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지전능의 서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가면라이더 세이버에 등장하는 가공의 도서. 위대한 책이라고도 불린다.
세계를 창조했다는 한 권의 책으로 그 안에는 신화, 이야기, 생물이나 과학기술 등등 세계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모든 내용이 적혀 있다. 한 마디로 세이버 세계관의 아카식 레코드. 현재는 파괴되어 있으나 다른 차원에 남아있는 목차 부분만 해도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진리를 알 수 있을 수준이다.
이 책을 부활시키고자 활동하는 악인과 괴인들이 존재하며 성검에게 선택된 검사들이 위대한 책을 지킴으로써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가면라이더 세이버 본편에서는 이 책의 부활을 두고 책의 마물 메기도 및 그들과 손을 잡은 배신자 칼리버와 이들에게 대항하는 검사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 책이 세상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세상을 만든 힘이 후일 책의 형태를 띄게 된 것이다.
2. 설명[편집]
2000년 전, 빅토르가 무녀라는 존재를 만나 선택받으면서 세상을 만든 어떠한 힘은 책의 형태를 띄었고 그 책을 펼치는 순간 이야기의 근원지인 원더 월드가 구현되었다. 그리하여 시작의 5인은 원더 월드에 발을 들이고 전지전능의 서와 접촉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힘이 너무도 강력하다보니 인간의 탐욕을 자극하여 이들 중 3명인 레지엘, 즈오스, 스토리우스가 배반해 빅토르에게서 전지전능의 서를 빼앗아 각각 1페이지씩 찢어갔고 이 페이지들을 얼터 라이드 북으로 변화시켜 몸에 삽입함으로써 책의 마물, 메기도로 변하게 된다. 인류와 메기도는 전지전능의 서를 두고 전쟁을 벌였고 전쟁을 보다못한 무녀는 전쟁을 멈추기 위해 자신의 소멸을 대가로 전지전능의 서를 박살내버렸고 흩어진 페이지는 원더 라이드 북이 된다.[2]
하지만 그럼에도 전쟁은 멈추지 않고 메기도 3간부는 도망치면서 전쟁의 불씨가 남게 됐으며, 결국 태슬은 남은 책의 내용물도 뜯어내 세 권의 책으로 나눠 1권은 자신이 원더 월드에서 지키고 나머지 2권은 시작의 5인 중 유일하게 배신하지 않은 동료에게 나눠주며 현실 세계에서 지켜달라고 부탁하였다. 오직 목차만이 남은 책의 동체는 목차록이 되어 원더 월드 어딘가에 손댈 수 없게 봉인되었다. 태슬의 마지막 동료는 초대 마스터 로고스가 되어 2권의 서를 각각 북극과 남극에 봉인하고 그 자리에 노던 베이스/서던 베이스를 세웠다.
그 후로 천 년간 메기도들은 원더 라이드 북을 모으기 위해 인간사회 곳곳에서 암약하고 날뛰었으나, 원더 월드에서 인간세상에 내려온 어둠의 성검 암흑검 쿠라야미와 빛의 성검 광강검 사이코을 시작으로 성검이 만들어지자 메기도의 일방적인 전횡은 호각의 싸움으로 뒤바뀌었다. 그리고 당대의 마스터 로고스가 소드 오브 로고스를 창설해 원더 라이드 북과 성검을 관리하자 세계의 균형이 지켜지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세계의 매듭이 풀리는 해'라 예언되었던 때, 새로운 원더 월드의 화신에게 선택을 받은 존재가 현세대의 인물들 앞에 나타나면서 가면라이더 세이버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고 2000년 넘게 이어진 싸움이 드디어 종언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2.1. 구성[편집]
- 메기도 삼간부의 얼터 라이드 북
단, 얼터 북과 사악 드래곤을 기반으로 스토리우스가 만든 사왕 드래곤, 아발론에서 구한 소체와 킹 오브 아서의 힘을 기반으로 만든 킹 라이온 대전기처럼 모종의 방식으로 인공적으로 제작된 책은 포함되지 않는다. 예외로 토우마가 창조한 엘리멘탈 드래곤은 프리미티브 드래곤의 뒷이야기로 인정받아 전지전능의 서에 포함된다.
- 태슬의 책
39화에서는 육체가 회복된 태슬이 이 책을 통해 프리미티브 드래곤 원더 라이드 북에서 해방되었다. 42화에서 스토리우스에게 빼았겨 원더 월드가 붕괴되었고 이후 스토리우스에 그리무아르 원더 라이드 북의 재료가 된다.
