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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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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시즌 구단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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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의 감독직 및 기타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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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대





FC 바르셀로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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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의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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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CL 베스트팀




2009 Ballond'or
수상
리오넬 메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사비 에르난데스
2010 FIFA Ballond'or
수상
리오넬 메시
2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3위
사비 에르난데스
2011 FIFA Ballond'or
수상
리오넬 메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사비 에르난데스
2009 FIFA 올해의 선수
수상
리오넬 메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사비 에르난데스
2010-11 UEFA 올해의 선수
수상
리오넬 메시
2위
사비 에르난데스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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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of the Year 2009
수상
리오넬 메시

2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3위
사비 에르난데스
Player of the Year 2011
수상
리오넬 메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사비 에르난데스

UEFA 유로 2008 MVP
사비 에르난데스

FIFA 월드컵 우승 멤버




사비 에르난데스의 기타 정보








FC 바르셀로나
Entrenador de Fútbol Club Barcelona

이름
사비 에르난데스
Xavi Hernández
본명
차비에르 에르난데스 크레우스[1]
Xavier Hernández Creus
출생
1980년 1월 25일 (44세)
스페인 카탈루냐지방 테라사
국적
[[스페인|

스페인
display: none; display: 스페인"
행정구
]]

신체
170cm / 체중 68kg
직업
축구 선수 (미드필더[2] / 은퇴)
축구 감독
소속
유스
FC 바르셀로나 (1991~1997)
선수
FC 바르셀로나 B (1997~1999)
FC 바르셀로나 (1998~1999 / 콜업)
FC 바르셀로나 (1999~2015)
알 사드 SC (2015~2019)
감독
알 사드 SC (2019~2021)
FC 바르셀로나 (2021~ )[3]
국가대표
133경기 13골 (스페인 / 2000~2014)
12경기 2골 (카탈루냐 / 1998~2014)
정보 더 보기 [ 펼치기 · 접기 ]
등번호
FC 바르셀로나 - 6번, 16번, 26번, 29번
알 사드 SC - 6번
스페인 대표팀 - 8번, 6번, 10번, 19번, 20번

1. 개요
2. 선수 경력
2.1. 클럽 경력
2.3. 플레이 스타일
2.3.1. 볼 키핑
2.3.2. 패스
2.3.3. 전술 이해도
2.4. 선수 시절 평가
3.1. 전술 스타일
4. 기록
4.1. 선수
4.1.1. 대회 기록
4.1.2. 개인 수상
4.1.3. 출전 기록
4.2. 감독
4.2.1. 대회 기록
5. 여담
5.1. 가족과 사생활
6. 구설수
6.1. 바르셀로나 DNA 인터뷰
6.2. 2012-13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인터뷰
6.3. 그 외
7. 사비에 대한 헌사



1. 개요[편집]


스페인축구 선수 출신 감독. 2021년 11월부터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을 맡고 있다.

'패스 마스터'란 별명에 걸맞게 유소년부터[4] 황혼기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며 수많은 우승과 2번의 트레블[5]을 이끌었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축구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 3연패[6]를 견인했다.

2. 선수 경력[편집]



2.1. 클럽 경력[편집]



2.1.1. FC 바르셀로나[편집]


일단 사비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과르디올라 부임 전까지는 데쿠의 서브였다가 UEFA 유로 2008을 기점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하에서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우선 사비는 오랫동안 후보였다는 인식과는 달리 1군 데뷔 이후 항상 팀의 베스트 일레븐 주전으로 활약해왔다. 데뷔 시즌이었던 1998-99 시즌에만 준주전으로 24경기를 소화했고 그 이듬해에 34경기에 출장하며 완전히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7] 22살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발탁될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활약이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 2005-06 바르셀로나의 더블 시즌 때 부상을 당해 이 해당 시즌에는 2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그 이전에 6년만에 리그 우승을 탈환했던 2004-05 시즌에는 완전히 주전이었으며 해당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그 결과 스페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주전 여부와 별개로 당시 팀의 에이스는 호나우지뉴와 데쿠, 에투였던 것은 사실이고[8]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오랫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팀의 중심이었던 차비의 평가도 대체로 낮았다.[9][10] 그러나 호나우지뉴, 데쿠가 리빌딩 과정에서 부진, 불성실 등의 이유로 팀을 떠나고 펩 체제가 도래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사비는 08년부터 12년까지 문자 그대로 아예 다른 선수가 범접할 수 없는 당대 No.1 미드필더로 군림하였고, 스페인과 바르샤의 핵심 멤버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레전드급 선수로 자리매김하였다. 심지어 바르샤 은퇴 시즌인 2014-15 때도 로테이션 정책으로 인해 비록 서브로 출전했지만 무려 42경기에서 2100분이 넘는 출전시간을 보이며 팀의 트레블에 크게 공헌한 바 있다.[11] 사실상 꾸준함의 아이콘. 즉, 원래 잘했고, 펩의 부임 시점부터 베스트 일레븐 안에서의 주목도가 더욱 상승하였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무적행진과 겹치게 되면서 더욱 떠오른 것이다.

2009-10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엘 클라시코에서는 패스 마스터라는 별명에 걸맞은 엄청난 활약을 했다. 레알 수비진이 리오넬 메시에게 달라붙은 틈을 타 킬패스를 찔러대며 어시스트 2개를 만들어내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첫번째 골은 사비의 킬패스에 이은 메시의 공간침투 합작품. 2번째 어시스트도 사비가 후방에서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페드로가 받아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메시에게 몇 번 더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지만 이케르 카시야스의 야신 모드가 발동하며 추가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2010-11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는 감각적인 선취골과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으로 5:0 대승을 이끌었다.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 FC 바르셀로나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경기에서 자로 잰 듯한 킬패스로 페드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것을 비롯, 완벽에 가까운 경기 조율로 바르셀로나의 3:1 완승을 이끌어냈다. 결승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 다음 가는[12] 이날 승리의 최고 공신이었다.

2011-12 시즌은 좀 애매하다. 시즌 초반에는 이름값과 명성에 어울리는 활동을 해 주었으나,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침체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팬들은 어쩔 수 없다는 반응. 이 사람도 어느덧 만으로 서른 둘이다. 축구 선수, 그것도 활동량이 엄청난 미드필더로서는 이제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을 나이다. 또 원래 사비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엄청난 활동량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체력 문제는 노쇠화가 진행되며 어쩔 수 없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문제는 당장 그를 대신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 확실히 그가 체력 문제에 시달리기 시작한 2011-12 시즌 후반기 바르셀로나의 성적은 예전만 못하다. 물론 충분히 위력적이고 아직까지 세계 최강 팀이긴 하나 예전의 그 위압감은 못 낸다는 게 중론. 그렇다고는 하나, 어쨌거나 바르샤는 2011-12 시즌 통틀어 73%의 승률을 찍었고, 라리가에서 승점 91점을 찍었으며, 챔스도 4강 가는 등 보통의 경우에는 호평받을 만한 성적을 냈으며[13], 사비 역시 시즌 전체를 돌이켜 볼 때 메시를 제외하면 팀 내에서 가장 잘한 축에 들었다. 기준이 높아 아쉬울 따름이지 이 정도로도 팀이나 개인이나 충분히 무시무시한 수준이다.

2013-14 시즌에는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는다. 크카모와는 대조적인 상황. 스페인내에서는 가비 페르난데스를 대신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지만 델보스케 감독은 사비를 데려갔다. 다만 당시 사비 에르난데스는 커리어 최악의 폼이었고, 이런 패착이 맞물린 결과 스페인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달성하고 만다.

2014년 1월 16일에 2013-14 시즌과 월드컵이 끝난 후 미국 MLS의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떴으나 본인은 부인했다. 월드컵 이후 미국, 중동 등 링크가 뜨면서 사비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으나 새로운 감독이자 팀 레전드 출신인 루이스 엔리케의 설득으로 1년 더 팀에 남기로 선언하였다.

2014-15 시즌에는 상당한 부진을 겪었는데 예전의 패스마스터는 어디로 갔는지 엘클라시코에서 패스 성공률 74%를 찍는 굴욕을 맛봤다.

2015년 5월 21일, 결국 2014-15 시즌 종료 후 알 사드 SC 이적이 확정되었다. 알 사드와 2년 계약을 체결했고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결국 현지 시간 기준 5월 23일 캄 노우에서 바르셀로나 소속 라리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니에스타와 40분 경 교체되어 나가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에 팬들은 짠하고 아쉽다는 반응이었지만 하지만 아직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과 유벤투스와의 챔스 결승전이 남아있기에 더블, 잘하면 트레블도 도전 가능한 상황이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우승 확정. 영혼의 콤비이자 스스로 언젠간 자신을 은퇴시킬 만한 인재라고 인정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단 둘이서 트로피를 들고 싶다며 그를 이끌고 둘이서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리가에서의 모든 경기를 끝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사상 최초의 두번째 트레블을 향한 챔피언스 리그 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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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까지 교체 출전하면서 자신의 바르셀로나 마지막 시즌을 두 번째 트레블로 장식하였다. 원래는 벤치를 지킬 예정이었으나 부주장 이니에스타와 감독 엔리케가 상의 끝에 사비를 배려하여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사용한 공인구를 챙긴 차비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신호로 바르셀로나의 우승이 공식발표되는 장면이 묘미. 바르셀로나가 무관이었던 시즌에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부상으로 은퇴한 또 다른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에 비하면 사비는 바르셀로나가 다시금 정상에 서서 유럽 축구 클럽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시즌에. 트레블의 광명까지 누리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명예롭게 마지막 시즌을 장식한 셈이 되었다.


[차비 에르난데스 퇴단식 연설 내용]

반갑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뼛속까지 진심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길고 길었던 17번의 시즌을 지나 오늘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선수가 될 수 있었음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누가 뭐래도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입니다.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제 가족, 아내, 그리고 여기 계신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준 환상적인 분들입니다.

마치기 전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이 끝이 아닙니다. 저희는 6월 7일[1], 두 개의 트로피[2]를 더 들고 이 곳에서 트로피 셀레브레이션을 할 것입니다.[3]

감사합니다!

Visca Barça, Visca Catalunya[4]


FC 바르셀로나 통산 기록: 767경기 85골 184도움
라리가 8회: 1998-99, 2004-05, 2005-06, 2008-09, 2009-10, 2010-11, 2012-13, 2014-15
UEFA 챔피언스 리그 4회: 2005-06, 2008-09, 2010-11, 2014-15
코파 델 레이 3회: 2008-09, 2011-12, 2014-1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6회: 2005, 2006, 2009, 2010, 2011, 2013
UEFA 슈퍼컵 2회: 2009, 2011
FIFA 클럽 월드컵 2회: 2009, 2011


2.1.2. 알 사드 SC[편집]


2015년 5월 말에 2년 계약으로 알 사드로 이적한 사비는 정작 2015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이 16강(5월말에 경기가 있었음)에서 레흐위야에게 패해 일찌감치 탈락하여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뛰지 못했으며, 2016년에도 팀이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에서 알 자지라 클럽에게 승부차기로 패배하며 연이어 AFC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서 뛰지못하게 되었다. 알 사드로서는 팀이 아챔 진출권을 얻지못해 비싼 돈 들여 영입했던 라울 곤살레스가 아챔에 나가지 못했던 일이 되풀이된 셈이다.

2017년 1월 알 사드와 1년 재계약을 맺음으로써 2018년 여름까지 클럽에 머물게 되었다. 그리고 계약 종료 후 은퇴할 것을 시사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오래 전부터 돌았던 지도자의 길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2018년 마음을 바꾸어 2019-20 시즌까지 2년 간 연장계약을 맺고 선수로 활동하나 싶었는데, 또 다시 마음을 바꿔 2019년 5월 3일 2018-19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였으며, 지도자의 길로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19-20 시즌 전부터 FC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설이 돌았지만 키케 세티엔이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뒤, 알 사드와 감독 계약을 맺었다.


