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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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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요리만화. 작가는 요시나가 후미.
직업이 변호사인 중년 남성이 동거 중인 애인과 저녁 식사를 위한 요리를 하는 일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꼼꼼하며 자기 관리에 충실한 변호사 카케이 시로와 성격이 좋고 친절한 미용사 야부키 켄지, 두 게이가 2LDK 아파트에서 살면서 매일 먹는 것[1] 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요시나가 후미가 그동안 작품에서 직·간접적으로 비춰왔던 식도락 상식에 관하여 정점을 찍은 만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9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자편 6위를 차지했고, 2019년 코단샤 만화상 일반 부문을 수상, 2022년 문화청이 주최하는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 신인상 미디어 예술 부문을 수상했다.[2] 2023년 5월 누계 발행부수 945만부에 돌파했다.[3]
2. 줄거리[편집]
미중년 변호사가 선사하는 일본가정요리의 진수!
"요리할 땐 잡생각이 안 들잖아요? 그래서 난 심난한 일이 있어도 밥 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져요."
먹어 주는 사람이 있어 행복한 그들만의 소박한 밥상이 여기에!!
국내 단행본 소개글
가정에서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생생한 레시피와 함께 소개되는 게이 커플 시로와 켄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소소한 일상. 만화임에도 100% 공감할 수 있는 요시나가 후미의 맛있어서 행복한 이야기!
변호사 카케이 시로는 43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인 외모의 소유자. 호화 맨션에서 우아한 독신 생활을 누리고 있으리란 주변의 기대와 달리, 그는 동네 수퍼에서 알뜰 살뜰 장을 보고 정성껏 요리를 만들면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 시로와 동거 중인 야부키 켄지는 이런 그와는 판이한 인물. 마트 보단 편의점을 애용하고, 자신이 일하는 미용실의 손님한테까지 게이란 사실을 떠벌릴 만큼 단순하고 태평한 성격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탓에 두 사람은 종종 다투기도 하지만 항상 이야기의 끝을 맺는 단어는 '행복해'이다.
나이 40을 넘어선 남자 두 사람이 함께 살면서 대체 무엇을 행복하다 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바로 시로가 만들어주는 따뜻한 요리가 있기 때문이다. 시로와 켄지는 게이로 살아가면서 가족들에게, 또 주위 사람들에게서 보이지 않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가정으로 돌아와 식탁에 마주앉아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눌 때,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없어도 어느새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감돌며 '맛있어,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오늘 저녁, 당신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눌 행복을 요리해 보는 건 어떨까?
3. 발매 현황[편집]
일본 코단샤의 주간 모닝 2007년 12호부터 월 1회 연재 중이며 단행본은 모닝 KC 레이블로 발매됐다.
한국어판은 삼양출판사에서 발매됐다. 2017년 10월 전자책으로도 발행되었다.
4. 특징[편집]
작가 요시나가 후미가 취재를 열심히 했는지 그저 판타지에 불과한 BL과는 사실성에서 차원이 다르다. 퀴어물[4] 로써 현실적으로 동성애에 관해 진지하게 다루기도 하고, 게다가 주인공이 동성애자인 작품 답지 않게 성적인 부분은 아예 등장하지 않는 건전한(?) 작품이다.
일본의 동성애자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한 영미권 만화 리뷰 사이트에서는 "사실의 문제로 묘사된 일본의 동성애자 삶의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미숙하거나 따분하지 않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리뷰 사이트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아닌 성인인 게이 커플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와 "게이 이슈를 여유로운 삶의 한 단면을 유지하면서 다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작가가 게이오기주쿠대학 법학부를 졸업해서인지 카케이 시로의 직업인 변호사, 법률에 관해 꽤나 자세히 나온다. 기본적으로는 한 단편씩 엮이고 있다.
작가에 의하면 원래는 BL로 발표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BL 편집자에게 이 작품의 아이디어를 얘기해보니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고 한다. 주인공들의 나이가 너무 많고, 연애 요소가 너무 적어서 거절됐다고 한다. 다른 연재잡지를 찾고 있을 무렵에 청년만화 잡지인 모닝으로부터 연재의 의뢰를 받았다고 한다. 작가 요시나가는 모닝 편집부에게 "미안합니다! 내가 지금 정말로 그리고 싶은 것은 게이 커플의 매일의 식사를 그린 만화예요"라고 말했고, 모닝 측은 "그 이야기를 연재할 수 있다면 모닝에 그리는 거죠?"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기획이 통과되었습니다"라고 전화가 왔다고 한다. 청년지에서 연재해서 자신이 원래부터 진행하려는 방향이 바뀐 부분은 없다고 한다. 작가 요시나가는 이러한 질문에 "전혀 없어요, 그대로입니다. 이 이야기를 그릴 수 있다면 어디에 실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BL로 이 이야기를 그리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부터 두 사람의 러브신은 작품 속에서 그리지 않는다는 것은 결정하고 있었다고 한다. 작가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음식과 에로는 함께 하지 않는 편이 좋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요시나가 후미는 이 작품을 밥 이야기를 그리고 싶어서 시작한 만화이며, "만약 스스로 끝낼 때가 온다면 요리거리가 다 떨어졌을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자: '어제 뭐 먹었어?'에서는 요리 순서를 세세하게 그리는 씬이 특징적이에요.
