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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노 타임 투 다이 (2021) No Time to Die[1] '죽을 때가 아니다'라는 뜻이다. 아니면 '나 아직 안 죽었다'라는 뜻이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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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첩보, 드라마, 스릴러, 로맨스, 느와르, 미스터리, 서스펜스 |
원작 | 이언 플레밍 |
감독 | 캐리 후쿠나가 |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레아 세이두, 라미 말렉, 라샤나 린치, 나오미 해리스, 벤 위쇼, 아나 디 아르마스, 레이프 파인스 외 |
각본 | 닐 퍼비스 로버트 웨이드 캐리 후쿠나가 피비 월러-브리지 |
원안 | 닐 퍼비스 로버트 웨이드 캐리 후쿠나가 |
제작 | 마이클 G. 윌슨 바버라 브로콜리 |
촬영 | 리누스 산드그렌[2] 퍼스트 맨, 라라랜드의 촬영감독. 후쿠나가 감독과 친한 엠마 스톤이 추천해줬다고 한다. |
미술 | 마크 틸데슬리 |
의상 | 수티랏 안느 라랍 |
편집 | 톰 크로스 엘리어트 그레이엄 |
음악 | 한스 짐머 |
제공사 | 알버트 R. 브로콜리 이온 프로덕션 |
수입사 | ta-hash-start=w-fc5e6944ea9225a8d179907ff8ca2b75[[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PI 코리아 |
배급사 | MGM/유나이티드 아티스트 릴리징 유니버설 픽처스 ta-hash-start=w-fc5e6944ea9225a8d179907ff8ca2b75[[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PI 코리아 |
개봉일 | 2021년 9월 28일 (로얄 알버트 홀 선공개) ta-hash-start=w-fc5e6944ea9225a8d179907ff8ca2b75[[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9월 29일 2021년 9월 30일 2021년 10월 8일 ta-hash-start=w-2239ae99a1344b045ecb4561416de6b5[[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10월 1일 |
개봉 포맷[3] 자세한 내용은 IMDB Technical Specs (데스크탑 웹)를 참조할 것. | [[파일:영화 2D 로고 화이트.png 4K DCP (2.39:1) [[파일:IMAX 로고 화이트.svg 2D (1.90:1 / 2.39:1) 2D (1.43:1 / 1.90:1 / 2.39:1) * 괄호 안은 화면비 |
촬영기간 | 2019년 4월 28일 ~ 2019년 10월 25일 |
상영 시간 | 163분[4] 현재까지 007 시리즈 중 상영 시간이 가장 길다. |
제작비 | 2억 5,000만 달러[5] |
북미 박스오피스 | $160,878,993 (2022년 1월 26일 기준) |
월드 박스오피스 | $774,140,993 (2022년 1월 26일 기준) |
스트리밍 | [[파일:프라임 비디오 로고 컬러 화이트.svg |
총 관객수 | 1,229,965명 (2021년 11월 25일 기준)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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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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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6] 주제곡은 빌리 아일리시의 <No Time To Die>. |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007 시리즈 25편이자
007 스펙터의 후속편으로, 2021년 9월 29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했다.
[7] 본토인 영국보다도 하루 앞서 개봉한 것이다.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극장과 국민들의 모범적인 방역 사례에 대한 신뢰와 한국 관객들의 007 시리즈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 감사를 표하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한다. #
제작 및 미국 배급은 그대로
MGM이 맡았으나 해외 배급권은 이번 편부터
유니버설 픽처스가 가져가게 되었다.
대니얼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영화 출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8]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매트릭스: 리저렉션과 함께 2021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기대감을 모았다. 007이야 늘상 전세계를 뒤흔드는 화제작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대니얼 크레이그의 본드 은퇴작이자 59주년 기념작이며 한 시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란 의미가 특히나 크다. 비슷하게 시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었던 007 뷰 투 어 킬 역시 파급력이 굉장했던 것처럼. 특히 노 타임 투 다이의 경우는 배우 본인은 물론 대중이 해당 배우의 007로서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을 미리 말하고 제작/개봉된 첫 사례다.
[9] 대니얼 크레이그는 햇수로만 따지면 15년 재임이라서 역대 최장기 제임스 본드가 된다. 다만 스튜디오 관련 문제가 너무 많아 매 편 제작 기간이 길어져서, 임기는 길었으나 출연한 영화 수는 햇수에 비해 좀 적은 5편이다. 물론 다른 007 배우들에 비하면 많은 편이다. 반면 로저 무어는 본드 재임 12년으로 햇수로는 2위로 물러났지만, 제작 기간이 평균 2년밖에 안 돼서 7편이나 찍고 은퇴하는 덕분에 출연 횟수는 여전히 1위이다. 사실 비공인까지 치면 숀 코너리가 21년(...) 7편 영화 출연으로 진정한 승자다
007 시리즈 탄생 59주년에 개봉되는 만큼
로저 무어나
피어스 브로스넌 시절의 007 시리즈의 향수와 오마쥬가 짙은 것이 특징이며
DB5는 물론
007 리빙 데이라이트의 본드카 애스턴 마틴 V8 밴티지가 30년만에 재등장하는 등 앞선 작품들에서 인기있었던 요소들도 상당수가 복귀한다. 관람시 이전 시리즈들을 챙겨보고 가는 것이 좋다.
[10] 내용상 직접적 연관은 크레이그의 시리즈들과만 연계되지만 소소한 오마주나 카메오, 이스터 에그를 위해선 전부 보고 가는게 좋다. 만약 전편을 보기는 힘들다고 하면 크레이그 사가 중에선 007 스펙터, 그리고 올드 시리즈 중에선 최소한 007과 여왕은 챙겨보고 가는게 좋다. 특히 007과 여왕은 이스터 에그 수준을 넘어서는 관련성이 보인다.
