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부터 항상 슈퍼토너먼트에서 강세를 보인 프로토스가 이번에는 16강 본선에 겨우 3명만 진출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된 슈퍼토너먼트에서 16강 본선에 프로토스가 4명 밑으로 진출한 경우는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그러나 프로토스가 슈토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후안 로페즈가 2시즌 연속으로 슈퍼토너먼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첫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1,2세트에서는 2가스를 보고 지은 김유진의 전진공허로 매우 쉽게 따내고 3세트에서는 빠른 암기를 예상하고 본진언덕에 포탑을 지어 잘 막았으나 이후 전순 메카닉을 모으는 과정에서 광전사 추적자의 기동성에 너무나 흔들렸고 역대급 엘리전 끝에 결국 전순을 모두 잃은 전태양이 gg를 쳤다. 이러면 이제 그 누구도 나를 그리워 하지 않겠지...
일정이 조정되어 이신형 vs 후안의 경기가 16강 1일차에 먼저 치러지고 조중혁 vs 박진혁 경기가 16강 2일차로 미뤄졌다. 후안 로페즈가 탁월한 운영과 컨트롤로 이신형을 3:2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하였다. 이신형은 접전을 펼치기는 했으나 마지막에 후안에게 밀리면서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살을 빼니 진짜 사람이 달라졌네
슈퍼 토너먼트에서 3연속으로 프프전 결승이 성사되었으며, 조성호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면서 3연패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지난 슈퍼 토너먼트와는 다르게 16강에 3명의 프로토스만 진출했으나, 그 3명의 프로토스가 모두 4강까지 진출하여 슈퍼 토너먼트에서의 프로토스 강세를 몸소 체감하게 했다.
저그는 슈퍼 토너먼트에서 여전히 약세를 기록했다. 그나마 16강에서 전멸한 지난 시즌과는 달리 8강에 1명의 저그가 진출하기는 했으나 그나마도 저저전 대진이었고, 최후의 저그이자 2021 GSL 시즌1 우승자인 이병렬마저 8강에서 박한솔에게 막히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슈퍼 토너먼트 최초로 결승전에서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박한솔은 박령우-이병렬-김유진 등 블리즈컨 우승자 3명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4:2로는 지기는 싫다는 인터뷰가 무색하게 지난 시즌에 이어 한번 더 2:4 스코어로 패배하여 슈퍼토너먼트 2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