- 마스터 로고스의 책
역대 마스터 로고스에게 대대로 전해져 내려왔으며 이 책의 힘 덕분에 일족 대대로 다른 사람들보다 수명이 길다. 마스터 로고스는 이 책으로 26화에서는 태슬의 육신을 소멸시켰고, 32화에서는 책에서 활과 화살을 소환해 노던 베이스의 결계를 깨뜨려버리거나, 후퇴하라고 했는데도 계속 싸우려는 듀랜달을 소환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33화에서는 빼앗은 토호검 게키도를 소환하기도 했다. 35화에서 옴니 포스 원더 라이드 북으로 변해 마스터 로고스가 쓰고 있지만 40화에서 스토리우스가 마스터 로고스를 죽이고 탈취한 뒤에 그리무아르 원더 라이드 북의 재료가 된다.
- 노던 베이스의 책
노던 베이스에서 대대로 지켜져왔기에 역대 검사들의 마음이 깃들어있으며 32화에서 타테가미 빙수 전기 원더 라이드 북으로 변화해 린타로가 사용하게 된다.
- 목차록
페이지가 대부분 뜯겨져나가긴 했지만 목차 부분이 남아있어서 막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 본체인 전지전능의 서가 세상의 시작과 세상의 흐름, 세상의 종말까지 모든 것이 적혀있다보니 표제어만 다루는 목차 부분만 해도 사실상 세상의 진리가 전부 적혀있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1장의 칼리버는 목차록을 손에 넣기 위해 움직였다.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만약 칼리버가 이 힘을 실제로 얻는데 성공했다면 마스터 로고스보다 강해졌을 것이라고 한다.
이 목차록의 주인이 된 자에게는 둠스 드라이버 버클이라는 막강한 무구가 주어진다. 가면라이더 스토리우스의 바이저는 이 목차록이 통째로 바이저가 된 것이다.
- 파멸의 서
바하토는 천년 전, 그리고 극장단편 가면라이더 세이버 불사조의 검사와 파멸의 책에서 이 책과 무명검의 힘을 이용해 세계를 멸망시키려 했으나, 유리와 토우마 일행에 의해 둘 다 실패했다.
그 후 마스터 로고스가 소드 오브 로고스 아가스티아 베이스의 금서고에 보관하다가 바하토를 부활시키는 데 다시 사용하였고, 그러다가 바하토를 쓰러트릴 수 있도록 룬 브라이트 드래곤과 룬 딤 드래곤을 해방시키기 위해 펼쳤다. 이후의 행방은 불명. 정황상 목차록으로 빨려들어가 옴니 포스 원더 라이드 북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내용 보기 - 과거에는 용족들과 인간들이 다 함께 친하게 지냈고, 서로 교류하며 깊은 관계를 쌓아갔다.
그 중에서도 처음으로 태어났으며 무척이나 강한 힘을 지닌 '최초의 용'이 있었다.
최초의 용 또한 인간들을 좋아했고 용들과 인간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최초의 용은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다.
동시에 인간들의 수가 늘어나며 인간들은 용들과 멀리 떨어져 살게 되었고, 그 탓에 인간과 용족의 교류는 조금씩 옅어졌다.
그렇게 용족과 인간의 교류가 옅어진 끝에, 인간들은 용족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세월이 흐르고, 어느 날 인간이 용족들의 땅에 다다랐다.
용족들은 인간이 다시금 나타났음에 기뻐했다. 옛적 추억 속 인간들과의 교류를 기대했다.
하지만 인간들은 교류를 위해 온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용들을 공격했다. 과거의 추억을 모두 잊어버린 채, 용족들을 괴물로 치부했다.
용족들은 무척이나 강했지만, 동시에 상냥했다. 그들은 과거의 추억을 잊지 못했다.
인간들과 함께하던 행복한 시간과 우정을 잊지 못하고, 인간들을 공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마지막 용을 죽이고 말았다.
하지만, 인간들도 어딘가로 은둔해 잠들어버린 최초의 용은 죽이지 못했다.
최초의 용은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깨어난 용은 무언가가 없음을 깨닫고 당황했다.
늘 곁에서 함께하던 용들도, 즐겁게 교류하던 인간들도 보이지 않았다.
용은 외쳤다. "모두들 어디 있어? 어디로 간 거야?"
그리고 날개를 펼쳐 날아올랐다. 하늘을 누비며 동료들과 친구들을 찾고자 했다.
하지만, 아무리 오랜 시간을 날아도, 땅과 바다와 산맥을 아무리 누벼도, 용족은 찾을 수 없었다. 그저 인간들 뿐이었다.
그럼에도 용은 나아갔다. 너무나도 오래 난 나머지 날개가 찢어져버릴 때 까지.
날개가 없어졌음에도 용은 나아갔다. 가죽과 근육이 모조리 썩어 없어질 때 까지.
이젠 가죽도 근육도 없음에도 용은 나아갔다. 눈도, 코도, 혀도, 심장마저도 전부 사그라들 때 까지.
그저 단단한 뼈와 영혼만이 남아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용은 깨달았다.
인간들이 용족을 모두 죽였다는 것을.용은 슬픔에 빠졌다. 더는 동료도 친구도 만날 수 없음에, 오직 나만이 외롭게 살아남았음에 슬퍼했다.
