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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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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1년 8월 4일부터 시작되어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국방TV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하나의 전쟁을 바라보는 4가지의 시선!
2. 상세[편집]
MC인 허준과 이세환, 채승병, 박태균, 심호섭 4명의 전문가와 함께 주제를 대상으로 나누는 토크형식의 방송이다.
제목은 역사와 전쟁을 다루는 방이라는 뜻이며, 다방이라는 제목답게 큰 테이블을 놓고 커피와 함께 진행된다.[1]
3. 출연진[편집]
3.1. 허준[편집]
메인 MC. 풍부한 리액션과 화제를 능수능란하게 컨트롤해 나가며 상황 설명을 깔끔하게 이끌어낸다. 최대한 전쟁사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의 일반인 시점에서 접근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토크멘터리 전쟁사 시절처럼 대놓고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은 아니다.[2] 본인이나 이세환의 유튜브 채널에 나올 때처럼 토전사 시절보다는 내공이 좀 더 나아진 듯한 모습 정도를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비롯해 각종 도구들을 통해 대본과 자료를 바로 앞에 두고 진행하기 때문에 더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준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캐릭터는 과학영재. 채승병의 밀리터리 사이언스 스쿨 코너에서 돌발 퀴즈를 심호섭에 비해 잘 때려맞춰(...) 채승병이 과학 영재로 추켜세워주고 있다. 매번 허준이 먼저 맞춰서 분해하는 심호섭의 리액션은 덤.
3.2. 심호섭[편집]
대한민국 육군 중령(진). 육군사관학교 62기 군사학과 졸업. 일본 와세다대학 석사에 군사사로 유명한 미국 캔자스 대학교 역사학 박사. 현재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부교수이자 군사사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전쟁사 연구에서 큰 두각을 보이며 수많은 논문도 내고 해외에서 여러 부문의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는 학구파 장교이다.
학구파라는 이미지이지만 생각 외로 트라이애슬론에도 조예가 깊은 문무를 겸비한 장교. 팀 활동도 하고 있는 듯하다.
참모 직책이 대부분인 소령 특성 때문인지 각종 전투의 전후 상황과 진행에 관한 브리핑을 맡는 일명 '심 소령' 캐릭터로 활약중이다. 남북전쟁 시리즈에서는 ‘심슨 소령’의 별명을 얻었다.
전쟁사나 인물 설명 중에 생각해볼만한 부분이나 새로운 관점을 자주 던진다.
육사신보사 주간도 하고 최근에는 군사사학과장직을 맡고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육사 생도들을 데리고 전투지 답사도 다니고, 평소 취미가 운동을 하거나 가방 하나만 매고 중고시장을 돌아다니는 것일 정도로 몸으로 뛰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역사학도답게 고서적을 아주 좋아하여 웬만한 태평양 전쟁사 관련 고서적들을 원서 그대로 자료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일본 유학 시절 고서 서점가로 유명한 진보초 등지를 돌아다니며 많이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생각외로 출연진들중에선 막내 포지션이기 때문에 가끔씩 분위기 환기를 위해 드립을 던지는 장면이 보인다. 가장 잘 받아주는 인물은 역시 허준(...).
아재개그를 치거나 늘 웃으면서 말하는 등 평소에는 막내처럼 친근하고 허당끼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육사 출신답게 잔인한 전쟁 이야기가 시작되면 웃음기 하나 없이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특히 일본군이나 유고 내전의 민병대나 민간군사업체처럼 군인의 덕목을 내다버린 이들을 굉장히 혐오하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3.3. 이세환[편집]
밀리터리 콘텐츠 전문기자. 프리랜서 기자이자, 군사저널 '월간 군사세계'의 취재부장이며 주로 국방홍보원에서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다년간 밀리터리, 전쟁병기 관련 지식을 접한 만큼 각종 무기와 전술 등에 대해 조예가 깊은 편이며, 전상자 통계 등의 통계 자료 관련해서도 꼼꼼히 조사해 제시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전다방에서는 샤를 세환의 무기고라는 단독 파트를 가지고 있다.