작가: 그런 요리 만화가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요리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앞으로 하나 더 뭘 할까 고민하며 살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순수하게 그런 걸 읽고 싶었어요.#
요리나 게이라기보다 '인간 전부를 그린다' 이런 밸런스로 그리고 싶었어요. 부모와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나이 든 부모와 싸우고 싶은 것은 아니니까, 그 이상 어쩔 수 없다……같은 거라든가. 일도 있고, 가족이 있고, 그 안에 요리가 있다, 이런 것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기본적으로 요리만화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되도록 큰 사건은 아무 일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인터뷰어가 "두 사람을 둘러싼 휴먼 드라마의 요소도 강하다고 느끼고 있었기에 '요리 만화'라고 단언된 것은 다소 의외다"라고 질문을 했는데, 작가는 "주인공 2명이 게이라서, 특히 드라마가 되었을 때 LGBT의 측면이 자주 다루어졌습니다. 단지 시로씨도 겐지도 24시간 내내 자신의 성적 지향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은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일하고 있을 때나 돌아와서 둘이서 밥을 먹고 있는 동안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어디까지나 2명을 그리는 단면은, 「요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요리로 인생이 극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생활의 한 측면입니다. 밥 먹고 맛있어서 다행이구나 싶긴 해도 가족들의 고민이 음식 하나로 싹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고, 즐거운 순간도 괴로운 순간도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그리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요리들의 대부분은 냉장고안에 있는 식재료를 낭비 없이 사용하며, 너무 어려운 것은 하지 않고, 대용할 수 있으면 식재료도 적당한 요리라서, 레시피는 부담없이 흉내낼 수 있다. 지나치게 정교하지 않은 가정적인 요리가 중심이며, 분량이나 포인트도 세세하게 실려 있어, 부담없이 만들어 볼 수 있다. 작가는 "이 만화의 요리는 종교에 비유하자면 가장 계율이 느슨한 종파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다만 일본식 요리라서 한국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식재료를 쓰는 경우가 잦아서 한국 자취생이 따라하기는 무리가 있다. 예를 들어 시로가 매우 애용하는 국수장국은 한국에서 잘 쓰이지 않아 찾기 힘들다. 그 외에도 튀긴두부, 양하, 오크라, 깍지콩, 자반연어 등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일본 식재료들이 자주 나온다. 그래도 일반적인 식사 준비를 기준으로 보면 만들기 쉽고 맛도 최소 평균은 하는 편이라, 한국의 블로그에서도 '어제 뭐 먹었어 레시피로 만들어 봤어요'라고 체험기를 올리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작중의 시간 흐름도 현실적인데, 대충 2권에 1~1.5년의 시간이 흐르는 느낌으로 진행되고있다. 즉, 연재 시작하고 나서 작중 시간도 거진 15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는것. 작가는 이에 대해 "세월이 지남에 따른 변화를 그리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같은 사람이 1년 지나면 좀 달라져 있는 그걸 정점관측하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초원의 집'이나 '북쪽 고향에서' 같은 계속 같은 캐스팅이 연기하는 드라마에서 받은 영향은 클지도 모르죠. '어제 뭐 먹었어?'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현실과 같은 속도로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뒤를 맞추는 것이 힘들고, 전자기기의 변화 따위도 절대 그릴 수 없다고 생각해서요."라고 말했다.#
코믹스에는 매번 요리 사진도 수록되어 있는데, 작가가 직접 만든것이라고 한다.#
5. 등장인물[편집]
5.1. 주역[편집]
보통 이 두 사람과 얽힌 사람들과 이야기가 전개되는 식이다.
5.1.1. 카케이 시로[편집]
카케이 시로(筧 史朗, かけい しろう)담당 배우는 니시지마 히데토시, 야마모토 라쿠(아역).
미남 변호사. 그 외모는 TV 출연할 변호사를 찾아 법률사무소로 찾아 온 프로듀서도 확실한 보증을 할 정도.[5] 심지어 몸도 날씬한 동안이기 때문에 5권에서 동기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하객들이 나이대를 완전히 착각할 정도이다[6] . 이걸 이용해서 대외적으로는 '인생을 즐기며 자기관리 철저한 독신귀족' 컨셉을 하고있다[7] . 하지만 게이 세계에서 인기있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해 자신감이 없다.[8][9] 5권까지는 작화도 청년처럼 주름하나 없이 팽팽했지만, 5권을 기점으로 옆광대 윤곽선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 볼살이 빠지고 그늘지는 걸 반영한 것인 듯.
소심하고 까칠하지만 일은 확실하게 한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자폭하기도 하고, 냉장고의 식재료가 상했다고 어마무지 상심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게이인가 하고 수근대는 것이 싫어서 초반에는 파트너인 켄지와 외출하는 것도 꺼리고, 이 부분으로 트러블이 생겼을 때에는 켄지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버럭 할 때조차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집에 와서 버럭하는(...) 왕소심이.[10]
꼼꼼한 성격으로, 매일 가계부를 적어서 그 달의 예산보다 적게 썼으면 차액은 무조건 저축하는 구두쇠 스타일. 인근 슈퍼마켓의 최저 가격을 파악하고 융통성있게 가계를 운영하는 편이다. 이러한 모습은 노후에 부양해줄 자식을 가질 수 없는 게이에게 결국 의지할 것은 '돈'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 민사소송이 대부분인 기업의 고문 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지만, 형사소송의 경험은 별로 없기 때문에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재판원제도[11] 에는 어려워하는 편이다. 직장에서는 정시에 퇴근하는 것을 공언하지만, 주변에서 알음알음으로 알고 있는 상담에는 거절하지 못하고 있다. 작중 말하길 요령이 없다고. 결국 13권에서는 결국 요시에 대표에게 기업 고문변호사직을 넘겨받았다. 이러다 내가 오사무 변호사를 밀어내면 어쩌냐며 반항해봤지만 그럴 야심도 배포도 없지 않냐는 요시에의 팩폭을 얻어맞았다.
돈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렇다고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일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돈은 부족함 없이 괜찮은 정도로만 벌고, 대신 아끼면서 돈을 모아 노후를 준비하는 스타일.
20년 이상 전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기 위해 여자친구를 사귀었던 적이 있다. 이름은 히토미. 머리도 짧고 보이시해서 '이 아이라면...'하는 심정에 사귀었던 듯. 하지만 결국 자신은 게이였고 아무리 보이쉬하다고 해도 여성이었기에 맞지않아 헤어진 모양이다. 현재 그녀가 시로네 동네에서 빵집을 하고 있는지라 켄지가 경계하는 중. 그쪽은 벌써 중학생짜리 애가 있는 유부녀지만 켄지는 계속 질투해서 그 가게 빵이 엄청 맛있는데도,[12] 사오는 걸 싫어한다. 다만 사오면 맛있게 먹는다(...).
하지만 아버지가 위암에 걸려서 이를 치료받는 와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부모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자[13] , 치료비를 그냥 주는 건 물론 앞으로도 부모님에게 매달 용돈을 보내주기로 마음먹는다. 여기엔 병원 치료비조차 충당하지 못할만큼 부모님의 노후대비가 부실했던 이유가 자신의 성적지향으로, 충격받은 어머니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돈을 퍼부었기 때문이라 일말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점도 작용했다. 시로가 원래 이성애자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그 사이비 종교에서 비싼 항아리를 구입했기 때문. 어머니의 이러한 사이비 종교생활 때문에 절연한 미사에라는 이모가 있다는 것이 10권에 처음으로 언급됐다.
부모님은 외동아들인 시로가 게이이기 때문에 여자와의 결혼은 물론이며, 자식조차 만들 수 없기에 손주 본다는 생각은 아예 접었다. 그 때문에 옆집에 사는 이웃의 아이들을 친손주들처럼 봐주고 있다. 이 모습 때문에 시로가 잠시나마나 죄책감을 느끼긴 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인데다가 다른 가족들 처럼 연말이나 명절 때, 며느리와 손주들처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수가 없으니 당연히 서운해 할 수 밖에 없다.
수박사건[14] 으로 친해진 주부 토미나가 카요코 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레시피를 공유하거나 수퍼의 특매품을 나누곤 한다.
