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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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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데뷔 전[편집]
1990년 4월 24일, 서울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가족으로는 부모, 할머니, 2살 위의 오빠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와 함께 생활해서 데뷔 초까지는 할머니와 살았고 이후로는 독립해 혼자 살고 있다.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준 것으로, 태어났을 때 동네에 배꽃이 만개한 것에서 따와 '클 태(泰)'에 '배나무 리(梨)'를 붙인 이름이다. 어머니는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태정(泰政)'을 원했지만, 아버지가 출생신고하러 가는 길에 바꾸었다고 한다.
Q: 이름은 본명인가?
A: 본명이다. 아버지께서 지어주셨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크고 나니 제 이름이 좋더라. 사람을 설명해주는 느낌이랄까. 저희 동네가 배가 유명하다.[8]
그런데 제가 태어났을 때 배꽃이 정말 많이 폈다고 하더라. 클 태(泰)에 배나무 리(梨)를 붙여 태리가 됐다.
- 16.05.16 스타뉴스 인터뷰 中
남들과 비슷하고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조용하지는 않지만 흔히 말하는 시끄러운 아이도 아니었으며 친한 친구들끼리 어울리며 즐겁게 생활했다고 한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미술 쪽으로 도전해 볼 생각에 특성화고등학교인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의 디자인과로 진학했지만, 하다 보니 자신의 길이 아닌 것을 깨달았다고. 이후 막연하게 아나운서를 꿈꾸고 경희대학교[9] 언론정보학부에 지원했다.[10] 당시까지만 해도 연기에 대한 관심은 하나도 없었고, 영화 역시 유명 감독의 영화가 개봉하면 관람하는 정도로 영화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대학교에서 연극 동아리를 통해 연기를 처음 접하게 된다. 김태리는 신입 단원을 모집하는 연극을 보고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어 연극 동아리에 가입했다. 그리고 2학년 때 공연 준비부터 무대 연기, 관객들의 박수까지 모든 것이 좋았던 그곳에서 자신의 길을 배우로 결정했다. 연극을 하며 생전 경험한 적 없는 큰 재미를 느꼈고 배우라는 직업은 평생 가져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부모님은 배우의 길을 크게 반대하지 않았고, 자신을 앉혀놓고 동아리 때려치우라며 달가워하지 않던 친척들도 공연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이후, 연극 활동을 하다가 영화 《아가씨》에 캐스팅되며 배우 김태리로 활동 중이다.
Q: 어떻게 연기를 시작했나.
대학교 1학년 때 "내가 이걸 평생 함께 갈 길로 정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확신이 들었다. 살면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빨리빨리 선택을 하는 편이다. 그때도 그런 확신이 들었다. 별로 어떤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없었고, 그냥 하고 싶었다.
- 16.05.16 스타뉴스 인터뷰 中
3. 활동[편집]
자세한 내용은 김태리/활동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인터뷰[편집]
“(인터뷰는) 사실 다 말이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고요. 좋은 말 찾아서 애써 꾸며야 될 때도 있고요. 그런 과정이 힘들어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요.” 아이러니한 건 인터넷상에는 김태리가 한 인터뷰가 어록으로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 그녀의 인터뷰가 회자되는 건 뚜렷한 생각 때문이다.
-20.07 VOGUE 인터뷰 中
저도 역시 걱정은 했죠. 배우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굳이 이렇게 큰 작품으로 출발할 필요가 있나. 혹시 그 선택으로 인해 꿈이 망가지는 건 아닌가 하고요. 고민 끝에 하기로 했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참여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죠. 언제 어디서든 지금 제가 하는 일이나 행동이 이 일을 하는 데 있어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아니면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어느 하나 허투루 할 수 없고 매사에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해요.