스스로가 죽어 뼈와 혼만이 남았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정도로 슬퍼했다.
그저 슬퍼했다. 흘릴 눈물조차도 없었기에, 용이 슬픔을 드러낼 방법이라고는 울부짖으며 사지를 휘두르는 것 뿐이었다.
그 누구도 최초의 용의 슬픔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젠 다른 용족도, 용을 아는 인간도 아무도 남지 않았으니까.
결국 용의 슬픔에 닿은 자는 무엇도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상냥함을 잃고 미쳐버릴 뿐이었다.
용은 난동을 피우며 온 세상을 누볐다. 혹시라도 어떤 곳에서 동료들이 살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고서.
오랜 시간이 지나고, 수백년을 방황하며 기억조차 흐려져 감에도 동료들과 친구들을 찾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단 한번도 용의 슬픔은 멈추지 않았고,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수많은 것들을 파괴해버렸다.
용의 슬픔은 미래영겁 계속될 것이다. 단 하나도 남지 않은 동료를 찾을 그 날까지.
시인들은 노래한다. 슬픔에서 영원히 구원받지 못하고, 지금도 동료를 바라며 방황하고 있는 용의 노래를.
옛적 인간이 벌인 용족 절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단 한 마리 최초의 용의 이야기.
함께하던 동료와 친구들은 모두 죽어서 사라지고, 홀로 남아 슬픔에 젖어 울부짖는 용의 거대한 감정이 깃들어 있다.
용의 슬픔을 인간은 이해할 수 없었기에 그 슬픔에 닿은 자는 폭주하게 됐고, 울부짖는 용은 슬픔에 잠긴 채 친구들을 찾고자 세상을 헤집고 파괴했다. 결국 폭주의 위험과 멈출 수 없는 파괴로 인해 금서로 지정, 봉인당했다.
그렇게 아가스티아 베이스의 금서고에 봉인돼 있다가 스토리우스를 거쳐 토우마에게 넘겨지고 프리미티브 드래곤 원더 라이드 북으로 변화했다.
- Wonder Story
Tale as old as time
The world changes like chapters in a book
All you need to do is turn the page"
책 커버의 문장.
- 1 페이지
이것은 신비한 세계의 이야기이다
상상해보아라
드넓은 대지의 부드러운 풀
반짝이는 하늘의 커다란 무지개
용들은 즐거워하며 날아오른다
이세계에서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거목에게 물어보아라
세계라던가, 미래에 대한 것들
모든 것을 보고있는 거목은
무엇이든 알고 있다.
- 2 페이지
- 3 페이지
- 4 페이지
선택받은 것들
모든 책과
모든 성검
검사들의 인연을 이어
모든 이야기를 종막으로 이끌 성검이 탄생한다.
- 5 페이지
- 제 2의 5 페이지
2.2. 부활 의식[편집]
파일:성검1:1.jpg
전지전능의 서는 산산조각났고 그나마 남아있는 목차록도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없는 다른 차원에 위치해 있어 부활시키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소드 오브 로고스가 조직되어 부활을 저지하고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지전능의 서의 완전 부활을 위해서는 세계를 잇는 소녀, 11자루의 성검, 19권의 원더 라이드 북 등의 준비물이 필요하다.
가면라이더들이 사용하는 성검에는 목차록에서 유래된 힘이 깃들어 있어 목차록과의 연결이 강하고, 그래서 성검들이 하나로 묶이면 세피로트의 나무 형태를 띄며 목차록으로 이어지는 길이 열린다. 거기에 무녀나 루나, 소피아처럼 세계를 잇는 존재가 있으면 목차록이 아예 현세로 끌려오기까지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드 오브 로고스는 노던 베이스와 서던 베이스를 건설해서 성검과 원더 라이드 북을 분산 배치해 한 자리에 모이지 않도록 해 왔다.
하지만 성검이 6자루만 있어도 일종의 편법으로 의식을 펼칠 수 있다. 고블린 메기도가 거리를 원더 월드로 보냈을 때 성검에게 처치되면 해당 성검의 힘이 증폭되어 하늘로 솟아오르는 기둥의 형태를 띄고, 그 기둥을 중심으로 원이 펼쳐진다. 이 6개의 원이 한 지점에 겹쳐지면 증폭된 성검들의 힘에 반응하여 목차록으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
목차록에 모든 원더 라이드 북을 반응시키면 페이지로 돌아가 전지전능의 서가 부활한다. 원더 라이드 북의 모조품인 얼터 라이드 북을 반응시켜도 부활이 가능하며 메기도들은 이를 통해 자신들을 위한 세계를 만들고자 한다. 특별한 19권의 원더 라이드 북을 모아 의식진이 펼치면 이를 마중물 삼아 모든 원더 라이드 북을 목차록으로 강제적으로 끌려들어오기에 원더 라이드 북을 일일이 모을 필요 없이 빠르게 복원을 완료할 수 있다.
