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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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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1년 7월 27일에 개봉한 황선미가 쓴 장편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원작으로 한 한국 애니메이션. 명필름과 오돌또기의 공동제작으로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판에서 프로듀서 활동을 하다 이 작품으로 처음 감독을 맡은 오성윤. 한국과 중국 동시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에서는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9월 30일로 일정을 늦춰 개봉했다.
《제작진》 - 제공: 명필름/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 공동제공: (재)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소빅창업투자(주)/(주)다양상회
- 배급: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
- 제작: 명필름/오돌또기
- 스텝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암탉 잎싹은 양계장에서 알만 낳는 삶에 싫증을 느낀다. 어느날 계속 굶고 있던 잎싹은 갑자기 쓰러지고 주인은 죽은 닭들과 함께 그녀를 구덩이에 버린다. 정신을 차린 잎싹이 눈을 떠보니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족제비가 그녀를 덮쳐온다. 그녀를 구해준 것은 수컷 청둥오리. 잎싹은 그를 나그네라 부른다. 그렇게 마당으로 돌아간 잎싹은 얼마 지나지 않아 쫓겨난다. 슬픔에 잠긴 잎싹은 마당을 떠나기로 한다. 잎싹은 그곳에서 나그네와 만나지만 나그네는 이미 뽀얀 오리와 짝을 이룬 뒤였다. 뽀얀오리는 알을 낳고 알을 지키지만 족제비에게 잡아먹힌다. 알을 발견한 잎싹은 자신이 그 알을 지키기로 한다.
4. 등장인물[편집]
4.1. 주역[편집]
주인공. 작중 내에서 본인 외에 이름이 직접 언급된 적은 없고 암탉이라고만 불린다. 농장에서 알을 낳는 암탉이지만 바깥 세상(마당 밖)에 나가고 또 알을 품어 새끼를 키우고 싶어한다. 일부러 밥을 굶어 비쩍 말라 버려지는 방법을 써서 마당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일을 겪게 된다. 원작에 비해 훨씬 젊어졌으며 성격 또한 보다 발랄해졌다. 다만, 이건 초반부 한정으로 초록이와 함께 다니면서 어머니로서 책임감을 느꼈는지 상당히 성숙해지고 위기상황에서 초록이를 챙기고 그의 건강을 우선시 하는 전형적인 모성애 강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파수꾼 시합을 할 때도 아들을 위해 빨간 끈을 부리가 빨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쪼아 거의 다 잘라준다.[2] 애꾸눈의 습격을 받았을때 초록이를 보호하고 홀로 애꾸눈을 막기도 한다. 마지막에 초록이를 떠나보낼 때 보면 예전에 발랄한 모습은 간데 없고 상당히 어른스럽고 차분한 말투로 아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그러나 작중 결말이 원작과 같았기 때문에 결국 애꾸눈에게 잡아먹혀 사망하는 결말을 피하지 못했다. 정확히는 애꾸눈이 새끼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새끼들을 위해 자신을 잡아먹도록 희생해 준 것. 사실 애꾸눈에게 죽임당하지 않았어도 내용이 전개되어갈 때마다 자신이 꽁지에 달은 꽃이 시들어가는 것이 사실 잎싹의 생명이 점점 닳아가고 있으며 그녀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늙은 몸으로 변해가고 있다라는 것을 암시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애꾸눈에게 잡아먹히지 않았다고 해도 결국 늙어서 죽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3] 엔딩에서 잎싹을 물고 가는 족제비를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들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로 등장한다. 그리고 소설의 결말 부분에서는 잎싹이 죽은 뒤 영혼이 위로 날아올라서 하늘을 나는 소원을 이룬다는 내용이 있다. 이를 대입해보면 해당 구도로 등장인물들이 나온다는 건 그토록 원했던 소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는 증거이자 하늘을 나는 잎싹의 영혼이 그들을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그네와 뽀얀 오리의 새끼로, 순종 청둥오리가 아니라 집오리와 청둥오리의 혼혈 개체이다. 태어나기 전 어미가 애꾸눈에게 죽어 잎싹에 의해 부화한다. 태어날 때 아버지 나그네마저 죽어 그대로 잎싹 하나만을 부모로 생각하고 자라난다. 성장하면서 차츰 자신과는 달리 날 수도, 헤엄칠 수도 없는 잎싹을 멀리하지만[4][5] 이후 양계장 주인에게 잡혀 날개가 잘릴 뻔한 것과 애꾸눈에게 잡아먹힐 뻔한 걸 잎싹이 목숨을 걸고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 다시 잎싹을 엄마로 받아들인다.
