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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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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양궁 선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및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다.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양궁의 '2관왕 계보'를 달성했다.[1] 남자 양궁에서의 2관왕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저스틴 휴이시 이후 20년 만이며[2]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양궁 전 종목 석권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선수다.
2. 선수 경력[편집]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당초 한국 남자 양궁의 개인전 우승은 쉽지 않아 보였다. 32강에서 대표팀의 에이스인 김우진이 충격적인 광탈을 한 데 이어 이승윤은 8강전에서 무너졌다. 홀로 남은 구본찬의 8강전과 4강전은 슛오프[3] 까지 가는 말 그대로 대접전이었다. 올림픽 전까지 구본찬의 슛오프 승률은 17%에 불과했으나, 올림픽에선 두번의 슛오프에서 모두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4강전에서 구본찬이 물리친 상대가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아온 미국의 브래드 엘리슨이었기에 더욱 짜릿했다. 본인도 대표 선수 3명 중에서 자신이 슛오프에서 가장 약하다고 언급했다. 결국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7-3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방 국립대학 출신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이 때 박채순 감독이 구본찬을 격려하면서 한 말이 그 유명한 '너 전국체전 때 금메달 딸 수 있어? 올림픽이 전국체전보다 더 편해.'였다. 이후 그 해 2016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그는 90m 기록경기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는 떨어졌다.
그동안 대한민국 양궁은 주로 여자부의 선전에 주로 의존했고 남자부는 미국이 개인전 금메달을 오랫동안 독식하다시피하면서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었다. 1988년 박성수와 1992년 정재헌의 은메달, 1996년 오교문의 동메달 하나가 최고 기록에 머물렀었으나, 이후 2008년 올림픽에서 박경모가 후배들이 다 탈락한 와중에도 고군분투를 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에 오진혁이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4]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5] 그리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구본찬이 화룡점정을 찍으면서 대한민국이 남녀 통틀어 양궁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 싹쓸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 결승전에서 모두 10점을 맞췄다.
3. 수상 기록[편집]
4. 기타[편집]
- 젠틀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목소리가 상당히 특이하다.
- 경상북도 출신이라 그런지 삼성 라이온즈의 골수 팬이라고 한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소음 훈련을 할 당시 전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채태인에게 사인을 받아서 갔을 정도였다. 본인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이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시구를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 2018년 7월 28일 오진혁의 처제인 엄다윤과 결혼하면서, 오진혁과는 동서 지간이 되었다. 재미있게도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은 오진혁이 획득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은 구본찬이 획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은 구본찬이,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은 오진혁이 차지하였다. 이렇게 형님과 동서가 전부 2관왕[6] 을 하여 나란히 신궁 라인에 오르게 되었다.
- 구본길과 같은 항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