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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엘든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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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엘든 링의 등장인물.
시프라 강 남쪽에 뿌리를 내린 모그윈 왕조의 수장이자 대사제임을 자처하는 데미갓. 흉조의 왕 모르고트의 쌍둥이 형제로, 첫 왕 고드프리와 영원의 여왕 마리카 사이에서 본래 황금의 일족으로 태어났다.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와 더불어 현재 틈새의 땅에 남아있는 여섯 명의 데미갓들 중에서 가장 행방이 묘연한 인물. 말레니아는 그나마 리에니에에서부터 비부절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면 틈새의 땅 가장 북쪽 너머에 있다는 일말의 암시라도 얻을 수 있는 반면 모그는 백면 바레 퀘스트 라인을 완료하여 순혈기사훈장을 얻어 직접 가지 않는 이상은 구별된 설원에 들어서기 직전까지 힌트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 유이한 힌트는 시프라 강 - 선조령의 숲의 대교에서 모그윈 왕조쪽을 바라보는 영체와 구별된 설원의 얼어붙은 강 도중에서 모그윈 왕조로 향하는 포탈 쪽을 바라보는 영체 둘이 끝이다. 그 마저도 전자의 힌트는 위치만 대략으로나마 알 수 있고 갈 수 있는 방법은 오리무중인건 매한가지.
2. 보스전[편집]
2.1. 흉조가 버려진 지하[편집]
물리 내성이 약간 높으며 특히 화염을 비롯한 전반적인 속성 내성이 상당히 높다.[2] 모그의 분신이기 때문에[3] 상태이상은 죄다 아예 면역이다.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고회차로 갈수록 본체인 모그보다 클리어 속도가 느려지는 기묘한 보스이기도 하다. 대신 흑검 기도나 검은 칼날 티시의 검기같은 흑검쪽 체력 비례 데미지는 통한다.
도읍 로데일에 부속된 흉조가 버려진 지하의 메인 보스로, 페이즈 전환이 없지만 본체와 달리 보스방이 좁고 호전성도 높은데다 삼지창을 들고 적극적으로 몰아치기 때문에, 분신 치고는 난이도가 꽤 있다. 특히 패턴 중 천천히 삼지창을 앞으로 찍는 패턴이 매우 짜증난다. 일반적인 엇박자에 맞춰 피하면 늦고, 그 엇박자보다 한 박자 느리게 구르거나 오른쪽으로 굴러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회피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생각대로 피해지지 않는다. 만약 회피를 못하겠다면 범위에서 재빨리 벗어나는 방법도 있다.
백금의 라티나 역시 상당히 좋은데 보스방 입장하자마자 소환해주고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그를 어그로관리만 좀 해줘도 라티나가 열심히 쏴서 갈아마시는걸 볼 수 있다.
대변 먹는 자를 감옥에서 꺼내주었다면 그의 소환 사인이 보스방 입구 근처에 나타나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모그에게 도달하기 전에 암령 칩입 이벤트를 진행하여 의자에 묶이면 소환 사인이 안 나타날수도 있다. 격파하면 세 손가락을 알현할 수 있고 미친 불의 왕 엔딩을 보기 위한 필수 조건이 달성되며, 하이타의 퀘스트를 진행했다면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하이타의 바로 옆 환상의 벽을 통해 깊은 뿌리 밑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다.
2.1.1. 패턴[편집]
- 삼지창 휘두르기
- 삼지창 내려찍기
- 삼지창 휘두르기 + 내려꽂기
- 피의 수여
- 피의 수여 (근거리)
- 혈염의 발톱자국
- 혈염의 발톱자국 + 삼지창 휘두르기
2.2. 모그윈 왕조[편집]
Dearest Miquella. You must abide alone a while.
나의 미켈라, 잠시 혼자서 기다려주소서.
Welcome, honoured guest.
빈객이 찾아왔습니다.
To the birthplace of our dynasty!
우리의 훌륭한 왕조에![4]
백면 바레의 퀘스트라인을 따라가거나, 구별된 설원 남서쪽 절벽 가장자리에 있는 전송문으로 통하는 모그윈 왕조에서 본인이 직접 등장한다. 피의 고치 안에 있던 미켈라의 팔이 젖혀지고, 바닥에 떨어진 피가 고이자 피 웅덩이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미켈라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하고 주인공을 맞이한다.
1회차 기준 체력은 18,389이나 후술될 패턴 때문에 실제 체력은 이것의 1.3배인 23,905이다. 흉조의 아이전과 동일한 경감률를 지니며 상태이상 내성이 전반적으로 높고, 출혈 내성은 다른 보스들과 별반 차이 없지만 체력 비례 데미지를 더 적게 받는다.[5] 또한 피의 군주 본인 답게, 본인 또는 빛바랜 자가 출혈 상태가 되면 붉은 이펙트와 함께 공격력이 20% 상승하는 버프 상태가 된다.
