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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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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야구인.
前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외야수. 現 SBS, SBS Sports 해설 위원.
빠른 발과 수비 능력, 일발 장타로 타이거즈의 최전성기에 기여한 멤버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였으며, 김성한의 뒤를 이은 군기반장으로도 유명했다.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의 신인왕이었던 인물로[7] , 선수로서 KBO 리그 30주년, 40주년 레전드에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8]
2007년에는 MBC ESPN의 해설자로 데뷔하여 특유의 '모두까기' 해설로 호평과 컬트적인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유명 해설자로 인정 받았고, 이듬해인 2008년에 우리 히어로즈의 코치로 현장에 복귀한다. 2009년엔 WBC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WBC 이후 MBC ESPN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돌아와 여전한 입담을 선보였다.[9] 이후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 감독 취임과 함께 KIA 타이거즈의 수석코치로 임명되었고, 해임 직후인 2014년 부터 다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번의 국가대표 코치를 겸했다.
다만 감독으로선 LG 트윈스에서 큰 실패를 겪었으며, 다시는 감독으로 현장에 돌아가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감독 빼고 다 잘하는 사람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다.[10]
별명은 이름의 '철'자를 금속의 종류 중 하나인 철의 원소기호 Fe를 붙여서 바꾼 '순Fe', '순페이'[11] , 비난해설로 인해 생긴 '이거성', '모두까기 인형' 등이 있다.
2. 선수 경력[편집]
3. 플레이 스타일[편집]
"내 아바타는 전준우인 것 같다. 김주찬이나 김강민도 있지만 수비까지 두루 따지면 전준우가 가깝다고 생각한다."
2011년, 자신의 아바타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12]
[13]
KBO 골든글러브를 다섯 번이나 탈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다. 홈런 생산능력+도루능력+외야수비 능력 등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다. 다만 타율은 기복이 심한 편이다. 좋은 시즌에는 3할을 어렵지 않게 쳐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2할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통산 타율은 0.262로 레전드급 선수 치고는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전성기였던 1994년 성적까지로 제한하면 타율 0.277에 OPS 0.798의 웬만한 중심타자 뺨치는 기록을 자랑했다. 선수 생활 후반기에 비율 스탯을 까먹은 케이스.
한편 그의 타율에 가려진 다른 툴이 있었으니 바로 장타력이다. 30홈런 이상은 쳐야 거포 소리를 듣는 지금의 KBO와 달리, 이순철이 뛰던 시절의 KBO는 20홈런대 홈런왕이 나오는 경우가 흔했다. 30홈런은 1988년 김성한이 때려낸 것이 최초였으며, 1991년 장종훈이 35홈런으로 홈런왕이 되기 전까지 두 시즌 동안 30홈런 타자가 없었다. 이런 시대에 이순철은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1988년부터 1993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리드오프로서는 대단한 기록이다.
즉 이순철은 컨택 능력은 평균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었지만(통산 타율만 보면) 출루하면 상대를 뒤흔들고 심심찮게 홈런을 때리면서 스스로 해결도 하는, 당시로서는 완성형 리드오프에 가까웠다. 타이거즈의 이런 장타력 있는 리드오프의 계보는 이후 이종범이 이어받는다.
의외로 한방 능력이 있는 1번타자이다. 도루를 잘하는 이미지 때문에 특유의 한방 능력이 묻힌 케이스. 그의 선수 시절 최고의 해였던 92 시즌에 21개 홈런을 기록하기 이전에도 매년 홈런을 12개씩 쳐주면서 종종 홈런 10걸 안에 안착했을 정도로, 근래 기준으로도 보기 드문 일발 장타력을 가진 1번타자였다. 이러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1번에서 9번까지 어떤 타순에서도 제 활약을 보인 선수로, KBO 최초이자 유일하게 모든 타순에서 홈런을 기록한 진기록이 있다.[14]
그리고 전성기 시절 이순철의 주특기는 빠른 발과 뛰어난 펀치력도 있었지만 천재성에 가까운 수비력이었다. 당시 TV로 중계되는 해태 경기를 보면 중견수 방면의 뜬공이 나왔을 때 낙구 지점에 이미 짝다리를 짚고 서 있다가 세상 만사 귀찮음은 다 끌어안은 표정으로 공을 잡았던 이순철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 수비가 소위 '라면수비'[15] 였다. 여기에 본인이 애초에 잡기 힘든 타구라면 포구 이후의 플레이를 신경써서 선행주자의 추가 진루를 저지하는 능력도 탁월했다.[16]
사실 라면수비는 매우 빼어난 수비 실력을 갖지 않은 이상 나오기 힘든 고급 기술이다. 타자의 타격 특성을 파악해서 미리 시프트를 통해 자리를 잡는 것은 기본이며[17] 타격 소리와 동시에 낙구 지점을 파악하는 뛰어난 타구 판단 능력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빠른 발이 더해져야만 중계 화면을 외야로 돌리는 그 짧은 시간에 이미 낙구 지점에 도착해 공을 잡아내는 것이기 때문.[18] 이후 이병규에게 라면수비의 계보는 계승된다.