일단 나이가 나이인지라, 간간히 건강이나 나이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나온다. 나이가 들어가며 변해가는 주변 동기들을 보며 놀라거나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사법연수원 동기가 암에 걸린다거나... 스스로도 "이제는 자기 질병을 자랑스레 떠벌리는 나이가 됐다."면서 씁쓸해 한다. 그리고 13권에서는 결국 암으로 대학동창이 죽으면서 동창이 병으로 죽는 나이가 되었다고 자조한다. 게다가 그 동창이 손자까지 있었다는걸 알고는 자신의 정신연령을 신경쓰게 된다.[15]
그동안 만났던 남자 스타일은 과묵하면서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듯한 이미지면서 차가워보이는 사람이었다.
게이이고 요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취향은 묘하게 아줌마. 게이들이 좋아하는 미소년 아이돌에는 무관심하고 주부들이 보는 드라마에 단골 출연하는 아이돌 출신 여배우들한테 열광한다.[16] 소위 '게이 디바'라고 불리는 여자 연예인들이 아니라 보통 이성애자 남자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여자 연예인에 열광하고[17] , 핑크색이나 화려한 옷차림도 전혀 안 좋아하는 등 취향이 게이 스테레오 타입과는 반대다. 요리를 예쁘게 담는 데에도 무신경해서 호일로 싼 파운드 케이크를 백화점 종이봉투에 담아서 선물하곤 한다. 이때문에 게이라는 것을 감출 때에 비교적 거짓말할 필요는 없지만, 역으로 커밍아웃할 때에는 굉장히 거북한 타입이라고.
실제로 가족 외에 커밍아웃 한 사례는 딱 두 번 뿐으로, 한번은 카요코 씨이고 다른 한 번은 집주인이다. 카요코 씨한테는 시로가 스스로 해버린 것이지만 집주인[18] 은 남자 둘이 동거한다는 데에서 눈치를 까곤 파트너 조례가 제정된 지역으로 이사가지 않을까 지레 걱정해서 물어본 것. 시로 본인은 두 번 다 상당히 쇼크 먹었지만 정작 상대방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혹여나 헤어지게 되면 처음부터 연애하는게 귀찮아서 복숭아라던가 소소하게 챙겨주는 점도 있기는 하지만[19] , 점차 켄지와 같이 태연하게 장보기도 하고 카페도 같이 가주는 등 1권과 비교하면 매우 변했다. 부모님이 켄지를 보고 놀래 기절한 점이 있기는 했으나 켄지와 같이 집에 인사하러 가기도 하고, 기절한 여파지만 1박 2일 여행에 한화로 약 200만원[20] 이라는 돈도 쓰고 스킨쉽도 꽤 자연스러워졌다. 설날 충격을 받은 부모님이 다음에는 켄지를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하자, 다음해 설에 찾아가 '더 이상 설에는 부모님 집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모양.[21] 썸 타던 시절 동거 권유도 시로가 먼저 했었고, 의외로 둘의 관계에서 과감하게 나오는 면모가 있다. 참고로 켄지 가족에게는 잘생기고 변호사인 좋은 신랑(...)감으로 극찬 받은 바 있다. 사실 동성애자고 이성애자고를 떠나서, 작품 초반까지 시로가 노후대비를 입에 달고 사는 것 치고는 인생의 동반자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다. 이성애자들도 30대를 넘어가면 비혼주의가 아닌 바에야 배우자에 대해 고려하기 시작하는데, 시로는 40대 시절 켄지랑 동거까지 하면서도 관계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카요코 내외가 미치루를 괜히 갑갑해한게 아니다.[22] 시로네 아버지가 '그런 어중간한 각오로 사귀는 거냐'고 버럭하는게 부모로서 당연한 행동.[23] 작중에서도 설날 사건을 기점으로 시로도 켄지를 배우자로 진지하게 대우하기 시작한 편. 14권끔 가면 부모가 권유했다곤 해도 켄지와 가족 납골당에 같이 들어가는 걸 생각해볼 만큼 생각이 바뀌었다.
9권에서는 결국 50살이 되면서 눈이 침침해지더니 급기야 노안이 왔다. 본인은 극렬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사무실 식구들, 특히 시노는 그 모습을 보고 엄청나게 즐거워했다. 10권에서는 손주가 생기면서 북적북적해진 카요코씨네 집을 보고 부러워 하거나, 요리할 때에도 노안경을 쓰는 등 여러모로 노화가 반영되는 중. 더하여 취미다운 취미도 없고(요리는 생활이니 취미라 할 수 없고 녹화한 드라마를 내처 보는 것은 취미라 생각지 않는 듯하다) 친구도 없어서 황혼이혼 당하는 의뢰인들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이따금 침울해지곤 한다. 어느 정도냐면 시로가 지나가듯 푸념한 말에 불법 매춘으로 국선 변호인을 맡게 된 상대가 조금 마음을 열 정도....
여담으로 언제나 절약과 노후대비를 입에 달고 살지만, 게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시로네 커플은 둘 다 정년이 없는 기술/전문직이라 건강만 받쳐주면 죽을 때 까지 일할 수 있다. 요시에가 슬금슬금 시로에게 로펌 공동대표직을 떠넘기려고 할 정도에다 변호사는 직업 특성상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몸값이 오른다.[24] 게다가 시로 본인은 '게이에게는 의지할 자식이 없다'고 하지만 실상은 애가 없으니 양육비 지출도 없다. 괜히 딩크족들이 자식 키우는 부부들 보다 윤택하게 사는게 아니다. 부모님 생활비를 지원해준다고 하지만 그래봤자 자식들 대학 보내는 학비수준은 아니다. 즉 절약에 집착하는 부분은 일종의 만화적 과장.[25]
16권에 이르러 드디어 사무소의 대표로 취임. 자신보다 훨씬 책임감 없다고 생각한 켄지가 사장이 되어 일에 전력하는 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은 덕이라고.
켄지의 가족들과 상견례?도 했다. 시로 본인은 켄지의 어머니가 왜 만나고 싶어하는지 몰라서 엄청 긴장했지만, 켄지의 어머니 쪽에서는 켄지도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나이가 되었는데 켄지의 파트너인 시로의 얼굴도 모르면 장례식장에서 단순한 친구로써 보내야할지도 모르니 서로 켄지의 가족으로서 얼굴을 익혀둬야겠다고 생각하여 부탁했다고 밝혔다. 식사한 장어 식당은 시로네 법률 사무소 소장이 시로와 처음 회식한 곳이었는데, 좋은 풍경을 보면서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야겠다는 뜻에서 찾은 곳이었고 시로는 그때를 떠올리며 감회에 젖는다.