마지막에는 청둥오리 무리에서 파수꾼을 뽑는 경주 대회에서 이겨 파수꾼이 되어서 잎싹의 곁을 떠나게 되며[6] 다음 해에 청둥오리 무리가 초록의 고향이 있는 곳으로 돌아올 때 잎싹과 만나기를 기약하고 달수에게 잎싹을 부탁하며 떠나지만, 잎싹은 결국 초록과 재회하지 못하고 애꾸눈에게 잡아먹혀서 죽게 되어 모자의 재회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초록머리이며 초록이가 다 자란 후에 지었다고 한다.
설정상 아빠를 매우 쏙 빼닮았는지 마당의 집오리들도 초록이를 보자마자 어디서 많이 본 거 같다고 하다 옛날에 자기 마당에 살았던 청둥오리(나그네)랑 아주 똑같다고 언급한데다가, 달수도 초록이가 나그네를 닮았다며 직접 인증했을 정도.
마지막에는 청둥오리 무리에서 파수꾼을 뽑는 경주 대회에서 이겨 파수꾼이 되어서 잎싹의 곁을 떠나게 되며[6] 다음 해에 청둥오리 무리가 초록의 고향이 있는 곳으로 돌아올 때 잎싹과 만나기를 기약하고 달수에게 잎싹을 부탁하며 떠나지만, 잎싹은 결국 초록과 재회하지 못하고 애꾸눈에게 잡아먹혀서 죽게 되어 모자의 재회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초록머리이며 초록이가 다 자란 후에 지었다고 한다.
설정상 아빠를 매우 쏙 빼닮았는지 마당의 집오리들도 초록이를 보자마자 어디서 많이 본 거 같다고 하다 옛날에 자기 마당에 살았던 청둥오리(나그네)랑 아주 똑같다고 언급한데다가, 달수도 초록이가 나그네를 닮았다며 직접 인증했을 정도.
4.2. 조연[편집]
- 나그네 (CV. 최민식)
초록의 아버지. 본래 청둥오리 무리에서 가장 뛰어난 파수꾼이었으나 애꾸눈과 싸우다가 물려 오른쪽 날개를 부상당하고 자신은 애꾸눈의 오른쪽 눈을 발로 할퀴어 실명시켰다.[7][8] 그 후 한쪽 날개의 부상 때문에 나는게 힘들어져서[9] 청둥오리 무리에 끼지 못하게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간들에게 잡혀 마당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다.[10] 마당을 어떻게 나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 문이 열려 있었을때 탈출한 듯 하다. 초반에 막 농장을 나와 폐계 처리 구덩이에 버려졌던 애꾸눈에게 잡아먹힐 뻔한 잎싹을 구해주었다. '뽀얀오리'[11] 를 아내로 두고 있었으나 그녀를 애꾸눈에게 잃고 자신의 알을 품는 잎싹을 보게 된다. 자신의 아이도 아닌데도 그와 뽀얀오리의 알을 돌봐주는 잎싹의 모습에서 고마움이나 공감대 비슷한 것을 느꼈는지 목숨 걸고 잎싹을 보호하기로 마음 먹고 매일 밤 둥지를 습격하는 애꾸눈에게 맞서 싸웠으나 끝내 목숨을 잃고[12] 애꾸눈의 먹이가 된다. 작품 최후반부에 애꾸눈의 굴에서 나그네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리 모양의 해골이 등장한다. 쿨한 외형과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 안쓰러운 과거사 덕에 성인 팬이 굉장히 많다.