이벤트 진행 여하에 따라 도읍 로데일 진입하기 전에 만날 수도 있지만 엄연히 최후반부 챌린지 보스로서 난이도가 매우 높다. 난이도를 높이는 주된 원인은 다름아닌 엇박 때문이다. 엘든 링에서 심심하면 나오는 엇박 이슈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보스라 봐도 무방한데, 삼지창을 질질 끌면서 엇박에 엇박을 걸며 때리기 때문에 타이밍을 정확하게 외운게 아니라면 눈으로 보이는 타이밍과 무조건 혼선이 생겨서 처맞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깎인 체력을 다시 채우기 위해 성배병을 마시려 들면 각종 혈염 장판으로 도망갈 곳도 다 봉인해놓고 다시 두들기기 때문에 이 엇박에 얼마나 속지 않느냐에 따라 체감되는 난이도는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모그 보스전을 수월히 하려면 이 엇박에 익숙해지는게 우선.
또한 모그가 까는 혈염 장판 대부분은 상당히 먼 곳에 넓게 생성되기 때문에 아예 근접전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공략의 두 번째 핵심이다. 근접전에서 위협적인 패턴은 혈염의 발톱자국과 삼지창을 내리꽂는 공격 정도인데, 모그의 다른 패턴들에 비하면 회피 난이도가 많이 높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붙어서 싸우는걸 시도해보자.
패턴 사이의 간격도 길지 않고 연계로 여러 패턴을 섞는 경우도 많아 엘든 링의 어느 보스보다도 소형무기와 대형무기의 체감 난이도 차이가 심한 편이다. 소형무기들의 구르기 평타 플레이는 상당히 원활하게 들어가지만 대형무기, 특히 그중에서 주류인 점프 강공격 플레이는 딜타임을 잡기가 상당히 힘든 편. 못해도 100 레벨에 무기 강화도 20강은 되어야 상대할 만하니 캐릭터가 성장한 이후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마법캐릭이라면 고회차에서도 아줄 한방컷이 가능하다. 개막 패턴이 매우 천천히 걸어오기 때문에, 입장 후 맹세코-마술의땅-해파리-물약-아줄을 쓸 때 까지 친절하게 기다려주며, 맞고도 멀리서 손톱이나 긁거나 피 뿌리는 등 이동 없이 다 맞아주기 때문에 웬만한 스탯이라면 고회차에서도 아줄로 편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혜성 아줄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마술 유저는 오히려 흉조 지하의 모그보다 훨씬 쉽게 깰 수 있는 보스로, 보스방이 흉조 모그보다 훨씬 넓다보니 마술 쓰면서 회피하기 딱 좋으며, 모그 본인은 호전성이 높지 않은데다 회피기도 별로 없어서 우직하게 마술을 대부분 다 맞아줘 딜 넣기도 쉽다.
신앙 캐릭이면 주력기인 화염, 벼락, 신성 계통 공격이 죄다 끔찍한 속성 저항에 먹혀버려서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다. 그러나 그랭의 바위 기도를 들고 가면 난이도가 급락하는데, 모그는 거리가 멀어지면 호전성이 낮아져 그냥 뚜벅뚜벅 걸어오는 일이 많아 연속해서 바위를 던지기 딱 좋은데다가 그랭의 바위가 날아가는 높이에 정확하게 모그의 머리통이 있어서 던지는 족족 헤드샷이 터지다가 몇대 맞고 쓰러진다.
2.2.1. 1 페이즈[편집]
만약 흉조의 아이 모그를 미리 잡았다면, 1 페이즈는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 한 패턴을 제외하면 모든 패턴이 중복이며, 보스룸 또한 휠씬 더 넓어져 회피 난이도가 많이 낮아지기 때문이다.Miquella is mine, and mine alone.
미켈라는 내 것이다.
