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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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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리-네이비 M1895는 미 해군이 사용한 볼트액션 소총이다.
2. 상세[편집]
1894년, 미 해군은 기존에 사용되던 대구경 소총과는 다른 현대적인 무연화약을 사용하는 소구경 소총을 사용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탄약의 공급 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기자 해군 당국은 더 작은 구경의 탄을 채택하기 시작함에 따라 새로운 탄약은 소총과 기관총 모두에서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세미림드탄이 없거나 림드탄이 아니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해군 소화기 위원회는 신형화기 채택 공고를 한 이후부터 총 세 번의 소총을 테스트했고 첫 번째 시험에서는 5개의 소총 중 제임스 패리스 리의 소총이 제일 성능이 뛰어났다. 그러나 두 번째 시험에서는 시험에 새로 참가한 게오르크 루거의 소총이 훨씬 성능이 좋았으나 위원회가 새로 채택한 6mm 탄약과 호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세 번째 시험에서 루거 스스로 포기하고 만다. 결국 최종적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던 소총은 리의 소총이었고[1] 1895년 해군의 제식 소총으로 채용된다.
M1895의 첫 번째 계약은 1896년 1월 윈체스터 사에서 10,000정을 조달하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제조상의 문제로 인한 지연과 해군의 계약 변경으로 인해 1897년까지 10,000정이 전부 조달되지 않았다.
어쨌든 부랴부랴 생산된 10,000정의 소총 중에서 1,800개는 해병대에 지급되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사소한 찐빠가 있기도 했는데, 당시 해병대 사령관이었던 찰스 헤이우드 소장은 초반에 리 소총이 제대로 보급이 되지않자 최소한 3,000개의 리 소총을 즉시 발급받을 것이라는 보장과 목표 사정거리 개선, 그리고 해병대 부대가 기존의 사격 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충분한 탄약을 확보할 수 있다는 보장이 주어질 때까지 리 소총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이러한 강경대응을 잠재우기 위해, 1897년 9월에 해군 장관에게 제출된 해병대 준장 보고서는 해병대가 리 소총으로 사격 연습을 할 수 있는 충분한 6mm 탄약을 구입하기 위해 최소한 10,000달러의 추가 자금을 긴급히 요청했다. 보고서에서는 아직 사격 연습에서는 여전히 스프링필드와 .45-70 흑색 화약 탄약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훈련 연습을 제외하고는 입대한 해병이 이 무기의 사용에 완전히 익숙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결국 이렇게 다사다난한 과거를 지녔던 리 소총은 해군과 해병대의 주력 소총이었으며[2] 미 해군이 치렀던 굵직한 전쟁에서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스페인 전쟁에서는 마우저 소총을 사용하던 스페인군을 상대로 단발소총을 사용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육군과는 달리 리-네이비를 사용한 해병들은 반대로 화력에서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필리핀 전쟁에서는 소구경 소총이라는 점 때문에 마약을 하고 달려드는 모로족 전사들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스프링필드 M1873과 M1892를, 더 나아가 동년에 같이 채택된 윈체스터 M1895를 다시 꺼내서 사용할 정도였다.
결국 리-네이비 소총은 의화단 운동을 마지막으로[3] 미군에서 반려당하고 1907년 공식적으로 미군에서 퇴역한다.
3. 둘러보기[편집]
[1] 특히 위원회는 리 소총 특유의 클립식 장전에 후한 점수를 줬다고 한다.[2] 이름의 네이비도 해군 전용으로 사용해서 붙은 이름이다.[3] 다만 의화단 진압 당시에는 꽤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