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 {{{#FF009C 해가 한풀 저물고
달빛 바람에 좋을 줄 알았는데
빨갛게 나무가 꽃이 되어 피는
그땐 더 좋아질 줄 알았어
푸름에 녹이 슬고 어느새 한낱이 된
사랑은 추억으로 아픔은 일상으로
너를 잃어버린 채로
빨갛게 변한 처음과 지금을 생각했어
훌쩍 투박해진 네 표현과
날을 세운 말들로 날 벼랑 끝에 몰았고
아픈 겨울 앞에 식어버린 네가 두려워
푸름에 녹이 슬고 어느새 한낱이 된
사랑은 추억으로 아픔은 일상으로
너를 잃어버린 채로
빨갛게 변한 처음과 지금을 생각했어
훌쩍 투박해진 네 표현과
날을 세운 말들로 날 벼랑 끝에 몰았고
아픈 겨울 앞에 식어버린 네가 두려워
처음 너를 만났던 그날 그날부터
숨 막히 듯 사랑에 빠져
그 사랑한 만큼 이별은 슬퍼서
오늘도 눈 감고
퍼석거리는 지금 네 모습 외면해 봐도
내 안에 가득한 네 향기와
사랑했던 사랑은 돌이킬 수 없을거야
이미 차가워진 너의 앞에
라랄라라 라랄 라라 (슬플 때 난 노래를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