자 빌드업이였다. 무단으로 태양계 함대에서 이탈하여 우주군에게 반란자로 선언되지만, 얼마 안 되어 삼체인들의 공격에 장베이하이의 함선과 이를 추격하던 함선을 제외한 모두가 전멸하면서 이들에게서 진정한 구원자로 인정받는다. 이후 외우주로의 항해를 계속하면서 본인은 지도자의 자리에서 물러나 소일하나, 자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각 함대 간의 내전에서 패배하고 사망한다.[20]

  • 파벽자들: 4인의 면벽자들의 계획을 알아내고,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삼체 세계에서 투입한 사람들이다. 2명의 면벽자에 대해서는 이를 성공시켰지만, 하인즈는 제대로 막지 못했고 뤼지는 파벽시도 자체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결국 그 여파로 삼체 세계는 지구와의 전쟁에서 마지막까지 승리하지 못하게 된다. 그 여파는 이후 3 부에서 삼체 행성계의 멸망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4. 3부 사신의 영생[편집]


  • 청신: 3부의 주인공. 하지만 본의가 아니었다고 해도 인류의 멸멍울 두 번씩이나 유도하고 결국은 인류를 비롯한 태양계 전체의 멸망의 일등 공신이 되어버리는, 인류로 보자면 사실상의 만악의 근원.[21] 3부 초반에 솔라 세일과 핵폭탄을 이용해 탐사선을 외우주로 보내자는 소위 "계단 프로젝트"를 발의하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간의 뇌밖에 보낼 수 없게 되자, 평소에 잘 알지도 못하던 대학 동기인 원텐밍의 안락사 과정에 끼어들어서 안락사를 중지시키고 그를 꼬드겨 계단 프로젝트의 최종 탑승자로 결정되게 한다. 이후 뤼지의 후임 "검잡이"로서 선정되어 그 막중한 책무를 물려받지만 심성이 너무 여려서 삼체인이 침공했음에도 삼체인에 대한 인류의 "상호확증파괴"전략을 실행하지 못해 삼체인 세력이 인류와 지구를 점령하는데 일조하게 된다.
이후 "검잡이"로서 책무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해 지구 전체로부터 엄청난 물리적/심리적 비난을 받게 되지만 삼체 세계의 멸망 이후 심우주 공격에 대한 방비책 수립에 다시 참가하게 되고, 삼체 문명에 소속되어버린 원텐밍을 만나게 되어 동화 형식으로 심우주 공격을 막아내는 인류의 대비책들을 전달받는다. 그리고 거기서 곡률추진식 광속 우주선 개발과 광속 저하를 통한 블랙존 건설이라는 두 대비책을 해독해내는데 도움을 준 다음 광속 우주선 개발이 정부에 의해 금지되자 웨이드에게 광속 우주선 개발을 전적으로 맡기고 동면에 들어간다.[22] 이후 몇십년간 동면에서 깨어나 웨이드가 비밀리에 곡률추진식 광속 우주선 개발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정부에게 들키자 반물질 테러까지 불사하면서 개발을 고집한다는 걸 알게 되자 민간인 학살 위험까지 감내하며 할 순 없다고 프로젝트 전체를 취소시켜 버린다. 이후, 고차원 문명에 의한 태양계 2차원화 파괴가 일어나자 뤼지를 다시 만나러 명왕성에 가서 최후를 기다리나, 뤼지가 청신이 탄 그 우주선이 유일하게 개발된 곡률추진식 우주선이라는 걸 알리고 그걸 가지고 탈출하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곡률추진식으로 광속으로 가속하면 그 항적에서는 공간의 변화로 광속이 감속된다고 알려준다. 즉, 곡률추진식 광속 우주선들을 많이 만들어 태양게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추진했더라면 태양게 전체의 블랙존도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것. 다시 얘기해서 청신이 그때 개발 프로젝트를 취소해 35년을 허송세월하지 않았더라면 인류는 곡률 추진 우주선 + 블랙존 모두를 발명하는 데 성공해 태양계를 남던 떠나던 어떤 식으로든 계속 생존할 수 있었는데 청신이 그를 망쳐버린 것.[23] 이후, AA와 함께 원텐밍이 선물한 그 항성계로 가서 관이판을 만나고 블랙존에 갇혀 1800만년을 지낸 이후 다시 현 우주로 돌아와 원텐밍이 선물한 소우주 427호로 들어가 지내다가 소우주 회귀운동에 동참해 다시 대우주로 나가게 된다. 3 부 주인공이긴 하지만, 진주인공이라기 보다는 거의 관찰자 시점으로 묘사된다. 존재감으로 따지자면 2 부 주인공과는 비교도 안되고 1부 주인공보다 더 존재감이 낮다.


