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산노미야역까지는 사철이 더 점유율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JR이 신쾌속이라는 무기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따라잡았다.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교통비 지원을 통해 JR 쪽으로 정기권을 끊도록 유도하고 있기도 하며, 모토마치까지는 주간할인과 구간할인을 이용하면 사철과 요금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은 오사카나 교토를 구경한 뒤에 열차로 고베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직행 여객선[7]
일명 베이 셔틀. 다만 여객선이 고베 공항에서 내려주고 포트라이너를 이용해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운 점이 없지 않다.
을 타면 외국인 기준 단돈 5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포트 아일랜드에 도착할 수 있다. 공항에서 육로로 고베까지 오면 다리를 건너 오사카를 경유해 뺑 돌아오는 경로이기 때문. 다만, 산노미야, 모토마치 등에 호텔이 있는 경우 버스를 타는 게 편하다.[8]
배를 타면 공항에서 버스로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배를 탄 이후, 고베 공항에 도착하는데 포트라이너 고베 공항역과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버스타고 한번에 JR 산노미야 앞으로 떨어지는 편이 편할 것이다.
오사카시를 사이에 두고 서로 떨어져있는 교토시와는 다르게, 고베시의 관광 스팟은 대부분 철도역, 그것도 관광객들이 주로 타는 JR 고베선, 한큐 고베 본선, 한신 본선(그리고 이들과 직결하는 고베 고속선)에 인접해있어 딱히 버스를 탈 필요가 없으며, 오사카 관광에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타게 되는 지하철조차 탈 필요가 거의 없다. 고베역 북쪽으론 상가인 하버랜드와 고베시립박물관, 고베차이나타운이 있으며 남쪽인 고베항 인근에는 랜드마크인 고베 포트타워와 해안공원, 고베 해양박물관(카와사키 월드[11]
카와사키 중공업이 설립하였다.
)이 있다. 공원에는 고베 대지진 당시 항구의 잔해를 보존해놓은 한신대지진 메모리얼 파크가 있으며[12]
지진박물관으로 유명한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人と防災未来センター )와는 다른데, 이곳에 가려면 산노미야 지나서 있는 카스가노미치역에서 내려야 한다. JR의 카스가노미치역도 있지만 JR쪽은 내리면 거리가 훨씬 머니 한신전철을 이용해서 한신의 카스가노미치역에서 내릴 것.
원래 간사이권의 개항장은 전통의 무역항이었던 사카이로 낙점이 유력하였으나 에도 막부 시대의 야마토가와 이설로 항만 수심이 얕아져 대형 선박의 접안이 불리했고 결정적으로 일본 왕족들의 고분이 많아 도굴을 우려한 존황파들의 반대로 인해 고베가 개항장으로 선택되면서 두 도시의 운명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항만 물동량은 도시 자체는 더 큰 오사카, 요코하마, 도쿄보다 오히려 더 많아서 일본에서 가장 붐비는 무역항이다. 1990년대 초기까지는 일본을 넘어서, 홍콩과 함께 동양 최대의 무역항이었으나 1995년 고베 대지진으로 기반 시설 및 도시가 파괴되었고 현재는 중국과 싱가포르, 한국 등 다른 나라의 항만의 발전으로 매우 위축된 상태이다. 전세계 항만별 컨테이너 취급량 순위를 보면 1980년에 고베는 4위, 부산은 16위였으나 2015년에는 부산이 6위,[15]
전성기에는 부산항이 3위까지 올라갔지만 중국 항구들의 부상으로 6위가 되었다.
고베는 57위(...)인 상황이다.
관광자원으로는 외국인 거류지에 건설된 이진칸(異人館)들이 지금도 몇 채 남아 있다. 고베 북쪽에 있는 기타노 이진칸 지역은 주택가 사이 사이에 끼어 있어서 구경하려면 일부러 찾아다녀야 한다. 남쪽의 이진칸은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언덕길을 따라 이어진 서양 건축물들이 꽤 이국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중심가 지역에 있는 건물도 미묘하게 디자인이 이국적이다. 차이나타운과 화교 학교가 있으며, 조총련계 조선학교 역시 3곳이나 설립되어 있다.[16]
온천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아리마온천이 유명하며,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고베 하버랜드 쪽이나 타루미구, 스마구 쪽 해안가 온천도 유명하다. 심지어 찜질방도 있다.
