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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M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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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896년 존 브라우닝이 개발하고 벨기에의 FN 에르스탈이 생산한 싱글 액션식 자동권총. 정식명칭보단 브라우닝 No.1이나 브라우닝 M1900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데 사용한 권총으로도 유명하다.
2. 개발 역사[편집]
1895년, 존 브라우닝이 설계도를 작성해 이듬해인 1896년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1890년대의 자동권총은 재장전 구현을 위해 총기의 반동으로 노리쇠를 후퇴시키고 스프링으로 전진시키는 심플 블로우백 방식을 썼는데, 문제는 이 방법으로 신뢰성 있는 권총을 만들려면 노리쇠를 무겁게 만들거나 주퇴거리를 손봐서 발사속도를 늦춰야 하기 때문에 소형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존 브라우닝은 소형화의 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슬라이드를 장착해 블로우백 방식의 대부분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즉 이 총기의 의의는 자동권총 중에서 세계 최초로 슬라이드를 장착한 권총이며,[1] 이 획기적인 설계는 훗날 수많은 자동권총에 쓰이게 된다.
존 브라우닝은 1897년, 벨기에의 회사인 FN 에르스탈에 설계 디자인을 제공했고 1899년 첫 생산을 시작하여 1900년에 총신을 122mm에서 102mm으로 20mm 줄이는 설계 수정을 거쳐 완성된다. 작아서 휴대하기 좋고 신뢰성도 우수한 이 권총은 호신용으로 빅히트 한다.
이렇듯 상당히 성공한 권총이지만 현대의 시각에서 보면 설계의 결함이 하나 있는데 바로 탄피 배출구로, 탄피 배출구의 위치가 그립과 꽤나 가까이 위치하고 탄매랑 탄피가 거의 수평으로 나와서 손이 큰 사람은 손에 자국이 남거나 탄피에 손을 데일 가능성이 있다.[2] 물론 최초의 슬라이드 권총인 만큼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거고 잡을 때 장갑을 끼거나 손을 조금 더 아래로 내려잡으면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
참고로 많은 이들이 그냥 넘어가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이 총은 글록 17 이전에 등장한 스트라이커 방식을 사용하는 총기중 하나이다.[3]
존 브라우닝은 콜트사에도 M1900의 설계도를 제공하는데 콜트사가 중간에 군용 제식 권총으로 설계 조정하며 휴대성 부분을 크게 깎아 먹어 어정쩡한 총이 되고 만다. 결국 벨기에제 M1900이 73만정이 생산되는 동안 콜트제 M1900은 꼴랑 3,000정 밖에 생산되지 않았고 생산품도 수리부품용으로 분해되는 굴욕을 겪게된다.
북한에서도 이 권총의 복제품인 64식 권총과 전용 소음기를 개발하여 60~70년대 남파 무장간첩들이 요인 암살용으로 써먹었다.[4] 일반적인 권총과 달리 리턴스프링이 총열위에 있는 구조[5] 인지라 소음기도 자연스레 일반적인 권총의 리턴스프링이 있을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붙게 되는데 이러면 겉모습이 참 기묘해진다.[6]
또한 중국 내전 시기, 상하이 군벌이 풀사이즈화를 한 모델을 1916년에서 1921년까지 생산한 적이 있다. 기존의 C96과 FN M1900을 생산하던 경험을 살려 5.5인치 총열이나 C96형 탄젠트 권총 조준기 등을 부착한 모델.
3. 역사를 만든 권총[편집]
근대사에 심취한 역덕후들은 한번쯤 들어보았을 이름이다.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에서 사용한 총이 바로 이것. 최재형 선생이 구해준 총들 중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쏘기 위해 선택하였다. 선택한 이유는 다소 의견이 갈리는데, 워낙 많이 생산된 총이라 구하기 쉬워 선택했다는 설과 확실히 이토 히로부미를 죽여야 하기에 성능위주로 고른 후 구할 수 있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으로 갈린다. 아마 둘 다 충족해서 골랐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총과 함께 의거에 성공하였다. 총기 번호는 262336.[7]
이 총이 기능고장이 날 것을 대비해서 S&W M2를 보조무기로 챙겨갔다.
딴지일보에서 <안중근의 잃어버린 총을 찾아서> 라는 제목의 장편 기획 기사를 썼다. 2020년 현재 진행중이며, 총은 구했으나 아직 들여오지는 못했다고.
세계사적으로는 가브릴로 프린치프에 의해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이 총에 사망해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게 되었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FN M1910이라고 정정되었다.[8]
핀란드에서도 유명한데 러시아 식민지시절 핀란드 민족주의자 유진 샤우만이 핀란드 총독이던 니콜라이 보브리코프를 암살할 때도 이 총을 썼다.[9]
4. 미디어에서[편집]
- 암살(2015)에서 일본인 깡패들이 사용하였다.
- 밀정에서 의열단원들이 사용한다.
- 웹툰 실질객관동화에 나왔다.해와 달이된 오누이편
-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M1899 피스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 영화 영웅(2022)에서는 제대로 들고 나온다.
5. 에어소프트건/모델건[편집]
그 유명세에 비해 에어소프트건 발매품이 단 한 개도 없었던 모델이다. 일본 기업이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시장이라 그렇지 않냐는 얘기도 있다.[10]
토이스타에서 탄피배출기능이 탑재된 모델건(비비탄 발사기능은 없는)을 2020년 9월 18일 발매하였다. 토이스타 FN M1900 참조.
오래전 아카데미 콜트 커맨더처럼 푸시방식의 장전방식으로 (실총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당겨서 장전) 방아쇠를 당겼을때 슬라이드가 후퇴되면서 탄피가 배출되는 연출을 위해 부득히하게 반대로 한듯 하다.
또한 아크로모형에서 풀메탈에 고정홉업 방식 에어코킹건을 2020년 9월 18일에 발매하였다.
6. 둘러보기[편집]
[1] 동시에 세계 최초로 .32 ACP를 호환하는 총기이기도 하다.[2] 상단의 영상에서도 손에 검게 탄매가 묻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3] 사실 글록이 유명해서 그렇지 초기 자동권총들은 스트라이커 방식을 채용한 사례가 여럿 있었다. 다만 당시의 기술의 한계로 인한 격발 문제와 더불어 여러 문제가 있어 해머 방식으로 교체된 것.[4] 만들어진 지 반세기도 지난 권총을 굳이 복제한 이유는 강반석이 김형직에게 받았던 두 자루의 FN 권총을 김일성이 물려받았다는 두자루의 권총 선전 및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할 때 사용한 물건이라는 상징적인 이유로 추정된다.[5] 리턴스프링과 총열의 위치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6] 대신 이 덕분에 소음기가 가늠쇠를 가리지 않아 조준에는 문제가 없어진다. [7] 일제가 증거품으로 압수한 이 총은 안타깝게도 관동대지진 당시 망실되었다고 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총기리뷰 유튜버 건들건들팀이 실총을 구입 레플리카로 제작 예정이며 안중근 기념관에 기증 예정이라고 한다.[8] 이 총기 역시 존 브라우닝의 작품이었다.[9] 아쉽게도 일련번호가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10] 상술했듯 일본에서는 위인으로 평가받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총이기 때문.