- 달수 (CV. 박철민)
늪의 공인중개사 수달. 원작 소설에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사실 달수란 이름은 원래 이름이 아니라 잎싹이 지은 건데 초록이도 얘를 달수라고 부르며 어찌 된 일인지 나중에는 다른 캐릭터 들도 모두 달수라고 부른다. 나그네의 소개로 잎싹과 초록이 모자를 여러 모로 도와주는 등 둘에게 호의적인 조력자. 성우 특유의 애드립이 여기서도 꽤 빛을 발했는데 잎싹 역을 맡은 문소리, 초록이 역을 맡은 유승호와는 확실히 연기 수준이 다르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는 캐릭터. 그런데...[13]
등장인물들 중 얼마 안 되는 해피엔딩을 맞이한 캐릭터로, 영화 마지막[14] 에서 여친과 행복하게 노는 모습이 나오는 게 바로 그 증거다. 다만 달수가 잎싹이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에 대해 아는지 모르는지는 끝내 나오지는 않았지만, 둘이 워낙 가깝게 지냈던 걸로 보아 적어도 잎싹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잎싹과 그간 쌓아온 정이 있는 만큼 꽤나 슬퍼할 듯.
등장인물들 중 얼마 안 되는 해피엔딩을 맞이한 캐릭터로, 영화 마지막[14] 에서 여친과 행복하게 노는 모습이 나오는 게 바로 그 증거다. 다만 달수가 잎싹이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에 대해 아는지 모르는지는 끝내 나오지는 않았지만, 둘이 워낙 가깝게 지냈던 걸로 보아 적어도 잎싹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잎싹과 그간 쌓아온 정이 있는 만큼 꽤나 슬퍼할 듯.
- 애꾸눈 (김상현)
작품 전반에 걸쳐 잎싹을 위협하는 족제비. 이름처럼 애꾸눈으로 원작에서는 잎싹에 의해서, 애니메이션에서는 과거에 나그네와 싸우다가 오른쪽 눈을 잃었고, 애꾸눈까지 나그네에게 부상을 입혀 나그네가 부상으로 인해 날개를 못 쓰게 만들었다.
일단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대놓고 흉악해 보이게 디자인된 외모[15] 를 하고 있는데다, 중반부까지 그냥 배고파서 남을 잡아먹은 나쁜 놈으로만 묘사되며,[16][17] 초반부터 나그네가 족제비를 가리켜서 '살아 있는 먹이만 노리는 악독한 놈'이라며 디스하는 등[18][19] 전형적인 악역으로만 묘사되었다.[20] 하지만 작품 후반부에서 나름 사정이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 밝혀지는데 사실 이 캐릭터는 새끼들을 양육하는 어미였다. 잎싹이 그녀의 새끼들을 인질로 삼아서 초록을 살려내려고 하는 내용이 나올 때 새끼들에게 젖을 먹여야 했기에 두드러진 유두가 부각되는 장면이 증거. 결국 후반부에서 자신의 새끼들을 기르기 위해 초록(+초록이가 속한 청둥오리 무리)을 공격해서 잡아먹으려고 했지만 이를 눈치챈 잎싹이 간발의 차로 애꾸눈의 보금자리를 찾아내고, 잎싹은 평소의 성격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그녀의 새끼들[21] 을 자신의 발톱으로 쥐고 그 상태로 새끼들을 (자신의 발로) 졸라서 죽이겠다라는 초강수를 애꾸눈의 눈앞에서 둔다.[22] 그만큼 자신의 자식인 초록을 구하는 것이 잎싹에게 있어서도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남의 아이를, 그것도 아직 눈도 못 뜨고 저항조차 못 하는 아주 어린 아이를 죽인다라는 선택을 반쯤 실행에 옮기게 할 정도로 절실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사냥 대신 눈앞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새끼들을 살리는 것을 택한 애꾸눈은 잎싹의 협박에 굴복해서 초록과 초록이 소속된 무리를 공격하지 않았지만, 작품의 최후반부에 다다랐을 때는 결국 허기와 새끼들의 양육을 해결하기 위해 잎싹을 잡아먹으려고 쫓아가게된다.
