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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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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한 국기.svg 북한계층
돈주
지위
민족자본가
(기본 군중 ~ 복잡한 군중 사이)
등장 시기
2000년대 이후
- 계기: '새로운 경제관리개선조치' (2002.7.1.)
거주
평양시
업종
운송업, 경공업, 건설업, 고리대금업, 상업
1. 개요
2. 상세
3. 여담
4. 참고 기사



1. 개요[편집]


북한에서 1990년대 초반부터 신흥 부유층을 일컫는 용어. 인의 줄임말이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보통 1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면 돈주라고 불린다. 북한의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최소 수 만명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2. 상세[편집]


돈주는 1990년대 북한이 한창 고난의 행군을 겪고 있을 때 등장하였다. 당시 북한은 월급을 주기는 했지만 기초식료품, 생필품, 옷가지, 학용품 등은 배급으로 해결했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소련 붕괴와 함께 찾아온 경제위기 속에서 극심한 자연재해와 흉작 그리고 에너지난 등으로 배급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렸고, 물가는 나날히 폭등하여 월급으로는 도저히 먹고살 수 없게 되었으니 북한의 많은 시민들이 굶어죽고 기아가 만연하게 퍼졌다. 고난의 행군이 북한 사회에 끼친 영향은 여러 가지 다양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돈주의 탄생이였다. 고난의 행군 이후 사실상 무너져 버린 배급제도와 공공인프라의 빈틈을 장마당과 돈주들이 메꾸면서 북한 사회 내부에서 알게 모르게 자본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장마당의 활성화와 함께 돈주들은 조선로동당 산하 사업에 손을 대면서 사업의 규모를 키우며 성장하였다.

초기 돈주들은 장마당에 중국산 물건들을 공급하면서 사업하는 보따리상이었으나, 시장의 존재가 인정되고 장마당의 규모가 커지면서 초기 장사에서 벗어나 유통업, 건설업, 해외무역업, 운송업, 대부업 등을 담당하면서 점차 체급을 올리며 북한 내 국가 기관 산하에서 운영되는 사업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상 이들은 북한 내 자본주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며, 조선로동당도 이들의 존재를 어느 정도 인정해주고 있고, 특히 김정은 시대 들어서는 그 정도가 심화되어서 우상화 작업에 자금을 쾌척하면 조선로동당에 입당하기가 쉬워졌기에 돈주들이 로동당원인 경우가 많아졌고, 돈주들을 위한 시설들도 잇따라 건립되었다.(예:류경관) 실제로 2010년대 평양마천루가 급속히 늘어났던 것이나 지방에서도 건설 붐이 분 것도 돈주들의 투자 덕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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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부동산@앵커_1@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돈주의 행태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복잡한 실상들이 얽혀있다. 돈주의 활동은 북한 내에서 불법이며, 일반적인 시장경제에서 보기에도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아니다. 작게는 농촌과 산골에서 약초, 나물, 산열매 등 특산품을 사람을 고용해 대량으로 채취하여 중국의 대방(무역업자)에게 넘기고 중국산 공산품을 넘겨받아 북한 내부로 유통하는 것에서부터 크게는 아파트 몇세대를 대가로 평양 내 각종 권력기관들에게서 건설 허가를, 군대에게서는 노동력을 제공[1]받고 투자자를 모아 평양 시내에 아파트 건설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돈주가 활동하는데 있어서 국가의 재정적, 제도적 지원은 전무하기 때문에 돈주 개인의 순수 능력만으로 모든 것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돈주의 성공은 능력과 자본보다 그럴만한 권한을 획득하였는가에 좌우된다.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권한을 갖거나 권한을 가진 사람을 뒷배로 두어야 한다. 이렇게 공정한 룰이 보장되지 않는 약육강식의 세계이기 때문에 돈주의 사업 영역은 사채업, 상품위탁, 외상, 동업, 사기 등 다양한 수법과 수단이 모두 얽힌 부조리의 종합체라 할 수 있다.

대북제재가 계속 북한의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돈주들과 북한 조선로동당 핵심 간부(핵심계층)들의 정경유착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더 나아가서 돈주는 조선로동당 고위 간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중앙당 간부나 조선인민군 장성들은 인사권을 쥐고 매관매직을 통해 적게는 수만 달러, 많게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현금으로 받아 쌓아두고 있는데[2] 이 돈을 집에 쌓아두자니 아쉽고 본인 명의로 직접 사업을 운영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까운 친척이나 가족에게 투자금을 주고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뒷배를 봐주며 차명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결국 돈주는 바지사장일 뿐이고 진짜 돈주는 권력을 쥔 간부라는 것이다.

이 돈주들의 삶도 평탄한 것이 아니다. 북한에서는 개인의 부의 축적이 원천적으로 불법이기에 당장은 정경유착을 통해 부를 쌓을 수 있어도 권력기관의 눈밖에 나면 언제든지 돼지저금통의 배를 가르듯 비사회주의 딱지를 붙여 사업체와 재산을 몰수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돈주가 탁월한 능력으로 국가기관의 눈에 들어 기관 산하의 기업소나 무역회사의 사장이나 지배인으로 임명된다면 해당 사업체는 당적 지도를 무조건 받아야 하기에 이를 관할하는 당비서에게 여러 국가사업과 통치 자금을 위한 상납금, 일명 '정책과제'를 강요받게 된다.[3] 가령 김정은이 려명거리 건설을 명령하면 각 내각부서 마다 건설해야 하는 건물이 배정되고 각 부서들은 산하에 있는 모든 기관, 회사에 건설 자금과 자재를 충당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부여한다. 이는 사업체의 실적과는 관련없이 무조건 내야 하는 것으로 만약 납부하지 못하면 여러 처벌이 부과되며, 못 내겠다고 사임할 수도 없다. 때문에 사업이 부진한 사장들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사재를 팔아 충성자금과 각종 정책과제를 부담하는 경우도 있으며, 결국 돈주들은 애써모은 재산을 조선로동당에게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환경 때문에 북한 내에서는 민간 토착기업은 절대 성장할 수 없다. 당장 북한의 화폐개혁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조선로동당에게 개개인의 재산은 필요할 때 빼먹을 수 있는 착취의 대상일 뿐 개인의 재산권은 절대 보장하지 않는다.

