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도심에 있는 구의 하나로서, 대동강과 보통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중구역, 서쪽으로 만경대구역, 북쪽으로 보통강구역, 남쪽으로 락랑구역과 접한다. 17개 동(洞)을 관할한다.
북한 기준 핵심계층들이 주로 주로 사는 곳이지만, 화력발전소가 있고 지하철역이 없기 때문에 조선로동당 간부들은 많이 살지 않는다. 그렇다고해서 인기가 없는 지역은 아니다.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지역 난방과 온수가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중산층 가정에선 인기가 있다.
대중교통으로 지하철 천리마선에 부흥역과 영광역이 설치되어 있고, 락랑∼서평양간 궤도전차, 화력발전소∼서평양역간 무궤도전차, 부흥∼만경대간·통일광장∼대극장간·락랑∼전승탑간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또 평천∼두루섬간·평천∼송림간 수상통로도 개설되어 있다. 도로는 안산거리와 애송로가 평천구역의 외곽을 감싸고 있는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