2.2. 국가대표 경력[편집]


2000년 11월 15일에 있었던 네덜란드 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사비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도 발탁되어 첫 메이저 대회를 치렀다. 하지만 2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스페인이 치른 5경기에서 3경기만 출전하였다. 그래도 한국과의 8강전에 교체 출전했으며 3번째 승부차기 키커로 나선 사비는 상단 구석을 노린 완벽한 킥으로 골을 성공시켰으나, 이운재의 선방으로 인한 호아킨 산체스의 실축으로 5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유로 2004에서는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등 대회 내내 벤치를 지켰으나,[14]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우크라이나전 4:0 대승하여 Man of the match 에 뽑히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후 16강전까지 전경기에 출전했으나, 16강 전이었던 프랑스전에서 사비는 비에이라의 퍼포먼스에 억눌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였고 경기가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와중에 마르코스 세나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후 스페인은 바로 비에이라에게 역전골을 헌납하였고, 지단이 쐐기골을 넣음으로써 패배해 16강에서 아쉽게 마무리하게 된다.[15]

그리고 대망의 유로 2008에서 사비는 본격적인 무적함대의 전성기를 알리며 대회 MVP로 선정되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그리스 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했던 사비는 90%에 육박하는 패스 성공률과 준결승전에서의 선제 득점, 결승전에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티키타카로 대표되는 스페인의 전술의 핵심이자 상징적 인물로 군림한 첫 메이저 대회로 평가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무적함대의 조타수로 대활약, 골은 없었지만[16] 완벽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면서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소위 스페인의 꾸역꾸역 승리에는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중원을 완전히 장악한게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사비는 이 대회에서의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축구계에서 꽤 권위있고 신뢰도 높은 개인상인 월드 사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리게 되었다.[17]

2011년 3월 25일, 체코와의 경기에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였다.

유로 2012에서도 전경기에 출전하며 세계 최고 미드필더의 위용을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스페인의 유로 2연패에 톡톡히 기여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 압권. 또 2회 연속 유로 결승전에서 도움을 올린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다만 30대에 접어든 2012년 이후부턴 슬슬 폼 하락이 느껴졌지만 아직 은퇴 운운할 정도는 아니었다. 허나 리즈 시절 거의 매 경기마다 보여준 유려한 탈압박과 공격 전개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는 점, 또 하도 당한 상대팀들 역시 중원의 사령관인 사비를 막기 위해 수비라인을 뒤로 내리고 카운터 어택을 노리는 것에서 한단계 더 진화하여 엄청난 활동량으로 전진 압박을 통해 공격 전개 자체를 못하게 하는 전술을 구사하는 팀들이 많아진 점 등이 동시에 맞아 떨어지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이름값보단 못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사비는 조별리그 1차전만 뛰고 2차전부터는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다만 이는 사비라는 선수의 기대치에 걸맞지 않았다는거지, 사비의 플레이 자체가 매우 형편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일례로 네덜란드전 전반 25분경, 사비의 기가 막힌 스루패스가 쇄도하던 디에고 코스타에게 정확히 배달되었지만 슛을 날리기 직전 걸려 넘어져 페널티 킥을 얻어내었고 샤비 알론소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하였다. 물론 결과는... 애초에 사비가 피지컬이 좋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신기의 볼키핑과 유려한 탈압박으로 버티는 선수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 두 개 모두 폼이 떨어지게 된 것이 국대에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디펜딩 챔피언으로는 충격적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고, 사비는 월드컵 이후 스페인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공교롭게도 사비의 국가대표 데뷔 경기가 네덜란드전이었는데, 마지막 경기도 네덜란드 전이 되었다.[18]


2.3. 플레이 스타일[편집]




사비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였다. 170cm 키에 힘과 운동능력도 빼어난 편은 아니라 몸싸움과 공중볼 싸움엔 능하지 않았지만 [19] 정확한 패스[20][21]와 뛰어난 키핑력으로 공을 잘 빼앗기지 않는 선수로 유명하다. 2000년대 후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를 꼽자면 가장 첫 손에 꼽히는 선수였다. 같은 클럽 내의 이니에스타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책임지며 구단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공헌했다. 패스를 중심으로 하는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일을 잘 구현해 내며 경이로운 패스 성공률을 찍은 덕에 패스 마스터란 별명도 얻었다. 또한 동료 선수들이 가장 많이 칭찬하는 선수인데 공을 받는 선수의 입장을 생각하고 패스를 주기에, 빠른 현대 축구의 흐름에서 패스를 받고 바로 자신의 플레이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속도와 강도 모두 계산하여 패스를 한다고 한다. 공을 받는 선수가 원터치로 간결하고 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사비의 패스는 질이 매우 뛰어났다.

사비의 플레이 스타일의 특징 중 하나는 항상 플레이에 깊게 관여하며 팀에서 가장 많이 공을 소유하고 옮기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주목도가 적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이 우승할 때까지만 해도 1등 공신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음에도 사비를 주목하는 이는 적었다.[22] 결국 바르셀로나 전성기가 펼쳐지고 나서야 스페셜 영상에서 단독으로 잡아주거나, 남들이 다 대단하다고 하거나, 커리어나 수치로 증명되는 부분도 있으니 대단하려니 하지만 막상 실제 경기에서 사비의 플레이가 펼쳐질 때 그게 대단한 플레이라고 피부로 느끼는 사람은 매우 적다. [23] 이 점은 시청자들 눈에 잘 띄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이 한몫한다.

사비의 장점은 바로 볼 키핑, 패스, 그리고 전술 이해도라는 3박자가 고루 갖춰졌다는 것으로, 같은 소속팀의 이니에스타, 부스케츠와 더불어 자신들의 전문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차비는 여기에 수비 기여도와 활동량까지 곁들여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성기의 핵심이자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의 패자로 군림해 왔다.

우선 사비는 공을 다루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볼 컨트롤 능력은 스텝오버나 엘라스티코 같은 화려한 스킬 무브 숙련도와는 다른 개념으로, 터치 한 번으로 공을 지켜낼 뿐만 아니라 다음 플레이로 연결할 수 있는 양질의 퍼스트 터치의 중요성이 압박이 보편화된 현대 축구에서 얼마나 중요시되는지를 이해한다면 이 둘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비가 기술적으로 뛰어난 점은 바로 볼 터치의 깔끔함과 킥의 정확성이 매우 높으면서 이 능력들이 발휘되는 일관성마저 엄청나다는 것이다. 사비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지 않고, 화려한 개인기를 잘 사용하지 않기에 그의 기술적인 뛰어남이 잘 드러나지 않는 듯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저 상대의 견제와 압박을 피해서 간단한 페인트 모션을 동반하며 한번 방향을 틀거나, 잠깐 공을 멈춰 세우거나, 또는 주로 빙글빙글 돌거나 하는 것으로 보일 뿐인 그의 볼 컨트롤과 기술이 왜 1부 리그 최상위 팀들을 상대로 잘 먹히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토록 간단해 보이는 동작과 터치, 그리고 패스 한두 번으로 상대의 팀 단위 압박을 무력화하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패스 경로 선택이나 킥 능력도 월등히 뛰어나 거의 90퍼센트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항상 유지하면서도[24] 어떻게 패스 길을 봤는지조차 알 수 없는 기상천외한 패스들을 배달해 낸다.

또한 역대급 드리블러인 메시나 이니에스타에 가려져 저평가되기도 하지만, 개인기 역시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는 선수이다. 필요하면 소위 팬텀 드리블이라 불리는 라 크로케타를 구사해 상대 선수를 벗겨내거나, 보디 페인팅으로 탈압박을 한 후 바로 패스를 찌르는 등의 모습을 이미 보여준 바 있다.

수비 능력 역시 뛰어났는데, 수비 스킬이 전문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급으로 뛰어났다기보다 특유의 공간 지각, 센스 및 공을 다루는 감각을 바탕으로 공을 빼앗기자마자 동료들과 함께 상대에게 달려들어 공을 탈취할 수 있었다. KBS 한준희 해설위원이 사비의 노쇠화 이후 바르셀로나의 취약점으로 꼽은 것이 비단 빌드업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졌다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의 역습에 약해졌다는 것인데, 이는 공을 탈취당했을 때에 그의 1차적 압박에의 기여도가 현저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수비 스타일은 밀착 마크로 상대의 발을 잠시 묶어놓는 것이라기보다는, 상대의 전진 루트의 길목을 차단하여 멈춰 세워놓고 협력 수비하러 온 동료들과 함께 에워싸 공을 탈취하는 것에 가깝다. 공을 잘 다루고 상대의 동작을 잘 읽어서 그런지 1차 압박 직후에 서서 태클하는 솜씨 자체는 상당히 좋다.

그리고 이러한 발군의 능력들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바로 무지막지한 공간, 전술 이해도 및 체력이었다. 그의 공간과 전술에 대한 이해도는 역대급으로, 같은 시대를 뛴 다른 미드필더들[25]보다 더 고차원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기반이 되어주었다. 그 자체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티키타카의 핵심이자 메인 엔진이었던 점에서, 그리고 우리 편 문전에서 상대편 문전에 이르기까지, 즉 필드 전역에 걸쳐 그의 플레이메이킹이 발휘되었던 점에서 당대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술 이해도를 선보였다. 게다가 패스 줄기의 요충지가 될 곳을 바로바로 점하고, 몸싸움을 못 하지만 애초에 몸싸움을 안 해도 될 상황들을 만들며, 패스를 어떻게 받고서 누구에게 어떻게 전해줄 것인가 하는 판단을 매 상황 즉각적으로 해내는 공간 인지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26] 여기에 전성기였을 적에는 90분 내내 상대 압박하랴, 동료들 패스받아주랴 하며 매 경기 평균 약 12~13km, 많이 뛰면 14~15km까지 뛰면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플레이를 무너뜨리지 않았던 강인한 체력까지 겸비되어 그야말로 축구도사의 표본이었다.