의식진이 이미 펼쳐져 있다면 성검을 모아 직접 꽂아넣을 필요 없이 의식진에 성검이 멋대로 끌려올라가 자동으로 부활 의식이 벌어질 수도 있다.[3] 다만 의식진이 있다고 성검이 무조건 끌려오는 것은 아닌 듯 하고, 28화에서 마스터 로고스가 화염검 렛카를 각성시키고 나머지 성검들과 교차하며 각성으로 이끄는 것이 토우마의 역할이라 한 것으로 보아 성검을 각성시켜 힘을 이끌어내고 있을 때만 의식진에 끌려가는 것으로 보인다.
15년 전에 마스터 로고스에게 속아 세상을 파괴 후 재창조하려 한 후카미야 하야토는 메기도들을 부활시킴으로써 이 편법 의식을 펼쳐 문을 열고 루나를 반응시켜 목차록을 현세에 불러오려 했으나 카미죠 다이치가 방해하면서 실패했고, 목차록을 현세로 불러오는 역할이었던 루나가 거꾸로 목차록 쪽으로 빨려들어가 실종되어버리고 만다.
1장에서는 조직의 배신자를 알아내고 그를 처단할 힘을 얻고자 한 카미죠 다이치가 동일한 편법 의식으로 목차록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카미야마 토우마에게 저지되고, 노던 베이스 검사들의 활약으로 각 기둥도 파괴되면서 의식은 실패로 끝난다.
3장에서 마스터 로고스가 모든 성검을 손에 넣고 루나를 반응시키며 목차록을 현세로 불러오는 데 성공하고, 뿐만 아니라 성검과 특히 궁합이 좋은 19권의 원더 라이드 북을 펼쳐놓은 마법진에 이끌려[4] 노던 베이스와 서던 베이스에 보관중이던 책들이 자동으로 빨려들어가 전지전능의 서를 복원시키기 시작했다.[5] 그러나 토우마가 의식에 사용 중이던 화염검 렛카를 뽑아 의식의 마법진을 칼로 베어 깨트리자 의식이 중지되었고, 의식에 사용된 성검들과 책은 원래 주인 앞으로 돌아갔으나[6] 두 베이스에서 빨아들인 상당수의 원더, 얼터 라이드 북으로 불완전하게 부활한 전지전능의 서는 옴니 포스 원더 라이드 북이 되어 마스터 로고스의 손에 들어왔다.
후카미야 켄토가 암흑검을 통해 체험한 수많은 미래들 중에서는 가면라이더들이 메기도에게 패배해 스토리우스가 성검들을 모아 전지전능의 서를 손에 넣는 미래, 반대로 모두가 협력해 메기도를 쓰러트리지만 이미 펼쳐진 마법진에 성검이 반응하며 마스터 로고스의 의도대로 전지전능의 서가 출현하는 미래 등등, 어떤 과정을 밟든 마지막엔 성검들이 모여 전지전능의 서가 나타나 세상이 파멸하는 결과만 나왔다.[7] 본편에서 그러했듯 전지전능의 서가 불완전하게 부활한 미래도 있던 듯 하지만 결국은 루나의 복제품인 소피아를 재료로 소멸시키고 완전하게 만들었기에 세계가 파멸하는 결과는 동일했다.
2.3. 옴니 포스 원더 라이드 북[편집]
옴니 포스! 전설의 성검과 선택받은 책이 만날 때, 위대한 힘이 해방된다.
목차록에 수많은 원더 라이드 북과 얼터 라이드 북이 채워졌으나 의식 도중 카미야마 토우마가 의식진을 파괴해버려서 불완전하게 부활한 전지전능의 서. 의식진에 사용된 19권 중 마스터 로고스의 책을 제외한 라이드 북 18권과 11자루의 성검은 힘을 일부 흡수하는 것에 그쳤으며, 그 이외의 책도 전부 흡수하지는 못했다.