  • 윈톈밍: 청신의 대학 동기.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음료가 수익이 나며 사업가였던 대학동기에게 큰 돈을 양도받는다. 하지만 그는 안락사를 선택할 만큼 위중한 몸 상태였고 양도받은 돈으로 죽기 전에 항성 DX3906을 구매하여 청신에게 선물한다. 안락사의 진행 중 청신은 윈톈밍을 수소문 끝에 찾아 이를 저지시켰고 청신은 윈톈밍을 외우주로 보내려 한다. 하지만 당시 기술로써는 고작 윈톈밍의 뇌만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윈톈밍은 이를 수긍하고 윈톈밍의 뇌는 외우주로 보내지게 된다. 오랜 시간 후 태양계에서 한 발 물러선 삼체 세계가 윈톈밍을 찾아 청신과의 만남을 주도했고 이 과정에서 청신에게 심우주 공격을 막는 아이디어를 선물한다.[24][25][26] 그 아이디어는 태양계를 지켜주지는 못 했지만 청신을 외우주로 도피시키는데 성공시켰고 이후 청신은 윈톈밍이 선물한 항성 DX3906으로 향하게 된다. 청신은 윈톈밍과 극적으로 교신하는데 성공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억겁의 시간을 저광속 블랙홀에서 보내게 된다. 그 사이 윈톈밍은 청신에게 선물할 소우주를 만들게 되었고 청신 대신 AA와 함께 항성 DX3906 소속 행성인 "파란별"에서 일생을 평화롭게 보내다 삶을 마치게 된다. [27]

  • 웨이드: 청신의 직장인 PIA의 국장. 초대 검잡이인 면벽자 뤄지 다음의 검잡이가 되려 검잡이 경선에 참가하려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웨이드는 다른 검잡이 후보자를 살해하고 청신도 살해하려 했지만 청신의 살해는 실패로 끝났고 이후 투옥된다. 출소 후 웨이드는 청신에게 헤일로 그룹의 모든 권한을 이양받게 된다.[28] 곡률기반 광속 추진 우주선의 개발을 엄하게 금지한 정부를 무시하고 [29] 비밀리에 개발해 성공 직전까지 가지만 정부에게 들키게 된다. 하지만 웨이드는 프로젝트를 당장 중지하고 관련된 걸 모두 정부에게 넘기라는 통지에 맞서 반물질과 무장 세력까지 동원해 우주도시들에 대한 테러까지 기획하면서 개발 지속을 추진하지만 청신의 제지로 모든 걸 포기하고 이후 사형당한다.[30] 작중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스스로 악마가 될 수 있는 여러모로 입체적인 인물이나 청신의 안티 테제로 나오는 인물.

  • AA: 윈톈밍이 청신에게 선물한 항성 DX3906의 행성을 발견한 대학원생. 작중 청신과 같이 행동하며 2차원으로 태양계가 떨어진 후 청신과 단둘뿐인 태양계의 생존자로서 후일 DX3906 항성계의 행성에 정착해 살게 된다. 블랙존에 갇힌 청신을 대신해 원텐밍과 같이 DX3906 항성계의 행성에서 평화로운 여생을 보낸다.

  • 지자: 삼체 문명의 소립자형 인공지능 컴퓨터가 맞으며, 3권에서는 인간 형태를 받아 삼체 문명의 대변인 격으로 활동한다. 일종의 여성 사이보그로 묘사되며, 청신이 검잡이 역을 실패해 삼체인이 지구 및 태양계를 침공하자 삼체인의 대리로서 인류를 "벌레"로 지칭하며 혹독하게 몰아붙어 인류 전체를 맨몸뚱이로 호주 대륙에 집결시킨 다음, 몇십억 인구가 3-5000만명에 이를때 까지 알아서 개체 수를 조절하라며 식량까지 끊어버린다. [31] 하지만, 삼체 세계가 멸망하자 다시 협조 모드로 돌아와 청신과 윈텐밍의 만남을 주선해주고, 나중에 윈텐밍이 만든 소우주 427호의 관리자로서 청신과 다시 만나 끝까지 함께 하게 된다.]