그러나 잎싹은 족제비도 자식을 둔 어머니임을 깨달아, 저항하지도 도망치지도 않으며 "자신은 이미 새끼를 다 키워냈으니 이제 니 차례다. 먹어라"라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준다. 이말을 들은 애꾸눈은 눈물을 쏟은 채 절규하며 잎싹을 향해 달려들게되고 결국 잡아먹는다.[23]
선역 악역의 흑백논리로 나눌 수 없는, 자신의 자식을 먹여살리기 위해 자연의 섭리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어미이자, 작중 등장인물들 중 가장 현실적인 야생동물[24] 의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주인공이자 숨겨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대놓고 흉악해 보이게 디자인된 외모[15] 를 하고 있는데다, 중반부까지 그냥 배고파서 남을 잡아먹은 나쁜 놈으로만 묘사되며,[16][17] 초반부터 나그네가 족제비를 가리켜서 '살아 있는 먹이만 노리는 악독한 놈'이라며 디스하는 등[18][19] 전형적인 악역으로만 묘사되었다.[20] 하지만 작품 후반부에서 나름 사정이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 밝혀지는데 사실 이 캐릭터는 새끼들을 양육하는 어미였다. 잎싹이 그녀의 새끼들을 인질로 삼아서 초록을 살려내려고 하는 내용이 나올 때 새끼들에게 젖을 먹여야 했기에 두드러진 유두가 부각되는 장면이 증거. 결국 후반부에서 자신의 새끼들을 기르기 위해 초록(+초록이가 속한 청둥오리 무리)을 공격해서 잡아먹으려고 했지만 이를 눈치챈 잎싹이 간발의 차로 애꾸눈의 보금자리를 찾아내고, 잎싹은 평소의 성격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그녀의 새끼들[21] 을 자신의 발톱으로 쥐고 그 상태로 새끼들을 (자신의 발로) 졸라서 죽이겠다라는 초강수를 애꾸눈의 눈앞에서 둔다.[22] 그만큼 자신의 자식인 초록을 구하는 것이 잎싹에게 있어서도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남의 아이를, 그것도 아직 눈도 못 뜨고 저항조차 못 하는 아주 어린 아이를 죽인다라는 선택을 반쯤 실행에 옮기게 할 정도로 절실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사냥 대신 눈앞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새끼들을 살리는 것을 택한 애꾸눈은 잎싹의 협박에 굴복해서 초록과 초록이 소속된 무리를 공격하지 않았지만, 작품의 최후반부에 다다랐을 때는 결국 허기와 새끼들의 양육을 해결하기 위해 잎싹을 잡아먹으려고 쫓아가게된다.
