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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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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무라타 소총을 산탄총으로 개조시킨 사양.
2. 상세[편집]
일본군에서 퇴역한 13년식, 18년식 무라타 소총은 민간에 사냥용 엽총 명목으로 산탄총으로 개조되어 방출되기도 했는데[1] , 기존의 11×60mmR 탄약을 기반으로 생산한 28, 30, 36게이지 탄약[2] 을 사용하는 13식/18식 산탄총 이외에도 KFC(Kawaguchiya Firearms Company)를 포함한 수많은 총기회사와 공방에서 무라타를 본따 제작한 8게이지 대형 산탄부터 소형 7.6mm 산탄[3] 까지 폭넓은 구경의 무라타식 산탄총(村田式散弾銃, murata-type shotguns)들이 만들어졌다.[4] 또한, 타네가시마의 몸체에 무라타 산탄총의 총열과 작동부를 이식한 엽총들도 만들어졌다.#
이러한 무라타 엽총들은(13/18식 개조형이나 새로 생산된 무라타 형태의 엽총 모두) 공통적으로 흑색화약 황동 탄피만을 사용 가능해 불발률이 높고,[5] 현대에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탄피의 산탄총 탄약은 따로 개조하지 않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무라타 엽총을 위한 탄피 및 핸드로딩 도구들은 1990년대까지 생산이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활동한 사냥꾼들의 일화집을 보면 돈 있는 사냥꾼은 미국산 윈체스터나 유럽산 총기를 사고 가난한 사냥꾼은 무라타 소총을 쓴다는 기록이 많이 나온다.[6] 또한 일본의 많은 사냥꾼들도 이 엽총들을 사용했는데, 특히 도호쿠 지방의 사냥꾼들인 마타기를 소재로 하는 일본 영화에선 타네가시마 조총과 함께 거의 필수요소로 등장한다.
2차 대전 말기엔 일본군이 민간에 풀린 무라타 산탄총까지 징병하여 본토방위대에 투입시켰다.
3. 둘러보기[편집]
[1] 일반적인 무강선 엽총과는 다르게,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VPO-208같은 엽총처럼 강선이 일부 남아있다. 소총의 규제를 회피하면서 단탄 사용 시 명중률의 저하를 막기 위해서인듯.[2] 이 탄약들은 완성품이 아닌 황동 탄피가 제공되어 사용자가 직접 탄자와 화약 등을 구해서 핸드로딩을 해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12.3mm 230그레인 단탄 기준 탄속 280m/s, 588줄의 운동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3] 7.6x38mmR, 일본에서만 사용되었던 규격이다. 나강 리볼버의 탄약(7.62x38mmR)과 규격이 비슷하나, 호환이 되는지는 불명. #[4] 이러한 새로 생산된 무라타식 엽총들은 기본적으로 13식 소총과 비슷하나 손잡이와 총열덮개에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체커링이 들어가 있다던가 개머리판의 모양이 다른 등의 차이점들이 있다.# #[5] 산케베츠 불곰 사건 당시 여러 명의 엽사들이 곰을 발견해 사격했으나, 죄다 불발되었고 그나마 발사된 한 발조차 명중하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다.[6] 동시대 엽총들과 비교해서 무라타 엽총은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했다. 1930년 기준으로 30게이지 무라타 엽총의 가격은 19엔이었는데, 영국에서 수입했던 홀랜드&홀랜드 수평 2연발 엽총의 경우 1650엔이었으며, 일본 KFC사의 12게이지 단발 엽총의 가격이 38엔이었다. 당시 평균 노동자의 월급은 약 40~50엔이었다.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