-16.06.18 세계일보 인터뷰 中
Q: 《아가씨》는 김태리의 필모그래피에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A: 내 연기 인생에서 이제 막 첫 번째 계단에 올라온 거다. 《아가씨》는 평범한 옷을 입는 김태리에게 누군가 다가와 좋은 신발을 신겨주고, 예쁜 귀걸이를 걸어주고, 멋진 외투를 입혀준 것으로 생각한다. 나를 그럴 듯하게 꾸며준 거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작품에서 '김태리 다시 보니 별거 없더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만약 그런 얘기를 진짜로 듣게 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을 거다. 그때 내가 가진 능력을 객관적으로 말해준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혹평을 듣는 것도 배움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그다음에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 되니까. 얼른 남들이 입혀주고, 신겨줬던 걸 스스로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16.07 텐아시아 10+Star 인터뷰 中
Q: 칭찬에 무딘 건가요?
A: 저 칭찬 아주 좋아해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참 좋은데 그냥 그걸로 넘겨요. 칭찬이 그날의 제 마음까지 변하게 만들진 않아요. 또 이런 태도가 중요한 것 같고요. 적어도 사람들의 칭찬에 나를 놓아버리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요.
-16.10 marie claire BIFF 특별판 인터뷰 中
그에게 “치열하게 고민하며 오래 연기자로 남을 것 같다”는 말을 건네자 “언제나 도망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연기한다”고 답했다. “모든 사람이 언제든지 자신이 하는 일에서 도망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정답은 이거 하나뿐이다'라고 생각이 환기되지 않으면 삶이 너무 힘들잖아요. 저도 연기를 언제 때려치울지 몰라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오래 못할 것 같아요. 정말 도망쳐야겠다고 확신이 서면 그땐 다른 고민을 해야겠죠(웃음).”
-17.12.26 문화일보 인터뷰 中
연기를 하면서 드는 재미와 뿌듯함도 있지만, 그 순간에는 자기반성과 자책으로 허우적대요. 어떻게 하면 내가 이 영화 안에서 작품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까, 영화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운영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는 거죠. 그런 괴로움은 예전보다 더 늘었어요. 돌이켜보면 연극할 때부터 작품마다 직업을 둘러싼 책임감과 즐거움을 두고 부단히 고민했어요. 아직 답은 못 찾았죠.
-17.12.30 뉴스엔 인터뷰 中
Q: 이번 영화에서 당신이 맡은 연희라는 인물이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었다고 생각했다. 30년 전 20대와 지금 이 시대 20대를 연결하는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이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책임감이나 부담감도 상당했을 것 같다.
A: 책임감보다는, 연희에 나 자신을 많이 투영하려고 했다.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을 포함해 그동안 20대들이 현 사회에 일어나는 일에 그렇게 많은 관심이 있진 않았다. 자신의 삶이 매우 바쁠 수도 있고, 당장 눈앞에 놓여있는 목표를 이루기 급급해하거나, 미래 준비를 더욱 중요시하는 성과 위주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다. 그렇기에 나 또한 나 하나 잘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만 깊게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번 촛불집회에서는 나온 사람마다 이유는 제각각이겠으나 자신에게 놓여있는 모든 것들을 제쳐두고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 지점에서 연희는 가장 평범한 대중을 대변한 인물이라고 본다.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터를 버리면서까지 "이것이 옳아"라고 선택하는 일들이 얼마나 위대한가. 이 세상엔 위대한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대부분은 연희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나 또한 이 점에서 연희와 닮아있다.
-17.12.31 문화뉴스 인터뷰 中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언제나 고민하고 상황의 유연성을 가지고 내일의 즐거움을 찾을 줄 아는 좋은 배우요. 저는 갇혀 있는 게 제일 안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사회를 바라보든 영화 작품을 바라보든 무엇을 보든 간에 열린 시각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8.01.04 스포츠투데이 인터뷰 中
Q: 김태리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뭔가요.
A: 자신을 낮게 보지 않으려 해요. 물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저도 되뇌곤 해요. 나는 왜 이럴까? 왜 이것밖에 안되지? 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까?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낮은 인간이라 여기지 않는 마음이 바탕에 깔려 있어요.
