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009E6E 오랜만에 그녀에게 전화를 했어
태연한척 애를 쓰는 그녈 느꼈어
너무 많이 아프다고 말을 꺼냈어
울먹이며 그녀 이렇게 말했어
자다가도 숨이 막혀 일어나
고통이 뭔지 아냐고
다시 또 잠을 청해도 지난 기억에
쓰라린 아픔 아냐고
악몽에 헤매다가 깬 아침마다
흐느껴 본 적 있냐고
그럴때마다 얼마나 비참한건지
도대체 알긴 하냐고
잊으려 할 수록 선명해지는
내 모습 어떻게 하냐고
시간이 갈 수록 사무쳐 오는
그리움 어떻게 하냐고
힘들단 말하지 좀 마
그말이 널 더욱 힘들게 하는거라고
아프단 말하지 좀 마
아프면 그 말도 할 수조차 없다고
아무때고 눈물 흘러내리는
고통이 뭔지 아냐고
하루가 천년 같은
내 텅빈 시간에
쓰라린 아픔 아냐고
지독한 집착 때문에 지친 날 보며
흐느껴 본 적 있냐고
그럴때마다 얼마나 절망하는지
도대체 알긴하냐고
잊으려 할수록 선명해지는
내 모습 어떻게 하냐고
시간이 갈 수록 사무쳐오는
그리움 어떻게 하냐고
힘들단 말하지좀 마
그 말이 널 더욱 힘들게 하는거라고
아프단 말하지좀 마
아프면 그 말도 할 수조차 없다고
힘들단 말하지 좀 마
그 말이 널 더욱 힘들게 하는거라고
아프단 말하지 좀 마
아프면 그 말도 할 수조차 없다고
내 아픔 너보다도 더 하다는 말
끝내 그녀에게 말해주지 못했어
정말 이 말만은 하고 싶었었는데 언젠가는 알게되겠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