플레이어 처치 시
주로 거대한 삼지창을 휘두르거나 찌르는 패턴을 많이 사용하는데, 맞으면 대미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른 보스들과 마찬가지로 정박이 아니라 엇박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회피가 까다로우며, 이 중에서 내려찍기 패턴의 경우에는 엇박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대부분의 패턴이 공속이 빠르고 범위가 넓기 때문에 삼지창 패턴의 경우에는 모그에게 붙은 상태로 회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피의 군주라는 이명답게 피를 공격 수단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종류가 다양하다. 발화성을 지닌 피를 광범위한 범위에 흩뿌리거나, 플레이어가 가까이 있을때에는 피를 소환하는 마법진을 생성해 자신의 주변에 베리어마냥 흩뿌리기도 한다. 이 패턴들은 공통적으로 닿으면 출혈 스택이 쌓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체력이 50% 이하로 감소 & 셈하는 저주가 3회 시전의 2개 조건이 충족되었을 경우 2페이즈로 넘어간다. 고드프리나 말리케스와는 달리 딜찍누 세팅을 갖추면 2페이즈에 돌입하기 전에 처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2.2.1.1. 패턴[편집]
- 삼지창 휘두르기 (클릭시 gif)
- 내려찍기 + 혈염의 발톱자국 (클릭시 gif)
- 삼지창 내려찍기 + 휘두르기
- 삼지창 + 혈염의 발톱자국 (클릭시 gif)
- 피의 수여 (클릭시 gif)
- 근거리 피의 수여 (클릭시 gif)
- 셈하는 저주
Trēs, duo, ūnus.
트레스. 두오. 우누스.[6]
2.2.2. 2 페이즈[편집]
갑자기 삼지창을 가운데에 들고선, 주위에 붉은 안개를 살포하고 "니힐!"이라 외치며 3회 피할 수 없는 '위대한 피'를 시전한다.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 역사상 손에 꼽히는[9] 회피 불가능 패턴으로 모그가 한 번 찌를 때마다 플레이어는 출혈이 터져 경직에 걸리는 동시에 많은 피해가 들어오며 모그는 10%씩, 총 최대 체력의 30%의 체력을 회복한다. 영창이 끝나는 순간 깃털로 뒤덮힌 한 쌍의 거대한 검은 날개가 솟아나고 성창에 혈염 인챈트가 입혀져 피격 시 혈염 상태이상을 유발한다.Nihil! Nihil! Nihil!
니힐! 니힐! 니힐!!! [8]
위대한 피 패턴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선 후술할 물방울을 배합한 영약의 성배병을 마셔 놓아야 한다. 그러나 약간의 딜은 여전히 들어오고, 모그의 체력 회복량도 그대로다. 즉사급 피해를 막고 출혈과 경직을 없앤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이 패턴이 끝나면 모그에게 한 쌍의 거대한 날개가 돋아나면서 2 페이즈가 시작된다. 패턴 사용 중 모그는 완벽하게 무방비한 상태이며 공격이 통한다. 물방울을 사용해 경직을 무시하는 상태라면 플레이어가 모그를 일방적으로 두들길 수 있다. 다만 이 패턴 중에는 상태이상 내성이 심각하게 늘어나고 방어력도 올라가는지라 생각만큼 딜이 잘 들어가진 않는다.[10]
1 페이즈와 패턴이 많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공중 패턴이 추가되었는데, 공중에서 피를 뿌려대는 패턴이 상당히 골치아프다. 1페에서는 먼 거리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파악이 간단하지만, 2페에서는 공중에서 뿌리고 가는 식의 패턴으로 변경되었기에 회피에 어려움이 생긴다.
이것도 모자랐는지 삼지창에 피를 묻혀서 공격하는데, 이때부터 모든 삼지창 공격에도 피의 장판이 생겨서 플레이어의 이동을 제한하고 출혈 스택을 쌓는다. 피의 장판이 보스룸의 대부분을 뒤덮다 보니, 1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난이도를 보여주며, 출혈 스택이 1페에 비해서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찬다. 이 패턴 역시 공중에서 급강하하며 사용하거나 근접전, 원거리전에서 모두 사용하는 단골 패턴이다. 추가로 삼지창을 들고선 돌진하는 패턴도 있는데, 구르기를 회피하면 쉽게 탱킹이 가능하다.
평타에서 나오는 피의 장판은 모그 바로 근처에는 깔리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적극적으로 달라붙어서 공략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원거리 유저라면 모그의 근접패턴에 노출되기 때문에 난감하지만, 근접유저라면 애초에 1페이즈부터 근접패턴을 파훼하면서 넘겼을 것이고, 모그는 2페이즈에서도 딱히 근접패턴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지라 비교적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편이다. 참고로 후딜이 짧은 소형무기 유저라면 모그의 평타 3연격을 딱 붙어서 회피할 경우 사이사이마다 약공을 우겨넣을 수 있다. 평타-약공-평타-약공-평타-점프강공 식으로 스테미너에 주의하며 공격하면 1페이즈보다도 빠른 템포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격을 가드로 막을 시 1페이즈에 비해서 스테미너를 크게 깎아먹기에 가드 강도 70 중반의 대방패로 막아도 쉽게 가드가 깨진다. 크게 들어오는 속성 피해는 덤.