- 원래는 대니 보일이 감독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각본을 놓고 제작자들과 이견이 생겨 하차했다.[11]
대니 보일 감독은 러시아를 주요 무대로 삼아 신냉전의 위기가 찾아오는 스토리를 구상하고 있었고, 영화 콜드 워 에 출연했던 배우인 토마스 콧을 메인 빌런 역으로 캐스팅하고자 계획했다고 한다.
이후 영화 <제인 에어(2011)>,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2015)>,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2014)>, <매니악(2018)> 등을 연출하고 <그것(2017)>의 각본을 맡은 캐리 조지 후쿠나가 감독이 합류했다. 007 시리즈 역사상 첫 일본계 미국인 감독이라고 한다.
- 유니버설 픽쳐스가 배급하는 첫 007 영화다.[12]
전작 <스펙터(2015)>를 마지막으로 소니 픽쳐스의 배급권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배급권을 놓고 스튜디오들 사이에서 경매가 있었다.
소니 픽쳐스가 배급을 맡을 때에는 등장인물들이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나 이번부터는 삼성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 등 타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PPL 장면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HMD 글로벌의 노키아 브랜드 스마트폰 광고가 제작되었다.# 이후 제임스 본드도 노키아의 휴대전화를 사용하였다.
- 007 시리즈 최초로 IMAX 카메라가 쓰였다. IMAX IMDB IMAX 장면들은 IMAX MSM 9802 카메라를 통해 70mm 필름으로 촬영되어 IMAX GT 상영관에서는 1.43:1의 화면비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 대니얼 크레이그가 촬영 중 부상을 당해 촬영이 지연되었고, 촬영 중 폭발사고가 일어나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크게 다칠 뻔 한 일이 있었다.
- 이전엔 크리스토프 왈츠가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니얼 크레이그가 다시 출연한다면 2편의 본드 작품에 더 출연하겠다고 공언한 바가 있고 전작에서의 부족했던 모습을 더욱 잘 살리겠다고도 말했기에 출연목록에 없자, 팬들의 아쉬움을 불렀는데 목록에 소리소문 없이 다시 올라왔다.
- 이번 영화에서는 애스턴 마틴 DB5, 애스턴 마틴 V8, 애스턴 마틴 DBS 슈퍼레제라, 애스턴 마틴 발할라, 랜드로버 디펜더(1세대, 2세대), 란치아 테시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토요타 랜드 크루저 프라도, 재규어 XF,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이 등장한다.
- 2019년 6월 25일, 촬영장을 보여주는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자메이카 로케 현장이라 그런지 노래도 자메이카 레게 음악을 사용해 티저 트레일러를 구성했다.
- 2019년 8월 21일에 공식 타이틀이 공개되었다. 부제는 No Time to Die. "죽을 시간이 없다(내지는 죽기에는 시간이 없다, 죽을 때가 아니다)"라는 뜻이다.[13]
no time이 조만간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앞에 in, at 등이 붙어 하나의 관용구가 될 때뿐이다.
[14] 부제가 발표된 후 제목이 뜻하는 바를 추측한 해외 기사에서도 '누가' 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인지, '왜' 죽을 시간이 없는 것인지, 도대체 뭘 얼마나 바쁘길래(...) 등으로 나뉘었다. 대니얼 크레이그 본드의 마지막 작품이므로 모종의 퇴장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자연스레 있어왔지만, 그렇다고 "조만간 죽는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엄연한 오역이다. 조만간 죽는다가 되려면 "(gonna) die in no time (또는 (gonna) be dead in no time)"였어야 한다. https://www.esquire.com/uk/culture/film/a28768297/no-time-to-die-explained-title-meaning/ Die를 삽입함으로써 크레이그 본드의 죽음을 암시하려는 의도가 맞다면 Time to Die가 물론 더 적절했겠으나, 그렇게 뻔하게 갈 리는 없었겠지(그래서인지 영화상의 반전이 더 분명해지는 효과)라고도 적혀 있다.
한국어로도 부제가 음역으로 확정되었다. 제목 자체는 골수 팬덤 내에서는 약간 호불호가 갈린다. 전 두 작품처럼 단어 하나가 아닌 문구가 부제인 것은 클래식 007 다워서 좋다는 평도 있으나, 부제에 Die가 붙는 것이 이번이 시리즈 내 4번째 작품[15] 첫 번째는 Live and Let Die, 두 번째는 Tomorrow Never Dies, 그리고 세 번째는 Die Another Day이다. 보다시피 이들 중 마지막 두 예시는 피어스 브로스넌 시절 제목들인데, 이 둘은 이언 플레밍 원작과 전혀 관련이 없는 영화 시리즈 오리지널 부제이다. 그 때부터 007 영화 시리즈가 인용할 플레밍 원작 소설 제목들이 고갈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라서 진부하다는 평, 또 기존 이언 플레밍 시절 타이틀들에 비해 다소 개성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다.
- 노미 역의 라샤나 린치가 본작에서 모종의 사유로 제임스 본드로부터 그의 살인면허를 이어받아 새로운 007의 코드네임을 이어받는다고 하는 기사가 떴다. 기존 작품들에서 제임스 본드가 살인면허를 박탈당한 적도 있었고, 00(더블오) 코드네임이 계승된다는 암시도 있었지만, 본드 이외의 사람이 007 코드네임을 받은 것은 시리즈 사상 최초. 일부 팬들은 유례가 없는 일에 반발을 표했지만 현재 밝혀진 정보는 오로지 러샤나 린치가 본작에서 007 칭호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것밖에 없다. 러샤나가 7대 007이 되어 차후 시리즈에서 이어나갈지는 알 수 없으므로 영화가 나와봐야 판가름 할 일. 일단은 제임스 본드가 007에서 은퇴한 탓에 그녀에게 그 번호를 물려준 것으로 묘사되었다.
