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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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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2년 6월 8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일본의 유명한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촬영하고 연출한 영화다.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배우 송강호가 이 작품으로 그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동양인으로서는 3번째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
2. 개봉 전 정보[편집]
-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약 5년 전부터 국내 제작진과 함께 오랜 시간 각본 작업을 해왔으며, 국내 유명 스태프들도 다수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021년 2월 1일, 이지은의 캐스팅이 발표되었다. # 대본 리딩을 마쳤으며,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캐스팅 이후 시간대별로 정리된 이지은의 브로커 관련 활동 내역은 해당 문서를 참고하자.
- 2021년 9월 16일, 해외 기사에서 스틸컷 한 장이 유출되었으나 실수였는지 금세 내려갔다.
- 2022년 4월 14일, 제75회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
- 2022년 5월 29일, 제75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송강호가 이 영화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 2022년 5월 31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
- 2022년 6월 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VIP 시사회를 가졌다. # 방탄소년단의 뷔, BLACKPINK의 지수와 로제, 이병헌, 김수현, 이민호, 유인나, 박효신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총출동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3. 포스터[편집]
4. 예고편[편집]
5. 시놉시스[편집]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 ‘우성’을 찾으러 돌아온다.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안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 기가 막히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상현, 동수와 함께하기로 한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 형사’(이주영).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포착하기 위해 이들의 뒤를 조용히 쫓는다.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출처: 배급사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네이버 영화)
6. 등장인물[편집]
6.1. 주요 인물[편집]
- 문소영 (이지은 扮):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고향은 여수.
- 이은주 (이주영 扮): 부산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형사(경사).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형사.
6.2. 그 외 인물[편집]
- 해진 (임승수 扮): 동수가 자란 보육원의 아이로, 상현 일행 몰래 차에 탑승을 하면서 브로커의 여정에 함께 한다.
- 최 형사 (백현진 扮): 호텔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 임 씨 (강길우 扮): 우성이를 입양하려는 첫 번째 부부.
- 임 씨 아내 (김예은 扮)
- 송씨 (이동휘 扮): 수진의 지시로 우성이를 입양하려는 부부 연기를 하는 인물.
- 송 씨 부인 (김새벽 扮)
- 보육원 원장 부인 (김선영 扮)
- 보육원 직원 (박강섭 扮)
- 윤씨 부인 (정지우 扮)
- 선호 (이무생 扮): 수진의 남편.
- 하윤아 (류지안[10] 扮): 상현의 친딸.
7. 줄거리[편집]
비가 내리던 어느 밤, 한 미혼모(이지은)는 자신의 아기인 우성이를 교회 현관 밖에 두고 간다. 위에 베이비 박스가 있었지만 우성이를 그냥 바닥에 두고 간 그녀를 몰래 지켜보던 수진(배두나)과 이형사(이주영). 수진은 아기를 교회 베이비 박스에 넣어준다. 엄마가 남긴 쪽지엔 '우성아 미안해, 꼭 데리러 올게'라고 적혀있지만, 어머니의 이름도 연락처도 없다.
아기를 발견한 상현(송강호)[11] 은 쪽지에 어머니 연락처가 없는 것을 보고 '아이의 어머니가 다시는 찾으러 오지 않겠구나'하고 지레 짐작하고 동수(강동원)한테 우성이와 관련된 CCTV 기록을 지우라고 지시한 뒤 아기를 돈 받고 입양보낼 준비를 한다.
다음 날, 고속버스 터미널 화장실에서 마음을 바꾼 미혼모는 우성이를 정말 찾으러 교회로 찾아온다. 그러자 거짓으로 둘러댄 동수를 통해 단서를 잡지 못하자 전화부스에서 신고하려다가 따라온 동수에게 제지당하고,[12] 상현의 세탁소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은 뒤 아기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상현과 동수의 여정에 따라가 아이를 넘겨주고 대가를 나눠받기로 한다. 수진과 이형사는 이들을 미행한다.[13][14] 상현은 자신을 찾으러 온 태호에게 어머니와 장사 안하냐고 묻지만, 태호는 관두고 조직폭력배의 삶을 사는 것을 시사한다.[15] 5천만원을 당장 갚지 않으면 카지노로 보내버리겠다는 태호와 일행의 겁박에[16] 상현은 애써 어떻게든 마련하겠다고 둘러대고 동수, 미혼모와 함께 아이를 거래하기 위해 봉고차를 타고 부산을 떠난다.
