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관아를 옮겼다가(고흥반도는 잠시 보성군에서 관할하게 된다), 1441년에 고흥반도로 복귀하고 흥양현(興陽縣)으로 개칭하여 일제강점기 초기까지 '흥양'이라 불렸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고흥군(高興郡)으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른다. '흥양'의 일본어 발음이 '코요'라, 같은 도의 광양과 혼동되어 바꾼 것으로 보인다.[7]
이와 같은 사례로 충청남도 홍성(원래 홍주였으나 같은 도의 공주와 일본어 발음이 '코슈'로 같아 개칭), 경상북도 영주(원래 영천_榮川이었으나 같은 도의 영천_永川과 한국어·일본어 발음이 모두 같아 개칭_일본어 발음은 '에이센') 등이 있다.
1896년 돌산군의 성립으로 거금도, 나로도, 거문도, 초도 등 부속도서를 돌산군에 내주었다가, 1914년 돌산군이 다시 여수군과 통합되는 과정에서 거금도, 나로도 등이 고흥으로 돌아왔다. 거문도, 초도 등 현 여수시 삼산면 지역은 그대로 여수에 남았다. 동시에 보성군 남면(현 벌교읍)의 일부를 가져왔다. 1973년 도양면이 도양읍으로, 1979년 고흥면이 고흥읍으로 승격되었다. 당초 낙안군 땅이었다가 돌산군에 편입되고, 돌산군 폐군 때 고흥으로 넘어온 장도는 1983년에 보성군 벌교읍으로 편입되어 제자리를 찾았다.
고흥읍 출신 류 모씨의 증언에 의하면 호동리 일대는 바닷가였으며 섬이 하나 있었다는데 82년도 사진 확인 결과 닭다리 모양의 섬이 하나 있는것이 확인되었다.
타 도시로의 이동이 매우 불편하다. 고흥군 밖에서 가장 가까운 읍내인 보성군벌교읍까지 나가는 데만 해도 약 30km다. 순천까지는 약 53km. 또한 27번 국도를 타고 고흥 초입인 동강면에서 도양읍까지 이동하는데 그 거리만 도로 기준으로 47km이다. 저 정도의 거리면 수원에서 서울까지의 직선거리에 달한다. 그래서 인구 유입은 거의 없는 반면 인구 유출은 상당하다. 특히 대학이 없고 일자리도 부족하기 때문에 젊은 인구의 유입이 드물며, 고령화율이 3명 중 1명 꼴인 36.7%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를 기록했다.[11]
TV조선과 JTBC에서 관련 취재를 한 적이 있다. 30년 뒤 우리의 모습? 국내 최고령 지역 고흥을 가다(TV조선) 노인인구 비율 '전국 최고'…전남 고흥군에 가보니(JTBC)
그나마 예전부터 인구가 많아서 지금도 주변 군들에 비해선 인구가 많은 편이다.
옹진처럼 태풍이 자주 상륙하는 곳이기도 하다. 남쪽을 향해 있는데다 한반도 남해안에 위치해 있어 위도도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1987년의 셀마, 2002년의 루사, 2007년의 나리 따위의 강력한 태풍이 상륙한 적이 많다.
반도 지형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또 하나의 신기한 점이 있다. 2020년 초까지만 해도 육로로 고흥군에 가려면 반드시 보성군을 거쳐야 했다. 특히나 거의 대부분 벌교읍을 거치게 된다. 그래서 고흥과 벌교는 교류가 많은데, 일례로 고흥군 학생들 사이에서 벌교고의 인기가 상당히 많아서, 벌교고 학생 3할이 고흥군 출신인 적도 있었다. 거기에 2014년 말에는 고흥 출신 벌교고 학생이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수시 합격했다는 현수막이 보성군 전역에 걸린 바가 있다. 다만 2015년에는 고흥고가 거점고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을 많이 끌어모았다고 한다.
남부지역이라 기온은 따뜻하지만 바다가 가까워 바람이 습해 차다. 그 때문에 실제 기온은 영상인데 체감온도가 영하를 찍는 날이 많다. 또한, 바다가 가까워 눈이 오는 날이 드물다. 눈이 오면 그날로 고흥은 아비규환. 실제로 2004년 1월 고흥읍 모 고등학교에서 겨울방학 보충학습 중 타지에서 출근을 하던 교사들이 아침에 내린 눈으로 출근을 못 하여 학생들이 5교시까지 자율학습만 하고 가던 일도 있었다. 사실 윗동네인 보성만 해도 눈 왔다 하면 선생님들이 못 내려간다고 징징댄다.