- 제작자인 바바라 브로콜리가 '본드가 여성이 될 일은 없을 것이다'고 확연히 못 박은 적이 있기 때문에 러샤나 린치의 캐릭터가 007 코드네임을 다는 것은 본작의 스토리에 한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엔딩 플롯 3개를 촬영하였으며, 대니얼 크레이그도 모른다고 한다.# 본드와 마들렌 간의 결혼도 나온다.#
- 대니얼 크레이그 007 시리즈의 전통인 하이네켄 광고가 또 나왔다. 대니얼 크레이그의 007 은퇴작인 본작에 걸맞게 대니얼 크레이그 본인으로 출연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제임스 본드로서 대우하는 것으로 대니얼 크레이그를 기리는 광고이다.
- 러닝 타임은 3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 2시간 43분으로 확정됐다. 이는 007 시리즈 중 최장시간.
- 2020년 2월 2일, 슈퍼볼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
- 팬들 사이에선 본작의 악역인 사핀이 007 시리즈 첫 작품인 1962년 영화 〈007 살인번호〉의 메인 빌런인 닥터 노라는 가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복장과 생김새부터가 서로 닮았으며, 예고편에서 제임스 본드가 사핀에게 "신 행세를 하는 인간에게 역사는 친절을 베풀지 않더군."이라고 한 말은 어쩌면 영생의 힘을 얻은 닥터 노에게 한 말일 수도 있고, 사핀의 얼굴에 있는 흉터는 방사능에 빠져 죽은 닥터 노가 얻은 흉터이며[16]
다만 스펙터와 블로펠드, 머니페니와 Q 등의 캐릭터들도 리부트된 마당에 닥터 노만 과거의 닥터 노와 동일인물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아마 닥터 노라고 해도 과거의 닥터 노와 별개인 리부트된 새로운 닥터 노일 가능성이 높다.
, 무엇보다도 영화 제목 No time to die를 (Doctor) No, time to die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사핀이 쓰고 있는 걸로 보이는 가면은 일본 전통극인 노가쿠에서 사용하는 가면인 노멘이다. 닥터 노의 유래를 노 가면으로 각색한 설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1차, 2차 예고편을 보면 방사능 보호복을 입은 사핀의 부하들을 볼 수가 있어서 이러한 가설에 설득력을 더욱 높여준다. 만약에 사핀이 21세기적으로 재해석되어 리부트된 새로운 닥터 노라면, 〈007 살인번호〉에서 스펙터와 연관이 되어있던 닥터 노의 설정을 고려하자면, 사핀도 리부트된 스펙터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에 전작인 007 스펙터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보스이며 스펙터의 수장인 블로펠드도 체포되어 생존한 상태로 본작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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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예고편[HDR] https://youtu.be/y4mYp-ILiHk |
티저 예고편에서 무려 007시리즈의 상징적인 본드카인
DB5가 골드핑거 이후 50여년만에 적들과의 총격 추격액션을 선보인다는게 확정되어 전세계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17] 이전에도 늘 꾸준히 본드의 자가용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추격 액션의 대부분은 BMW나 다른 애스턴 마틴 차량들이 도맡았었다. 사실상 실로 오랜만의 현역 복귀나 다름없는 셈. 이후 예고편에서 골드핑거의 오마주인듯, 여러 다양한 최신식 특수기능을 선보이는것도 확인되었다.
거기다 무려
티모시 달튼이 몰았던
007 리빙 데이라이트의 본드카 애스턴 마틴 V8 밴티지 역시 30여년만에 복귀가 확정되었다.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과 마주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이 시작된다! MI6를 떠나 자메이카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던 본드. CIA 소속의 친구 펠릭스가 도움을 요청하면서 그의 평화도 깨져버린다. 납치된 과학자를 구출하는 미션은 예상보다 훨씬 위험해지고,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빌런의 추적을 받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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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의
건배럴이 나온 직후, 마들렌의 어린 시절로 장면이 전환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마들렌이 엄마와 함께 집에 있던 중,
[23] 배경음악은 프랑스 가수 달리다의 Dans la ville endormie
일본식 노가쿠 가면을 쓴 남자가 마들렌의 집으로 쳐들어와 자신을 '류치페르 사핀'이라고 소개한 후에 마들렌의 어머니를 소총으로 사살한다.
[24] 이는 마들렌의 아버지였던 미스터 화이트가 사핀의 가족들을 살해했기 때문이었다.
[25] 전편에서 마들렌 스완은 분명 부모님이 이혼으로 헤어졌다고 했는데 설정 오류다.
사핀은 침대 밑에 숨어 있던 마들렌마저 죽이려고 했으나, 마들렌이
권총으로
[26] 처음에 싱크대 밑에 숨겨진 권총을 보여주었다가, 마들렌이 화면에서 빠져나간 후에 다시 권총이 사라진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복선이었던 듯.
그를 쏜다. 이층에서 추락한 그를 보고 죽었으리라 생각한 마들렌이 시신의 다리를 붙잡아 집밖으로 끌고 가던 중에, 아직 죽지 않았던 남자가 움직였다. 이에 놀란 마들렌은 무작정 도망치다가 얼어붙은 호수 중앙의 얇은 얼음이 깨지며 익사할 위기에 처하는데...뒤쫓아온 사핀은 소총을 난사해서 얼음을 부수고 그녀를 붙잡아 구해준다.
