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대부분을 둘러싸고 있으며, 전주시를 제외하고 7개 시, 군과 인접해 있다. 주요 기관 대부분이 전주 시내에 소재한다. 완주군 관내에 소재한 공공기관은 봉동읍의 완주경찰서, 삼례읍의 완주소방서와 완주우체국, 용진읍의 완주군청 등이 있다. 우석대학교가 삼례읍에, 한일장신대학교가 상관면에 있다.
전북의 시군들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고, 전라남북도의 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으며 전국 단위에서는 8위에 해당된다.[4]
군이지만 남원시, 김제시보다도 인구가 더 많다. 2000년대만 해도 도내 여타 시, 군처럼 인구 감소가 지속되어 8만선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으나 봉동읍 일대에 조성된 공단에 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둔산리, 장구리 일대에 신시가지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유입되어 9만선을 회복했다.
물론 한때 18만에 달했던 시절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 이건 급속한 시골 인구 감소 탓도 있지만, 수십년 간 전주시에 관내 동리 이곳 저곳을 내준 이유도 있다. 당장 85년과 90년 인구총조사 사이에 무지막지한 인구감소를 겪었는데 그 사이에 조촌읍을 죄다 빼앗긴 것도 모자라서(1987년) 다른 여러 지역들이 털렸다.
관내에 3읍 10면을 두고 있다. 완주군 인구의 절반 가까이는 삼례읍과 봉동읍에 집중되어 있는데, 오랫동안 인구 수에서 삼례읍이 1위, 봉동읍은 만년 2위를 랭크했지만, 봉동읍에 전주 3공단이 조성되고 신시가지가 형성되면서 지금은 역전. 근래에 인구 2만 명을 넘어 고창읍, 부안읍과 맞먹는 규모로 증가했지만, 구 읍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전주와 고산은 500년 동안 별개의 지역이었다. 위 지역중 고산면, 비봉면, 동상면, 화산면, 경천면, 운주면은 구 고산군 지역이며, 나머지 부분은 구 전주부이다. 구 고산군의 면적은 약 422.18km2이다.
1914년 4월 1일 전주군과 고산군이 전주군으로 통합되었다. 현 완주군 중 고산면, 비봉면, 동상면, 화산면, 경천면, 운주면이 구 고산군에 해당되며, 나머지는 구 전주군에 해당된다.
1935년 10월 1일 전주군 전주읍이 전주부로 승격됨에 따라, 전주군의 잔여지역이 완주군으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른다. 1940년 이동면 전역 및 조촌면 일부가 전주부에, 1957년 11월 6일 초포면, 우전면 전역 및 조촌면 일부가 전주시에, 1983년 2월 15일엔 완주군 상관면 대성리, 색장리, 용진면 산정리 일부가 1987년 1월 1일 조촌읍이 전주시에 편입되는 등 전주 시가지의 교외 지역이 일제강점기 때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전주시에 편입되었다. 운주면 경천출장소가 1989년에 경천면으로 승격되었다.
이었다가, 일제강점기 때 도농분리정책으로 인해 도시지역인 전주부와 농촌지역인 완주군으로 행정구역이 분리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완주(完州)'란 이름 자체가 전주의 옛 이름인 '완산주(完山州)'에서 따온 이름이기도 하고, 전주시에도 마찬가지로 완산주에서 이름을 따온 완산구가 있다. 사실 한자로도 '전(全)'과 '완(完)'은 뜻이 같다. 그리고 지역번호 개편 이전엔 전주시와 완주군이 지역번호 '0652'를 같이 쓰기도 했다. (지금도 집전화 국번은 전주와 같은 2로 시작된 번호 [예: 063) 221국, 244국 등]를 공유하고 있다.)