한센병으로 유서깊은 국립소록도병원이 소록도에 위치해 있다. 가보면 당시 한센인들의 처참했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과거 수용 인구가 수천 명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현재는 1,000명 이하의 환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오후 5시까지만 입장이 되니 참고할 것. 2009년에 소록대교가 완공되어, 지금은 버스로도 방문할 수 있다. 그 전에는 편도 500원인 배를 타고 들어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예하 나로호와 누리호의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봉래면의 외나로도에 있으며, 국내 최초로 민간항공기와 드론에 대한 시험비행평가 및 인증평가를 진행하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이 고흥만에 위치하여 사천시와 함께 항공우주산업이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경남 사천, 진주에 비하면 우주항공산업이 절대적으로 약세이다. 발사기지나 청소년 수련시설인 동일면 내나로도의 국립청소년우주센터(NYSC) 외 아무런 우주항공시설이 없다. 다만 3차례의 발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나로우주센터가 알려졌기 때문에 군에서 홍보를 한다.
고흥 류씨(高興 柳氏)의 본관이고 실제로 류씨들이 많이 거주한다. 그 외에 여산 송씨(礪山 宋氏), 고령 신씨(高靈 申氏), 영광 정씨(靈光 丁氏)도 많이 거주한다.
77번 국도 고흥 - 여수 연도교 개통으로 여수 접근성이 나아지나 했지만 고속화된 15번 국도에 비해 선형이 훨씬 구불구불하여 고흥읍내 - 여수시내는 기존처럼 벌교 - 순천까지 돌아가는 게 더 빠르다고 안내된다.
남부 지방에 위치해 있어 온난한 기후를 띠며 이를 이용한 농업이 크게 발달했다. 우선 두 말할 것 없이 유자가 가장 유명하다. 고흥의 유자는 일본과 중국에 대부분 수출되며 내수는 적다. 고흥 = 유자라는 공식이 심해져서 해남이나 완도 등지에서 자란 유자가 고흥농협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다만 유자 재배가 너무 힘들어 재배면적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또한 석류의 인기에 따라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석류는 원산지가 이란이며 조선 초기에 들어왔다. 일반적으로 신맛이 나는 석류와 단맛이 강한 종자가 있으며 특별히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귤류도 재배하고 있어 일본에서 들여온 부지화가 제주도에서 한라봉이라는 브랜드로 팔리는데, 고흥에서는 하나봉이라는 이름으로 재배/판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흥 북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마늘이 유명하다. 최근에는 기존 한국에서 재배하지 않던 작물에도 눈을 돌렸는데, 커피가 그 예시이다. [13]
2012년 이후부터 시작하여 커피 재배 농가가 늘었다. 국내 최대 규모라 써붙인 "고흥 커피마을"이 대표적인데 직접 생산하고 로스팅까지 한다.
수산업의 경우 고흥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꼬막이 생산되며, 이 꼬막들이 고개 너머 벌교로 건너가서 벌교꼬막이란 이름을 달고 팔리고 있다. 장도가 고흥에 있었을 적에는 거의 이름만 벌교꼬막이고 대부분의 물량을 고흥에서 책임졌지만, 장도를 벌교에 넘겨준 뒤로는 보성 관내에서 생산되는 진짜 벌교 꼬막이 비교적 늘어났다.
전라남도에서도 남동쪽 끝에 혼자 크게 툭 튀어 나와 있는지라 교통이 불편했던 편으로, 때문에 제조업 기반이 거의 발달하지 못하였다. 그나마 군 북부 동강면에 동강농공단지, 동부 풍양면에 풍양농공단지가 있으나 이것이 전부이며, 도양농공단지와 대서농공단지는 조성이 지지부진하다. 군 지역 농공단지 특성상 식품 관련이 많으며, 풍양면에는 석재가공 공장이 제법 있다.