-18.02 Elle 인터뷰 中
이 영화('리틀 포레스트')가 관객들에게 자신의 삶을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현재 20~30대는 그런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잖아요. 그들은 내가 진짜 바라고 원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조차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고 있어요. 그래서 실패가 더욱 두려울 수밖에 없죠. 사실 인생을 넓게 보면 실패는 실패가 아닐 수 있어요. 하나의 결과일 뿐이죠. 실패를 결과로서 받아들인다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삶을 조금 더 즐기게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18.02 Elle 인터뷰 中
저는 어떤 영화를 볼 때 내가 살고 있고 생각을 해 오던 '삶의 우물'이 조금 더 넓어지는 느낌이 들 때가 참 좋거든요. '리틀 포레스트'는 '내가 이렇게 좁은 생각에 매여 있었나', '내가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갇혀 있었나' 하는 생각을 일깨우는 계기 같은 영화예요. 숨 쉴 틈이 있다는 것, 자신만의 작은 숲에 들어가는 듯한 위로의 순간들이 표현된 영화죠. 이 영화가 관객분들의 삶의 우물을 더 넓혀 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18.02.22 서울신문 인터뷰 中
Q: 혜원처럼 도망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
A: 연기할 때마다 도망가고 싶다. 하하하. 제대로 해내지 못할 거 같다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 그런 나약한 면은 다들 가지고 있는 게 인간적인 것 같다. 내 연기에 쉽게 만족하지 않는 편이다.
Q: 이겨내는 방법도 있나.
A: 할 수밖에 없으니까. 도망칠 수 없으니까.(웃음) 도망칠 수 있을 땐 도망치겠는데 보통 도망칠 수 없더라. 해내야 하니까 마음을 다잡는 거다. 생각 하나만 바뀌면 되니까.
-18.02.27 일간스포츠 인터뷰 中
Q: 좋아하는 계절은?
A: 사계절을 다 좋아한다. 각각의 이유가 있다. 겨울은 눈이 와서 좋다. 눈을 참 좋아한다. 찬 공기에 밖을 걷는 것도 좋아하고 봄이 오면 겨울이 끝나서 좋고 옷이 얇아지고 파릇파릇하게 잎파리가 연두색으로 올라오는데 그게 정말 짧다. 정말 봄 같은 그 색깔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여름은 비가 와서 좋아한다. 비를 너무 좋아한다. 기분이 좋아진다. 가을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날씨가 너무 좋다.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뭔가 한 것 같은 풍족한 느낌도 들고.
Q: 계절 얘기를 들어보니 감성적인 것 같다.
A: 굉장히 감성적인 사람이다. 반면에 태어난 성격 자체가 모든 감정을 너무 오래 끌지 않는 것 같다. 기쁨 같은 게 짧게 끝나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고통이 짧게 끝나는 건 축복이다. 빨리 털어내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순간 너무 힘들어도 얼마 안 가서 다시 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는 것 같다.
-18.03.02 문화뉴스 인터뷰 中
꽤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나이인 것 같다. 나이를 떠나서 이제 돈 받고 일하고 있으니까 허투루하면 안 되지. 언제까지 '난 어리니까 괜찮아' 할 수는 없지 않나. 솔직히 '아가씨'땐 신인이니까 '모르겠다. 나를 뽑았으니까 알아서 잘 만들어주시겠지'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이제 그러면 안 되지. 부담도 훨씬 더 커졌다.
-18.04 HIGH CUT 인터뷰 中
Q: '나다운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시대죠. '김태리답게 잘 살아야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A: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란 사람은··· 물건을 잘 떨어뜨려요. 화장실 불 끄는 것도 자주 잊고, 했던 말도 종종 까먹고요. 그래서 김태리답게 잘 살자! 그래서는 안 될 것 같고.(웃음) 그보다는 다른 누군가를 동경하는 건 좋지만, 그리고 배울 점이 있다면 배우는 건 좋은 태도지만 그 또한 과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는 별로인데 저 사람은 최고구나' 하고 나를 잃어버리는 건 경계해야죠. 하루에 휴대폰 두 번 떨어뜨리고, 액정 깨뜨리는 저지만 그럼에도 나에 대한 판단과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에 함몰되지 않으면서도요.
-18.11 marie claire 인터뷰 中
Q: 사람들이 주로 말하는 김태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A: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한대요?
Q: 대체로 담담하다. 단단한 중심을 가지고 있다. 친절하다고 하죠.
