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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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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잔잔한 내일로부터의 제작진이 다시 모여 만드는 P.A.WORKS의 오리지널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식 약칭은 '사요아사(さよ朝)'.[1] 그리고 각본가인 오카다 마리가 감독을, 잔잔한 내일로부터의 감독을 맡았던 시노하라 토시야가 부감독을 맡고 있다. 다른 쪽도 아니고 각본가가 감독을 맡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2] 캐릭터 디자인 및 총 작화감독은 이시이 유리코.
오카다 마리의 업계 인맥이 굉장히 많아서 오카다 마리가 작품을 한다고 하자 다들 알아서 찾아와서 호화 스태프가 모였다. 오카다 마리는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노하우가 하나도 없어서 콘티를 작성하거나 직접적인 현장 현출은 다른 사람들에게 넘겼지만 모든 영상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리테이크를 하는 식으로 작품을 다듬었으며 [3] 그 기준이 굉장히 높아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혀를 내둘렀으며 최종적으로 완성된 영상을 보고는 모두 감탄했다고 한다.
2. 스태프[편집]
3. 예고편[편집]
4. 시놉시스[편집]
“사랑해서, 행복했어”
영원을 살아가는 마키아와
숲 속에 버려진 아이 아리엘,
우연히 만나 운명이 된 두사람의
단 한번 함께한 시간을 담은 네버엔딩 스토리
청소년의 모습으로 영원을 살아가는 요르프족의 마지막 생존자인 마키아는 친구들을 잃고 떠돌던 중 산적떼의 습격으로 부모를 잃은 남자아이 아리엘을 만난다.
자신처럼 혼자가 된 아리엘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게 된 마키아는 아리엘을 위해 자신의 머리를 염색까지 하면서 아들과 가까워지려 하지만 영원히 청소년의 모습을 가진 요르프인 마키아와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하는 인간인 아리엘은 가까워질 수 없다.
아리엘이 어른이 되어 독립하고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며 혼자가 된 느낌을 지울 수 없던 마키아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국은 요르프인 마키아를 노리는데....
5. 설정[편집]
- 요르프: '이별의 혈족'이라고 불리는 전설의 종족. 소년, 소녀의 외모를 유지하며 매우 장수한다. 모두 금발머리인것이 특징으로, 남녀모두 장발을 고수한다. 작중에서는 인간 사회와 떨어진 곳에서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히비오르'라는 베를 짠다.
- 레나토: 흰색의 와이번 혹은 드래곤[4] 의 모습을 한 고대의 존재. 3쌍의 눈을 가지고 있으며 날개로 자유자재로 날며, 크기 또한 매우 거대하다.[5] 이들은 메자테에 의해 길들여져 병기로 쓰이고 있지만, '레드아이(붉은눈병)'라는 병이 하나둘씩 발병하기 시작하여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스포일러][스포일러2]
- 히비오르: 요르프 족이 짠다는 베로, 그 베에는 그들이 기록한 것들이 담겨 있다고 한다. 다만 히비오르는 오직 요르프들만이 읽을 수 있다. 인간 사회에서는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여담으로 이러한 문자를 결승문자[6] 라고 하는데, 잉카 제국의 키푸(Quipu)가 이러한 대표적 문자라 할 수 있다. 스페인 정복자 시각에서의 잉카인들의 동안스러운 모습이나, 신비스러운 모습의 설정이 어찌보면 요르프 족과 비슷하다.
- 레드아이(붉은눈병): 레나토가 걸리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레나토의 눈[7] 이 붉게 변하며, 이내 난폭해지며 죽는다. 이 병으로 인해 레나토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6.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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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줄거리[편집]
외톨이와 외톨이가 만났다.
10대 중반에 외형의 성장이 멈추고 수백 년을 사는 장수 민족 요르프는 인간이 사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조용히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온화한 일상은 장수의 피를 요구하는 메자테 군에 의해 파괴된다. 모든 것을 잃고 외톨이가 된 요르프의 소녀 마키아는 숲을 방황하던 중 부모를 잃은 아기를 운명적으로 만나 그를 키워 나가기로 결심한다.