장면이 끝나고
007 스펙터 이후의 시점으로 넘어간다.
제임스 본드는 마들렌과 함께
이탈리아[27] 배경은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마테라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다. http://ogongbond.blogspot.com/2019/09/007_10.html
에서 은퇴 후의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28] 둘이서 드라이브 중에 마들렌이 속력을 좀 내자고 하니까, 본드가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다(We have all the time in the world)'라는 대사를 날리는데, 이것부터 불길한 복선인 셈.
호텔 근처에 있는 베스퍼 린드의 묘를 찾은 본드는 갑작스럽게 폭탄 테러를 당하고
[29] 베스퍼의 묘 앞에서 '날 용서해 줘'라고 적힌 쪽지를 불태우며 그녀에 대해 마음을 정리하려다가, 무덤 앞에서 명함을 하나 발견하는데, 거기 적힌 문양은 다름아닌 스펙터의 문양.
[30] 후에 밝혀지지만, 폭탄을 설치한 것은 블로펠드였다.
이어진 적의 추격을 받는다.
[31] 4세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와 트라이엄프 오토바이였다.
각종 기물을 활용
[32] 티저에서 보여준, 다리 위에서 전선(?)을 붙잡고 뛰어내려 적의 포위망을 뚫는다
하고 육탄전을 벌인 끝에 오토바이를 타고 공격해온 애꾸눈 부하의 목을 조르면서 배후를 추궁한다. 그러나 상대가 '마들렌은 스펙터의 딸'
[33] "블로펠드 님의 전갈이다. 그거 아는가? 마들렌은 스펙터의 딸이다! 그 여자는 스펙터의 딸이란 말이다!"
이라고 대답하자, 본드는 상대를 기절시키고 오토바이로 묘기에 가깝게 주행해서 호텔로 돌아온다. 그들의 짐은 이미 마들렌이 시켜 차에 실어놓은 상태였고, 본드는 곧장 마들렌을
본드카[34] 번호판은 A 4269 00. 차량은 같지만, 번호는 영국에서 사용한 BMT 216A와는 다르다.
에 태우고 곧장 자리를 뜬다. 그러나 이미 다른 차들이 추격해 오기 시작하고
[35] 스펙터 측의 사용 차량은 란치아 테시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재규어 XF, 아까 전 장면에 등장한 4세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가 있었다.
결국 포위 당한다. 총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방탄유리 덕에 맞지는 않았지만 언제 깨질지 모르는 상황. 그리고 아까 쓰러뜨렸던 애꾸눈이 나타나서는 조수석 쪽 창에 대구경 총탄을 난사한다. 더 맞게 되면 방탄유리가 뚫릴 수도 있는 상황. 마들렌은 어떻게 좀 해보라며 소리를 지르고, 가만히 있던 본드는 본드카에 장착된
기관총과 연막을 활용하여 간신히 악당들에게서 탈출한다. 이후 본드와 마들렌은 기차역으로 향하고, 본드는 기차역에서 마들렌을 열차에 태우면서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작별한다. 마들렌은 기차역 승강장에 남아있는 본드를 열차의 복도를 통해 뛰어가며 바라보려 하지만 기차는 속력을 내며 출발한다.
[36] 이때 마들렌은 본드를 보며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는데, 이는 중반부에 등장하는 그녀의 딸 마틸드에 대한 복선이다. 즉, 이때 마들렌은 이미 임신한 상태였던 것.
이후
빌리 아일리시가 부른 No Time to Die 오프닝 시퀸스가 시작된다.
이탈리아에서의 사건으로 부터 5년 후,
영국 런던의 한 고층 건물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던 '헤라클레스 프로젝트'라는
바이러스를 연구해 무기화하는 실험이 진행 중인 연구소에 괴한들이 침입한다. 이들은 이 연구소에서 일하던 발도 오브루체프 박사를 납치한채 바이러스를 탈취하고 직원 및 연구원들을 사살한 후 건물을 폭파시킨다. 이 사건에 대해 머니페니는 곧장 M에게 보고 하면서 총리와 이에 대해 논할 것을 요청하지만 M은 자기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며 거절한다.
한편,
제임스 본드는 은퇴한 후
자메이카에서 지내다가
CIA 친구인
펠릭스 라이터와 미
국방성 소속의 '로건 애쉬'를 만나게 되고 펠릭스가 사라진 오브루체프 박사를 찾아달라 하나 거절하고
[37] 여기서 펠릭스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이번에도 세상을 구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한다.
돌아가는 길에 차 시동을 걸지만 차가 망가지고 만다. 포기하려던 와중에 근처에서 스쿠터를 타던 노미를 만나게 된다. 집에 도착한 본드와 노미. 본드와 노미는 농밀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지만, 본드는 사실 노미가 자기 차를 고장낸 요원임을 다 알고 있었다. 본드가 노미에게 너도
00 요원이냐면서 묻자, 노미는 00 요원
[38] 본드의 번호인 007을 이어받았다. 이때 본드는 그건 숫자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 된 지 2년이 되었다며, 자신의 일을 방해하면 무릎
[39]에 총알을 박을 거라고 본드를 협박한다. 이후 그녀는 헤라클레스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이게
스펙터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 본드는 M을 추궁하고 이를 통해 M이 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0] 그로 인해 연구실이 털렸을 때 바로 총리에게 보고하지 말라고 했던 부분이 이 때문이었다.
[41] 이 장면에서 애스턴 마틴 발할라가 잠깐 지나간다.
이후
펠릭스 라이터에게 작전에 참여하겠다고 한다.
이후 본드는
쿠바에 가게 된 후
CIA 소속의 요원 팔로마를 만난다.