더 놀라운 것은 이순철의 이러한 수비 능력이 천부적 재능에서 나온 것이 아닌 선수 본인의 피나는 노력에서 나온 대가라는 점이다. 원래 이순철의 수비 포지션은 3루수였으나 국가대표 3루수 출신 선배 한대화가 OB를 떠나 해태로 들어오면서 외야수로 전향해야 했다. 별다른 준비도 없이 안중에도 없던 외야수를 맡아야 했기에 당시 이순철의 외야 수비 능력은 형편이 없었다.[19] 그러자 이순철은 체육관에서 뒤돌아서 타구 소리만 듣고 공을 잡는 연습을 하였다. 정확히는 타구가 뻗어가는 소리를 듣고 타구의 낙구 포착 지점을 판단하는 연습을 기른 것.[20] 그 결과 KBO 리그의 역사에서 손꼽히는 톱클래스 중견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1998년 은퇴했을 때 야수 누적 WAR[21] 5위, 종합 누적 WAR 10위였다.[22][23][24] 야수 WAR 10걸에 해태 선수가 5명이나 포진되었으니 해태의 전력이 얼마나 사기였는지 알 수 있다.[25]
4. 선수 은퇴 이후[편집]
4.1. 지도자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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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해설자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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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담[편집]
- 선수 말년이었던 삼성 시절, 1998년 8월 8일, 친정팀 해태와의 경기에서 포수로 뜬금없이 나와서 눈길을 끌었다. 상황인 즉슨, 9회말 이전 포수였던 당시 삼성 포수의 흑역사이자 암흑기의 대명사였던 그 분의 대타로 출장했다가 경기가 연장전으로 넘어가자 어쩔 수 없이 10회초 수비에서 미트를 들고 마스크를 쓴 것이었다. 나름 리드를 잘 했는지, 외국인 투수 호세 파라와 같이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팀도 끝내기로 이겼다.[27]
- 해태 말년 당시 김응용 감독과 갈등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김응용 감독과의 껄끄러운 관계는 청산하고 화해한 듯하다. 김응용 감독은 박동희와의 인터뷰에서 이순철, 선동열과 간간히 만나서 골프도 친다고 언급했다.# # 만화로 알아보는 이순철 선수 생활 김응용 감독의 팔순연도 김성한과 이순철, 송유석 등이 주도하여 개최했다.
- 1988년의 사상 첫 선수협 결성 시도의 계기와도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었다.[28] 당시 해태 소속인 이순철과 김대현이 차를 몰고 가다가 김대현이 교통사고로 죽었는데도 불구하고[29] 아무런 보상 등을 받지 못하자, 다른 프로 선수들이 이 사건을 기점으로 적극적으로 선수협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30] 하지만 구단주들의 압력과 보복성 트레이드[31] 로 인해 무산되었고, 21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선수협이 창설된다. 물론 선수협이 제대로 자리잡기까지는 또 수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 선수 은퇴 후에도 해설가로나 야구코치나 감독으로 꾸준히 야구 관련 일을 할 정도로 야구와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순철은 동네 고등학교 형들 따라서 하루 종일 야구를 할 정도로 야구 자체를 좋아했다.[32] 그런 이순철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처럼 어느 정도 야구 관련 일을 했으면 야구 관련 일을 쉴 법도 하는데, 줄기차게 해설으로나 현장으로나 기술위원으로나 꾸준히 일하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야구 사랑이 남다른지를 알 수가 있다.