5.1.2. 야부키 켄지[편집]
야부키 켄지(矢吹 賢二, やぶき けんじ)담당 배우는 우치노 세이요.
친구인 미야케가 운영하는 미용실의 스타일리스트로 커트 전문. 파마라든가 다른 스타일링은 영 신통치 않은지 커트만 하지만 나이 든 손님의 취향을 잘 맞춰주고 답 없는 요구를 계속 떠벌떠벌하는 손님 등 소위 폭탄에게 전혀 화내지 않고 능숙하게 응대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지명하는 손님이 있어 자기 자리를 확실히 꿰차고 있다. 15권 현재는 아내에게 이혼당하고 베트남으로 떠난 미야케 대신 미용실 사장을 맡게 되었다.
사회적으로 좀 더 자유로운 직업이어선지 커밍아웃은 애저녁에 끝났고,[26] 손님들 에게도 격 없이 애인 자랑을 해 댄다. 작품 초반부에는 남의 눈에 신경을 많이 쓰고 아직 커밍아웃하지 않은 시로가 이것때문에 자주 화를 냈다. 10권쯤 넘어가고 시로도 '남 눈치 신경써서 뭐 하냐'고 꽤 쿨해지면서(?) 켄지도 많이 편해졌다.
본가는 사이타마현에 있으며, 미용실을 경영하는 어머니와 누나 둘이 있다. 큰 누나 마사에는 미용사 자격은 있지만 야채 가게를 하는 남자와 결혼했고, 작은 누나 치에코는 백화점 직원이며 미혼이다. 아버지도 있으나 켄지가 어렸을 때 여자와 도망을 갔으며, 돈이 필요할 때만 집에 찾아와 가족을 폭행하고 사라졌다고 한다. 켄지가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즈음 또다시 돈 뜯으러 찾아왔다가 장성한 켄지[27] 를 보고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가서 두번 다시 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버지는 치바시에서 생활보호를 받다 임종 지키는 가족 하나 없이 병으로 죽었다.
시로와 동거하고부터는 한 번도 집에 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시로는 켄지의 친가가 기후 또는 나가노에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켄지는 이러한 가정환경을 무겁게 생각하진 않지만, 시로가 가족에 대한 푸념을 할 때 순간 정색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시로씨는 복에 겨운거 같아." 같은 소리를 하곤 한다.[28] 호불호는 별로 없고, 시로가 만든 식사를 언제나 기쁘게 먹는다.[29] 가지와 복숭아를 좋아하며, 요리솜씨는 별로지만[30] 시로가 꼼꼼히 저금하는 타입이면 이쪽은 생기면 쓰자 타입. 만났을 당시 저금이 거의 없었다는 모양.
좋아하던 남자 스타일은 시티헌터의 사에바 료. 시로를 처음 만났을 때 3차원의 사에바 료라고 생각하며 '아, 여기에 나의 료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하나도 안 닮았다'고 생각해서 시로만 쪽팔려했다.[31] 그밖에는 정진정명 게이 취향이라 분홍색 아이템 좋아하고, 소녀틱한 시츄에이션 좋아하고, 말투도 완전히 게이 말투이다. 작품 초반에는 시로도 적응하지 못하고 살짝 트러블이 있었지만 이후로 갈수록 켄지의 이런 심리를 꿰뚫고 적절한 반응을 한다. 다만 잠자리에서는 주도하는 쪽. 게이/은어로는 그 드물다는 '끼탑'이다.
아버지 사망에 대한 일로 잠깐 본가로 돌아갔는데, 이제는 게이인거 신경 안쓰고 가족들끼리 매우 사이가 좋은지 켄지가 앉자마자 자기 얘기들 신나게 한다. 다만 초반에는 손자 얼굴 보여주지 않을 생각이냐며 돌아올 생각하지 마란 얘기도 하셨다는 듯. 결혼해서 자녀를 둔 자식도 한명 뿐이고, 다른 딸들도 각자 자기 인생을 살자 켄지의 삶도 유별난게 없음을 깨달은 모양. 자식들 중 미용사가 된 게 켄지 혼자 뿐이니 자신의 가업을 잇지 않겠냐는 말을 할 정도다. 아예 다른 누나들도 켄지의 애인인 시로가 변호사라는걸 알게되자 '니가 제일 승리자잖아 이 기집애야!'같은 반응을 보였다. 여담으로 남매 중 유일하게 결혼한 큰 누나 마사에는 자식이 둘 있다. 작은 조카 메구 외에도 마사토라는 큰 조카가 있는데 DNA의 힘인지 조금 노는 이미지의 켄지로 쏙 빼닮았다. 게이는 아니라고.
완벽한 동안에 머리숱도 풍성하고 몸도 날씬한 시로를 사랑하면서도 질투를 느끼곤 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몸매 만큼은 꾸준히 노력하는 자신을 본받으라며 시로에게 야단만 맞는다.[32] 10권에서는 그런 시로의 충고에 따라 스포츠센터에 등록을 하고 짧은 머리+금발 탈색으로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준다. 그렇지만 변화를 둔 이유는 서글프게도 탈모가 진행되면서 점점 정수리가 비어가는 것에 눈에 띄어서... 그런 이유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도 의기소침한 켄지에게 시로는 괜찮다고 말해줘서 잠시 기뻐하지만, 그 이유가 완전히 벗겨지기 전에 짧게 해야 보기 흉하지 않다는 것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50세가 되는 것도 엄청나게 싫어했는데 시로가 정성스럽게 생일상을 차려줘서 조금은 받아들이게 되었다.
기분파로서 미래에 대한 건 생각이 없는 듯 하다. 시로는 돈을 아끼고 우리같은 게이는 자식이 없으니 저축을 꾸준히 하자 이렇게 미래를 대비하지만 켄지는 그런 면은 없는 듯 하다. 시로가 식재료를 사면 철저하게 조사하고 계산해 세일하는 것을 주로 사는데 켄지는 그냥 맛있어보이면 비싸던 말던 사오기에(그렇다고 엄청 비싼 먹을 거리는 아니지만), 자주 시로에게 그거 어디서 사면 얼만데 왜 무턱대고 비싸게 사와!라고 잔소리듣기 일쑤. 뭐 위에 나온대로 시로가 옛 여친 히로미가 하는 빵집에서 사오는 식빵에 대해선 반대로 켄지가 이게 더 비싸다고 잔소리를 하지만 그도 그 식빵을 맛있게 잘 먹는다. 그러다가 시로가 이번 달은 식비 아끼고 그러니 돈 얼만큼 여유가 있다고 하자 얼른 "맛있는 거 사먹자" 이러며 기뻐한다. 물론 무표정하게 시로는 "안돼, 그돈도 저축해야지."라고 그 기쁨을 뭉개버렸지만. 하지만 미용사로서 위에 나오듯이 적당히 버는 수준으로 만족하고 있는데, 이 점에서는 시로랑 똑같다. 다만 두사람이 동거하면서 경제권은 시로가 쥐고있기 때문에[33] , 미래에 대한 대비는 본인의 의사와는 별개로 착착 되고 있을 듯. 게다가 작품 후반부에는 직장인 미용실이 박살날 기미가 보이자 스스로 대비를 하는 등 나름 변화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그것도 14권에서 미야케가 베트남에 2호점을 내겠다며 미용실 사장 자리를 맡기고 가버려서 한큐에 해결(...). 시로보다 먼저 보스가 되셨다. 그리고 15권에서는 사장 업무에 더불어 미야케가 담당하던 손님들 인계 등등 일거리가 엄청나게 폭발해서 시로가 가장 혐오하는 야근과 초과업무에 시달리는 '1인 블랙기업 상태'가 되어버린다.[34] 다행히 이건 미야케가 귀국했을 때 협의해서 미용실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포스기 정산 업무를 다른 직원에게 인계하는 것으로 해결. 여담으로 비록 월급사장이라곤 해도 승진한지라 수입은 전보다 제법 늘었다.