A: 그거 다 칭찬이잖아요. 좋은 의미를 지닌 말이잖아요.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이 들죠.
Q: 태리 씨는 그런 사람인가요?
A: 글쎄요,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는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중심이 잘 잡혀 있고,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고 그런 말도 너무 좋지만 그 반대의 마음, 그러니까 불안하고, 혼란스럽고, 자주 흔들리고, 뭐 그런 상태가 꼭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안에도 분명 그런 모습이 있을 거고요.
-18.12 DAZED 인터뷰 中
Q: 몇몇 인터뷰에서 일할 때의 괴로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 적 있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 줄 수 있나요
A: 잘하고 싶은 데서 오는 괴로움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 되니까. 연기는 경험에 기대고 있는 부분이 큰데, 정작 내 경험치는 내가 연기하는 인물에 비해 너무 작은 거예요. 당연히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어요.
Q: 정답이 없는 종류의 일을 하다 보면 괴로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때로는 괴롭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그나마 답에 근접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괴롭기도 하죠
A: 맞아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매번 겪어왔기 때문에 이 일은 괴로워야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나는 평생 괴로워야 하나?'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지만 정말 계속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Q: 하지만 지금처럼 휴식기를 가지면 현장이 그립지 않나요
A: 공연을 볼 때 그래요. 객석에 앉아 있으면 무대 위의 배우가 정말 즐기고 있는 게 느껴지거든요. 그럴 때마다 같이 즐거우면서도 질투가 나요. 좋은 글을 읽으면 에디터님도 '나도 저런 글을 쓰고 싶다'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Q: 영감을 받기도 하고 '난 저렇게는 절대 못 하겠다' 싶은 열등감에 좌절하기도 하죠
A: 저도 똑같아요(웃음).
-19.06 ELLE 인터뷰 中
Q: 캐릭터를 구상할 때 본인의 모습을 많이 투영하는 편인가요
A: 아직 어리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연기에 대해 말하는 게 무척 민망하지만 그래도 이야기해 본다면, 제 생각에 배우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아요. 인물을 자신화하는 배우와 '나'를 아예 지워버리고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는 배우. 저는 전자예요. 연극할 때 한 선배님이 “너는 모든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너에게 없는 건 없어. 네 보물상자 안을 하나씩 찾아보면 다 있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렇게 늘 내 경험, 내 안에서 인물들을 찾아왔는데 《1987》의 '연희'와 《미스터 션샤인》의 '고애신'을 연기할 때 한계에 부딪혔어요. 보물상자를 아무리 뒤져도, 서랍을 다 열어보고 구석구석 샅샅이 살폈는데도 나에게 없는 게 있더라고요.
Q: 그게 어떤 모습이었나요
A: 그건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정말 크게 좌절했죠.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 왜 이걸 이해하지 못할까, 왜 이런 부분을 갖추지 못했을까···. 자책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미스터 션샤인》의 경우엔 촬영 기간이 길었잖아요. 계속 싸우고 힘들어하다가 어느 순간 자신을 버려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내가 스스로에게, 나라는 사람이 옳다는 생각에 너무 갇혀 있어 헤매는 건 아닐까 싶더군요. 그래서 '김태리'를 버리고 '고애신'이라는 사람 자체로 접근해서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어요. 흠···. 사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이 말로 설명되는 종류가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계속 이렇게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요.
-19.06 ELLE 인터뷰 中
Q: 지금까지 주체적이고 강한 캐릭터를 맡아왔어요. 김태리에게 강하다는 것, 강한 사람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7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날 줄 아는 사람. 삶의 어느 순간에 최악으로 느껴지는 일을 겪어도 그다음이 있음을 믿는 사람. 그런 이에게는 최악이 최악이 아니거든요.
Q: 그렇다면 본인은 강한 사람인가요?
A: 강하지 않은 것 같아요. 몸으로 겪어 봐야 깨닫는 사람이어서. 최악을 최악대로 겪고 흔들리다가 그다음이 와서야 '아, 다음이라는 게 있구나'하고 깨우치는 편이에요. 그런 면에서는 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 순간을 즐길 줄 알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설렐 줄 아는 사람이요.
