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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지디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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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Yazidis/Yezidis
한국어: 야지디족
아랍어: إيزيدية
아람어: ܐܝܙܝܕܝܐ
쿠르드어: Êzîdî
튀르키예어: Yezidiler
1. 개요[편집]
이라크의 소수민족으로 이라크를 중심으로 퍼진 쿠르드인의 일파에 속하는 소수종교 민족 집단이다.
야지드교를 신봉하며, 2010년대 기준 인구는 약 70만 명이다. 본토인 이라크 서북부 지역에 50만 명, 시리아, 아르메니아, 러시아의 카프카스 지방, 독일에 각각 4~6만 명, 조지아에 약 2만 명 정도가 분포한다. 특히 이라크와 시리아가 전란에 휩싸이고 박해가 극심해서 독일에 피난간 야지디인들이 꽤 많은 편이다.
소수종교인 야지드교를 믿고 있기 때문에 차별을 받기도 한다. 15세기 쿠르드 공국과 아랍인들은 이들을 이교도로 보고 공격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슬람 국가들은 물론 기독교 국가들에서도 취급이 좋지 않았는데 이들의 종교 야지드교를 사탄숭배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2. 특징[편집]
야지드족의 기원은 쿠르드족인데 12세기에 쿠르드족의 민족종교로 탄생한 야지드교를 신봉하는 일파가 야지드족이 된 것이다.정작 대다수의 쿠르드족은 수니파 이슬람을 믿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학자들과 야지디족에서는 야지디족이 쿠르드족과는 구별되는 별개의 민족종교 집단인지 아니면 쿠르드족의 종교적 하위 집단인지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다.
하지만 실제 야지디족은 고유의 언어가 없고 쿠르드어와 아랍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사실 확실히 구분되는 민족집단이라기 보다는 종교가 달라서 이질화된 면이 강한 셈인데 인도와 파키스탄의 펀자브인들이 힌두교는 인도, 이슬람교는 파키스탄으로 분화된 것이나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 보스니아인 셋이 원래 같은 남슬라브 세르보크로아트인인데 종교가 달라 갈라진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볼 수있다.
야지디교인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과 매우 다른 방식으로 창조되었다고 믿기 때문에, 주변 종교인과 격리되어 생활하려고 한다. 과거에는 무슬림과 컵이나 면도기도 공유해야 하는 징병도 거부할 정도였다.
세속적 세습 지도자인 에미르, 종교적 지도자인 바바 셰이크를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다. 현직 에미르는 하짐 타신 베그, 현직 바바 셰이크는 셰이크 알리 일리아스이다.
쿠르드어와 아랍어를 사용하는지라 정작 이들의 인명은 보통의 아랍인들과 별 차이가 없다. 한 예로 에미르와 셰이크라는 단어들부터 아랍어이며 보통의 야지디인들의 인명은 남자는 하산, 아슈라프, 알리, 후세인, 이브라힘, 무사, 칼릴, 카림, 카심, 카팁 등을, 여자는 라일라, 미리암, 사라, 나빌라 등의 아랍어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지라 성명만으로는 야지디인인지조차 모르게 된다.
3.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의 공격과 학살[편집]
2014년부터 이라크, 시리아 지역을 장악한 이슬람 테러 단체 ISIL이 야지디교인들에 대한 종교 및 인종청소를 시도했다. 한마디로 야지드교를 이단 종교로 보고 학살을 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시리아 북부의 경우 이게 굉장히 심해서 이 당시 야지디인 난민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였다.
물론 이후 야지디인들이 쿠르드인 민병대 로자바나 페슈메르가 같은 쿠르드계 의용군 군대에 편성되어 미군과 튀르키예군을 도왔으며 오히려 결국 ISIL이 말살되었다.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야지디 여성 나디아 무라드가 ISIL에 납치되었다가 풀려났던 기록을 적은 '더 라스트 걸'이라는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스웨덴 감독 소기르 히로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사바야에서는 나디아의 행적이 아주 자세히 나오는데 실제로도 그녀는 ISIL의 만행을 용감하게 폭로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2014년 8월 미국은 야지디교인들을 살리겠다며 ISIL에 대한 폭격과 야지디교인들에 대한 식량지원을 결의했다.
그러나 정작 ISIL에 대한 토벌이 끝나자 2019년 이후 미국이 쿠르드인들을 토사구팽하는 과정에서 쿠르드의 일파인 야지디인들도 덩달아 같이 버려졌다.
3.1. 역습[편집]
2015년 11월 13일, ISIL를 공격하는 인민방위대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쿠르드군은 야지디교인의 본거지 중 한 곳인 신자르 산과 그 주변을 탈환했다. 신자르는 야지디인이 가장 많이 살던 곳이었다. 이 작전명은 멜렉 타우스의 분노라 이름지어졌다.[1] 15일, 야지디 교인들은 ISIL에 부역한 현지 이슬람교도들에게 보복과 약탈을 한다고 한다.# 같은 날, ISIL에 의한 야지디교인 집단살해 흔적이 발견되었다. 야자디교를 믿는 여성신자들 중에서 IS와 싸우는 지원부대도 생겼다.#
야지디족 무장조직은 이후 시리아의 쿠르드족 자치기구인 로자바의 무장조직 인민방위대에 참여하였다.
2018년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태양의 소녀들은 야지디족 여성이 인민방위대에 들어가 투쟁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4. 기타[편집]
이슬람국가(IS)의 피해자 나디아 무라드가 유엔의 친선대사가 됐었다. 무라드가 친선대사가 되는 데에는 조지 클루니의 아내 아말 알라무딘이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 그 후, 바츨라프 하벨 인권상 , 사하로프 인권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201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5. 실존 인물[편집]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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