다만 11-12 시즌 및 UEFA 유로 2012 이후에는 사비의 노쇠화의 여파가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나이도 나이인 데다 그간 워낙 많이 뛰어서인지 그의 강철 같던 체력이 슬슬 한계에 다다르고 민첩함도 조금씩 떨어졌다. 이와 더불어 사비가 원래 지닌 피지컬적인 약점도 결국 그의 발목을 잡았는데, 그를 비롯한 바르셀로나의 3 미들이 바르사를 견인하는 엔진임에 주목한 타 팀 감독들이 메시가 아닌 그들을 직접 밀착마크하여 보다 우수한 피지컬로 찍어 누르고 백포 앞에 블록을 세워 중앙에서 패스할 공간을 아예 지워버리는 등의 대응책을 내놓으면서, 여전히 빌드업과 패싱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예전만큼 필드 전역을 지배하여 결코 질 것 같지 않은 판을 만들던 그 포스는 많이 사그라들었다. [27]

또한 비슷하게 왜 사비가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빛을 못 봤었냐면 오프사이드 룰 개정이 크다. 80년대 후반 축구인들은 앞으로는 아프리카 흑인들이 강한 육체능력으로 축구판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건 축구전술이 발달하고 보급되면서 당대 룰에 맞는 최선의 전술로 수렴된 결과, 당시의 축구는 역대 가장 좁은 공간에서 토탈 풋볼로 부딪치게 되면서 조직력과 육체적 능력이 가장 중요하게 떠올랐다. 이와 더불어 축구판의 득점력 역시 역대 가장 저조했었다. 왜냐면 좁은 공간에서 몸으로 비비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졌기 때문이다. 가장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 바로 디에고 마라도나, 로타어 마테우스처럼 엄청난 체력, 개인전술, 육체능력을 바탕으로 필드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는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저조한 득점 페이스는 축구의 쇠퇴를 불러온다고 봤었기에 여러 차례의 룰 개정으로 기술적인 능력이나 공격이 유리하도록 룰을 손 보면서 축구장에서 필드 플레이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계속 넓어졌다. 오프사이드 룰 개정이 결정타로, 결국 오래도록 축구판을 지배하고 있던 미하엘 발락,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파트리크 비에라 같은 육체능력이 엄청난 박스 투 박스 선수들이 큰 타격을 받았으며, 보다 덜 주목받던 샤비 알론소,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아 피를로처럼 볼 키핑, 시야, 넓은 패스, 공간을 보는 감각을 정교하게 가진 선수들이 확 떠오르게 되었다. 즉 미하엘 발락,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등이 룰 개정의 피해자라면, 이런 레지스타들은 룰 개정의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운이 좋게도 활동량 축구가 대두하면서 이런 점유축구가 쇠퇴하는 시점에 맞춰 사비의 전성기가 알맞게 저물었다. [28]

정리하면 사비는 '공수 상황과 피아의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지 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이를 적절한 템포로 구현해냄으로써, 마치 필드 위에 있음에도 TV 위성으로 축구 경기장을 훤히 둘러보는 것처럼 정답과 묘수에 가까운 선택지들을 즉각 즉각 찾아내어 공세에는 공을 운반, 배급하며 팀의 템포를 조절하고, 수세에는 상대가 원하는 템포와 분위기의 도래를 앞장서서 지연시키며 위기를 차단하는 중앙 미드필더의 교과서이자 역대급 플레이메이커였다.


2.3.1. 볼 키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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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돌면서 간단하게 상대를 제껴내는 사비의 탈압박[29]은 중원에서 점유율을 유지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경기 조율을 하기 위한 차비의 주요 능력인데 뛰어난 위치선정과 볼 컨트롤 능력에서 비롯되는 것. 이 패스, 키핑 능력을 경기 내내 중원 전역을 뛰어다니며 발휘하니 당연히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게 되고 팀은 질래야 질 수 없게 되는것.[30] 이뿐 아니라 이 놀라운 전술이해도와 활동량은 상대편이 공을 가지고 있다 해도 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필드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인터셉트하고 순간적으로 압박을 넣는다. 수비적 상황에서도 바르셀로나, 스페인식 중원장악의 핵심멤버인 것은 마찬가지. 중거리 능력은 평범하지만 감각적인 침투 능력이 있어서 득점력도 좋은 편이다.[31]

그러한 단순히 볼터치 횟수와 같은 수치와 더불어 실제적으로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요소가 하나 더 있는데 어마어마한 활동량이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몹시 중요한 활동량을 거의 매경기 11km를 기본으로 찍어주며, 중요경기에서는 12km 이상 뛰는 경우도 곧잘 나온다. 바르셀로나 경기를 보면 거의 매경기 가장 많이 뛴 선수로 꼽힐 정도. 이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좋은 위치를 잡는 것만해도 볼 키핑에 몹시 유리한데 볼 컨트롤 능력마저 안정적이다.


2.3.2. 패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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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에 관해서는 세계 축구사를 통틀어도 첫 손가락에 손꼽히는 선수이자 바르셀로나 전성기 티키타카 전술을 수행하는 사령관 그 자체였다. 사비가 2008-09 시즌 11골 36어시스트라는 경악스러운 스탯을 찍은 것과 더불어 거진 매시즌 메시 다음으로 팀 내에서 두 세번째로 높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별로 많지 않은데, 이것이 바로 사비의 클래스를 단적으로 인증하는 증거. 안정적인 키핑과 숏패스의 대명사처럼 불리며 그것밖에 못하는 선수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롱패스나 킬패스도 정말 많이 시도하고 성공시킨다. 수치로 찾아보면 소위 롱패스의 달인이라는 다른 선수들보다 오히려 더 많고 정확할 정도[32]로 그렇게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하면서도 여타 공격형 미드필더보다 훨씬 뛰어난 스탯을 기록하면서 사비는 이 시대 최고의 메디아푼타(Mediapunta)[33]로 자리매김 하였다. 원터치 패스도 곧잘 하는데 거의 토티를 방불케 하는 수준이다.

소위 말하는 킬패스. 즉 득점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찬스 메이킹에 있어서도 당대 그 어느 선수도 사비 이상으로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가 없을 정도로 득점 상황에서 사비가 관여하는 빈도는 지극히 높다. 미드필더 선수진 중에서는 단연 최고 수준이며 아예 전문 공격수인 이들과 비교해 보아도 딱히 밀리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패스로 인한 찬스 메이킹에는 일가견이 있다.

사비의 패스 능력 때문에 바르셀로나 공격진은 항상 거품 논란에 휩싸이곤 했다. 특히 많은 피해를 본 선수는 골만 잘 넣는다는 사무엘 에투로 당시 국내 안티들에겐 이동국이 그 자리에서 사비랑 이니에스타 패스만 받아먹어도 10골 이상은 넣는다며 거품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다.[34][35] 그리고 인테르로 가선 잠시 부진하면서 사비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입증했다.[36] 얼마나 대단했으면 심지어 그 메시조차 본인의 능력으로 월드컵 &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발롱도르 2개 추가 등의 커리어를 쌓기 전까지는 사비와 이니에스타의 덕을 보다보니 지나치게 고평가된다는 시선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했고,[37] 이는 안티 팬들이 한동안 물고 뜯기 좋은 떡밥으로 활용되었다.

사실상 바르셀로나가 점유율을 가져가거나 공격을 전개할 때 모든 패스 줄기의 시발점은 사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전개를 보면 대부분 그의 발을 거쳐서 시작되곤 한다.[38] 이를 잘 보여주는 경기가 2010년 챔피언스 리그 인테르와의 조별리그 6차전. 메시이브라히모비치가 없는, 그야말로 차포 다 뗀 상황에서도 바르샤는 사비의 활약 덕분에 볼 점유율에서 인테르를 완전히 압도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그런데 정말 무서운 것은 패스의 성공률이다. 컨디션 좋은날의 사비는 패스 성공률이 95%를 넘는 경기가 허다하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별의별 각도에서 들어가는 패스들이 성공률까지 높으니 사기유닛. 이 정도면 사비와 함께 역사상 최고의 패스 마스터로 평가받는 발데라마 조차도 한 수 접어줘야 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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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패스 요약. 경기장 전역을 아우르는 패스가 성공률마저 높다.

기라성같은 다른 미드필더들에 비해 패스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풀타임으로 뛴다고 볼 때 1분에 하나씩 패스를 한다는 것인데 실제 그라운드에서 공이 도는 플레이 타임을 고려해 보면 정신나간 횟수다. 게다가 저게 폼이 떨어졌다고 비판 받던 시절의 횟수였다.

단, 패스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성공률이 높은 것은 바르셀로나 축구의 특성상 공을 오래 가지고 있다는 것과 점유율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공을 돌리는 패스. 소위 '안전한 패스'를 많이 한다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바르샤의 팀 색깔이 그렇기도 했고, 당시 과르디올라의 전술적인 큰 틀이 "점유"와 "압박"이었으므로 그 점유를 위해선 공을 뒤로 돌리는 백패스의 횟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치더라도 사비의 패스 성공률은 가히 압도적이다. 비슷한 롤을 맡는 선수들과 비교해도, 심지어는 안전한 패스만 하도록 주문받은 센터백과 비교해도 더 높은 수치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다. 그리고 사비가 바르샤 시절에 점유를 위한 안전한 패스를 많이 한 것은 맞지만 어시 갯수와 패스맵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안전한 패스만 주는 선수가 아니다. 도움 순위 상위권을 밥먹듯 할 정도로 킬패스를 자주했던 선수였다는걸 기억하자.


2.3.3. 전술 이해도[편집]




사비가 당대 미드필더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팀 내에서의 전술적인 활용폭이 그 어느 선수보다 높다는 점에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사비의 주 포지션은 바로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엄연한 중앙 미드필더다. 사비가 기본적으로 볼을 받고 전개하는 위치는 2선에서 측면 공격수들과 함께 같은 동선에서 뛰는 여타 공격형 미드필더(대표적으로 외질, 카카, 마타 등)과는 엄연히 좀 더 쳐져 있는 위치에서 2선 이상에 대한 볼배급이나 전체적인 경기 템포 조절 등 빌드업에 좀 더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의 문제때문에 자연스럽게 중앙 미드필더들은 대체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들에 비해 스탯이 저조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비는 거의 매시즌 공격포인트 20개 이상 꼬박꼬박 찍어오면서 사실상 스탯상으로는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두가지 롤을 동시에 최고 수준으로 구사하는 선수는 축구 역사를 통틀어봐도 극히 드문 현상으로서 물론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면서 특기할만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은 이전에도 있었고 사비와 동시기에 뛰는 선수들 중에도 있었지만 이 두가지 롤을 필드 위에서 동시에 월드클래스로 입증한 선수는 극히 드물다.

종합하자면, 사비는 당대 그 어느 선수보다 축구지능이 뛰어난 선수로서 평가받는데, 상대가 볼을 쥐고 있을 때는 전방에서부터 압박해서 일차적으로 상대의 템포를 죽여야하는지, 혹은 라인을 유지하면서 뒤로 빠져야하는지를 분별하는 판단력. 반대로 스스로가 공을 쥐고 있을때에는 자신의 유려한 볼 컨트롤을 통한 전진을 시도하면서 아예 라인을 높게 유지하여 진형을 갖춰야 하는지 혹은 대인 간격을 유지하면서 일단 거리를 벌려야 할지에 대한 분별력. 위기 상황에서는 여차할때 개인능력으로 인한 드리블 돌파로 인한 위험 타개 및 중원에서부터 볼운반 및 볼배급을 도맡아서 하는 빌드업 능력 등 위에 상기한 모든 요소에 고루 해당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필드 위의 상황에 기민하게 적응하고 가장 적절한 대응을 시도하는 이른바 축구도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중원의 사령관이었다. 다만 이 역시 다른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 경기운영의 핵심이 되는 선수로, 바르샤 특유의 4-3-3 포메이션의 연결고리를 맡는다. 특히 뛰어난 패스 성공률과 키핑력은 미드필더진 전체의 우위를 가져오며 바르셀로나가 유수의 강팀들을 상대로 점유 축구를 구사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때문에 사비가 온더볼 상태에서 볼을 쥐고 빌드업을 시작하게 되면 바르셀로나는 다소 무리하게 수비 라인을 높이 전진시키더라도 안정감이 생기며 결과적으로 팀의 전체적인 라인 자체를 끌어올려 상대를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해진다. 즉 순수하게 개인의 능력으로 아군의 라인을 끌어올려 몰아붙일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바르샤가 한동안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면서도 어지간해서는 볼의 소유권을 뺏기지 않은채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할 수 있었다.