36화 엔드 카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옴니 포스의 목차 부분을 보면 18권의 원더 라이드 북[8] 은 붉은 글씨로 표기되어있으나 의식이 중지되며 흡수에 실패한 책들은 글씨에 색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9] 39화에서는 서던 베이스에 남아있던 스톰 이글, 서유 저니, 트라이 케르베로스, 니들 헤지호그, 잭군과 콩나무, 브레맨의 록 밴드를 신다이 남매가 되찾아왔고, 45화에서 렌이 아기 돼지 3형제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상 작중에서 등장한 원더 라이드 북은 전부 흡수하지 못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그러나 그 외의 원더, 얼터 라이드 북은 전부 흡수한 상태라서 그런지 그 힘은 엄청나서 이 원더 라이드 북으로 변신하는 가면라이더 솔로몬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라이더들을 가볍게 압도했으며 이 상태로도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도중에 모든 라이드 북을 흡수하지는 못했기에 전지전능의 서의 힘은 불완전하고 이에 대응되는 전설의 성검은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 원더 월드 그 자체인 루나나 그 전임자의 클론인 소피아를 불완전한 전지전능의 서에 흡수시키면 빠진 페이지를 채워 완전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10] 또한 전설의 성검이 함께 있으면 전지전능의 서의 힘을 남김없이 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전설의 성검 인왕검 크로스 세이버는 성검들만으로 펼쳐진 의식진에서 탄생해 가면라이더 크로스 세이버라는 다른 라이더의 손에 들어가버렸다. 이후 마스터 로고스는 전설의 성검을 손에 넣기 위해 토우마를 회유하거나 전지전능의 서를 마저 완성시키기 위해 루나를 손에 넣어 옴니 포스에 흡수시키려 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오히려 매번 크로스 세이버에게 털리기만 하다가 옴니 포스 원더 라이드 북을 파손당하고 완전히 참패한다. 그럼에도 파손된 북을 수복하고는 다시 재기하려고 했지만 그 전에 스토리우스가 튀어나와 마스터 로고스를 없애버리고 옴니 포스 원더 라이드 북을 강탈해간다.
2.4. 그리무아르 원더 라이드 북[편집]
그리무아르! WHEN THE HOLY SWORD AND THE BOOK INTERSECT REWRITE THE WORLD.[11]
스토리우스가 전지전능의 서를 완전체에 한없이 가깝게 부활시킨 것. 시작의 5인이 가진 힘들[12] , 무녀를 대체할 또 다른 소피아, 원더 라이드 북을 대체할 수많은 얼터 라이드 북들,[13] 마지막으로 스토리우스 자신까지 카리브디스에게 먹이고, 카리브디스를 의식의 제단이자 산제물로서 소모해서 내부의 모든 책들을 합성시키는 것으로 완성되었다.
옴니 포스 원더 라이드 북을 완전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루나를 금서로 만든 또 다른 소피아로 이를 대신시켰고, 또한 본래의 전지전능의 서의 조각이었던 삼간부의 얼터 라이드 북과 태슬의 책을 채워넣었고, 2장에서 메기도들을 만들며 수집한 수많은 얼터 라이드 북들을 흡수시켜 옴니 포스가 흡수하지 못한 원더 라이드 북들을 대신하였다.
44화의 아이캐치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목차 부분을 보면 얼터 라이드 북이[14] 붉은 배경에 하얀 글씨로 쓰여지며 옴니 포스에서 찢어져있던 테두리 부분을 메꾼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중앙의 크게 찢어진 부분은 메기도 삼간부의 얼터 라이드 북이 메꾸었으며 우측 상단은 빅토르와 옴니 포스가 메꾸었다.
유리의 말에 의하면 그 힘은 전지전능의 서에 필적한다고 하는데, 완전체에 한없이 가깝다는 것은 아직 미세한 오차가 있다는 것이기에 완전한 전지전능의 서보다는 여전히 떨어지는 듯하다.
2.5. 원더 올마이티 원더 라이드 북[편집]
원더 올마이티! [[오가미 료|아이들의 미래]], [[다이신지 테츠오|성검의 목소리]], [[아카미치 렌|강함의 끝]], [[신도 린타로|소중한 맹세]], [[후카미야 켄토|소중한 친구]], [[루나(가면라이더 세이버)|소중한 약속']], [[카미야마 토우마|'모든 마음을 이어서]], 이야기는 영원히 계속된다!
모든 이야기의 힘을 품은 최후의 원더 라이드 북. 루나를 중심으로 여섯 성검의 완전 각성상태를 모아 만든 의식진으로 이끌어낸 새로운 전지전능의 서.[15] 다른 전지전능의 서와 달리 원더 라이드 북이 아니라 원더 라이드 북의 힘의 원천지인 원더 월드(루나)가 책으로 변하여 만들어졌으며, 원더 라이드 북의 결집으로 만들어진 전지전능의 서 그리무아르와는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금단의 책에 기록되어있던, 아발론에서 킹 오브 아서와 드래고닉 나이트 원더 라이드 북을 받아와 그 힘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바로 이 위대한 힘을 얻기 위한 시련이다. 카미죠 다이치는 이 힘을 얻기 위해 토우마를 이용해 아발론의 문을 열었지만 켄토의 방해 덕분에 시련의 책들은 토우마의 손에 들어가버렸고, 토우마는 1장에서 이미 시련을 극복해냈지만 힘을 건내줄 주체자인 루나가 봉인되어 있던 탓에 힘을 손에 넣을 수 없었다. 봉인에서 풀려난 후에도 루나는 토우마에게 힘을 주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이 원더 라이드 북을 얻는다는 것은 루나(= 원더 월드)에게 선택받은 자가 된다는 의미기도 했기 때문이다.[16]
기존 버전과 달리 엘리멘탈 드래곤[17] 처럼 후일 태어난 전승이나 사왕 드래곤, 킹 라이온 대전기처럼 특수한 방법으로 진화한 전승도 내포돼 있다. 또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엮어내기 위해 대량의 여백이 준비돼 있어 인간의 마음을 받아들여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한다. 이 책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받아들임으로써 붕괴하던 원더 월드를 대신할 새로운 원더 월드가 탄생한다.
