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세'로 자리잡은 아티스트 원호(WONHO)가 기분좋은 상상을 노래한다. 팬데믹 기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상태를 푸른 파도에 비유한 이번 앨범은 화려함 보다 진솔함에 가깝다.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Love Synonym’의 모습과는 또 다른 면을 부각시켜 더욱 짙은 풍미를 낸다. 또한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더욱 깊어진 자신만의 소리를 들려주고자 한다. 원호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 시작된다.
4.1. Intro : 시간과 잡화점의 무늬 (Seasons and Patterns)[편집]
푸른색의 파도를 흐르는 시간에 비유한 첫 트랙 'Intro : 시간과 잡화점의 무늬 (Seasons and Patterns)'가 시작을 연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시간의 무늬가 있다면 흩어지는 푸른색의 파도가 아닐까. 계속해서 겨울과 봄을 나는 숲의 색이 아닐까. 우리의 시작은 어떠한지 흘려 보내는 소리들.
전화나 문자 한 통도 없이 멀어진 사이가 되어 버린 우리 사이 예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가사와, 강렬하지만 슬픈 어쿠스틱 기타 연주 위에서 일렉기타의 멜로디들이 합쳐지며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느낌을 동시에 전해준다. 기타를 중심으로 강하게 울리는 808베이스와 Synth Bass 그리고 VOCODER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Electric Piano 와 함께 시작되는 24/7은, 하루에 24시간 일주일에 7일 언제든지 너의 옆에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강렬한 드럼비트와 에너지 넘치는 808 사운드, 그리고 폭발하듯 다가오는 후렴구의 베이스와 신스들이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 '블루'(BLUE)는 원호의 기분좋은 반전을 대표한다. 시원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곡 '블루'(BLUE)는 매력적인 기타와 베이스, 드럼의 리드미컬한 그루브가 어우러진 POP 댄스곡으로 보고 듣는 즐거움을 전달한다. 우울감과 바다의 푸름을 상징하는 이중적인 표현을 통해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는 마치 닿을 수 없는 팬데믹 시대에 연결된 우리의 감정처럼, 원호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국어와 영어 버전을 동시 수록한 만큼 원호의 퍼포먼스는 전세계 팬들의 상상을 현실로 바꿔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