시로는 경제관념이 부족한 켄지의 성격을 생각해서 켄지와 카페에 갔을 때는 돈은 자신이 내거나 켄지가 레스토랑에서 입을 수트를 자신이 사주거나 한다. 집세랑 식비는 칼같이 나누면서.... 시로 왈 자신은 조금 무리하면 용돈 내에서 대처할 수 있다고. 반면 켄지는 세세한 인간관계에서 시로가 신경쓰지 못한 일을 배려해주기 때문에 윈윈관계이다. 성격적으로도 켄지는 정이 많고 시로에게 아낌없이 표현을 하는 스타일인 반면 시로는 뻣뻣하고 남의 눈을 많이 신경쓰는 편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시로도 켄지에게 표현하는 법을 꽤 배웠다. 10권을 넘어가면 둘이 편하게 카페에서 디저트 먹으면서 데이트 비슷한 시간을 보내게 될 정도.
만날 기회가 생길 뻔 했지만 성사되지 않다가, 16권에서 드디어 카요코 씨와 안면을 트고 식사 초대까지 받았다.
드라마판에서는 우치노 세이요가 연기하는데, 사카모토 료마역도 했던 최민수 닮은꼴인 우치노의 충격적인 연기변신(?)을 볼 수 있다.
5.2. 주요 레귤러[편집]
5.2.1. 시로씨의 부모님[편집]
말 그대로 시로의 부모님들,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는 곳에 사신다고 한다.
아버지의 이름은 고로(悟朗), 어머니의 이름은 히사에(久栄). 담당 배우는 고로가 시가 코타로→타야마 료세이[35] , 히사에가 카지 메이코.
시로가 고교 시절 감춰두었던 야한 잡지를 통해 아들이 게이인 것을 알았다. 그 이후 어머니가 갖가지 사이비 종교를 믿으면서 아들을 이성애자로 되돌리려 했었고, 다른 사람에게도 강요하면서 주변에 막대한 민폐를 끼쳐 어머니의 여동생과는 절연까지 하고 아버지의 친척들도 가족묘에 넣어줄 수 없다고 아직도 서슬 퍼런 상태. 이런 파란이 지나고 난 다음에도 시로는 부모님을 부담스럽게 여겨 전화가 오거나 설날에 켄지의 권유로 찾아가게 되면 굉장히 불편해했다. 아버지의 경우 대놓고 어떤 여자면 받아들일수 있겠냐고 묻기까지.....
아들인 시로가 게이이기 때문에 며느리는 물론 손주도 볼 수 없기에 이웃집 사촌 부부와 아이들을 친자식 및 친손주처럼 대해주고 있다. 이 모습을 보고 시로가 잠시나마 죄책감에 들었다.
아버지가 식도암에 걸리자 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데, 어머니가 사이비 종교에 탕진한 데에 더해서 최근까지 기모노에 빠져 있어서 노후자금을 상당히 깎아먹은 모양. 게다가 퇴직한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시로에게 명절에 들어온 선물이라는 구실로 값비싼 식재료를 보내곤 했다. 짠돌이인 시로는 넙죽넙죽 받았지만... 결국 시로가 부모님의 생활비를 상당 액수 지원하게 되었다.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자식에 대해 받아들이기 시작한건지 아니면 걱정이 돼서인지 켄지를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양자 모두 어마어마하게 불편해했지만, 시로의 부모님의 경우 게이의 여자 역할은 여장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9권에서는 식도암이었던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도 폐암으로 확인되었다. 이번에는 시로도 상당히 담담하게 반응하고 도시락 반찬할 음식 만드는 법을 물어봤다. 이 일을 계기로 시로와 켄지는 자신들이 나이들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10권에서는 어머니도 폐암수술을 받았는데, 다행히 초기라서 큰 후유증 없이 퇴원했다. 하지만 연이은 수술과 입원치료로 평안한 마지막을 생각하게 되어 집을 팔고 요양시설에 들어가기로 한다.
결국 켄지와 왕래할 정도로 친해지진 못했지만, 시로와 만날 때 켄지한테 선물할 것까지 신경써서 챙겨주거나 장차 죽으면 납골당에 같이 들어갈 것을 권하거나
15~16권에는 집을 팔고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다. 시로에게 물려줄 집이 없어져서 굉장히 미안해했지만 시로는 유산에 별 관심 없고 도쿄 올림픽 전까지는 계속 집값이 오를 텐데 자신도 권하고 싶었지만 차마 말 못하고 있다가 부모님이 먼저 말을 꺼내서 기뻐했다.
5.2.2. 토미나가(富永) 씨 댁[편집]
수박사건 이후 친해진 토미나가 카요코 씨 가족. 첫 사건 때 게이로 확실히 인식이 박혀버렸는지 아버지랑 딸 쪽은 간만에 봤을때 시로의 이름이 아니라 "아, 게이!" 하고 떠올렸다[39] . 그래도 가족 모두가 게이를 편견없이 그저 친한 이웃으로만 봐주는 좋은 사람들이다.
- 토미나가 카요코(富永 佳代子) - 배우: 타나카 미사코
10권에서의 묘사를 보면 친구가 없는 시로의 유일한 친구라서 카요코씨가 손주때문에 바빠진 뒤로 시로가 많이 외로워한 모양이다.[41] 하지만 고로가 차츰 성장하면서 손이 덜 가게 되고 카요코 쪽에서 사위가 부담스러워할까 눈치를 보게 되어 다시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 토미나가 씨 - 배우: 야시바 토시히로
16권에서 드디어 켄지와 만나 안면을 트게 되는데, 사교적인 성향이 매우 잘 맞아 이발하는 곳도 켄지의 미용실로 옮길 정도로 친분을 쌓고 지낸다.
