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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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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7세기는 서력으로 1601년부터 1700년까지의 시기로,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와 요일과 달력 모양이 완전히 일치한다.[1]
단군기원 4000년은 17세기에 있었다.
이 세기에 근대적인 법체계를 가진 국가들이 생겨났다.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이 체결되면서 근대적인 외교 관계가 형성되었다. 참고로 이 시기에 소빙기가 일어난 탓에 전 세계적으로 전란에 휩싸인 세기였다.(17세기 위기론)
2. 전 세계 각지의 상황[편집]
2.1. 동아시아[편집]
2.1.1. 중국: 명나라에서 청나라로의 교체[편집]
중국에서는 명나라 F4라 일컫는 무능한 황제들이 16세기 동안 명나라의 위상을 추락시켰다. 임진왜란을 틈타 만주족의 천명제가 세력을 확대했고, 1616년 후금을 건국했다. 이후 28년 간의 명청교체기에 접어들었고, 1636년 후금의 숭덕제가 청나라로 국명을 변경했으며 1644년 순치제 시대에 명나라를 흡수시켰다. 이후 18년 간 남명에서 명나라 부흥 운동이 있었으나 1662년 진압되었다. 정성공이 대만으로 이주해 세운 동녕 왕국도 1683년 강희제 시대에 최종적으로 진압되었다. 강건성세의 개막을 알린 강희제는 1661년부터 1722년까지 61년 간 청나라를 다스렸으며 1681년에는 삼번의 난을 진압했고 1689년에는 시베리아로 팽창해오던 러시아와 국경을 확정짓는 네르친스크 조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아담 샬, 페르디난트 페르비스트 등을 통해 유럽의 문물이 중국 궁정에 널리 퍼진다.
2.1.2. 일본[편집]
일본은 16세기 말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세키가하라 전투에승리를 거두며 일본은 도쿠가와 가문이 장악했다. 1603년 에도 막부를 수립했으며 1615년까지 버티던 도요토미 가문은 오사카 전투 이후 완전히 멸망하며 일본은 에도 막부에게 넘어갔다. 에도 막부 초기 일본은 포르투갈과 교역을 하고, 슈인장을 발급하는 무역 구조를 유지했으나 1635년 슈인장 발급을 중단했고, 안 그래도 가톨릭을 금지하는 일본에서 1637년 가톨릭교도가 일으킨 시마바라의 난이 터지면서 가톨릭 선교 문제로 1639년 포르투갈과의 교역을 중단했다. 그리고 1641년 데지마를 설치해서 나가사키에서 서양 국가 중에서는 네덜란드와의 교역만을 허용했다. 이후 일본은 급성장기를 맞이했으며 서양 학문 즉 란가쿠가 나타나면서 훗날 19세기 메이지 유신의 발판을 닦게 된다.
2.1.3. 조선[편집]
조선은 17세기 초 임진왜란의 후유증을 최우선으로 극복해야 했다. 광해군 시대에 대동법을 실시하고 중립 외교를 실시했으나 여러가지 도덕적 문제 때문에 1623년 인조가 인조반정을 일으키며 폐위됐고, 인조는 서인과 함께 친명배금 정책을 실시했다. 하지만 즉위 초기부터 이괄의 난이 터지는 등 많은 전란이 있었다. 이로 인해 승정원일기의 1620년대 이전 기록이 소실되었다. 이후 중국의 국제정세가 급변하면서 후금의 국력이 강해졌고, 조선은 주화론(청과 화친하자는 것)과 척화론(청과의 화친을 거부하는 것) 두 의견으로 갈리다가 결국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통해 각각 후금/청의 침공을 받아 패배했고, 조선의 조공책봉관계는 청나라와 이어나가게 되었다.
1650년대 효종 시기에는 북벌론이 대두되었다. 이후 17세기 말엽에는 숙종이 즉위하여 환국 정치를 행했다.
2.2. 유럽[편집]
30년 전쟁으로 스페인과 독일이 몰락하였고[2] 독일을 수백 조각으로 찢어버리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프랑스가 압도적인 국력을 키워나가던 시기였다.
이 시기의 프랑스는 루이 14세로 대표되는 절대왕정의 시기로 비옥한 국토와 많은 인구에서 나오는 국력을 마음껏 과시하였고 북유럽에선 스웨덴 또한 30년 전쟁의 결과로 제국으로 발돋움하였다. 문화적으로는 르네상스 이후 이탈리아반도가 중심이 되던 유럽 내 문화 패권이 서서히 프랑스로 넘어가고 있었다.
