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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조별리그 A조, 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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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조[편집]
참고로 시간은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함.
A조 개막전부터 충격적인 이변이 연출되었다.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은 그야말로 당시 상암을 뒤흔들어놓기에 충분했는데, 처녀 출전한 세네갈의 미드필더 파파 부바 디오프가 단 한번의 기회를 침착하게 살려 골로 연결시킨 반면 스타군단 프랑스는 조직력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한데다 골대만 3번 맞추는 불운까지 겹쳐 충격의 0-1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1][2] 이어진 우루과이전에서도 앙리가 전반 25분만에 퇴장당하고 경기내내 빈공 끝에 맛 좋은 무득점 무를 캐낸 프랑스는, 1무 1패로 덴마크를 상대로 무조건 2점차 승리를 거둬야 16강에 오르는 상황에 처한다. 부상 회복이 덜 된 지네딘 지단까지 출전시키는 강수를 뒀지만 탄탄한 덴마크의 역습에 되려 탈탈 털리며 2:0 승은 커녕 데니스 롬메달과 욘 달 토마손의 골로 0:2 완패하며 프랑스는 쓸쓸히 짐을 쌌다. 지단이 부상으로 마지막 경기만 출전했지만, 당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칭송받던 앙리와, 트레제게를 보유한 프랑스가 무득점으로 대회에서 광탈한것 또한 충격적인 결과였다.[3]
한편 프랑스의 충격적인 탈락에 묻혔지만 동시간 열린 세네갈:우루과이전은 대회에서 손꼽히는 명승부였는데, 전반까지 세네갈이 3:0으로 앞서며 우루과이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듯 하더니 후반 들어 우루과이가 미친 듯이 세네갈을 몰아붙이며 3:3까지 따라붙은 것. 우루과이가 한 골만 더 넣었으면 되려 세네갈을 고국으로 돌려보내고 16강에 나갈 수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부족했다.
이 경기에선 오심 논란도 있었다. 전반전 19분 칼릴루 파디가의 페널티킥 득점이 있었는데 페널티킥이 나온 과정이 오심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세네갈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와 우루과이 골키퍼 카리니가 충돌하면서 카리니의 반칙이 선언되어 세네갈의 PK가 주어졌는데 화면을 다시 보니 카리니 골키퍼와 디우프는 접촉이 없었다. BBC에서 선정한 2002 월드컵 오심모음 (A catalogue of errors)의 2번째 사례로 올라와있다. 출처아카이브[5]
2. B조[편집]
보다시피, B조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가볍게 3승을 쓸어담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반면에 벤피카에서 활약하던 자호비치가 이끌던[7] 슬로베니아는 3패로 승점셔틀이 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스페인에 캐관광당하여 불리했던 파라과이는 마지막 슬로베니아전에서 3골을 연달아 몰아넣는 기적적인 활약 덕분에 남아공을 다득점에서 1점차로 겨우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남아공은 마지막 스페인전에서 상당한 선전을 보여주고도 후반 11분, 라울 곤잘레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2:3 분패,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2010년보다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더 컸던 대회라서 남아공의 아쉬움은 두배로 클 듯.[8] 스페인이 비교적 순항은 했지만, 데포르티보에서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여줬고,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디에고 트리스탄이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페인 대표팀의 근심거리로 자리잡게 되었다.[9] 그래도 라울과 모리엔테스가 하드캐리를 했던지라 티는 안 났지만... 참고로,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은 모두 3골씩을 넣어 승리했다.[10]
[1] 여담이지만 그 때 스포츠 토토 배당률이 무려 57배였다. 보통은 저렇게 1골차로 승부가 갈린 경기의 배당률은 10배 내외인 편인데 5배 넘게 나온 것. 그만큼 이 경기가 예측을 완전히 뒤엎은 이변이었다는 것을 뜻한다. 덕분에 세네갈에 역배팅 건 용자들은 돈벼락 제대로 맞았다. 더군다나 프랑스는 개최 전 경기에서 지단이 부상당하는 바람에 전력에 공백이 생긴 것도 있다.[2]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카메룬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와 흡사하다. 아프리카 국가가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것. 당시 중계하던 김대길 해설위원이 이와 같이 얘기한 적이 있다.[3] 이 대회에서 프랑스는 지단 원맨팀이라는 혹평과 함께 플레이메이커를 둔 전술의 단점을 몸소 체험했다. 그리고 플레이메이커의 유무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다음 월드컵에서 새삼 깨닫게 된다. 비록 그 플레이메이커가 결승에서 스스로 승부를 걷어찼지만...[4] 만약 우루과이가 한 골 더 넣어 4:3으로 이겼으면 세네갈과 승무패, 그리고 골득실까지 완전히 같아져서 승자승 원칙으로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할 뻔 했다.[5] 단 '불행한 인간의 실수(Unfortunate human error)' 정도로 평했다[6] 남아공의 월드컵 첫 승 소식을 SBS 8 뉴스에서 보도했는데, 당시 앵커인 홍지만 앵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남아프리킥으로 잘못 얘기하는 해프닝이 있었다.[7] 다만, 자호비치는 첫 경기 스페인전만 뛴 후 감독과 대판 싸우고 짐싸들고 귀국했다(...).[8] 차라리 남아공이 한 골을 덜 줬거나 한 골 더 넣어 3:3으로 무재배를 만들기라도 하였더라면 남아공은 16강에 진출할 수가 있었다.[9] 참고로, 트리스탄은 그 이후 다시 부활하지 못했다.[10] 당시 라울과 모리는 레알마드리드에서도 영혼의 투톱이었고, 더불어서 그들의 마지막 리즈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