간척지는 드넓은데 시골이라 사람이 없다는 점을 활용해 드론 관련 산업을 육성하려고 하고 있다. 고흥읍내에서 서쪽으로 산을 넘으면 고흥만 간척지가 있는데 이곳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있으며, 국가비행시험장도 존재한다.# 그리고 항공센터,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 드론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서 있는지라 이를 토대로 드론 산업을 육성하려고 시도중이다.# 또한 알다시피 누리호를 발사한 나로우주센터가 고흥에 위치해 있어 고흥에서는 발사체클러스터 를 조성하려고 시도를 한 끝에 마침내 봉래면 외나로도 신금·예내·외초리 일원에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유치 성공으로 이어져 2030년까지 3천800억원을 들여 173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호남지방에는 '여수에서 돈 자랑, 벌교에서 주먹 자랑, 순천에서 인물 자랑, 고흥에서 힘 자랑 하지 말아라'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힘 좋은 사람들이 많이 출신된 지역이다. 박치기 왕 김일, 프로레슬러 노지심, 두 개의 심장 박지성, 무술배우 박남현, 중량급 복싱챔피언 백인철 등이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3 01:19:12에 나무위키 고흥군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2023년 10월 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현황.[2] 고흥군 가선거구(고흥읍,두원면,영남면,점암면) 류제동, 한승욱 의원 고흥군 나선거구(과역면,대서면,남양면,동강면) 김민열 의원 고흥군 다선거구(도양읍,도덕면,풍양면,금산) 김준곤, 이재학, 조영길 의원 고흥군 라선거구(도화면,포두면,동일면,봉래면) 박규대, 고건 의원 고흥군 비례대표 전명숙, 김미경 의원.[3] 고흥군 가선거구(고흥읍,두원면,영남면,점암면) 박경석 의원 고흥군 나선거구(과역면,대서면,남양면,동강면) 신건호 의원.[4] 고흥군 제1선거구 (고흥읍, 점암면, 영남면, 과역면, 남양면, 동강면, 대서면, 두원면) 송형곤 의원 고흥군 제2선거구 (도양읍, 풍양면, 도덕면, 금산면, 도화면, 포두면, 봉래면, 동일면) 박선준 의원.[5] '고이'는 고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역대 문헌을 보면 '묘부곡'(猫部曲)이란 표기도 보인다.[6] 고려시대 보성의 속현, 조선시대에는 폐현된 옛 조양현의 읍치가 있었다.[7] 이와 같은 사례로 충청남도홍성(원래 홍주였으나 같은 도의 공주와 일본어 발음이 '코슈'로 같아 개칭), 경상북도영주(원래 영천_榮川이었으나 같은 도의 영천_永川과 한국어·일본어 발음이 모두 같아 개칭_일본어 발음은 '에이센') 등이 있다.[8] 1966년 당시는 이촌향도가 본격화되기에 앞서 의료수준이 올라가 전체적으로 자연증가율이 매우 높던 시기였기 때문에 농어촌지역의 인구도 꽤 많은 편이었다.[9] 면적이 도내에서 해남군, 순천시에 이어 세 번째로 넓다. 원래는 네 번째였으나 고흥만 간척지가 생기면서 화순군을 제치고 3위로 올랐다.[10] 고흥읍 출신 류 모씨의 증언에 의하면 호동리 일대는 바닷가였으며 섬이 하나 있었다는데 82년도 사진 확인 결과 닭다리 모양의 섬이 하나 있는것이 확인되었다.[11]TV조선과 JTBC에서 관련 취재를 한 적이 있다. 30년 뒤 우리의 모습? 국내 최고령 지역 고흥을 가다(TV조선)노인인구 비율 '전국 최고'…전남 고흥군에 가보니(JTBC)[12] 2005년에 벌교~녹동 철도건설을 추진했던 적이 있었으나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진종근 고흥군수의 재선 연임 실패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서 가능성은 극히 낮다.[13]2012년 이후부터 시작하여 커피 재배 농가가 늘었다. 국내 최대 규모라 써붙인 "고흥 커피마을"이 대표적인데 직접 생산하고 로스팅까지 한다.[괄호] AB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14]#[15] 7개국이 참가했는데 8위인 이유는 고흥과 같은 지역 대표팀 때문이다.[16] 지역구: 전라남도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17] 거금도 출신. 프로레슬링에 관심을 가져 많은 후원을 했던 박정희전 대통령이 김일 선수를 초청해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보라고 했는데 김일 선수가 고향 거금도에 전기를 놓게 해달라고 했다고. 그래서 거금도에 낙도 치고는 1970년대에 일찌감치 전기가 들어왔다.[18] 거금도 출신. 성장은 경기도 광명에서 하였다. 같은 에픽하이 멤버인 타블로의 부모님도 역시 거금도 출신이다.[19] 박소연 선수 자신은 나주시에서 나고 자랐다.[20] 실제로 이홍하는 사학 운영 방식에서 박철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이홍하 역시 조선대학교 출신이다.[21] 지역구: 광주광역시서구 갑.[22] 강기정의 고향 선배이면서 동시에 광주대동고등학교 선배다. 송영길이 광주대동고등학교 국회의원 1호, 강기정이 2호다.[23] 지역구: 인천광역시계양구 을.[24] 성장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해서 거기서 배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