-19.11 marie claire 인터뷰 中
저는 현장에 있을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제 일터요. 연기하는 순간이 아니라 선배님들이나 스태프분들이랑 수다 떨고 춤추고 이야기하고 그러다가 혼자 아무 데나 걸터앉아서 현장이 흘러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되게 좋아요. 일이니까 자연스럽게 해오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떠오르면 설레는 마음이 들어요.
-20.07 Vogue 인터뷰 中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후회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그럴 일이 생겨도 빨리 털고 일어나는 것 같아요.”
-20.12 DAZED 인터뷰 中
Q: 앞으로 더 바라는 게 있다면?
A: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연인 간의 감정뿐 아니라 모든 사랑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모든 불화는 사랑할 줄 모르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될 수도 있고요.”
-20.12 DAZED 인터뷰 中
5. 출연 작품[편집]
5.1. 영화[편집]
5.2. 드라마[편집]
5.3. 연극[12][편집]
6. 그 외 활동[편집]
6.1. 방송[편집]
6.2. 라디오[편집]
6.3. 뮤직비디오[13][편집]
6.4. 광고[편집]
6.5. 홍보대사[편집]
6.6. 화보[편집]
7. 음반[편집]
7.1. OST[편집]
8. 수상 경력[편집]
9. 논란 및 사건 사고[편집]
9.1. 자막번역 열정페이 논란[편집]
2023년 5월 22일 인스타그램에 브이로그 영상 번역을 해주는 사람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단 재능기부 조건이며, 신청 양식에도 언어 난이도를 묻는 내용이 있었다.
그러나 해당 내용에 대해 남의 노동을 재능기부라는 명목하에 무보수로 이용하냐며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5월 23일 해당 구인 내용은 삭제하고 소속사가사과문을 올렸으나, 수익창출 목적이 아니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이라는 비판은 계속되었다. #
이후 지속적으로 이 사태에 대한 비판 및 비난하는 기사들이 올라왔다.
김태리씨, 그건 재능기부가 아니라 노동력 착취라 불려요
김태리, 재능기부 요구했다 뭇매‥누리꾼들 “호구로 아나” 공분
'재능 기부' 외친 김태리, 논란에는 '침묵'…소속사만 사과하면 끝?
김태리 ‘팬심기부요구’ 뭇매 확산…‘연예인 특권의식’까지 거론
이후 소속사 사과문이 올라온 날과 같은 일자 오후 기존 사과 게시글은 내리고 김태리가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였다. # 김태리, 재능기부 제안 논란에 직접 사과"생각 짧았다, 명백히 내 잘못"
이 사과문에 대해 '용기있는 사과'라 평가하는 기사도 올라왔다. 적반하장에 가까웠던 소속사의 사과문은 되레 논란에 불을 지폈지만, 그녀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과문으로 논란이 많이 사그라들고 진화되었다. 적절하지 못한 방식의 사과문에 오히려 뭇매를 맞았던 많은 사례들을 고려하면, 김태리의 사과문은 적절한 타이밍과 적절한 방식의 진정성있는 사과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 볼 수 있다.
"명백한 잘못"..김태리, 실수 바로잡고 사과한 용기
10. 여담[편집]
- 주위에서 말하는 김태리
- 데뷔 전,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했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출연을 비롯해 신문사, 편의점, 영화관 외 많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도 했는데 KFC에서는 모든 파트의 일이 가능했고, 마트에서 두유를 팔다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그가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오랫동안 일했다고 한다.
- 사진작가와의 인연으로 각종 사진과 관련된 일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일상에서 내공을 쌓은 김태리는 한 인터뷰에서 '어느 환경에서도 나름의 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년 후 이 인터뷰에 대해 "당시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자의 패기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회상하기도.
Q: 자신에 대해 믿는 구석이 있다면요?
A: 어떤 새로운 환경에 던져져도 나름대로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도태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요.
Q: 배우의 세계 밖에서도요?
A: 배우 아닌 다른 직업을 가졌어도 그 분야에서 나름대로 살길을 찾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어요.