18편에선 연기학을 공부중이라고 했다. 실제 인물들의 육성을 연기로 표현할 때의 모습에서 꽤나 진지한 것으로 보아 나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편 마지막에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난 후 다음 주제를 정하게 되었는데 이세환이 쓴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뽑혔다. 타 채널에서도 한번 다루었고 그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인 만큼 차기 주제에서도 깊이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진다.[3] 물론 채승병 박사의 특화 분야인 독소전쟁에 대한 푸쉬도 만만치 않은 편.
박태균 원장의 하차 후엔 포 아이즈의 맏형 포지션으로 올라서면서 자연스레 자리도 박태균 원장의 자리로 옮겼다.
3.4. 채승병[편집]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 박사. 현 삼성경제연구소 복잡계 연구원.
역사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전쟁사 덕후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2차 세계대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연구하며 아는 사람은 아는 진정한 2차 세계대전 전문가들 중 한 명이다. 특화 분야는 독소전쟁. 또한 독소전쟁 이외에 다른 전쟁들에 대해서도 굉장히 박식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태평양 전쟁의 경우 사실상 대부분의 사건 전개를 심호섭 소령과 함께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다.[4]
사건의 전반적인 내용과 전개, 인물상 등을 메인으로 설명해나가는 역할을 주로 맡으며, MC 허준에 의해 '물리학 전문가'로 대접받으며 과학과 관련된 설명들마저(...) 종종 맡고 있다.[5] 자신의 분량을 늘려달라고 건의해서 채승병의 밀리터리 사이언스 스쿨이 생겼다. 핵폭탄의 제조 원리, 2차대전 시기 미국이 사용한 근접신관의 원리와 개발사, 암호문 작성 및 해독 방법 등, 전쟁사의 배경에 있는 과학적 지식들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서 시청자들의 평이 매우 좋다.
무기에 적용되는 과학적 원리를 실제 과학 도구(스마트폰 음파 발생 어플, 진공관, 자이로스코프 등)를 가지고 와서 쉽게 설명한다.
또한 과학적인 것 외에도 그 당시 사람들이 사용한 음식이나 노래 등을 가져와 소개하기도 한다.[6]
3.5. 박태균[편집]
파일:박태균2.jpg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이자 역사학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외국의 대학교나 연구소에서 오래 일한 만큼 다양한 지식과 외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다[7]
박사 논문 주제가 <1956~1964년 한국 경제개발계획의 성립과정>으로 다루기 어려운 한국 현대사를 주전공했으며, 이때문에 20세기 대한민국의 국제지정학적 상황과 관련 열강들과의 외교상황, 혼란에 뒤덮였던 국내 정세 연구를 해온 학자이며, 이런 배경때문에 역전다방의 주요 에피소드에 한국,한국인이 관련된 주제는 반드시 이 부분을 지적하고 넘어간다. 태평양전쟁편에서 주요 전장마다 이때 강제동원된 조선인 강제노동과 전사,사망자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대표적.
전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다른 세 멤버들과는 달리 정치외교학적, 지정학적인 시점에서 전쟁을 설명하고 전후의 상황을 논하는 포지션을 맡는다. 때문에 개별 전투의 각론을 다루는 타이밍에는 담당 주제로 설명을 할 부분이 없어 분량 증발이 유독 심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각종 전투와 전쟁 상황에서 그럴 뿐이지 그 상황을 제외한 전쟁의 외부적 상황(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양상)에 대해서는 다른 멤버들을 뛰어넘는 깊이가 있는 설명을 주로 하는 편. 태평양 전쟁의 각론 보다는 전후 처리, 만주사변과 관련된 국제정세에서 설명력이 돋보인다.
출연초반 날카롭게 타 패널의 설명에서 한계점을 지적하는 포지션을 맡았으나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수정한다. 주로 맡는 캐릭터 컨셉은 멤버들 중 최연장자이기에 '동시대인'(...)을 맡고 있으며, 둘리틀 공습을 시작으로 허준이 넌지시 던지는 한 마디[8] 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9]
ep31편 '전략폭격의 태동'(5분50초)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태평양전쟁 당시의 일본 사회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애니메이션으로 이 세상의 한구석에와 반딧불의 묘중에 이 세상의 한구석에를 더 추천한다고 밝혔다. 만화와 함께 실제 역사와 관련된 영화는 잘 알려진 미국영화나, 찾기 힘든 유럽의 영화까지도 소개할만큼 대중매체를 통한 역사 접근에 열려있는 마인드를 가졌다.