개항장으로서 서양 문물을 일찍부터 받아들였기 때문에 옛날부터 육우를 사육해서 고급 쇠고기가 유명하다. 관광객들이 어슬렁대다 보면 고깃집 호객행위까지 당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소고기 중 품질이 매우 높은 것을 도시 이름을 따 고베규라 칭한다.[17]
고베규는 오사카에서도 더 싸게 먹을 수 있는 데가 많다.
이보다 약간 품질이 낮은 것은 효고현 중부지방의 이름을 따서 타지마규라고 한다. NBA의 농구선수였던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의 이름 Kobe도 바로 고베에서 따온 것으로, 아버지 조 브라이언트가 일본에 방문했을 때 고베의 레스토랑에서 고베규 스테이크를 사먹고 너무 맛있어서 아예 아들 이름을 KOBE라고 지어버린 것이다. 그 외에도 빵과 카레 역시 유명한 먹거리다.
1995년 1월 17일 긴키 지방에서 일어난 매그니튜드 7.2의 대지진(일명 고베 대지진. 정식 명칭은 '한신/아와지 대지진')으로 도시가 말 그대로 파괴되어 고베시 한정 집계로만 해도 4,484명의 사망자와 14,679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발생해서 외국에서도 어떤 의미로 잘 알려져 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특성의 지역인지라 내진설계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너져내린 건물이나 아예 누워버린 철도 등의 모습이 전세계에 생중계되면서 지진의 무서움을 알려주었기 때문. 게다가 높으신 분들이 아침에 일어난 피해를 점심 무렵에나 알았기 때문에 자위대보다 외국 쪽 지원이 먼저 도착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보수세력이 그렇게 강세는 아닌데, 문제는 보수세력의 극단성이 다른 도도부현에 비해 심한 편이라 배낭여행을 하다 보면 종종 2차 대전을 미화하는 극우 세력들의 거리 광고를 볼 수도 있다. 1월 1일 등 명절에 일정을 잡으면 상관 없다. 일본 최대의 야쿠자야마구치구미의 본거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18]
무역의 중심이 되는 항만도시는 역사적으로 범죄조직이 성장하기 매우 좋은 지역이다. 실제로 일본 3대 야쿠자 조직 모두 항만지역을 거점으로하여 크게 성장하였는데, 이중에서 야마구치 구미는 고베시가 아시아 항만무역의 중심지였던 60~80년대에 엄청난 자금을 긁어모았고, 그 자금을 기반으로 일본 전국에서 항쟁을 벌여서 지금과 같은 세력을 보유할 수 있게되었다.
다만 고베 자체는 그래도 나름대로 대도시이다보니 역대 선거결과를 보면 195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까지 도쿄나 오사카, 나고야가 그렇듯이 자민당의 세가 별로 센 지역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1998년부터 공명당이 자민당과 연합하면서 캐스팅보트 지역이 되었고 2010년대에는 민주당이 지리멸렬하면서 이후의 야당 지지가 지리멸렬한 상태에 놓여있다.
과거 오릭스 블루웨이브가 여길 연고로 뒀는데, 킨테츠 버팔로즈를 합병하고 오릭스 버팔로즈가 되면서 그쪽 연고지인 오사카로 이동했다. 그래도 매해 여름에는 고시엔 때문에 한신 타이거즈가 본인들의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오릭스와 교세라 돔 오사카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버팔로즈가 반강제로 그 기간동안 과거 홈구장인 홋토못토 필드 고베에서 경기를 개최한다. 대략 1년에 14경기 정도 열린다고 보면 된다. 프로야구팀이 없는 고베 주민들에게는 일종의 이벤트인셈(...)
이 곳을 다룬 노래로 우치야마다 히로시의 そして、神戸라는 노래가 있다. 제 6회 일본유선대상과 제 15회 일본레코드대상 작곡상을 수상할 만큼 인기 있는 곡으로 이성애도 커버음반을 냈다.
산이 많아서 주택단지가 산자락에 많이 있는데, 그래서 산악지역인데도 편의점, 슈퍼마켓, 파칭코, 러브호텔 등 있을 건 전부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키타노이진칸 자체도 산에 위치해 있어 상당히 걸어야 하고, 고베대학도 학교가 산에 위치해 있고 자기차량이 금지된 이상 겐츠키[22]
50cc 정도로 원동기 면허로 타는 것
, 바이크가 거의 필수적이다.
대한민국의 도시 중 울산광역시나 창원시가 가장 성격이 비슷한 도시이다. 공통적으로 바다가 접해있고, 중공업이 발달한 도시이며 제 2의 도시와 비교적 가깝게 붙어있다. 특히 창원시의 마산 지역은 개항장에 지형도 비슷해 자주 비교된다.