- 미치루(ミチル) - 배우: 마린
- 와타나베 타츠야(渡辺 達也)
- 고로
5.2.3. 다이사쿠 & 와타루[편집]
- 코히나타 다이사쿠(小日向 大策) - 배우: 야마모토 코지
와타루가 상당히 자기중심적인데도 찍소리 안하고 일일이 받아주는 건 매니져를 한 경험이 있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꽤 빠져있긴 한게 맞는게 어느 모로 보나 평범한 와타루를 시로에게 처음 얘기할 때 질베르[45] 라고 소개했다. 같이 사는 비용은 모두 본인 부담. 외적으로는 마초같은 모습이고 스포츠도 곧 잘해서
8권 초반에 관계자 이혼 관련으로 도와준 보답으로 비싼 고기를 대접하고 시로가 매우 좋아하는 여배우 미츠야 마미를 소개시켜줘 본의아니게 시로와 켄지가 사소하게 다투는 계기를 주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시로와 알게 된 뒤로 시로를 이래저래 부르고 있다. 처음에는 식사 초대였고 시로가 여자 연예인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답례로 디너쇼 표를 줬다. 의외로 잘 맞는 편. 이 때문인지 켄지는 시로와 다이사쿠가 단 둘만 있는 걸 경계한다(...). 이후 다이사쿠가 시로에게 대시한 걸 생각하면 그럴만하다(...).
10권에서 드디어 와타루와의 첫만남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는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다이사쿠가 대학생 때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당시 와타루는 무려 12살(...)[47] 이어서 당시엔 영화를 보거나 놀이동산에만 가다가 성인이 되기 1년 전쯤 빨리 연인이 되었다고 한다. 대학생이면 18세~22세. 한마디로 최소 6살~ 최대 10살 차이인데다 중 1 때부터 본 미성년자를 낚았다.[48] 시로와 켄지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으나 이후 다이사쿠의 눈에 와타루가 질베르로 보이는 이유를 이해한다. 처음 만났을 때 이미지가 남아있을 테니.
12권에서 둘이 사귀게 된 이야기가 밝혀졌는데, 다이사쿠가 와타루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와타루가 꽤나 난잡하게 놀았던 것 같다. 결국 한 편의 드라마처럼 빗속에서의 고백[49] 을 통해 연애 성공.
14권에서 언급되길 현장매니저로 10년 넘게 홍백이다 뭐다 해서 연말에 일하느라 새해에 본가에 간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식구들에게 커밍아웃은 하지 않았지만 아마 눈치는 챘을 것 같고, 자기 말고도 형제들이 손주를 주렁주렁 안겨줘서(5명 있다) 문제없을 거라고.
드라마판에서는 야마모토 코지(배우)가 연기. 다만 야마모토가 동글동글한 동안인지라 상남자인 다이사쿠와의 싱크로는 별로 높지 않은 편. 배우 캐스팅으로는 오히려 켄지역을 맡은 우치노가 다이사쿠의 외모에 가깝다. 다만 야먀모토가 근육질에 일본배우 치고는 키도 크고 체격이 좋아서 피지컬 싱크로는 어느정도 맞는 편.
- 이노우에 와타루(井上 航) - 배우: 이소무라 하야토
서술한대로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직설적인 성격이다. 제 아무리 와타루가 어린애일 적 부터 만났다고 해도 다이사쿠가 견디는게 대단하다. 사실 다이사쿠가 더 좋아하는건지 매번 울며 겨자먹기로 자기가 늘 굽히고 져준다.
다소 꼬인 데가 있어서 켄지와 시로가 싸우는걸 보고 즐거워하기도 하고, 시로를 '비위상하는 변호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9권에서는 축 50세 생일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적힌 대형 꽃다발을 보내서 시로의 속을 뒤집어놓기도. 다만 본인도 사회생활을 안 하고 산 건 아니기 때문에 공적인 일에서는 상식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토미나가 씨 가족과 꽃놀이할 당시에는 예의바른 모습을 계속 유지했다.
10권에서 밝혀진 다이사쿠와의 첫만남과 이후의 행보를 알고 나면 왜 와타루가 이토록 대책없이 자기중심적이고 못돼먹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나이차 한참나는 꼬마를 낼름 했으니 자기가 알아서 모셔야 한다고 다이사쿠가 설설 기면서 키운 모양(...) 질베르라고 말하는 것도 다이사쿠 눈에는 처음 만났을 때의 어린 이미지가 남아 있기 때문인 듯.
12권에서 나오길 부모님과 남동생이 있다. 아버지는 외식 체인을 구축한 사업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게 아니라 자수성가한 경우. 가족들 모두 그가 게이란 사실이나 그와 다이사쿠의 관계를 알고 있다. 사실상 절연 비슷한건지 가출 소동 당시 딱 잘라 선을 그었다. 사소한 일로 싸우고 갑자기 사라진 와타루를 찾아 다이사쿠가 울며불며 수소문하는데, 전화하자 대놓고 엮이기 싫다고 할 정도. 친부모인데 상당히 차가운 태도지만 와타루의 성질머리를 생각하면 어지간히 속을 썩인 모양.
5.2.4. 미용실 Forme[편집]
켄지가 다니는 미용실,
- 미야케 히로시(三宅 祐). - 배우: 마키타 스포츠
결국 14권에서 아들이 대학 합격하자마자 아내가 이혼 서류만 남기고 증발해버렸다. 여전히 겉멋만 부리는 성격이라 스토킹도 못 하고, 결국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사장 자리를 켄지에게 떠맡긴 뒤 베트남에 2호점을 내겠다며 날라버렸다. 그런데 사업가로서는 꽤 성실한 편이라 2호점이 흥해서 신나게 운영하는 중. 베트남이 꽤 잘 맞았는지 15권에서는 까맣게 타서 재등장해 미용실 운영 회의를 하고 돌아갔다.
- 타부치 고 (田渕 剛) - 배우: 마츠무라 호쿠토
예전에 헤어졌던 요리 못하는 여친이 돌아와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 사실 타부치 딴에는 본인 스스로 요리를 못하는것도 아니고 여친의 요리가 진짜 맛이 없기 때문에 악의없는 팩트(...)로 "맛없다. 역시 내가 한게 더 맛있다" 같은 소릴 내뱉었지만 실상은 "맛 없는 요리라도 매일 스스로 차리지 않아도 되는게 좋은것" 이었어서 화해 했다. 그리고 이 여친은 대신 제빵이나 제과 등 디저트는 그럴듯하게 만들어서 둘 다 만족하고 사는 중. 덤으로 재회 후 이전의 다른 여친들과는 다르게 결혼을 조르지 않는 점 때문에 오히려 타부치 쪽에서 "얘 날 별로 안좋아하나?"했던 적이 있는데 "성이 바뀌는게 싫어서"[56] 여서 타부치와의 사이엔 문제가 없다는 것을 듣고 안심한다.