[42] 작중에서 3주 훈련을 받은 것이 전부이며, 본드와의 현장 미션이 아예 처음인 상황이었다.
이후 팔로마와 함께 오브루체프 박사를 납치하려 하지만, 이는 벨마쉬 감옥에 갇혀있던
블로펠드의 함정이었다. 그렇게 오브루체프 박사의 나노봇을 이용해 본드를 죽이려고 시도하지만, 오브루체프 박사가 몰래 나노봇의 공격 대상을 본드가 아니라 스펙터 조직원들로 재설계하는 바람에 본드가 아닌 다른 스펙터 조직원들이 전부 사망한다.
[43] 이후 언급에 의하면, 죽은 스펙터 요원들의 장례식에 참여한 유가족마저 신체 접촉을 한 탓에 이들도 사망하고 말았다고 한다.
[44] 이는 류치페르 사핀의 계획으로 오브루체프 박사가 나노봇 바이러스의 표적을 바꿔놨기 때문이다. 스펙터의 조직원 앞에서 나노봇의 공격 대상을 설정하던 오브루체프 박사가 제임스 본드의 유전자 정보가 담긴 USB를 실수로 떨어뜨리는 척 하면서 스펙터 조직원들의 유전자 정보가 담긴 USB로 몰래 바꿔치기 한 다음에 컴퓨터에 나노봇 바이러스의 공격 대상을 복수 표적 선택으로 한 것이 그 복선이었다.
이후 본드와 팔로마는 오브루체프 박사를 잡으려 하고 노미 역시 그를 잡기 위해 치열한 접전이 일어나고 팔로마의 기지로 오브루체프 박사가 서 있는 건물의 비계를
차량으로 들이박아 버리면서 잡는다.
[45] 여기서 완전 초보 요원 같던 팔로마가 매우 출중한 전투력을 보여 본드가 "3주 훈련 받은 것 맞냐?"라고 물었다. 만약 팔로마가 전직 군인이고 전역 후 CIA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된 것이라면 '사격실력과 격투술이 뛰어난 초보 스파이'라는 것도 설명된다.
이후 팔로마와 헤어지고
[46] 오브루체프 박사를 납치해 펠릭스가 있는 바지선으로 경비행기를 타고 넘어간다.
바지선에서 펠릭스와 애쉬, 본드는 그를 추궁하나 이때 롯지퍼 사핀의 부하로 밝혀진 로건 애쉬가 펠릭스와 본드를 배신하고, 총으로 펠릭스를 쏴 버린 후 폭탄을 설치하고 본드가 타고 온 비행기로 바지선을 떠나 버린다. 본드와 라이터는 침몰하는 바지선의 지하에 갇히게 되고 폭발의 충격과 총상으로 인한 치명상을 입은
펠릭스는 사망[47] 유언은 "참 멋진 인생이야, 안 그래?". 이 때 본드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하고 본드 혼자서만 탈출한다.
이후 구명보트에 타다가 때마침 지나가던 화물선에 올라타
영국으로 넘어온 본드
[48] 이때 차량을 티모시 달튼의 제임스 본드가 사용했던 검은색 애스턴 마틴 V8로 바꾼다. 이 때 잠깐 007 스카이폴에서 죽은 M의 불독 조각상이 지나간다.
는 MI6 본부를 찾아가 정보를 위해 벨마쉬 교도소에 수감된
블로펠드를 만나기 위해 M을 설득하지만, 정보를 공유해 줄게 아니면 나가라는 M의 말에 실패로 끝나게 된다.
[49] 이 때 본드가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M의 모습을 보고 한 마디 던지자 M은 자기는 분별없는 주정뱅이가 아니라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 이후 머니페니와 함께 Q의 집에 찾아가 오브루체프 박사의 연구 자료들을 가지고 어디로 끌려갔는지 연구하고
[50] 머니페니와 본드가 찾아왔을 때 Q는 영화에 나오지는 않은 남자와의 데이트 준비를 하고 있었다.
[51] 여기서 카지노 로얄에서 본드와 베스퍼가 열차 안에서 마셨던 고급와인인 '샤또 앙젤루스'가 잠깐 등장한다.
, 헤라클레스의 정체가
특정한 유전자 배열을 가진 사람만을 골라서 죽일 수 있는 나노봇이라는 점 및 특정 인물만 죽이도록 설계된 게 변이를 일으켜 특정 유전 형질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 M과 대화를 하면서 이러한 나노봇의 실체와 블로펠드를 심문해도 된다는 허락을 맡게 되나, 블로펠드가 마들렌 없이는 입을 열지 않으려고 하는 탓에 그녀와 같이 가게 된다.
한편,
런던에서 정신과 의사 일을 하며 지내던 마들렌
[52]은 간호사한테서 이상한 환자가 와있음을 알게 되고 그와 상담을 하기 위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남자가 자신이 옛날부터 간직하고 있던 상자라며 마들렌에게 건네준다. 상자를 열어본 마들렌은 아랫부분이 깨져 있는 노 가면을 보고 기겁하게되는데, 그가 초반 어머니를 죽이고 어린 자신까지 죽이려했던 한 가면을 쓴 사나이 루지퍼 사핀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사핀은 그녀에게 블로펠드를 죽이라고 하며 헤라클레스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캡슐을 건네주고, 이후 감옥 화장실에서 몰래
[53] 바이러스를 묻힌 그녀와
빌 태너와 함께 오던 본드와 5년만에 재회한다.
수감실에 들어간 본드와 마들렌은 블로펠드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마들렌은 공포에 질려 내보내 달라고 하자,
[54] 이 때 우연히 마들렌의 손을 만지면서 나노봇과의 접촉이 이루어졌다.