'이별의 혈족'이라 불리는 "요르프". 요르프는 사람과 같은 외견을 지니고 있지만 소년소녀의 모습으로 수백 년을 사는 고대의 존재이다. 그런 요르프들은 '히비오르'라 불리는 베[8] 를 짜며 그들만이 읽을 수 있는 기록을 남기며, 지금은 없는 다른 고대의 존재들을 기리며 살아가고 있다. 고아인 마키아는 친구 레일리아와 그녀의 연인 크림과 함께 지내면서도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마키아에게 요르프 족의 장로는 지금 너는 외롭지 않지만 이 마을을 나가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그땐 진실로 외로워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 준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을 나는 고대의 존재 '레나토'를 부리는 왕국 메자테가 요르프 족의 마을을 침공한다. 레나토가 점점 죽어가는 와중에 새로운 고대의 존재로 왕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메자테군은 요르프들을 살해하거나 납치한다. 그 와중에 레드아이 병에 걸려 폭주한 레나토가 마키아를 끌고 먼 숲으로 가버린다. 폭주한 레나토가 죽은 이후에 무사히 산 마키아는 마을이 불타오르는 것을 보게 되고, 혼자 남은 마키아는 절벽에서 떨어져서 죽으려 하나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도적떼에게 살해당한 유목민족의 잔해가 있었고, 마키아는 엄마의 품에 안긴 채 울고 있는 한 남자 아기를 발견하고는 사후경직이 온 아이의 어머니의 손가락을 부러트려 가며 아이를 꺼낸다. 이때 마키아는 아이 옆에 있던 바로우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9] 그는 평소 요르프와 거래하며 얻은 히비오르를 각지에 팔던 떠돌이 상인인데, 습격받은 유목민족의 터에서 쉬고 있던 도중 마키아와 마주친 것이다. 아기를 데려가려는 마키아에게 장난감이 아니라고 충고하지만, 마키아 역시 아기가 장난감이 아니며 '자신의 히비오르'라고 말하고 아기를 데려간다.
마키아는 바로우와 헤어진 뒤 아기를 데리고 헬름이라는 시골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과부 미도를 만난 마키아는 그녀의 도움으로 아이를 키우고, 아이에게 아리엘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마키아는 머리색을 염색해 자신이 요르프임을 숨기고, 히비오르를 짜면서 아리엘이 약 6살이 될 때까지 미도와 함께 지내지만 전혀 나이를 먹지 않는 마키아를 마을 사람들이 수상하게 여긴다. 그러던 와중에 그녀는 마을에 들어온 히비오르의 감정을 부탁받게 되는데, 그 히비오르에는 레일리아가 메자테 왕자와 결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걸 본 마키아는 아리엘과 함께 수도로 향한다.
수도로 향하던 마키아는 크림과 요르프 생존자들을 만난다. 그들은 왕자[10] 의 결혼 축하 퍼레이드에 맞춰서 레일리아를 구출할 계획을 세운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도중에 크림이 레나토의 다리를 공격해 레나토를 폭주하게 만들어 혼란을 일으켜 레일리아를 구출하는 것까지는 성공하지만 레일리아는 이미 왕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결국 레일리아는 자신을 설득하려는 마키아에게 요르프와 함께 갈 수 없다는 자신의 의사를 내비치는데, 도중에 이졸이 레일리아를 발견하고 요르프 무리를 추격하려 한다. 그러자 레일리아는 자신의, 그리고 뱃속의 아이의 목숨을 인질로 삼아 메자테 군의 장군 이졸에게 다른 요르프 생존자들을 쫒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구출이 실패하고 나서 크림은 아이가 있는 마키아가 레일리아 구출에 방해만 된다며 마키아를 버리고 간다.