고베는 디저트의 특징으로는 제과점 마다 모두 다른 다양함과 의심을 들 정도로 좋은 가성비를 뽑을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과일 디저트가 3~5천원 내에 매우 싼 가격에 팔며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24]
고베의 제과점들은 대대로 이어져 오거나 프랑스 같은 유럽권에서 몇년씩 공부하고 와서 자부심을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항상 뛰어난 퀄리티를 유지하여 전문가들에게도 인정 받는다. 또한 가격이 싼 이유도 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써서가 아니라 최대한 싸게 팔기 위해 잡다한 것(플라스틱 접시를 쓰거나, 건물 디자인을 단순하게 하는 등) 을 줄여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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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계인구 2023년 5월 1일 기준[2] 공식적으로는 무소속이지만 당선 당시에는 자유민주당, 민주당, 공명당의 추천을 받았다.[3]신사회당 1석 고베시민당 1석[4] 교토까지 더해서 '게이한신'이라 불리기도 한다.[5] 단, 이진칸의 경우는 신코베역이 더 가깝다.[6] 오사카에서 산노미야역까지는 사철이 더 점유율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JR이 신쾌속이라는 무기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따라잡았다.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교통비 지원을 통해 JR 쪽으로 정기권을 끊도록 유도하고 있기도 하며, 모토마치까지는 주간할인과 구간할인을 이용하면 사철과 요금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이다.[7] 일명 베이 셔틀. 다만 여객선이 고베 공항에서 내려주고 포트라이너를 이용해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운 점이 없지 않다.[8] 배를 타면 공항에서 버스로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배를 탄 이후, 고베 공항에 도착하는데 포트라이너 고베 공항역과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버스타고 한번에 JR 산노미야 앞으로 떨어지는 편이 편할 것이다.[9] 추계인구 2021년 7월 1일 기준[10] 대한민국에서는 제2의 도시권의 제 2의 도시, 인구수 8위인 울산광역시와 비슷하다. 다만 인구 수로는 대한민국 5위인 대전광역시(145만)보다 많다.[11] 카와사키 중공업이 설립하였다.[12] 지진박물관으로 유명한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人と防災未来センター )와는 다른데, 이곳에 가려면 산노미야 지나서 있는 카스가노미치역에서 내려야 한다. JR의 카스가노미치역도 있지만 JR쪽은 내리면 거리가 훨씬 머니 한신전철을 이용해서 한신의 카스가노미치역에서 내릴 것.[13] 2017년이면 개항 150주년이다![14] 원래 간사이권의 개항장은 전통의 무역항이었던 사카이로 낙점이 유력하였으나 에도 막부 시대의 야마토가와 이설로 항만 수심이 얕아져 대형 선박의 접안이 불리했고 결정적으로 일본 왕족들의 고분이 많아 도굴을 우려한 존황파들의 반대로 인해 고베가 개항장으로 선택되면서 두 도시의 운명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15] 전성기에는 부산항이 3위까지 올라갔지만 중국 항구들의 부상으로 6위가 되었다.[16] 고베에는 재일한국인이 많이 산다.[17] 고베규는 오사카에서도 더 싸게 먹을 수 있는 데가 많다.[18] 무역의 중심이 되는 항만도시는 역사적으로 범죄조직이 성장하기 매우 좋은 지역이다. 실제로 일본 3대 야쿠자 조직 모두 항만지역을 거점으로하여 크게 성장하였는데, 이중에서 야마구치 구미는 고베시가 아시아 항만무역의 중심지였던 60~80년대에 엄청난 자금을 긁어모았고, 그 자금을 기반으로 일본 전국에서 항쟁을 벌여서 지금과 같은 세력을 보유할 수 있게되었다.[19] 2010년 7월 친선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20]TWICE의 미나 아버지인 오사카대학 묘이 아키라 교수의 모교이기도 하다.[21] 반대로 니시노미야의 경우 코요가쿠인은 간사이 토박이들이 많다.[22] 50cc 정도로 원동기 면허로 타는 것[23]옥류관보다 더 오래 되었다고 한다.[24] 고베의 제과점들은 대대로 이어져 오거나 프랑스 같은 유럽권에서 몇년씩 공부하고 와서 자부심을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항상 뛰어난 퀄리티를 유지하여 전문가들에게도 인정 받는다. 또한 가격이 싼 이유도 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써서가 아니라 최대한 싸게 팔기 위해 잡다한 것(플라스틱 접시를 쓰거나, 건물 디자인을 단순하게 하는 등) 을 줄여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