  • 헌터: 삼체 문명과의 협력 하에 물방울과 함께 블루스페이스 호를 추격하기 위해 외우주로 떠난 그래비티 호의 조리관리원 (취사병). 실제로는 그래비티 호에 탑재된 중력파 발사 시스템을 감시하다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파괴하는 비밀 임무를 맡고 있었다. 비밀 임무를 위해 동면하지 않은 채 지내며 [32] 교대로 동면하는 다른 선원들의 이야기 상대를 하다보니 함대 내에서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자 인기 있는 사람이 되었다. 검잡이 교체 당시 그래비티 호를 호위하던 물방울이 갑자기 함선을 공격해오다가 멈추는 예측불허의 사태가 벌어지자 파괴 스위치를 눌렀으나 작동하지 않았고, 이에 그래비티 호의 선원 중 가장 먼저 중력파 발사 컨트롤러실로 달려오게 된다. 이후 그래비티 호에 침투한 블루스페이스 호의 박의군 소령을 발견하고 공격하나 그래비티 호의 다른 선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박의군 소령에게 반격당해 심장이 뽑힌 빈사 상태로 놓여 있었다. 이후 400여 년이 지난 뒤 관이판의 소형 우주선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 당시 빈사 상태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는지, [33] 혼자만 알고 있던 비밀 임무가 밝혀졌는지는 극중에서 묘사되지 않는다.

  • 추옌: 블루스페이스 호의 함장. 2부 말미에서 살아남은 우주선 5대의 동족상잔에서 초저주파 수소폭탄 공격을 예측해 방비하는 기책으로 최후의 승자가 되고, 항해 중 우연히 만난 4차원 버블에 매복하여 물방울을 파괴하는 등 높은 판단력으로 함대의 생존에 큰 역할을 했다. 삼체 함대의 항적을 통해 삼체 문명의 배신을 파악한 뒤 그래비티 호에 실린 중력파 발사 시스템을 이용하여 외우주에 삼체 문명의 좌표를 전송한다. 이는 심우주 문명의 광립 공격을 유도해 삼체 항성계를 멸망 시키는데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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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학자들이 연속적으로 살해당하거나 자살당하고, 반과학 단체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과학 그 자체'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2] 아이디어가 상당히 흠좀무한데 왕먀오가 만들어낸 나노와이어, 즉 단분자 커터를 파나마 운하의 한복판에 철조망처럼 둘러 에반스가 탄 배가 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문자 그대로 썰리도록 하는 것이다![3] 1부의 소탕 작전에서 방사능에 피폭되어 치료를 위해 동면에 들어갔다.[4] 당시 시점에선 송신자가 삼체 문명인지 알 수 없었다.[5] 이는 나중에 삼체 세계의 평화주의자가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로 밝혀지며, 이를 저지른 삼체인은 삼체 황제가 지구문명의 멸망을 지켜보라는 의미에서 살려둔다. 이 삼체인은 2권의 결말을 장식한다.[6] 작중 등장하는 삼체 조직 내부의 파벌 문제나, 조직원 모집을 위한 삼체 게임 개발, 삼체 문명과의 소통 등은 전적으로 에번스와 그의 파벌이 담당하고 있었으며 예원제는 조직이 삼체 문명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를 알지도 못했다.[7] 우주에 여러 문명이 분포하고 있다는 가설 하에 이들 문명 간의 사회학을 연구하는 학문[8] 운명의 장난인지, 뤄지에게 우주사회학을 연구할 것을 제안한 이는 외계 문명의 침공을 불러일으킨 예원제이며, 2부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장소 역시 양둥(과 나중에는 예원제)의 묘비이다.[9]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동들로 인해 아무도 뤄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게 되어 면벽 프로젝트의 본질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10] 삼체 문명은 뤄지가 우주사회학을 연구한다는 것에서 위협을 느껴 다른 면벽자들과 달리 뤄지는 직접 죽이려고 기를 썼다. 