- 16.10 marie claire BIFF 특별판 인터뷰 中
- 선구안이 좋기로 유명한 배우다.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모두 김태리가 나오면 최소 기본은 한다는 게 기본적인 평이다.
- 배우로서 자신의 장점을 대본 해석력과 이해력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은 만족할 줄 모른다는 것. 이 때문에 연기하는 순간이 즐겁기 힘든 때가 있었다고 한다.
- 이상형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상형은 없지만 다정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대화스타일이 맞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 영화나 드라마는 너무 호러만 아니면 장르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라고 한다.
- 2020년 기준으로 4개의 영화를 찍었는데, 단 4개만으로 전체 관람가부터 청불 등급까지의 영화를 모두 촬영한 배우라는 진기록이 있다.
- 어릴 때 그대로 자랐다.
- 4월생이지만 1살 많은 아이들과 같이 학교에 다녔고 키가 작아 늘 키 번호 1번이었는데, 중3 겨울에 10cm가 자랐다고 한다. 현재 키는 166cm다.
- 키에 비해서 발 사이즈가 작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225mm.
- 보폭이 크다.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자신의 뽑은 매력 3가지에 시원시원한 보폭이 있을 정도로 크다. 성큼성큼 걷는 모습이 찍힌 사진도 많아 팬들도 "김보폭"이라고 부른다.
- 취미가 상당히 자주 바뀌며 종류 또한 다양하다. 또한 취미생활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본인의 정신 건강에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하며, 시청자들에게도 취미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 학창시절 잠이 정말 많았다고 한다. 지각을 자주 했다고 하며 한번은 3교시까지 김태리가 일어나지 않아 친구가 집에 가서 깨우기도 했다고 한다.
-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을 노잼으로 정의했다. 첫사랑, 꿈, 낭만이 없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고 한다.
- 여행 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여행 스타일은 여행지에 가서 즉흥적으로 꾸리는 편이라고 한다. 또한 해외에 갔을 때 최대한 많이 머무려고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Q: 여행이나 촬영으로 해외를 방문하면 주로 무얼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A: 공연은 꼭 보려고 노력해요. 굳이 연극이나 뮤지컬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공연이든 가리지 않아요. 최근 발레 <프랑켄슈타인>을 보았는데 충격적일 만큼 좋았어요. 발레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무대 장치나 현장에서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음악 모두 근사했어요. 무엇보다 무용수들의 연기가 압도적이었어요. 대사가 전혀 없는데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특히 인터미션 전에는 가장 강렬한 장면을 보여주잖아요. 매번 조명이 탁 켜질 때마다 저도 모르게 말 그대로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19.06 ELLE 인터뷰 中
- 그때그때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는 시간이 좋고 취미가 수시로 바뀐다고 한다. 미니블록, 퍼즐, 컴퓨터 게임 등을 언급한 적이 있다.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도 즐겼는데,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한다.
- 팟캐스트 듣는 취미가 있다. 정치, 과학, 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팟캐스트를 듣고, 소설책을 읽어주거나 책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는 걸 밤에 하나씩 틀어놓고 듣다가 잠든다고 한다. 추천했던 책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밀란 쿤데라의 〈농담〉.
- 직접 오디오북 컨텐츠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상의 〈날개〉를 낭독했고, 김태리의 리커버북 채널에서는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중 44개의 작품을 색다른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해준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들을 수 있다.[14]
연극할 때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은 적이 있어요. 그 당시에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나가며 낭독 봉사를 알게 됐고 몇 번 녹음했죠. 꾸준히 하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안 됐어요. 좋은 기억이었고 늘 하고 싶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오던 차에 기회가 닿았죠. 책 읽어주는 팟캐스트도 좋아하거든요.
- 20.07 Vogue 인터뷰 中
- 리틀 포레스트에서 장작 패기를 처음 경험했는데, 상당히 재밌었는지 장작만 보면 패고 싶다고 한다.