기존 전지전능의 서가 가능성을 부정하는 정해진 세계의 상징이라면, 원더 올마이티 원더 라이드 북은 알 수 없는 미래와 무한하게 펼쳐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긍정하는 인간 찬가를 상징하는 책이다.
심안 리더로 스캔했을 때 장대한 이야기라고 음성이 나온 점과, 위의 언급한 것처럼 기존의 전지전능의 서와 다르게 인간의 마음을 엮어서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설정을 보면 이야기 장르의 원더 라이드 북으로 보이지만, 원더 올마이티의 주인인 토우마에게 가장 적합한 전승이 신수의 장르(브레이브 드래곤)인 탓인지, 아니면 그냥 신수 장르의 책이었던 엘리멘탈 드래곤의 금형을 재활용한 탓인지(...) 신수 장르 원더 라이드 북으로 되어있다.
이름의 올마이티는 또한 가면라이더 세이버의 오프닝 주제가(=ALMIGHTY~가면의 약속)이기도 하다.
2.6. 검은 전지전능의 서 - 태슬 다크 원더 라이드 북[편집]
태슬 다크! 사악에 물든 책이 펼쳐질 때, 악의 화신이 해방된다.
가면라이더 세이버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등장한 전지전능의 서.
카리브디스가 만들어낸 가짜 전지전능의 서로, 그리무아르를 만들 때 먹었던 원더/얼터 라이드 북들의 힘으로 소환했다. 즉 실제 책이 아니라 원더/얼터 라이드 북에서 소환되는 소환수나 메기도에 가까운 물건이다.
구조상 그리무아르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구판 전지전능의 서와 연결된 기존의 원더 월드는 이미 한번 소멸하고 지금의 원더 월드는 원더 올마이티에 의해 생겨났기에 원더 월드에 간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번 원더 올마이티를 편찬하는 중심역을 맡았던 편집자 스도 메이를 카리브디스가 집어삼켜 조종함으로써 지금의 원더 월드 및 다크 월드와 연결되는 데 성공했고, 그렇게 다크 월드에서 불려나온 가면라이더 태슬이 토우마를 쓰러트리고 빼앗은 크로스 세이버의 창조를 관장하는 힘으로 전지전능의 서를 조정함으로써 검게 어둠으로 물들어버렸다. 이로 인해 원더 월드 또한 검게 물들고 다크 월드에 침식된다.
그러나, 인왕검을 되찾은 토우마를 중심으로 검사들이 각각의 의지와 각각의 이야기를 합쳐 전지전능의 서를 다시금 고쳐 쓰자 검게 물들었던 책은 원래 색으로 돌아오고, 그에 호응해 세계 또한 빛을 되찾는다.어둠을 떨쳐내며 세계를 지킨다.
미소를 지키고 미래를 만든다.
괴롭더라도 강한 마음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간다.
우리들 함께 이야기를 자아낸다. 새로운 이야기를!
우리들의 힘으로 만들어낸다!
편집이 가해진 덕인지 본체인 카리브디스가 쓰러진 후에도 곧바로 소멸하지 않고 남아있었으나 결국 얼티밋 바하무트의 인왕 크로스 성렬참에 의해 가면라이더 태슬과 함께 다크 월드 째로 한꺼번에 파괴되어 소멸하였다.
3. 진실[편집]
"그럼 알고 있을테죠. 이 세계에서 사람이 만든 것은 어느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이야기도, 기술도! 모든 창조물은 이 책에 기록된 정보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세계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기록되어 있지요. 끝은 확정되어 있습니다!"
45화, 스토리우스
그 운명에 이끌려진 채 토우마는 여러 고난을 넘어 동료와 인연을 맺어 계속해서 원더 라이드 북을 획득해 왔습니다.
그런 토우마의 주인공스러운 행동, 말, 그 모든 것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써 쓰여진 시나리오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토우마도, 동료들도 이것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지금의 성과는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저, 이미 정해져 있었다는 거죠.
공식 홈페이지, 제작진의 말.