상기의 경력과 평가에도 불구하고 임팩트가 부족한 탓에 '가장 거품이 없는 선수'로 꼽히곤 한다.[39]


2.4. 선수 시절 평가[편집]


로타어 마테우스, 지지와 함께 축구 역사상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또한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선수[40]이자 이니에스타와 함께 바르셀로나 최고의 미드필더로 여겨진다.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모든 미드필더를 기준으로 해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41]

스페인의 축구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 대회 3연패[42]의 주역이자 바르샤의 2008-09 트레블을 포함한 6관왕 및 2010-11 챔스와 리그 더블을 포함한 5관왕, 2014-15 2번째 트레블을 포함한 5관왕 등 2000년대 중반 이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역대급 헤게모니를 구축한 주역 중 1인으로서, 축구 역사 전체를 통틀어봐도 그만한 클럽, 국대 커리어를 이룩한 선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과르디올라 체제내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2008-09 시즌에는 대부분의 경기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A매치 포함 71경기 11골 36어시스트라는 그야말로 경악스러운 스탯[43]을 찍으면서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패스 마스터란 별명답게 중원에서 경기 조율을 하는 역할을 넘어 여차하면 본인이 2선으로 침투해서 직접적으로 득점에 가담하거나 킬패스를 넣어주는 그야말로 패스의 신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줬고, 이러한 활약은 펩 과르디올라가 이끌던 당시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황금시대를 이끄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2015년 사비가 떠난 이후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팀 위상 대비 기대 이하의 성적을 연이어 기록하며 강팀에게 처참히 무너지고, 스페인 국가대표팀도 UEFA 유로 2016 16강,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에 그치면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이 이룬 업적에 사비의 비중이 얼마나 컸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는 재평가도 이뤄졌다.[44]

저평가와 고평가가 공존하는 선수 중 한명이지만 대부분 팀 이미지 때문에 고의적으로 조장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선수 그 자체의 역량만 놓고 봤을때,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것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오히려 가장 거품이 없는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편.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샤비 알론소 등 사비를 제외한 당대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들과 비교해도 다른 클래스에 있다는 것이 객관적인 스탯이나 커리어, 각종 베스트 11 등의 수상 지표를 통해 입증되며, 이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안드레아 피를로조차도 사비 에르난데스에게 열세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들과 다른 부분에서는 비슷할지 몰라도 전성기 사비의 경기 조율능력과 패스 능력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에 화려한 커리어만으로 사비의 평가가 올라갔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45] 실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스램제 논쟁에 사비까지 끼워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사비의 엄청난 커리어를 보고 이 떡밥은 효력을 잃어버렸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고 비슷한 길을 걸어온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의 비교도 잦은데, 이니에스타가 사비보다 좀 더 다방면에서 훌륭한 선수였고 결승전과 같은 큰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이 돋보였다면 사비는 적어도 중원에서는 그 누구도 상대할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기량과 꾸준함이 주무기였기 때문에 누가 더 나은 선수였다고 말하기 어렵다. 뭣보다 둘은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함께 최전성기를 이끌며 한 몸처럼 영혼의 파트너로 활약했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을 떼어서 우위라고 따지기 힘든 면도 있다. 괜히 세 얼간이 드립이 나온게 아니다. 확실한 건 모두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바르샤와 스페인 대표팀이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3. 지도자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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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사비 에르난데스/지도자 경력#s-"display: inline; display: 앵커=none@"
@앵커@@앵커_1@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1. 전술 스타일[편집]


사비가 설명하는 축구 철학과 전술

알 사드에선 4-4-2와 4-3-3을 주로 사용했으나 때론 4-2-3-1이나 3백도 사용하는 등 확고부동한 포메이션은 딱히 없는 편이었다. 바르샤 DNA를 강조하는 인물 아니랄까봐 과 비슷하게 점유율을 중시하는[46] 전술을 구사한다. 그리고 그게 효과적으로 들어맞으며 카타르 리그에선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빌드업을 시작할때는 두 센터백들이 뒤로 쭉 빠지다가 중원에서 볼이 돌기 시작하면 슬금슬금 올라와서 라인을 전진시킨다. 즉, 사비의 전술은 센터백들의 발기술이 중요하다. 빌드업 뿐만이 아니라 공격수나 윙이 침투할때 전진 패스도 해야하기 때문. 양쪽 풀백들은 깊숙하게 오버래핑을 시켜 양쪽 윙어들과 가깝게 위치한다. 한 명의 중앙 미드필더는 센터백들과 가까이 위치하며 빌드업을 도와준다.[47]

볼 전개가 흐를때,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 가릴것 없이 전역에 삼각형을 그리며 주변에 동료들을 많이 두면서 원활하게 짧은 패스를 하게 하고, 볼을 빼앗겼다면 즉시 재압박을 하면서 동시에 공격수가 침투를 하며 역습 한 방을 노리는 플레이도 자주 나오는 플레이. 윙어들은 측면으로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다가 볼을 잡을시에는 중앙으로 이동하고, 측면은 풀백들이 메워주면서 보좌한다. 공격 시에는 4-3-3으로 전환할때는 윙어 한명이 중앙으로 위치하여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는데, 2020-21 시즌까지만 해도 이 역할은 남태희가 맡았다.

다만 이 스타일이 유럽무대에서 통할지, 이 전술을 계속 고수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물론 크루이프때부터 이어져온 소위 바르샤 철학이 이미 상당부분 검증된 축구 철학이긴 하지만, 공격적인 패싱 플레이를 선호하는 전술이기 때문에 라인을 올렸을때 뒷공간 노출이 심한 편이라 수비쪽에선 불안감 역시 존재한다. 또 감독의 철학이나 전술이 아무리 좋다 한들 결국 축구장에서 그걸 구현해내는건 선수 개개인의 역량에 달린거라, 원래도 선수층은 제법 괜찮았던 알사드 때와 달리 리빌딩 시기에 흔들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에선 유망주를 키워내고 새로운 선수층을 영입해 두텁게 만드는 것도 차비의 주요 임무가 될텐데, 이런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차비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도 중요한 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비 감독의 21-22 시즌 바르셀로나를 보면, 특히 경기 시작 후 약 15분간 공격수, 수비수 가릴 것 없이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강한 압박을 펼치는데, 이는 단순히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진의 실수도 유발하여 전반전 이른 선제 득점으로 승기를 잡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또한, 과거 펩이 추구했던 점유율 축구에 더해, 역습 또한 주요 득점 루트로 거듭나고 있다. 중원에 키패스 성공률이 높은 선수들이 있고, 윙에도 높은 수준의 스피드와 드리블을 가진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보니,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넓게 벌려[48] 위협적인 돌파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 축구에서 중시하는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션같은 전술도 곧잘 쓰는 편.

또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키케 세티엔, 로날드 쿠만 세 감독이 모두 겪었던 '부스케츠 딜레마'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해결책을 찾은 상황이다. 페드리, 알베스, 알바 등의 선수들이 공격적인 위치로 올라가면, 중원에 있는 더 용을 더 내려쓰며, 부스케츠의 앞공간을 커버해준다. 이로써, 부스케츠는 혼자서 넓은 3선을 책임질 필요도 없어지고, 더 용 또한 볼을 끌고 올라가는 움직임이 탁월한 선수이기에 모두에게 좋은 방향의 해결책이다. 다만, 더 용의 공격적인 재능이 가려질 뿐더러, 선수 특성상 왼쪽으로 치우쳐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 때문에 급한 불은 껐다 정도고 향후 더 나은 개선은 필요한 상황이다.

위 작성 되었던 내용이 바르셀로나 부임 초반까지의 내용이다. 현재는 팬들의 반응이 꽤 갈리는 모습인데, 비판의 내용이 더 많은 모습이다.

현재 22-23 시즌 그가가 비판을 받는 전술적 모습을 보면, 바르셀로나 특유의 패스로 공간을 창출하는 모습은 없고 거의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공간을 창출하거나, 스스로 돌파하는 모습들만이 보인다. 이는 그의 전술 속 세부 전술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킥 and 런 플레이에 특화 되어 있는 하피냐를 기용 시에 하피냐는 엉뚱하게 패스하고 혼자 들어가며 고립 되는 경우가 많으며, 오른쪽 공격은 죽어버린다. 왼쪽에서의 공격은 발데의 속도로 돌파하는 것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설령 돌파하더라도 패스가 빙빙 돌기만 하거나, 발데의 크로스/컷백 능력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중앙에서는 그저 백패스/횡패스만 남발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상대로서 그저 레반도프스키, 페드리, 더용 등만 마크하고 있으면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완전한 고구마 경기로 들어서게 된다. 가비와 페드리의 하프스페이스 침투 또한 꽤 자주 보이긴 하지만 그들에게 맞춰준 전술[51]이 없으니 실속이 전혀 없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극단적으로 단조로워 지며, 페드리, 프렝키 더용 같은 선수들의 창의성에만 기대어 공격하게 된다. 만약 이들의 창의성이 막히는 경우거나, 이들이 부상인 경우엔 그저 우스만 뎀벨레의 드리블 돌파만을 기대하는 모습도 보인다. 뎀벨레, 페드리, 더용 등 주전 자원들이 모두 부상을 당했던 카타르 월드컵 조금 이후 1~3월에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그저 답답함만이 있었던 것에서 이들에 대한 의존증이 얼마나 심한지 엿볼 수 있다.

이러하게 모든 경우의 수가 막히게 되면 그는 그저 크로스 남발의 전술을 기용하는데, 이는 당연히 타율이 좋을 리가 없다. 압도적인 A 전술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B 전술도 없는 셈.

또한 그의 문제점은 선수 기용에도 있다. 심각할 정도의 스페인 선수 사랑을 선보이며, 그가 무조건 옳다는 듯한 기묘한 선발 라인업과 늦는 교체 또한 굉장히 자주 보이는 그의 단점이다.

그리고 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토너먼트/유럽대항전 고자라는 것.

그는 현재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조별 탈락/유로파리그 탈락을 경험 중이며, 토너먼트 경기인 코파 델 레이에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홈에서 4-0으로 처참히 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역시나 그의 세부 전술의 부족으로, 어느정도 선수 풀을 갖춘 소위 '강팀'들 상대론 그의 단조로운 전술이 먹힐 리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선수단의 개인 능력에만 의존하기에는 토너먼트/유럽대항전 레벨의 상대 클럽 또한 어느정도는 선수단을 갖추었을 것이기에, 세부 전술 없이는 막히는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그가 압도적인 리그 우승과 수페르코파의 더블을 달성했음에도 22-23 시즌 현재 굉장한 비판에 맞서고 있다. 그가 리그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팀들에 비해 압도적인 선수단의 능력 덕분이지[52], 그의 능력이 아니라는 걸 팬들도 알기 때문이다.[53]

그래도 선수단 장악과 선수단 능력을 잘 활용했기 때문에 세티엔, 쿠만이 이루어내지 못했던 리그 우승을 할 수 있었다.