격파하면 쓰러져 빛이 되어 사라진다.Ahh, I can see it, as clear as day! The coming of our dynasty! Mohgwyn![11]
···아아, 보인다, 보인다··· 우리의 훌륭한 왕조, 모그윈이!
2.2.2.1. 패턴[편집]
- 공중 피의 수여 + 삼지창 급강하
- 내려찍기
- 연계기
- 찌르기
- 올려치기 + 삼지창 꽂기
2.3. 공략 아이템[편집]
2.3.1. 모그의 구속구[편집]
멀기트의 구속구와 마찬가지로 사용 시 모그를 약 4초간 땅에 구속한다. 페이즈가 없는 흉조의 아이 모그에게는 2회, 피의 군주 모그에게는 1페이즈 한정으로 2회까지 효과가 있다. 셈하는 저주를 사용할 때 구속구를 사용하면 구속구가 씹힌다. 구속구의 유효 횟수는 차감되지 않지만 셈하는 저주가 발동되었다는 건 1페이즈는 끝났다는 것이므로 별 의미는 없다.
2.3.2. 정혈의 결정 물방울[편집]
3. 거대한 룬[편집]
먼저 피의 축복의 경우, 우호 영체를 소환할 시 영체에 붉은 오오라가 둘러지며, 영체가 적을 처치할 시 최대 HP의 10%에 해당하는 HP를 회복한다. 또한 영체를 기준으로 일정 범위 내에서 출혈 상태이상 발생 시 피의 군주의 환희나 흰 가면처럼 20초 동안 공격력이 증가하는 버프가 부여된다.
거대한 룬의 환영의 경우, 침입 시 아이템으로 주어지며, 사용하면 주변의 적이나 필드 보스의 공격력이 강화된다. 교전 중인 몬스터를 강화시켜 동시에 공격하면 상대 입장에서 아주 번거로워진다.
참고로 필드의 신수탑은 6개이나 리에니에의 신수탑은 라니의 시체에서 주흔을 얻는 것 말고는 거대한 룬 상호작용이 없기 때문에 모그의 룬을 어디에서 수복해야될지 몰라서 갈팡질팡할 수 있는데, 모르고트와 쌍둥이이기 때문에[14] 모르고트와 같이 동 알터 신수탑에서 룬을 활성화할 수 있다.
혈염을 받아들인 자답게 룬이 시뻘건 색깔을 하고 있다. 중앙의 선이 뚜렷이 보이는 모습이 마치 무언가의 눈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인 게 특이한 점이다. 참고로 활성화가 안 된 모르고트와 모그의 룬을 동시에 갖고 있으면 손가락 사이에 두 룬이 동시에 표시된다. 한쪽만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나머지 한쪽의 자리는 비워놓고 배치된다.
4. 추억[편집]
5. 배경[편집]
모르고트와 함께 황금의 일족으로 태어난 모그는[15] 태어나면서부터 지닌 흉조의 저주로 인해 모르고트와 함께 로데일의 지하로 버려진다.[16] 다만 자신의 흉조를 혐오한 모르고트와는 달리 모그는 자신의 흉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진실의 어머니[17][18] 로부터 교신하며 자신의 저주받은 피를 불꽃으로 만드는 혈염의 능력을 습득한다.[19] 이 과정에서 모그는 힘과 지위를 약속하며 자신을 따르는 세력을 키워나갔다.[20]
그렇게 지하에서 힘을 키우다가 모르고트와 마찬가지로 흉조가 버려진 지하를 빠져나왔는데, 여왕 마리카의 실종과 파쇄전쟁으로 혼란한 정국을 틈타 모르고트가 도읍을 점거해 로데일의 왕을 참칭하면서 두 차례의 로데일 방어전이 발발한다. 이 시기 모그는 1차 로데일 수성전에서 뒤에서 암약하여, 로데일측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21] 시간이 흘러 모그는 모습 없는 어머니를 무기로 삼고 자신만의 왕조, 모그윈를 세우려는 야망을 불태워 시프라 강 지하에 버려진 옛 왕족묘를 점거하고 은밀히 계략을 준비한다.
그렇게 자신의 근거지인 모그윈 왕조의 피의 규방에서 미켈라가 답해주길 기다리며 동거하지만, 미켈라가 답하는 일은 없었다. 그럼에도 모그는 계속 피를 바치며 미켈라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다 모그윈 왕조를 찾아내고 규방까지 찾아온 빛바랜 자를 맞이하며 싸우지만 결국 패배, 최후를 맞이한다. 단편적으로 본다면 모그는 파쇄전쟁의 데미갓들 중 가장 목표와 가까워진 인물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목표는 절대로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이었다.
···호오, 피의 군주인가 하는 것이 그런 곳에 숨어있었나.