촬영 내적인 모습뿐 아니라 외적인 부분에서도 맏형 포지션으로, 촬영이 끝난 뒤에도 멤버들과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며 친분을 돈독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북전쟁 파트에서 남과 북의 입장 차이로 인해 생겨난 여러 갈등과 그에 뒤따른 경제 문제 등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상당한 관록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남북전쟁의 최고 격전지 중 하나였던 게티즈버그는 직접 답사를 다녀오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2023년 10월 26일 인천 상륙 작전 파트를 마지막으로 역전다방에서 하차했다
4. 평가[편집]
대중성을 목표로 한 다소 가벼운 플롯으로 인해 정보를 전달하고, 방대하고 다양한 전쟁사를 다루는 과정에서 왜곡이 가끔 발생했던 토전사에 비해, [10] 4명의 전문가들[11] 이 방대한 1차, 2차 사료들을 직접 소장하고 있고 이것들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연구한 사실들을 방송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상당히 완성도 높고 정확한 내용 전달이 담보된다는 평이다.[12]
다만 초창기에는 허준과 이세환을 제외하고는 토크쇼 경험이 없는 인물들이어서 진행이나 발음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비판도 받았었고 태평양 전쟁 편에서의 박태균 원장의 지적에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13]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내용적으로 내실 있고 완성도가 높은 전쟁사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으며, 4명의 전문가 각각의 시선에서 바라본 전쟁에 대한 평가, 시선들이 다양하기에 시청자들이 전쟁에 대해서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담론들을 제공한다. [14]
더 접근성이 좋고 가벼웠던 토전사에 비해 집중력 있는 전문적인 진행으로 인해 매니아층을 좀 더 의식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조금 더 가벼운 진행을 원하는 시청자들에게는 토전사에 비해 좀 무겁게 다가오는 점과 한 주제에 대해 너무 길게 이어져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아쉽다는 평도 있다.
국내에서 모든 매체를 통해 방송된 전쟁 프로그램 중 역전다방처럼 한 주제, 하나의 전쟁에 대해서 매우 심도있고 긴 호흡으로 전쟁을 다룬 프로그램은 지금껏 없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수년간 토전사 폐지로 조롱댓글 세례를 받아 땅으로 추락한 채널의 인기를 일부 회복시켜주었다. 대한민국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문분야인 전쟁사 연구에 있어 대중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결과적으로 토전사와 함께 폐지되었다가 돌아온 본게임과 더불어 국방TV의 대표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실례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역전다방의 컨텐츠를 교보재로 활용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국방부의 홍보원에서 만든거라 신뢰도가 있기에 학교에서 수업이나 발표 할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4.1. 데즈카 오사무와 철완 아톰에 대한 왜곡[편집]
에피소드 50에서 데즈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이 일본의 2차대전에 대한 시각이 그대로 투영된 작품이라고 언급하였다. 이세환 기자는 작은 크기의 아톰이 거대한 악당 로봇을 물리치는 것이 일본군과 미군에 대입된 것이며 일본 어린이들이 그것을 보고 통쾌해 했다고 하였으며, 박태균 교수는 원자폭탄으로 큰 피해를 본 일본이 쉽게 원자력의 평화적 사용이라는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원전사고 이후에도 원전에 큰 거부감이 없는 것에 철완 아톰같은 작품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나 아톰의 원작만화 작가이자 자신이 직접 설립한 애니메이션 회사의 첫 작품으로 아톰을 제작했으며, 아톰 애니메이션 제작을 총감독한 데즈카 오사무는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철저한 반전주의자였으며, 제국주의 일본이 영상매체를 군국주의 주입의 수단으로 삼은 것을 비판한 사람이다. 철완 아톰의 경우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내용이며 차별 등에 대한 비판 의식을 표현한 작품이지 전쟁을 미화하는 만화는 절대 아니다. 또한 전투는 주요한 주제도 아니다.[15] 애초에 아톰 이야기의 시작이 창조자인 텐마박사가 아톰을 서커스단에 팔아버리는 것에서 시작하며, 차별주의자인 텐마가 개과천선하는 과정도 주요 주제 중의 하나이다. 아톰은 로봇전투만화가 아니다.