또다시 홀로 남은 마키아. 하지만 마키아에게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아리엘이 있었다. 직장을 찾으려 고생하는 와중에 둘은 서로를 의지했고, 아리엘은 엄마를 위해서 히비오르를 짜기도 했다. 어렸던 아리엘은 진심을 담아서 짰기에 요르프의 히비오르가 아니었음에도 마키아는 여기서 엄마라는 단어를 읽을 수 있었고, 그렇기에 모자 간의 사랑을 상징하는 물건이 되었다. 또한 이때 아리엘은 나중에 커서 엄마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마키아는 앞으로 울지 않겠다는 약속을 나눈다. 그러나 아리엘이 점점 자라는 와중에도 마키아는 전혀 변하지 않았기에 사람들에게 부모 자식 간이라고 속이기가 점점 어려워졌고, 그래서 이들은 모자가 아닌 남매로 위장하고 이곳 저곳을 떠돌면서 신분을 숨기고 지낸다.
어느덧 아리엘은 순진난만한 모습을 벗고 청년으로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마키아는 미도의 아들 랭을 만난다. 성장한 랭은 메자테의 군인이 되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마키아를 좋아했던 랭은 마키아에게 고백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살자고 하지만, 마키아는 아리엘만을 생각하고 싶다며 거절한다. 한편, 아리엘은 자신을 대하는 마키아에게 여러 감정을 품게 된다. 마키아에 대한 감사, 연심, 도망다녀야 하는 현실, 그러면서도 마키아를 지킬 수 없는 연약한 자신에 대한 분노 등. 그러던 와중에 아리엘은 술을 처음 마시고 취해서 온 날 밤에 마키아에게 연심을 표현하나 거절당하고[11][12] 마키아가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라며 고함을 친다. 그렇게 마키아와 싸운 아리엘이지만, 그는 결국 랭과의 대화로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마키아의 보호로부터 자립하고자 랭을 따라 군에 입대한다.
한편 레일리아는 자신의 딸이자 왕국의 공주인 메드멜과 격리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본래 메자테 왕국은 요르프 족의 핏줄을 원해서 그들을 침략하고 레일리아를 강제로 왕자와 혼인시킨 것인데, 정작 메드멜은 요르프 족의 피를 전혀 갖지 못한 채 태어나서 가치가 없어졌기에 격리당한 것이었다.[13] 이때 크림과 생존자들은 레일리아를 구출하려 왕궁에 잠입했지만 레일리아의 눈 앞에서 왕국기사단장 이졸이 그들을 전부 죽여버렸다. 고독에 미친 레일리아는 이졸에게 크림을 살려내든지, 마지막으로 남은 요르프인 마키아를 데려와달라고 부탁한다.[14]
아리엘이 마키아의 품을 떠났을 때, 크림은 그녀의 집에 침입해 마키아를 메자테의 적국으로 데려간다. 이후 그는 마키아의 염색한 머리가 사라질 때까지 머리를 기르게 하고 직접 칼로 잘라내었으며, 최후의 수단으로 메자테의 적국에게 메자테와의 전쟁을 일으키도록 유도하며 그 혼란을 틈타 마키아와 함께 레일리아를 데려오려 한다. 전쟁이 발발하고 크림은 메자테의 왕궁에 숨어들어가 레일리아를 만나지만, 크림이 죽었다고 여긴 고독 속에서 메드멜만을 생각하던 레일리아는 딸을 버리고 갈 수 없다며 또 다시 크림을 거절한다. 결국 다른 요르프들은 자신과 다르게 점점 시간의 흐름에 변해간다는 사실에 절망한 크림은 불을 질러 레일리아를 동반자살에 끌어들이려 하지만, 이졸이 크림에게 총을 쏘면서 맞은 크림은 도망가게 되고, 레일리아를 구출해낸다.
메자테가 전란에 휩싸인 때, 군에 들어간 아리엘은 어린 시절 소꿉친구인 디타와 결혼해서 자식까지 가진 상태였다. 전쟁통에 디타의 산통이 시작되고, 크림을 쫓아 메자테의 왕궁에 들어가려던 마키아는 산을 지나는 와중에 아리엘을 만나지만, 총을 쏘는 적국의 병사에 의해 갈라지며, 디타의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듣는다. 마키아는 디타의 집으로 향했고, 이후 디타의 출산을 돕는다. 무사히 아이를 출산한 디타는 어린 시절에 아리엘을 좋아했지만 그 마음을 숨기려 그를 모질게 대했던 것과, 아리엘이 마키아에게 품은 연정을 질투했던 것을 미안해하지만 마키아는 그런 디타를 이해하고 용서한다.