우리 빛바랜 자를 피 묻은 손가락으로 만들고 왕조 복고를 호언장담하는 과대망상가에게 걸맞은 움막이로군.
···계속 숨어있으라고 해라. 그러면 망상은 끝나지 않는 단꿈일 테니.
다가올 신 왕조 모그윈의
왕이자 대사제라는 증표.
혹은 그 끝없는 망상의 증표.
피의 군주의 옷 방어구 툴팁
결론을 서술하자면 모그가 스스로를 왕, 대사제라 지켜세우며 꿈꿔온 새 왕조의 상징은 그저 끝없이 망상한 증표에 불과했고 그는 처음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해온 것이었다. 이름 없는 어머니에게 많은 것을 의존했기에 한계가 뚜렷했고, 반려로 삼은 미켈라마저도 침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현재의 체제를 뒤집고 자신의 왕조를 세우려고 했으나 정작 엘데를 무너뜨릴 방도에 대해서는 고민한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빛이 닿지 않는 땅 밑, 옛 문명의 묘지에 피의 군주 모그의 왕조가 우뚝 솟아있다. 새로운 왕조 모그윈, 그 몽상과 함께.
지도 조각(모그윈 왕조)
암암리에 마리카와 교신 중이었던 기드온은 피의 군주의 이름도 모를 정도로 모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빛바랜 자에게 모그윈 왕조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모그를 망상가라며 무시해버린 것은 과소평가가 아니라 툴팁과 일치하는 정확한 평가였다. 즉, 기드온의 말대로 모그에게 더 시간이 있었다고 해도 새 왕조의 계획은 끝나지 않는 단꿈에 불과한 것이었다. 파쇄전쟁이 승자 없는 싸움이었다는 트레일러의 언급 역시 기드온의 말에 힘을 실어준다. 얄궂게도 헛된 꿈을 좇는 모그의 모습은 로데일 수성전에서 승리하여 도읍의 지지를 받았으면서도 그저 근본적인 이유로 가망이 없었던 그의 친형제 모르고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그 망상의 여파는 무시할 수 없어, 황금 나무를 대체할 수도 있었던 미켈라의 성수는 모그가 미켈라를 납치하는 바람에 실패해 버렸다. 그 결과 미켈라의 비호를 받으려던 친위기사 로레타와 수많은 백금인들의 소망, 그리고 말레니아와 미켈라의 장대한 계획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엘든링 세계관을 혼란으로 빠뜨리는데 아주 큰 기여를 한 인물이 된 셈.
6. 디자인[편집]
굉장히 화려한 복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모그윈 왕조에서 모그의 직책이 대사제이자 왕이기 때문이다. 형제인 모르고트는 도읍 로데일의 왕이었으나 거적대기 하나만을 걸친 복장이었음을 생각해본다면, 모그는 형제와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전반적으로 모그는 상당히 악마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사용하는 능력들부터 시뻘건데다 머리에 자라난 뿔들과 삼지창까지, 엘든 링에서도 딱 봐도 이 놈은 나쁜놈이다라는 인상을 팍팍 준다. 스토리 상에서도 미켈라를 납치한 후 유린하고, 빛바랜 자를 포함한 수많은 인물들을 자신의 세력에 가담하도록 끌어들였으며, 파쇄 전쟁 내내 암약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꾼 것 등 사악한 행보가 많다. 그러나 뚜렷한 야망과 출중한 능력을 두루 갖춘 모습에 자신의 적은 갖은 수를 써서라도 제거하는 것과 대비되게 미켈라에게는 부드럽게 대하는 특성 때문에 은근히 인기가 많은 보스이기도 하다.
그 특유의 존대어 때문에 플레이어를 깔보지 않고 정중하게 대해준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그의 존대어는 미켈라를 향한 것이지 빛바랜 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며 플레이어를 빈객이라 칭한 것도 미켈라의 환심을 얻기위해 상황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모그가 플레이어에게 직접 하는 말은 "미켈라는 내 것이다." 한 마디로 존대어도 아닐 뿐더러 미켈라에 대한 집착과 침입자에 대한 적개심을 강하게 드러내는 말이다. 그리고 싸우기 직전 미켈라에게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 것을 보면 빛바랜 자를 자신이 금방 쓰러트릴 수 있는 정도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충분히 깔보고 있는 것.[25]
7. 기타[편집]
- 모그의 성우인 Con O'Neill은 이전에 다크 소울 2에서 작은 그레네인을 맡았었다. 그레네인이 피의 신 도로마의 신도이고 피 묻은 손가락과 흡사하게 암령 집단인 피의 동포의 계약 주선 NPC임을 감안하면 의도된 캐스팅으로 보인다. 도로마의 문양이 삼지창을 연상시킨다는 점이나 피의 동포들이 혈염처럼 출혈 무기와 주술(화염)을 사용하는 점 등 모그는 도로마를 셀프 오마주한 캐릭터일 가능성이 있는데, 마침 도로마와 대응되는 신인 꿈의 신 네라는 미켈라와 겹치는 부분이 상당 수 있다.