개혁개방시에는 '당 자체의 기반'으로 사업을 벌인다면 위에서 말한 건설업[4], 운송업[5], 금융업[6], 경공업, 중공업[7], 농업[8] 등 모든 업종에서 남한 기업에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 차라리 민간이 나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서 황해남도 옹진군 같은 지역에는 나라가 운영을 못하던 금광을 돈주들이 운영할 수 있었다고 할 정도다. 물론 이들은 당 자체 기반이 아니고 수입 기자재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외국 자본을 들여오든지 남한의 기술, 자본을 들여오는 것이 가장 빠르게 살길을 찾는 법이다. 지금도 운송에 필요한 트럭 같은 것은 중국산 트럭 등을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심지어 한국 주식에 관심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그나마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북한에서 가장 높은 집단은 맞고, 적어도 재산권 걱정을 하며 사는 처지는 덜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한국의 지방에서 대기업이 잘 못 크지만 중소기업 사장들은 있듯 그들도 그 정도나 북한 사업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신분은 보장받을 것이다. 남한 기업조차 북한에 대한 정보가 당연히 돈주보다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당장 체제변환을 한 구 공산권에서 이런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아서 성장한 경우도 있었다. 탈북자 중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한국 사회 적응력이 가장 높은 편이다. 경영학을 새로 공부하려고 한다든가, 심지어 그냥 장사를 하던 사람이 탈북 후 자신이 일하던 한국의 부도난 회사를 인수하여 2년 뒤 그 회사가 연매출 20억원을 넘기게 하던 탈북자가 실제로 존재한다. # 아예 경쟁업체 사장들에게 중국에 신고해서 북송시켜버리겠다는 살해 협박에 가까운 협박까지 들었는데도 여성인데도 굴하지 않았다고 한다.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서 고향의 몇 배의 소득을 올리는 것이 갑자기 그들이 몇 배 지혜로워진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자본이 적절하게 투자된 것이 원인인 이치와 같다.

3. 여담[편집]


  • 돈주의 삶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면 평양시 평천구역중구역 아파트 건설로 큰 돈을 번 뒤, 평양에서 무역회사 사장을 하다가 2017년 탈북한 구대명씨가 출간한 자서전 《거품 1》(2021), 《거품 2》(2022)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돈주의 사업이 여러 권력기관과 개인의 이해관계가 얽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

  • 과거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이끌었던 소련에는 노멘클라투라가, 소련의 후신인 러시아도 북한의 돈주와 거의 비슷한 올리가르히가 존재한다. 중국에도 비슷한 개념의 얼다이가 존재한다. 물론, 금수저는 태어날 때부터 부잣집 아이였다는 말이므로 전혀 공통점이라고는 없다. 차라리 중앙당 간부의 자식이 금수저라고 한다면 모를까... 사실 엄밀히 말하면 올리가르히도 구 소련 공산당 출신이었다가 그 연줄로 이어져서 재벌이 된 자들이므로 비록 비틀어졌긴 해도 순수 자본가 출신인 돈주와는 큰 차이가 있다. 정말로 금수저와 비슷한 뜻을 가진 것은 중국의 얼다이 뿐이다.

  •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언론인 주성하가 2020년대의 북한에서 떠오르는 신진계층으로 발전한 돈주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극단적인 빈부격차 사회로 변해가는 것을 설명한 유투브 영상도 참고해볼만 하다.#


4. 참고 기사[편집]



[1] 군인 노동력은 임금이 필요없는 공짜다.[2] 비유가 아닌게 북한은 제대로 운영되는 은행이 없으므로, 주성하 기자에 따르면, 돈이 정말 많은 간부는 차명으로 아파트를 사서 그곳에 쌓아둔다고 한다.[3] 당비서를 위한 뇌물은 덤이다.[4] 북한은 21세기에도 부실시공과 건물 무너지는 사고가 흔하지만, 남한은 세계 곳곳의 마천루 공사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5] 북한 화물선들이 외국의 추적을 받으며 쇠락하고 있지만 한국의 운송업은 우수하다.[6] 디폴트를 선언한지 오래인 북한 경제와는 달리 한국의 국제 금융 신용도는 안정적인 편에 속한다.[7] 기껏해야 어뢰정이나 프로토타입 전차나 만드는 북한과 달리 남한은 대우조선해양 등 세계적인 조선기업들이 여럿 남아있고 지상 중공업 기업들도 자주국방을 위해 다양한 군사장비들을 양산하고 있다.[8] 남한은 북한의 주요 농업장비인 28마력 천리마 트랙터보다 훨씬 우수한 농업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 여건의 변화에 국산 장비의 성능이 알맞지 않으면 남한도 수입산 장비로 농사를 짓기도 한다. # 다만 북한의 경우 이쪽은 사정이 나을 가능성이 있어 구 동독의 경우 그나마 협동농장의 잔재로 미국 같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생산성은 구 서독보다 좀 높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