울진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미혼모는 자신을 문선아라고 소개한다. 한편 호텔에서 살인 사건 현장을 보러 온 최형사(백현진)는 시체를 향해 두 손 모아 합장(合掌)한 뒤 사건현장의 와인잔에 묻은 립스틱으로 여자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울진의 수산시장에서 입양 거래가 이뤄지려는데 아이의 외모를 지적하며 가격을 흥정하려는[17] 상대 부부의 발언에 화가 난 선아가 쌍욕을 하면서 무산되자 상현네 일행은 포기하고 울진에서 동수가 자란 보육원에 들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때 축구를 좋아하는 보육원의 소년 해진(임승수)이 엉겨붙으며 상현에게 나도 따라가고 싶다고 조르지만 상현은 거절한다. 밤이 되어 선아는 동수의 어머니가 데리러 온다는 말을 써놓고도 결국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아서 우성이의 엄마인 선아도 비슷한 식으로 아이를 찾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을 거라는 상현의 말을 듣고 동수의 속사정을 이해한다.
울진에 비가 내린 뒤, 울진을 떠나 강릉으로 가는 길에 상현이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말하자 해진이가 차 안에 숨어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해진은 상현과 동수, 선아가 진짜 가족이 아니라는 걸 다 안다며 자신도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5명이 이동하는 동안 고장난 차 트렁크 문이 반쯤 열려있어 교통경찰에게 조회를 받게되는데, 어디를 가냐는 경찰의 질문에 해진이 롯데월드에서 관람차 탈 거라고 말하자 경찰은 롯데월드에는 관람차가 없다고 한다. 급한 마음에 상현은 그러면 월미도 가자고 재촉하며 애써 경찰을 벗어난다.[18] 이후 세차장에서 세차받는 도중 해진의 장난으로 물세례를 맞아 차에 있던 옷으로 갈아입던 중에 선아가 자신의 본명이 소영이라고 말해준다.
한편, 수진과 이형사는 상현의 차량에 GPS추적기를 설치하는데 소영이 나타나서 숨게되고 소영은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을 듣게된다. 수진과 이형사는 강릉에서 송씨 부부(이동휘, 김새벽)을 통해 함정 수사를 하려고 하지만, 불임치료를 묻는 동수의 말에 송씨가 넘어가자 그건 사실 남성용이 아닌 배란유도제라고 속여[19] 그들이 가짜 입양자라는 걸 알아채고 바로 떠나버린다.[20] 한편 최형사는 부산의 한 집에서 여자아이들이 살고 있는 자칭 엄마(성매매 포주로 추측된다)의 집을 발견한다. 사진 속 여자가 누구냐고 물어도 다들 모른척하자 엄마를 자칭하는 사람이 나는 낳지 말라했다 고 말했다는 걸 알려준다. 수진과 이형사는 형사과가 살인사건으로 수사중이라는 걸 말하고 아동 청소년과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한다.
모텔에서 지내던 중 갑자기 우성이가 열이 나서 병원에 데려가게 되고, 범행이 들통날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 잘 넘어간다.