4. 기록[편집]



4.1. 선수[편집]



4.1.1. 대회 기록[편집]



  • 알 사드 SC (2015~2019)
    • 카타르 스타스 리그: 2018-19
    • 카타르 에미르컵[54]: 2017
    • 카타르컵: 2017
    • 셰이크 자심컵[55]: 2017



4.1.2. 개인 수상[편집]


  • 발롱도르 3위: 2009, 2010, 2011
  • 발롱도르 드림팀: 2020
  • FIFA 올해의 선수 3위: 2009
  • FIFPro 월드 XI: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 UEFA 올해의 선수 2위: 2010-11
  • UEFA 올해의 미드필더: 2008-09
  • UEFA 올해의 팀: 2008, 2009, 2010, 2011, 2012
  • UEFA 올해의 궁극적인 팀: 2015, 2017
  • FIFA 월드컵 드림팀: 2010
  • FIFA 클럽 월드컵 실버볼: 2011
  • FIFA 클럽 월드컵 브론즈볼: 2009
  • UEFA 유로 MVP: 2008
  • UEFA 유로 토너먼트의 팀: 2008, 2012
  • UEFA 챔피언스 리그 도움왕: 2008-09
  •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맨 오브 더 매치: 2009
  • AFC 챔피언스 리그 베스트팀: 2018
  • 라리가 최우수 미드필더[56]: 2008-09, 2009-10, 2010-11
  • 라리가 최우수 스페인 선수[57]: 2004-05
  • 라리가 최우수 신인 선수[58]: 1998-99
  • 라리가 도움왕: 2008-09, 2009-10
  • 스페인 올해의 운동 선수: 2009
  • 월드 사커 올해의 선수: 2010
  • ESM 올해의 팀: 2008-09, 2010-11, 2011-12
  • 옹즈 드 옹즈: 2009, 2010-11
  • IFFHS 세계 최우수 플레이메이커: 2008, 2009, 2010, 2011
  • IFFHS 올타임 월드 드림팀: 2021
  • IFFHS 올타임 유럽 드림팀: 2021
  • IFFHS 올타임 스페인 드림팀: 2022
  • 마르카 레전드: 2015
  • 마르카 바르셀로나 올타임 XI: 2017
  • 마르카 스페인 올타임 XI: 2020
  • 아스 올타임 XI: 2021[59]
  • 프랑스 풋볼 10년의 팀 (2010–2019)
  • 돈 발롱 21세기 드림팀: 2010[60]
  • 프레미 바르사 유가도르스[61]: 2011-12, 2012-13


4.1.3. 출전 기록[편집]


시즌
클럽
소속리그
리그
FA컵
대륙대회
경기
득점
경기
득점
경기
득점
1997/98
FC 바르셀로나 B
세군다리가 디비전 B
39
2
-
-
-
-
1998/99
FC 바르셀로나 B
세군다리가
18
0
-
-
-
-
1998/99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17
1
-
-
-
-
1999/00
FC 바르셀로나 B
세군다리가 디비전 B
4
1
-
-
-
-
1999/00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24
0
4
1
10
1
2000/01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20
2
7
0
9
0
2001/02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5
4
1
0
16
0
2002/03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29
2
1
0
14
1
2003/04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6
4
6
0
7
1
2004/05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6
3
1
0
8
0
2005/06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16
0
0
0
4
0
2006/07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5
3
7
2
8
0
2007/08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5
7
7
1
12
1
2008/09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5
6
5
1
14
3
2009/10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4
3
3
2
12
1
2010/11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1
3
3
2
12
2
2011/12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1
10
7
2
10
1
2012/13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0
5
5
0
11
1
2013/14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0
3
5
0
10
1
2014/15
FC 바르셀로나
라리가
31
2
3
0
10
0
2015/16
알 사드 SC
카타르 스타스 리그
24
3
3
0
1
0
2016/17
알 사드 SC
카타르 스타스 리그
26
10
3
0
1
0
2017/18
알 사드 SC
카타르 스타스 리그
18
6
0
0
7
1
2018/19
알 사드 SC
카타르 스타스 리그
6
1
1
0
3
0


4.2. 감독[편집]



4.2.1. 대회 기록[편집]




5. 여담[편집]


  • 파일:시대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jpg

골닷컴에서 시대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5인을 선정했는데, 2010년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 파일:external/30.media.tumblr.com/tumblr_l97ka3jLVe1qb84ruo1_400.jpg
양쪽 눈색이 조금 다르다. 물론 둘 다 갈색이긴 한데 한쪽은 밝고 한쪽은 어둡다.

  • 알 사드 감독으로 부임하면서는 스페인 사람이면서도 모든 언론과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스페인 악센트가 강하지만 커리어 대부분을 스페인에서 보낸 선수가 영어도 구사해 많은 팬들이 놀랐다고 한다.[62] 심지어 알 사드 감독으로 부임할 동안 약간의 아랍어도 배운 듯 하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내릴 땐 주로 영어를 쓰지만, 아랍어도 가끔 섞어 쓴다고 한다.

  • 차비, 사비 헷갈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본인은 Xavi를 차비라고 발음한다. Xavi는 표준 스페인어와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카탈루냐 남부 사투리로 [(t)ʃaβi\](샤비~차비)라 발음한다.[63] 스페인은 다언어 국가이며, 선수 본인이 카탈루냐어를 사용하는 테라사 출신이므로 그에 맞춰 카탈루냐식 발음인 [ˈʃaβi\](샤비)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국내에서는 초기에 '사비'라는 외래어 표기법을 그대로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64] 사비 은퇴 이후 현재는 차비라는 발음이 많이 정착되어 라리가 전문가 한준희 위원을 비롯하여 장지현 위원 등 대다수의 축구 전문가들도 차비라고 부르고 있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고 범용적, 관용적인 표기를 우선하는 나무위키에서는 이 문서의 표제어가 '사비 에르난데스'로 되어있다.

  • 과거에는 사비라는 이름 탓에 차비가 골을 넣은 뒤 호나우지뉴가 축하하는 사진에 사비, 사비(私費)를 들여 나이트 가자라는 개드립을 친 기사도 있었다. 근데 사실 차비라고 해도 차비(車費)라고 쓰면 말은 된다.
파일:external/1b4f54880b6f5ab3501528a78f65427534aa9f7d3c58b6abb68b439418fd1a82.jpg

  • AC 밀란의 아드리아누 갈리아니 회장이 차비와 프란체스코 토티를 영입할 수 있었지만 차비는 어머니의 반대로, 토티는 로마 빼곤 갈 생각이 없어서 거절했다는 뉴스가 보도 되었는데, 해축팬들은 언제적 떡밥을 우려먹냐며 신나게 디스했다.

  • 피케에게 '사비, 사탕[65] 줄까?' 라고 놀림 받은 영상이 있다. 해당 농담이 나온 때가 2009년이란 걸 감안하면 지금보다 새파랗게 어렸고, 7살이나 차이나던 피케에게 애 취급을 받은 셈. 이 외에도 피케는 부끄럼 많고 조용한 스비의 성격이 애 같다고 많이 놀렸다. 2021년 11월부턴 감독-선수 관계인게 재미있는 부분이다

  • 과거 레알 마드리드 CF의 선수이자,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이케르 카시야스랑 청대 시절부터 절친이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친해서인지 서로 라이벌 팀에, 지역 갈등도 있는 카스티야-카탈루냐의 두 사람이지만 큰 구설수 없이 잘 지낸다고 한다.

  • 스페인 대표팀 내에서의 별명은 '펠로포'. 단어의 뜻은 그것의 털인데 아마도 특유의 곱슬거리는 머리 때문에 이런 별명을 붙여 준 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무척 싫어했지만 친구들이 낄낄대며 국대 신입생들에게도 알려주고 그게 그대로 굳어지자 본인도 달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절친 푸욜이 자주 사용했는데, 진지한 상황이나 심지어 화를 낼 때도 이름 대신 별명을 불렀다고 한다.


  • 2017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라이벌 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를 칭찬했다. 피치 위에서의 크로스는 자신의 후계자라는 말까지 한걸 보면 꽤 높이 평가하고 있다.

  • 카타르에서 3억원 가량의 복권에 당첨된 적이 있다.# 물론 주급으로 그 정도 받는 선수에게 큰 감흥이 있었을진 궁금한 부분이다.


  • 카타르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한 구자철 썰에 의하면, 한번은 알사드와 붙은 후 라커룸에 들어가는데 상대팀 감독이던 사비가 앞에 있길래 뭔가 싶어서 악수나 하고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사비가 구자철을 붙잡더니 "너 이 경기에서 파울을 도대체 몇 개를 한 줄 아냐?"며 진지하게 화를 냈다고 한다. 그래서 구자철은 "난 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거 뿐이야"라고 영어로 말하고 들어갔는데, 이후 옆에 있던 같은 팀 스페인 코치가 상황을 알아보고선 감독에게 보고하자 크게 신경쓸거 없다고 위로해줬다고 한다. 이후 구자철은 이런 네임드가 진짜 본인한테 이 말 하려고 상대팀 라커룸 앞에서 기다리진 않았을거 같고, 그냥 다른 일 때문에 왔는데 마침 본인이 보여서 재수없게 신경전이 벌어졌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 파일:샤비갓타르뽕.jpg
2019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카타르가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사비의 소속팀 동료인 정우영[66] "방송사에서 대본을 받은 것 아닐까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란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실제 대회에서 정우영은 기대보다 부진했고 카타르는 8강에서 한국을 0-1로 잡고 승리하면서 4강에 올라갔다. 8강 대진표는 베트남만 빼고 모두 적중했고, 4강 대진표는 UAE만 빼고 모두 적중했으며, 결정적으로 일본과 카타르의 결승 진출이 적중했고 카타르가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하면서 자신의 예상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사비의 이런 립서비스가 섞인 예상이 맞아가면서 이런 예상의 배경을 분석한 웃지 못할 기사도 나왔다. 사비의 예언에서 얻은 2가지 교훈. 그렇게 아시안컵이 끝난 후 차비는 카타르의 사상 첫 우승이 기적이 아니라고 밝혔다.# 8강 한국전은 한국의 기술적인 부분을 알고 있었기에 카타르의 승리를 예상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파일:골닷컴 시대별 최고의 선수.png
골닷컴에서 시대별 최고의 선수 5인을 선정한 적이 있는데, 이때 2010년대 최고의 선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2020년 7월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완치되었다.

  • 감독이 되고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절대로 벤치에 앉아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른 감독들도 서있을 때가 많지만 보통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많은 편인데, 사비는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이지 않았으며, 경기 내내 테크니컬 에어리어 내에 서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5.1. 가족과 사생활[편집]


  • 축구 분석광이다. 메시, 피케, 파브레가스, 페드로 등 사비보다 어린 팀동료 선수들도 연애, 결혼 얘기에 휩싸이고 있을 때, 혼자서 경기에 나가지 않고 쉬는 시간에도 축구 경기 보고 전략 분석을 했다고. 구단에서 휴가를 줬더니 휴가 기간 동안 유스 선수들에게 축구 가르치고 놀았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이 때문에 '축구공이랑 결혼했다', '사비 애인=축구'란 말이 팬들 사이에서 농담으로 돌았다. 실제로 전 여자친구에게 축구 얘기만 하다 차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결혼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2012년부터 카탈루냐 사바델 출신에 기자로 일한 적이 있는 1981년생 누리아 쿠니예라와 사귀게 되었고, 둘은 1년 후 결혼했다. 결혼 전까진 부모님과 함께 살았으나 결혼 후 독립했다. 2016년 딸 아시아 에르난데스와 2018년 아들 다니엘 에르난데스가 태어났다.

  • 취미는 특이하게도 버섯캐기. 여가시간에 산에 올라 버섯을 캐곤 하는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해 온 취미라고. 단순히 취미 수준이 아니라 각종 버섯 종류에 통달하여 감별까지 가능하다고 한다.[67]

  • 본인의 출생지는 카탈루냐 지방이지만, 그의 가문인 에르난데스 가(家)는 본래 카스티야 지방 출신이다.[68] 그래서인지 사비 본인은 '카탈루냐 출신'임을 자각하고 자부심도 가지고 있지만[69], 딱히 본인이 나서서 독립을 열망하는 케이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70] 다만 2017년 카탈루냐가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강행하는 걸 당시 스페인 정부에서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강경대응하자 "민주 국가라는 곳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인가? 누구나 다 투표할 권리가 있고 그걸 방해해서는 안 된다"라며 투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은 있다.

  • 사실 사비가 카탈루냐 출신이 된 것은 아버지 때문이다. 상술했듯 조상은 스페인 수도권인 카스티야 지방 출신이고 아버지인 호아킴 에르난데스는 1947년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호아킴이 카탈루냐의 테라사 FC에서 1965년 프로 축구선수 커리어를 시작한 후 그대로 정착하고 카탈루냐 내에서 20년간 프로축구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아들들은 카탈루냐에서 태어나 자라게 된 것이다. 친형인 오스카르 에르난데스도 12년간 축구 선수 생활을 했고 사비가 감독이 된 뒤로는 수석코치로 동행하고 있다.