그러나 잎싹은 족제비도 자식을 둔 어머니임을 깨달아, 저항하지도 도망치지도 않으며 "자신은 이미 새끼를 다 키워냈으니 이제 니 차례다. 먹어라"라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준다. 이말을 들은 애꾸눈은 눈물을 쏟은 채 절규하며 잎싹을 향해 달려들게되고 결국 잡아먹는다.[23]
선역 악역의 흑백논리로 나눌 수 없는, 자신의 자식을 먹여살리기 위해 자연의 섭리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어미이자, 작중 등장인물들 중 가장 현실적인 야생동물[24] 의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주인공이자 숨겨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성우의 목소리가 굉장히 허스키하기 때문에 작품 후반까지 애꾸눈을 수컷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관객들이 많았던 듯하다. 사실 원작의 족제비도 후반부가 될 때까지 성별에 관한 언급이 나온 적이 없다. 어쩌면 '애꾸눈(족제비)의 성별이 후반부에나 가서 밝혀진다' 라는 특징을 성우를 통해 잘 재현한 케이스에 속할지도. 제대로 암컷으로 인지했다 하더라도 스탭롤에 뜨는 김상현씨를 남성으로 오인하여 '남자 성우가 여자 목소리로 연기했다" 고 착각한 이들도 있다(...). 남성적인 이름인데다 하필 같은 작품에 엄상현씨도 출연했기 때문. 한편으로는 성우 연기에 있어 이견이 없는 최고의 캐릭터로, 잎싹과 나그네를 위협하는 빌런으로 등장할 때의 카리스마도 압도적이지만 자식을 두고 잎싹과 대립하는 장면에서 절규에 가까운 성우의 연기가 절정에 달한다. 나그네와 더불어 작품의 긴장감을 살린 캐릭터.
참고로 원작에서는 이녀석 말고 족제비가 여러마리 더 등장한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이녀석 말고 족제비가 여러마리 더 등장한다.
4.3. 기타 인물[편집]
- 수탉 (엄상현)[25] - 주인 어른을 제외한 마당의 모든 동물들의 왕. 심지어 개마저도 그의 기세에 눌려 지낸다. 크고 아름다운 벼슬을 달고 두 마리의 암탉을 거느리며 지배자 행세를 하고 지냈으나 잎싹과의 대결에서 벼슬이 벗겨짐으로 인해 가짜라는 게 밝혀진 후 마당에서의 서열은 밑바닥까지 추락하고[26] 작품 후반에는 마당을 나온 수탉을 자칭하며 양계장을 나와 달수에게 살 집을 추천받지만 그놈의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27] 집을 구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 집오리 4형제 - 마당에 사는 집오리 4형제.잎싹이 '도 미 솔 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28] 이유는 늘 줄지어 다니는 모습이 음표 같아서라고... 중반부에서 '솔'역할을 하는 놈이 수탉의 벼슬을 끼워 지배자 역할을 뺏는다. 그러고선 수탉 혼자 청소하게 두고, 다른 닭과 오리들은 자유롭게 놀게 해줬다.
- 마당 암탉들 - 마당에서 수탉, 집오리 4형제와 함께 사는 2마리 암탉들이다.
- 문지기- 마당을 지키는 개. 처음 보는 상대 앞에서 강한 척, 무서운 척을 하지만 상대방이 자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기분이 좋아진다. 개임에도 수탉의 기세에는 눌려 지낸다. 원작 중반부에 마당 암탉이 낳은 마지막 병아리를 지키지 못한 죄로 쫓겨나고 그 자리를 불독이 대체하게 된다.
- 양계장 암탉들(김지혜) - 영화 초반에 나온 양계장 닭들. 중반부에서 달수와 잎싹의 활약으로 마당을 뛰쳐나간다.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 양계장 주인 - 작중 유일한 인간 캐릭터. 부부로 나오는 원작과 달리 여기서는 혼자 나온다. 작중 모습을 보면 욕심이 많은 성격으로 묘사된다. 중반에 초록이를 잡아서 날개를 잘라 버리려고 하지만,[29] 잎싹과 달수, 짹에 의해 실패한다.
- 빨간머리(사성웅)
- 이름 그대로 빨간색 머리 깃털을 가지고 있는 청둥오리. 얘도 달수처럼 원작 소설에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 암컷 오리들에겐 인기가 좋은 듯하다. 비행 실력이 우수하고 꽤 성실하다. 지식도 있는 듯 청둥오리 비행 경주 중후반부에서 댓물을 통과할 때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쪽인 댓물 벽 쪽으로 주행한다. 그러나 하수구 쪽에선 통과할 수 없는 위험한 곳은 위로 날아서 대피한다. 자존심도 강한지 처음에는 초록을 꼬맹이라고 부르며 대립하나 이후 나중에 초록이 우승했을 때 파수꾼으로 인정하고 축하해줬고, 초록이 내게는 '초록'이라는 이름이 있다고 하자 그럼 앞으로 초록 꼬맹이(...)라고 부르면 되겠다고 농담을 날린다.