결국 그녀를 내보내 준다.
[55] 이후 블로펠드와 단 둘이 대면한 본드는 바이러스 공격 및 여러 부분들을 추궁하다가 배후의 정체를 불라고 하나 블로펠드가 본드에게 5년 전
이탈리아에서의 베스퍼의 무덤에 올 것을 알고 미리 폭탄을 설치한 장본인이었으며, 이후 마들렌이 본드를 배신한 것처럼 꾸며 5년이라는 시간을 허송세월로 보내게 했다고 말한다. 이에 격분한 본드는 블로펠드의 목을 졸라 죽이려고 하나 미수로만 끝난다. 수감실에서 나온 후 태너와 본드 사이에서 언쟁이 오가지만, 이후 본드의 손에서 감염된 나노봇 바이러스 때문에 사핀의 계획대로
블로펠드는 사망한다.[56] 사핀이 그를 죽인 이유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미스터 화이트가 몸담고 있던 스펙터의 수장이었기 때문이다.
블로펠드가 사망함에 따라
007 카지노 로얄 때부터 줄곧 제임스 본드에게 고통을 주었던 주적이었던
스펙터는 완전히 궤멸된다. 이러한 일이 생기자 본드는 일단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노르웨이에 있는 어린 시절 마들렌이 살았던 집으로 자신의 애스턴 마틴 V8를 몰고 가게 되고, 마들렌의 5살 딸인 마틸드를 보게 된다. 마틸드를 본 본드는 자신의 아이라고 생각하나, 마들렌은 그의 아이가 아니라고 말하나 본드는 이 때 마틸드의 눈을 보곤
하지만 저 파란 눈은...이라고 말한다. 이후 마들렌은 본드에게 그간의 진실을 알려주고 그가 가족들을 죽인
블로펠드와
스펙터를 제거했음에도 복수를 하려 한다.
MI6에게 류치페르 사핀의 본거지에 대해서 보고하려고 잠시 연결한 본드였지만, 노미의 위치를 보고받고는 "왜 노미가 내가 있는 곳으로 오고 있지?" 라고 묻고는 "노미는 로건 애쉬를 추척하고 있다"는 Q의 대답을 듣자 마자 본드는 마틸드와 마들렌을 데리고 집을 탈출한다.
[57] 탈출 도중 Storseisundet 다리
[58] 노르웨이에 있는 다리로 역동적으로 구부러진 다리 모양 때문에 '술 취한 다리'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한 때 GM대우 윈스톰 국내 출시 광고에도 나와서 한국인들 중에도 익숙한 사람이 많다.
에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탄 적들이 지나가다 다시 오자 추격전을 이어나가는데 본드의 기지로 적들을 처치하나
랜드로버 디펜더 및 오토바이를 탄 적에게 쫓기게 되고 인근에 위치한 숲으로 들어간다. 본드 일행은 차를 버리고 마들렌과 마틸드를 인근 오두막에 숨게 하고 본드의 기지로 처치한 차량에서 나오는 줄을 이용해 오토바이 및 로건 애쉬의 차량을 처치한다. 간신히 살아 있던 로건 애쉬는 나무가 부러지면 차량에 압사당하는 상황에서 본드에게 살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하지만, 본드는 그에 의해 죽은
펠릭스 라이터 얘기를 하며
[59] 애쉬가 "형씨(brother), 날 좀 구해줘"라고 말하자, "나에게는 형제(brother)가 있었어. 그 형제의 이름은 펠릭스 라이터였지"라고 받아친다.
차를 굴려버려 그를 압사시킨다. 그 와중에 오두막에 쳐들어온 사핀은 마들렌과 마틸드를 납치해 자신의 기지로 데려간다.
이후 걸어서 접선지인 올랜도 나토 공군기지
[60] 실제 촬영 장소는 RAF Brize Norton 기지라고 한다.
까지 가던 본드에게
애스턴 마틴 DBS 슈퍼레게라를 타고 온 노미와 함께 MI6에서 준비해둔 비행기가 있는 나토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Q와 함께
C-17 수송기를 타고
쿠릴 열도[61] 영화에서는 '일본과 러시아의 분쟁 지역'이라고만 돌려 말한다.
[62] 현실의 쿠릴 열도는 군수공장은커녕 당시에도 지금도 사는 사람도 몇 천 명 될까 말까 한 세계의 최변방이다.
에 위치한 사핀의 기지로 향한다. 이 때 Q는 본드에게는 강력한 전자기파를 내는 시계를, 노미에게는 섬 전체 반경을 지도화하는 Q-라이다를 주고, 본드와 노미는 잠수함 형태로 변형되는 글라이더를 타고 섬으로 침투한다.
[63] 침투 직전에 노미는 자신이 부여받은 007 면허를 제임스 본드에게 넘긴다. 그리고 나서는 본드에게 그냥 숫자일 뿐 이잖아요?라고 본드가 초반 자메이카에서 한 대답을 쿨하게 되돌려준다.
이후 그들은 사핀의 기지에 침투해 오브루체프 박사를 제압하고 헤라클레스를 변경하여 수백만 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잡고 바이러스를 살포하여 대학살을 저지르려고 하는 류치페르 사핀의 계획을 알게 된다. 이후 본드는 사핀을 대면하기 위해 떠나고 노미는 바이러스를 제조하던 구역의 경비를 사살해 연구진들을 탈출 시킨 후 오브루체프 박사 역시 위에서 밀쳐
헤라클레스 바이러스 배양 수조에 빠뜨려 죽여버린다.[64] 이때 죽이면서 말하는 대사는 "지금 몇 시? 네가 뒤질 시간이야.(Time to Die)"다. 처음엔 박사를 죽일 생각이 없었던 노미였지만 박사의 "자네 같은 서부 아프리카 이민자들만을 골라 죽일 수 있는 무기야!" 라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제대로 빡쳐서 죽여버린 것. 뭐 어차피 본부에서 사살하라는 명령도 이미 떨어져서 인질로서의 가치를 제외하면 죽여도 상관없긴했다.