전북 서부의 평야 지역과 동부의 산간 지역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평야와 산지가 두루 분포해 있다. 봉동, 삼례, 용진, 이서는 평야가 우세하고 나머지는 산지가 우세한데, 특히 화산, 운주, 경천, 동상 지역은 내륙의 섬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산간 오지이다. 비봉면에 전라도 유일의 석회동굴인 천호동굴이 있고, 고산에서 대아리, 동상을 거쳐 소양으로 가다 보면 위봉산성과 위봉폭포를 볼 수 있다. 군 최북단의 논산시, 금산군 경계와 접점을 이루는 지점에 대둔산이, 전주시, 김제시 경계와 접점을 이루는 지점에 모악산이 있는데, 두 산 모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이전의 구 전주부 영역인 삼례읍, 봉동읍, 용진읍, 이서면, 상관면, 구이면, 소양면은 전주생활권이다. 특히 상관면은 20분에 한 대씩 전주행 버스가 올 정도로 생활권 종속 경향이 강했으나 코로나19이후 감차해서 배차간격이 꽤 늘었다. 상관초등학교에서 걸어서 5분이면 전주다. 나머지 지역 역시도 전주에 거의 대부분의 생활을 의존한다. 읍으로서의 역사가 오래된 삼례읍과 봉동읍은 나름대로의 자체 생활권을 갖추고 있지만 인구가 3만명도 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어서 역시 전주에 의존하는 편이다. 그나마 봉동읍의 경우 국가산단이 조성되어 있어 역으로 전주에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지만, 중생활권 이상에서는 전형적인 전주 생활권에 속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서면의 경우 완주군이기는 하지만 전주시에 의해 섬으로 떨어져 있고 특히 김제시에 좀 치우쳐 있어서 일부에서는 김제시로 편입되었으면 싶다고도 하였다. 김제시의 경우 이서면 주변이 농촌 지역이라 도시적인 전주시보다는 그나마 나아보인다는 점이었다. 통합론자들은 이걸 명분삼아 전주, 완주, 이서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북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반면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이전의 고산군 지역에 해당하는 고산면, 비봉면, 화산면, 운주면, 경천면, 동상면은 생활권이 다르다. 이곳 주민들은 고급 의료서비스나 생필품 구매를 위해 전주를 왕래하는 경우 빼면 고산장을 비롯하여 치킨을 여기서 다배달할 정도로 고산에 종속된 경향이 강하며, 정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고산 지역은 자연환경이 많이 보존되어 있고 계곡도 많아서 여름철만 되면 익산, 전주에서 피서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국 인구가 광복 당시 2천만 명에서 현재의 5천만 명으로 늘어나는 동안 오히려 주저 앉은 전북 치고는 드물게 인구가 증가세를 보였던 지역이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전북의 인구가 집중됐던 전주마저 쇠퇴하면서 완주군도 인구가 감소 중이다. 그나마 공단이 있고 전주시와 가까워서 덜 줄고 있기는 하다.
삼봉신도시로 전주시(86.64%), 익산시(9.63%), 군산시(4.34%)의 인구가 유입되면서 2022년부터 인구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전북 유일의 기초자치단체이다.[15]
전주가 통합을 원하는 속내는 부족한 2차산업 기반을 봉동 산단이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완주군민들은 기존의 복지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경천면의 경우 곶감도 유명하다.
이후 완주군의 전망도 밝은데, 삼례와 봉동은 우선 신도시인 완주삼봉 웰링시티가 한창 공사 중, 테크노밸리(공단) 2단계 역시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용진읍에는 현 완주군청 근처완주군의 공공기관을 총집합시키는 완주 복합행정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근처에는 체육 시설이 모인 종합스포츠타운 역시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봉동읍 둔산리에 신봉지구라는 신도시를 지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완주군은 15만 인구를 달성하고 시로 승격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많은 정책을 진행 중이다.
율소리 클럽하우스 부근에 정규 규격을 갖춘 완주 야구장도 있는데 2022년에 개장했다. 완주 야구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완주군 출신 야구 스타인 김준환 전 원광대 감독이 상당한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이 야구장은 한일장신대학교 야구부가 평일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말에는 사회인 야구 등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완주군 출신 인물들은 대체로 전주시 출신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완주군보다 전주시의 인지도가 더 높고, 1935년 이전에는 같은 전주시 소속이었으며, 완주군 출신들 가운데는 전주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 많아 전주시 출신으로 소개되어도 딱히 이의 제기가 없는 편이다. 위의 고정운, 김병만의 경우는 전주시에서 학교를 다닌 적이 없는 관계로[22]
김병만은 고등학교까지 완주군에서 마쳤고, 고정운은 중, 고등학교를 익산시(당시 이리시)에서 다녔다.