위에 서술된 '세계의 결말마저 적혀 있다'라는 문구 그대로 가면라이더 세이버라는 작품 속에 일어난 모든 사건 및 전개, 등장인물들의 행적들이 모두 전지전능의 서에 기록되어 예정대로 진행 중인 시나리오였고, 토우마 일행이 세계 수호를 실패하는 결말이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원더 라이드 북만 보더라도 16~17세기의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설화 사루토비 닌자전, 근대 동화인 헨젤너츠와 그레텔, 현대 소설인 피터 판타지스타도 전지전능의 서에는 2000년 전부터 기록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유의지를 가진 채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 인간이 만든 것은 하나도 없고 그저 책에 기록된 정보를 그대로 실현해나갈 뿐이었다.[18]
'세계를 잇는 존재'라 불리는 자들의 정체는 주인공에게 힘과 운명을 부여하여 이야기를 진행시키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지전능의 서가 만들어낸 '이야기의 인도자'. 토우마에게 주어진 '힘을 손에 넣을 운명'은 토우마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서 활약하도록 부여된 운명이었다. 물론 토우마 본인이나 동료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순간순간 필사적으로 싸워왔으며 토우마가 미래를 바꿔왔다고 믿었지만 실상은 그 모든 행적이 루나라는 '자각 없는 아바타'에게 유도당한 결정된 운명에 불과했다.[19] 태슬 또한 2000년 전 이야기의 주인공이었으며 무녀는 그가 전지전능의 서를 손에 넣고 이야기를 진행시키도록 하기 위해 나타난 존재였다. 루나의 팝업북이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페이지가 나타나는 것 또한 사실상 스토리 진행을 알리는 장치였다.
스토리우스는 2000년 전에 이 사실을 깨닫고는 혹시나 해서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자신이 창작했다고 생각한 시들이 전부 전지전능의 서에 기록된 정보에 불과했다는 진실, 그리고 세계의 결말은 멸망밖에 없단 사실을 깨닫고 절망하고 체념했다.[20][21] 그래서 메기도가 될 때 욕망이 될만한 희망이 없어서 인간 시절의 기억을 그대로 가진 채 암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세계라는 이야기에 결말이 이미 정해져있다면 차라리 그 결말이라도 자신의 손으로 아름답게 맺고 싶었기에, 시나리오를 끝낼 악역으로 선택받고자 지금껏 암약해오며 끝내 그리무아르까지 손에 넣어 최후의 시나리오의 인도자가 되었다.[22] 태슬도 이 사실을 알고 마찬가지로 절망했기에 스토리우스의 말에 이해를 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진실의 절망적인 면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는 태슬을 비롯한 시작의 5인의 행동의 동기와 현재의 주인공 일행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과거 시작의 5인은 전지전능의 힘으로 세상을 더욱 풍요롭고 평화롭게 만들고자 하는 의지 아래에 동료가 되었고, 주인공 일행은 세계를 구해내겠다는 일념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런 두 가지의 마음은 궁극적으로 인간 찬가로 귀결되는데, 전지전능의 서의 존재는 이 인간 찬가를 정면에서 박살내고 태어나지도 못하게 짓누른다. 인간 찬가는 결국 인간의 의지가 더 좋은 결과를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인데, 전지전능의 서가 만든 세계는 그런 의지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정해진 대로만 흘러갈 뿐이기 때문이다. 설령 등장인물들이 의지를 품는다 할지라도, 그것 또한 전지전능의 서의 시나리오에 불과할 뿐이라 인간 찬가라는 개념 그 자체를 무가치한 것으로 만든다. 그렇다 보니 이 사실을 알아버린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것에 의미도 없고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온 것도 없음에 절망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지전능의 서의 정체는 가면라이더 세이버라는 작품의 각본이나 다름없다. 행사하는 힘만으로도 세계에 파멸을 가져올 수 있는 위협적인 물건이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은 헬헤임의 숲처럼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재앙과는 다른 의미에서,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절망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내용 자체는 끝내 실행되어, 토우마가 스토리우스를 쓰러뜨린 뒤 정말로 세계는 한 번 무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스도 메이가 남긴 메세지를 통해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카미야마 토우마가 새로운 전지전능의 서인 원더 올마이티 원더 라이드 북의 힘으로 세계를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전지전능의 서는 확정된 미래가 없는 대신 대량의 여백이 있어서 인간들이 직접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토우마가 1년동안 원더 월드에서 이야기를 써냄으로서 원더 월드 붕괴에 휘말려 사라진 사람들이 모두 돌아왔으며 토우마 본인도 동료들의 곁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세계는 확정된 미래만을 보여준 기존의 전지전능의 서의 내용대로 한 번 멸망했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만든 미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전지전능의 서와 함께 부활하면서 무한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4. 기타[편집]
- 어둠의 힘 이래로 오랜만에 등장한 세계의 창조주. 차이점으로는 어둠의 힘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갈등을 품고 있는 인격체인 반면, 전지전능의 서는 인격이라 할 것도 의도도 없이 그저 세계를 창조했을 뿐인 현상이다. 또한 한없이 전지전능에 가까운 힘을 가지고 있지만 아기토를 제어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어둠의 힘과 달리 문자 그대로 전지전능하다. 어둠의 힘이 유일신의 아가페와 천벌이라는 양면성에 초점을 맞춘 캐릭터라면, 전지전능의 서는 유일신의 전능성에서 유래된 자유의지와 예정설에 대한 논쟁을 기초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 세이버 + 젠카이저 슈퍼 히어로 전기에서는 더욱 끔찍하게도 가면라이더 시리즈와 슈퍼전대 시리즈의 작품들 하나하나가 책이 되어 금서로 보관돼 있는 묘사가 있다. 세이버는 직전의 스토리가 특별장이라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정사라면 세이버 세계관뿐만 아니라 다른 평행세계조차 전지전능의 서의 일부이며 가면라이더 시리즈가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쓴 원안을 원조로 하는 픽션에 불과하다는 사실조차 기록되어 읽은 자에게 폭로하는 물건이다. 또한 젊은 시절의 이시노모리 선생을 데리고 왔다는 점에서 동시에 현실 세계에까지 그 영향력이 미친다. 이 장면은 지오 헤이세이 포에버에서의 라이더는 픽션이지만 의미가 있다라는 주제와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 >그렇다면 묻겠다. 네가 구하려 하는 세계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거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 그리고 세계의 결말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면, 그래도 너는 싸울 것이냐?!