- 원래는 지금처럼 비중 있는 데미갓이 아닌 엑스트라 미니 보스로 기획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밝혀진 모그의 AI 명칭은 그냥 'Greater Demon'이며 여러가지 던전들에 흉조의 아이 모그의 모델이 사용되려다 만 흔적이 남아있고, 미켈라의 미사용 대사 존재를 통해 미켈라가 납치 되었다는 설정 자체가 개발 초기에는 존재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데미갓 중 가장 적은 비중과 스토리에서의 묘하게 겉도는 행적은 모그가 가장 마지막에 기획된 데미갓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엘든 링 2번째 트레일러에서 바레의 모습이 나온 것과 모그윈 루트가 있을 예정이었다 삭제된 것, 발매 전 데이터마이닝으로도 모그에 관련된 정보가 나왔던 것 등을 생각하면 아무리 늦게 기획되었어도 게임이 출시되기 한참 전 시점이었을 것이다.
- 엘든 링에서 대놓고 악인에 가까운 몇 안 되는 인물이다. 다른 데미갓 및 여러 등장인물들은 나름대로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는 행적을 가지고 있고 서로 이해나 가치관의 차이가 있어 갈등이 일어난 경우가 대다수지만 모그는 그냥 자신이 새로운 왕조를 새운다는 간단한 이유 아래 납치혼 및 파쇄전쟁에서의 암약을 펼쳤다. 단순히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계획에 비해 또 나름대로 로데일 방어전도 성공시키고 수하들도 많이 부리고 있으며 엘데 곳곳에 피 묻은 손가락들이 활보하고 있다는게 아이러니.
- 추억에서 언급되기로, 모그는 미켈라를 신으로 삼고 자신이 그 반려로서 왕이 되려고 했다는데,[26] 미켈라의 쌍둥이 혈육인 말레니아가 미켈라를 오라버니라고 칭하는 것에서 보이듯 미켈라는 남성이다. 모그 또한 목소리나 '왕'이 되려고 했다는 것, 거대한 룬에서 모르고트의 쌍둥이 '형제' 라고 언급되는 것을 보면 역시 남성인데, 성별도 그렇지만[27] 미켈라는 성장이 멈춰 영원히 어린 모습을 하고 있는 어린 반신이라는 설정이므로 페도필리아가 의심된다.[28][29] 심지어 둘 다 아버지만 다른 이부형제라 근친상간까지 성립된다. 여기에 모그 일방의 애정으로 납치까지 한 셈이니 얀데레 속성까지 겸비했다. 여러모로 간지나는 외형과 대조되게 네타거리가 많은 보스라 팬덤에서 이상성욕자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인물.
- 방식이야 어쨋건 일단 모그는 미켈라에게 대단히 호의적인 것은 분명하다. 영어판 대사에서 모그가 미켈라에게 쓰는 표현(dearest)은 아주 아주 친밀한 관계, 보통 연인이나 부부관계 정도에서나 사용되는 호칭인데다, 주인공을 죽이면 대놓고 "미켈라는 내 것이다"라고 선언한다. 이렇다 보니 의외로 미켈라가 지닌 유혹의 힘에 당하였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다.
- 모르고트와는 여러모로 정반대이다. 모르고트는 왕위를 탐내 찾아오는 빛바랜 자들을 사냥하고, 왕으로서 도읍을 지키고자 암약하는데 이어 자신의 저주를 혐오해 흉조의 힘도 빛바랜 자에 의해 궁지에 몰리기 전까진 절대 쓰지 않을 정도였지만 모그는 오히려 타고난 더러움을 사랑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모그는 모르고트와 달리 기존의 왕실을 부정하고 직접 새 왕조를 만들고자 했다.[30]
- 비슷한 성향을 가진 다크 소울 3의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와 같은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신적 존재를 사로잡아 말라비틀어지도록 유폐했고 2페이즈부터 날개를 펴고 날아다닌다는 점에서는 엘드리치와 접점이 있었던 법왕 설리번 같기도 하다. 모그윈(Mohgwyn) 왕조라는 명칭에서는 장작의 왕 그윈의 이름도 연상된다. 프롬이 종종 구사하는 셀프 패러디 중 하나일수도 있다.