- 2회 WBC 준비 과정에서 KBO에 의해 타격코치로 추천, 선임되었다. 그리고 한국 대표팀이 3월 6일 대만전에서 대만을 9-0 우주관광 보내버리고, 다다음 경기인 3월 8일 중국전에서 김인식 감독에게 이범호 3루수 기용을 적극적으로 건의, 이범호는 여기서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중국전 관광에 한 몫 했다고 언론에 주장.[33]
- 한편으로는 당시 LG 선수들이 태업했다는 소리가 간간히 들렸기에 선수들 탓을 안 하기도 뭣 하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LG가 2013년에 비밀번호를 끊어내서 그런 얘기는 거의 없어졌다.
- 김태균의 타법을 사무라이 타법으로 비유해 욕을 배부르게 먹기도 했다. 단순한 비유일 뿐인데 뭐가 문제냐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순철 자신조차 사무라이의 검 궤적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 주제에 꼭 그와 같은 비유를 할 필요는 없었지 않았나 하는 말도 있었지만, 사실 사무라이 재팬 디스를 위한 발언이었다.
- 히어로즈에서 물러난 후 2009년 MBC ESPN의 해설가로 돌아왔으며, 다시 거성 소리를 들으면서 열심히 깠다. 그를 감독으로서 겪어 본 엘빠들을 제외한 타 팀 팬들은 이렇게 작두타듯이 설명하는 그가 왜 감독으로 실패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순철이 다시 KIA의 코치로 가자 타팀 팬들도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 마구마구에서도 그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MBC ESPN에서 나왔던 명대사를 많이 써먹는 듯. 특히 한명재-이순철 음성으로 틀어놓고 선수 이순철이 타석에 서면 자신이 자신의 소개를 하려니 어색하다는 말로 포문을 열고 선수를 소개한다. 선수로도 레전드, 엘리트, 블랙 카드가 나왔는데 이중 엘리트는 그렇다 쳐도 블랙 카드가 메이저 최고 선수들과 동급 능력치의 사기 카드로 나왔는데, 블랙이 나올 만한 성적이 아니였고, 심지어 실제로는 아래 성적에 나와있듯이 7할 중반의 평균 OPS를 기록했는데, 마구마구에서는 8할 중반으로 기록하는 사기를 대놓고 친 바람에 해태-기아덱 외의 유저들은 그나마 성적 사기는 치지 않은 김민재 이상의 진짜 사기 카드로 취급한다.
- 트위터를 시작했다! 이순철의 트위터. 경기 해설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써놓고 있는데, 띄어쓰기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 기계치는 기계치인가보다. 삼성 모바일로 작성했다는 게 뜨는 것을 봐서는 핸드폰으로 올리는 것 같다. 점점 띄어쓰기가 잘 되어가는 편. 가끔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한동안 트윗글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안드로이드 사용법을 익히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 2016년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도 운영 중. 야구계에 비판점과 평론을 근근히 올린다. 그런글이 올라올때 치는 드립은 자양동 거주 중인 야구팬 이순철 씨.
- 가끔씩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고 '철 생각'이라고 적어놓아서 야구팬들을 폭소케했다. 흠좀무.
- 2010년은 자타공인 연장전의(그리고 장기전) 사나이. 방송 3사 해설자가 12명정도는 되는데, 2010년 벌어진 36회의 연장전중 9번 중계에서 해설을 했다. 그리고 2010년 최장시간 경기 1, 2위도 역시 이 사람의 몫.
- 2010년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해설진의 승자예상을 하다가 특유의 비난해설을 하면서 의외의 적중률을 보였다. 역시 모두까기인형. 아니, 밸런스 조절자인가? 그런데 적중했다! 역시 야구 보는 눈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 NC 다이노스의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른 적도 있었다. 밑에 후보로 거론되는 감독들의 인터뷰가 있는데 이순철의 인터뷰를 보면 내심 복귀하고픈 마음이 얼마나 간절함을 알 수 있다. # 그러나 결국 김경문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임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 하지만 이렇게 까는 그도 2011년 5월 12일 방송 중에 대놓고 이 선수에게 디스를 당했다. 수훈선수 인터뷰 중. (손아섭 : 제 수비에 대해서 믿어주시고 봐주시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비난보다는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순철 : 저 비난 안했는데요. 손아섭 : 다 들었어요.) 영상.