전쟁이 종반으로 접어들고 메자테 왕과 왕자는 나라를 버리고 도망친다.[15] 그동안 메자테는 결국 여러 국가의 연합 공격에 밀려 패배한다. 전쟁이 끝나고, 다리를 다친 아리엘의 앞에 마키아와 랭이 나타난다. 아리엘은 자신을 키워준 마키아를 어머니라 부르며 그녀에 대한 혼란을 떨쳐내고 그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지만, 마키아는 인간이 아닌 자신이 가정까지 이룬 아리엘의 곁에 있어선 안됨을 깨닫는다. 결국 마키아는 랭에게 아리엘을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남긴 채 아리엘과 이별을 고한다. 한편, 레일리아는 그동안 격리당해 어머니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메드멜과 성의 최상층에서 만난다. 그토록 원했던 딸과의 만남을 가진 뒤 레일리아는 전쟁 속에서 무너져가는 메자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최상층에서 뛰어내린다. 그러나 때마침 메자테에 남아있던 마지막 레나토[16] 를 탄 마키아가 추락하던 레일리아를 구출한다. 레일리아는 메드멜에게 자신을 잊으라며, 나도 너를 잊을 거라고 말하고는[17] 사랑했었다며 떠나고, 메드멜은 어머니를 처음 봤지만 아름다운 분이라 말하며 어머니와의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레나토를 탄 마키아와 레일리아는 고대의 존재들이 있어야 할 머나먼 곳으로 떠난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바로우와 함께 미도가 살던 고향에 온 마키아. 그곳에는 아리엘과 디타의 자식들이 또 다른 가정을 꾸리며 지내고 있었다. 아리엘과 디타는 천수를 누리며 지냈고, 디타는 이미 3년 전에 타계한 상태. 아리엘도 침상에 누워 오늘 내일 하는 신세였다. 이전 그대로의 모습인 마키아는 늙어버린 아리엘을 만나고는 잘 다녀왔다(ただいま)며 인사를 하고, 아리엘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몸으로 어서와(お帰り)라고 인사를 하곤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마키아는 처음 아리엘을 발견했을 때 아기강보로 썼던 히비오르로 아리엘을 덮어주었다. 장로에게서 들었던 "넌 외롭지는 않지만 이 마을을 나가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그땐 진실로 외로워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떠올린 마키아는 아리엘이 자신의 히비오르인 동시에 아리엘의 히비오르가 곧 자신이라며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오열한다. 그리고 아리엘에게 앞으로 울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며 더더욱 슬퍼한다. 하지만 마키아는 아리엘과의 만남과 이별이 자신에게 큰 행운이자 행복이었음을 회상하며 장로의 말이 틀렸음을 깨닫고 이별이 언제나 슬픈 것은 아니라고 이를 정정한다. 이후 마키아는 바로우의 마차를 타고 마을을 떠나면서 막이 내린다.
엔딩 크레딧 이후 엔드카드가 나오는데, 마키아와 레일리아를 비롯한 살아남은 요르프족이 강가에서 웃으며 히비오르를 적시고 있고 마지막 하나 남은 레나토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이다. 다행히 요르프족의 대는 끊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중에 붉은 머리를 한 여인이 유독 눈에 띄는데, 메드멜로 추정된다. 마키아도 레일리아도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열심히 히비오르를 짜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 주제곡[편집]
2018년 2월 24일에 발매되었고, 음악은 川井憲次(카와이 켄지)가 맡았다.
이 작품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ウィアートル(Viator)는 RIYA가 작사를 맡았고, rionos가 작곡과 노래를 맡았다. Viator는 여러 유튜버들이 Cover도 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서인지 TJ미디어에도 수록되었다. 번호는 28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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