후임 검잡이의 실패로 삼체 세계가 침공을 지속했을 때, 삼체인들은 뤄지가 검잡이를 계속했으면 우린 절대로 침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조롱과 경의가 섞인 메세지를 보냈다. 이후 삼체인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도 뤄지의 발언 하나하나에 삼체인들이 심각하게 고민하면서도 그에게는 일종의 특별 대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1] 상호확증파괴를 유발할 수 있는 외계문명으로의 중력파 발사 장치의 통제권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2부의 사건이 종료된 직후에는 이러한 막중한 사명을 개인에게 맡길 수 없다는 의견으로 혼란스러웠으나, 최종적으로는 그의 종잡을 수 없는 행적(...) 덕분에 가장 속을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검잡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12] 작중 묘사되기로는 스타크래프트의 아칸과 비슷한 에너지 군단으로 변하는 듯하다.[13] 다른 파벽자들과는 달리 낮은 사회적 신분을 지니고 있던 자였고, 그의 외관만을 보고 별볼일 없는 이라 짐작했던 타일러는 그가 파벽자라는 걸 알게 됨과 동시에 그에게 자신의 모든 계획이 간파당하자 완전히 무너진다.[14] 이 세계관에서의 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의 정책이 성공하였고(...), 레이디아즈는 이를 계승하여 21세기 사회주의를 성공적으로 이룩하여 강국이 되었다는 설정이다. 심지어 이를 두려워한 미국이 이라크 전쟁 마냥 베네수엘라를 침공했지만 그것조차 물리쳤다고.[15] 특정 명제를 뇌에 각인시켜 이를 절대적인 진리로 믿게 만들어버린다. 이를 처음 발견했을 당시의 피험자는 '물은 독이다'라는 명제를 주입받아 일체의 수분 섭취를 거부했으며(...) 이를 풀어내기까지 상당한 기간의 심리 치료를 진행해야 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특정한 명제를 도출하기 까지의 과정을 패스하고 바로 믿게 되는데, 예를 들어 '물은 독이다'라는 명제를 도출해내려면 '1. 누군가 물을 마셨더니 죽었다. 2. 누군가 물을 만졌더니 죽었다. 3. 따라서 물은 독이다' 와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정상적인데,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명제가 주입되는 것. 그래서 지속적으로 이를 직접 부정시키는 심리 치료를 함으로써 치료를 할 수가 있던 것이다.[16] 빌 하인즈의 파벽자는 그의 아내였다.[17] 공식적으로는 '멘탈 스탬프'로 인류는 삼체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신념을 도입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하인즈 본인부터 인류가 삼체인과의 전쟁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걸 확신하는 패배주의자라서 비밀리에 스템프의 명제를 반대로 바꾸어서 본인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멘탈 스탬프'를 이용한 전 우주군 병력에게 찍어댄 것[18] 그의 진정한 의도가 이전의 두 면벽자들보다는 확실히 덜 파괴적이었고, 이 계획이 대외적으로 누출되지도 않았으며, 당시의 인류는 삼체 함대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상태여서 도피주의 자체를 백안시하고 우주군 내로 확산하는 것만 금지했을 뿐 도피주의 자체를 반인류적 사고로 금지하지는 않았다.[19] 뤄지와 장베이하이는 작중 한 번도 직접 마주치지 않고, 두 사이드의 이야기가 통합되는 건 실질적으로 3부에 들어서이다.[20] 생존 함선들이 모두 안전한 곳까지 도피하려면 식량/연료 등의 자원이 부족했다. 그는 탈출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려면, 동료 함선을 공격한 뒤 약탈해야 한다는 사실을 본인의 함선에서 제일 먼저 깨닫고 공격 버튼을 누르려고 했다. 하지만, 다른 함선의 공격이 더 먼저 들어오는 바람에 사망한다.