- 한국의 첫 여성 승마선수로 알려진 이미경 씨와 결혼했다. 연세대 재학 시절 마주치자마자 이순철이 첫눈에 반해 열심히 대쉬한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고 한다.
- 천호식품의 대표이사인 김영식 회장과 정말 똑같이 생겼다.[34] 얼굴부터 시작해서 헤어스타일, 옷 입는 것과 앉아있는 폼까지 똑같다고 말투 차이가 있는데, 이순철은 전라도 사투리, 김영식 회장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것이 차이. 마침 천호식품의 광고가 야구경기 공수교대 광고시간에 나가서 광고 출연설이 나오게 만들었다.
- 2014년 8월 6일, NC 대 롯데의 사직 경기에서 관중이 경기장에 쓰레기를 투척하자 저런 관중은 다시는 야구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깠다. 그러나 그런 말을 한 당사자가 정작 2006년에 방망이 투척 사건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 2014년 8월 6일에는 송승준이 타구에 급소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끈기있는 모습을 칭찬하며 (송승준의)"가슴을 보십시오."라고 말했는데 하필이면 그 때 방송화면으로 박기량을 비롯한 롯데 치어리더들의 모습이 클로즈업되고 있었다. 1분 24초부터
- 2014년 12월 1일 기사를 통해 FA 시장에 거품이 지나치다며 나름의 대안을 내놨는데이순철의 진심 "FA 광풍 대안? 보호선수 15명으로 줄여라" 그야말로 FA 제도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방법을 해법이랍시고 제시해 야구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안그래도 KBO의 현 제도로는 준척급선수들이 FA를 신청하기 어려움이 따르는기에 보상제도를 줄여야 한다는 얘기가 몇년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실정에서, 오히려 보호선수를 줄여야한다는건 그냥 특A급 선수가 아니면 FA는 꿈도 꾸지 말라는 소리밖에 안되는 셈이다. 여러모로 선출이 할 만한 발상도 발언도 아니라는게 중론.
- FA 시장 이야기 이전에 김광현, 양현종, 강정호가 포스팅을 하여 메이저리그에 간다는 이야기로 한참 달구어져 있을 때 양현종이 가장 전망이 밝고, 그 다음이 김광현, 강정호가 가장 전망이 어둡다는 의견을 내었다. 하지만 결과는 양현종이 가장 참담했고 강정호는 김광현과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포스팅 액수가 나왔다.
- 2016년 들어 운용 방식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며 추락 중인 김성근 감독에 지속적으로 직언을 하는 몇 안 되는 야구인이기도 하다. 4월 중순 퀵후크에 대해 비판하면서 '성적이 좋을 때도 그의 투수 운용을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어야 했다'는 의견을 방송에서 밝히는가 하면, 6월 20일에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런 편지를 남겼다.
- 경기 중에는 아들 이성곤도 까는 해설위원이지만[36] 어떤 선수는 정말로 편애한다. 그 선수는 바로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 삼성 경기를 중계하면 박해민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낸다. 또한 삼성 경기가 아닌데도 박해민을 자주 언급하는 정도다. 허구연과 다르게 이순철은 박해민만 칭찬한다. 발 빠르고 컨택 잠재력이 있고 수비력이 일품이라는 것이 현역 시절 자신과 매우 닮았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있는 듯. 재밌게도 2019 스프링캠프에서 박해민과 이성곤이 룸메이트였다. 영상
- 홈런이 나올 때 타구 궤적을 보고 "넘어갔어요"라고 미리 말해버리는 말버릇이 있다. 이렇게 홈런 타구를 미리 예측해서 말하는 다른 해설자로는 이성득이 있다. 이순철과 이성득의 차이라면 목소리 톤이 다른데 이순철은 팀에 상관없이 홈런성 타구를 보고 나지막하게 "넘어갔어요"라고 말하는 반면 이성득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친 홈런성 타구에만 괴성을 지르며 "넘어가쓰요!!"라고 말한다. 타팀 선수가 친 홈런성 타구는 장탄식을 하며(...) "네. 넘어갔네요"라고 이순철보다 더 나지막하게 말한다.