한편, 본드는 마틸드를 데리고 있는 사핀을 대면하고 사핀은 각자의 방식대로
악의 조직을 처리하는 두 영웅 이야기를 하고, 본드는 '니네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냐'는 패드립을 날리지만, 마틸드를 죽이겠다고 본드를 위협하는 사핀의 말이 맞는 것 같다면서 미안하다면서
도게자 자세를 취하면서 사과하지만, 사실은 몰래
숨겨뒀던 권총을 꺼내기 위하여 연기한 것이었고 총을 꺼내자마자 본드는 주위에 있던 사핀의 부하들을 사살하고 사핀까지 처치하려던 찰나, 사핀은 탈출 장치를 통해 마틸드를 데리고 탈출해버린다.
[65] 이 때 본드가 도게자 자세를 취하며 사과한 대상은 정황상 사핀이 아닌 마틸드였을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두두
[66] 마틸드가 계속 품에 안고있던 인형의 이름. 본드가 마틸드가 헤어진 후에 찾았기 때문에 같이 타 버렸다.
를 잃어버린 마틸드는 사핀의 손가락을 깨물어버리고 열받은 사핀은 마틸드를 풀어준다.
[67] 잘 이해가 되지는 않는 장면이다, 마틸드만 계속 잡아놓았다면 나중의 본드와의 최후의 전투에서도 인질로 사용할 수 있었겠지만, 당시 사핀은 본드가 죽을 것이라는 것을 어지간히 확신했던 듯 하다.
이후 잡혀있다 탈출한 마들렌
[68] 마시면 시력을 점점 잃게 되는 독이 든 차를 마시게 강요받는데, 이를 강요한 부하에게 뿌린 후 탈출에 성공했다.
과 사핀한테서 벗어난 마틸드 및 노미와 함께 탈출하나, 이때
일본,
러시아 측에서 무허가로
C-17 수송기가 뜨는 상황을 인지하고 각자의 군대를 보내
[69] 러시아는 MiG-29를 출격시킨 다음 C-17 주변을 맴돌았다.
자칫 잘못하면
제3차 세계 대전이 발발 할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가 발생하고, M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쓰고 본드가 미사일을 발사하라는 신호를 보내자 인근에 배치되어 있던
영국 해군의
45형 구축함 HMS 드래곤 함에 알려
미사일 발사를 지시한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누구 하나는 미사일 사일로를 열어 기지를 파괴해야 했기에 결국 본드가 남게 되었고 이때까지만 해도 시간이 충분해 탈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70] 이때 노미는 연구실 폭탄 스위치를 주면서 '이것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이 대사가 노미 입장에서 제임스 본드에게 한 마지막 대사였다.
통제실로 가는 도중 사핀의 부하들을 처치하고
[71] 이 중 한 장면에서는 건배럴 장면에 대한 오마주가 깨알처럼 등장한다.
[72] 통제실로 가는 계단에서 적들을 처치하던 중 기계 의안을 단 조직원이 마지막으로 본드를 습격하는데, 서로 육탄전을 벌이던 도중 본드가 Q가 준 시계의 방해 전파 발생 기능을 작동시키자 의안이 과부하를 일으켜 폭사한다. 이전에 Q가 시계를 주면서 '테스트할 시간이 없어 방해 전파의 세기를 측정하진 못했지만 꽤 세다'라고 말한 것이 복선.
방폭문 제어실까지 가는 데 성공한다.
폭발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된 50년대 구식 기지 시설의 가동
[73] Q가 구조가 복잡할 것이라고 본드에게 설명하지만, 본드는 설명을 듣지도 않고 무작정 통제실 기계들을 가동해 이를 단 번에 해낸다.
으로 미사일 사일로를 열고 탈출하려 하지만, 다시 시설이 닫히고 사핀과 대적하는데 사핀한테서 총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사핀을 제압하나 사핀은 제임스 본드에게 마들렌 및 마틸드의 유전 코드가 적용된 나노봇 바이러스를 주입시켜 버리고, 그 누구와도 본드와 접촉하게 되면 죽게 된다고 말한다. 이후 본드는 사핀을 권총으로 사살하고 다시 사일로를 개방한다. 이후 무전을 통해 마들렌과 마지막 대화를 하고
[74] 이 때 유언으로 마들렌이 마틸드의 눈이 본드의 것을 닮았다며 본드의 아이임을 넌지시 인정하자 자신도 알고 있다("I know.")고 답한다.
[75] 노르웨이에서 마들렌이 본드의 아이가 아니라고 부정할 때 눈이 자신의 것을 닮았다고 항변하던 본드의 말을 되돌려준 것.
미사일에 타격된 사핀의 기지는 파괴되며,
제임스 본드는 폭발에 휘말려 산화한다.제임스 본드의 사후 M,
Q,
머니페니, 노미 및
태너 5명이서
제임스 본드를 추모하고, 이후 마들렌이 본드의 애스턴 마틴 V8을 타고 초반에 등장한
이탈리아의 마을로 향하면서, 마틸드한테 아버지
제임스 본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과
루이 암스트롱의
'We Have All the Time in the World (우리에겐 시간이 있어요)'
[76] 조지 라젠비 주연의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 실질적 주제가로 사용된 곡이었으며, 작중 트레이시와 본드가 데이트 할 때 흐르던 음악이었다. 영화 초반에서 본드와 마들렌이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며 이 음악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이 깔리던 도중 본드가 날린 대사이기도 하다. (사실 트레이시 드라코는 007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실제 결혼까지 갔던 본드걸일 정도로 본드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인물이어서 이를 적절하게 활용한 것이며, 특히 이 편이 기습 총격으로 트레이시가 사망해 커플 관계가 종결된 것으로 끝났기에 노 타임 투 다이의 결말을 암시하는 복선이기도 해서, 이 편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음악이 흐를 때 불안함을 느낄 수도 있었다.)