6. 구설수[편집]


축구실력으로는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미드필더의 교과서 그 자체라고 봐도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주로 인터뷰 자리에서 바르셀로나 관련 자부심을 과하게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라이벌팀인 레알마드리드는 툭하면 디스한다. 라이벌팀 레알 마드리드를 디스하는 것에 그치면 좋았지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긴 팀도 깎아내려 정신승리를 하는 인터뷰를 하여 비난받는 경우가 많다. 축구실력은 깔 것이 없지만.. 툭하면, 입을 잘못 놀려서 이미지를 깎아먹는 것에 크게 일조하는 편이다. 그래서 혀비라고 불린다.

6.1. 바르셀로나 DNA 인터뷰[편집]


본문에 앞서 차비가 ‘바르셀로나 DNA’라는 말을 유독 입에 많이 담았던 것은 사실이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 DNA 발언에 관해서는 왜곡되고 과장된 부분이 많다. 다만 파브레가스 외에도 차비가 바르셀로나 DNA를 갖췄다고 한 선수들이 조르디 알바, 마르코 베라티, 장 미첼 세리, 필리페 쿠티뉴 등 꽤 있던터라#, 팀의 주요 선수 보고 이적하라는 소리나 다름없는 차비의 DNA 드립은 원 소속팀의 팬들로서는 기분이 불편할 수밖에 없기에 차비에게 비호감을 갖게 된 이들이 적지 않았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관련 DNA 드립은, 2009/10 시즌 종료 후 아스날의 파브레가스 이적 관련해서 일명 "DNA 드립"[71]을 쳤다는 게 시초였다. 더군다나 파브레가스 같은 선수가 우승을 못하는 건 범죄라는 말을 했고, 이로 인해 이전까지 좋았던 인상 대비 욕을 크게 먹었다. 후술되어있듯 과장, 왜곡 여론도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당시 아스날 팬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인터뷰였다.

2010년 7월 21일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세스크는 아스널에 임대됐을 뿐", "만약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이 마무리 되지 않는다면, 그를 한 시즌 정도 더 임대해줄 수는 있다." 등의 말을 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아래에 설명하듯이 찌라시로 판명났다.

바르샤 팬들은 이런 막말성 인터뷰들의 출처가 대부분 영국쪽, 그것도 찌라시로 유명한 tribal football에서 나왔다는 것에 근거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사비는 성격도 꽤 얌전한 편이며 인터뷰도 여지껏 비교적 진중하게 해왔으며 저 정도 개드립 인터뷰는 실제로 진짜 언급하려 했다 하더라도 보드진에서 막는게 상식이라는 것이 그들의 반박.[72]

더군다나 영국 쪽 찌라시들이 실었던 기사들에 대해서 푸욜과 비야가 그런 인터뷰 한 적 없다. 그것은 죄다 영국 쪽 찌라시들이 지어낸 기사라며 인터뷰를 했다. ## 참조.

실제로 이후 공홈에서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그 이후에 피파 공식 홈페이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발언을 해서 핑계라고 까였다. 이후, '''친 바르셀로나계 신문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와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했고 TV쇼에서 같은 발언을 한 게 스페인 전역에 전파를 탔다.

다른 기사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사비는 "세스크와 바르셀로나를 위해 (호의로) 그런 이야기를 했다(Sólo miraba por Cesc y por los intereses del Barcelona)."를 영국 언론에서 "세스크를 위해 연기했다"고 번역되었다. 덤으로 사비의 인터뷰는 "호의로 그런 얘기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스날을 공격하는 멘트가 돼버렸다. 유감이다"라는 취지였는데 국내 언론에는 다시 파브레가스를 위해 연기했다는 것만 강조되었다. 그렇다해도 구단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파브레가스가 아스날에서 고통 받고 있다고, 우승을 못한 건 범죄라고 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것은 아스날을 존중하지 않은 프로로서 옳지 못한 행동이었으며 영국 언론의 발번역으로도 쉴드칠 수 없는 행동이었다. 하도 욕을 먹으니까 잉글랜드 언론의 찌라시로 말을 돌린다는 소리가 있었다.

사실 이 내용 또한 차비의 인터뷰를 왜곡[73]해서 번역한 글을 읽고 낚인 사람이 작성한 글이다. 이 왜곡 글이 웹에 돌자 마자 어떤 바르셀로나 팬이 원문과 그 직역본을 공개하여 왜곡이라는 것을 밝혔고, 그 이후 논란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정리하자면, 일단 DNA 드립을 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로 왔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아스날을 무시하는 발언은 한 적이 없었고, 오히려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로 오기 위해서는 아스날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아스날을 존중하는 발언을 했다. 다만 그것을 잉글랜드 언론을 비롯한 여기저기의 언론에서 왜곡해서 아예 아스날을 무시하는 발언처럼 포장한 것. 조금 머리를 식히고 바라본다면, DNA 드립 자체는 개드립이라는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바르셀로나 유스출신 선수에 대한 발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못할 말은 아니다. 파브레가스가 오면 좋겠다는 발언 또한 못할 말이 아니다. 오히려 사비는 아스날에 대해 좋은 팀이라며 존중을 표했다. 하지만, 언론에 의해 아스날을 무시했다는 식으로 왜곡되어버리니 결코 해서는 안 될 망언을 한 것처럼 되어 버린 것. 거기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세스크랑 엮이는 질문 자체가 "세스크랑 바르샤랑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세스크가 바르셀로나에 왔으면 좋겠나?"가 대부분이다. DNA드립도 세스크와 바르셀로나가 잘 어울리는 선수라는 의미가 강하다. 거기다 안 어울린다거나 오지 말라고 대답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는 아예 한 적이 없다. 즉, 스페인 언론지에 실린 사비의 인터뷰를 영국 언론들이 마치 자신들이 사비와 인터뷰 한듯 속이며 인터뷰 내용을 조작 및 왜곡해서 발표한 것이다.

즉, 해당 인터뷰는 스페인 언론과 한 인터뷰, 그리고 TV쇼에서 한 말을, 잉글랜드 언론이 특정한 부분 만을 강조해 자기네들이 한 것마냥 왜곡한 인터뷰였고, 아스날에 대한 비판은 한 적 없으며, 세스크가 바르샤로 돌아와 다시 뛰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가깝다. DNA 부분만 강조되어서, 아스날을 비존중하고, 세스크는 본디부터 바르샤 선수였다. 는 인터뷰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비는 파브레가스의 바르샤 이적 사가건을 다루던 가쉽에 희생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이 이적사가에서 욕먹어야할건 이 언플을 방조한 바르샤 보드진과 우승 세레머니에서 바르샤 유니폼을 억지로 입혀 논란을 키운 피케와 푸욜 쪽이다. 다만, 후술할 실제 언플들 때문에 사비가 이미지가 안좋아진 터라 파브레가스건 또한 높은 확률로 아직 사비가 엮인다.


6.2. 2012-13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인터뷰[편집]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1,2차전 합계 7-0으로 대패한 후, 사비가 한 인터뷰가 흡사 정신승리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74], 또 입을 터냐는 식으로 논란이 돌았다. 해당 인터뷰. 이로 인해 국내 웹에선, "점유율은 이겼다", "아름다운 축구 했잖아?", "한잔해 형" 같은 이 생겼고, 이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적절한 상황의 밈으로 요긴하게 잘 써먹혔다.


6.3. 그 외[편집]


2012년 들어 바르샤가 심판 판정의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인터뷰를 했다. 허나 바르샤도 심판 판정의 이득을 본 적이 있기에 안티들에겐 내로남불이라고 욕을 먹었다. 은퇴 이후에는 호날두, 무리뉴의 썰전이나 카탈루냐 지지 발언, 로페테기 경질 옹호 발언 등 원색적인 발언이 많이 늘어난 건 사실이다.

2016년도에 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는 레알한테 지고 챔스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한테 진 이후에는 레알과 AT마드리드는 마치 스몰 클럽 마냥 뛴다. 바르셀로나 같은 빅클럽은 그렇게 뛰지 않는다는 정신승리 발언을 하고[75] 2018년도 레알이 부진할 때는 레알은 바르셀로나처럼 아름다운 축구를 펼칠 실력이 안 된다며 라이벌 팀을 팍팍 깎아내렸다.[76] 알 사드에서 같이 뛰었던 팀메이트 왈 차비가 카탈루냐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싫어하라고 어릴 때부터 가르친다는 말을 대놓고 했다는 걸 보면 차비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본능적인 비호감도가 있다는 건 부정하기 힘들어보인다.[77]

인테르를 저격한 적도 꽤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수비 지향적 축구 스타일을 혹평하는 한편 그의 인테르가 2010년 트레블을 이뤘지만 정작 축구계에는 어떤 유산도 남기지 못했고 아무도 그의 인테르를 기억하지 않는다는 디스를 퍼부었다. [78] 이 때문인지 22/23 시즌 챔스 조별 경기에서 인테르의 감독인 시모네 인자기바르셀로나의 문제점은 인테르를 만난 것이며, 이제는 인테르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9] 그러자 인테르한테 홈에서 못 이기면 챔스 자격 없다고도 했고, 결국 챔스에서 떨어진 뒤 유로파 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팀의 역사와 위대함을 따지자면 바르셀로나가 챔스 토너먼트에 올라갔어야 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인테르 팬들은 차비의 이 같은 인테르 저격 동기를 09/10 시즌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의 일원으로서 챔스 우승을 할 수 있던 기회가 인테르에 의해 좌절된 것에 대한 트라우마로 추정하는 중.[80]

7. 사비에 대한 헌사[편집]


그의 눈이 리그를 결정 짓는다.

마르카


그를 보면서 매번 느낀다. 그가 구사하는 축구는 경기장 내에서 법이나 다름없다.

디에고 마라도나


누가 최고인지 말하기 어렵다. 내 기준에 가장 스펙타클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메시고, 최고는 차비다. 다양한 포지션 때문에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메시처럼 스펙타클한 선수도 있지만, 차비처럼 경기 전체를 컨트롤하는 선수도 있다. 둘은 다르지만 모두 훌륭한 선수다.

요한 크루이프


사비와 함께 뛰는 것은 특권이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하나. 터치와 스킬 그리고 패스까지, 그는 바르셀로나가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마르코 반 바스텐


놀라운 선수, 하지만 그는 자신이 영웅이 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가 해낸 모든 것은 바르셀로나에게 이득이다.

히바우두


막강한 바르셀로나의 심장부를 작동하는 선수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사비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귀재라고 생각한다. 진심이다. 그는 독보적인 능력을 가졌다.

미하엘 발락


페이스와 게임의 흐름을 컨트롤할 줄 아는 선수. 그가 바르셀로나 성공의 이유다.

하비에르 사네티


데뷔 당시 내 목표는 오랫동안 한 팀에서 그 팀과 함께 성장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팀의 정체성에 100% 어울리는 선수, 그 팀의 역사를 대표하는 선수 말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그런 훌륭한 선수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바르샤에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레알 마드리드에는 이케르 카시야스세르히오 라모스가 있다.

필립 람


사비는 모든 면에서 본보기가 됐으며 팀원들과의 관계 역시 좋았다. 사비는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비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바르사의 엔진과 같은 존재다.

하비 마르티네스


진정한 마에스트로다. 최고의 패서다.

앙투안 그리즈만


굉장히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플레이 하기 위해 100마일을 커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선수다. 스페인의 성공에서 아주 큰 부분은 우리가 아주 뛰어난 미드필더들과 힘께 뛰었던 것에 비롯되었고 사비가 모든 것의 중심에 있었다.