- 1980~90년대에 선수 생활을 했고, 팀 내에서도 군기반장 역할을 했지만, 의외로 구타나 폭력에는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37][38] 고3 시절 학교폭력 논란이 있는 안우진의 경우 아예 방출시켜버려야 한다고 할 정도로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본인도 선수 시절 코치들의 구타를 참지 못해 항명까지 한 적도 있어서 그렇고, 실제로 백인수(舊 백인호)의 증언을 들어도 "차라리 그냥 한대 맞으면 속 편한데 쉬지 않고 연습을 시켰다"라고 하는 것을 보아 입은 거칠어도 웬만하면 물리적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선수단 내 위계질서가 그 어느 팀보다 강력했던 해태 타이거즈라는 팀 이미지와 팀 제자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선배 김성한과 주먹 싸움에서는 누구에게 밀리지 않았다고 널리 알려진 어느 범죄자 후배 선수 때문에 여전히 그도 후배들에게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카더라가 있을 수 밖에 없다.
- 경기가 끝난 후 다른 중계진들은 중계차 앞에서 잠깐 모였다 퇴근하는 반면, 이순철 해설은 방송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퇴근하기 때문에 싸인이나 사진 요청이 어렵다. 단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나 창원 NC 파크의 경우 얘기가 다를 수도 있다.
- 2020년 6월 26일, 아들 이성곤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날이 있어 아들의 홈런을 분석하는 날이었다. 무뚝뚝하게 아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하던중 베이스볼 S에서 본인의 현역 시절과 아들이 뛰던 모습 본인이 홈런을 치고 뛰는 모습과 아들이 홈런을 치고 뛰고 있는 모습을 교차하는 모습과 이성곤의 포부인 "아버지 그 거대한 그림자에 가까이"라는 마지막 문구를 보자 기존의 선수들을 냉혹하게 비판하던 이순철이 뭉클한 표정을 보였다. 팬들도 그 냉혹한 순페이도 자식을 걱정하는 평범한 아버지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뭉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 2020년 7월부터 유튜브 '순Fe' 채널을 개설하였다. 그런데 어째 올리는 영상마다 반대로 되고 있어 순펠레 라는 별명이 생겼다. 아래는 대표적인 예시.
- 2020년 들어 양아들이 하나 생겼는데, 바로 현재 KIA 타이거즈에서 본인의 해태 현역 시절 등번호인 14번을 달고 뛰고 있는 내야수 김규성. 수비도 탄탄할 뿐만 아니라 타격폼이나 타구 질도 근본이 가득하다 보니 인터뷰에서도 수비 잘 해줘서 고맙다, 여자친구는 있냐 등 규성맘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달달하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39] 물론 김규성도 이순철 아들 이규성 드립을 알고 있다. (4분 16초부터)
- 2021년 1월 3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회장에 당선되어도 해설 일을 병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 우려를 보이고 있으나 자신은 문제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선거 결과 이종훈 현 부회장에게 밀려 낙선했다.
- KBO 리그 투구동작에 대해 지적한 적이 있는데 이게 자니 쿠에토와 합성되어서 드립거리가 되었다.
- LG 트윈스 1군 코치로 부임하면서 서울 구의동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이성곤은 그 이후로 성동초등학교(광진구 자양동), 잠신중학교(송파구 잠실동), 경기고등학교(강남구 삼성동) 등 집에서 멀지 않은 학교들을 졸업했다.
- 전설의 타이거즈에서 이건열이 술회하기를 날씨도 덥고 점수차도 많이 나는데 강태원이 견제구도 던지고 투구 템포를 느리게 가져가자[41] 공수교대 때 '아야~ 너 이리로 좀 와봐봐'하면서 타박했다고 한다.