[1] 2023년 10월 기준 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2] 완주군 가선거구 (삼례읍, 이서면): 유의식,이경애 완주군 나선거구 (상관면, 소양면, 구이면): 유이수, 이주갑 완주군 다선거구 (봉동읍, 용진읍): 김재천, 성중기, 심부건 완주군 라선거구 (고산면, 비봉면, 운주면, 화산면, 동상면, 경천면): 김규성, 서남용 비례대표: 이순덕, 최광호[3] 완주군 제1선거구 (삼례읍, 상관면, 이서면, 소양면, 구이면): 윤수봉 완주군 제2선거구 (봉동읍, 용진읍, 고산면, 비봉면, 운주면, 화산면, 동상면, 경천면): 권요안[4]군이지만 남원시, 김제시보다도 인구가 더 많다. 2000년대만 해도 도내 여타 시, 군처럼 인구 감소가 지속되어 8만선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으나 봉동읍 일대에 조성된 공단에 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둔산리, 장구리 일대에 신시가지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유입되어 9만선을 회복했다.[5] 물론 한때 18만에 달했던 시절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 이건 급속한 시골 인구 감소 탓도 있지만, 수십년 간 전주시에 관내 동리 이곳 저곳을 내준 이유도 있다. 당장 85년과 90년 인구총조사 사이에 무지막지한 인구감소를 겪었는데 그 사이에 조촌읍을 죄다 빼앗긴 것도 모자라서(1987년) 다른 여러 지역들이 털렸다.[6] 물론 전주권 한정으로 고산권은 20년 정도 뿐이었다.[7] 법적으로는 구 전주시와 구 완주군을 모두 폐지하고 통합전주시를 신설하는 식으로 만들게 된다. 한쪽은 시고, 다른 한쪽은 군이라고 해도 동급의 기초자치단체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편입하는 형태로는 이뤄질 수 없다.[8] 홍산리(현 효자동3가) 제외, 홍산리는 이후 1957년에 전주시에 편입된다.[9] 전당리(현 전미동1가), 미산리(현 전미동2가), 신성리(현 호성동1가), 봉암리(현 호성동2가), 송전리(현 호성동3가), 우방리(현 우아동3가)[10] 하리는 삼례면으로, 상운리는 용진면으로 편입[11] 석불리(현 서서학동 일부 및 평화동1가), 장천리(현 평화동2가), 문정리(현 평화동3가), 송정리(현 효자동1가), 효자리(현 효자동2가), 태평리(현 삼천동1가), 계용리(현 삼천동2가), 안산리(현 삼천동3가)[12] 나머지 석구리·중인리·원당리·용복리 등은 1989년에 전주시에 편입됨[13] 아중리(현 우아동1가), 산정리 일부(현 우아동2가)[14] 1994년 12월 26일 김제군 용지면 금계리(현 금평리) → 완주군 이서면 편입[15] 2022년 1월 ~ 2023년 6월 기준[16]현대 슈퍼 에어로시티라던지 현대 마이티 등.[17]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외환은행 전주공단지점이 완주일반산단에 입점해 있었다. 이 지점은 외환은행이 하나은행에 인수합병되며 하나은행 전주공단지점으로 변경되었다.[18]통계청 전라북도 재정자립도 통계 2017년 기준 재정자립도 완주군 28.0%[19] 예를 들면 완주군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급식비를 안 낸다.[20] 전주가 통합을 원하는 속내는 부족한 2차산업 기반을 봉동 산단이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괄호] AB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21] 당시 지역구는 서울특별시강동구 을이었다.[22]김병만은 고등학교까지 완주군에서 마쳤고, 고정운은 중, 고등학교를 익산시(당시 이리시)에서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