잉글랜드 왕국은 잉글랜드 내전(청교도 혁명)과 명예혁명을 겪으며 정치적 대변화를 겪었고 세계최초의 입헌군주제 국가가 되기에 이른다. 의회주의가 최초로 정립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동유럽에서는 신성 로마 제국에서 주도권을 잃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독일에 미련을 버리고 세습 영토에 집중했으며 오스만 제국은 페르시아를 주적으로 설정했다가 17세기 후반에 벌어진 제2차 빈 공방전에 실패하면서 합스부르크 왕가에게 오스만 헝가리와 에르데이 공국을 상실했다. 루스 차르국이 타타르의 멍에를 서서히 걷어내며 발전하였고 폴란드-리투아니아는 대홍수를 거치며 쇠퇴하였다.[3]
17세기 후반에는 지성계의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데 바로 아이작 뉴턴이 1687년에 프린키피아를 출간한 것이다. 이것으로 인류는 근대 과학이라는 새로운 지식의 열매를 맛보게 되며 이러한 과학적 방법론은 물리학을 넘어 생물학이나 사회과학 같은 다양한 과학 연구에 토대가 된다.
파일:삼제국 시기 오스만.jpg
오스만 제국은 슬슬 쇠퇴기로 접어들었으나 아직까진 강대국이었으며 문화적으로는 오히려 더욱 번성했다.
2.3. 중동, 인도[편집]
이슬람 역사에서 16세기 후반 ~ 17세기 말의 시기는 화약 제국의 시기라 한다. 사파비 제국, 무굴 제국 모두 전성기를 맞았다.
3. 주요 사건[편집]
- 1602년 -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설립되었다.
- 1603년 - 일본에서 에도 막부가 수립되었다. 잉글랜드 왕국과 스코틀랜드 왕국의 동군 연합이 형성되었다. 누벨 프랑스가 성립되었다.
- 1604년 - 프랑스가 동인도회사를 설립하였다.
- 1605년 - 오스만 제국이 에스테르곰 회복.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의 암보니아 획득.
- 1607년 - 영국이 아메리카의 버지니아 주 제임스타운에 식민지 건설.
- 1609년 -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최초로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였다.
- 1615년 - 에도 막부의 총공격으로 오사카 성 함락, 도요토미 가문 멸망.
- 1616년 - 후금이 건국되었다.
- 1618년 - 신성 로마 제국에서 30년 전쟁이 발발했다.
- 1619년 - 사르후 전투에서 후금군이 조명연합군을 궤멸시켰다. 네덜란드가 현재의 자카르타에 바타비아라는 식민 도시 건설.
- 1620년 -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북아메리카의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에 도달.
- 1622년 -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 전쟁이 발발하였다.
- 1623년 - 인조반정이 일어나 인조가 조선의 16대 국왕으로 즉위하였다.
- 1624년 - 이괄의 난이 일어났다. 프랑스가 기아나를 식민화시켰다. 네덜란드가 타이완 섬 남부에 거점을 마련하였다.
- 1626년 - 네덜란드가 뉴욕의 전신인 뉴암스테르담을 건설하였다. 스페인이 타이완 섬 북서부에 거점을 마련하였다.
- 1627년 - 조선에서 정묘호란이 발발하였다.
- 1628년 - 영국 의회가 권리청원을 찰스 1세에게 제출하였다.
- 1629년 - 뤼벡 평화 조약이 체결되었다.
- 1631년 - 무굴 제국에서 타지마할 건설이 시작되었다.
- 1632년 - 뤼첸 전투 발발, 스웨덴 제국의 구스타브 2세 아돌프가 전사, 바사 왕조의 크리스티나 여왕이 즉위하였다.
- 1635년 - 프라하 조약이 체결되었다.
- 1636년 - 조선에서 병자호란이 발발했다. 프랑스 왕국이 30년 전쟁에 참전하였다.
- 1637년 - 1월 30일 조선에서 삼전도의 굴욕을 끝으로 병자호란이 종결되었다.
- 1643년 - 로크루아 전투 발발. 스페인 제국의 패배
- 1644년 - 236대 교황 인노첸시오 10세가 즉위하였으며, 동아시아의 거대국 명나라가 멸망하였다.