- 최악의 용병선수로 매니 아이바를 꼽았다. 아이바는 2006년, 이순철이 LG 트윈스 감독시절 계약한 용병이었는데 시범경기 때 어깨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고 결국 페넌트레이스 때는 부상을 감추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1군에서 한 경기도 못 뛰고 웨이버 공시, 계약금만 먹고 튀면서 단 1게임도 기록이 없는 선수가 되었다. 이 의료관광객 때문에 LG는 시즌 첫번째 경기부터 용병선수의 부재를 안고 시작해야했으며 결국 이순철은 시즌 중 자진사퇴를 했다. 그에 대한 한이 얼마나 맺혔는지 박동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는 그가 스프링캠프에서 던졌던 총 투구수(19개)를 강조해서 언급했다.[42] 이후 2016년 로저스의 태업 논란이 발생하자 SBS 주간야구에서 과거 사례로 카리대와 함께 언급되었는데, 옆에서 신경을 긁어대는 안경현에게 이순철은 '카리대는 공이라도 던졌다.'는 식으로 분노했다.
- 중계할때 아무도 관심없는 쓸데없는 부분에 계속 집착해서 말을 해서 보는 사람들조차 집중력이 흐려지게 만드는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으로 중계 자질이 부족하다는 말도 있다.
- 중계할때 목소리가 특유의 징징대는 소리때문에 욕을 먹는 해설위원 중 한명이고 거기다 쓸데없는 잡소리를 자꾸 해대는데 정우영(아나운서)이 더 말해봐라라는 식으로 아 예~, 으응, 네~ 거리는 말때문에 야구를 보는건지 교수한테 설교를 듣는건지 모르겠는 경우가 생기며 정우영 또한 경기중에 쓸데없는 잡소리를 해대다가 싸운적이 많고 자신의 의견에 반박하면 발끈해서 화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은 절대 해선 안되는 행동이다.
- 한문연 前 코치와 생일이 고작 2개월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동갑내기이지만, 그는 한 코치에게 선배님이라고 존칭을 쓰며 대우한다. "한문연 선배는 저보다 데뷔를 2년 먼저 하셨으니[43] 당연히 제겐 선배님이죠."라며 상하관계를 명확히 한다.
5.1. 축구 관련[편집]
- 의외의 사실이지만, 축구부 출신이다. 관련 기사. 초등학교 시절 축구부에 입문했었는데 도중에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야구부로 들어갔다고 한다.[44] 그래서 그런지 자기가 야구인 출신 중에 축구를 제법 잘 하는데, 자기보다 축구를 더 잘하는 야구선수가 있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 선수가 바로 이종범. 이순철 본인 말로는 준프로급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45]
-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로는 네이마르라고 한다. 화려한 드리블과 폭넓은 활동량 때문에 좋아한다고. 그래서 네이마르가 활약한 날에는 FC 바르셀로나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가끔 챙겨본다고 한다.
- 2015년 12월 13일에는 스완지 시티 AFC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경기를 정우영 캐스터와 중계하기도 했다. 해설 보다는 만담 쪽에 가까웠지만.
- 장지현 SBS 축구 해설위원이 이순철의 축구 사랑을 방송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6. 비판 및 논란[편집]
6.1. 김재환 상 수여 발언[편집]
김재환의 주홍글씨, 앞장서 지우려 하는 야구계 선배들
2018년 11월 29일 일구회 최고타자상을 금지약물 복용을 했던 김재환이 수상했는데 이순철은 김재환에게 상을 주면서 “그렇다고 김재환에게 면죄부를 준 건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전 서술을 보완하자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구만 잘하면 된다는 인식에 태클을 건 것에 가깝다.
그리고 다음 해의 약물 파동 사건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6.2. 김도영에 대한 편애 논란[편집]
2022년 들어 친정 팀 KIA, 특히 김도영에 대한 과도한 편파해설로 인해 갈수록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원래 KIA에 대한 편파해설이 있기는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김도영이 입단한 2022년 들어 더더욱 심하다는 평이다.
2022년 4월 9일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MLB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하고 돌아온 김광현의 KBO 복귀전 경기에서 SSG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고, 원정 팀이자 6점 차로 크게 지고 있던 팀인 KIA와 관련된 이야기만 줄창 꺼내는 등 대놓고 편파 중계를 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KIA의 루키 선수인 김도영이 21타석 만에 김광현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치자, "김광현이 슈퍼스타를 위한 디딤돌이 되어주었다"라고 망언을 내뱉었다.[46] 그 외에도 9회 초 류지혁이 홈런을 쳤을때 류지혁이 홈런을 쳐서 김도영이 한 타석 더 들어온 게 중요하다는 발언 역시 상당한 논란을 사고 있다.