- 미야케 레이코(三宅 レイコ) - 배우: 오쿠누키 카오루
드디어 14권에 이르러 둘째가 대학 들어가자마자 자기 물건을 싹 챙겨서 미야케와 말 한 마디 안 붙이고 이혼 서류만 달랑 남겨두고 증발. 아이들은 함구하고, 에스테틱 룸은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놨고, 변호사만 연락하게 해 둔 상태. 미야케가 재결합 말도 못 붙이게 할 정도로 철저한 일처리였다. 드라마판에서는 비중이 좀 더 늘어났고, 원작에서는 딱히 접점이 없었던 켄지와 애칭으로 부를 만큼 오래 알고지낸 친구사이로 나온다.
5.2.5. 법률 사무소[편집]
카케이 시로가 다니는 법률사무소. 도쿄 츄오구 긴자에 위치해있다.
- 요시에(美江) - 배우: 타카이즈미 아츠코
전문분야는 파산법과 민사재생. '변호사는 타인의 불행으로 먹고살기에 더더욱 돈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청렴한 직업관을 가지고 있다. 시로가 단순히 업무적인 상사가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윗사람으로 대우하는 이유.
은퇴를 고려할만한 나이라[57] 사무소의 운영방안을 위해 시로에게 장래계획을 물었다가 시로가 오십씩이나 먹은 사람답지 않게 장래에 대해 생각이 깊지 않고 책임감도 없다는 점에 실망하고 당분간은 현역으로 더 버티기로 결심한다. 물론 위에 시로에 대한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착실하게 저축을 하고 돈을 아끼기에 장래에 대해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 되려 기분파인 켄지가 장래에 대해 생각이 없다고 할 정도다. 다만 시로는 스트레스 받아가며 더 악착같이 일하다간 몸만 상한다고 여기는 반응이기에 많이 일해서 사회적 입지를 높이고 법률 사무소를 키워야 한다는 쪽으로 미래를 구상하는 소장과는 관점이 아예 다르다. 즉 시로에게 미래란 '몸 축나지 않게 적당히 일하고 저축이나 해서 노후대비'이고, 소장에게 미래는 '법률가로서 명예와 사무소의 성공'.
다만 여기서 소장이 남자로서의 책임감을 알아보겠다고 '여자친구와 결혼할거죠?'라고 물어보는 바람에 지레 찔린 시로가 '아...아뇨 결혼은 안할겁니다!'라고 반응하는 바람에 더욱 더 안좋게 비쳤다. 아예 자기 클라이언트들을 넘겨줄 생각이었던 소장은 그런 시로를 보고 '여친이랑 동거하는 철없는 프리터'냐는 생각을 했다. 나이 50먹은 남자가 책임감 필요한 업무는 피하고 오래 사귄 여친이랑은 결혼도 안하고 슬렁슬렁 사는 것 같아 보이니 보수적인 어른들 눈으로는 실망할 법 하다. 결혼을 안 하는 걸 해명하려면 게이라고 밝혀야 하는데 시로는 커밍아웃을 매우 꺼리는 성격이니... 물론 잘 풀렸어도 정작 시로 본인이 클라이언트들을 넘겨준다고 한다면 거절할 가능성이 크긴 했다. 시로는 몸을 과하게 혹사하는 걸 싫어하고 피해왔던 타입이니까.
하지만 결국 시로에게도 자신이 고문으로 일하던 회사를 억지로 양도해준다.[58] 소장임에도 구성원들의 기분을 배려해서 말을 아끼는 등 착한 사람. 시로가 새로 고문이 된 회사에서 시로에 대한 접대를 문제삼자[59] 일말의 의심도 없이 벌컥 화를 내며 대처했다. 물론 시로의 성적 취향따위 알 리 없고, 인격을 믿어서도 아니고, 시로가 칼퇴 결사 사수파임을 알아서이지만...
은근 먹는 것을 좋아해서 501호라이만두나 야마노야(가게 이름) 콩떡에는 사족을 못 쓴다. 장어도 아주 좋아한다고.
마침내 16권, 사무소 대표 자리를 시로에게 물려준다. 사무소 이름도 시로의 이름과 병기했다. 심지어 사무실 비용 부담도 본인은 시로:(전)소장님:오사무 변호사가 4:3:3으로 하길 원했지만 시로의 요망으로 5:3:2로 분담해서. 오사무 변호사와 조금 티격태격하긴 한 모양.
- 오사무(修) 변호사 - 배우: 챵카와이(더블엔진)
유부남인데 아내는 뒷모습만 나왔다. 홀어머니랑 아내는 사이가 안 좋은데, 결혼 이후 오사무가 살찐 걸 탓한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는 즉각 난 살이 안쪘는데 보면 모르시겠어요? 바깥에서 별걸 다 먹어 그런 걸 가지고 왜 마치 내가 기름진 것만 그이에게 먹인다는 투로 보시나요? 라고 반론했다고. 시로가 그렇다면 사이좋게 지내자고 하는 건가요? 라고 했는데 똑부러지게 그럴 마음이 없다고 하여 시로는 아 그래요? 라고 그 다음부터는 관련 이야기를 피했다.
- 코야마 시노(小山 志乃) - 배우: 나카무리 유리카
부모님의 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12살 연상인 카타오카와 약혼을 했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실 카타오카에게는 10년 전 고등학생 때에도 들이대다 나이차를 생각한 카타오카가 거절하면서 차였던 사이. 당시에는 나이차도 나이차지만, 한참 시노네 가게가 체인점을 늘리며 성장하던 때라서 돈 노리고 사장 딸을 꼬시는걸로 보일까 우려했던 점도 있다. 다만 후덕해진 지금과 달리 10년전 카타오카는 늘씬한 미남이었기에 시노는 그때 카타오카 눈에는 고등학생 꼬맹이는 여자로 안보였을 거라고 웃는다.
레스토랑 일은 게속 부모님이 맡아서 할 것이고, 본인도 밖에서 돈을 벌어와야 하는 상황이니 결혼 후에도 당분간은 사무소를 그만두지 않을 계획이라고 해서 요시에 소장을 비롯한 변호사들을 안심하게 했다.