샤비 알론소


굉장히 지능적인 미드필더다.그는 90분내내 뛸 필요가 없었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에서 그의 패싱 능력으로 수많은 경기들을 설계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나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다. 키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뛰어야 할지 알고 있었다.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팀원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요주아 키미히


세상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듯, 나 역시 사비를 대체할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언젠가 그의 포지션에서 뛰게 된다 해도 확실히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바르샤가 나를 영입했든 아니든 그와 똑같이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는 점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그는 다른 은하계에서 온 선수다.

루이스 엔리케


사비는 ‘엄청나다’는 단어로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차비는 놀랍고, 믿을 수 없으며 위대한 선수로 우리 기억에 남아있다.

티에리 앙리


FC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

펩 과르디올라


사비는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다. 그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주제 무리뉴


사비는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그가 지금까지 쌓아올린 것들을 생각하면 그의 뒤를 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코케


사비와 같은 선수는 이후로도 없을 것이다. 스페인 대표팀 성공의 상당 부분은 차비 덕분이다. 차비는 매우 놀라운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우리는 그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왔고 앞으로도 그 시간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산티 카솔라


만약에 발롱도르가 공정했다면 사비는 5~6번을 수상했을 것이다. 그는 전 세계로부터 존경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사무엘 에투


가장 믿을 수 없는 선수라면 역시 메시였다. 우리와 같은 수준이 아닌 사람과 경기를 하는 것 같았다. 또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같이 뛰던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힘들었다. 주변에서 공을 차는데, 가까이 갈 수도 없게 만들었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축구는 내게는 평범하지 않은 축구였다.

프랭크 램파드


요한 크루이프는 첫번째 훌륭한 모델, 펩 과르디올라는 그 두번째인 Mark 2 버전이다. 사비도 그들과 같은 수준이며 그가 돌아온다면 Mark 3가 될 것. (Mark 시리즈는 아이언맨 슈트의 버전이다.)

다니 알베스


사비가 언제 패스를 잘못 줬던가? 2005년쯤?

필 볼(Phil Ball)[81]