이렇게 과도하게 아직 보여준 것 없는 신인인 김도영을 올려치는 행위에, 각종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는 불타올랐으며[47] SBS 스포츠 게시판이 이순철 해설위원에 대한 비판으로 도배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왔다.[48]
실제로 이 날 이순철의 편파 발언 때문에 김도영이 싫어졌다는 반응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어, 본인의 실언으로 이제 막 데뷔한 어린 선수에게 안티 팬만 만드는 악영향을 끼쳤다. 사실, 김도영 관련 발언들이 워낙 독보적이어서 그렇지, 그 외에도 중계 중간중간 홈 팀인 SSG 팬들의 신경을 긁을 만한 망언이 경기 내내 수도 없이 쏟아졌다.
- 선수 이름 외우는 것도 힘든데, 제가 치어리더 이름까지 알아야 합니까?
SSG 팬들이 배수현 치어리더 영구 결번 얘기도 하는 판이라 정우영 캐스터가 팬들 들으라고 오래 활동한다는 걸 살짝 흘리듯 강조하자 한 망언.[49]
- 공교롭게 야구가 되네요?
SSG가 계속해서 득점을 하자 한 망언.[50]
[51]- 정우영 캐스터: (중계 도중 화면에 SSG 유니폼을 입은 아기가 나오자) 아기가 귀엽네요.
이순철 해설위원: (배배꼬인 말투로) 저 아이는 나중에 기억이나 할까요?
사실 가장 심각한 발언은 이것이다. 어린아이들은 야구 팬으로 자라서 성인시절까지 오랜 팬이 되는 경우가 많다. 괜히 메이저리그에서 레전드들의 역사 보전과 응원의 대물림을 중시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제 아무리 야구를 잘 해도, 팬들이 없으면 10원도 못 번다는 전제 하에 팬들은 프로야구의 근간이다. 따라서 야구인으로서 잠재적 충성도 높은 매니아 팬이 될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 팬에 대해 비꼬는 건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날 경기에서 이순철 해설위원이 한 망언들.#
-김도영 선수에 대해 의식하고 있는지?
-김도영 선수가 오늘 안타 2개를 쳤는데?
-오늘 두 가지를 해냈다. 야구 흥행과 슈퍼스타의 디딤돌이 된 것!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수훈선수 김광현에게 이순철 해설위원이 한 질문과 발언.#
이로 인해 SBS 해설위원을 그만둔 안경현이 과거 한 팟캐스트에 출연했을때 '광주 경기는 이순철이 다 가져가려 한다'는 말도 얼떨결에 재조명되는 중이다.
팬들은 이에 대해 이순철 해설 본인이야 말로 후배 해설위원들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하였다.
이후 4월 11일 《야구에 산다》 방송에서 당시 이순철과 호흡을 맞춘 캐스터였던 정우영이 밝힌 바로는, 정우영의 SNS 댓글 중에서 '주입식 슈퍼스타'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아서 SBS Sports와 이순철에게 이야기했다고 도입부에 언급했다. 본인들도 인터뷰 사건과 디딤돌 발언 등을 알고 있으나, 중계 후 "이순철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도의 말로만 치부하며 어영부영 넘어갔기에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4월 15일에 업로드된 '미나RE' 영상#에서 김민아 아나운서가 이 사건을 언급했다. 이순철 말로는 "김광현은 월드스타고, 김도영은 풋내기/새내기라서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했다. 레벨이 같다면 조롱으로 들릴 수도 있다.[52] 김광현을 상대로 안타를 쳤기 때문에 조금 더 자부심을 갖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김광현의 인터뷰 때 'KBO의 흥행을 위해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나와야 한다'는 답에 김도영을 언급했을 뿐이다." 등의 이유로 둘러댔고 김민아 아나운서가 생방송 상황 중에 어휘 표현이 적절치 않았던 것에 대해 대신 사과했으나, 본인은 사과하지 않았다.