1장 시점의 카미죠 다이치가 전지전능의 서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갑론을박이 있다. 해당 대사만 보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작중 묘사되는 범위 내에서 카미죠가 전능서의 진실을 알 만한 기회는 전혀 없었기 때문. 당시 카미죠와 접점이 있던 인물들 중에 이 진실을 알고 있었던 건 스토리우스뿐인데,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스토리우스가 조직을 떠난 카미죠에게 접촉해 전지전능의 서의 진실을 알려주었으며 그것이 카미죠가 메기도와 손을 잡아 목차록을 목표로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해당 대사는 어디까지나 쿠라야미로 파멸이 확정된 미래를 보고 한 말인데 우연히 전능서의 진실과 맞아떨어졌다고 추측한다. 작중 묘사된 바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석할지는 각자의 몫.
헛수고다. 이미 세계의 최후는 정해져 있어!
15화, 카미죠 다이치
- 전지전능의 서 부활 및 창조 의식은 카발라에서 파생된 뉴에이지 오컬트 요소로 표현되었다. 목차록을 불러내기 위한 의식진은 생명의 꽃[23] 에 세피로트의 나무가 겹쳐진 형태이고, 성검들은 대응되는 세피라의 요소를 품고 있다. 원더 올마이티가 탄생하는 의식진은 생명의 꽃 위에 생명의 열매[24] 가 펼쳐진 모양이며, 거기에 집결한 성검은 플라톤의 사원소설에서 대응되는 정다면체 및 원을 띄었다가[25] 합쳐지면서 메타트론의 큐브를 형성한다.
- 전지전능의 서에 대한 진실이 알려지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모든 일을 꾸몄던 스토리우스를 능가하는 최악의 만악의 근원이라며 욕을 한바가지로 얻어먹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없으면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 자체도 불가능하고 카미야마 토우마를 비롯한 검사들도 존재할 수 없었다. 책은 악의나 선의를 가지고 세계를 불행히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야기를 이렇게 써놓았을 뿐이라, 현세에 보낸 무녀 및 루나가 벌일 행적은 물론이고, 심지어 책 자신이 파괴되어 원더 라이드 북이 되는 것조차도 책이 써놓은 이야기 안에는 이미 담겨있었다. 손댈 수 없는 법칙 자체가 문제라는 점은 가면라이더 블레이드의 배틀 파이트 및 통제자와도 유사한 점이 있다.
-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사혼의 구슬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매우 강력한 힘을 지닌데다 조각 하나만 있어도 강력한 힘을 쓸 수 있고, 그 때문에 요괴와 인간을 통틀어 온갖 싸움을 불러일으켰고, 주인공에 의해 결말부에서 무력화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있고 주인공이 직접 소원을 빌어 소멸시킨 사혼의 구슬과는 다르게, 전지전능의 서는 의지가 없는 그저 현상을 묘사한 것에 불과한 법칙일 뿐인데다 주인공조차 전혀 손대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신이 기록하고 있는 모든 내용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모두 실행한 뒤 소멸했고, 그 후속으로서 토우마가 새로운 전지전능의 서에 이야기를 써 나갔다.[26]
- 심지어 같은 해에 완결된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거인의 힘[27] 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둘 다 하나였던 것이 여러 개로 분열되었고, 세계의 시작과 결말까지 전부 다 적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지전능의 서도 과거와 미래에 동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세계 멸망과 인류 8할 소멸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것들을 통해 예견되었던 미래의 사건들이 실현되고 나서 소멸했다는 점에서 똑같다. 또한 작중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도한 행동[28] 이 사실 이미 정해져 있던 행동이었다는 점도 똑같다.
- 세계의 창조주라는 것, 그리고 모든 것은 정해진 운명이며, 그것을 안 이들은 모두 절망에 빠졌다라는 것, 그리고 진상[29] 을 깨닫자 그 운명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인물들이 생겨났다라는 점에서 마기에 나오는 일 일라와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