[1] [ˈ\(t)ʃaβiˈe əɾˈnandəz ˈkɾɛws\], 스페인어 [ˈtʃaβjeɾ eɾˈnandeθ ˈkɾeus\]. 차비 에르난데스 본인은 '차비 에르난데스'라고 자신의 이름을 발음한다. 다음 영상 맨 앞에서 표준 스페인어 발음을 따르는 그의 자기소개를 들어볼 수 있다. Hola, soy Xavi Hernández. 듣다 보면 짜비로 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차비를 빠르게 발음하면서 거센 소리가 묻히게 되는 현상일 뿐이다. 차비의 출생지인 카탈루냐에서는 '샤비'라고 발음하지만 표준 에스파냐어 화자들은 '차비'라고 부르며 선수 본인도 '차비'로 부르고 있다. 참고로 한국의 외래어 표기 규정은 현지 발음대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이며, 본인의 요청이나 그에 준하는 요구가 있을 경우 그것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2]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커리어 초기에 과르디올라의 백업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였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3] 시즌 도중 부임.[4] 바르셀로나는 요한 크루이프AFC 아약스의 유스 시스템을 본따 재정립한 이후부터 유스 잘 키우기로 유명했지만, 사비는 그 중에서도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최고의 유스로 꼽힌다. 2010-11 시즌 세계 최고로 평가받았던 바르셀로나의 베스트 11엔 유스 출신이 무려 8명이었다.(메시, 페드로, 이니에스타, 사비, 부스케츠, 푸욜, 피케, 발데스.)[5] 2008-09 시즌 6관왕, 2014-15 시즌 5관왕.[6] UEFA 유로 2008,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UEFA 유로 2012.[7] 한국과의 8강전 경기에서 승부차기 3번째 키커로 나와 골대 오른쪽 모서리에 박아버리는 완벽한 승부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8] 물론 사비도 스페인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는 등 수준급 선수였으나 호나우지뉴는 04년 FIFA 올해의 선수상, 05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 데쿠는 04년 UEFA 올해의 클럽 축구 선수상과 발롱도르 2위에 오르는 등 1인자를 다투던 선수였다. 또한 에투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연속으로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2004-05 시즌, 2005-06 시즌 라리가 득점왕, 2005-06 시즌 챔드 도움왕을 수상하였고, 05년 FIFA 올해의 선수상 3위, 06년 월드 사커 올해의 선수상 2위를 차지하였던 선수였다. 특히 데쿠는 포지션이 꽤 겹치다 보니 사비가 바르셀로나에서 데쿠 후순위 이미지를 가지는데 일조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사비의 위상이 더 대단하다.[9] 사비 에르난데스가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은 적도 있긴 했으나 그때 그 평가는 나름 정당했다. 2010년대 중반 넘어가면서 축구팬들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아 피를로, 샤비 알론소에 비해 램파드나 제라드를 조금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램파드나 제라드는 전성기가 이 선수들보다 더 일찍 왔었고 그 당시 이들은 EPL과 유럽대항전을 쥐락펴락하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었는데 사비 등이 이 활약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다. (단, 국대 한정해서는 피를로가 이미 2006 FIFA 월드컵 독일을 우승해서 램파드, 제라드보다는 이미 높았다.) 그 때 이들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것은 당연했으며, 세계 축구인들의 전반적인 견해가 그러했다. 특히 오프사이드 룰 개정으로 인해 축구 라인이 3선에서 4선으로 넓어지고 4-4-2 시스템이 쇠락하며 램파드나 제라드 같은 피지컬 좋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들이 손해를 보고 이들이 이득을 본 측면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점유율 축구가 대세가 되면서 패스와 조율에 특화된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중앙 미드필더가 박스 투 박스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도 크게 작용한다.[10] 발롱도르 순위를 보면 사비는 2007년까지 발롱 유효표를 받은 적이 없고 심지어 50인 후보에 든 것도 2005년 단 1번에 불과하다. 실력을 떠나 당시 선수 개인에 대한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은 사실인 것이다.[11] 1996-97 시즌이 선수 시절 최전성기 중 하나로 꼽히는 델 피에로의 경우도 해당 시즌 출전시간이 총 2000분대 초반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사비에게만 이중적인 잣대가 지워진다는 사실을 지우기 힘들다.[12] 사비를 최고 수훈선수로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메시가 결승골을 넣기는 했지만 메시가 결승골을 넣기 전까지 맨유의 미드필더들은 거의 공을 만지지 못하는 수준으로 사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에게 신나게 털리고 있었다. 박지성은 박살나는 맨유 미드필더진에서 정말 눈물빠지게 뛰어다녔지만 체력만으로 기량의 열세를 극복할 수는 없었고 결국 60분대부터 체력이 바닥나기 시작했고 맨유 미드필더들은 제대로 바르사를 압박하지 못했다. 메시가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바르사 미드필더진의 이런 압도적인 플레이 덕분이었던 것이다.[13]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 개편 이후 가장 호조를 보인 것은 2008-09 시즌이며, 이 시기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정상급의 강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12 시즌의 바르셀로나가 모든 면에서 성적이 더 좋다.[14] 당시 사비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었기에 본인의 실력을 뽐낼 기회가 없었다.[15] 그러나 자신들이 4:0으로 이겼던 우크라이나가 8강까지 올랐다.[16] 어시스트 2개, MOM 2번, 슈팅은 7경기 동안 7개, 패스 성공률은 평균 81%, 평균 활동량은 약 14km.[17] 2010년 사비의 월드 사커 올해의 선수상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가 서로 양분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두 선수를 제치고 수상한 케이스이다. 이후 2018년에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하면서 호날두와 메시가 서로 양분하던 수상 양상도 다시 한 번 더 깨지게 된다.[18] 이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마찬가지다. A매치 데뷔 경기가 2006년 5월 27일 러시아 전이였는데 마지막 경기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러시아 전이 되었다.[19] 애초에 축구지능이 매우 좋아 몸싸움을 만들 상황 자체를 잘 만들지 않았다. 사비의 바르셀로나 시절 경기들을 보면, 귀신같이 상대의 압박이 적으면서도 공을 받기 좋은 위치에 서있다.[20] 유로 2008 경기 당시엔 무려 평균 89%의 경이로운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21] 한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한 적도 있다. PSG와의 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 기사. 파일:external/pbs.twimg.com/BHhMIeHCUAAU8Ya.jpg 그것도 몇 안 되는 패스로 100%가 아니다. 무려 92 Passes 92 Completed다. 다만 이것이 과대평가될 필요는 없는것이, 해당경기의 바르셀로나 경기력은 눈이 썩을정도였으며 메시가 투입되고나서야 달라졌다. 이 패스맵만 보더라도 패스성공률만 높을뿐이지 박스안 침투패스는 단 한개뿐이다. 전형적인 점유율을위한 볼돌리기를 했을때의 패스성공률인 것. [22] 마르코스 세나가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대단한 활약을 했다.[23] 같은 소속팀이었던 데쿠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뺏겼음을 보면 잘 알 수 있다.[24] 사비는 일반적으로 짧은 패스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모험적인 패스 시도들도 상당히 많이 한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매 시즌 공격 포인트를 무지막지하게 쌓아 올린 것을 보면 그가 늘 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만을 선택한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저 정도의 패스 성공률이 나온 것이다![25] 대표적으로 안드레아 피를로,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야야 투레, 샤비 알론소, 웨슬리 스네이더 등.[26] 반면 몸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상대편이 잘 몰아붙일 수 있으면 무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종종 나왔다.[27] 사실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레알 마드리드 CF, FC 바이에른 뮌헨을 필두로 한 2010년대 초의 바르사식 티키타카의 파훼 이전에 이미 08-09 시즌 첼시가 이미 비슷한 전술로 과르디올라 첫 해의 바르사와 대등하게 맞붙었다.[28] 반면 기성용이나 조 앨런 같은 선수들은 초창기에는 점유율 축구였지만 활동량 축구가 대두하면서 쇠퇴기를 맞게 되었다.[29] 스페인어로 달팽이를 뜻하는 "카라콜레스(Caracoles)"라는 기술인데, 공을 발로 툭 툭 치며 원을 그리며 공을 돌리는 기술이다. 사비의 플레이를 보면 이 기술로만 몇명을 손쉽게 무력화 시킨다. 허나 사비를 집중력있게 보지 않으면 화려한 기술이 아니므로 그냥 몇번 터치 후 패스를 주는 정도의 별거 아닌 기술로 보이나, 유소년때부터 연마해온 사비의 시그니처 기술이므로 그 완성도가 엄청나다. 실축에서 직접 사용해보면 원을 그리면서 공은 둘째치고 몸을 컨트롤 하는 것부터 쉽지가 않다. 여튼 이 기술이 사비의 경기를 꿰뚫는 시야와 결합하면 자신이 패스를 받는 순간 빈 공간을 포착해 그쪽으로 공을 빙글빙글 돌려 탈압박을 시도하고 패스를 주는 패턴. 반칙이 아니면 공을 뺏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기술이다.[30] 전성기적 얘기고, 차비 혼자만 축구하는 게 아니라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모두 위치를 잘 잡고 볼 컨트롤이 뛰어난 덕도 있다.[31] 1998-99 시즌 데뷔이래 2006-07 시즌까지는 많아봐야 리그 4골이었고 0골이었던 시즌도 존재해서, 패스만 잘하지 득점력은 그다지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2007-08 시즌부터 리그 7골, 2008-09 시즌 6골을 기록하다가 2011-12 시즌에 10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는 걷어찼다. 국가대표 역시 2000년에 데뷔했지만, 데뷔골은 2004-05 시즌 중에 기록했다. 원래 중앙 미드필더의 득점이라는 것은 그가 어디에 위치하고 어떤 역할을 부여받고 있는지에 따라 차이가 나기 쉽다.[32] 롱패스로 알려져 있는 스램제보다 더 위라고 평가 받는 패스 실력을 가지고 있다.[33] 공격형 미드필더를 가리키는 스페인 축구 용어. 4-2-3-1에서 3의 가운데 자리에 위치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주로 붙이는 단어이다.[34] 물론 에투는 받아먹든 줏어먹든 골은 엄청나게 집어넣었다. 그리고 단순히 골만 잘 넣는 선수도 아니라서 연계에도 능했고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생각보다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아니 그전에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본격적으로 월드클래스로 평가받기 이전인 2004-05, 2005-06 시즌에도 30골 이상 넣은게 다름아닌 에투다.[35] 이는 다비드 비야도 마찬가지로 그의 발렌시아 시절을 보지 못한 팬들이 스페인 국대와 윙어로 뛰는 바르사에서의 모습만 보고 그를 평가절하하곤 했다. 그리고 이들은 에투와 비야를 그저 흔한디 흔한 침투형 공격수로 알고 있었다.[36] 시즌 초 한정. 당시 무리뉴의 전술로 인해 주전 스트라이커인 밀리토와 투톱을 보거나 원래 포지션인 센터 포워드가 아닌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윙어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뛰었기 때문에 적응을 못해서이다. 그래도 워낙 클래스가 있는 선수다보니 금방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여 부활한다. 사실 이건 조기축구만 해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아무리 좋은 패스가 날아와도 이걸 거의 다 골로 연결한다는 것도 뛰어난 골 결정력이나 슈팅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실제로 당시 에투도 엄청난 감아차기 능력이나 중거리 골 등, 골게터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몸소 보여주는 플레이를 했다.[37] 지금은 메시가 월드컵 & 코파 아메리카 우승 & 메이저 대회 MVP 4회의 화려한 국대 경력을 가졌지만 예전에는 메시가 국가대표팀 가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인상과도 겹쳐서 당시 안티들의 먹잇감이 되었었다. 그리고 브라질의 펠레는 일찍이 "선수의 순수한 실력만 놓고 본다면 지네딘 지단이 리오넬 메시보다 한 수 위다. 지단은 메시와는 달리 사비나 이니에스타같은 최고의 선수들 없이도 항상 뛰어난 활약을 펼쳤었다"라고 메시를 폄하하는 인터뷰를 한 바가 있다.[38] 간단히 말해서 삼각형 대열과 탈압박 숏패스의 축구도사들인 바르셀로나 선수들조차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땐 무조건 사비한테 주고 본다.[39] 이는 사비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도 있는데, 뛰어난 볼 키핑을 하는 선수이지만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빙글~빙글~도는 플레이로 볼키핑을 하고, 정확한 패스라는 것도 바르셀로나가 점유율 축구를 하다보니 다소 안정적인 패스가 많아 덜 인상적일 수 있다.[40] 각종 매체에서 역대 20~30위권을 차지하며 스페인 출신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 뒤로는 팀 동료였던 이니에스타와 1960년대의 수아레스, 마찬가지로 팀 동료였던 라모스가 있는 편.[41] 실제로 한준희 해설위원은 자신이 플레이를 봤던 역대 공격형/중앙 미드필더들의 평가를 내릴때 사비를 지단 바로 아래로 선정하였고, 이는 스램제는 물론 토티, 카카, 이니에스타, 모드리치, 네드베드, 하지보다 높은 순위다.[42] UEFA 유로 2008 -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UEFA 유로 2012.[43] 이 스탯은 해당 시즌 전년도 발롱도르 수상자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도 높은 공격포인트(호날두 08/09 시즌 26골 12어시스트, 총 38개)였다.[44] 다만 바르셀로나에서는 2012-13 시즌은 라리가에서는 우승했지만(그것도 최다승점인 100점) 코파 델 레이에서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4강에서 패하였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합계 7:0으로 패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슬슬 사비의 노쇠화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이었다. (다만 이땐 이 떠나고 티토도 암에 걸려 감독직을 유지하냐 마냐로 어수선한 때라 이 영향이 더 크다고 보는 시각도 있긴 하다.) 그 다음 2013-14 시즌은 아예 라리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밀려 2위, 코파 델 레이에서도 결승전에서 또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하여 준우승,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패하여 무관을 기록하였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다시 트레블을 달성하였던 2014-15 시즌에서 사비는 이반 라키티치에 밀려 서브 또는 로테이션 멤버였다. 또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사비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출전이었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폰치노바 쇼크가 벌어지면서 조별리그 광탈을 하게 되었다. 다만 반대로 말하면 2013년 이후부터로 보더라도 단지 한 선수의 노쇠화 이후 벌어진 결과가 이렇다는건, 그만큼 사비가 필드 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났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45] 오히려 그의 커리어가 발목을 잡는 감도 있다. 사비가 2020 발롱도르 드림팀 기자단 투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부문 1위에 꼽힐 정도로 역대급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선수 개인 위상에서 지네딘 지단같은 역대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보단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것도 이런 요인이 작용한다. 실제로 사비는 20대 후반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이니에스타와의 조합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2000년대 중반 바르샤 중원 에이스로 평가받던 데쿠에게 가려지며 확고한 월클 미드필더로 평가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46] 애초에 차비 스스로 본인은 바르셀로나의 DNA를 정립한 크루이프 감독의 학생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다만 점유율을 중시한다는 표현은,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점유율 축구라기보단 파이널 서드까지의 공간을 만드는 '포지션 축구'라는 표현이 더 부합하는 명칭이긴 하다. 펩도 단순히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무의미한 패스만 하는건 선호하지 않았다.[47] 이 역할은 알사드에선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는 정우영이 종종 도맡았고, 한명은 앞쪽으로 전진하여 하프 스페이스 부분에서 윙어, 톱과 함께 공격 가담을 했는데, 이 역할은 사비의 애정픽인 산티 카솔라가 맡았다.[48] 이 과정에서 기존 공격적인 위치에 올라가 있던 미드필더들이 낮게 포진해 윙어들에게 광활한 사이드 공간을 만들어 준다.[49] 대표적으로 케인[50] 대표적으로 로드리, 부스케츠[51] 앞서 말한 측면에서의 답답함. 중앙 미드필더들이 침투하면 이에게 찔러 주는 패스를 하는 것은 톱이 내려와서 넣어주거나,[49] 수비형 미드필더가 찔러주거나,[50] 측면 자원들이 넣어주거나 해야하는데, 그러한 모습들이 보이지 않는다. 레반도프스키가 내려와서 풀어주는 경우는 많으나, 이 경우엔 오히려 미드필더들이 그를 돕는 움직임을 가져가라고 지시한 듯 미드필더들은 그들을 보좌한다. 한 마디로 레반도프스키가 내려와서 공간을 창출해도 그는 이 이점을 활용할 전술을 짜지 않는 셈.[52] 라리가는 특히 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 때문에 중하위권 클럽은 처참한 수준이며, 그 레알 바르사 또한 온전치 않을 수준이다.[53] 대표적인 예로 이 시즌 테어 슈테겐의 폼은 전 세계 골키퍼들 중 압도적인 1위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달리 말하면 그런 골키퍼를 데리고 챔스 조별리그 3위,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것이다.[54] 카타르 FA컵[55] 카타르 슈퍼컵[56] 라리가 어워즈[57] 돈 발롱 어워드[58] 돈 발롱 어워드[59] 링크[60] #[61] 영어로 직역하면 바르셀로나 선수상으로 바르사 선수 협회에서 해당 시즌 페어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를 선정하여 수상. 사비는 유일한 2회 수상 선수이다.[62] 사실 카탈루냐 지방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에 꽤 열정적이다.[63] 한국말의 파찰음 'ㅈ, ㅉ, ㅊ'은 그 자체로 경구개음 [tʃ\]와 비슷하므로 '챠비'로 쓰지 않는다.[64] 사비가 2002 월드컵에 출전 했을때도 방송사에서 '사비'라고 표기했다. 읽을때는 로마자를 따라 싸비라고 발음하는 편이지만 그딴 거 없이 한글 표기 그대로 사비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65] 원문은 piruleta. 빨간 하트 모양이며 딸기맛이 나는 사탕. 애들이 좋아한다고 한다.[66] 이후 알사드 사비 감독 체제에서도 함께 일했다.[67] 여담으로 사비의 팀동료였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버섯을 극도로 싫어해, 팀 동료가 버섯 요리를 먹고 있으면 자리를 옮긴다고 한다.[68] 차비 할아버지의 형제는 카탈루냐 지방을 탄압한 프랑코 진영 소속으로 스페인 내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고.[69] 실제 차비는 스페인 국대에서 은퇴한 후 카탈루냐 지역 대표팀 선수로 뛰기도 했다. 인터뷰에서도 지역 자부심을 꽤 드러내는 편. 다만 원체 바르샤의 상징적인 선수 중 하나다 보니, UEFA 유로 2008에선 우승하고 필드에서 동료들과 더불어 '에스파냐 만세'라고 외쳤다 한동안 바르셀로나 지역 언론에 대차게 까이기도 했다. 다만 그래서인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우승하고는 푸욜과 함께 카탈루냐 깃발을 들고 신나게 피치를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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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참고로 사비의 스승 과르디올라는 카탈루냐 독립 선언서도 대표로 낭독할 정도로 꽤나 열렬한 카탈루냐 독립주의자다.[71] 파브레가스에겐 바르셀로나 DNA가 있으니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라는 내용.[72] 바르셀로나 보드진들은 과거 무리뉴가 음모론 수준의 인터뷰로 바르셀로나를 깎아내렸을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절대로 반응하지 말라는 말을 당부했을 정도로 인터뷰에 매우 깐깐하다.[73] 원본 인터뷰는 아스날은 좋은 팀이고 세스크는 비싸지만, 세스크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를 원한다. 그러나 세스크의 이적에는 아스날의 동의가 필요하다가 골자였는데, 세스크는 바르셀로나의 DNA가 흐른다는 부분만 강조하고 아스날에 대한 존중멘트는 모조리 빠진 번역.[74] 요약하면, "뮌헨은 게임을 컨트롤하지 못했고, 바르셀로나는 뮌헨을 상대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즐겼으며, 결과가 스토리의 진실을 말해주는 건 아니다."[75] https://bleacherreport.com/articles/2637301-xavi-criticises-real-madrid-and-atletico-for-small-team-mentality[76] https://www.goal.com/en-us/news/xavi-real-madrid-dont-want-to-play-beautiful-football-like/8ogg4ko6xl3619y05wpecm2ch[77] https://en.as.com/en/2019/02/01/football/1549026800_458088.html[78] 동시에 깜짝 챔스 우승을 한 로베르토 디 마테오 체제의 첼시도 묶어서 깠었다.[79] 공교롭게도 당시의 무리뉴와 이 당시의 인자기는 나이가 46~47세로 서로 비슷했다.[80] 18/19 시즌 바르셀로나가 인테르를 챔스에서 떨어뜨린 적이 있긴 하지만 그 때는 사비가 바르셀로나에 없었다.[81] 유명 축구 저널리스트. 골닷컴, 사커넷, ESPN 등지에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물론 표현 자체는 과장된 표현으로, 실제 경기에서 사비의 패스 성공률은 일반적으로 90% 정도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통계적 수치의 엄밀성이 사비라는 선수의 클래스를 깎아내릴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그만큼 사비가 커리어내내 보여준 패스의 정확성이나 경기운영, 기회창출의 클래스가 동시대 그 어떤 선수보다 뛰어난, 가히 패스의 화신이라고 불릴만한 선수였기 때문. 애시당초 세계 최상위 클래스의 리그에서 평균 90%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경기운영과 기회창출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는 축구사를 통틀어도 한손으로 꼽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