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울림이 남는 음색을 선사한 홍지윤의 ‘소리꽃 3장’ 듣는 이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과 울림을 전하는 [홀로 아리랑] 국악, 팝, 오케스트라, 어린이 합창 등 크로스오버적인 색채로 편곡한 홀로 아리랑은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한민족의 한과 진취성을 느낄 수 있다. 홍지윤 또한 애절한 보이스부터 판소리 특유의 강렬한 창법까지 내어 한편의 영화처럼 기승전결의 변화를 표현해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곡이다. 꽃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화초타령] 심청가 中 화초타령이 홍지윤으로 인해 재탄생 되었다. 도입 부분에 원곡의 ‘아니리’부분 대신 피아노와 현악기의 질감으로 정통 판소리 곡임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편곡하였다. 또한 짧은 길이의 곡이지만 팝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장구와 국악 선율악기를 통해 단출한 듯하지만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결코 가볍지 않은 화려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거기에 홍지윤의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겸비한 목소리가 더해 다양한 꽃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곡이다.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 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금강산 맑은 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 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아리랑 아리랑 홀로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 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 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 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 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해보자 아리랑 아리랑 홀로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 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