다음날 아침 동수는 차에서 GPS 추적 장치를 발견해 상현에게 알려주고,[21] 태호가 이들 앞에 나타나면서 조폭이 연루됐다는 걸 다들 알게 된다.[22] 태호가 공격적으로 나오자 동수는 태호에게 초크를 걸어 기절시키고 상현 일행은 차를 버리고 KTX로 강릉역에서 서울로 향한다. 그곳에서 진짜 입양자가 되어줄 부모를 만나는데, 윤씨 부부(남편 역에 박해준, 아내 역에 정주희)는 아이를 위해서 친엄마는 없는 사람이 되어줄 것을 요청한다.[23][24]
상현 일행은 마지막으로 월미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트 게임도 즐기고, 무인 즉석 사진 부스[25] 에서 사진도 찍고, 놀이기구와 관람차도 탄다. 관람차 안에서 소영이 나에겐 엄마의 자격이 없다는 말에 동수는 그렇지 않다며, '경찰에 자수하면 이런 사진이 (머그샷) 나올 거다.' 리며 소영의 눈을 가려준다. 동수가 손을 떼니 소영은 가려진 손 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26]
밤이 되어 친딸을 만나러 나온 상현은 오랫만에 만난 딸에게 친근하게 대하려 하지만 중학생이 된 딸은 아빠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문제집을 펴놓고 공부만 하고 있다. 둘 사이는 어색하다. 딸에게 상현은 내일 큰 돈이 생길 거니까 우리 셋이 다시 같이 살자라고 말하지만 딸은 "엄마가 아이가 생겼으니 그만 만났으면 한다"란 말을 하고 상현은 충격을 받는다. 사실 이는 딸의 본심이 아니라 엄마로부터의 전언이었고("~라고, 엄마가 말했어.") 딸은 그만 가겠다며 자리를 떠난다.[27] 상현이 딸과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상현을 미행하던 수진은 상현이 갑자기 멈추어 서는 것을 발견하고 그대로 지나쳐간다. 상현은 길거리에서 아기 옷 매장을 발견하고 그대로 멈춰서서 수진의 뒷모습을 본다. 상현 입장에서는 수진이 자신을 미행하던 형사란 것을 모르는 상황이다. 즉 그냥 지나쳐 가버리는 누군가의 뒷모습이다.[28]
7.1. 결말[편집]
(앞서 소영은 성매매를 하던 여인임이, 우성이의 아빠는 조폭과 연루된 사람에다가 소영이 홧김에 죽였음이 드러났고, 그 남자의 아내는 소영한테 아기를 낙태하라고 압박하다가 소영이 기어코 아기를 낳아버리자 돈을 주고서라도 우성이를 손에 넣고 싶어한다. 수진 일행은 중간에 소영한테 접근해 내통할 것을 권유하고 도청장치를 심는다. 이 이후에 소영이 하는 행동 등을 지켜본 상현과 동수는 소영이 경찰과 내통하고 있음을 진작에 눈치채지만 자기 아기를 살리려고 하는 행동임을 이해해준다. 한편, 수진은 소영에게 자수를 권유하는데...)
지하보도에서 나오던 상현 일행을 본 태호가 다시 나타나 우성이를 뺏으려 한다. 상현은 나머지 일행을 먼저 보낸 뒤, 태호에게 '동수는 이제 자기와 상관없음'을 밝히고 대신에 자기와 동업 하나 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앞서 아기한테 진심어린 애정을 보이던 윤씨 부부가[29] 동수 일행과 거래를 마저 성사시키려던 찰나, 갑자기 수진 일행이 경찰들을 이끌고 들이닥친다. 소영의 행방을 묻는 동수에게, 수진은 '자수했다'고 알려준다. '상현은 어디 있냐'는 수진의 질문에 동수는 "글쎄요..."라고 답한다. 상현은 기차역 대합실 TV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TV 속 뉴스를 통해 상현이 태호를 죽였음을 암시한다.[30]
3년 뒤, 수진이 소영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근황이 전해지는데, 소영은 모범수가 되어 만기보다 6개월 일찍[31] 가석방되었고, 해진이는 무사히 보육원으로 돌아간다. 수진이 우성이를 맡아 남편과 함께 키우고 있으며, 윤씨 부부는 집행유예 중이라 정식 양부모가 될 수는 없지만, 가끔 우성이를 만나고 있다고 한다. 수진은 이번달 15일에 새로생긴 부산 스카이랜드 앞 공원에서 소영을 기다리겠다는 말을 전한다. 동수와 해진과도 연락이 되었다고 하며,[32] 해진이 약속 장소인 부산 스카이랜드로 데려가 달라는 피켓을 들고 길가에 있는 장면이 나온다.[33] 그러나 상현의 소식은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이번이 어려우면 다음달 15일에 다시 기다리겠다고 하며, 우성이의 미래를 다같이 의논하고 싶다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소영이 우성과 만나러 가는 날, 상현네 세탁소 차량의 운전석 시야로 카메라가 소영의 흔적을 쫓는다. 차창 밖 소영의 모습을 확인하자 차는 떠난다.[34][35] 차안 룸미러 아래, 상현, 소영, 동수, 해진이, 우성이 월미도에서 찍었던 즉석 사진을 비추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