- 1648년 - 독일의 오스나부르크, 뮌스터에서 베스트팔렌 조약 체결. 30년 전쟁이 종결되었다.
- 1649년 - 조선 16대 국왕 승하, 조선에서 17대 국왕 효종이 즉위하였다.
- 1655년 - 237대 교황 알렉산데르 7세가 즉위하였다.
- 1658년 - 신성 로마 제국에서 합스부르크 왕조의 레오폴트 1세가 즉위하였다.
- 1659년 - 조선에서 18대 국왕 현종이 즉위하였다.
- 1661년 - 정성공이 네덜란드 세력을 몰아내고 타이완 섬에 동녕 왕국(명정)을 건국하였다.
- 1667년 - 238대 교황 클레멘스 9세가 즉위하였다.
- 1666년 - 9월 2일 런던 대화재.
- 1669년 - 오스만 투르크, 베네치아 공화국으로부터 크레타를 탈취. 이로써 베네치아 공화국은 동지중해에 가지고 있던 영토를 사실상 전부 상실.(1699년에 일부 지역을 탈환하나, 곧 오스만 투르크의 반격을 받고 모두 상실)
- 1670년 - 타이완 섬에서 사록사 전투가 발발하였다.
- 1670년 ~1671년 - 조선에서 경신대기근이 발생했다.
- 1670년 - 말리 제국이 멸망하였다.
- 1674년 - 조선에서 19대 국왕 숙종이 즉위하였다.
- 1683년 - 오스만 투르크의 제2차 빈 포위전 실패. 대튀르크 전쟁이 발발함.
- 1699년 - 또 다시 타이완 섬에서 툰샤오 사 사건이란 전투가 벌어짐.
- 1699년 - 카를로비츠 조약 체결. 200여 년에 걸친 오스만 투르크의 영토 축소가 이때부터 시작됨.
4. 연도 목록[편집]
- 1601년 - 1602년 - 1603년 - 1604년 - 1605년 - 1606년 - 1607년 - 1608년 - 1609년 - 1610년
- 1611년 - 1612년 - 1613년 - 1614년 - 1615년 - 1616년 - 1617년 - 1618년 - 1619년 - 1620년
- 1621년 - 1622년 - 1623년 - 1624년 - 1625년 - 1626년 - 1627년 - 1628년 - 1629년 - 1630년
- 1631년 - 1632년 - 1633년 - 1634년 - 1635년 - 1636년 - 1637년 - 1638년 - 1639년 - 1640년
- 1641년 - 1642년 - 1643년 - 1644년 - 1645년 - 1646년 - 1647년 - 1648년 - 1649년 - 1650년
- 1651년 - 1652년 - 1653년 - 1654년 - 1655년 - 1656년 - 1657년 - 1658년 - 1659년 - 1660년
- 1661년 - 1662년 - 1663년 - 1664년 - 1665년 - 1666년 - 1667년 - 1668년 - 1669년 - 1670년
- 1671년 - 1672년 - 1673년 - 1674년 - 1675년 - 1676년 - 1677년 - 1678년 - 1679년 - 1680년
- 1681년 - 1682년 - 1683년 - 1684년 - 1685년 - 1686년 - 1687년 - 1688년 - 1689년 - 1690년
- 1691년 - 1692년 - 1693년 - 1694년 - 1695년 - 1696년 - 1697년 - 1698년 - 1699년 - 1700년
5. 연대 목록[편집]
- 1600년대 - 1600년 제외.
- 1610년대
- 1620년대
- 1630년대
- 1640년대
- 1650년대
- 1660년대
- 1670년대
- 1680년대
- 1690년대
- 1700년대 - 1700년만 포함
6. 관련 문서[편집]
[1] 그레고리력은 정확히 400년이 주기이기 때문이다.[2] 독일은 30년 전쟁의 주전장으로 인구 1/3이 사라졌으며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신성 로마 제국의 수많은 제후국들이 행정, 외교, 사법, 종교의 자유를 획득하며 사실상 독립국의 지위를 얻었다. 스페인은 가장 높은 세수를 자랑하던 네덜란드의 독립을 승인해야 했다.[3] 대홍수 이전까지 연방은 동유럽 제일의 강국으로 모스크바를 함락하고 차르를 교체하는 등 막강한 세력을 과시했으나 대홍수 이후로 러시아와 처지가 반대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