- 덩치(사성웅) & 칼날(엄상현) - 청둥오리 비행 경주에 빨간머리와 초록과 함께 참가한 또다른 오리들이자 빨간머리처럼 원작 소설에는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들이다. 덩치는 오리보다는 소에 더 가깝다고 소개된 대로 크고 근육질의 외모이며 칼날은 날개깃을 칼날처럼 날카롭게 갈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둘 다 경주에서 졌다. 덩치는 초록이를 공격하다가 자신이 역으로 공격당해 나가떨어졌고, 칼날은 초록이를 방해하다가 방해를 뿌리치고 기어나온 모습에 얼이 빠지다 나무를 못 보고 그대로 부딪혔다. 다만 덩치는 마지막에 대장과 함께 초록이를 데려가려 함께 나온다.
- 이웃집 새들 - 말 그대로 원앙, 물총새, 백로, 저어새 같은 이웃집 새들. 물가에 암탉인 잎싹이 산다는 걸 못마땅해 한다.
- 깐죽이 (엄상현)[30] - 박쥐. 초록한테 동물적인 초 감각으로 나는 법을 가르쳐 준 초록의 호의적 조력자. 작중 간접적으로 달수가 소개해줬는데, 달수 얘기 나오니까 자기가 사는 동굴이 비만 오면 물이 막 샌다고
엄청나게 찰지고 구수한 사투리로욕을 날리는 걸 보면, 자기 사는 곳을 그리 만족하지 못하는 듯. 청둥오리 비행 경주에서도 초록의 생각 속에서 카메오 출연.
- 부엉이(서승원[31] ) - 말 그대로 부엉이. 날려고 과감히 낙하하거나 추락하는 초록을 구하는 모습으로 출연. 그러고선 진정한 나는 방법을 알려줬다. 청둥오리 비행 경주에서도 구름의 모형으로 나오며 카메오 출연.[32]
5. 명대사[편집]
초록이: 우리라고 하지마. 엄마랑 난 달라, 다르다고!
잎싹: 그래, 달라. 그게 뭐 어때서? 서로 달라도 얼마든지 사랑할 수 있는 거야.
초록이: 이젠 엄마랑 같이 있지 않을 거야!
애꾸눈: 이젠 제법 어미가 되보이는걸?
잎싹: 넌 왜 이렇게 우리를 못 살게 구는 거지? 뽀얀 오리도, 나그네도!
애꾸눈: 난 그저 사냥을 했을 뿐이라고! 그것들은 그냥 내가 배가 고팠을때 내 눈에 띄었던 거야. [33]
내 아이를 놔줘![34]
그래, 날 먹어. 네 아가들이 배고프지 않게.[35]
6. OST[편집]
영화 올드보이의 '우진의 테마' 등을 작곡했던 바 있던, 이지수가 음악 감독을 맡았다.
유튜브에 공식 OST 모음집이 존재한다.[36]
OST 앨범은 2011년 6월 21일에 공식적으로 발매되었다.
6.1. 엔딩곡 '바람의 멜로디'[편집]
김이나가 작사하고, 이지수가 작곡했다.
OST 앨범의 22번 트랙 곡이다. 영화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곡이며, 영화에서는 아이유가 부른 버전이 삽입되었다. 실제로 영화 시사회에서도 아이유가 직접 라이브를 하기도 했다. 다만 모종의 이유로 아이유 버전은 OST 음반에 수록되지 않았으며, 안지영이 부른 버전이 수록되었다. 즉 안지영이 부른 버전은 OST 앨범에 수록되었음에도 정작 영화에서는 들을 수 없다.
참고로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과는 동명이인이다.
금영 노래방 번호는 88731번이고, 태진 노래방 번호는 46491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