-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김태리가 출연하고 안성기가 내레이션을 맡은 한국영화 100년 기념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었다. # 트레일러는 필름에서 디지털로, 흑백에서 컬러로 변천해온 영화의 발전 과정을 나타냈으며 2019년 한 해 동안 전국의 멀티플렉스, 독립·예술영화전용관 등에서 상영되었다. 30초 영상 60초 영상
- 기억력이 좋지 않아 기억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일기를 쓴다. 펜과 노트는 습관처럼 챙겨다니고, 일기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한다고 한다. 그리고 한 작품 할 때마다 노트를 한 권씩 만드는데, 여기에는 시나리오를 쭉 보며 느낀 궁금증과 그 답을 찾으려는 노력들, 오늘 부족했던 점 등이 적혀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든 노트는 인터뷰할 때 참고하기도 한다.
순간순간 떠오른 생각이나 기억해야 할 것을 적어둬요. 연극을 시작하면서부터 썼어요. 기억력도 없지만 끈기도 없는 편이라 매년 다이어리는 1, 2월만 채우고 못 썼는데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면서부터는 기록해야 할 필요를 느꼈죠. 과거의 것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지난날을 다 버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연기를 위한 건가요?) 연기보다는 저 자신을 위한 일이죠.
- 16.10 marie claire 인터뷰 中
인터뷰 중간중간, 생각을 정리하며 빠르게 뒤적이던 그의 노트. 빼곡하게 휘갈겨 쓴 글씨 속엔 '1987'을 위해 김태리가 거쳐야 했던 치열한 고민과 갈증의 자국이 보였다.
- 고석희 매거진M 기자
- 머리숱이 정말 많다. 풍성한 머리숱 덕에 머리를 넘겨도 안 넘어갈 때가 많다. 실제로 이 풍성한 머리를 적극 활용해 헤어 제품 광고를 찍기도 했다.
- 새해 1월 1일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9칸짜리 빙고판을 만들고 모든 칸을 지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년 판은 거의 못 지웠다고 한다. #
- 종교는 없지만 절에 가는 걸 좋아한다.
- 그림을 꽤 잘 그린다.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종영 후, 줄곧 유지해오던 긴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이때, 단발로 처음 나타난 공항패션이 굉장히 화제가 되었고 당시 단발 셀카로 실검에 오르는 등 반응이 좋았다.
- 김태리의 슬랙스 패션이 화제였다. 각종 시사회나 공항에서 선보인 패션이 큰 화제가 되었고 그 효과로 프론트로우 슬랙스 모델까지 되었었다. 아마 얼굴이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당당한 느낌이 있어 캐주얼 느낌의 슬랙스가 빛을 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슬랙스를 즐겨 입냐는 질문에 '주시는 대로 입는 것이다. 색깔 매치하는 것이 어렵고 옷을 잘 입는 편이 아니다.' 라고 언급했다.
- 데뷔 전, 한화그룹에서 제작한 웹드라마 형식의 영상 캠페인에 변희봉과 함께 출연했었다. 캠페인의 목적은 '음악'이라는 소재로 희망과 웃음을 전달하는 것. 궁금하면 여기로. 앳된 모습의 김태리를 볼 수 있다.
- 2014년 개그콘서트에 방청 갔다가 카메라에 찍혔었다.
- 집사다. 학생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살아왔고, 2017년엔 길고양이 2마리를 구출해 입양했다.
Q: 어느덧 2017년이 다 끝났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 김태리가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A: 고양이 2마리를 길에서 구출한 적이 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주인 없는 고양이가 울고 있어 데려와 키우게 되었다. '리틀 포레스트'로 함께 작품 하는 임순례 감독님이 동물시민보호단체 대표로도 역임하고 계시기에 자연스레 동물보호에 관해 관심 가지게 되었다. 구출한 후에는 유기센터에 맡길까 생각도 했지만, 나랑 같이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아 내가 그들의 여생을 책임지게 되었다.
- 17.12.31 문화뉴스 인터뷰 中
- 평소에 고양이들로부터 많은 행복을 얻는다고 한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고 사진만으로도 기분이 확 좋아지는 힐링의 존재라고 인터뷰에서 종종 이들에 대해 애정을 보인다.[15]
- 개인 SNS 계정은 없다. 시작하면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 같아 SNS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에서 관리하는 계정이 2월 5일 만들어졌다.
