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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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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과거 명칭과 동명인 소련의 군인에 대한 내용은 미하일 프룬제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 '비쉬케크', '비쉬켁', '비슈켁' 등으로 쓰이기도 한다. 시의 2022년 인구는 1,098,448명(주변 촌락 제외시 1,083,385명)으로 키르기스스탄 전체 인구의 16%에 해당되며, 키르기스스탄 전체 GDP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 역사[편집]
옛 실크로드의 요충지에 있지만 의외로 역사가 깊은 도시는 아니라서 1878년 러시아 제국 군대가 주둔지를 건설한 것이 이 도시의 시초이다. 러시아 혁명으로 제정이 무너진 뒤 소련 시절에는 비슈케크 출생의 공산주의자 미하일 프룬제(Михаил Васильевич Фрунзе, Mikhail Vasileyevich Frunze) 장군의 이름을 딴 프룬제(Фрунзе, Frunze)로 도시 이름이 개명되기도 했다가 1991년 소련이 붕괴하고 키르기스스탄이 독립하면서 원래의 도시명으로 환원되었다.[1]
3. 상세[편집]
키르기스스탄 국토 북부에 위치. 북쪽 국경 건너편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인 알마티와도 꽤 가깝다. 인구는 약 100만 명으로 엄청난 대도시는 아니나 국토 남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오쉬(Ош)의 인구가 30만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키르기스스탄 기준으로는 상당히 큰 도시라고 할 수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관문 마나스 국제공항이 도심 북쪽 30km 거리에 있다.
1989년에는 인구 중 러시아인이 55.7%, 키르기스인이 22.9%로 러시아인이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키르기스스탄 독립 이후 러시아인이 떠나고 이촌향도가 일어나면서 2021년 기준으론 키르기스인이 전체 인구의 75.6%를 차지해 러시아인(15.1%)보다 훨씬 많다. 고려인은 12,476명이 거주해 인구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구르인(1.5%)과 우즈베크인(1.3%)에 이어 5번째로 많은 민족이다(표 1.13).
도시의 역사가 별로 길지 않기 때문에 공원과 박물관, 미술관, 한때 이 도시의 이름이었던 미하일 프룬제의 초가집 생가 정도를 제외하면 관광지라고 할 만한 곳은 많지 않다. 여행자들에게는 도시 자체보다는 키르기스스탄 전체에 퍼져있는 초원과 계곡, 호수로 가는 거점 역할을 하는 곳. 해발 5,000m에 달하는 만년설로 뒤덮인 고봉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에는 도심에서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나마 키르기스스탄의 민족사 유물들이 전시된 역사박물관과 맞은편의 거대한 마나스 동상, 그리고 현재의 마나스 동상 자리에 서있었으나 지금은 역사박물관 뒤로 밀려난 레닌의 동상, 알라-토 광장 일대에 볼거리들이 몰려있으며, 전형적인 소련풍의 도시분위기도 인상깊은 곳이다.
4. 지리[편집]
4.1. 기후[편집]
비슈케크는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 고지 지중해성 기후(Dsa)이며, 냉대 습윤 기후(Dfa, Dfb)와의 점이지대이다.
비슈케크의 강수량은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기준 682mm, 미국 해양대기청(NOAA) 기준 456mm이다, 여름이 건조하고 겨울에는 드물게 눈보라가 몰아치거나 안개가 자욱하게 뒤덮는다.
5. 행정 구역[편집]
행정구역은 4개 구로 이루어져 있다.
파일:비슈케크.png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수도가 독립 이후 기존 구명을 갈아엎은 반면, 비슈케크의 경우 현재도 구명이 모두 구소련과 연관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노동절과 관련있는 비린치마이구나 레닌구는 물론이고, 10월 혁명을 의미하는 옥탸브르구와 혁명가 야코프 스베르들로프의 이름을 딴 구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키르기스스탄에서도 구 소련 시절 지어진 구명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존재한다#.
레닌 구 남쪽의 도시형 주거지 총아륵(Чоң-Арык)과 마을 오르토사이(Орто-Сай)는 행정구역상으로는 비슈케크 시에 속해 있지만, 비슈케크와 별개 정착지로 취급된다.
6. 기타[편집]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중국미션 6의 주 무대로 등장하게 된다. 이 지역의 철도가 있는데 GLA가 중국군에게서 탈취하여 병력을 수송하는 열차를 움직인다. 하지만 중국군은 흑수선을 비롯한 기동부대를 조직하여 성난 군중이 출몰하는 축구 경기장과 철교를 파괴하여 GLA를 몰아낸다.
아시아나항공이 마나스 국제공항에 2016년에 주 2회의 운수권을 배분 받았으나 장기간 운항하지 않다가, 2020년 운수권이 티웨이항공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취항하지 않고 있다. 한국으로 가려면 알마티 혹은 아스타나(에어 아스타나) 혹은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항공)를 경유해야 한다.
2020년 4월 11일 티웨이항공에서 우리 교민 수송으로 인해 전세기를 투입하였다. 인천에서 출발 하였으며, 대략 7시간이 걸렸다. 7시간 거리를 보잉 737로 운행했다.
이어 2022년에도 동 항공사에서 737NG 항공기를 부정기편으로 월 2~3회 정도 운항했었다.
2023년 6월 11일부터 전세편이나 계절편이 아닌 정규 편성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주 1회 왕복하고 있다. 추후 주 2회 증편을 적극 검토하는 중이다.[4]
[GDP] A B 2020년 기준, 77.35솜 = 1달러로 환산함.[1] 그 때의 영향으로 현재 비슈케크 국제공항의 IATA 코드도 미하일 프룬제의 이름을 따서 FRU라고 표기한다[2] Biškek Šaary (City, Kyrgyzstan) - Population Statistics, Charts, Map and Location (citypopulation.de)[3] 러시아어로 페르보마이스키 구(Первомайский район).[4] 애시당초 주 2회 운수권을 받아놓은 상태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정규편 운항을 미룬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