데즈카 오사무저 '아톰의 슬픔'에서 발췌아톰도 인간들 사이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왕따'였습니다. 하지만 소신 있게 행동하고 결코 포기하지 않으며, 때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악당에게도 용기 있게 맞서는 아이로 그렸습니다. 물론 만화 속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본래 어린이들에게는 그런 에너지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
데즈카 오사무 저 '아톰의 슬픔'에서 발췌애니메이션에서 전쟁을 묘사할 때도 제작자의 메시지를 담는다면 괜찮지만, 전쟁을 단순하게 묘사하기만 하는 것은 엄청난 죄악이라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 나에게도 세 명의 자식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까지는 지금의 평화와 자유를 지켜 주고 싶습니다 ..
위의 내용은 데즈카 오사무 사후에 발행된 산문집 '아톰의 슬픔'의 일부이다. 데즈카 오사무는 이 산문집을 통해 아톰을 만들게 된 계기나 아쉬운 점들을 적었는데 특히 과학이 가져다 줄 장밋빛 미래의 상징으로만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서 아쉬워 한 것으로 보인다.
데즈카 오사무저 '아톰의 슬픔'에서 발췌'우주소년 아톰'은 그런 작품이 아닙니다. 나는 자연과 인간성을 외면한 채 오직 진보만을 추구하며 질주하는 과학기술이 사회에 얼마나 많은 균열과 왜곡을 가져오고 얼마나 많은 차별을 낳는지, 또 인간과 모든 생명에 얼마나 무참한 상흔을 남기는지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데즈카 오사무 저 '아톰의 슬픔'에서 발췌당시 일본인은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점령군도 일본어를 몰랐습니다. 여기에서 문화적인 단층이 생겨난 것인데 로봇과 인간도 아무리 소통하려 해도 결국은 기계와 인간일 뿐이지요. 그래서 그 둘 사이를 이어주는 아톰과 같은 존재가 필요했습니다. 즉 아톰은 내 젊은 시절의 사회정세 속에서 탄생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정철훈 기자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 유고 산문집 ‘아톰의 슬픔’ 기사에서 발췌40년 동안 작품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이른바 주류라 불리는 것에 대한 적개심을 품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버텨왔다는 그는 "만화는 반역적인 것"이며 "모험이란 지금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맞서 싸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다. '우주소년 아톰'은 과학기술의 아들이 아니라 한 반전 평화주의자의 정신적 아들이었던 것이다. 그게 20주기를 맞아 불고 있는 데즈카 오사무 바람의 진실이다.
군국주의를 혐오한 데즈카 오사무의 입장에서는 아톰이 군국주의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면 그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겠지만, 실제로 아쉬워 한 것은 과학기술이 만능으로 받아들여지던 당시의 세태에 대한 경고를 하고 싶었던 자신의 의도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패전 이후 열등감과 절망에 빠져 있던 일본인들이 아톰을 보고 본인들을 투영해 희망과 의지를 되찾을 수 있었다는 분석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 고도화된 과학기술을 자신들의 것으로 가지고자 하는 의지를 통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 측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전후 일본의 급격한 발전과 일본의 과학 기술. 특히 로봇 공학의 발전에는 아톰이라는 작품이 미친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여겨진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 데즈카 오사무 본인이 군국주의를 미화한다거나 아톰이 2차대전의 정신승리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해석으로 넘어가는 것은 비약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아톰이 군국주의적 표현을 했다는 식으로 해석했던 이세환 기자의 아톰에 대한 평가는 작가의 의도와는 동떨어진 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일본 내에서 우익 성향을 지닌 대중들이 아톰을 군국주의적 시각으로 투영하여 즐길 수도 있을 것이고, 실제로 많은 문화평론가나 만화평론가들이 아톰을 비롯한 데즈카의 작품을 군국주의적으로 해석한 경우가 있지만 그것은 작가의 의도나 성향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해석이며,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 성향이나 정치 성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평가이다.