- 인터뷰를 통해 인스타 개설 관련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태리는 SNS 개설에 대해 큰 생각이 없었으나, 소속사가 지속적으로 인스타 개설을 권유한 끝에 수락했다고. 또한 인스타 게시물 업로드와 계정 관리는 소속사가 하지만 사진은 김태리가 고른다.
- 《승리호》 개봉일 날 소속사에서 인스타 공식 계정을 개설하였는데, 4살 때 찍었던 인스타 프로필 사진이 매우 화제가 되어 실검에 오르기도 했다.
- 2019년에 V LIVE 방송을 했는데, 의외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 넷상에서 꽤 화제가 되었다. 브이앱을 본 많은 이들의 반응은 "학교마다 있는 이상한 국어선생님 같다", "김태리 원래 저렇게 이상했냐(…)"#풀영상
- 독서 습관은 한 권에 집중해서 읽기보다는 잡히는 대로 그때 그때 읽는 편. 위 브이라이브에서 본인만의 책 읽는 법을 소개했고 직접 책을 구매해서 언박싱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팬이 편집한 영상이 있다.
- 매년 생일마다 디시인사이드 김태리 갤러리에 시험지 사진과 함께 글을 남긴다. 김태리 갤러리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리 갤러리
- 팬들과 사진 촬영을 할 때 항상 쌍브이 포즈를 하는데, 나중에 김태리만의 독특한 포즈로 유명해졌다.
- 이소라, 검정치마, 혁오의 노래와 빌어먹을 세상 따위 OST를 듣는다고 말한 바 있다. 언급했던 곡은 검정치마의 '내 고향 서울엔'과 혁오의 'Paul'. 그리고 짙은의 '안개'는 2년 동안 컬러링으로 했을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 라디오에서 박슬기가 캐롤을 닮은 신나고 흥이 많은 연예인으로 김태리를 선정한 적이 있다. 김태리가 레드카펫 뒤에서 인터뷰를 하려는 자신을 보자마자 너무 만나고 싶었다며 돌고래 소리를 내길래, 덩달아 신나서 밍크고래 소리로 호응했다고 한다. 김태리가 발을 구르는 스텝을 보고 같이 노래방 가면 탬버린 좀 돌리겠구나 싶었다고 한다.
- 가수 이지혜의 딸의 이름이 태리인데, 김태리처럼 예쁘게 크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에 이름을 태리로 지었다고 한다.
- 치킨 부위 취향이 특이한데, 닭다리 빼고 다 좋아한다.
- 자신의 이미지가 한 가지 유형으로만 고착화되는 걸 꺼려서 MBTI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검사는 여러 번 해봤지만 할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도 있다고 한다.[16]
-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 이후 처음으로 브이로그를 찍었다. 인스타 게시물을 통해 브이로그 제목을 팬들에게 추천받았지만 결국 《스물다섯 스물하나》 작가님의 아이디어인 '거기가 여긴가?'로 결정되었다. 해당 브이로그는 팬들에게 주는 선물 이라는 소소한 목적으로 제작되었지만, 조회수 200만뷰와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꽤나 인기를 끌었다.
- 자신의 이름을 활용한 '三ㅐ三ㅣ'라는 심볼을 즐겨 쓴다.
- 출연한 작품들이 대부분 (시대극을 포함한) 사극인데다 시대배경이 다양하다보니, 상업 데뷔작인 아가씨 이후 출연하는 작품들이 모두 시대가 다 다르다는 진귀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출연작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면 고려시대(외계+인), 대한제국(미스터 션샤인), 일제강점기(아가씨), 1950년대(정년이), 1980년대(1987), 1990년대 및 2000년대(스물다섯 스물하나), 2010년대(리틀 포레스트), 2020년대(악귀), 2050년대(이 별에 필요한), 2090년대(승리호)이다.
이제 남아있는건 조선시대뿐
-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악귀에 출연하면서, 유명 작가인 김은숙과 김은희의 작품에 모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가 되었다. 이는 김태리가 가진 연기력과 흥행력이 같은 배우 뿐만 아니라 작가들에게도 통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