[21] 물론 이건 인류의 입장에서 그랬다는 거고, 전 차원의 우주에서 고 차원 문명에 의한 저 차원 문명의 말살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3 부의 분위기로 보자면 청신이 어떻게 행동했든 간에 외계 문명에 의한 인류 문명의 소멸은 예정된 이벤트로 묘사된다.[22] 당시 청신은 헤일로 그룹이라는 초거대 기업의 회장이자 소유주로서 맘만 먹으면 정부가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곡률추진식 광속 우주선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 특유의 우유부단함으로 절대 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음을 간파한 웨이드가 청신에게 내가 광속 우주선을 개발할 테니 모든 걸 자기에게 넘기라고 요구하고, 청신도 거기 동의해서 헤일로 그룹의 모든 권한을 웨이드에게 넘긴다. 단, 최종 결정은 자기에게 넘기라는 조건으로 말이다.[23] 이때 뤼지가 눈으로 매서운 질책의 시선을 보낸다.[24] 삼체 세계는 윈톈밍에게 어떤 식으로든 인류에게 도움이 될 기술적 실마리를 제공 할 것을 금지시키고 오로지 둘 사이 사적인 대화만을 할 것을 요구했으나, 윈톈밍은 인류를 위해 삼체 세계를 속이고 자신이 지어낸 동화를 통한 은유로 아이디어를 암시한다.[25] 이때 윈텐밍은 곡률 추진식으로 광속을 낼 수 있는 우주선 개념과 곡률 추진으로 야기되는 공간의 변질로 인한 광속 저하를 이용한 블랙존 형성을 이용한 안전지대 건설, 나아가서는 고차원에서 저차원 붕괴를 이용한 차원 공격법에 대한 경고 등을 암시해 보내주었지만 인류는 곡률 추신식 광속 우주선과 블랙존 개념만 - 그것도 서로간 연관성은 알아내지 못하고 개념만 따로따로 - 알아내었을 뿐 차원 공격법에 대한 암시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리고 그게 인류와 태양계의 멸절로 이어지게 된다.[26] 사실 여기서 약간의 모순이 발생하게 되는데, 본작에서 묘사된 대로라면 삼체인들은 이미 차원 공격법과 그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게다가 그런 공격법은 삼체인 자체들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의 고차원적인 기술로 묘사된다. 아니었다면 삼체 항성을 공격한 광립 공격따위는 가볍게 막아냈을 것이므로. 그렇다면 그런 고차원적 기술로 하위 문명을 말살하는 초초고도 문명의 존재를 알면서도 굳이 자기네들을 드러내 태양계를 침략했다는 얘기가 되어버린다. 작가의 기본 소재인 "어둠의 숲" 이론으로 얘기하자면. 자기를 노리는 저격수가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나무에 묶인 염소를 먹으로 가는 호랑이가 있다는 얘기. 사실 이 부분이 "어둠의 숲" 이론의 기본적 모순이긴 하다.[27] 이후 그들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메세지를 1800만년 이후에 청신과 관이판이 파란별로 돌아와 발견하게 된다.[28] 이는 청신이 검잡이 권한을 이용해 상호확증파괴를 구축하지 못했던 실수에 대한 반성의 일환이기도 했다. 실제로 삼체 문명이 파악한 웨이드의 위협력은 전 검잡이인 뤄지를 한참 뛰어넘었고 웨이드가 검잡이가 되었다면 지구가 삼체 문명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29] 연방정부는 처음부터 자원의 한계로 광속 우주선으로는 인류 일부만 혜택을 받게 될 수 밖에 없다는 이유로 개발을 부정적으로 봤었고, 나중에 곡률 추진식 우주선의 항적이 우주 스케일의 흔적을 남기는 걸 발견하고 그로 인해 태양계의 위치가 노출되어 심우주 공격을 받을 걸 우려해 개발 자체를 아예 금지했었다.[30] 하지만 그의 유지를 받든 다른 과학자들이 면벽자였던 레이디아즈가 만든 수성의 구덩이에 아래 광속 추진 로켓의 연구 기지를 비밀리에 세워서 후일 청신이 타고 갈 곡률추진 우주선을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31] 이때 직접 칼로 지구인들을 난도질하기도 하고, 우린 굶어죽으라는 말이냐는 인간의 항변에 주위에 식량들이 넘쳐나는데 뭔 소리냐는 끔찍한 지시까지 한다.[32] 몰래 약물을 써서 동면시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희귀병을 위장했다[33] 박의군 소령의 말로는 서두르면 당시 의료 기술로 살릴 수 있는 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