또한 작은 체구의 주인공이 거대한 적을 물리치는 것은 너무나 흔한 클리셰다. 약한 존재가 강한 악당에게 저항하여 승리하는 것은 만화, 영화, 소설 등에서 너무나 흔하게 보이는 전개이다. 국적을 불문하고 주인공보다 악당이 더 크고 강해보이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이런 클리셰의 대표주자인 다윗과 골리앗은 구약성경에 나올 정도로 작은 주인공이 거대한 적을 물리친다는 전개는 인류사에 있어 매우 고전적인 클리셰이다. 그런 식으로 끼워맞추기를 하면 작은 주인공이 큰 악당을 물리치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모두가 다 전쟁미화물이 되어버린다.
데즈카 오사무 본인은 물론이고 그와 비슷한 세대의 일본 만화 작가들은 2차 세계대전과 우익세력을 거의 증오에 가까울 만큼 비판한 사람들인데, 주인공인 아톰을 약자인 일본군에 대입하고 강한 미군을 물리치는 것으로 대입하려고 했다는 평가는 일본 우익의 역사왜곡과 같은 사실왜곡이며 평생을 전쟁과 독재, 군국주의를 반대해온 데즈카 오사무에 대한 모욕이다. 심지어 아돌프에게 고한다는 군국주의 비판 만화를 대놓고 그린 게 데즈카 오사무이다.
또한 박태균 교수는 철완 아톰이 원자력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에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 실제 작가의 의도는 사실 정반대에 가까웠다. 아톰은 1952년~1968년 사이에 연재된 작품인데 그 당시는 원자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가득한 시절로 원자력 자동차, 원자력 비행기가 나올 것이라는 미래예측과 컨셉제품들이 소개되던 시절이었고, 원자력은 통제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것이라고 여겨지던 때였다. 즉, 아톰이 원자력에 대해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 아니라 그런 사회적 인식을 반영한 것이 아톰의 에너지원이 원자력으로 설정된 이유이다. 게다가 작가의 의도는 위에서 인용된 글과 같이 과학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담은 작품이 아톰이었던 것이다. 아톰이라는 이름은 말그대로 원자력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아톰에서 따온 것인데 아이젠하워가 원자력 발전에 대한 평화적 이용을 연설한 것이 1953년이고 최초의 원자력 전력망 송출이 1954년이며, 최초의 상업적 원자력 발전소라고 인정받는 쉬핑포트 원자력 발전소가 1957년에 세워졌다. 1952년에 데즈카 오사무가 아톰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은 당시의 장및빛 전망에 기초한 여러 예측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로봇의 이름에 넣은 것이다.[16]
결국 역전다방 50화에서 언급된 아톰과 원자력에 대한 이야기는 데즈카 오사무의 기본적 성향과 아톰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내린 평론이라고 할 수 있다.
5. 에피소드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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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매우 긴 시간을 두고 자세하게 진행한다. 아래는 현재까지 한 주제들의 목록들이다.
- 6.25 전쟁 - 북진 파트
6. 여담[편집]
방송 분량은 평균적으로 50분~1시간으로, 1회 촬영분이 두 화로 나누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화 중간에 멤버들의 복장이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
멤버 네 명 모두가 영어를 문제없이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네 명이 촬영에 동원하거나 언급하는 논문의 폭은 아주 넓다. 특히, 박태균 교수, 채승병 박사, 심호섭 교수는 일본어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27] 일본의 원서 서적과 자료[28] 들도 다수 확보해 촬영에 이용하고 있다.
유고슬라비아 전쟁 시리즈가 끝나고 번외편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64화가 유튜브에 업로드되지 않아서 논란이 되었다. 이후 이세환 기자가 개인 유튜브에서 한 말에 따르면, 국방TV에서 정상적으로 방송되었지만 이세환 기자가 방송 중 보안 규정(...)에 위배되는 내용을 언급해서 영상 업로드를 못했다고 한다
작성기준으로 한국전쟁편이 방영되고 있는데, 여태까지 진행한 굵직한 편들이 전부 미군이 참전하거나 개입한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