- 모그와 모르고트는 쌍둥이 형제로 불리지만, 누가 형이고 동생인지에 대해선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는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다는 점에서 본인들도 모를 가능성이 크다.[31]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왔고 남들에게 박해받는 서로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이라서 그런지 파쇄전쟁 당시 모그는 모르고트를 도와주었고, 흉조가 버려진 지하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점 또한 모르고트가 모그에게 미친불의 봉인을 지켜달라 부탁했기 때문이란 추측이 있다. 다른 데미갓을 싸잡아 욕하는 모르고트의 비난 목록에 모그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목록에 미켈라가 포함된 것을 보면 모르고트는 모그가 미켈라를 납치한 것까진 알지 못하는 듯하다.
- 모그의 추억으로 연성하는 장비 삼지창은 외부의 신과 교신하는 제구이며, 땅바닥 아래에서 진실의 어머니와 만난 후 모그의 저주받은 피가 불타버렸다고 서술되어 있다. 이 때문에 미친 불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가설이 있다. 모그 분신과 싸우는 로데일의 하수도는 빛바랜 자가 세 손가락의 세례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 행적을 매우 은밀하게 숨기고 다녔기 때문인지, 성수는 물론 원탁에서조차 그가 누군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온 지혜라 불리우는 기드온 오프닐 경조차 모그의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피의 군주인 누군가'라고만 말할 정도.[32]
- 스스로 자칭하는 왕조의 이름인 모그윈이 어째서인지 고드윈과 매우 유사하다. 우연히 이름이 겹친 것일수도 있지만 모그는 미켈라에게 지나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고드윈은 미켈라와 매우 친밀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어쩌면 같은 부모와 혈통임에도 흉조로 버려진 자신과 달리 황금의 귀공자로 승승장구하며 사랑하는 미켈라와 친밀하기까지한 고드윈을 의식한 것일 수도 있다.
- 백면 바레는 모그가 여러 명의 종군 의사들을 납치할 때 함께 납치된 종군 의사들 중 유일하게 피의 저주를 받아들이는 것을 성공한 1명이다.[33] 납치당했음에도 모그를 따라 악행을 저지르나 죽어갈 때 약속한 힘을 받지 못하고 그대로 버려진 걸 보면 소모품 취급을 받은 듯 하다. 그외에도 시산 혈하 설명을 보면 라단 축제에서 같이 싸우던 노인 역시 모그에게 포섭되어 침입한 것. 수라의 길을 걷던 도중 모그가 그 앞에 영원한 피와 수라장을 약속해서 포섭한 것으로 보인다. 이름없는 백면들, 피의 사제 에스거, 피의 귀족도 그의 부하이고, 피 묻은 손가락 네리우스, 까마귀 산의 암살자, 엘레오노라의 얼굴에 바레와 같은 모그의 표식이 새겨져 있는 것과 노인이 타락하면 "피 묻은 손가락 노인"이 되는것에서 알 수 있듯이 피 묻은 손가락들도 모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며, 하이트 요새의 반역자들 역시 대장격인 기사가 피의 참격을 쓴다는 점+온건주의자인 성주를 쫓아내고 아인들을 공격해 분란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모그 내지는 피의 교단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
- 가족이자, 같은 데미갓인 끔찍한 흉조 멀기트, 흉조의 왕 모르고트처럼 분신 보스전인 흉조의 아이 모그 테마를 어레인지 한 것이 본체인 피의 군주 모그 보스전 테마이다.
- 흉조의 저주를 받아 꼬리가 돋아난 모르고트와는 달리 꼬리 대신 날개가 돋아나있다. 다만 평소에는 날개가 없는 상태인데, 외부신의 권능을 해방한 영향으로 날개가 돋아난 것으로 보인다.
- 스토리 작가 중 하나인 조지 R.R. 마틴의 대표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아에리온 타르가르옌과 유사한 인물 같다는 평가가 있다. 자신의 남동생을 아내로 삼겠다고 한 점이나, 성격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 미친 악인이고 잔인하다는 점과 불과 피와 연관되었다는 점 등.
- 정혈의 물방울을 배합한 성배병을 사용해도 니힐 패턴에서 대미지가 조금은 들어오기 때문에, 버그를 이용하거나, 반피 이상에서 극단적인 딜을 욱여넣어 한 방에 보내거나, 셈하는 저주가 3회까지 완료되기 전에 강력한 지속딜을 넣는 식으로 니힐 패턴이 개시되기 전에 죽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노 대미지 격파가 불가능하다. 못 피하는 대신 아이템으로 커버한다는 개념 자체가 지금까지의 프롬 소프트웨어 역사상 전례가 없는 것이다. 정혈의 결정 물방울을 주는 것이 다른 성배 영약을 주던 황금 나무의 화신이 아니라 특정 퀘스트를 진행해야 장소에 대한 힌트가 주어지는 NPC 암령 엘레오노라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전혀 모르고 진행한 유저들이 대응도 불가능한 니힐 패턴에 열받는 건 당연한 이야기.