한바탕 논란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렸는지 4월 30일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53] 에서는 삼성의 신인 선수인 이재현을 지나치게 내리까고 김도영을 칭찬하는 해설을 연달아 하며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순철의 디스 해설 자체는 이전부터 계속 그래왔지만 유달리 이재현에 대해서는 특히 더 독한 말만 쏟아냈는데, 김도영은 그렇게 찬양하던 사람이 동기이자 같은 포지션인 이재현에게는 손바닥 뒤집듯 디스만을 늘어놓았다. 이재현은 해당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의 좋은 모습에도 불구하고 갓 데뷔한 고졸신인에게 입스 타령을 하질 않나, 안타를 때려낸 후에도 2루까지 가지 못 했다며 지적했다. 경기 내내 이재현을 향해 퓨처스에 가야 한다며 비난한 것은 덤. 정신 나간 해설에도 불구하고 이원석의 쓰리런으로 삼성이 경기의 우위를 점하자 불만스럽다는 듯 입을 꾹 다물고 있기도 했다. 절정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상황에서 김도영은 빠르다며 칭찬하고 타구를 처리한 이재현은 자신감 있는 수비를 못 한다며 내려친 것. 김도영은 해당 경기 3타수 무안타 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순철의 무한 편애는 저번 비판 이후로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김도영에게 민폐만 주고 있다. 이날 같이 해설을 맡은 삼성의 레전드 이승엽 해설위원이 김도영, 이재현 모두 1군에서 성장해야 할 좋은 선수라고 치켜세우는 등 적어도 다른 선수를 까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은 것과 크게 비교된다.
팬들은 "이럴 거면 개인방송 해라.", "이순철 당신 입이 입스 걸린 것 같다.", "아들이나 신경써라."라는 반응이며, 동시에 순펠레로의 면모를 생각해 오히려 계속 이재현을 까줬으면 좋겠다고도 한다. 당한 게 있는 SSG 랜더스의 팬들은 '또 입 놀렸냐?'라며 정신 못 차린 이순철의 행보를 다시 지적했다. KIA전 해설만 맡으면 상대 팀을 까내리는 것으로 보아, 곧 9개 구단 공동 역적이 될 예정이다.
이후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수와 면담을 위해 더그아웃을 잠깐 비운 적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감독으로서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를 담은 유튜브 영상에는 '본인이 감독 할 때는 뭐했는지 생각도 안 나나 보다'라며 이순철을 조롱하는 댓글이 한가득이다. 수베로 감독에게도 '그런 해설자는 유감이다'라며 공격을 들은 것은 덤.
6.2.1. 2022년 9월 15일 경기[편집]
2022년 9월 15일,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7회말 한화가 1: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수 윤산흠이 등판했다. 한화 벤치에서 분명 계획이 있어 윤산흠을 올렸을 것인데도 갑자기 뜬금없이 한화 이글스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한화를 비난했다.[54][55] 그리고 한화 팬들을 핑계로 대는 발언까지 화룡점정으로 추가하며 한화 팬들뿐만 아니라 함께 경기를 보고 있던 기아 팬들까지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후 기아가 동점을 만들고 역전의 기회에서 비디오 판독이 걸렸는데, "기아에게는 운명이 걸린 비디오 판독이다."라면서 대놓고 기아 편에서 해설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후 윤성호 캐스터가 "그건 한화도 마찬가지죠."라면서 수습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잠시 말을 쉬었다가 "한화는 절박하지 않다."며 끝까지 말을 놓지 않았다.[56][57] 심지어 비디오 판독 결과는 누가 봐도 1루수 노시환이 제대로 포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스가 올라가는 걸 보니 발이 떨어졌다라는 극한의 행복회로 해설을 하던 도중 판정이 뒤바뀌어 아웃으로 바뀌자 곧바로 침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절박하지도 않다는 비난을 퍼부을 거면 앞 이닝에서 윤산흠 트집은 왜 잡은 거냐"며 어이상실.
결국 이순철의 이런 행복회로 해설에도 불구하고 7회말 최대의 기회를 날려버린 기아는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고, 10회초 박찬호가 결정적 실책을 저질러 한화의 2:1 승리로 경기는 끝나게 되었다. 끝까지 기아의 에러에 편승하여 승리를 가져갔다며 한화를 까는 것은 덤.[58]
타팀 팬들 반응 역시 시즌 초 김도영 관련 편파해설로 인해 한바탕 곤혹을 치렀던 이순철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는 반응이 매우 많다.[5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