라는 음악이 나오는 것으로 영화는 막이 내린다. 엔딩 크레딧이 다 내려간 후
'James Bond will return (제임스 본드는 다시 돌아온다).'이라는 문구가 나오면서 끝난다.
[77] 이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았던 007 시리즈의 끝을 의미하나 또 새로운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시작임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No Time To Die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
|
#ffffff'''No''' | 제목 | 아티스트 | 재생시간 | 듣기 | 비고 |
01 | Gun Barrel | Hans Zimmer | 0:55 | # | |
02 | Matera | Hans Zimmer | 1:59 | # | |
03 | Message From an Old Friend | Hans Zimmer | 6:35 | # | |
04 | Square Escape | Hans Zimmer | 6:35 | # | |
05 | Someone Was Here | Hans Zimmer | 2:56 | # | |
06 | Not What I Expected | Hans Zimmer | 1:24 | # | |
07 | What Have You Done? | Hans Zimmer | 2:14 | # | |
08 | Shouldn't We Get To Know Each Other First | Hans Zimmer | 1:21 | # | |
09 | Cuba Chase | Hans Zimmer | 5:40 | # | |
10 | Back to MI6 | Hans Zimmer | 1:30 | # | |
11 | Good To Have You Back | Hans Zimmer | 1:17 | # | |
12 | Lovely To See You Again | Hans Zimmer | 1:25 | # | |
13 | Home | Hans Zimmer | 3:45 | # | |
14 | Norway Chase | Hans Zimmer | 5:06 | # | |
15 | Gearing Up | Hans Zimmer | 2:53 | # | |
16 | Poison Garden | Hans Zimmer | 3:58 | # | |
17 | The Factory | Hans Zimmer | 6:42 | # | |
18 | I'll Be Right Back | Hans Zimmer | 4:59 | # | |
19 | Opening the Doors | Hans Zimmer | 2:44 | # | |
20 | Final Ascent | Hans Zimmer | 7:25 | # | |
21 | No Time To Die | Billie Eilish | 4:04 | # | |
2020년 1월 7일 작곡가 교체가 발표됐다. 제작사 이온 프로덕션과의 창작상 견해 차이로 인해 기존 작곡가로 내정되었던 댄 로머가 하차하고
한스 짐머가 투입되었다. 짐머는 본인 SNS로 본드 영화 음악을 맡게 된 건 꿈 중의 하나였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1일, 당시 예정되었던 11월
[78] 이후 얼마 안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2021년으로 또 다시 개봉일이 연기되었다.
개봉을 앞두고 홍보용으로 YouTube 한스 짐머 주제 채널에 오프닝
[79] 007 공식 스토어 웹사이트에 있는 트랙 리스트를 보면 "Gun Barrel"이 트랙 1이라는 점을 보아, 이번 편도 다행히 전작처럼 007 시리즈 전통스럽게 영화 시작부터 총열 시퀀스가 도입 될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총열 시퀀스 음악 트랙을 올렸다. 전반적인 음악 분위기는 전작
스펙터랑 비슷하지만 클래식 007 테마 특유의 기타리프가 좀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스 짐머는 본드의 첫 브리핑 장면에서
007과 여왕 테마 음악을 샘플링한 음악을 삽입하였다. 또한 같은 작품에서 쓰인
루이 암스트롱의
We Have All The Time In The World는 단순한 삽입을 넘어서 주요한 테마로 여러 번 활용되었으며, 엔딩 크레딧의 첫번째 음악으로 아예 원곡 그대로 등장한다.
제임스 본드가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 테마인 "Final Ascent (06:06-)"가 한스 짐머 본인의
인셉션 테마 "Time"과 유사한 데가 있다.
자기복제의 달인 장면에 음악 분위기는 잘 맞고 작곡가 스타일 상 단순한 코드 반복은 그렇다 쳐도, 명색이 60여년 간 전세계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순간인데 인간의 죽어할 운명(mortality)을 암시하는 감정적으로 좀 더 깊고 장엄한 음악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한스 짐머 특유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좋은 곡이라서 해외 팬들의 호평이 자자하다.
7.1. No Time To Die[편집]
2020년 1월 15일,
주제곡은
빌리 아일리시가 부른다고 공개되었다.
[80] 007 시리즈 주제곡을 직접 쓰고 부른 가수 중에서는 발표 당시 만 18세(2001년 12월생)로 최연소이다.
한국 시간으로 2월 13일
10초 가량의 티저와 함께 공개된 곡의 제목이 영화와 같은 '
No Time to Die'로 공개되었고,
[81] 크레이그 영화 주제가들 중에는 Skyfall과 더불어 유이한 경우다.
바로 다음날 노래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곡은 아일리시 본인이 오빠인
피니어스 오코넬과 함께 썼으며, 녹음은 빌리 아일리시의 침실에 차려진 스튜디오에서 개인적으로 진행되었다. 아일리시를 섭외하는데 주연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한다.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해 본드 영화가
Skyfall -
Writing's On The Wall -
No Time To Die로 3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9702| | 기자·평론가 6.13 / 10 | 관람객 7.15 / 10 | 네티즌 6.80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