- 고회차에서 굉장히 위험한 보스 중 하나이다. 2페에서부터 나오는 장판기들의 틱댐과 그 장판들이 쌓는 출혈치도 위험하지만, 모그가 휘두르는 삼지창의 대미지가 가히 어마무시한 수준이라 내려찍는 패턴 한번 잘못 맞으면 곧바로 사망 화면을 보거나 못해도 빈사 상태가 된다. 하지만 그 위험도와는 정반대로 고회차에서 유저들에게 레이드 당하는 빈도가 높은 보스이기도 한데, 1페이즈 특유의 이동기 없이 느려터진 움직임에 더해 모그의 구속구라는 기믹 아이템까지 있어 원거리 공격에 무방비한 샌드백이 된다. 이로 인해 심심한 호스트가 영체 둘을 데리고 마술의 땅+아줄x3 같은 행성 파괴 급 화력을 쏟아부어 우누스를 외치기도 전에 산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보스방 입구로 들어가기 전 우측의 비석을 밟고 벽을 넘어가면 트리거가 작동하지 않아 제단에서 멍때리는 모그를 죽일 수 있는 버그가 있었다. 아무것도 안 하는 모그를 죽여도 업적과 모든 보상을 다 주는 버그로, 1.03 패치로 비석의 위치가 수정되어 막혔다.
- 그렇지만 모그의 구속구를 이용하는 꼼수는 여전히 통하는데, 안개벽에서 구속구를 작동시키고 10초 정도 지난 다음에 진입하면 멀뚱멀뚱하게 서 있는 모그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34] 이때 마술 밤 무녀의 안개같은 그로기를 주지 않는 공격을 가하면 피만 까이다가 죽는다. 정말로 깨기 힘들다면 써보자.
- 본인도 박해받는 흉조라서 그런지 인재를 출신 구분없이 받아들이는 모양인데 모그 밑의 수하로는 흉조와 빛바랜 자는 물론 백금인까지 없는 게 없다. 그러나 그들의 행색과 위치를 볼 때 빛바랜 자는 뛰어난 인재만을 포섭하여 주로 명령을 수행하는 손가락으로 활용하고 2세대 백금인은 평민, 동족인 흉조는 고귀한 귀족으로 대우하는 등 나름 신분이 나눠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네리우스나 에스거와 같은 흉조가 아닌 인간 역시 피의 귀족의 복장을 갖춘 것을 보면 능력을 인정한 인재는 출신을 불문하고 높은 신분으로 대우해주는 듯. 하지만 본인에게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자는 가차없이 버린다.
- 위 추측과 별개로 모그가 미켈라를 납치함으로써 자신의 세력을 확대 및 안정화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점을 취했다는 해석이 있다. 흉조와 더불어 세상에서 극단적으로 배척당했던 백금 사람들의 상당수가 모그를 따르는데 이상으로만 그들에게 비전을 제시했던 모그와 달리 성수의 미켈라는 실질적으로 그들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자 구원이었으므로 이를 확보하여 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도 얻으려 했다는 추측이다.
- 데이터마이닝으로 미사용 대사가 유출되었는데, 원래는 셈하는 저주를 3번이 아니라 6번 사용한 후 니힐 패턴을 사용하도록 구상되었던 듯하다. 그런데 라틴어로 6을 나타내는 대사가 하필이면 섹스라 미켈라 게이 밈과 엮여 영 좋지 않게 보인다. 심지어 이 섹스 대사는 음성 파일도 남아 있다.
[미사용 대사 목록] 섹스
퀸퀘
콰퉈르
당신은, 이제 두 번 다시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자, 엎드려라
나의 피와 나의 왕조에
-(미켈라는 내 것이다) 영원토록(For all eternity)
-…아아, 미켈라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 세키로의 파계승처럼 흉조의 아이 모그는 짭모그, 피의 군주 모그는 찐모그로 부르며 둘을 구별한다.
- 흉조의 아이보다 훨씬 어려운 피의 군주 모그의 도전과제 달성률이 더 높다. 심지어 흉조의 아이 달성률은 그 말레니아보다도 달성률이 낮다. 이보다 낮은 건 사룡 포르삭스와 용왕 플라키두삭스 뿐이다. 사실 흉조가 버려진 지하 맵의 입구도 찾기 힘들고, 그 맵 자체도 돌파하기 힘든데, 그 맵을 다 정복해도 흉조의 아이 보스방의 존재조차 모르고 끝낼 수 있다 보니, 보스전이 성립조차 되기 어려운 것이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