12권에서 언제 아이를 가지게 될 지 모르니 사무직원을 충원해 줄 수 있냐고 소장에게 부탁하는데, 덕분에 그동안 결근이나 지각조차 없이 로펌의 모든 사무업무를 혼자 담당해왔다는게 밝혀졌다. 처음 시노가 입사했을 때에는 사무직원이 두명이었는데, 먼저 일하던 베테랑이 그만 둔 이후에도 시노가 너무 일을 잘해서 소장이 충원한다는 걸 잊고있었다. 즉 변호사 3명의 업무보조를 혼자서 완벽하게 처리해왔던 것. 덕분에 소장은 새삼 엄청난 인재를 데리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법률사무원항목을 참고하면 이해가 쉬울텐데, 한국식으로 바꿔말하면 업계에서 잔뼈굵은 로펌에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입사해서 8년동안 사무장 업무를 모두 처리하면서 연애결혼하는 워라밸까지 챙겼다는 뜻이다. 이런 직원이 있다는게 소문나면 다른 로펌에서 스카웃 제의가 빗발칠 수준이다. 소장인 요시에가 회사의 남자 변호사들이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만큼 책임감있고 믿음직스러운 성격. 헌데 하필 새로 채용한 직원이 고문관이라서 엄청나게 마음고생했다. 그 직원은 진상을 부리다 며칠만에 제발로 퇴사하고, 다행히 그 뒤에 들어온게 후술되는 야마다다. 다만 시노는 자기 때문에 퇴사했다고 몹시 상심했는데, 이걸 위로해준다고 남편이 하는 말이 나중에 레스토랑 물려받으면 더 큰 지옥이 기다리고 있어요(엄지척)(...)
현재 아이가 생기지 않지만 딱히 레스토랑의 후계자를 낳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은 시노 본인도 부모님에게도 없어서, 초조해하는
16권 들어 시로가 드디어 소장으로 취임하자 훌륭해졌다고 섭섭해한다. 동안에 소년 같았던 시로에게 늘 틱틱대긴 했지만 그 나름대로 정이 들었던 모양.
- 야마다 미즈키
주부경력이 있지만 사실 요리실력은 남편[66] 보다는 뒤진다고 한다. 서툴다기보다는 마인드가 '애들이 안 먹으니 안 한다'로 반찬으로 산더미같은 가라아게만 덜렁 내놓는 식이라면, 남편은 '애들이 먹을 수 있게 요리한다'라는 스타일. 게다가 야채를 싫어해서 야채가 들어간 요리를 잘 안했던 모양. 13권에서 남편이 승진을 포기하고 5시에 정시 퇴근 가능한 부서로 이동해 아이 유치원 문제가 해결, 풀타임으로 일하게 된다. 다만 몸에 좋은 재료로 아이들을 건강하게 먹이려고 했던 남편도 여름방학에 하루종일 도시락을 싸면서 완전히 녹다운되었다.
그래도 남편이 도시락 싸기와 육아에 탈탈 털려서 저녁을 준비 못하고 뻗었을 때는 준비된 재료로 후다닥 한 상 차려올 수 있는 주부의 저력이 있다.
6. 미디어 믹스[편집]
6.1. 드라마[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6.2. 영화[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7. 기타[편집]
- 만화에서 소개하고 있는 레시피는 모두 작가가 직접 만든 것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요리를 했다고 한다. 만화가가 되고 나서는 요리가 일하는 틈틈이 도피행동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래 자신이 자주 만들고 있던 것부터 소개하는 것이 많습니다. 모두 제가 처음부터 생각한 것은 아니고, 어머니에게 배우거나 레시피 책에서 여러가지 힌트를 받거나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의외로 유명한 요리 중에도 아직 다루지 않은 것이 꽤 있지요. 멘치 돈가스도 크림 스튜도 등장하지 않았고요. 일본의 가정요리는 레퍼토리가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끝이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2021년 인터뷰#
- 연재 개시 직후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일식 중심이었지만, 권이 진행되는 것에 따라 종류가 확대됐다고 한다. 그리고 요리를 만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상식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도, 초보자용으로 넣게 되었다고 한다.[67]#
- 동성애자들이 등장하는 작품이라 BL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BL이 아니다. 남성향 잡지인 청년만화 잡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며, 메인 장르는 요리물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BL로 분류하지 않는다.
- 1화마다의 식단은 계절감, 제철의 식재, 시로와 켄지의 어느 쪽이 만드는지, 코믹하게 했을 때의 메뉴의 밸런스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 2009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심사위원회 추천 작품으로 선정됐다.#
- 2017년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레시피 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화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 2019년에는 레시피 가이드 북이 발매됐다. 드라마에 등장한 요리 레시피를 원작 만화의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했다. 이 책도 큰 인기를 얻어 20만부 가량 팔렸다고 한다.
- 2022년 문화청이 주최하는 제72회 예술 선장의 미디어 예술 부문에서 오오쿠와 함께 문부 과학 대신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유는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상냥하게 젠더롤에 대한 질문을 던져 고정화된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를 재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요시나가 후미씨가 우리에게 계속 보여 주는 새로운 지평을 높게 평가"라고 말하고 있다.#
- 일본에서는 약칭으로 '나니타베(何食べ)'라고 부른다.
- 실사 드라마에 시로를 연기한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드라마 섭외가 오기 이전부터 만화의 팬이었다고 한다. 니시지마는 인터뷰에서 이 작품에 대해 "마음의 미묘한 사정 같은 게 전해져 오는 멋진 작품이어서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처음에는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가 너무 재미있다고라고 소개해 줬죠. 이번 출연을 다시 한 번 읽고 나니 모든 것이 굉장히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만화책에서는 시간이 멈추거나 천천히 흐를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이 작품은 1년마다 사계절이 바뀌어요, 함께 시간이 흘러 갑니다. 시로씨와 켄지가 해를 거듭해 가는 가운데, 2명의 관계나, 사회와 2명의 상황이 변화해 가는 과정이 정중하게 그려져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때론 꽤 어려운 상황에 몰리면서도 어딘가 구원이 있기 때문에 독자는 안심하고 두 사람을 계속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 작가는 만화에서 소개하는 레시피에 대해 "베스트 레시피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만들기 쉬움과 가성비의 균형이 잘 잡힌 것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 공정은 절대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줄일 수 있는 수고나 대용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소개하고 싶네요. 그리고 실제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 같은 타이밍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가열하고 있을 때의 냄새나, 외형이 바뀌는 순간등도, 되도록 담아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리는 과학 실험적인 즐거움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 2019년 작가는 인터뷰에서 "길게 연재하고 있기 때문에, 당초의 예정보다 여러가지 사람이나 사건을 그릴 수 있고, 다른 작품에서 하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을, 이 만화로 모두 가능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라는 느낌도 듭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동성애를 현실적으로 잘 묘사한 작품이기 때문에, 일본 LGBT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 작가가 본작의 번외 동인지로 'ケンジとシロさん' 시리즈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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